원각경언해 下3-2권

  • 한문제목: 圓覺經諺解
  • 연대: 1465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限이 ᄎᆞ거든 緣을 對ᄒᆞ야 곧 쟈ᇰᄎᆞ 化ᄒᆞ야 ᄡᅳ리라

漸次者ᄂᆞᆫ 前은 至靜歸體라

漸次ᄂᆞᆫ 알ᄑᆞᆫ 至極히 靜ᄒᆞ야 體예 도라간디라

功則頓現코 今은 隨差別之相일ᄉᆡ

功이 믄득 낟고 이ᄂᆞᆫ 差別ᄒᆞᆫ 相ᄋᆞᆯ 조ᄎᆞᆯᄉᆡ

故應漸次ㅣ니

漸次로 호미 맛당ᄒᆞ니

所以前은 有起於功用코 今則無文호미 是斯意也ㅣ라

알ᄑᆞᆫ 功用ᄋᆞᆯ 니르와도미 잇고 이젠 그리 업수미 이 이 ᄠᅳ디라

廣發大願ᄒᆞ야 自熏成種이니

大願을 너비 發ᄒᆞ야 제 熏ᄒᆞ야 種ᄋᆞᆯ 일울디니

願者ᄂᆞᆫ 希求欲樂之義니

願은 ᄇᆞ라 求ᄒᆞ야 즐기논 ᄠᅳ디니

衆生이 無始已來예 念念希欲五塵之境ᄒᆞᄂᆞ니

衆生이 無始로 오매 念念에 五塵 境을 ᄇᆞ라코져 ᄒᆞᄂᆞ니

今已了悟故로 發心ᄒᆞ야

이제 ᄒᆞ마 알ᄉᆡ 發心ᄒᆞ야

念念에 希欲悲智六度等境ᄒᆞ야

念念에 悲와 智와 六度 等 境ᄋᆞᆯ ᄇᆞ라코져 ᄒᆞ야

熏心成習故로 云種也ㅣ라

ᄆᆞᅀᆞᄆᆞᆯ 熏ᄒᆞ야 習ᄋᆞᆯ 일울ᄉᆡ 니ᄅᆞ샤ᄃᆡ 種이라

二ᄂᆞᆫ 誡邪證이라

둘흔 邪ᄒᆞᆫ 證을 警誡ᄒᆞ샤미라

非彼所聞一切境界어든 終不可取니라

뎌의 드론 一切 境界 아니어든 내죠ᇰ내 取호미 몯ᄒᆞ리라

同上ᄒᆞ니라

우 ᄀᆞᆮᄒᆞ니라

三은 寂觀이니

세흔 寂觀이니

文이 三이니 一은 修觀成이오

文이 세히니 ᄒᆞ나ᄒᆞᆫ 觀ᄋᆞᆯ 닷가 일우미오

善男子아 若諸衆生이 修於禪那ᅟᅵᆫ댄 先取數門ᄒᆞ야

善男子아 ᄒᆞ다가 諸衆生이 禪那ᄅᆞᆯ 닷골딘댄 몬져 數門을 取ᄒᆞ야

此有二意ᄒᆞ니

이 두 ᄠᅳ디 잇ᄂᆞ니

一者ᄂᆞᆫ 先用數息觀門ᄒᆞ야 治諸覺觀ᄒᆞ야 漸入妙境이니

ᄒᆞ나ᄒᆞᆫ 몬져 數息觀 門을 ᄡᅥ 한 覺觀ᄋᆞᆯ 다ᄉᆞ려 漸漸 妙境애 드로미니

入妙境者 寂滅中道是此觀 中所觀境故

妙境에 드로ᄆᆞᆫ 寂滅 中道이 이 이 觀 中엣 觀ᄒᆞ논 境인 젼ᄎᆡ라

然이나 修出入息者ㅣ 有六妙門ᄒᆞ니

그러나 나며 드ᄂᆞᆫ 息을 닷고미 여슷 妙門이 잇^ᄂᆞ니

謂一은 數ㅣ오 二ᄂᆞᆫ 隨ㅣ오

닐오ᄃᆡ ᄒᆞ나ᄒᆞᆫ 數ㅣ오 둘흔 조초미오

三은 止오 四ᄂᆞᆫ 觀이오

세흔 止오 네흔 觀이오

五ᄂᆞᆫ 還이오 六淨이니

다ᄉᆞᄉᆞᆫ 도라가미오 여스슨 조호미니

이 여슷 中에 各各 두 相이 잇ᄂᆞ니

一修 二證

ᄒᆞ나ᄒᆞᆫ 닷고미오 둘흔 證호미니

數中修者 調和氣息 不澁

數 中엣 닷고ᄆᆞᆫ 수믈 調和ᄒᆞ야 澁디 아니ᄒᆞ며

不滑 安祥徐數

滑티 아니ᄒᆞ야 安祥히 날호야 혜여

從一至十 想心在數 不令馳散

ᄒᆞ나브터 열헤 니르러 ᄆᆞᅀᆞ미 數에 이셔 흗디 아니케 호미오

證者 覺心任運 住於息緣

證은 ᄆᆞᅀᆞ미 運을 맛뎌 숨ㅅ 緣에 住ᄒᆞᆫ ᄃᆞᆯ 아로미니

卽捨數 修随

곧 數ᄅᆞᆯ ᄇᆞ리고 조초ᄆᆞᆯ 닷고미라

随中修者 随息出入想心緣息無分散意

조촘 中엣 닷고ᄆᆞᆫ 수믈 조차 나며 드러 ᄆᆞᅀᆞ미 수믈 緣ᄒᆞ고 흐튼 ᄠᅳᆮ 업수미오

證者 覺息長短徧

證은 수믜 길며 뎔오ᄆᆞᆯ 아라

身入出心息任運相意綿綿

모매 차 들며 나 ᄆᆞᅀᆞᆷ과 숨괘 運을 맛뎌 서르 브터 니ᅀᅥ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며

若存恬然 疑靜

恬然ᄒᆞ여 安靜ᄒᆞᆯ시라

止中修者 不念前二

止 中엣 닷고ᄆᆞᆫ 앏 둘흘 念티 아니ᄒᆞ야

疑寂其心

그 ᄆᆞᅀᆞ미 얼의여 괴^외ᄒᆞᆯ시오

證者 覺身心 泯然 不見內外

證은 身心이 엽슨 ᄃᆞᆯ 아라 안팟글 보디 몯ᄒᆞᆯ시라

觀中修者 定中 觀於微細出入息相

觀中엣 닷고ᄆᆞᆫ 定中에 微細ᄒᆞᆫ 出入 息相을 보아

身心不實 刹那不住

身과 心괘 實티 아니ᄒᆞ야 刹那애 머므디 아니커니

定可所依

一定히 어듸 브튼 고디리오

證者 覺出入息 徧諸毛孔

證은 出入息이 한 터럭 굼긔 펴딘 ᄃᆞᆯ 아라

心眼 開明 徹見 三十六物

心眼이 여러 ᄇᆞᆯ가 三十六 物을 ᄉᆞᄆᆞᆺ 보아

得四念處 破四顚倒

四念處를 得ᄒᆞ야 四顚倒ᄅᆞᆯ 헐시라

還中修者 反觀

도라가ᇝ 中엣 닷고ᄆᆞᆫ 드위혀 보ᄃᆡ

觀心無所從生 何有觀境

觀心이 브터 난 ᄃᆡ 업거니 엇뎨 觀境이 이시리오

境智 雙亡 道源之要

境과 智와 둘히 업수미 道ㅅ 根源엣 조ᅀᆞᄅᆞ외요미오

證者 心眼 開發 不加功力任運破析

證은 心眼이 여러 發ᄒᆞ야 運을 맛뎌 ᄢᅢ야

返本還源

本애 도라가며 源에 도라갈시라

淨中修者 知五蘊 空故

조홈 中엣 닷고ᄆᆞᆫ 五蘊이 空호ᄆᆞᆯ 알ᄉᆡ

不起妄想

妄^想ᄋᆞᆯ 니르왇디 아니ᄒᆞ니

心本淨故

心이 本來 조ᄒᆞᆫ 젼ᄎᆡ오

證者 如是修時 豁然開發

證은 이 ᄀᆞ티 닷ᄀᆞᆯ 時節에 훤히 여러 發ᄒᆞ야

三昧正受 心無依倚

三昧 正受ᄒᆞ야 ᄆᆞᅀᆞ미 브툰 ᄃᆡ 업서

或證五方便 或無漏慧發等

시혹 五方便을 證ᄒᆞ며 시혹 無漏慧 發홈ᄃᆞᆯ히라

或依次第ᄒᆞ며 或隨便宜니

시혹 次第ᄅᆞᆯ 브트시며 便宜ᄋᆞᆯ 조촐디니

廣如疏釋ᄒᆞ니라

너부미 䟽애 사굠 ᄀᆞᆮᄒᆞ니라

二者ᄂᆞᆫ 卽下所知生滅心念이 便是數門이라

둘흔 곧 아래 아론 生滅ㅅ 心念이 곧 이 數門이라

心中에 了知生住滅念分齊頭數ᄒᆞ야

心中애 生과 住와 滅왓 念의 分齊頭數ᄅᆞᆯ 아라

由前엣 心息이 相依ᄒᆞ야 息調心淨故로

알ᄑᆡᆺ 心과 息괘 서르 브터 息이 고ᄅᆞ며 ᄆᆞᅀᆞ미 조호ᄆᆞᆯ 브틀ᄉᆡ

了知心中엣 生住異滅의 麤細와

心中엣 生과 住와 異와 滅와ᄋᆡ 麤ᄒᆞ며 細홈과

妄念의 本末分齊왓 頭緖數量이니

妄念ᄋᆡ 本과 末왓 分齊왓 頭緖 數量을 아로미니

麤ᄂᆞᆫ 五麤ㅣ오 細ᄂᆞᆫ 三細라

妄念은 뫼화 ᄀᆞᄅᆞ츄미오

本ᄋᆞᆫ 三細오 末^은 五麤ㅣ라

頭緖 數量은 우흘 뫼화 結ᄒᆞ니

닐오ᄃᆡ 四相이 首領 ᄀᆞᆮ거든

一一相 中에 各各 한 生滅 等 法이 이셔

올ᄆᆞ며 올마 브터 니러나미 다 綸緖ㅣ 이셔

서르 雜亂 아니ᄒᆞ며 八萬 四千에 니르리

四相ᄋᆞᆯ 여희디 아니ᄒᆞᆯᄉᆡ

닐오ᄃᆡ 頭緖 數量이라

謂生滅이 各一이오

닐오ᄃᆡ 生과 滅왜 各 ᄒᆞ나히오

住四ㅣ오 異二니

住ㅣ 네히오 異 둘히니

生 中엣 ᄒᆞ나ᄒᆞᆫ 業相이오

滅 中엣 ᄒᆞ나ᄒᆞᆫ 起業相이오

住ㅣ 네흔 轉相과 現相과 智相과 相續相이로

異 둘흔 執取相과 計名字相이라

經無異ㅅ 字者ᄂᆞᆫ

經에 異ㅈ 字 업수믄

或脫ᄒᆞᆫ디 或略ᄒᆞᆫ디 義ᄂᆞᆫ 必具有ᄒᆞ니라

시혹 딘 디 시혹 略ᄒᆞᆫ 디 ᄠᅳ든 반ᄃᆞ기 ᄀᆞ초 잇ᄂᆞ니라

據論所說컨댄 十信凡夫ᄂᆞᆫ 覺滅相ᄒᆞ고

論애 닐오ᄆᆞᆯ 븓건댄 十信 凡夫ᄂᆞᆫ ^ 滅相ᄋᆞᆯ 알오

三賢은 覺異相ᄒᆞ고

三賢은 異相ᄋᆞᆯ 알오

十地ᄂᆞᆫ 覺住相ᄒᆞ고 位滿은 覺生相이라 ᄒᆞ니

十地ᄂᆞᆫ 住相ᄋᆞᆯ 알오 位滿ᄋᆞᆫ 生相ᄋᆞᆯ 아ᄂᆞ니라 ᄒᆞ니

覺生相者ᄂᆞᆫ 動念이 都盡ᄒᆞ야 唯一心在라

生相ᄋᆞᆯ 알리ᄂᆞᆫ 動念이 다 업서 오직 一心이 잇ᄂᆞ니라

故로 論애 云호ᄃᆡ 心無初相호ᄃᆡ 而言知初相者ᄂᆞᆫ

그릴ᄉᆡ 論애 닐오ᄃᆡ ᄆᆞᅀᆞ미 첫 相이 업수ᄃᆡ 첫 相ᄋᆞᆯ 아ᄂᆞ타 닐오ᄆᆞᆫ

卽謂無念이니

곧 念 업수믈 닐오미니

若得無念者ㅣ면

ᄒᆞ다가 念 업수믈 得ᄒᆞ면

則知心相生住異滅이라 ᄒᆞ며

心相의 生과 住와 異와 滅와ᄅᆞᆯ 알리라 ᄒᆞ며

乃至皆無自立ᄒᆞ야 本來平等ᄒᆞ야 同一覺故ㅣ라 ᄒᆞ니

다 제 셔미 업서 本來 平等ᄒᆞ야 ᄒᆞᆫ 覺과 ᄒᆞᆫ 가진 젼치라 호매 니르니라

釋曰호ᄃᆡ 旣云動念이 都盡ᄒᆞ야 本來平等ᄒᆞ야

사겨 닐오ᄃᆡ ᄒᆞ마 닐오ᄃᆡ 動念이 다 업서 本來 平等ᄒᆞ야

同於一覺이라 ᄒᆞ니 正當此門絶待中觀ᄒᆞ니라

ᄒᆞᆫ 覺애 ᄒᆞᆫ가지라 ᄒᆞ니 正히 이 門ㅅ 絶對 中觀애 當ᄒᆞ니라

問호ᄃᆡ 文에 無無念之言커시니 如何同此오

무로ᄃᆡ 文에 念 업닷 마리 업거시니 엇뎨 이와 ᄀᆞᆮᄒᆞ뇨

答호ᄃᆡ 三觀體用은 文在前章커니와

對答호ᄃᆡ 三觀ㅅ 體用ᄋᆞᆫ 文이 前章애 잇거니^와

今此ᄂᆞᆫ 但明修之方便이시니

이제 이ᄂᆞᆫ 오직 닷골 方便ᄋᆞᆯ ᄇᆞᆯ기샤미시니

彼有絶待之念ᄒᆞ며 又有寂滅之文ᄒᆞᆯᄉᆡ

뎌ᄂᆞᆫ 絶對ㅅ 念이 이시며 ᄯᅩ 寂滅ㅅ 文이 이실ᄉᆡ

由是로 科云호ᄃᆡ 靈心絶待라 ᄒᆞ니

일로 브터 科애 닐오ᄃᆡ 靈心 絶待라 ᄒᆞ니

絶待ᄂᆞᆫ 無念이오 一覺은 靈心이니 豈非同邪ㅣ리오

絶待ᄂᆞᆫ 念 업수미오 ᄒᆞᆫ 覺ᄋᆞᆫ 靈心이니 엇뎨 ᄀᆞᆮ홈 아니리오

是知絶念之慧ᅀᅡ 方能了知生住滅念이니

이 念 그츤 慧ᅀᅡ 비르서 能히 生과 住와 滅왓 念ᄋᆞᆯ 아ᄂᆞᆫ ᄃᆞᆯ 아롤디니

故로 於此觀애 明之ᄒᆞ노라

그럴ᄉᆡ 이 觀애 ᄇᆞᆯ기노라

如是周遍ᄒᆞ야 四威儀中에 分別念數ᄅᆞᆯ 無不了知ᄒᆞ야

이 ᄀᆞᆮ티 周徧ᄒᆞ야 四威儀 中에 分別念ㅅ 數를 아디 아니홈 업서

初則宴坐에 照見이오

처ᅀᅥᄆᆞᆫ 宴坐애 비취여 보미오

後則行住애 皆知니 知卽無患ᄒᆞ리니

後ᄂᆞᆫ 行과 住와ᄋᆡ 다 아로미니 알면 곧 허므리 업스리니

譬如妖魅의 所欲著人이

가ᄌᆞᆯ비건댄 妖怪ㅅ 귓거싀 着고져 ᄒᆞᄂᆞᆫ 사ᄅᆞ미

若知其名ᄒᆞ면 自然消滅ᄐᆞᆺᄒᆞ니라

ᄒᆞ다가 그 일후믈 알면 自然히 스러 滅ᄐᆞᆺᄒᆞ니라

涅槃애 云ᄒᆞ샤ᄃᆡ 如人이 覺知是賊ᄒᆞ면 賊無能爲라 ᄒᆞ시니라

涅槃애 니ᄅᆞ샤ᄃᆡ 사ᄅᆞ미 이 도ᄌᆞᆨ인 ᄃᆞᆯ 알면 도ᄌᆞ기 能히 ᄒᆞ디 몯ᄒᆞ리라 ᄒᆞ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