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록언석
동토를 못ᄒᆞᄂᆞᆫ 고로
졔비ᄂᆞᆫ 즘ᄉᆡᆼ이로되
무일의ᄂᆞᆫ 흙을 무지 아니ᄒᆞ여
오히려 긔ᄒᆞᆯ 줄을 아ᄂᆞᆫ지라
그런 고로 션불ᄒᆞᄂᆞᆫ 집들이 무일의 향 퓌오고
ᄌᆡ와 쵸졔ᄅᆞᆯ ᄯᅩᄒᆞᆫ 긔ᄒᆞ니
범ᄒᆞ면 풀 길 업ᄂᆞ니라
百工 不費錢 功德
ᄇᆡᆨ공 [온갓 쟝인] 불비젼 공덕
삭이고 그리매
셩샹[셩현과 션불과 신령들의 화샹과 탈]을 셜만치 말며
긔물을 ᄆᆡᆫ들매
반다시 굿고 실ᄒᆞ게 ᄒᆞ며
쥬인의 술밥과 공젼이 헐ᄒᆞ므로
문득 엇쟌케 ᄒᆞᆯ 념을 내지 말며
ᄆᆞᄋᆞᆷ 두어 길리치 아닌 말을 긔ᄒᆞ며
손으로 되^ᄂᆞᆫ 대로 ᄆᆡᆫ들어 초솔이 말며
압ᄆᆡ법[괴이ᄒᆞᆫ 것 ᄆᆡᆫ들어 뭇어 방졍ᄒᆞᄂᆞᆫ 것]을 ᄒᆡᆼ치 말며
남을 ᄭᅬ야 흥조[집 짓기 부치]ᄒᆞ지 말며
쥬가의 시비ᄅᆞᆯ 젼파치 말며
효박ᄒᆞᆫ 가것[조것 ᄆᆡᆫ들어 약과 은에도 사ᄅᆞᆷ 속이ᄂᆞᆫ 것]ᄉᆞᆯ ᄆᆡᆫ들지 말며
공젼을 위ᄒᆞ야 날을 오래 ᄭᅳ으지 말며
가것과 샹ᄒᆞᆫ 것ᄉᆞᆯ 섯거 속이지 말며
셩ᄒᆞᆫ 거ᄉᆞᆯ 경히 헐우지 말며
망녕되이 공교ᄒᆞ고 음샤ᄒᆞᆫ 것ᄉᆞᆯ ᄆᆡᆫ들지 말며
남의 ᄌᆡ료[무엇 ᄆᆡᆫ들 가음]ᄅᆞᆯ 도적ᄒᆞ고 허비 말며
남의 물건 부치ᄅᆞᆯ 앗기며
ᄇᆡ ᄆᆡᄂᆞᆫ 말독을 길거리의 노치 말고
말독 굼글 며여
남이 너머지고 ᄲᅡ지가 념려ᄒᆞ며
물결 급ᄒᆞᆫ 곳의 ᄃᆡᆫ신ᄒᆞ야
ᄇᆡᄅᆞᆯ 저으며 ᄭᅳ을며
갑슬 만이 밧으랴 켸여
급ᄒᆞᆫ 일읫 사^ᄅᆞᆷ을 건네기ᄅᆞᆯ 멈우로지 말며
약을 지으매 법ᄃᆡ로 포졔ᄒᆞ며
포ᄒᆞ며 쵸ᄒᆞ며 구ᄒᆞ며 당그믈
제 법ᄃᆡ로 ᄒᆞ여야
졔독ᄒᆞ며 효험이 잇ᄂᆞ니라
남의 귀ᄒᆞᆫ 약을 도적ᄒᆞ지 말지니라
약셩경즁을 일허 남의 셩명 샹ᄒᆞᄂᆞ니라
商賈 不費錢 功德
샹고 불비젼 공덕
갑ᄉᆞᆯ 바드매
싀골 미련ᄒᆞᆫ 이ᄅᆞᆯ 속이지 말며
나모와 ᄡᆞᆯ갑ᄉᆞᆯ 놉히지 말며
간난ᄒᆞᆫ 사ᄅᆞᆷ이 ᄡᆞᆯ 사거든
되홉을 덜 주지 말며
거즛 물화ᄅᆞᆯ ᄑᆞᆯ지 말며
내며 들일 제
ᄀᆞᄇᆡ얍고 무거온 저울과 쟉고 큰 되 말을 ᄡᅳ지 말며
병든 사ᄅᆞᆷ ᄡᅳᆯ 것ᄉᆞᆯ 고가로 켸오지 말며
간난ᄒᆞᆫ 이ᄂᆞᆫ 힘이 차롤 길 업서
병쟤 난감키의 니르ᄂᆞ니라
더러온 음식을 남이 못 보믈 속여 ᄑᆞᆯ지 말며
남의 ᄉᆡᆼ리 앗기ᄅᆞᆯ ᄭᅬ치 말며
남의 ᄉᆡᆼ리 ^ 흥셩ᄒᆞ믈 싀긔ᄒᆞ야
두로 훼방 말며
흥졍ᄒᆞ매 공평이 ᄒᆞ며
ᄋᆞᄒᆡ와 늘근이게 두 가지로 ᄒᆞ지 말며
깁흔 밤의라도 급히 ᄡᅳᆯ 것ᄉᆞᆯ 사라오거든
칩고 잠 곤ᄒᆞᆷ으로ᄡᅥ 응치 아니커나 업다 ᄒᆞ지 말며
병인의게 ᄡᅳᆯ 것시나 ᄉᆡᆼ각ᄒᆞ야
먹고져 ᄒᆞᄂᆞᆫ 것ᄉᆞᆯ 더옥 념려ᄒᆞᆯ지라
뎐당을 잡으매
변리ᄅᆞᆯ ᄀᆞᄇᆞ야이 ᄒᆞ며
뎐당 물너갈 제
져기 흠츅ᄒᆞ고
ᄎᆡ일 것 업ᄂᆞᆫ 이어든
ᄉᆞ졍을 혜아려 ᄯᅥ러주고
못 물너가 ᄒᆞᆫ 일위게 말며
간난ᄒᆞᆫ 이ᄂᆞᆫ 왕왕 오ᄅᆡᆫ 후 비로소 물우니
만일 변리 못 ᄎᆡ임으로 인ᄒᆞ야
일케 되면 ᄒᆞᆫ 되미 젹지 아니ᄒᆞ니라
간난ᄒᆞᆫ 사ᄅᆞᆷ이 여름 홋 것과 겨을 소옴 것 붓치ᄅᆞᆯ 사거든
불샹이 여겨 갑ᄉᆞᆯ 나초와 주고 못되게 말지니라
醫家 不費錢 功德
의가[의원] 불비젼 공덕
효험방을 베프며
급ᄒᆞᆫ 병의 쳥ᄒᆞ믈 만나거든
즉시 가며[시ᄀᆡᆨ 지속에 ᄉᆞᄉᆡᆼ 관계ᄒᆞ니라] ᄆᆡᆨ을 보매 경솔이 말며
귀ᄒᆞᆫ 약ᄌᆡᄅᆞᆯ 인ᄒᆞ야 문득 분수 감치 말며
션물 져그므로 병 가보기ᄅᆞᆯ 지쳬치 말며
약을 ᄡᅳ매 군[쥬ᄌᆡ]신[지ᄎᆞ]다과ᄅᆞᆯ 살펴 ᄒᆞ며
추솔이 임의ᄃᆡ로 말지니라
병증을 그릇 알아
약을 ᄡᅳ고 위곡히 회호치 말며
치위와 더위와 눈비ᄅᆞᆯ 인ᄒᆞ야
멀니 가믈 ᄭᅥ리지 말며
술 먹고 놀기ᄅᆞᆯ 인ᄒᆞ야
핑계ᄒᆞ고 아니 가지 말며
간난ᄒᆞ고 병든 이ᄅᆞᆯ 만나거든
약을 주어 구료ᄒᆞ며
다ᄉᆞ리기 쉬온 병의
부러 더딀 약을 ᄡᅥ
쥬인의 후ᄒᆞᆫ 사례ᄅᆞᆯ 도모치 말며
패도읫 약을 ᄡᅥ
속ᄒᆞᆫ 효험을 구치 말며
져기 불합ᄒᆞ면
사ᄅᆞᆷ 샹ᄒᆞ미 작지 아니ᄒᆞ^니라
즁ᄒᆞᆫ 병과 험ᄒᆞᆫ 창질에
후ᄒᆞᆫ 샤례ᄅᆞᆯ 켸오지 말며
이것과 더불어 더듸 낫게 ᄒᆞᄂᆞᆫ 거시
음률이 ᄀᆞ장 즁ᄒᆞ니라
ᄀᆞᄇᆞ야이 겁약[쥰졔] ᄡᅳ지 말며
망녕되이 병가ᄅᆞᆯ 놀내지 말며
빈쳔ᄒᆞᆫ 병인을 경홀이 말며
ᄒᆞᆫ 가지 슐ᄒᆞᄂᆞᆫ 이로 슈화되야
해 병인의게 밋게 말며
ᄎᆔ편ᄒᆞ야 샹반ᄒᆞᆫ 약[서로 긔ᄒᆞᄂᆞᆫ 약]을 ᄒᆞᆫ 글읏ᄉᆡ 다무지 말며
긔텰도 살피라
락ᄐᆡᄒᆞᆯ 약을 ᄡᅳ지 말며
다른 의원을 싀긔ᄒᆞ야 훼방치 말며
조심ᄒᆞ야 병증을 무러 신실ᄒᆞᆫ 후 약을 ᄡᅳ고
병을 진실이 못 알거든
반ᄃᆞ시 다른 의원을 쳥ᄒᆞ야 뫼야 의론ᄒᆞ며
쳥ᄒᆞ거든 두 번 오게 말며
병인이 못 기ᄃᆞ려ᄒᆞ믈 념려ᄒᆞᆯ지라
간난ᄒᆞᆫ 사ᄅᆞᆷ의 인마ᄅᆞᆯ 타지 말며
환약과 ᄀᆞ로약을 거즛 귀ᄒᆞᆫ 것시^라 ᄒᆞ야
남을 속이지 말며
가약을 ᄑᆞᆯ아
남의 병을 그르게 말며
급ᄒᆞᆫ 병의 갑 밧든 후
약을 내지 말지니라
公門中 不費錢 功德
공문즁[관가 소쇽] 불비젼 공덕
일을 ᄯᅡ라 방편[조토록 ᄒᆞ단 말]ᄒᆞ며
남을 부쵹여 숑ᄉᆞ 일희여지 말며
쟉으면 인가ᄅᆞᆯ 파ᄒᆞ고
크면 인명을 해ᄒᆞᄂᆞ니라
관쟝을 발졔ᄒᆞ야 일을 내지 말며
망녕되이 즁ᄒᆞᆫ 률을 켜지 말며
문안의 글ᄌᆞᄅᆞᆯ 샹심ᄒᆞ야
경ᄒᆞᆫ 거ᄉᆞᆯ 고쳐 즁히 ᄆᆡᆫ드지 말며
ᄒᆞᆫ 글ᄌᆞ의 사ᄅᆞᆷ을 죽이니
부ᄃᆡ 삼갈지라
도적을 부쵹여 원슈ᄒᆞᄂᆞᆫ 집을 켜ᄃᆞ여 ᄃᆞᆯ나 말며
ᄀᆞᄇᆞ야이 남의 톄면을 패치 말며
남의 위급ᄒᆞ믈 타 속여 밧지 말며
부쵹을 밧고 망녕되이 쇄고[칼과 착고 부치]ᄅᆞᆯ 더으지 말며
공ᄉᆞᄅᆞᆯ 비^러 말을 지어 남을 함해치 말며
죄목ᄒᆞᆯ 제ᄉᆞ 살ᄌᆞ 부치 말을 노치 말며
ᄐᆡ쟝ᄒᆞᆯ 제 ᄒᆞᆫ 곳만 치지 말며
돈 업ᄉᆞ믈 인ᄒᆞ야 매오 치지 말며
사ᄅᆞᆷ의 퇴만[다리 오곰]을 치지 말며
병인 되기 쉬온 이라
사ᄅᆞᆷ의 쥬식을 ᄆᆡᆼ랑이 허비치 말며
ᄀᆞᄇᆞ야이 패ᄅᆞᆯ 내여 보내지 말며
ᄒᆞᆫ 사ᄅᆞᆷ이 잡혀오매 왼 집이 불안ᄒᆞ니라
쟝인을 침노ᄒᆞ야 흥졍의 밋지게 말며
량민을 무해치 말며
헷 풍문 부치라
우ᄆᆡᆼ을 속이지 말며
병인과 부녀ᄅᆞᆯ 핍박ᄒᆞ야 관가의 니르게 말며
관쟝의 ᄯᅳᆺ을 바다 ᄇᆡᆨ셩을 침학지 말며
공ᄉᆞ뎨겨 보낼 거ᄉᆞᆯ 속히 발ᄒᆞ믈 쳥ᄒᆞ며
죄인 잡아 니른 거ᄉᆞᆯ 속히 살펴 쳐결ᄒᆞ믈 쳥ᄒᆞ며
젼건 일을 맛지 못ᄒᆞᆫ ᄃᆡ 후건 일을 ^ 걸어
사ᄅᆞᆷ으로 기ᄃᆞ리게 말며
일이 ᄋᆡᄆᆡᄒᆞᆫ ᄃᆡ 쇽ᄒᆞ고
혹 규즁의 관계ᄒᆞ거든
져기 늣추어 그치고
일졀 쳠[배ᄌᆞ 부치]을 보내지 말며
슈ᄒᆞᆫ에 관쟝ᄭᅴ 일즉 ᄌᆡ샹을 보ᄒᆞ고
진졔ᄒᆞ믈 쳥ᄒᆞ며
옥의 죄슈ᄅᆞᆯ 진념 무휼ᄒᆞᆯ지니라
공문 즁의 사ᄅᆞᆷ 살올 권이 잇ᄂᆞᆫ 고로
공문이 슈ᄒᆡᆼᄒᆞ기 죠타ᄂᆞ니
텬당과 디옥을 오직 제 짓ᄂᆞ니라
婦人 不費錢 功德
부인 불비젼 공덕
옹고[싀부모]ᄭᅴ 효경ᄒᆞ며
츅리[동셔]ᄅᆞᆯ 화목ᄒᆞ며
비쳡을 릉학지 말며
존비 명분이 실노 명이 다르나
졉어 ᄉᆡᆼ각ᄒᆞ면 스스로 릉학ᄒᆞ지 아닐지니라
쳡의 나흔 ᄌᆞ녀ᄅᆞᆯ 잔해치 말며
봉쟉ᄒᆞ며 증직ᄒᆞ며 집상ᄒᆞ매
반ᄃᆞ시 뎍모ᄅᆞᆯ 몬져 ᄒᆞᄂᆞ니
예부터 닐오ᄃᆡ ᄌᆞ식이 뎍셔 업다 ᄒᆞᆫ지라
엇지 두 가지로 보리오
분ᄌᆡᄒᆞ야 셰간 나기ᄅᆞᆯ ᄭᅬ야 ᄒᆞ지 말며
엇기 쉬온 거ᄉᆞᆫ 가ᄌᆡ 뎐디오
엇기 어려온 거ᄉᆞᆫ 부ᄌᆞ ^ 형뎨니라
죠흔 것ᄉᆞᆯ ᄀᆞᆯ의여 앗지 말며
미뤼여 ᄉᆞ양ᄒᆞᆫ즉 현셩이 ᄎᆡᆨᄎᆡᆨᄒᆞ며
화긔길샹을 닐위고
ᄀᆞᆯ의여 아ᄉᆞᆫ즉
악명이 감초기 얼여오며
려긔 ᄌᆡ앙을 닐위ᄂᆞ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