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4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4

竭世樞機라도

世間애 업슨 樞機라도

到此ᄒᆞ야 摠須茫然이니라

이ᅌᅦ 다ᄃᆞ란 다 모로매 어즐ᄒᆞᄂᆞ니라

樞機ᄂᆞᆫ 發動ᄒᆞᆯ시니

ᄆᆞᆯᄉᆞᆷᄒᆞ기ᄅᆞᆯ 니ᄅᆞ니라

且道是何標格고

ᄯᅩ 니ᄅᆞ라 이 엇던 標格고

直饒講得千經論ᄒᆞ야도

비록 즈믄 經論ᄋᆞᆯ 講ᄒᆞ야도

也落禪家第二籌ᄒᆞ리라

禪家 둘찻 籌애 ᄠᅥ러디리라

標ᄂᆞᆫ 나토아 보람ᄒᆞᆯ시오

格ᄋᆞᆫ 나토온 法이라

籌ᄂᆞᆫ 算이니

第二籌ᄂᆞᆫ 둘차히 혜리라 ᄒᆞ논 마리라

心眼이 俱通法界周ᄒᆞ니

ᄆᆞᅀᆞᆷ과 눈괘 다 ᄉᆞᄆᆞ차 法界예 ᄀᆞᄃᆞᆨᄒᆞ니

恆沙妙用이 沒蹤由ㅣ로다

恒沙用이 자최 업도다

雲收江湛ᄒᆞ고

구루미 갇고 ᄀᆞᄅᆞ미 ᄆᆞᆰ고

天空闊ᄒᆞ니

하ᄂᆞᆯ히 뷔여 훤ᄒᆞ니

明月蘆花ㅣ

ᄇᆞᆯᄀᆞᆫ ᄃᆞᆯ와 ᄀᆞᆳ고지

一樣秋ㅣ로다

ᄒᆞᆫ 야ᇰᄌᆞ앳 ᄀᆞᅀᆞᆯ히로다

此心이 周法界ᄒᆞ고

이 ᄆᆞᅀᆞ미 法界예 ᄀᆞᄃᆞᆨᄒᆞ고

佛眼도 亦乃通이어신마ᄅᆞᆫ

佛眼도 ᄯᅩ ᄉᆞᄆᆞᆺ 거신마ᄅᆞᆫ

此心妙用이 沒蹤由ᄒᆞ야

이 ᄆᆞᅀᆞᄆᆡ 妙用이 자최 업서

佛眼이 雖明ᄒᆞ나

부텻 누니 비록 ᄇᆞᆯᄀᆞ시나

覻不得이시니라

보ᄆᆞᆯ 得디 몯ᄒᆞ시ᄂᆞ니라

伊麽則十方이 都是一眼睛이라

그러면 十方이 다 이 ᄒᆞᆫ 누ᇇᄌᆞᅀᆡ라

更無纖塵이 到此間이로다

ᄂᆞ외야 ᄀᆞᄂᆞᆫ 드트리 이 ᄉᆞᅀᅵ예 니르로미 업도다

法界通化分 第十九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若有人이 滿三千大千世界七寶로 以用布施ᄒᆞ면

是人이 以是因緣으로 得福이 多아 不아

如是ᄒᆞᅌᅵ다 世尊하

此人이 以是因緣으로 得福이 甚多ᄒᆞ리ᅌᅵ다

須菩提야 若福德이 有實ᄒᆞ면

如來ㅣ 不說得福德이 多ㅣ언마ᄅᆞᆫ

以福德이 無故로

如來ㅣ 說得福德이 多ㅣ라 ᄒᆞᄂᆞ니라

福有者ᄂᆞᆫ 取相也ㅣ오

福 이쇼ᄆᆞᆫ 相ᄋᆞᆯ 取호미오

福無者ᄂᆞᆫ 離相也ㅣ라

福 업소ᄆᆞᆫ 相ᄋᆞᆯ 여희요미라

經中에 凡所以訶之者ᄂᆞᆫ

經中에 믈읫 외다 ᄒᆞ논 아ᄎᆞᆫ

警其住相也ㅣ오

그 相애 住호ᄆᆞᆯ 警戒ᄒᆞ샤미오

贊之者ᄂᆞᆫ 進其離相也ㅣ시니라

기리샤ᄆᆞᆫ 그 相 여희요매 나ᅀᅩ샤미니라

離相行施ㅣ 是眞修行이니

相 여희여 布施 行호미 이 眞實ㅅ 修行이니

故知凡言施者ᄂᆞᆫ

그럴ᄉᆡ 믈읫 施ᄅᆞᆯ 닐오ᄆᆞᆫ

非但爲較量經勝이라

經이 더우ᄆᆞᆯ 혜아릴 ᄯᆞᄅᆞ미 아니라

蓋責其住相也ㅣ로다

그 相애 住호ᄆᆞᆯ 責ᄒᆞ샨 ᄃᆞᆯ 알리로다

前則責其住相故로

알ᄑᆡᆫ 그 相애 住호ᄆᆞᆯ 責ᄒᆞ시ᄂᆞᆫ 젼ᄎᆞ로

寶施福德이 皆歸世諦有漏ᄒᆞ고

보ᄇᆡ로 布施혼 福德이 다 世諦有漏에 가고

此則直示無相無住故로

이ᅌᅦᆫ 相 업스며 住 업소ᄆᆞᆯ 바ᄅᆞ 뵈시ᄂᆞᆫ 젼ᄎᆞ로

寶施福德이

보ᄇᆡ로 布施ᄒᆞ욘 福德이

得歸眞淨無漏ᄒᆞᄂᆞ니라

시러 眞淨無漏에 가ᄂᆞ니라

由勝別勞心ᄒᆞ니라

各別히 勞心호ᄆᆞ론 더으니라

但知作福이오

오직 福 지ᅀᅩᄆᆞᆯ 알오

不解性空ᄒᆞ면

性空ᄋᆞᆯ 아디 몯ᄒᆞ면

果招象身ᄋᆡ 七寶珍ᄒᆞ고

果ㅣ 象ᄋᆡ 모매 七寶 보ᄇᆡᄅᆞᆯ 얻고

但觀性空ᄒᆞ고

오직 性空ᄋᆞᆯ 보고

不解作福ᄒᆞ면

福 지ᅀᅩᄆᆞᆯ 아디 몯ᄒᆞ면

果招羅漢ᄋᆡ 應供이 薄ᄒᆞ리니

果ㅣ 羅漢ᄋᆡ 供養 應호미 열오ᄆᆞᆯ 어드리니

此ㅣ 與大道로 皆不相契ᄒᆞ니라

이 大道와로 다 서르 맛디 아니ᄒᆞ니라

然此二ᄅᆞᆯ 較量컨댄

그러나 이 둘흘 마초와 혜언댄

觀空者ㅣ 差勝ᄒᆞ니

空ᄋᆞᆯ 觀ᄒᆞᄂᆞ닌 져기 더으니

所以道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莫言空打坐ㅣ라 ᄒᆞ라

쇽졀업시 안잿다 니ᄅᆞ디 말라

猶勝別勞心이라 ᄒᆞ니라

오히려 各別히 勞心호ᄆᆞ론 더으니라 ᄒᆞ니라

羅漢ᄋᆞᆫ 應供이 薄ᄒᆞ고

羅漢ᄋᆞᆫ 供養 應호미 엷고

象身ᄋᆞᆫ 七寶ㅣ 珍ᄒᆞ니

象ᄋᆡ 모ᄆᆞᆫ 七寶ㅣ 貴ᄒᆞ니

雖然多濁富ㅣ나

비록 해 흐리시 가ᅀᆞ며나

爭似少淸貧이리오

엇뎨 져기 ᄆᆞᆯ기 가난호미 ᄀᆞᆮᄒᆞ리오

罔象ᄋᆞᆫ 秪因無意得ᄒᆞ고

罔象ᄋᆞᆫ 오직 ᄠᅳᆮ 업소ᄆᆞᆯ 因ᄒᆞ야 얻고

离婁ᄂᆞᆫ 失在有心親ᄒᆞ니라

离婁ᄂᆞᆫ 일호미 ᄆᆞᅀᆞᆷ 두워 親호매 잇ᄂᆞ니라

罔象ᄋᆞᆫ 눈 업슨 사ᄅᆞ미오

离婁ᄂᆞᆫ 눈 ᄇᆞᆯᄀᆞᆫ 사ᄅᆞ미니

黃帝 구스를 ᄆᆡ해 가 일흐시고 어드라 ᄒᆞ시니

离婁ㅣ 몯 얻거늘

罔象이 ᄒᆞ녁 셰브터 프ᄅᆞᆯ 다 뷔여 어드니라

因若偏修ᄒᆞ면

因ᄋᆞᆯ ᄒᆞ다가 偏히 닷ᄀᆞ면

果ㅣ 闕圓常ᄒᆞ리니

果ㅣ 圓常애 闕ᄒᆞ리니

觀空作福이

空ᄋᆞᆯ 觀ᄒᆞ며 福 지ᅀᅮ미

二俱差過ㅣ언마ᄅᆞᆫ

둘히 다 외언마ᄅᆞᆫ

然於中에 觀空이 猶勝ᄒᆞ니라

그러나 그 中에 空ᄋᆞᆯ 觀호미 오히려 더으니라

觀空ᄋᆞᆫ 因甚有勝處오

空ᄋᆞᆯ 觀호ᄆᆞᆫ 므스글 因ᄒᆞ야 더은 고디 잇ᄂᆞ뇨

罔象ᄋᆞᆫ 只因無意得ᄒᆞ니라

罔象ᄋᆞᆫ 오직 ᄠᅳᆮ 업소ᄆᆞᆯ 因ᄒᆞ야 어드니라

作福ᄋᆞᆫ 因甚有劣處오

福ᄋᆞᆯ 지ᅀᅩᄆᆞᆫ 므스글 因ᄒᆞ야 사오나온 고디 잇ᄂᆞ뇨

离婁ᄂᆞᆫ 失在有心親ᄒᆞ니라

离婁ᄂᆞᆫ 일호미 ᄆᆞᅀᆞᆷ 두워 親호매 잇ᄂᆞ니라

布施因緣이 實人天有漏之果ㅣ오

布施혼 因緣이 實로 人과 天과애 漏 잇ᄂᆞᆫ 果ㅣ오

無爲福德ᄋᆞᆫ 超凡聖通化之功ᄒᆞ니

無爲福德ᄋᆞᆫ 凡과 聖과ᄋᆡ 通히 化ᄒᆞ논 功애 걷내ᄠᅱ니

噫라

슬프다

有爲雖僞나

有爲 비록 거츠나

棄之則功行이 不成ᄒᆞ고

ᄇᆞ리면 功行이 이디 몯고

無爲雖眞이나

無爲 비록 眞ᄒᆞ나

擬之則聖果ᄅᆞᆯ 難證이니

벼ᄅᆞ면 聖果ᄅᆞᆯ 證호미 어려우니

且道不擬不棄時

ᄯᅩ 니ᄅᆞ라 벼ᄅᆞ디 아니ᄒᆞ며 ᄇᆞ리디 아니ᄒᆞᆯ ᄢᅴ

如何是聖諦第一義오

어늬 이 聖諦 ^ 第一 ᄠᅳᆮ고

達磨ㅣ 當機ᄒᆞ야 曾直指어늘

達磨ㅣ 機ᄅᆞᆯ 當ᄒᆞ야 아ᄅᆡ 바ᄅᆞ ᄀᆞᄅᆞ쳐늘

廓然元不識梁王ᄒᆞ니라

훤호ᄆᆞᆯ 본ᄃᆡ 梁王이 아디 몯ᄒᆞ니라

聖諦ᄂᆞᆫ 聖人ㅅ 證ᄒᆞ샨 理오

第一ᄋᆞᆫ 尊ᄒᆞ야 우 업슬시라

寶施寰中福倍常ᄒᆞ니

보ᄇᆡ로 寰中에 布施호미 福이 샤ᇰ녜 예셔 倍ᄒᆞ니

花開錦上ᄒᆞ니 最難量이로다

고지 錦 우희 開ᄒᆞ니 量호미 ᄆᆞᆺ 어렵도다

就中拶到空王殿ᄒᆞ면

이 中에 空王殿에 다와다 가면

露柱燈籠이 盡放光ᄒᆞ리라

露柱와 證籠괘 다 放光ᄒᆞ리라

寰中ᄋᆞᆫ 나랏 가온ᄃᆡ라 ᄒᆞᄃᆞᆺ ᄒᆞᆫ 마리라

寶施因緣이 福中之勝이오

보ᄇᆡ로 布施ᄒᆞᆫ 因緣이 福中에 勝ᄒᆞ고

無爲福德ᄋᆞᆫ 勝中之勝이언마ᄅᆞᆫ

無爲ᄒᆞᆫ 福德은 勝ᄒᆞᆫ 中에 勝컨마ᄅᆞᆫ

寶施心有住ᄒᆞ고

보ᄇᆡ로 布施혼 ᄆᆞᅀᆞ미 住ㅣ 잇고

無爲解ㅣ 猶存ᄒᆞ면

無爲ᄒᆞᆫ 解 오히려 이시면

月入雲籠ᄒᆞ야

ᄃᆞ리 구룸 ᄭᅵᆫ ᄃᆡ 드러

天下ㅣ 暗ᄒᆞ니

天下ㅣ 어드우니

大地山河ㅣ 無其光이로다

大地山河ㅣ 그 光이 업도다

寶施心無住ᄒᆞ고

보ᄇᆡ로 布施혼 ᄆᆞᅀᆞ미 住ㅣ 업고

無爲解亦亡ᄒᆞ면

無爲ᄒᆞᆫ 解 ᄯᅩ 업스면

杲日이 當空ᄒᆞ야

ᄆᆞᆯᄀᆞᆫ ᄒᆡ 虛空ᄋᆞᆯ 當ᄒᆞ야

宇宙ㅣ 淸ᄒᆞ니

宇宙ㅣ ᄆᆞᆯᄀᆞ니

觸目이 無非淸淨色이로다

눈 다ᄒᆞᆫ ᄃᆡ마다 淸淨色 아닌 ᄃᆡ 업도다

伊麽則智淨ᄒᆞ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