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4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4

一冬臘雪이 垂垂下ᄒᆞ야

ᄒᆞᆫ 겨ᅀᆞᆳ 臘雪이 드리여 ᄂᆞ려

落在烘爐烈焰中이로다 ᄒᆞ니

븘 火爐앳 ᄆᆡ온 븘나옰 가온ᄃᆡ 디도다 ᄒᆞ니

則許多年ᄋᆞᆯ 露胸跣足ᄒᆞ시고

곧 여러 ᄒᆡᄅᆞᆯ 가ᄉᆞᆷ 내오 발 바ᄉᆞ시고

拖泥帶水ᄒᆞ샤

즌ᄒᆞᆯ개 그ᅀᅳ며 므를 ᄯᅴ샤

拔濟沈淪ᄒᆞ샨 如是功能이

ᄌᆞ마 ᄢᅥ디닐 ᄲᅡ혀 거리샨 이 ᄀᆞᆮᄒᆞ신 功能이

如夢相似ᄒᆞ야

ᄭᅮᆷ이 서르 ᄀᆞᆮᄒᆞ야

無一毫許ㅣ 可與相許ㅣ로다

ᄒᆞᆫ 터럭맛 거시 어루 서르 許호미 업도다

雖然如是나

비록 이 ᄀᆞᆮᄒᆞ나

畢竟엔 作麽生道오

ᄆᆞᄎᆞ맨 므스기라 니ᄅᆞ료

拈起兎角杖ᄒᆞ샤

톳긔 ᄲᅳᆯ 막다히ᄅᆞᆯ 자바 니^ᄅᆞ와ᄃᆞ샤

扣開一路涅槃門ᄒᆞ시고

ᄒᆞᆫ 긼 涅槃門을 두드려 여르시고

豎起龜毛拂ᄒᆞ샤

거부븨 터리 拂子ᄅᆞᆯ 셰여 니ᄅᆞ와ᄃᆞ샤

拂盡三千空假中ᄒᆞ샷다

三千 空假中을 ᄠᅥ러 다ᄋᆞ샷다

空假中ᄋᆞᆫ 空觀과 假觀과 中觀괘라

多年을 石馬로 放毫光ᄒᆞ시고

여러 ᄒᆡᄅᆞᆯ 돌ᄆᆞᆯ로 毫光ᄋᆞᆯ 펴시고

鐵牛로 哮吼ᄒᆞ샤

쇠쇼로 소리 ᄒᆞ샤

入長江ᄒᆞ시며

긴 ᄀᆞᄅᆞ매 드르시며

虛空ᄋᆞᆯ 一喝ᄒᆞ시니

虛空ᄋᆞᆯ ᄒᆞᆫ 번 喝ᄒᆞ시니

無蹤跡ᄒᆞ야

자최 업서

不覺潛身北斗藏ᄒᆞ샷다

모ᄆᆞᆯ 숨겨 北斗에 갈ᄆᆞ샤ᄆᆞᆯ 아디 몯ᄒᆞ샷다

且道是說法가 不是說法가

ᄯᅩ 니ᄅᆞ라 이 設法가 이 設法 아니아

寂滅場中에 不曾抬步ᄒᆞ샤

寂滅場 中에 자ᇝ간도 드러 거름 걷디 아니ᄒᆞ샤

生死海裏예 橫身而入ᄒᆞ샤

生死 바ᄅᆞᆳ 소배 모ᄆᆞᆯ 빗기 드르샤

許多年ᄋᆞᆯ 以石馬而放毫光ᄒᆞ샤

여러 ᄒᆡᄅᆞᆯ 돌ᄆᆞᆯ로 毫光ᄋᆞᆯ 펴샤

至令盲者ㅣ 得見ᄒᆞ시며

盲眼이 시러 보게 ᄒᆞ시며

以鐵牛而作哮吼ᄒᆞ샤

쇠쇼로 울우믈 지ᅀᅳ샤

致令聾者ㅣ 得聞ᄒᆞ시고

귀머그니 시러 듣게 ᄒᆞ시고

且喝得虛空ᄒᆞ샤

ᄯᅩ 虛空ᄋᆞᆯ 喝ᄒᆞ샤

令北斗裡藏身ᄒᆞ시니

北斗ㅅ 소배 모ᄆᆞᆯ 갊게 ᄒᆞ시니

且道是ᄂᆞᆫ 說法가 不是說法가

ᄯᅩ 니ᄅᆞ라 이 說法가 이 說法 아니아

若道是說이라 ᄒᆞ야도

ᄒᆞ다가 이 닐오미라 ᄒᆞ야도

爭乃石馬鐵牛ㅣ어니

컨마ᄅᆞᆫ 돌ᄆᆞᆯ와 쇠ᄉᆈ어니

有甚閑情이며

엇던 겨르ᄅᆞ왼 ᄠᅳ디 이시며

有甚閑氣리오

엇던 겨르ᄅᆞ왼 긔운이 이시리오

若道不說이라 ᄒᆞ야도

ᄒᆞ다가 닐오미 아니라 ᄒᆞ야도

爭乃放光哮吼ᄒᆞ시며

컨마ᄅᆞᆫ 光明을 펴며 우르시며

解喝虛空ᄒᆞ시ᄂᆞ니라

能히 虛空ᄋᆞᆯ 喝ᄒᆞ시ᄂᆞ니라

須信四十九年說이

마ᅀᆞᆫ 아홉 ᄒᆡᆺ 說이

石馬ㅣ 放光ᄒᆞ며

돌ᄆᆞ리 放光ᄒᆞ며

鐵牛ㅣ 吼ㅣ로다

쇠ᄉᆈ 울우믈 모로매 미둘디로다

石馬鐵牛ㅣ 竟無力ᄒᆞ야

돌ᄆᆞᆯ와 쇠쇼왜 ᄆᆞᄎᆞ매 히미 업서

虛空一喝애 便無蹤ᄒᆞ도다

虛空 ᄒᆞᆫ 喝애 믄득 자최 업도다

伊麽則虛空一喝ᄋᆞᆫ

그러면 虛空 ᄒᆞᆫ 번 喝호ᄆᆞᆫ

大烘焰裏오

큰 火爐앳 븘나옰 솝이오

放光哮吼ᄂᆞᆫ 一冬片雪이로다

放光ᄒᆞ며 울우ᄆᆞᆫ ᄒᆞᆫ 겨ᅀᆞᆳ 片雪이로다

爾時예 慧命須菩提ㅣ 白佛言ᄒᆞᅀᆞ오ᄃᆡ

世尊하 頗有衆生이 於未來世예

間說是法ᄒᆞᅀᆞᆸ고

生信心ᄒᆞ리ᅌᅵᆺ가 不ㅣᅌᅵᆺ가

佛言ᄒᆞ샤ᄃᆡ

須菩提야 彼非衆生이며 非不衆生이니

何以故오 須菩提야

衆生衆生者ㅣ 如來說^이 非衆生이라

是名衆生이니라

空生이 以後世예 信與不信ᄋᆞ로 發問ᄒᆞᅀᆞ와ᄂᆞᆯ

空生이 後世예 信ᄒᆞ며 信티 아니호ᄆᆞ로 묻ᄌᆞ오ᄆᆞᆯ 내야ᄂᆞᆯ

佛이 以是生非生ᄋᆞ로 答者ᄂᆞᆫ

부톄 生이 生 아니라 호ᄆᆞ로 對答ᄒᆞ샤ᄆᆞᆫ

以是生故로

이 生이론 젼ᄎᆞ로

困於生死ᄒᆞ야 以求出要ᄒᆞᆯᄉᆡ

生死애 困ᄒᆞ야 ᄡᅥ 날 조ᅀᆞᄅᆞ왼 이ᄅᆞᆯ 求ᄒᆞᆯᄉᆡ

應有信之之理어니와

信홀 理 이쇼미 맛다ᇰ커니와

以非生故로

生 아니론 젼ᄎᆞ로

本來是佛일ᄉᆡ

本來 이 부톌ᄉᆡ

不應以佛로 求佛이라

부텨로 ᄡᅥ 부텨ᄅᆞᆯ 求호미 맛다ᇰ티 아니혼디라

應有不信之理ᄒᆞ니

信티 아니홀 理 이쇼미 맛다ᇰᄒᆞ니

不信佛法이ᅀᅡ

佛法 信티 아니호미ᅀᅡ

是眞生信이니

이 眞實ㅅ信 내요미니

以無法相故也ㅣ라

ᄡᅥ 法相 업슨 젼ᄎᆡ라

火熱風動ᄒᆞ고

브른 덥고 ᄇᆞᄅᆞᄆᆞᆫ 뮈오

水濕地堅ᄒᆞ니라

므른 젓고 ᄯᅡᄒᆞᆫ 구드니라

孺子ㅣ 入井이어든

아ᄒᆡ 우므레 들어든

見皆憐ᄒᆞᄂᆞ니

보고 다 어엿비 너기ᄂᆞ니

可稱人天調御師ㅣ로다

어루 人과 天괏 調御師ㅣ라 닐얼디로다

毁聲이 入耳어든

할아ᄂᆞᆫ 소리 귀예 들어든

聞皆怒ᄒᆞᄂᆞ니

듣고 다 怒ᄒᆞᄂᆞ니

是則難當聖人名이로다

이ᄂᆞᆫ 곧 聖人ㅅ 일훔 當호미 어렵도다

伊麽則面前ᄋᆞᆫ 驢脚이오

그러면 ᄂᆞᆺ 알ᄑᆞᆫ 라귀 바리오

背後ᄂᆞᆫ 龍鱗이로소니

드ᇰ 뒤흔 龍ᄋᆡ 비느리로소니

是凡是聖을 定當不得이로다

이 凡이며 이 聖을 一定호ᄆᆞᆯ 得디 몯ᄒᆞ리로다

然雖如是나

비록 이 ᄀᆞᆮᄒᆞ나

凡住凡位ᄒᆞ고

凡은 凡位예 잇고

聖住聖位ᄒᆞ니

聖은 聖位예 잇ᄂᆞ니

凡聖路別이라

凡^과 聖괏 길히 달아

不可得而混也ㅣ니라

어루 시러 섯디 몯ᄒᆞᄂᆞ니라

指鹿ᄒᆞᆫᄃᆞᆯ

사ᄉᆞᄆᆞᆯ ᄀᆞᄅᆞ친ᄃᆞᆯ

豈能成駿馬ㅣ며

엇뎨 能히 駿馬 ᄃᆞ외며

言烏ᄒᆞᆫᄃᆞᆯ

가마괴ᄅᆞᆯ 니ᄅᆞᆫᄃᆞᆯ

誰謂是翔鸞이리오

뉘 이 봄뇌ᄂᆞᆫ 鸞이라 너기리오

雖然不許纖毫異ᄒᆞ나

비록 ᄀᆞᄂᆞᆫ 터럭만도 달오ᄆᆞᆯ 許티 아니ᄒᆞ나

馬字驢名이 幾百般고

ᄆᆞᆯ 일훔과 라귀 일훔괘 몃 온 가지오

駿馬ᄂᆞᆫ ᄲᆞᆯ리 ᄃᆞᆮᄂᆞᆫ ᄆᆞ리라

盜跖ᄋᆞᆫ 不應號文蕩이니

盜跖ᄋᆞᆫ 文과 湯이라 일훔 몯ᄒᆞ리니

誰喚波旬ᄒᆞ야 作牟尼리오

뉘 波旬ᄋᆞᆯ 블러 牟尼ᄅᆞᆯ 지ᅀᆞ리오

雖然理上애 融無二ᄒᆞ나

비록 理 우희 노가 둘히 업스나

爭奈難齊聖凡名이니라

컨마ᄅᆞᆫ 聖과 凡괏 일후미 ᄀᆞᆮ호미 어려우니라

盜跖ᄋᆞᆫ 녯 도ᄌᆞᆨ이오

文ᄋᆞᆫ 文王이오

湯ᄋᆞᆫ 商ㅅ 時節 님금이라

波旬ᄋᆞᆫ 魔王ᄋᆡ 일후미라

如來無所說ᄒᆞ시니

如來 니ᄅᆞ샨 배 업스시니

慈雲甘露ㅣ 洒濛濛ᄒᆞ고

慈雲과 甘露왜 ᄲᅳ료미 濛濛ᄒᆞ고

慧命이 未嘗聞ᄒᆞ니

慧命이 일즉 듣디 몯ᄒᆞ니

明月淸風이 空寂寂ᄒᆞ도다

ᄇᆞᆯ간 ᄃᆞᆯ와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ᆷ괘 뷔여 괴외ᄒᆞ도다

濛濛ᄋᆞᆫ 열운 안개라

慧命ᄋᆞᆫ 須菩提라

正恁麽時예 且道是何境界오

正히 이런 時節에 ᄯᅩ 니ᄅᆞ라 이 엇던 境界오

欲得不招無間業인댄

시러 無間業을 얻디 아니호려 홀딘댄

莫謗如來正法輪이어다

如來ㅅ 正法輪ᄋᆞᆯ 誹謗티 마롤디어다

如來無說說은

如來 말ᄉᆞᆷ 업슨 말ᄉᆞᄆᆞᆫ

出岫雲無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