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록언석
혹 ᄌᆡ조와 슬긔로ᄡᅥ 사ᄅᆞᆷ을 더푸며
조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망녕도이 ᄒᆡᆼᄒᆞ고
경ᄒᆞᆫ 말노 ᄆᆡᆼ랑이 희학ᄒᆞ니
믈읫 이러ᄒᆞᆫ 거시 다 박복ᄒᆞᆫ 샹이라
엇지 맛당이 ^ 과거ᄅᆞᆯ ᄒᆞ리오
ᄯᅡ히 더러온 ᄃᆡ ᄂᆞ른 것시 만코
물이 ᄆᆞᆰ은 ᄃᆡ 샹ᄒᆡ 고기 업거ᄅᆞᆯ
나ᄂᆞᆫ 졍결ᄒᆞ믈 됴하ᄒᆞ고
화긔 능히 만물을 기르거ᄅᆞᆯ
나ᄂᆞᆫ 셩내기ᄅᆞᆯ 잘ᄒᆞ고
ᄯᅩ 말을 만히 ᄒᆞ야 긔운을 모손ᄒᆞ고
술 마시기ᄅᆞᆯ 됴하ᄒᆞ야 졍신을 쇼샥ᄒᆞ고
밤을 사ᄆᆞᆺ처 기리 안기ᄅᆞᆯ 됴하ᄒᆞ야
원긔ᄅᆞᆯ 감초고 졍신을 기를 줄을 아지 못ᄒᆞ니
다 맛당히 무ᄌᆞᄒᆞᆯ 거시오
그 나믄 과악이 오히려 만하
능히 다 혜지 못ᄒᆞ리로소이다
운곡 왈 엇지 과거ᄲᅮᆫ이리오
셰간의 쳔금 ᄌᆡ산을 누리ᄂᆞᆫ 쟤
일뎡 이 쳔금 싼 인물이오
ᄇᆡᆨ금 ᄌᆡ산을 누리ᄂᆞᆫ 쟤
일뎡 이 ᄇᆡᆨ금 싼 인물이오
주려 죽ᄂᆞᆫ 쟤 일뎡 이 주려 죽을 인물이며
ᄋᆞᄃᆞᆯ을 나흐매
ᄇᆡᆨ셰^의 덕이 잇ᄂᆞᆫ 쟈ᄂᆞᆫ
일뎡 ᄇᆡᆨ셰 ᄌᆞ손이 이셔 보젼ᄒᆞ고
십셰의 덕이 잇ᄂᆞᆫ 쟈ᄂᆞᆫ
일뎡 십셰 ᄌᆞ손이 이셔 보젼ᄒᆞ고
이셰 삼셰의 덕이 잇ᄂᆞᆫ 쟈ᄂᆞᆫ
일뎡 이셰 삼셰 ᄌᆞ손 이셔 보젼ᄒᆞ고
그 ᄭᅳᆫ처져 무후ᄒᆞᆫ 쟈ᄂᆞᆫ
덕이 지극히 엷은지라
네 이제 임의 그른 줄을 아니
향ᄅᆡ에 과거 못ᄒᆞ며
ᄋᆞᄃᆞᆯ 못 나흘 샹을 ᄯᅳᆺ을 다ᄒᆞ야 고쳐
힘ᄡᅥ 젹덕ᄒᆞ며 힘ᄡᅥ 용납ᄒᆞ며
힘ᄡᅥ 화ᄋᆡᄒᆞ며 힘ᄡᅥ 졍신을 앗기라
태갑에 ᄀᆞᆯ오ᄃᆡ
하ᄂᆞᆯ이 지으신 죄ᄂᆞᆫ 오히려 가히 어긔려니와
스스로 지은 죄ᄂᆞᆫ 가히 살지 못ᄒᆞ리라 ᄒᆞ여시니
공 션ᄉᆡᆼ이 네 과거 못ᄒᆞ며
ᄋᆞᄃᆞᆯ 못나흠을 혬 두믄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지으신 죄라
오히려 가히 어긜 거시오
네 이제 착ᄒᆞᆫ ^ 일을 힘ᄡᅥ ᄒᆡᆼᄒᆞ야
음공을 만히 싸흐면
이ᄂᆞᆫ 스스로 몸소 지은 복이라
엇지 바다 누리지 못ᄒᆞ리오
쥬역의 ᄀᆞᆯ오ᄃᆡ 군ᄌᆡ 추길피흉이라 ᄒᆞ여시니
만일 텬명이 ᄯᅥᆺᄯᅥᆺᄒᆞ미 잇다 닐을진ᄃᆡ
길ᄒᆞᆫ ᄃᆡᄅᆞᆯ 엇지 가히 다라가며
흉ᄒᆞᆫ 거ᄉᆞᆯ 엇지 가히 피ᄒᆞ리오
젹션지가에 반ᄃᆞ시 나믄 경ᄉᆡ 잇고
젹불션지가에 반ᄃᆞ시 나믄 앙홰 잇ᄂᆞ니라
닐너시니 네 밋을소냐 ᄒᆞ야ᄂᆞᆯ
내 그 말을 밋어 절ᄒᆞ야 가르치믈 밧고
인ᄒᆞ야 왕일의 죄ᄅᆞᆯ 다 들어내여 소일통을 ᄆᆡᆫ들고
몬져 등과ᄒᆞ믈 구ᄒᆞᆯᄉᆡ
착ᄒᆞᆫ 일 삼쳔 가지ᄅᆞᆯ ᄒᆡᆼᄒᆞ야 ᄡᅥ
텬디와 조종의 덕 갑흐믈 ᄆᆡᆼ셰ᄒᆞ니
운곡이 공과 격[공은 잘ᄒᆞᆫ 일 과ᄂᆞᆫ 못ᄒᆞᆫ 일 됴목ᄒᆞᆫ ᄎᆡᆨ]을 내여 날을 뵈며
ᄒᆞ여곰 ^ ᄒᆡᆼᄒᆞᆫ 바 일을 츅일 긔록ᄒᆞ야
착ᄒᆞᆫ 즉 수ᄅᆞᆯ 긔록ᄒᆞ되
사오나온즉 물녀 졔ᄒᆞ라 ᄒᆞᄂᆞᆫ지라
이로 조차 후ᄂᆞᆫ 날이 맛도록 긍긍[삼가단 말]ᄒᆞ야 젼과 ᄀᆞᆺ지 아니코
암실과 옥루즁[어두온 방과 혼자 잇ᄂᆞᆫ ᄃᆡ란 말]에 이셔도
ᄆᆡ양 텬디와 귀신의게 득죄ᄒᆞᆯ가 두려워ᄒᆞ며
사ᄅᆞᆷ이 날을 뮈워ᄒᆞ며 훼방ᄒᆞ믈 만ᄂᆞᆯ지라도
스스로 능히 평안이 밧더니
형부 과거 고 노매 니를어
공션ᄉᆡᆼ이 응당 뎨이로 혬ᄒᆞ엿더니
홀연 뎨일ᄒᆞ니 그 말이 징험치 아니코
츄위에 즁식ᄒᆞᆫ지라
ᄀᆞ을 시위에 입격ᄒᆞ단 말
그러나 ᄒᆡᆼ의 슌일치 못ᄒᆞ고
몸 검속ᄒᆞ미 그릇ᄒᆞ미 만하
혹 착ᄒᆞᆫ 거ᄉᆞᆯ 보고
ᄒᆡᆼᄒᆞ기를 날내게 못ᄒᆞ며
혹 사ᄅᆞᆷ을 구ᄒᆞ고
ᄆᆞᄋᆞᆷ의 ᄆᆡ양 스스로 의심ᄒᆞ며
혹 스스로 힘ᄡᅥ 착ᄒᆞᆫ 일을 ᄒᆞ되
입에 허물의 말이 이스며
혹 ᄭᆡᆫ ᄯᅢ예 잡죄다가도
ᄎᆔᄒᆞᆫ 후 방일ᄒᆞ여 과로 공을 ᄭᅥᆨ그면
날마다 허ᄯᅩ이 지내니
십여 년이 지내거야
삼쳔 션ᄉᆡ 비로소 완비ᄒᆞᆫ지라
드듸여 ᄋᆞᄃᆞᆯ 구ᄒᆞᆯ 원을 일희여
ᄯᅩ 삼쳔 션ᄉᆞᄅᆞᆯ ᄒᆡᆼᄒᆞ믈 허ᄒᆞ엿더니
신ᄉᆞ년의 너 텬계[션ᄉᆡᆼ 아ᄃᆞᆯ의 일홈]ᄅᆞᆯ 나흔지라
나ᄂᆞᆫ ᄒᆞᆫ 가지 일을 ᄒᆡᆼᄒᆞ매
ᄯᅡ라가며 붓으로 긔록ᄒᆞ고
네 모ᄂᆞᆫ 능히 쓰지 못ᄒᆞ매
ᄆᆡ양 ᄒᆞᆫ 가지 일을 ᄒᆡᆼᄒᆞ면
믄득 아모 관[거유깃 통]으로 ᄎᆡᆨ력 우희 쥬홍 동고림 ᄒᆞᆫ 낫식 박으니
혹 간난ᄒᆞᆫ 사ᄅᆞᆷ도 주며
혹 ᄉᆡᆼ물도 노하 ᄒᆞ로 만흐면
열 나믄 동고림의 니르니
ᄉᆞ년 만의 삼쳔의 쉬임의 찻ᄂᆞᆫ지라
다시 진ᄉᆞᄒᆞᆯ 원^을 일희여
착ᄒᆞᆫ 일 일만 가지 ᄒᆡᆼᄒᆞ믈 허ᄒᆞ엿더니
병슐년의 등뎨ᄒᆞ야
보지 고을 지현[원]이 된지라
내 공ᄎᆡᆨ ᄒᆞᆫ나흘 두고 일홈을 치심편이라 ᄒᆞ고
새볘 일어 당의 안자
ᄒᆡᆼᄒᆞᆫ 바 션ᄉᆞᄅᆞᆯ ᄌᆞ셰이 긔록ᄒᆞ고
밤이면 ᄯᅳᆯ에 탁ᄌᆞᄅᆞᆯ 베플고
죠열도[송 ᄯᅢ 사ᄅᆞᆷ]의 분향고뎨[하ᄂᆞᆯᄭᅴ 고ᄒᆞ단 말]ᄒᆞ믈 본밧더니
네 뫼 ᄒᆡᆼᄒᆞᆫ 배 만치 못ᄒᆞ믈 보고
문득 ᄶᅵᆼ긔여 ᄀᆞᆯ오ᄃᆡ
내 젼에 집의 이스매
서로 도와 착ᄒᆞᆫ 일을 ᄒᆞᄂᆞᆫ 고로
삼쳔지쉬 쉬이 완비ᄒᆞ엿더니
이제 일만 가지ᄅᆞᆯ 허ᄒᆞ엿ᄂᆞᆫᄃᆡ
아즁에 가히 ᄒᆡᆼᄒᆞᆯ 일이 업스니
어니 ᄯᅢ에 차믈 어들이오 ᄒᆞ더니
야간 ᄭᅮᆷ의 신인이 날ᄃᆞ려 닐너 왈
감량[량식 감ᄒᆞ단 말]ᄒᆞᆫ 일졀에
만 가지 ᄒᆡᆼᄉᆡ 다 완비ᄒᆞ엿다 ᄒᆞ^ᄂᆞᆫ지라
대개 보지 고을의 밧치
ᄆᆡ 이랑에 구실이 이분 칠리 삼호식인ᄃᆡ
내 구쳐ᄒᆞ여 감ᄒᆞ야 일분 ᄉᆞ리 륙호식 ᄒᆞᆫ지라
이 일이 이스모로 ᄆᆞᄋᆞᆷ의 자못 의혹ᄒᆞ더니
마ᄎᆞᆷ 환여션ᄉᆡ 오ᄃᆡ산으로셔 왓거ᄂᆞᆯ
내 ᄭᅮᆷ으로ᄡᅥ 고ᄒᆞ고
ᄯᅩ 이 일을 맛당이 미들가 무른ᄃᆡ
션ᄉᆡ 왈 ᄆᆞᄋᆞᆷ이 진졀ᄒᆞ면
곳 ᄒᆞᆫ 가지 ᄒᆡᆼᄉᆡ 가히 만 가지 착ᄒᆞ믈 당ᄒᆞᆯ지라
허믈며 왼 고을에 감량ᄒᆞᆫ 거시 만민이 복을 바듬이냐 ᄒᆞ거ᄂᆞᆯ
내 즉시 월봉 은을 주어 오ᄃᆡ산의 가
즁 일만을 ᄌᆡᄒᆞ고 도라오니라
공션ᄉᆡᆼ이 날을 오심삼 셰에 유ᄋᆡᆨᄒᆞ리라 혬ᄒᆞ엿더니
내 닐즉 슈ᄅᆞᆯ 긔도ᄒᆞ지 아녀시되
이 ᄒᆡ에 맛ᄎᆞᆷᄂᆡ 무양ᄒᆞ고
이제 륙십구 셰 된지라
내 ^ 이에 믈읫 화복을 스스로 몸소 구ᄒᆞᄂᆞᆫ 거시라 닐커르믄
이예 셩현의 말ᄉᆞᆷ이오
만일 화복을 오직 하ᄂᆞᆯ이 명ᄒᆞ시ᄂᆞᆫ 배라 닐으믄
곳 셰쇽의 의론인 줄을 아노라
네 명이 엇더ᄒᆞᆯ지 아지 못ᄒᆞ거니와
곳 명이 영화롭고 낫타나믈 당ᄒᆞᆯ지라도
샹에 락막ᄒᆞᆫ ᄉᆡᆼ각을 ᄒᆞ고
곳 ᄯᅢ 슌ᄒᆞ고 리ᄒᆞ믈 당ᄒᆞᆯ지라도
샹에 거스린 ᄉᆡᆼ각을 ᄒᆞ며
자못 의식이 죡ᄒᆞᆯ지라도
샹에 간난ᄒᆞᆫ ᄉᆡᆼ각을 ᄒᆞ고
사ᄅᆞᆷ이 ᄉᆞ랑ᄒᆞ고 공경ᄒᆞᆯ지라도
샹에 두려온 ᄉᆡᆼ각을 ᄒᆞ며
가셰 망즁ᄒᆞᆯ지라도
샹에 낫고 처진 ᄉᆡᆼ각을 ᄒᆞ고
학문이 자못 넉넉ᄒᆞᆯ지라도
샹에 엿고 고루ᄒᆞᆫ ᄉᆡᆼ각을 ᄒᆞ야
멀니 조션의 덕을 낫타내믈 ᄉᆡᆼ각ᄒᆞ고
갓가이 아븨 허^물을 덥흐믈 ᄉᆡᆼ각ᄒᆞ며
우흐로 나라 은혜ᄅᆞᆯ 갑흐믈 ᄉᆡᆼ각ᄒᆞ고
아래로 집의 복을 지으믈 ᄉᆡᆼ각ᄒᆞ며
밧그로 사ᄅᆞᆷ의 급ᄒᆞᆫ 거ᄉᆞᆯ 구졔ᄒᆞ믈 ᄉᆡᆼ각ᄒᆞ고
안흐로 몸의 샤특ᄒᆞᆫ 거ᄉᆞᆯ 막으믈 ᄉᆡᆼ각ᄒᆞ라
날마다 그른 줄을 알면
날마다 허물을 곳치고
ᄒᆞ로라도 그른 줄을 아지 못ᄒᆞ면
곳 ᄒᆞ로ᄅᆞᆯ 스스로 올흔 ᄃᆡ 편안케 너기미오
ᄒᆞ로라도 허물을 가히 곳칠 거시 업스면
곳 ᄒᆞ로ᄅᆞᆯ 거름이 가히 나아갈 거시 업ᄂᆞ니
텬하의 총명쥰슈ᄒᆞᆫ 이 젹지 아니나
덕을 더 닥지 못ᄒᆞ고
업을 더 널니지 못ᄒᆞ믄
다만 인슌[일을 시작ᄒᆞ야 ᄒᆞ는 배 업고 밀믜여 가ᄂᆞᆫ 거동] 두 글ᄌᆡ 일ᄉᆡᆼ을 져ᄇᆞ리ᄂᆞᆫ지라
운곡션ᄉᆞ의 명 셰오단 말ᄉᆞᆷ이
지극 졍셰ᄒᆞ고 지극 심^슈ᄒᆞ고
지극 젹즁ᄒᆞ고 지극 발온리니
그 닉이 보와 힘ᄡᅥ ᄒᆡᆼᄒᆞ고
스스로 날을 허비치 말올지니라
兪淨意公 遇竈神記
유졍의공 우조신긔
대명 가졍 시졀의 강셔 ᄯᅡ
유공의 휘ᄂᆞᆫ 도요
ᄌᆞᄂᆞᆫ 량신이니
ᄌᆡ죄 만코 학문이 널너
십팔 셰에 졔ᄉᆡᆼ이 되야
ᄆᆡ양 시ᄎᆔ에 반ᄃᆞ시 놉흔 등을 ᄒᆞ더니
나히 장셩ᄒᆞ매 밋처
집이 간난ᄒᆞ여 학도ᄅᆞᆯ ᄀᆞ르치고
동샹ᄉᆡᆼ[ᄒᆞᆫ학의 션ᄇᆡ] 십여인으로 더브러
문챵샤ᄅᆞᆯ ᄆᆡ자
글ᄌᆞ 쓴 죠희ᄅᆞᆯ 앗기고 ᄉᆡᆼ물을 노흐며
음란ᄒᆞᆷ과 살ᄉᆡᆼᄒᆞᆷ과 구과[말의 허물]ᄅᆞᆯ 경계ᄒᆞ야
ᄒᆡᆼᄒᆞ연 지 여러 ᄒᆡ로ᄃᆡ
젼후 닐곱 번 과거의 다 맛치지 못ᄒᆞ고
다ᄉᆞᆺ ᄋᆞᄃᆞᆯ을 나하 네 ᄋᆞᄃᆞᆯ이 요ᄉᆞᄒᆞ고
그 세ᄌᆡ ᄋᆞᄃᆞᆯ은 심히 총명쥰슈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