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2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2

天上앳 ᄒᆞᆫ 輪ᄋᆞᆫ 샤ᇰ녜 ᄆᆞᆯᄀᆞ니

一身이 應爲千百億이오

ᄒᆞᆫ 모미 반ᄃᆞ기 千百億이 ᄃᆞ외시고

千百億身ᄋᆞᆯ 一身이 攝이니라

千百億 모ᄆᆞᆯ ᄒᆞᆫ 모미 모도자바 겨시니라

報化ᄂᆞᆫ 非眞이라 了妄緣이니

報身 化身ᄋᆞᆫ 眞 아니라 妄緣ᄋᆞᆯ 아롤디니

法身ᄋᆞᆫ 淸淨ᄒᆞ야 廣無邊ᄒᆞ니라

法身ᄋᆞᆫ 淸淨ᄒᆞ야 너버 ᄀᆞᆺ 업스니라

千江애 有水ᄒᆞ면 千江月이오

즈믄 ᄀᆞᄅᆞᆷ애 므리 이시면 즈믄 ᄀᆞᄅᆞᆷ앳 ᄃᆞ리오

萬里예 無雲ᄒᆞ면 萬里天이니라

萬 里예 구루미 업스면 萬 里옛 ᄒᆞᄂᆞᆯ히니라

看取棚頭에 弄傀儡ᄒᆞ라

棚ㅅ 그테 곡도 놀요ᄆᆞᆯ 보라

抽牽이 全借裏頭人이니라

ᄲᅡ혀며 잇구미 젼혀 소뱃 사ᄅᆞᄆᆞᆯ 假借ᄒᆞᄂᆞ니라

裏頭人이 量恢恢ᄒᆞ니

소뱃 사ᄅᆞ미 氣量이 크니

瑩若淸空애 絶點霞ᄒᆞ도다

조호미 ᄆᆞᆯᄀᆞᆫ 虛空애 죠고맛 흐린 것도 업소미 ᄀᆞᆮ도다

棚ᄋᆞᆫ 더기라

絶點霞ᄒᆞ나

죠고맛 흐린 것도 업스나

隨機普現百億身ᄒᆞᄂᆞ니

機ᄅᆞᆯ 조차 百億 모미 너비 現ᄒᆞᄂᆞ니

刹塵에 有機ᄒᆞ면 刹塵身이오

刹塵에 機 이시면 刹塵 모미오

刹塵에 無感ᄒᆞ면 但眞身이니라

刹塵에 ^ 感이 업스면 오직 眞身이니라

刹ᄋᆞᆫ 나라히오

塵ᄋᆞᆫ 드트리니

刹도 하고 塵도 한 거실ᄉᆡ

한 數ᄅᆞᆯ 니ᄅᆞ니라

次下ᄂᆞᆫ顯示悟脩證門ᄒᆞ니

버근 아래ᄂᆞᆫ 아롬과 닷곰과 證홀 門을 顯ᄒᆞ야 뵈시니

雖末世衆生이라도 亦自有分也ㅣ니라

비록 末世 衆生이라도 ᄯᅩ 제 分이 잇ᄂᆞ니라

能信此經은 悟也ㅣ오

이 經을 能히 信호ᄆᆞᆫ 아로미오

無我人等은 修也ㅣ오

我와 人과 업솜 ᄃᆞᆯᄒᆞᆫ 닷고미오

得無量福德은 證也ㅣ라

그지업슨 福德 어두ᄆᆞᆫ 證이라

是知法無古今ᄒᆞ며

이ᅌᅦ 알리로다 法이 녜 이제 업스며

悟無先後也ㅣ로다

아로미 先後ㅣ 업도다

正信希有分 第六

須菩提ㅣ 白佛言ᄒᆞᅀᆞ오ᄃᆡ

世尊하 頗有衆^生이 得聞如是言說章句ᄒᆞᅀᆞᆸ고

生實信不ㅣᅌᅵᆺ가

佛告須菩提ᄒᆞ샤ᄃᆡ

莫作是說ᄒᆞ라

如來滅後後五百歲예 有持戒修福者ㅣ면

於此章句에 能生信心ᄒᆞ리니

以此爲實ᄒᆞ라

上來問答ᄋᆞᆫ 只明得無住無相之義ᄒᆞ니

우흿 問答ᄋᆞᆫ 오직 無住無相 得ᄒᆞᆫ ᄠᅳ들 ᄇᆞᆯ기니

若是無住無相之義ᄂᆞᆫ 甚深難解라

ᄒᆞ다가 이 無住無相ᄒᆞᆫ ᄠᅳ든 甚히 기퍼 아로미 어려운디라

不近人情ᄒᆞ니

人情에 갓갑디 아니ᄒᆞ니

去聖이 愈遠ᄒᆞ면

聖人ᄭᅴ 버ᇰ으로미 더욱 멀면

容有不信故로 問也ᄒᆞ니라

시혹 不信ᄒᆞ리 이실 젼ᄎᆞ^로 묻ᄌᆞ오니라

然此ᄂᆞᆫ 固不外乎衆生日用이며

그러나 이ᄂᆞᆫ 眞實로 衆生ᄋᆡ 日用애셔 나디 아니ᄒᆞ며

亦乃該通過現未來ᄒᆞ니

ᄯᅩ 過去 現在 未來예 ᄀᆞ초 ᄉᆞᄆᆞᄎᆞ니

由是로 雖是末世라도 如有勝機ᄒᆞ면

이런 젼ᄎᆞ로 비록 이 末世라도 ᄒᆞ다가 어딘 機 이시면

必當生信ᄒᆞ야

반ᄃᆞ기 信心ᄋᆞᆯ 내야

以此無住無相之義로 以爲實然也ᄒᆞ리라

이 無住 無相ᄒᆞᆫ ᄠᅳ드로 眞實 사ᄆᆞ리라

無相ᄋᆞᆫ 是虛玄妙道ㅣ오

無相ᄋᆞᆫ 이 虛ᄒᆞᆫ 기픈 道理오

無住ᄂᆞᆫ 是無著眞宗이니

無住ᄂᆞᆫ 이 着 업슨 眞宗이니

若是眞宗妙道ᄂᆞᆫ 直是法身向上이라

ᄒᆞ다가 이 眞宗 妙道ᄂᆞᆫ 곧 이 法身ᄋᆞ롯 우히라

非干向下ᄒᆞ니라

向下애 븓디 아니ᄒᆞ니라

恁麽則以此爲實者ᄂᆞᆫ 法身向上ᄋᆞ로 以爲實也ㅣ로다

그러면 일로 實 사모ᄆᆞᆫ 法身向上ᄋᆞ로 實 삼도다

法身向上ᄋᆞ로 爲實ᄒᆞ면

法身向上ᄋᆞ로 實 사ᄆᆞ면

則三身ᄋᆞᆫ 皆屬向下ᄒᆞ야 是權이라

곧 三身ᄋᆞᆫ 다 向下애 屬ᄒᆞ야 이 權이라

非實이 明矣로다

實 아니로미 明白ᄒᆞ도다

爲甚如此오

므스글 爲ᄒᆞ야 이 ᄀᆞᆮᄒᆞ뇨

三身ᄋᆞᆫ 皆是對機示現이라

三身ᄋᆞᆫ 다 이 機ᄅᆞᆯ 對ᄒᆞ야 나토와 뵈샤미라

畢竟엔 非眞故也ㅣ라

ᄆᆞᄎᆞ맨 眞實 아니론 젼ᄎᆡ라

趙州ㅣ 道호ᄃᆡ

趙州ㅣ 닐오ᄃᆡ

金佛ᄋᆞᆫ 不度爐ᄒᆞ며

쇠부텨ᄂᆞᆫ 爐ᄅᆞᆯ 걷내디 말며

木佛ᄋᆞᆫ 不度火ᄒᆞ며

나모부텨ᄂᆞᆫ 브를 걷내디 말며

泥佛ᄋᆞᆫ 不度水어니와

ᄒᆞᆰ부텨ᄂᆞᆫ 므를 걷내디 마롤디어니와

眞佛ᄋᆞᆫ 內裏坐ㅣ라 ᄒᆞ니

眞實ㅅ 부텨ᄂᆞᆫ 안해 안잿ᄂᆞ니라 ᄒᆞ니

眞佛이 豈不是向上人也ㅣ며

眞佛이 엇뎨 이 向上ㅅ 사ᄅᆞᆷ 아니며

三佛이 豈不是三身也ㅣ리오

三佛이 엇뎨 이 三身 아니리오

爐ᄂᆞᆫ 붊기라

臨濟道호ᄃᆡ

臨濟 닐오ᄃᆡ

入淨妙國土中ᄒᆞ야

淨妙 國土 中에 드러

著淨妙衣ᄒᆞ고 說法身佛ᄒᆞ며

淨妙ᄒᆞᆫ 오ᄉᆞᆯ 닙고 法身佛 니ᄅᆞ며

入無差別國土中ᄒᆞ야

差別 업슨 國土 中에 드러

著無差別衣ᄒᆞ고 說報身佛ᄒᆞ며

差別 업슨 오ᄉᆞᆯ 닙고 報身佛 니ᄅᆞ며

入解說國土中ᄒᆞ야

解脫國土 中에 드러

著解脫衣ᄒᆞ고 說化身佛이라ᄒᆞ야ᄂᆞᆯ

解脫 오ᄉᆞᆯ 닙고 化身佛 니ᄅᆞᄂᆞ니라 ᄒᆞ야ᄂᆞᆯ

大惠拈云호ᄃᆡ

大惠 拈ᄒᆞ야 닐오ᄃᆡ

要識臨濟老漢麽아

臨濟 老漢ᄋᆞᆯ 알오져 ᄒᆞᄂᆞᆫ다

法身報身化身이 咄哉

法身 報身 化身이 咄

魍魎妖精이로다

魍魎ᄋᆡ 妖怪ᄅᆞ왼 精이로다

拈ᄋᆞᆫ 드러 니ᄅᆞᆯ시라

魍魎ᄋᆞᆫ 나모와 돌쾌 變ᄒᆞ야 妖怪 ᄃᆞ왼 거시니

ᄯᅩ 닐오ᄃᆡ 水神이라도 ᄒᆞᄂᆞ니라

三眼國中에 逢著ᄒᆞ면

세 눈 나랏 가온ᄃᆡ 맛나면

笑殺無位眞人이로다 ᄒᆞ니

位 업슨 眞人을 우ᇫ이리로다 ᄒᆞ니

則向上ᄋᆞᆫ 是實이오

곧 向上ᄋᆞᆫ 이 實이오

三身ᄋᆞᆫ 是權이론디

三身ᄋᆞᆫ 이 權이론디

灼然灼然ᄒᆞ도다

반ᄃᆞᆨ반ᄃᆞᆨᄒᆞ도다

經顯法身ᄒᆞ시니

經에 法身을 나토시니

以此爲實者ᄂᆞᆫ 法身ᄋᆞ로 以爲實也ㅣ로다

일로 實 사ᄆᆞ라 ᄒᆞ샤ᄆᆞᆫ 法身ᄋᆞ로 實 사ᄆᆞ라 ᄒᆞ시도다

法身이 是實이면

法身이 이 實이면

則報化ㅣ 是權이라

곧 報와 化왜 이 權이라

非實이 明矣로다

實 아니로미 明白ᄒᆞ도다

當知是人은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에 而種善根이라

已於無量千萬佛所애 種諸善根ᄒᆞ야

聞是章句ᄒᆞ고

乃至一念^이나

生淨信者ㅣ니라

金佛ᄋᆞᆫ 不度爐ᄒᆞ며

쇠부텨ᄂᆞᆫ 爐ᄅᆞᆯ 걷나디 말며

木佛ᄋᆞᆫ 不度火ᄒᆞ며

나모부텨ᄂᆞᆫ 브를 걷나디 말며

泥佛ᄋᆞᆫ 不度水니라

ᄒᆞᆰ부텨ᄂᆞᆫ 므를 걷나디 마롤디니라

三佛이 從來未免有壞니

세 부톄 本來로 허룸 이쇼ᄆᆞᆯ 免티 몯ᄒᆞ니

三身도 亦然ᄒᆞ야

三身도 ᄯᅩ 그러ᄒᆞ야

畢竟엔 非眞이니라

ᄆᆞᄎᆞ맨 眞이 아니니라

以三佛로 配於三身ᄒᆞ니

三佛로 三身에 마초니

意旨ᄂᆞᆫ 如何오

ᄠᅳ든 엇뎨오

法身ᄋᆞᆫ 堅固不動ᄒᆞ고

法身ᄋᆞᆫ 구더 뮈디 아^니ᄒᆞ고

報身ᄋᆞᆫ 上冥下應ᄒᆞ고

報身ᄋᆞᆫ 우흐로 맛고 아래로 應ᄒᆞ고

化身ᄋᆞᆫ 曲順機宜ᄒᆞᄂᆞ니

化身ᄋᆞᆫ 機의 맛당호ᄆᆞᆯ 구펴 좃ᄂᆞ니

金ᄋᆞᆫ 剛而不柔ᄒᆞ고

쇠ᄂᆞᆫ 剛ᄒᆞ야 부드럽디 아니ᄒᆞ고

木ᄋᆞᆫ 能柔能剛ᄒᆞ고

남ᄀᆞᆫ 能히 부드러우며 能히 剛ᄒᆞ고

泥ᄂᆞᆫ 柔而不剛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