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2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2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若人이 滿三千大千世界七寶ᄒᆞ야

以用布施ᄒᆞ면

是人所得福德이 寧爲多아 不아

須菩提ㅣ 言ᄒᆞᅀᆞ오ᄃᆡ

甚多ᄒᆞᅌᅵ다 世尊하

何以故ㅣ어뇨

是福德이 卽非福德性일ᄉᆡ

是故로 如來ㅣ 說福德多ㅣ시니ᅌᅵ다

若復有人이 於此經中에 受持乃至四句偈等ᄒᆞ야

爲他人說ᄒᆞ면

其福이 勝彼ᄒᆞ리니

福德性者ᄂᆞᆫ 離能所ᄒᆞ며

福德性은 能所ᄅᆞᆯ 여희며

絶是非ᄒᆞ며

是非ᄅᆞᆯ 그츠며

泯存亡ᄒᆞ며

存亡이 업스며

無得失ᄒᆞ야

得失이 업서

眞淨無漏者ㅣ 是라

眞實ㅅ 조ᄒᆞᆫ 漏 업슨 거시 이라

如是福德은 等空難量이라

이 ᄀᆞᆮᄒᆞᆫ 福德ᄋᆞᆫ 虛空 ᄀᆞᆮᄒᆞ야 혜아료미 어려운디라

絶對無倫ᄒᆞ야

對 그츠며 ᄧᅡ기 업서

不應以多少待對之言으로 稱之니

하며 져그며 對 기드린 말로 닐오미 맛다ᇰ티 몯ᄒᆞ니

今則反是ᄒᆞᆯᄉᆡ

이제ᄂᆞᆫ 이ᅌᅦ 드위혈ᄉᆡ

只可說名爲多ㅣ언뎌ᇰ

오직 어루 하다 일훔 지허 니ᄅᆞᆯ ᄲᅮ니언뎌ᇰ

不應以無量無邊으로 稱之니라

無量 無邊으로 닐오미 맛다ᇰ티 몯ᄒᆞ니라

若能持經悟理ᄒᆞ야

ᄒᆞ다가 能히 經을 디녀 理ᄅᆞᆯ 아라

行無住行ᄒᆞ면

無住行ᄋᆞᆯ 行ᄒᆞ면

則所作이 出於無心ᄒᆞ야

곧 ᄒᆞ논 배 ᄆᆞᅀᆞᆷ 업소매 나

行行이 一一淸淨ᄒᆞᆯᄉᆡ

行마다 낫^나치 淸淨ᄒᆞᆯᄉᆡ

所感福德이 宜其眞淨無漏ᄒᆞ야

感혼 밧 福德이 그 眞實로 조하 漏ㅣ 업서

而終無有極也ㅣ니라

내죠ᇰ애 그지업소미 맛다ᇰᄒᆞ니라

故로 前에 讚云ᄒᆞ샤ᄃᆡ

이런 젼ᄎᆞ로 알ᄑᆡ 讚ᄒᆞ야 니ᄅᆞ샤ᄃᆡ

若菩薩이 不住相布施ᄒᆞ면

ᄒᆞ다가 菩薩이 相애 住티 아니ᄒᆞ야 布施ᄒᆞ면

其福德이 不可思量이라 ᄒᆞ시니라

그 福德이 어루 思量티 몯ᄒᆞ리라 ᄒᆞ시니라

事向無心得이니라

이리 ᄆᆞᅀᆞᆷ 업소ᄆᆞᆯ 向ᄒᆞ야 得ᄒᆞᄂᆞ니라

信此經ᄒᆞ면

이 經을 信ᄒᆞ면

則無我理顯ᄒᆞ리니

곧 나 업슨 理 나타나리니

知無我ᄒᆞ면

나 업슨 ᄃᆞᆯ 알면

則心無異緣ᄒᆞ고

곧 ᄆᆞᅀᆞ매 다ᄅᆞᆫ 緣이 업고

心無異緣ᄒᆞ면

ᄆᆞᅀᆞ매 다ᄅᆞᆫ 緣이 업스면

則胸中이 灑落ᄒᆞ야

곧 가ᄉᆞᇝ 가온ᄃᆡ 조ᄒᆞ야

淸淨如空ᄒᆞ리니

淸淨호미 虛空 ᄀᆞᆮᄒᆞ리니

心旣淸淨ᄒᆞ면

ᄆᆞᅀᆞ미 ᄒᆞ마 淸淨ᄒᆞ면

則諸佛祖ᄋᆡ 神通機用과

곧 여러 佛祖ᄋᆡ 神通과 機用과

自餘無量妙義와

이브터 나ᄆᆞᆫ 그지업슨 妙義와

前所未獲을

아ᄅᆡ 몯 어뎃던 바ᄅᆞᆯ

皆從斯得ᄒᆞ리라

다 이ᄅᆞᆯ 조차 得ᄒᆞ리라

寶滿三千及大千ᄒᆞ야도

보ᄇᆡ 三千과 大千에 ᄀᆞᄃᆞᆨᄒᆞ야도

福緣이 應不離人天이니라

福緣이 반ᄃᆞ기 人天에 여희디 몯ᄒᆞ니라

若知福德이 元無性ᄒᆞ면

ᄒᆞ다가 福德이 본ᄃᆡ 性 업슨 ᄃᆞᆯ 알면

買得風光호ᄃᆡ 不用錢ᄒᆞ리라

風光ᄋᆞᆯ 사ᄃᆡ 도ᄂᆞᆯ ᄡᅳ디 아니ᄒᆞ리라

七寶ᄂᆞᆫ 人世之所重也ㅣ오

七寶ᄂᆞᆫ 人世예 重히 너기논 배오

捨施ᄂᆞᆫ 人情之所難也ㅣ어ᄂᆞᆯ

ᄇᆞ려 주ᄆᆞᆫ 人情의 어려이 너기논 배어늘

今以七寶로 滿三千而施之ᄒᆞ니

이제 七寶로 三千에 ᄀᆞᄃᆞ기 布施ᄒᆞ니

可謂能所難能也ㅣ로다

어루 能히 홈 어려운 바ᄅᆞᆯ ^ 能히 ᄒᆞ다 닐올디로다

然其行施也ㅣ

그러나 그 布施 行호미

如未契於無念眞宗ᄒᆞ면

ᄒᆞ다가 念 업슨 眞宗애 맛디 몯ᄒᆞ면

則其感果也ㅣ

곧 그 果感호미

但是人天有漏之報而已어니와

오직 이 人天 漏 잇ᄂᆞᆫ 報 ᄯᆞᄅᆞ미어니와

若依此經ᄒᆞ야

ᄒᆞ다가 이 經을 브터

知福性이 空ᄒᆞ면

福性이 뷘 ᄃᆞᆯ 알면

則不因施功ᄒᆞ야도

곧 施혼 功ᄋᆞᆯ 因티 아니ᄒᆞ야도

本地風光이 自然呈露ᄒᆞ리라

本地옛 風光이 自然 나타나리라

何以故오 須菩提야

一切諸佛와 及諸佛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이 皆從此經出ᄒᆞᄂᆞ니라

祇這一卷經이 量包大虛ᄒᆞ고

오직 이 一券ㅅ 經이 量이 大虛를 ᄢᅳ리고

體遍一切ᄒᆞ니

體ㅣ 一切예 ᄀᆞᄃᆞᆨᄒᆞ니

佛之與法의 玄根이 在茲ᄒᆞ니라

부텨와 法과의 기픈 불휘 이ᅌᅦ 잇ᄂᆞ니라

又三身之佛이 人性中에 固有ㅣ언마ᄅᆞᆫ

ᄯᅩ 三身ㅅ 부톄 사ᄅᆞᄆᆡ 性中에 眞實로 잇건마ᄅᆞᆫ

但以無明所覆로

오직 無明의 두푼 바로

不能顯現이러니

能히 現ᄒᆞ야 낟디 몯더니

今以智慧觜로 啄破無明殼ᄒᆞ니

이제 智慧 부리로 無明 대가리ᄅᆞᆯ 디거 허니

三身之佛이 當處現前ᄒᆞ도다

三身ㅅ 부톄 當ᄒᆞᆫ 고대 알ᄑᆡ 現ᄒᆞ도다

且道此經은 從甚麽處出오

ᄯᅩ 니ᄅᆞ라 이 經은 어느 고ᄃᆞᆯ 브터 나니오

須彌頂上과 大海波心괘로다

須彌 뎌ᇰ바깃 우콰 大海ㅅ 믌겴 가온ᄃᆡ왜로다

人이 但知有子ᄒᆞ고

사ᄅᆞ미 오직 子息 이쇼ᄆᆞᆯ 알오

不知有父ᄒᆞ며

아비 이쇼ᄆᆞᆯ 아디 몯ᄒᆞ며

雖知有父ᄒᆞ나

비록 아비 이쇼ᄆᆞᆯ 아나

亦不知有祖ㅣ 在ᄒᆞᄂᆞ니

ᄯᅩ 한아비 잇ᄂᆞᆫ ᄃᆞᆯ 아디 몯ᄒᆞᄂᆞ니

須彌頂上大海波心이

須彌 뎌ᇰ바깃 우콰 大海ㅅ 믌겴 가온ᄃᆡ

豈不是祖之面目이리오

엇뎨 이 祖ᄋᆡ 面目이 아니리오

須彌頂上앤 形名이 不到ᄒᆞ고

須彌 뎌ᇰ바깃 우흰 얼굴와 일훔괘 니르디 몯ᄒᆞ고

大海波心엔 嶷然千差ㅣ로다

大海ㅅ 믌겴 가온ᄃᆡᄂᆞᆫ 嶷然히 千差ㅣ로다

嶷然은 큰 야ᇰᄌᆡ라

嶷然千差ㅣ니

嶷然ᄒᆞᆫ 千差ㅣ니

浩浩沒涯岸이며

너버 ᄀᆞᅀᅵ 업스며

形名이 不到ᄒᆞ니

얼굴와 일훔괘 니르디 몯ᄒᆞ니

嵬嵬杳難攀이로다

노파 아ᄃᆞᆨᄒᆞ야 더위잡디 어렵도다

到這裏ᄒᆞ얀

이ᅌᅦ 다ᄃᆞ란

佛佛祖祖ㅣ 計較不成ᄒᆞ며

佛佛^와 祖祖왜 計敎ᄅᆞᆯ 일우디 몯ᄒᆞ며

一切物類ㅣ 比況不及ᄒᆞᄂᆞ니라

一切 物의 類ㅣ 가ᄌᆞᆯ뵤미 밋디 몯ᄒᆞᄂᆞ니라

佛祖ㅣ 垂慈ᄒᆞ샤

佛祖ㅣ 慈ᄅᆞᆯ 드리우샤

實有權ᄒᆞ시니

實로 權ᄋᆞᆯ 두시니

言言이 不離此經宣이샷다

말ᄉᆞᆷ마다 이 經을 여희디 아니ᄒᆞ야 펴샷다

此經出處ᄅᆞᆯ 還相委ㄴ댄

이 經 난 고ᄃᆞᆯ 도ᄅᆞ혀 서르 아론딘댄

便向空中ᄒᆞ야

곧 空中을 向ᄒᆞ야

駕鐵船이니라

쇠ᄇᆡᄅᆞᆯ 메울디니라

空中他本作雲中

切忌錯會어다

그르 아로ᄆᆞᆯ ᄀᆞ자ᇰ 아쳐롤디어다

頓獲大事了ᄒᆞ시고

큰 이ᄅᆞᆯ 모로기 어두믈 ᄆᆞᄎᆞ시고

灰頭土面伊麽來ᄒᆞ샤

머리예 ᄌᆡ 무티고 ᄂᆞᄎᆡ ᄒᆞᆰ 무텨 이리 오샤

爲霑枯槁ᄒᆞ야

이운 나모 저쥬믈 爲ᄒᆞ야

洒甘露ᄒᆞ시니

甘露ᄅᆞᆯ ᄲᅳ리시니

滴滴이 皆從此經出이니라

츳드르니마다 다 이 經을 브터 나ᄂᆞ니라

知得此經出處已ᄒᆞ야ᄃᆞᆫ

이 經 난 고ᄃᆞᆯ 아라ᄃᆞᆫ

好向芳草岸頭行이니라

芳草ㅅ 두듥 머리ᄅᆞᆯ 됴히 向ᄒᆞ야 行홀디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