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록언석

  • 연대: 1796
  • 저자: 편자미상
  • 출처: 경신록언석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 최종수정: 2015-01-01

왼편 발바당의 쌍샤마귀 잇ᄂᆞᆫ지라

부뷔 보ᄇᆡ로 너기더니

팔 셰의 마을 가온ᄃᆡ셔 희롱ᄒᆞ다가

일허 간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네 ᄯᆞᆯ을 나하 겨오 그 ᄒᆞᆫ나히 이스며

쳬 ᄋᆞ쳑 만히 봄으로 두 눈이 다 머니

공이 즁년료도ᄒᆞ야 빈군ᄒᆞ미 더옥 심ᄒᆞ니

스스로 두르혀매 큰 허믈이 업스되

참혹히 하ᄂᆞᆯ 벌을 닙은지라

나히 ᄉᆞ십 밧그로

ᄒᆡ마다 랍월이면 스스로 누른 소[신명ᄭᅴ 살오ᄂᆞᆫ 소지]ᄅᆞᆯ ᄡᅥ

조신ᄭᅴ 비러 그 우흐로 주달ᄒᆞ믈 구ᄒᆞ되

이리ᄒᆞᆫ 지 수년의 ᄯᅩᄒᆞᆫ 보응이 업더니

ᄉᆞ십칠 셰에 니르러

졔셕[섯달 그뭄]의 눈먼 쳐와 ᄒᆞᆫ ᄯᆞᆯ로 더브러 밤의 안자시니

왼 집이 쇼연ᄒᆞᆫ지라

쳐량이 서로 셜^워ᄒᆞ더니

홀연 문 두ᄃᆞ리ᄂᆞᆫ 소ᄅᆡ 들니거ᄂᆞᆯ

공이 쵸불을 잡고 나가보니

ᄒᆞᆫ 각건 쓰고 거믄 옷 닙은 션ᄇᆡ 슈발이 반은 셰엇ᄂᆞᆫᄃᆡ

길이 읍ᄒᆞ고 좌의 나아가

입으로 셩이 쟝이로라 닐컷고

먼 길노븟터 도라오더니

그ᄃᆡ 집의 근심ᄒᆞ고 탄식ᄒᆞ믈 듯고

특별이 와 서로 위로ᄒᆞ노라 ᄒᆞ여ᄂᆞᆯ

공이 ᄆᆞᄋᆞᆷ의 이샹이 넉여

례ᄅᆞᆯ 심히 공슌이 ᄒᆞ고

인ᄒᆞ여 평ᄉᆡᆼ의 글 닑고 ᄒᆡᆼ실을 싸흐되

이제 니르히 공명을 일우지 못ᄒᆞ고

쳐ᄌᆡ 완젼치 못ᄒᆞᆷ과 의식을 닛지 못ᄒᆞᆷ을 닐으고

ᄯᅩ 지내여 오며 조신ᄭᅴ 살오든 소ᄅᆞᆯ 쟝을 위ᄒᆞ여 외온ᄃᆡ

쟝이 ᄀᆞᆯ오ᄃᆡ 내 그ᄃᆡ 집 일을 아란 지 오ᄅᆡ여라

그ᄃᆡ ᄯᅳᆺ의 사오나오미 태즁ᄒᆞ며

젼혀 ^ 헷 일홈을 힘ᄡᅳ고

죠희에 ᄀᆞ득히 원우[하ᄂᆞᆯ를 원ᄒᆞ고 사ᄅᆞᆷ은 허물ᄒᆞ단 말]ᄒᆞ야

샹뎨ᄭᅴ 번독히 고ᄒᆞ니

두리건ᄃᆡ 벌 바듬이 이에 그치지 아닐가 ᄒᆞ노라

공이 대경 왈 드르니

명명ᄒᆞᆫ 가온ᄃᆡ 죠고만 착ᄒᆞᆫ 거시라도 반다시 긔록ᄒᆞᆫ다 ᄒᆞ니

내 션ᄉᆞ ᄒᆡᆼᄒᆞ믈 ᄆᆡᆼ셰ᄒᆞ여

규됴[법과 됴목]ᄅᆞᆯ 공경ᄒᆞ야 밧들언지 오ᄅᆡᆫ지라

엇지 다 헷 일홈의 붓치리오

쟝 왈 곳 그ᄃᆡ 규도 즁 셕ᄌᆞ[ᄌᆞ지 앗기단 말]와 일관을 다혀도

그ᄃᆡ의 ᄉᆡᆼ도[학도]와 다ᄆᆞᆺ 사괸 이 물이

만히 시문 날근 ᄎᆡᆨ쟝으로ᄡᅥ

무스 것도 ᄡᆞ며 창도 바르며

심ᄒᆞ여 탁ᄌᆞ도 ᄡᅵᆺ고

입의 빙쟈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잠간 더러이고 즉시 살온다 ᄒᆞ거ᄂᆞᆯ

그ᄃᆡ 날마다 친이 보되

죠곰도 ᄒᆞᆫ 말 경계ᄒᆞ야 닐으지 아^니코

다만 길에 ᄯᅥ러진 글자ᄅᆞᆯ 맛나면

주어다가 불의 너흐니

무ᄉᆞᆷ 더ᄒᆞ미 이스리오

샤[계 ᄀᆞᆺᄐᆞᆫ 것] 즁의셔 ᄃᆞᆯ마다 ᄉᆡᆼ물을 노흐매

그ᄃᆡ 반을 ᄯᅡ라 ᄶᅩᆺ니러

사ᄅᆞᆷ을 인ᄒᆞ야 일을 일우니

만일 모든 사ᄅᆞᆷ이 거ᄉᆞ 아니ᄒᆞ면

그ᄃᆡ ᄯᅩᄒᆞᆫ 부침[ᄯᅳ락 잠기락 남 ᄒᆞᄂᆞᆫ ᄃᆡ로 ᄒᆞ단 말]ᄒᆞᆯ ᄯᆞᄅᆞᆷ이리니

기실은 ᄌᆞ비지념이 속에 동치 아니미오

ᄯᅩ 그ᄃᆡ 집의 새오와 게의 ᄅᆔ

ᄯᅩᄒᆞᆫ 포쥬에 오르니

져것ᄉᆞᆫ 홀노 ᄉᆡᆼ명이 아닐야

만일 구과 일졀은 그ᄃᆡ 말ᄉᆞᆷ이 민묘ᄒᆞ여

말ᄒᆞᄂᆞᆫ 쟤 샹ᄒᆡ 그ᄃᆡ의게 기우러지니

그ᄃᆡ 말이 입의 날 ᄯᅢ ᄆᆞᄋᆞᆷ에 ᄯᅩᄒᆞᆫ 후ᄒᆞᆫᄃᆡ

샹ᄒᆞᄂᆞᆫ 줄 아나 벗기리

말들이 원슉ᄒᆞᆫ 즁의 ᄇᆞ람을 ᄯᅡ라 ᄭᅮ짓고

웃서 능히 금지치 못ᄒᆞ니

혀ᄭᅳᆺ 밋^ᄂᆞᆫ 바애 귀신을 노쵹ᄒᆞ이ᄂᆞᆫ지라

가만ᄒᆞᆫ 악의 주달님이 믈읫 언ᄆᆡᆫ 줄을 아지 못ᄒᆞ거ᄂᆞᆯ

이예 오히려 간후[간략ᄒᆞ고 후즁ᄐᆞᆫ 말]ᄒᆞ므로ᄡᅥ ᄌᆞ쳐ᄒᆞ니

내 눌을 속일고 하ᄂᆞᆯ을 속이랴

샤음은 비록 실젹은 업ᄉᆞ나

그ᄃᆡ 인가의 아롬다온 ᄌᆞ녀ᄅᆞᆯ 보면

반ᄃᆞ시 닉이 보고

ᄆᆞᄋᆞᆷ이 곳 요요ᄒᆞ야 능히 노히지 못ᄒᆞ니

다만 샤특ᄒᆞᆫ 인연이 서로 모히미 업슬지언뎡

그ᄃᆡ 스스로 두르혀매

몸소 그 터ᄅᆞᆯ 당ᄒᆞ면

능히 로남ᄌᆞ[녯 로나라 남ᄌᆡ니 샤ᄉᆡᆨ을 멀니 ᄒᆞ던 사ᄅᆞᆷ] ᄀᆞᆺᄐᆞᆯ소냐

드듸여 죵신토록 샤ᄉᆡᆨ이 업서

가히 텬디 귀신을 ᄃᆡᄒᆞᆯ다 닐으믄 진즛 망녕된지라

이ᄂᆞᆫ 그ᄃᆡ의 규도로 ᄒᆡᆼᄒᆞ믈 ᄆᆡᆼ셰ᄒᆞᆫ 것도 이러ᄒᆞ거든

엇지 허믈며 그 남은 거시랴

그ᄃᆡ ^ ᄒᆡ마다 살온 소ᄅᆞᆯ 다 하ᄂᆞᆯ의 알외니

샹뎨 일유ᄉᆞ쟈ᄅᆞᆯ 명ᄒᆞ샤

그ᄃᆡ 션악을 살피니

수년의 ᄒᆞᆫ 가지 실노 착ᄒᆞᆷ이 가히 긔록ᄒᆞᆯ 거시 업고

다만 ᄉᆞᄉᆞ로이 거ᄒᆞ고 홀노 쳐ᄒᆞᆫ 즁에

그ᄃᆡ의 탐된 념과 음ᄒᆞᆫ 념과

투질[투질이 다 새옴이니 어진 이ᄅᆞᆯ 투ᄒᆞ고 능ᄒᆞᆫ 이ᄅᆞᆯ 질ᄒᆞ단 말]ᄒᆞᄂᆞᆫ 념과

편급[편협ᄒᆞ고 조급단 말]ᄒᆞᆫ 념과

몸을 놉히고 사ᄅᆞᆷ을 낫게 넉이ᄂᆞᆫ 념과

지ᄂᆞᆫ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오ᄂᆞᆫ 일을 긔약ᄒᆞᄂᆞᆫ 념과

은혜와 원슈 보복ᄒᆞᆯ 념이

속에 동동[ᄯᅳᆺ 뎡치 못ᄒᆞᄂᆞᆫ 거동]ᄒᆞ야

가히 긔록ᄒᆞ여 다치 못ᄒᆞᆷ을 볼지라

이 닐온 죵죵ᄒᆞᆫ 악의 속에 굿게 매치여

귀신의 긔록ᄒᆞ미 임의 만하

텬벌이 날노 심ᄒᆞ니

그ᄃᆡ 화ᄅᆞᆯ 도망ᄒᆞ믈 겨를치 못ᄒᆞ려든

엇지 오혀려 복을 빌냐

공이 놀납고 황숑ᄒᆞ야 ᄯᅡᄒᆡ 업ᄃᆡ여 눈물을 흘녀 왈

그ᄃᆡ 임의 그윽ᄒᆞᆫ 일을 통ᄒᆞ니

일뎡 놉흔 신명이라

원컨ᄃᆡ 구도ᄒᆞᆷ을 드리우쇼셔

쟝 왈 그ᄃᆡ 글 닑어 리ᄅᆞᆯ ᄇᆞᆰ혀

ᄯᅩᄒᆞᆫ 착ᄒᆞᆫ 거ᄉᆞᆯ ᄉᆞ모ᄒᆞ미 락됨을 알아

그 ᄒᆞᆫ 가지 션언 드를 ᄯᅢ에

격권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고

ᄒᆞᆫ 가지 션ᄉᆞ 볼 ᄯᅢ에

고무[움작이고 우즐겨 즐거온 거동]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나

다만 고ᄃᆡ 지내고 고ᄃᆡ 니즈니

신근이 원ᄅᆡ 깁지 못ᄒᆞ여

ᄒᆞᆼ셩 이 일노ᄡᅥ 굿지 못ᄒᆞᆫ지라

고로 평ᄉᆡᆼ의 션언과 션ᄒᆡᆼ이

도모지 이 부연[실졍의셔 펼쳐 느리단 말]ᄒᆞ고 부침ᄒᆞ야

엇지 일즉 ᄒᆞᆫ 일이나 챡실ᄒᆞᆷ이 이스리오

ᄯᅩ 가ᄉᆞᆷ의 ᄀᆞ득ᄒᆞᆫ 의악이 일락 감최락 얽히고 이이엿거ᄂᆞᆯ

오히려 하ᄂᆞᆯ의 아름^다온 보응을 ᄎᆡᆨ망코져 ᄒᆞ니

ᄯᅡᄒᆡ 두로 가싀나모ᄅᆞᆯ 심그고

어리게 아롬다온 곡식 거두믈 바람 ᄀᆞᆺ튼지라

엇지 그르지 아니리오

그ᄃᆡ 이제로 조차 후로

믈읫 탐음 ᄀᆡᆨ긔와 망녕된 ᄉᆡᆼ각 모든 잡념 잇ᄂᆞᆫ 거ᄉᆞᆯ

몬져 ᄆᆡᆼ력을 가초와 일졀 물니쳐 ᄇᆞ리고

간간졍졍[마르ᄃᆡ 마르고 조틔 조ᄐᆞᆫ 말]히 슈습ᄒᆞ야

ᄒᆞᆫ낫 념두에 다만 착ᄒᆞᆫ 일변만 ᄉᆡᆼ각ᄒᆞ여 가

만일 력량이 능히 ᄒᆡᆼᄒᆞᆯ 거시 잇거든

갑흠도 도모치 말며

일홈도 힘ᄡᅳ지 말며

크며 져그며 어려오며 쉬옴을 의론치 말고

실실락락[챡실ᄒᆞ고 쇄락단 말]히 ᄆᆞᄋᆞᆷ을 견ᄃᆡ여 ᄒᆡᆼᄒᆞ며

만일 력량이 능히 ᄒᆡᆼ치 못ᄒᆞᆯ 거시라도

ᄯᅩᄒᆞᆫ 부ᄃᆡ 근근ᄀᆞᆫᄀᆞᆫ[근실ᄒᆞ고 ᄀᆞᆫ졀ᄐᆞᆫ 말]ᄒᆞ야

이 착ᄒᆞᆫ ᄯᅳᆺ으로 ᄒᆞ여곰 원^만ᄒᆞ게 ᄒᆞ고

뎨일은 부ᄃᆡ ᄆᆞᄋᆞᆷ을 참고 견ᄃᆡ며

둘ᄌᆡᄂᆞᆫ 부ᄃᆡ ᄆᆞᄋᆞᆷ을 길고 멀게 ᄒᆞ고

일졀 가히 스스로 게어르지 말며

일졀 가히 스스로 속이지 말고

오ᄅᆡ고 오ᄅᆡ도록 ᄒᆡᆼᄒᆞ면

스스로 측량치 못ᄒᆞᆯ 효험이 이스리니

그ᄃᆡ 집이 날 셤기미 심히 공경ᄒᆞ고 졍결ᄒᆞᆷ을 본지라

특별이 이 ᄯᅳᆺ으로ᄡᅥ 보ᄒᆞᄂᆞ니

속속히 힘ᄡᅥ 가지면 가히 텬의ᄅᆞᆯ 도로힐이라

말을 맛ᄎᆞ며 즉시 공의 ᄂᆡ실노 나아가거ᄂᆞᆯ

공이 급히 이러나 ᄯᆞ라가니

부억 알ᄋᆡ 니르러

홀연 보지 못ᄒᆞᆯ지라

ᄇᆡ야흐로 ᄉᆞ명진신인 줄 ᄭᆡᄃᆞᆺ고

인ᄒᆞ여 분향ᄒᆞ야 고두샤례ᄒᆞ고

곳 ᄎᆞ일 원죠[졍월 초일일]에 텬디ᄭᅴ ᄇᆡ도ᄒᆞ야

이젼 그름을 고치고

실노 션ᄉᆞ ᄒᆡᆼ^ᄒᆞᆷ을 ᄆᆡᆼ셰ᄒᆞ고

스스로 별호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졍의[ᄯᅳᆺ을 조케 ᄒᆞ단 말]도인이라 ᄒᆞ니

모든 망샹을 더러 ᄇᆞ림을 긔지ᄒᆞᆷ이라

처음 ᄒᆡᆼᄒᆞ든 날 잡념이 어즈러워

의혹 아니면 곳 게얼너 의구히 부침ᄒᆞᄂᆞᆫ지라

인ᄒᆞ야 가당의 공양ᄒᆞᄂᆞᆫ 바 관음대ᄉᆞ 압ᄒᆡ 고두류혈ᄒᆞ고

ᄆᆡᆼ셰와 원을 발ᄒᆞ야 션념이 진슌ᄒᆞ고 션력이 졍진ᄒᆞ며

만일 ᄉᆞ속[실과 조라] 만치라도 스스로 눅이면

기리 디옥의 ᄯᅥ러지리라 ᄒᆞ고

ᄆᆡ일 쳥신에 대ᄌᆞ대비 보호 일ᄇᆡᆨ 셩을 공경ᄒᆞ여

외와 ᄡᅥ 가만이 도으시믈 비니

일노 조차 일언일동과 일념일시에

다 귀신이 겻ᄐᆡ 이슴 ᄀᆞᆺᄒᆞ야

감히 속이며 방ᄉᆞ치 못ᄒᆞ고

믈읫 일졀 사ᄅᆞᆷ의게 구졔ᄒᆞᆷ이 이스며

만물^에 리노옴이 잇ᄂᆞᆫ 거시면

일의 크며 져금과

몸의 분망ᄒᆞ며 한가ᄒᆞᆷ과

사ᄅᆞᆷ의 알며 못 암과

힘의 니이며 못 니임을

의론치 아니코 다 즐겨 ᄒᆡᆼᄒᆞ야

위곡히 셩ᄎᆔᄒᆞᆫ 후 긋치며

연분을 ᄯᆞᆯ와 방편ᄒᆞ믈 ᄒᆞ야

넙이 음공을 ᄡᅡᆺ코

ᄯᅩ 인륜 도타이 ᄒᆞᆷ과 학문 부즈런이 ᄒᆞᆷ과

겸손ᄒᆞᆷ을 직흼과 욕됨을 ᄎᆞᆷ음과

다못 인과와 보응의 말노ᄡᅥ

사ᄅᆞᆷ을 만나면 가르쳐 인도호ᄃᆡ

유일 부죡ᄒᆞ야 ᄒᆞ며

ᄆᆡ월 회일이면

곳 ᄒᆞᆫᄃᆞᆯ ᄒᆡᆼᄒᆞᆫ 바와 말ᄒᆞᆫ 바ᄅᆞᆯ 혜여

조신ᄭᅴ 소ᄅᆞᆯ ᄆᆡᆫ들어 ᄡᅥ 고ᄒᆞ니

가져 임의 닉으매 움ᄌᆞᆨ인즉

만션이 서로 ᄯᆞᆯ오며

고요ᄒᆞᆫ즉 일념도 이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이러ᄒᆞ연 지 삼년의 나히 오십 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