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록언석
이예 만력 이년 ^ 갑슐 회시라
쟝강릉이 슈보[슈샹]되야
쳘위[시소 것단 말] 후의 동향에 방문ᄒᆞ야
ᄋᆞᄃᆞᆯ을 위ᄒᆞ여 스ᄉᆡᆼ을 ᄀᆞᆯᄒᆡᆯᄉᆡ
사ᄅᆞᆷ이 입을 서귀여 공을 쳔거ᄒᆞ니
드ᄃᆡ여 빙[례폐ᄒᆞ여 부르단 말]ᄒᆞ야
경ᄉᆞ[셔울]로 다르니
공이 가권을 잇그러 ᄡᅥ ᄒᆡᆼᄒᆞᆫᄃᆡ
쟝이 공의 덕픔을 공경ᄒᆞ야
위ᄒᆞ여 젼례ᄅᆞᆯ ᄃᆞᆯ희여 국학의 들엇더니
병ᄌᆞ의 경향시에 붓터
드ᄃᆡ여 등과ᄒᆞ고
ᄎᆞ년의 진ᄉᆞᄅᆞᆯ 맛친지라
일일은 ᄂᆡ감 양공을 뵌ᄃᆡ
양이 다ᄉᆞᆺ ᄋᆞᄃᆞᆯ노 ᄒᆞ여곰 나와 절ᄒᆞ니
다 그 ᄉᆞ방의 구ᄒᆞ야
ᄡᅥ 로ᄅᆡ에 즐기ᄂᆞᆫ 쟤라
그 즁 일ᄌᆡ 나히 십륙이라
공이 그 얼골이 닉은 듯ᄒᆞ야
그 셩향을 무르니
ᄀᆞᆯ오ᄃᆡ 강우 사ᄅᆞᆷ이니
어린 ᄯᅢ에 그릇 량식 ᄇᆡ의 들엇더니
오히^려 의희이 셩시와 마을을 긔록ᄒᆞ노이다 ᄒᆞ거ᄂᆞᆯ
공이 심이 의아ᄒᆞ야
명ᄒᆞ야 왼편 발을 벗기니
썅샤마귀 완연ᄒᆞᆫ지라
공이 크게 불너 왈
이거시 내 ᄋᆞᄒᆡ로다 ᄒᆞᆫᄃᆡ
양이 ᄯᅩᄒᆞᆫ 놀나
즉시 그 ᄋᆞᄃᆞᆯ을 보내여
공을 ᄯᆞᆯ아 우거ᄒᆞᆫ ᄃᆡ로 도라올ᄉᆡ
공이 다라와 부인의게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ᄋᆞᄃᆞᆯ을 어루만져
크게 셜워 피눈물이 헤여져 흐르니
ᄋᆞᄃᆞᆯ이 ᄯᅩᄒᆞᆫ 울며
엄의 낫ᄎᆞᆯ 밧들고
그 눈을 할트니
그 뫼 두 눈이 다시 ᄇᆞᆰᄂᆞᆫ지라
공이 슬푸고 깃부미 교집ᄒᆞ야
드ᄃᆡ여 벼ᄉᆞᆯᄒᆞ믈 원치 아니코
강릉을 하직ᄒᆞ고 회젹[본향의 도라가단 말]ᄒᆞ니
쟝이 그 의ᄅᆞᆯ 놉히 넉여
두터이 주어 도라보내더라
공이 거향ᄒᆞ야
착ᄒᆞᆫ 일ᄒᆞᆷ을 더옥 힘^쓰더니
그 ᄋᆞᄃᆞᆯ이 ᄎᆔ쳐ᄒᆞ여
련ᄒᆞ야 칠ᄌᆞᄅᆞᆯ 나하 다 길너
다 셔향[글 ᄒᆞ단 말]을 니은지라
공이 손조 조신 만나듬과
실노 ᄒᆡᆼᄒᆞ여 ᄀᆡ과ᄒᆞ든 일을 아오로 ᄡᅥ셔
ᄡᅥ ᄌᆞ손을 가르치고
몸이 강녕ᄒᆞᆫ 슈 팔십 셰ᄅᆞᆯ 누리니
사ᄅᆞᆷ이 다 ᄡᅥ ᄒᆞ되
착ᄒᆞᆫ 일을 실노 ᄒᆡᆼᄒᆞ매
하ᄂᆞᆯ의 갑흐심을 도로히 다 닐으더라
동리후학 라졍이 긔록ᄒᆞ니라
感應篇 致福靈驗
감응편 치복령험
젼당 왕원이 ᄋᆞᄒᆡ 제 이 편[감응편]을 어더 보고
깃거 닑고 외와
굿세게 준ᄒᆡᆼᄒᆞᆯ ᄯᅳᆺ이 잇더니
아비 졍허공이 판의 삭이고져 ᄒᆞ다가 못 일움으로ᄡᅥ
드ᄃᆡ여 ᄌᆡ산을 덜쳐 삭이고
ᄯᅩ 두로 션ᄉᆞ슈긔 등을 ᄌᆞ모 바다
각각 ᄌᆡ물을 ^ 내여 박히믈
만벌의 니르러 사ᄅᆞᆷ의게 흣텃더니
일일은 ᄭᅮᆷ의 아비 닐너 ᄀᆞᆯ오ᄃᆡ
네 다만 내 ᄯᅳᆺ을 잘 일울 ᄲᅮᆫ 아니라
ᄯᅩ 권션ᄒᆞ여 ᄒᆞᆫ가지로 베퍼심으로
내 임의 텬당의 오로고
여뫼 ᄯᅩᄒᆞᆫ 고슈ᄅᆞᆯ 누리며
즁인이 너와 ᄒᆞᆫ가지로
다 임의 일홈이 착ᄒᆞᆫ 문셔의 드러낫다 ᄒᆞ더니
후의 과연 그 말과 ᄀᆞᆺ흐니라
휘ᄌᆔ 오대긔 ᄋᆞᄃᆞᆯ 어드미 심히 어려워
두루 긔도ᄒᆞ되 응치 아니터니
ᄀᆡᆨ이 이셔 감응편으로ᄡᅥ 주어 왈
이거시 ᄋᆞᄃᆞᆯ 나코 복 어들 보응이라 ᄒᆞ야ᄂᆞᆯ
절ᄒᆞ고 바다
드ᄃᆡ여 ᄆᆞᄋᆞᆷ을 발ᄒᆞ야 가져 외오고
착ᄒᆞᆫ 일이 능히 ᄒᆡᆼᄒᆞᆯ 것ᄉᆞᆫ ᄒᆡᆼᄒᆞ며
악ᄒᆞᆫ 일 맛당이 고칠 것ᄉᆞᆫ 고치더니
오래지 아녀 세 ᄋᆞᄃᆞᆯ을 나흔지^라
더옥이 편의 령험ᄒᆞᆷ을 미더
인ᄒᆞ야 삭여 ᄒᆡᆼ셰ᄒᆞ고
스스로 그 일을 긔록ᄒᆞ니
ᄯᅢ 텬계 뎡묘년이러라
하간 양슈업이
륙십에 무ᄌᆞᄒᆞ여
깁히 근심ᄒᆞ다가
이 편을 보고 준ᄒᆡᆼᄒᆞ더니
만력 무인년의 병들어 죽엇다가
다시 ᄭᆡ여 가인다려 닐너 왈
명ᄉᆞ의 닐으니
ᄒᆞᆫ 관원이 문셔ᄅᆞᆯ 가져
일홈을 타뎜ᄒᆞ다가 닐오ᄃᆡ
내 명이 무ᄌᆞᄒᆞᆯ 거시로ᄃᆡ
다만 감응편 봉ᄒᆡᆼᄒᆞ믈 인ᄒᆞ야 록슈ᄅᆞᆯ 더으고
다시 ᄒᆞᆫ ᄋᆞᄃᆞᆯ을 주ᄂᆞ니라 ᄒᆞ드라 ᄒᆞ더니
명년의 과연 ᄉᆡᆼᄌᆞᄒᆞ니라
셔쵹 리챵령이 광ᄌᆔ 원이 되어
원억ᄒᆞᆫ 옥ᄉᆞᄅᆞᆯ 평번이 ᄒᆞ야
셩젹이 심히 드러나고
감응편을 ᄌᆞ셰히 주 내여
교화 베프믈 도으니
이 글 대^지 드ᄃᆡ여 셰샹의 ᄇᆞᆰ아진지라
어든 바 복이 심히 만코
벼ᄉᆞᆯ을 어ᄉᆞ 즁승을 지ᄂᆡ여
비셔감ᄭᅡ지 ᄒᆞ니라
월국 졍쳥지ᄂᆞᆫ 송리 종황뎨ᄅᆞᆯ 잠뎌의 뫼신 제
이 편을 졍히 써 나와 보셧더니
등극 후에 금젼[대궐 돈]을 주어 판에 삭이고
ᄯᅩ 어필노 졔악 막작ᄒᆞ고 즁션 봉ᄒᆡᆼᄒᆞ라 말을 쓰셔
편 머리의 더으시니
셰샹의 이 글 밧드ᄂᆞᆫ 이 더옥 만흔지라
쳥지 일노 말ᄆᆡ얌아
대졍을 참예ᄒᆞ야 지츄 밀원ᄉᆞᄅᆞᆯ ᄒᆞ고
위 군왕을 봉ᄒᆞ니라
황암현 양침이 집이 극빈ᄒᆞ야
향리 사ᄅᆞᆷ이 감응편 삭이이믈 보고
돕고져 ᄒᆞ되 힘이 업ᄂᆞᆫ지라
인ᄒᆞ여 열닐곱ᄌᆡ 판을 힘ᄡᅥ 삭엿더니
홀연 ᄭᅮᆷ에 신인이 고ᄒᆞ야 왈
임의 그ᄃᆡ 삭인 ^ 바와 ᄀᆞᆺ치 맛친이라 ᄒᆞ더니
후에 과연 열닐곱ᄌᆡ 진ᄉᆞᄅᆞᆯ 맛친이라
슈녕 쥬지ᄂᆞᆫ 이 편을 어드므로
날마다 보며 ᄯᅩ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강셜ᄒᆞ기ᄅᆞᆯ 됴하ᄒᆞ더니
쇼흥 이십일년 이월 이십일일에 급히 죽엇다가
ᄒᆞ로 만의 ᄭᆡ여 쳐ᄃᆞ려 닐너 왈
내 사ᄅᆞᆷ의게 잡히혀
음ᄉᆞ의 가 자우로 도라보니
반이나 이 향리의 줄여 죽은 쟤라
ᄆᆞᄋᆞᆷ의 심히 두려워ᄒᆞ더니
우희 안즌 쟤 불너 왈
네 본ᄃᆡ 긔아젹[굴머 줄여 죽을 사ᄅᆞᆷ 젹은 ᄎᆡᆨ] 즁의 잇더니
네 감응편을 밧들고
사ᄅᆞᆷ을 위ᄒᆞ야 강셜ᄒᆞ므로ᄡᅥ
네 비록 미처 다 ᄒᆡᆼ치 못ᄒᆞ여시나
듯고 ᄀᆡᄒᆡᆼ죵션ᄒᆞᆫ 쟤 만코
ᄯᅩᄒᆞᆫ ᄒᆡᆼᄒᆞ야 가져
션과ᄅᆞᆯ 증거ᄒᆞᆫ 쟤 이시니
다 너의 공이라
이제 일개^로 잡혀 니르러시니
고쳐 록슈젹[복록과 쟝슈ᄒᆞᆯ 사ᄅᆞᆷ 젹은 ᄎᆡᆨ]의 젹ᄂᆞᆫ지라
노하 도라간 후
션심을 견고이 ᄒᆞ면
가히 큰 도ᄅᆞᆯ 증거ᄒᆞ여
다시 여긔 오지 아니리라 ᄒᆞ고
나올 제 ᄒᆞᆫ 아젼을 만나니
경계 왈
네 양간의 도라가
맛당이 감응편을 가져
넙이 펴게 ᄒᆞ라
일방이 가지면
일방이 환난을 면ᄒᆞ고
텬해 가지면
텬해 풍년 들고 다슬니니
젼ᄒᆞ여 주ᄂᆞᆫ 이
공업이 엿지 아녀
다만 슈화 도병 도적 질병의 ᄋᆡᆨ을 면ᄒᆞᆯ 분이 아니라
ᄯᅩ 가히 남녀ᄅᆞᆯ 광구ᄒᆞ고
록슈부귀지젹의 더 주 달이며
크게 ᄒᆞ야 ᄎᆡ이면
신션도 가히 어드리라 ᄒᆞ드라 ᄒᆞ더니
후에 가되 날노 넉넉ᄒᆞᄂᆞᆫ지라
일즉 그 일을 긔록ᄒᆞ야
ᄡᅥ 셰샹을 경계ᄒᆞ니라
간ᄌᆔ 진ᄉᆞ왕 손이
ᄀᆡ희 뎡묘년의 명례[명ᄉᆞ 례졸]의게 잡히여
ᄒᆞᆫ 뫼ᄒᆡ 니르니
집이 장려ᄒᆞᆫᄃᆡ
크게 써 왈
동악뎐이라 ᄒᆞ고
뎐 왼편의 ᄒᆞᆫ 패 놉희 길 남즉ᄒᆞ니
이예 금ᄌᆞ로 쓴 감응편이라
손이 나아가 ᄒᆞᆫ 번을 닑고
깃버 공경ᄒᆞ더니
곳 드르니
신인이 닐너 왈
왕손이 ᄒᆞᆫ 번 감응편을 보고
믄득 이러ᄐᆞ시 흠모ᄒᆞ니
만일 능히 일노 조차 봉ᄒᆡᆼᄒᆞ며
겸ᄒᆞ야 살ᄉᆡᆼ 경계ᄅᆞᆯ 가지면
ᄌᆞ연 가히 나흘 늘일이니
이제 비록 양ᄉᆔ 진ᄒᆞ여시나
맛당이 너ᄅᆞᆯ 노하 도라보ᄂᆡ리라 ᄒᆞ거ᄂᆞᆯ
손이 도라와
봉ᄒᆡᆼᄒᆞ믈 게얼니 아니터니
하슈 누림을 어든이라
셔안 왕봉이 본ᄅᆡ 의업ᄒᆞ며
이 편을 봉ᄒᆡᆼ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