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2권
須菩提 須菩提야 곧 日用이 곧 이어니
有甚難會리오
므슴 어려이 아로미 이시리오
何以故오
是諸衆生이 無復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ᄒᆞ며
無法相ᄒᆞ며 亦無非法相ᄒᆞ리라
麤細垢ㅣ 盡ᄒᆞ야
굴그며 ᄀᆞᄂᆞᆫ ᄠᆡ 다아
圓明體露ᄒᆞ도다
두려이 ᄇᆞᆯᄀᆞᆫ 體 낟도다
圓同大虛ᄒᆞ야
두려우미 큰 虛空 ᄀᆞᆮᄒᆞ야
無欠無餘ㅣ로다
모ᄌᆞ란 ᄃᆡ 업스며 나ᄆᆞᆫ ᄃᆡ 업도다
人이 有身ᄒᆞ니
사ᄅᆞ미 모ᄆᆞᆯ 뒷ᄂᆞ니
圓滿空寂者ㅣ 是며
두려이 ᄀᆞᄃᆞᆨᄒᆞ야 뷔여 괴외ᄒᆞᆫ 거시 이며
人이 有心ᄒᆞ니
사ᄅᆞ미 ᄆᆞᅀᆞᄆᆞᆯ 뒷ᄂᆞ니
廣大靈通者ㅣ 是라
어위며 커 靈ᄒᆞ야 通ᄒᆞᆫ 거시 이라
此身此心ᄋᆞᆫ 阿誰ㅣ 獨無ㅣ리오
이 몸과 이 ᄆᆞᅀᆞᄆᆞᆫ 뉘 ᄒᆞ오ᅀᅡ 업스리오
但以無明不了ᄒᆞ야
오직 無明ᄒᆞ야 아디 몯호ᄆᆞᆯ ᄡᅥ
妄認四大ᄒᆞ야
四大ᄅᆞᆯ 거츠리 그르 아라
爲自身相ᄒᆞ고
제 모ᇝ 얼구를 삼고
六塵緣影으로 爲自心相ᄒᆞᆯᄉᆡ
六塵 緣影으로 제 ᄆᆞᅀᆞᇝ 얼구를 사ᄆᆞᆯᄉᆡ
無明은 覺性이 本來 ᄇᆞᆰ거늘
妄念이 믄득 니러
ᄇᆞᆯᄀᆞᆫ 거슬 어듭게 ᄒᆞᆯᄉᆡ
일후미 無明이라
緣ᄋᆞᆫ 六塵에 버믈시니
六塵에 버므ᄂᆞᆫ ᄆᆞᅀᆞᄆᆞᆫ 그르메 ᄀᆞᆮᄒᆞ야 實티 아니ᄒᆞᆯ시라
由是로 身이 以圓滿之體로
이런 젼ᄎᆞ로 모미 圓滿ᄒᆞᆫ 體로
隱於形殼之中ᄒᆞ고
얼굸 대가릿 소배 수멧고
心이 以靈通之用ᄋᆞ로 匿於緣慮之內ᄒᆞ며
ᄆᆞᅀᆞ미 靈코 ᄉᆞᄆᆞᄎᆞᆫ 用ᄋᆞ로 緣慮ㅅ 안해 수므며
脫或知非라도
ᄒᆞ다가 시혹 왼 ᄃᆞᆯ 아라도
亦成斷見ᄒᆞᄂᆞ니
ᄯᅩ 斷見ᄋᆞᆯ 일우ᄂᆞ니
緣慮ᄂᆞᆫ 이ᄅᆞᆯ 緣ᄒᆞ야 혜미 할시라
由滯二邊ᄒᆞ야
두 ᄀᆞᅀᅢ 거리ᄭᅲᄆᆞᆯ 브터
圓滿之體와 靈通之用괘 不能顯現ᄒᆞᄂᆞ니라
圓滿ᄒᆞᆫ 體와 靈通ᄒᆞᆫ 用괘 能히 顯히 낟디 몯ᄒᆞᄂᆞ니라
如今에 我法이 變忘ᄒᆞ고
이제 我와 法괘 둘ᄒᆞᆯ 닛고
其忘이 亦忘ᄒᆞ면
그 니주ᄆᆞᆯ ᄯᅩ 니ᄌᆞ면
圓滿之體와 靈通之用괘 豁爾現前ᄒᆞ야
圓滿ᄒᆞᆫ 體와 靈通ᄒᆞᆫ 用괘 훤히 알ᄑᆡ 現ᄒᆞ야
初無欠剩ᄒᆞ리라
자ᇝ간도 모ᄌᆞ라며 나모미 업스리라
法相과 非法相이 開拳ᄒᆞ니
法相과 非法相이 주머귀ᄅᆞᆯ 펴니
復成掌이로다
ᄯᅩ 소ᇇ바다ᇰ이 ᄃᆞ외도다
浮雲이 散碧空ᄒᆞ면
ᄠᅳᆫ 구루미 파라ᄒᆞᆫ 虛空애 흐트면
萬里예 天一樣이리라
萬 里예 하ᄂᆞᆯ히 ᄒᆞᆫ 樣이리라
是法非法이 一常一斷이니
이 法과 非法괘 ᄒᆞ나ᄒᆞᆫ 常이오 ᄒᆞ나ᄒᆞᆫ 斷이니
斷常이 雖異ᄒᆞ나
斷과 常괘 비록 다ᄅᆞ나
爲病ᄋᆞᆫ 是同ᄒᆞ니
病 ^ ᄃᆞ외요ᄆᆞᆫ 이 ᄒᆞᆫ가지니
爲病이 是同이라
病 ᄃᆞ외요미 이 ᄒᆞᆫ가지라
開拳成掌ᄒᆞᄂᆞ니
주머귀ᄅᆞᆯ 펴 소ᇇ바다ᇰ이 ᄃᆞ외ᄂᆞ니
開拳成掌이 何必不必이로다
주머귀ᄅᆞᆯ 펴 소ᇇ바다ᇰ ᄃᆞ외요미 何必와 不必왜로다
斷常이 俱亡ᄒᆞ야ᅀᅡ
斷과 常괘 다 업서ᅀᅡ
一味方現ᄒᆞ리라
ᄒᆞᆫ 마시 비르서 現ᄒᆞ리라
何必와 不必왜 ᄒᆞᆫ가짓 마리니
斷病에 디나 常病에 디나 病ᄋᆞᆫ ᄒᆞᆫ가지오
주머귀나 소ᇇ바다ᇰ이나 ᄒᆞᆫ가지라 ᄒᆞ논 마리라
何以故오
是諸衆生이 若心取相ᄒᆞ면
則爲著我人衆生壽者ㅣ며
若取法相ᄒᆞ면
卽著我人衆生壽者ㅣ니
何以故오
若取非法相ᄒᆞ면
卽著我人衆生壽者ㅣ리니
是故로 不應取法이며
不應取非法이니
取法ᄋᆞᆫ 只由不知法이 卽非法이오
法을 取호ᄆᆞᆫ 오직 法이 곧 法 아닌 ᄃᆞᆯ 아디 몯ᄒᆞ논 젼ᄎᆡ오
取非法ᄋᆞᆫ 只由不知非法이 卽法이니라
法 아닌 ᄃᆞᆯ 取호ᄆᆞᆫ 오직 法 아니로미 곧 法인 ᄃᆞᆯ 아디 몯ᄒᆞ논 젼ᄎᆡ니라
一眞法界ᄂᆞᆫ 無是無非ᄒᆞ고
一眞法界ᄂᆞᆫ 올홈도 업스며 외욤도 업고
此無도 亦無ᄒᆞ니
이 업솜도 ᄯᅩ 업스니
所以道何於一法中에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엇뎨 ᄒᆞᆫ 法中에
有法有不法이리오 ᄒᆞ니라
法이 이시며 不法이 이시리오 ᄒᆞ니라
脫或分別是法非法ᄒᆞ면
ᄒᆞ다가 시혹 이 法과 法 아니로ᄆᆞᆯ ᄀᆞᆯᄒᆡ면
拈一放一이어니
ᄒᆞ나ᄒᆞᆯ 잡고 ᄒᆞ나ᄒᆞᆯ ᄇᆞ리거니
有甚了期리오
어느 아롤 期約 이시리오
金不慱金ᄒᆞ며
金이 金을 사디 몯ᄒᆞ며
水不洗水ᄒᆞᄂᆞ니라
므리 므를 싯디 몯ᄒᆞᄂᆞ니라
只是一般金이어니
오직 이 ᄒᆞᆫ가짓 金이어니
豈分能慱所慱이며
엇뎨 能愽 所愽을 ᄂᆞᆫ호며
只是一般水어니
오직 이 ᄒᆞᆫ가짓 므리어니
豈分能洗所洗리오
엇뎨 能洗 所洗ᄅᆞᆯ ᄂᆞᆫ호리오
恁麽則法則一味어늘
이러면 法은 ᄒᆞᆫ 마시어늘
見有二取로다
보미 두 가지로 取호미 잇도다
二取相이 亡ᄒᆞ야ᅀᅡ
두 가지로 取ᄒᆞ논 相이 업서ᅀᅡ
一味方現ᄒᆞ리라
ᄒᆞᆫ 마시 비르서 現ᄒᆞ리라
得樹攀枝호미 未足奇니
즘게ᄅᆞᆯ 어더 가지 자보미 足히 奇特디 아니ᄒᆞ니
攀枝一本作攀高
懸崖예 撒手ᄒᆞ야ᅀᅡ 丈夫兒ㅣ니라
노ᄑᆞᆫ 비ᇰ애예 소ᄂᆞᆯ 펴 ᄇᆞ려ᅀᅡ 丈夫兒ㅣ니라
水寒夜冷ᄒᆞ야
므리 ᄎᆞ고 바미 冷ᄒᆞ야
魚難覓일ᄉᆡ
고기 어두미 어려울ᄉᆡ
留得空船ᄒᆞ야
뷘 ᄇᆡᄅᆞᆯ 留ᄒᆞ야
載月歸로다
ᄃᆞᄅᆞᆯ 시러 도라가놋다
得一心이 存이면 未是奇니
ᄒᆞ나 得혼 ᄆᆞᅀᆞ미 이시면 이 奇特호미 아니니
一處ㅣ 亦亡ᄒᆞ야ᅀᅡ
ᄒᆞᆫ 고디 ᄯᅩ 업서ᅀᅡ
是丈夫ㅣ니라
이 丈夫ㅣ니라
到這裏ᄒᆞ야
이ᅌᅦ 다ᄃᆞ라
凡情이 脫盡ᄒᆞ고
凡情이 버서디여 다ᄋᆞ고
聖解亦亡ᄒᆞᄂᆞ니
聖解 ᄯᅩ 업ᄂᆞ니
但將無私照ᄒᆞ야
오직 私情 업슨 비취요ᄆᆞᆯ 가져
卻來是非場이로다
곧 是非場애 오도다
是非場ᄋᆞᆫ 世間ᄋᆞᆯ 니ᄅᆞ니라
以是義故로 如來ㅣ 常說호ᄃᆡ
汝等比丘ㅣ 知我說法이 如筏喩者ㅣ면
法尙應捨ㅣ어니
何況非法이여
佛所說法ᄋᆞᆫ 只是入道方便이시니
부텨 說法ᄒᆞ샨 바ᄂᆞᆫ 오직 이 道애 들 方便이시니
依方便而入道則可커니와
方便을 브터 道애 드로ᄆᆞᆫ 올커니와
守方便而不捨則不可ᄒᆞ니라
方便을 守ᄒᆞ야 ᄇᆞ리디 아니호ᄆᆞᆫ 올티 아니ᄒᆞ니라
方便도 尙應捨離온
方便도 오히려 ᄇᆞ려 여희요미 맛다ᇰᄒᆞ곤
此離亦何所存이리오
이 여희요미 ᄯᅩ 어느 이실 배리오
水到渠成ᄒᆞᄂᆞ니라
므리 다ᄃᆞ라 거리 이ᄂᆞ니라
一依成渠
佛所說法이 卽眞卽俗이니
부텨 니ᄅᆞ시논 밧 法이 眞에 나ᅀᅡ가며 俗애 나ᅀᅡ가ᄂᆞ니
卽俗故로 解脫이 卽文字ㅣ니
俗애 나ᅀᅡ가ᄂᆞᆫ 젼ᄎᆞ로 解脫이 곧 文字ㅣ니
四十九年에 東說西說ᄒᆞ시니라
마ᅀᆞᆫ 아홉 ᄒᆡ예 東녀그로 니ᄅᆞ시며 西ㅅ녀그로 니ᄅᆞ시니라
卽眞故로 文字ㅣ 卽解脫이니
眞에 나ᅀᅡ간 젼ᄎᆞ로 文字ㅣ 곧 解脫이니
三百餘會예 未曾說一字ᄒᆞ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