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4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4

그러면 智ㅣ 조ᄒᆞ면

影方明ᄒᆞ야

그르메 비르서 ᄇᆞᆯ가

事事ㅣ 得無礙ᄒᆞ리라

일마다 시러 마킬 ᄃᆡ 업스리라

離色離相分 第二十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佛을 可以具足色身으로 見가 不아

不也世尊하

如來ᄅᆞᆯ ^ 不應以具足色身으로 見이니

何以故ㅣ어뇨

如來說具足色身이 卽非具足色身이라

是名具足色身이시니ᅌᅵ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ᄅᆞᆯ 可以具足諸相으로 見가 不아

不也世尊하

如來ᄅᆞᆯ 不應以具足諸相으로 見이니

何以故ㅣ어뇨

如來說諸相具足이 卽非具足이라

是名諸相具足이시니ᅌᅵ다

體虛ᄒᆞ야

體 뷔여

不見一絲毫ᄒᆞᅀᆞ오나

ᄒᆞᆫ 실터럭만도 보디 몯ᄒᆞᅀᆞ오나

對緣ᄒᆞ얀

緣ᄋᆞᆯ 對ᄒᆞ얀

垂示萬般形이시니라

萬 가짓 얼구를 드리워 뵈^시ᄂᆞ니라

官不容針이어니와

그위ᄂᆞᆫ 바ᄂᆞᆯ도 容納 몯거니와

私通車馬ᄒᆞᄂᆞ니라

아ᄅᆞᆷ뎌ᄂᆞᆫ 車馬ᄅᆞᆯ 通ᄒᆞᄂᆞ니라

公門엔 不容私ㅣ어니와

그윗 門엔 아ᄅᆞᄆᆞᆯ 容納 몯거니와

鄕黨앤 豈無情이리오

鄕黨앤 엇뎨 情이 업스리오

鄕ᄋᆞᆫ ᄀᆞ올히오

黨ᄋᆞᆫ 서르 사괴ᄂᆞᆫ 무리라

請君ᄋᆞᆫ 仰面ᄒᆞ야 看虛空ᄒᆞ라

請ᄒᆞ노니 그듸ᄂᆞᆫ ᄂᆞᄎᆞᆯ 울워라 虛空ᄋᆞᆯ 보라

廓落無邊ᄒᆞ야

훤ᄒᆞ야 ᄀᆞᆺ 업서

不見蹤이니라

자최ᄅᆞᆯ 보디 몯ᄒᆞᄂᆞ니라

若解轉身些子力ᄒᆞ면

ᄒᆞ다가 모ᄆᆞᆯ 두르혈 죠고맛 히믈 알면

頭頭物物에 摠相逢ᄒᆞ리라

頭頭物物에 다 서르 맛나리라

正體ᄂᆞᆫ 從來絶聲色ᄒᆞ니

正ᄒᆞᆫ 體ᄂᆞᆫ 本來 聲色이 그츠니

覓則知君이 不見蹤ᄒᆞ노라

어드면 그듸 자최 보디 몯ᄒᆞᆯ ᄃᆞᆯ 아노라

妙峰頂上애 一轉身ᄒᆞ면

妙峯 뎌ᇰ바기 우희 ᄒᆞᆫ 번 모ᄆᆞᆯ 두르혀면

十方애 無處ㅣ 不逢渠ᄒᆞ리라

十方애 저ᄅᆞᆯ 맛나디 아니ᄒᆞᆯ 고디 업스리라

有相有身ᄒᆞ샤

相이 겨시며 모미 겨샤

如來莊嚴이 具足이어시늘

如來ㅅ 莊嚴이 ᄀᆞᆺ거시ᄂᆞᆯ

分賓分主ᄒᆞ야

소ᄂᆞᆯ ᄂᆞᆫ호며 主ᄅᆞᆯ ᄂᆞᆫ호아

空生이 解辨疏親ᄒᆞ니

空生이 疎와 親과ᄅᆞᆯ 아라 ᄀᆞᆯᄒᆡ니

直得賓主를 兩忘ᄒᆞ며

바ᄅᆞ 손과 主와 둘흘 니즈며

色相ᄋᆞᆯ 俱離ᄒᆞ니

色과 相과ᄅᆞᆯ 다 여희니

主ᄂᆞᆫ 體오

貧ᄋᆞᆫ 用이라

如何是主中主오

어늬 이 主 中엣 主오

君臣道合無迴互ᄒᆞ니

님금과 臣下왓 道ㅣ 어우러 서르 횟도로미 업스니

認得分明ᄒᆞ면

아로ᄆᆞᆯ 分明히 ᄒᆞ면

不是渠ㅣ리라

이 제 아니리라

君ᄋᆞᆫ 體오

臣ᄋᆞᆫ 用이라

誰將佛身ᄒᆞ야 辨疏親고

뉘 부텻 모ᄆᆞᆯ 가져 疎親ᄋᆞᆯ ᄀᆞᆯᄒᆡ뇨

珍重空生이 分主賓ᄒᆞ도다

珍重ᄒᆞᆫ 空生이 主와 손과ᄅᆞᆯ ᄂᆞᆫ호도다

賓主ᄅᆞᆯ 兩忘ᄒᆞ고

손과 主와 둘흘 닛고

色相ᄋᆞᆯ 俱離ᄒᆞ니

色과 相과ᄅᆞᆯ 다 여희니

如何是主中主오

어늬 이 主 中엣 主오

君臣道合ᄒᆞ야 絶疏親ᄒᆞ니

君臣道ㅣ 合ᄒᆞ야 疎親이 그츠니

蕩蕩無依ᄒᆞ야

훤ᄒᆞ야 브튼 ᄃᆡ 업서

鳥道ㅣ 玄ᄒᆞ도다

새 길히 아ᄃᆞᆨ도다

只此妙中妙ᄂᆞᆫ

오직 이 妙中엣 妙ᄂᆞᆫ

何更生認著이리오

엇뎨 다시 아라 著호ᄆᆞᆯ 내리오

生認著ᄒᆞ면

아라 著호ᄆᆞᆯ 내면

迴頭鷂子ㅣ 過新羅ᄒᆞ리라

머리 두르혈 제 鷂子ㅣ 新羅ᄅᆞᆯ 디나리라

鷂子ᄂᆞᆫ 도로ᇰ태라

端嚴妙好ᄒᆞ신 紫金身ᄋᆞᆯ

端正^히 莊嚴ᄒᆞ야 微妙히 됴ᄒᆞ신 紫金 모ᄆᆞᆯ

正眼看來옌 㧾不眞이로다

正眼ᄋᆞ로 보맨 다 眞 아니로다

要會問酬親的意ㄴ댄

무르며 對答ᄒᆞ샨 親ᄒᆞᆫ 端的ᄒᆞᆫ ᄠᅳ들 아로려 홀딘댄

蘊空ᄒᆞ야 無我亦無人ᄒᆞ니라

蘊이 뷔여 나 업스며 ᄯᅩ 사ᄅᆞᆷ 업스니라

蘊ᄋᆞᆫ 五蘊이라

非說所說分 第二十一

須菩提야 汝ㅣ 勿謂如來ㅣ 作是念호ᄃᆡ

我當有所說法이라 ᄒᆞ라

莫作是念ᄒᆞ라

何以故오

若人이 言호ᄃᆡ

如來ㅣ 有所說法이라 ᄒᆞ면

卽爲謗佛이리니

不能解我所說故ㅣ니

佛說一切法ᄒᆞ시나

부톄 一切法을 니ᄅᆞ시나

湛然常寂滅ᄒᆞ니

ᄆᆞᆯ가 샤ᇰ녜 寂滅ᄒᆞ시니

但信佛無言이면

오^직 부톄 말 업스샤ᄆᆞᆯ 알면

可稱爲子期니라

어루 子期라 닐올디니라

是則是어니와

올호ᄆᆞᆫ 올커니와

大藏小藏이 從甚處得來오

大藏과 小藏괘 어느 고ᄃᆞᆯ 조차 시러 오뇨

佛無所說이 是則固是나

부텨 니ᄅᆞ샨 바 업소미 올호ᄆᆞᆫ 實로 올ᄒᆞ나

頓漸偏圓大小乘藏이

頓과 漸과 便과 圓과 大小乘엣 藏이

充樑溢字ᄒᆞ야

보ᄒᆡ ᄀᆞᄃᆞᆨᄒᆞ며 지븨 넘ᄣᅵ여

如今天下애 無在不在ᄒᆞ니

이제 天下애 잇ᄂᆞᆫ ᄃᆡ 잇디 아니호미 업스니

若都無說인댄

ᄒᆞ다가 다 닐오미 업다 홀딘댄

如是法門ᄋᆞᆫ 其誰ㅣ 說來오

이 ᄀᆞᆮᄒᆞᆫ 法門ᄋᆞᆫ 그 뉘 닐어 오뇨

有說이 皆成謗이오

말 이쇼미 다 誹謗이 일오

無言도 亦不容ᄒᆞ리라

말 업솜도 ᄯᅩ 容^티 몯ᄒᆞ리라

爲君ᄒᆞ야 通一線ᄒᆞ노니

그듸를 爲ᄒᆞ야 ᄒᆞᆫ 니ᅀᅳᆷ 시ᄅᆞᆯ 여노니

日向嶺東紅이니라

ᄒᆡ 묏 東녀글 向ᄒᆞ야 븕ᄂᆞ니라

有說無說이

말 이숌과 말 업솜괘

二俱擔板漢이로다

둘히 다 널 멘 사ᄅᆞ미로다

無念說示ᄂᆞᆫ 同谷響ᄒᆞ며

念 업슨 말 뵈샤ᄆᆞᆫ 묏고랫 소리 ᄒᆞᆫ가지며

亦如目輪이 照無心ᄒᆞ니라

ᄯᅩ 日輪이 비취요미 無心홈 ᄀᆞᆮᄒᆞ니라

擔板ᄋᆞᆫ ᄒᆞᆫ 面ᄋᆞᆯ 보고 ᄒᆞᆫ 面ᄋᆞᆯ 보디 몯ᄒᆞᆯ시라

須菩提야 說法者ㅣ 無法可說이라

是名說法이니라

法身ᄋᆞᆫ 本無說이라

法身ᄋᆞᆫ 本來 말 업서

報化ㅣᅀᅡ 方有說ᄒᆞ시니

報와 化왜ᅀᅡ 비르서 말 겨시니

有說ᄋᆞᆫ 非眞說이어니와

말 이쇼ᄆᆞᆫ 眞實ㅅ 말 아니어니와

無說이ᅀᅡ 是眞說이니라

말 업소미ᅀᅡ 이 眞實ㅅ 마리니라

十方佛土中에 唯有一乘法ᄒᆞ니

十方佛土 中에 오직 一乘法이 잇ᄂᆞ니

離此一乘法ᄒᆞ면 更無可說底ᄒᆞᆯᄉᆡ

이 一乘法 여희면 ᄂᆞ외야 어루 닐옴 업슬ᄉᆡ

故云無法可說이라 ᄒᆞ시고

그런 ᄃᆞ로 니ᄅᆞ샤ᄃᆡ 法이 어루 닐옴 업스니라 ᄒᆞ시고

只以一乘法ᄋᆞ로 開示諸衆生ᄒᆞᆯᄉᆡ

오직 一乘法ᄋᆞ로 모ᄃᆞᆫ 衆生ᄋᆞᆯ 여러 뵈실ᄉᆡ

故云是名說法이라 ᄒᆞ시니

그런 ᄃᆞ로 니ᄅᆞ샤ᄃᆡ 이 일후미 法 닐우미라 ᄒᆞ시니

若是一乘法인댄

ᄒᆞ다가 이 一乘法인댄

直是無開口處ㅣ언마ᄅᆞᆫ

곧 이 입 여룰 고디 업스련마ᄅᆞᆫ

然亦不離衆生日用ᄒᆞ니라

그러나 ᄯᅩ 衆生ᄋᆡ 日用애 여희디 아니ᄒᆞ니라

兎角杖과 龜毛拂이로다

톳ᄀᆡ ᄲᅳᆯ 막다히와 거부븨 터리 拂子ㅣ로다

古人이 道호ᄃᆡ

녯 사ᄅᆞ미 닐오ᄃᆡ

四十九年積累功이

마ᅀᆞᆫ 아홉 ᄒᆡᆺ 무러 사하 겨신 功이

龜毛兎角이 滿虛空ᄒᆞ니

거부븨 터리와 톳긔 ᄲᅳ리 虛空애 ᄀᆞᄃᆞᆨ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