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乞上諺解 上

  • 연대: 1670
  • 저자: 顯宗
  • 출처: 老乞上諺解 上
  • 출판: 서울대학교 규장각자료총서
  • 최종수정: 2015-01-01

碍甚麼事!

므스 일 걸리ᄭᅵ리오

這店裏都閉了門子了

이 店에 다 門 다ᄃᆞ면

怕有甚麼人入來?

므슴 사ᄅᆞᆷ이 드러올가 저프리오

休那般說

그리 니ᄅᆞ디 말라

小心的還好。

조심호미 도로혀 됴ᄒᆞ니라

常言道

常言에 닐오ᄃᆡ

常防賊心

샹샹의 도적 ᄆᆞᄋᆞᆷ을 막고

莫偸他物。

ᄂᆞᆷ의 것 도적 말라 ᄒᆞᄂᆞ니

你自依着我

네 스ᄉᆞ로 내 말대로

留一箇看房子.

ᄒᆞ나흘 두어 방 보게 ᄒᆞ라

那般着

그리ᄒᆞ쟈

咱們留誰看房子

우리 누를 두워 방 보라 ᄒᆞ료

你三箇裏頭

너희 셋 듕에

着這老的看着。

이 늘그니 ᄒᆞ야 보게 ᄒᆞ라

三人同行小的苦

세 사ᄅᆞᆷ이 ᄒᆞᆷᄭᅴ 녜매 져므니 슈고ᄒᆞᄂᆞ니라

咱們三箇去來。

우리 세히 가쟈

這衚衕窄,

이 골이 조브니

牽了馬多時

ᄆᆞᆯ 잇글기 만히 ᄒᆞ면

過不去.

디나가디 못ᄒᆞ리라

咱們做兩回牽罷。

우리 두 번의 잇그러 가쟈

那般着

그리ᄒᆞ쟈

你敢慣打水?

네 믈 깃기 니근 ᄃᆞᆺ ᄒᆞ괴야

我不會打水

내 믈 깃기 닉디 못호롸

你先打水去。

네 몬져 믈 길라 가라

我兩箇牽馬去。

우리 둘히 ᄆᆞᆯ 잇그러 가마

那般着

그리ᄒᆞ쟈

我打水去

나ᄂᆞᆫ 믈 길라 가노라

你將馬來。

네 ᄆᆞᆯ 가져 오라

我恰纔這槽兒裏頭

내 앗가 이 귀유 안해

拔上兩洒子水也

두 드렛믈 기러시니

着馬喫。

ᄆᆞᆯ들을 먹이라

這箇馬快喫水

이 ᄆᆞᆯ은 믈 잘 먹고

這箇馬喫水少。

이 ᄆᆞᆯ은 믈 먹기 쟉게 ᄒᆞᆫ다

這水少

이 믈이 쟉으니

再打上一洒子着。

ᄯᅩ ᄒᆞᆫ 드레만 기르라

將洒子來

드레 가져^오라

我試學打

내 시험ᄒᆞ여 믈 깃기 ᄇᆡ화지라

這洒子是不沉水

이 드레 믈에 ᄌᆞᆷ기디 아니ᄒᆞ니

怎生得倒?

엇디ᄒᆞ여 것구리티리오

我教與你

내 너ᄃᆞ려 ᄀᆞᄅᆞ치마

將洒子提起來

드레ᄅᆞᆯ다가 들어

離水麵擺動倒

믈 우희 ᄠᅴ워 배텨 구르텨

撞入水去

믈에 맛바다 드러가면

便喫水也。

즉제 믈 먹ᄂᆞ니라

這般時

이러면

真箇在前曾見人打水

진실로 在前에 일즙 사ᄅᆞᆷ의 믈 깃기ᄅᆞᆯ 보와시되

不曾學

일즙 ᄇᆡ호디 아니ᄒᆞ엿더니

從今日理會得了。

오ᄂᆞᆯ븟터 알괘라

你高麗地面裏沒井阿怎麼?

너희 高麗ㅅ ᄯᅡ헤 우믈이 업ᄉᆞ냐 엇디오

我那裏井

우리 뎻 우믈은

不似這般井。

이런 우믈 ᄀᆞᆺ디 아니니

這井是磗砌的井

이 우믈은 벽으로 무은 우믈이라

至小有二丈深

ᄀᆞ장 쟈거야 二丈 깁픠 잇거니와

我那裏井都是石頭壘的

우리 뎌긔 우믈은 다 돌로 무은 거시라

最深殺的沒一丈

ᄀᆞ장 깁프니도 一丈 깁픠 업서

都是七八尺來深。

다 닐곱 여덟 자 깁픠라

我那裏男子漢不打水,

우리 뎌긔 ᄉᆞ나희ᄂᆞᆫ 믈 깃디 아니ᄒᆞ고

只是婦人打水

다만 계집이 믈 깃기 ᄒᆞ되

着箇銅盔

동ᄒᆡ로

頭上頂水。

머리예 믈을 이ᄂᆞ니

各自將着箇打水的瓢兒

각각 믈 깃ᄂᆞᆫ 박을 가지고

瓢兒上絟着一條細繩子

박 우희 ᄒᆞᆫ 오리 ᄀᆞᄂᆞᆫ 노흘 ᄆᆡ얏ᄂᆞ니

却和這裏井繩、洒子一般取水。

ᄯᅩ 여긔 줄드레와 ᄒᆞᆫ가지로 믈 깃ᄂᆞ니라

却怎麼那般打水?

ᄯᅩ 엇디 그리 믈을 깃ᄂᆞ뇨

我不理會得。

내 아디 못ᄒᆞ리로다

我只道是和我這裏一般打水。

내 그저 닐오ᄃᆡ 우리 여긔 ᄒᆞᆫ가지로 믈 깃ᄂᆞᆫ가 ᄒᆞ더니라

你牽廻這馬去

네 이 ᄆᆞᆯ 잇ᄭᅳ러 도라가고

再牽將別箇的來飲。

ᄯᅩ 다ᄅᆞᆫ 이 잇ᄭᅳ러 가져와 믈 머기라

這馬都飲了。

이 ᄆᆞᆯ들 다 믈 머겨다

這般黑地裏

이런 어두온 ᄯᅡᄒᆡ

東厠裏難去,

뒷간의 가기 어려오니

咱們只這後園裏去

우리 그저 뒷동산의 가

淨手不好那?

뒤보기 됴티 아니ᄒᆞ랴

我拿着馬

내 ᄆᆞᆯ 자바실 ᄭᅥ시니

你淨手去

네 뒤보라 가라

我不要淨手。

나ᄂᆞᆫ 뒤보기 마다

你離路兒着

네 길흘 ᄠᅴ워 ᄒᆞ고

休在路邊淨手。

길 ᄭᆞ애셔 뒤보기 말라

明日着人罵。

ᄂᆡ일 ᄂᆞᆷ의게 ᄭᅮ지람 드ᄅᆞ리라

咱們一箇人

우리 ᄒᆞᆫ 사ᄅᆞᆷ이

牽着兩箇去

둘식 잇ᄭᅳ러 가

絟的牢着

ᄆᆡ기ᄅᆞᆯ 구디 ᄒᆞ라

這槽道好生寬。

이 구유 터히 ᄀᆞ장 너ᄅᆞ니

離的遠些兒絟

ᄠᅴ워 멀즈시 ᄆᆡ라

又怕繩子紐着。

ᄯᅩ 노히 얼킬가 저페라

疾快將草料來

ᄲᆞᆯ리 딥과 콩을 가져다가

拌上着

버므려 주어

儘着他喫着

잇긋 뎔로 ^ ᄒᆞ여 먹게 ᄒᆞ고

咱睡去來

우리 자라 가쟈

火伴們起來!

벗들아 닐거라

雞兒叫第三遍了

ᄃᆞᆰ이 울언 디 세 홰니

待天明了也。

ᄒᆞ마 하ᄂᆞᆯ도 ᄇᆞᆯ그리로다

咱急急的收拾了行李

우리 ᄲᆞᆯ리 짐들 收拾ᄒᆞ쟈

鞁了馬時

ᄆᆞᆯ 기ᄅᆞ마 짓노라 ᄒᆞ면

天亮了

하ᄂᆞᆯ이 ᄇᆞᆯ그리로다

辭了主人家去來。

主人의게 하딕ᄒᆞ고 가쟈

主人家哥休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