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2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2

如理實見分 第五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身相으로 見^如來아 不아

不也世尊하

不可以身相으로 得見如來니

何以故ㅣ어뇨

如來所說身相이 卽非身相이니ᅌᅵ다

佛이 擧身相ᄒᆞ샤 問空生ᄒᆞ샤ᄆᆞᆫ

부톄 身相ᄋᆞᆯ 드러 空生ᄃᆞ려 무르샤ᄆᆞᆫ

欲明妙圓無相身이어시ᄂᆞᆯ

微妙히 두려워 얼굴 업슨 모ᄆᆞᆯ ᄆᆞᆯ교려 ᄒᆞ거시ᄂᆞᆯ

空生ᄋᆞᆫ 本是獅子兒ㄹᄉᆡ

空生ᄋᆞᆫ 本來 이 獅子ㅣ 삿길ᄉᆡ

不曾逐塊ᄒᆞ고 能咬人이로다

자ᇝ간도 무저글 좃ᄃᆞᆯ 아니ᄒᆞ고 能히 사ᄅᆞᄆᆞᆯ 므너흐놋다

가히ᄂᆞᆫ 사ᄅᆞ미 ᄒᆞᆰ무저그로 텨ᄃᆞᆫ ᄒᆞᆰ무저글 므너흘오

獅子ᄂᆞᆫ 사ᄅᆞ미 ᄒᆞᆰ무저그로 텨ᄃᆞᆫ ᄒᆞᆰ무저글 ᄇᆞ리고 사ᄅᆞᄆᆞᆯ 너흐ᄂᆞ니

空生이 부텻 ᄠᅳ들 아라 對答ᄒᆞᅀᆞ오ᄆᆞᆯ 가ᄌᆞᆯ비니라

莫以無相ᄋᆞ로 云是斷이라 ᄒᆞ라

얼굴 업소ᄆᆞ로 이 斷滅이라 니ᄅᆞ디 말라

非形이 終不外於形ᄒᆞ니라

形 아니로미 내죠ᇰ애 形 밧기 아니니라

且道卽今에 行住坐臥ᄂᆞᆫ 是甚麽相고

ᄯᅩ 니ᄅᆞ라 곧 이제 ᄃᆞᆮ니며 머믈며 안ᄌᆞ며 누우ᄆᆞᆫ 이 므슴 相고

休瞌睡ᄒᆞ라

ᄌᆞ오디 말라

吾今色身이 卽是常身法身이니

내 이젯 色身이 곧 이 常身 法身이니

不得離卻色身ᄒᆞ고

色身ᄋᆞᆯ 여희오

別求常身法身이니라

各別히 常身 法身 求호미 올티 아니ᄒᆞ니라

常身 法身ᄋᆞᆫ 眞常ᄒᆞᆫ 法身이라

若也離卻色身ᄒᆞ고

ᄒᆞ다가 色身ᄋᆞᆯ 여희오

別求常身法身ᄒᆞ면

各別히 常身 法身을 求ᄒᆞ면

慈氏宮中에 願生兜率ᄒᆞ며

慈氏宮 中에셔 兜率애 나고져 願ᄒᆞ며

含元殿裏예 更覓長安이니라

合元殿 소배셔 다시 長安ᄋᆞᆯ 어^두미니라

所以道卽今行住坐臥ㅣ 是什麽相고 ᄒᆞ니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곧 이제 行 住 坐 臥ㅣ 이 므슴 相고 ᄒᆞ니

要見常身法身인댄

常身 法身ᄋᆞᆯ 보고져 홀딘댄

直須向行住坐臥處ᄒᆞ야 覰破ᄒᆞ야ᅀᅡ 始得다

바ᄅᆞ 모로매 行 住 坐 臥處ᄅᆞᆯ 向ᄒᆞ야 보아ᅀᅡ 올타

離卻日用ᄒᆞ고

日用ᄋᆞᆯ 여희오

別求常身法身ᄒᆞ면

各別히 常身 法身ᄋᆞᆯ 求ᄒᆞ면

便是鬼窟裏예 作活計니

곧 이 鬼窟 소배 사롤 혜ᄆᆞᆯ 지ᅀᅮ미니

所以道休瞌睡ㅣ라 ᄒᆞ니라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ᄌᆞ오디 말라 ᄒᆞ니라

日用 ᄇᆞ리고 各別히 法身 求호미 긔운 업슨 空寂일ᄉᆡ

귓거싀 窟을 가ᄌᆞᆯ비고

ᄌᆞ오로미 긔운 업소ᄆᆞᆯ 니ᄅᆞ니

긔 鬼窟裏예 作活計 호미라

身在海中ᄒᆞ니

모미 바ᄅᆞᆳ 가온ᄃᆡ 잇ᄂᆞ니

休覓水며

믈 어둠 말며

日行嶺上ᄒᆞᄂᆞ니

날마다 嶺 우희 ᄃᆞᆮ니ᄂᆞ니

嶺上一作山嶺

莫尋山ᄒᆞ라

뫼 어둠 말라

鶯吟燕語ㅣ 皆相似ᄒᆞ니

곳고ᄅᆡ 우룸과 져븨 말왜 다 서르 ᄀᆞᆮᄒᆞ니

莫問前三與後三이니라

前三과 後三과ᄅᆞᆯ 묻디 마롤디니라

前後三ᄋᆞᆫ 一萬이니

六六이 元來 三十六이라 홈과 ᄀᆞᆮᄒᆞ니

無着이 淸凉山ᄋᆡ 가 文殊 보와 무로ᄃᆡ

이ᅌᅦ 쥬ᇰ이 언매나 ᄒᆞ니ᅌᅵᆺ고

文殊ㅣ 닐오ᄃᆡ 前三三 後三三이라 ᄒᆞ니라

淸淸水中에 遊魚ㅣ 自迷ᄒᆞ며

ᄆᆞᆯᄀᆞ며 ᄆᆞᆯᄀᆞᆫ 믌 가온ᄃᆡ 노ᄂᆞᆫ 고기 제 모ᄅᆞ며

赫赫日中에 盲者ㅣ 不睹ᄒᆞᄂᆞ니

빗나며 빗난 ᄒᆡᆺ 가온ᄃᆡ 盲眼이 보디 몯ᄒᆞᄂᆞ니

常在於其中ᄒᆞ야

샤ᇰ녜 그 가온ᄃᆡ 이셔

經行及坐臥호ᄃᆡ

두루 ᄃᆞᆮ니며 안ᄌᆞ며 누으며 호ᄃᆡ

而人이 自迷ᄒᆞ야

사ᄅᆞ미 제 몰라

向外空尋ᄒᆞᄂᆞ니라

밧글 向ᄒᆞ야 쇽졀업시 ᄎᆞᆺᄂᆞ니라

身在海中ᄒᆞ거니

모미 바ᄅᆞᆳ 가온ᄃᆡ 잇^거니

何勞覓水며

엇뎨 잇비 므를 어드며

日行山嶺ᄒᆞ거니

날마다 山嶺에 ᄃᆞᆮ니거니

豈用尋山이리오

엇뎨 ᄡᅥ 뫼ᄒᆞᆯ 어드리오

鶯與鶯吟이 聲莫二ᄒᆞ며

곳고리와 곳고ᄅᆡ 우루미 소리 둘 아니며

燕與慈語ㅣ 語一般이로다

져비와 져븨 마리 마리 ᄒᆞᆫ가지로다

但知物物이 非他物이언뎌ᇰ

物마다 다ᄅᆞᆫ 物 아닌 ᄃᆞᆯ 오직 아롤디언뎌ᇰ

莫問千差與萬別ᄒᆞ라

千差와 萬別을 묻디 말라

千差萬別ᄋᆞᆫ 萬法을 니ᄅᆞ니라

佛告須菩提ᄒᆞ샤ᄃᆡ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니

若見諸相의 非相ᄒᆞ면

卽見如來리라

目前에 無法ᄒᆞ야

눈 알ᄑᆡ 法이 업서

觸目이 皆如ㅣ니

눈 다ᄃᆞᄅᆞᆫ ᄃᆡ 다 如ㅣ니

但知如是ᄒᆞ면

오직 이 ᄀᆞᆮ호ᄆᆞᆯ 알면

卽爲見佛이니라

곧 부텨 보ᅀᆞ오미니라

山是山이오

뫼히 이 뫼히오

水是水니

므리 이 므리니

佛이 在甚麽處이오

부톄 어느 고대 겨시뇨

若一向佛身이 無相ᄒᆞ야

ᄒᆞ다가 ᄒᆞᆫ갓 부텻 모미 相 업서

相外예 必有佛身이라 ᄒᆞ면

相 밧긔 반ᄃᆞ기 부텻 모미 겨시다 ᄒᆞ면

卽今에 見山이 卽是山이며

곧 이제 보논 뫼히 곧 이 뫼히며

見水ㅣ 卽是水니

보논 므리 곧 이 므리니

佛在甚麽處오

부톄 어느 고대 겨시뇨

有相有求ㅣ 俱是妄이며

相 이시며 求 이쇼미 다 이 妄이며

無形無見이라도

얼굴 업스며 봄 업다 ᄒᆞ야도

墮偏枯ᄒᆞ리라

기우러 이운 ᄃᆡ ᄠᅥ러디리라

堂堂密密이 何曾間이리오

크며 ᄎᆡᆨᄎᆡᆨ호미 어듸ᄯᅥᆫ 즈ᅀᅳᆷ츠리오

一道寒光이 爍太虛ᄒᆞ도다

ᄒᆞᆫ 긼 ᄎᆞᆫ 光明이 太虛에 빗나도다

執有執無ㅣ 俱成邪見ᄒᆞᄂᆞ니

有ᄅᆞᆯ 자ᄇᆞ며 無ᄅᆞᆯ 자보미 다 邪見이 이ᄂᆞ니

有無ㅣ 無二ᄒᆞ면

有와 無왜 둘 업스^면

一味常現ᄒᆞ리라

ᄒᆞᆫ 마시 샤ᇰ녜 現ᄒᆞ리라

金身이 顯煥ᄒᆞ시니

金身이 顯ᄒᆞ야 빗나시니

巍巍海上孤峰이시고

巍巍ᄒᆞ야 바ᄅᆞᆳ 우흿 외ᄅᆞ왼 峯이시고

妙相ᄋᆞ로 莊嚴ᄒᆞ시니

妙相ᄋᆞ로 莊嚴ᄒᆞ시니

皎皎星中圓月이샷다

皎皎ᄒᆞ야 볈 가온ᄃᆡᆺ 두려운 ᄃᆞ리샷다

雖然如是나 畢竟엔 非眞이니

비록 이 ᄀᆞᆮᄒᆞ나 ᄆᆞᄎᆞ맨 진이 아니니

皎皎ᄂᆞᆫ ᄆᆞᆯᄀᆞᆯ시라

經云ᄒᆞ샤ᄃᆡ

經에 니ᄅᆞ샤ᄃᆡ

眞非眞ᄋᆞᆯ 恐迷ᄒᆞ야

眞과 非眞과ᄅᆞᆯ 모ᄅᆞᆯ가 저허

我常不開演이라 ᄒᆞ시니

내 샤ᇰ녜 여러 펴디 아니ᄒᆞ노라 ᄒᆞ시니

且道意在於何오

ᄯᅩ 니ᄅᆞ라 ᄠᅳ디 어듸 잇ᄂᆞ뇨

一月이 普現一切水ᄒᆞ고

ᄒᆞᆫ ᄃᆞ리 一切ㅅ 므레 너비 現ᄒᆞ고

一切水月ᄋᆞᆯ 一月이 攝ᄒᆞ니라

一切 므렛 ᄃᆞᄅᆞᆯ ᄒᆞᆫ ᄃᆞ리 모도자뱃ᄂᆞ니라

報化ㅣ 高大ᄒᆞ시니

報身 化身이 놉고 크시니

一似海岳之嵬嵬ᄒᆞ시고

海岳ᄋᆡ 嵬嵬호미 ᄀᆞᆮᄒᆞ시고

妙相이 端嚴ᄒᆞ시니

妙ᄒᆞᆫ 相이 端正코 싁싁ᄒᆞ시니

猶如江月之皎皎ᄒᆞ샷다

江月의 ᄆᆞᆯ고미 ᄀᆞᆮᄒᆞ샷다

然이나 此身此相ᄋᆞᆫ 遇緣卽現ᄒᆞ고

그러나 이 몸 이 相ᄋᆞᆫ 緣ᄋᆞᆯ 맛나면 곧 現ᄒᆞ고

緣盡則隱ᄒᆞᄂᆞ니

緣이 다ᄋᆞ면 곧 숨ᄂᆞ니

任它報化ᄋᆡ 隱現ᄒᆞ고

뎌 報身 化身ᄋᆡ 수므며 現호ᄆᆞ란 더뎌 두고

寂光眞身ᄋᆞᆫ 常湛湛ᄒᆞ며

괴외ᄒᆞᆫ 光明 眞實ㅅ 모ᄆᆞᆫ 샤ᇰ녜 ᄆᆞᆯᄀᆞ시며

從敎水月의 有無ᄒᆞ고

므렛 ᄃᆞᄅᆡ 이시며 업소ᄆᆞ란 ᄒᆞ욘 조초 ᄒᆞ고

天上一輪ᄋᆞᆫ 常皎皎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