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3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3

ᄒᆞ다가 닐오ᄃᆡ 이 用ᄋᆞᆯ 여희다 홀딘댄

爭奈不礙諸相ᄒᆞ니

컨마ᄅᆞᆫ 諸相ᄋᆞᆯ 막디 아니ᄒᆞ니

畢竟엔 作麽生道오

ᄆᆞᄎᆞ맨 엇뎨 니ᄅᆞ료

若人이 識得心ᄒᆞ면

ᄒᆞ다가 사ᄅᆞ미 ᄆᆞᅀᆞᄆᆞᆯ 알면

大地無寸土ᄒᆞ리라

大地ㅣ 寸^土 업스리라

所以道於一毛端애 現寳王刹ᄒᆞ며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ᄒᆞᆫ 터럭 그테 寶王刹이 나ᄐᆞ며

坐微塵裏ᄒᆞ야 轉大法輪이라 ᄒᆞ도다

微塵 소배 안자 큰 法輪ᄋᆞᆯ 옮기다 ᄒᆞ도다

寶王ᄋᆞᆫ 부톄오

刹ᄋᆞᆫ 나라히라

得之在心ᄒᆞ면

得호미 ᄆᆞᅀᆞ매 이시면

應之在手ᄒᆞᄂᆞ니라

應호미 소내 잇ᄂᆞ니라

在一作於

雪月風花ㅣ며

눈과 ᄃᆞᆯ와 ᄇᆞᄅᆞᆷ과 곳괘며

天長地久ㅣ로다

하ᄂᆞᆯ히 길며 ᄯᅡ히 오라도다

朝朝애 雞向五更啼ᄒᆞ고

아ᄎᆞᆷ마다 ᄃᆞᆯ기 五更ᄋᆞᆯ 向ᄒᆞ야 울오

春來ᄒᆞ면 處處에 山花ㅣ 秀ㅣ로다

보미 오면 곧고대 뫼햇 고지 프도다

失其旨也ᄒᆞ면

그 ᄠᅳ들 일흐면

離却日用ᄒᆞ고

日用ᄋᆞᆯ 여희오

別求生涯어니와

各別히 사롤 이ᄅᆞᆯ 求ᄒᆞ거니와

得其源也ᄒᆞ면

그 根源ᄋᆞᆯ 得ᄒᆞ면

機境上애 把得便用ᄒᆞᄂᆞ니

機境 우희 자바 곧 ᄡᅳᄂᆞ니

伊麽則頭頭ㅣ 淨妙國土ㅣ며

그러면 頭頭ㅣ 淨妙ᄒᆞᆫ 國土ㅣ며

物物이 常住眞身이라

物物이 常住ᄒᆞᆫ 眞身이라

一切聲이 是佛聲이며

一切 聲이 이 부텻 聲이며

一切色이 是佛色이라

一切 色이 이 부텻 色이라

觸處ㅣ 天眞ᄒᆞ야

다ᄒᆞᆫ ᄃᆡ마다 天眞ᄒᆞ야

雌黃無分이니

雌黃호미 分이 업스니

雞向五更啼ᄒᆞ며

ᄃᆞᆯ기 五更ᄋᆞᆯ 向ᄒᆞ야 울며

處處山花秀ᄅᆞᆯ

곧고대 山花ㅣ 푸ᄆᆞᆯ

可得雌黃麽아

어루 시러 雌黃ᄒᆞ려

雌黃ᄋᆞᆫ 고틸시라

不應住色生心ᄒᆞ며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이니

應生無所住心이니라

若心이 有住ᄒᆞ면 卽爲非住ㅣ니

是故로 佛說菩薩心은 不應住色布施니

須菩提야 菩薩^이 爲利益一切衆生應如是布施니라

識浪이 內湧ᄒᆞ면

識 믌겨리 안ᄒᆞ로 소ᄉᆞ면

則境風이 作而常動ᄒᆞ고

곧 境 ᄇᆞᄅᆞ미 니러 샤ᇰ녜 뮈오

智水ㅣ 內凝ᄒᆞ면

智水ㅣ 안ᄒᆞ로 얼의면

則風塵이 息而常静ᄒᆞᄂᆞ니

곧 ᄇᆞᄅᆞᆷ과 드틀왜 자아 샤ᇰ녜 괴외ᄒᆞᄂᆞ니

静無静相이라ᅀᅡ

靜호ᄃᆡ 靜ᄒᆞᆫ 相 업서ᅀᅡ

眞明이 自照ᄒᆞ리니

眞實ㅅ ᄇᆞᆯ고미 제 비취리니

是謂無住生心이며

이ᄅᆞᆯ 닐온 住 업슨 ᄆᆞᅀᆞᆷ 나미며

是眞菩薩住處ㅣ니라

이 眞實ㅅ 菩薩ᄋᆡ 住홀 고디니라

由是로 發心之者ᄂᆞᆫ

이런 젼ᄎᆞ로 發心ᄒᆞᆫ 사ᄅᆞᄆᆞᆫ

凡於應用之際예

믈읫 應用ᄒᆞᄂᆞᆫ ᄉᆞᅀᅵ예

但當無念而應이언뎌ᇰ

오직 반ᄃᆞ기 念 업시 應ᄒᆞᆯ디언뎌ᇰ

不應著意攀縁이니

ᄠᅳᆮ 두어 緣 더위자보미 맛다ᇰ티 아니ᄒᆞ니

著意ᄒᆞ면 墮魔坑ᄒᆞ야

ᄠᅳᆮ 두면 魔ㅅ 구^데 ᄠᅥ러디여

非眞菩薩住處也ㅣ니라

眞實ㅅ 菩薩ᄋᆡ 住홀 고디 아니니라

所以然者ᄂᆞᆫ 菩薩發心ᄋᆞᆫ 只爲益生이니

그러혼 아ᄎᆞᆫ 菩薩 發心ᄋᆞᆫ 오직 衆生 利益ᄋᆞᆯ 爲ᄒᆞᄂᆞ니

自若有住ㅣ면

제 ᄒᆞ다가 住호미 이시면

豈能令它無住ㅣ리오

엇뎨 能히 ᄂᆞᄆᆞ로 住 업게 ᄒᆞ리오

所謂有諸己然後에ᅀᅡ 求諸人이며

닐온 밧 모매 이신 後에ᅀᅡ ᄂᆞᄆᆡ게 求ᄒᆞ며

無諸己然後에ᅀᅡ 非諸人이 是也ㅣ라

모매 업슨 後에ᅀᅡ ᄂᆞᄆᆞᆯ 외다 호미 이라

所謂無念無住ᄂᆞᆫ

닐온 밧 念 업스며 住 업소ᄆᆞᆫ

正似秋天野水예 森羅ㅣ 自顯이니

正히 ᄀᆞᅀᆞᆳ 하ᄂᆞᆯ ᄆᆡ햇 므레 森羅ㅣ 제 나토미 ᄀᆞᆮᄒᆞ니

豈同寒灰枯木ᄒᆞ야

엇뎨 ᄎᆞᆫ ᄌᆡ와 이운 남기 ᄀᆞᆮᄒᆞ야

一於忘懷者哉리오

ᄒᆞᆫ갓 ᄆᆞᅀᆞᆷ 니즈리오

忘懷ᄒᆞ면 沉思窟ᄒᆞ야

ᄆᆞᅀᆞᄆᆞᆯ 니ᄌᆞ면 귓거싀 窟에 ᄃᆞ마

亦非菩薩住處也ㅣ니라

ᄯᅩ 菩薩ᄋᆡ 住홀 고디 아니니라

若眞住處ᅟᅵᆫ댄

ᄒᆞ다가 眞實ㅅ 住홀 고딘댄

不依有住而住ㅣ며

住 이쇼매 브터 住티 아니ᄒᆞ며

不依無住而住ㅣ며

住 업소매 브터 住티 아니ᄒᆞ며

亦不依中道而住ᄒᆞ야

ᄯᅩ 中道애 브터 住티 아니ᄒᆞ야

如是而住也ㅣ니라

이 ᄀᆞᆮ히 住홀디니라

有佛處에 不得住ᄒᆞ고

부텨 겨신 ᄯᅡ해 시러 住티 아니코

無佛處에 急走過ᄒᆞ야

부텨 업스신 ᄯᅡ해 ᄲᆞᆯ리 ᄃᆞ라 디나아

三十年後에 莫言不道ᄒᆞ라

셜흔 ᄒᆡ 後에 아니 니ᄅᆞ다 니ᄅᆞ디 말라

有佛處엔 有敎可遵이오

부텨 겨신 ᄯᅡ핸 敎ㅣ 어루 본바도미 잇고

無佛處엔 無敎可効ㅣ니

부텨 업스신 ᄯᅡ핸 敎ㅣ 어루 ᄇᆡ호미 업스니

然有敎無敎ㅣ

그러나 敎 이시며 敎 업소미

盡令人ᄋᆞ로 不得洒洒落落게 ᄒᆞᄂᆞ니라

다 사ᄅᆞᄆᆞ로 洒洒落落디 몯게 ᄒᆞᄂᆞ니라

洒洒落落ᄋᆞᆫ ^ 조타 ᄒᆞ논 마리라

旣不坐於兩邊ᄒᆞ고

ᄒᆞ마 兩邊에 아ᇇ디 아니ᄒᆞ고

亦不滯於中道ᄒᆞ야

ᄯᅩ 中道애 머므디 아니ᄒᆞ야

透過三關已ᄒᆞ고

三關ᄋᆞᆯ ᄉᆞᄆᆞ차 디나고

亦復不留蹤이니라

ᄯᅩ 자최ᄅᆞᆯ 머믈우디 마롤디니라

朝遊南岳ᄒᆞ고

아ᄎᆞᄆᆡ 南岳애 노니고

暮往天台ᄒᆞᄂᆞ니

나조ᄒᆡ 天台예 가ᄂᆞ니

追而不及이러니

조차도 밋디 몯ᄒᆞ리러니

忽然自來로다

忽然 제 오놋다

獨行獨坐ᄒᆞ야 無拘繫ᄒᆞ니

ᄒᆞ오ᅀᅡ 녀며 ᄒᆞ오ᅀᅡ 안자 거러 ᄆᆡ요미 업스니

得寬懷處에 且寬懷로다

시러 ᄆᆞᅀᆞᆷ 훤ᄒᆞᆫ 고대 ᄯᅩ ᄆᆞᅀᆞᆷ 훤ᄒᆞ도다

彼此애 無所止ᄒᆞ고

뎌와 이와애 止혼 배 업고

中閒애 亦無蹤ᄒᆞ야

中間애 ᄯᅩ 자최 업서

蕭然獨脫無拘繫ᄒᆞ니

蕭然히 ᄒᆞ오ᅀᅡ 버서 거러 ᄆᆡ요미 업스니

雲蹤鶴態喩難齊로다

구룸 자최와 鶴ᄋᆡ 즈ᅀᅦ 가ᄌᆞᆯ벼도 ᄀᆞᆮ호미 어렵도다

旣不坐於三千里內ᄒᆞ고

ᄒᆞ마 三千 里 內예 아ᇇ디 아니ᄒᆞ고

亦不立於三千里外ᄒᆞ니

ᄯᅩ 三千 里 밧긔 셔디 아니ᄒᆞ니

是可謂逸驥之於春風廣野ㅣ며

이 어루 逸驥의 春風 너븐 드르히며

神龍之於月明滄海로다

神龍의 ᄃᆞᆯ ᄇᆞᆯᄀᆞᆫ 滄海라 닐올디로다

逸ᄋᆞᆫ 逃亡ᄒᆞᆯ시오

驥ᄂᆞᆫ ᄆᆞ리라

如來說一切諸相이 卽是非相이며

又說一切衆生이 卽非衆生이라

諸相이 本空ᄒᆞ야

諸相이 本來 뷔여

無相可住ㅣ며

相이 어루 住호미 업스며

衆生이 本寂ᄒᆞ야

衆生이 本來 괴외ᄒᆞ야

無生可度也ㅣ니

生ᄋᆞᆯ 어루 度호미 업스니

此ㅣ 所以勸離相發心也ㅣ니라

이 相ᄋᆞᆯ 여희여 發心호ᄆᆞᆯ 勸ᄒᆞ샨 아치니라

別有長處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