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通事諺解 下
너ᄂᆞᆫ 이 새로온 향암이라 어ᄃᆡ 티기ᄅᆞᆯ 알리오
不濟事,你休問他。
쇽졀업ᄉᆞ니 네 뎌ᄅᆞᆯ 뭇디 말라
我學打著一會。
내 이 ᄒᆞᆫ 디위 ᄇᆡ화 티리라
將我那提攬和皮袋來。
내 뎌 광주리와 皮帒ᄅᆞᆯ 가져다가
拿出球棒來,借與崔舍打。
댱방올 막대ᄅᆞᆯ 내여 崔가ᄅᆞᆯ 빌려주어 티게 ᄒᆞ라
飛棒的杓兒、滾子、鷹嘴、擊起球兒
飛棒杓兒와 ^ 방올과 鷹髭와 擊起毬兒ᄅᆞᆯ
都借與你。
다 너ᄅᆞᆯ 빌려주마
咱打那一個窩?
우리 어ᄂᆡ ᄒᆞᆫ 굼글 티료
咱且打球門窩兒了,。
우리 아직 毬門 굼글 티고
打花臺窩兒,卻打花房窩兒
花臺ㅅ 굼글 티고 ᄯᅩ 花房 굼글 티쟈
咱打不上的,
우리 텨 올리디 못ᄒᆞ니
看那一個球兒老時,
어ᄂᆡ ᄒᆞ나 댱방올 티기 니그니ᄅᆞᆯ 보와
著先打。
몬져 티게 ᄒᆞ쟈
一霎兒,人鬧起來。
ᄒᆞᆫ 디위 사ᄅᆞᆷ이 짓궤더니
新來的崔舍三回連打上了。
새로 온 崔개 세 번을 년ᄒᆞ야 텨 올려다
別人道:“夢著了也!”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ᄭᅮᆷ이로다
又把一會,崔舍又打上,
ᄯᅩ ᄒᆞᆫ 디위 티더니 崔개 ᄯᅩ 텨 올리니
眾人喝睬道:
모든 사ᄅᆞᆷ이 혀ᄎᆞ고 닐오ᄃᆡ
我不想這新來的莊家快打。
내 이 새로온 향암이 잘 틸 줄을 ᄉᆡᆼ각디 못호롸
這的喚做
이러모로 니ᄅᆞ기ᄅᆞᆯ
人不可貌相,
사ᄅᆞᆷ은 가히 얼굴로 상티 못ᄒᆞ고
海不可斗量。
바다흔 가히 말로 되디 못ᄒᆞᆫ다 ᄒᆞ니
你怎麼小看人?”
엇디 사ᄅᆞᆷ을 小看ᄒᆞ리오
崔舍道:
崔개 닐오ᄃᆡ
“哥,你們再也敢和我打球麼?
형아 너ᄒᆡ들이 뇌여 ᄉᆡᆼ심이나 날과 댱방올 티기 ᄒᆞᆯᄯᅡ
你十分休小看人,
네 ᄀᆞ장 사ᄅᆞᆷ을 小看티 말라
常言道:寸鐵入木,九牛之力。”
常言에 닐오ᄃᆡ 寸鐵이 남게 들매 九牛의 힘이라 ᄒᆞᄂᆞ니라
老安因甚麼事監在牢裏?
老安이 므ᄉᆞᆷ 일을 인ᄒᆞ여 옥에 갓텬ᄂᆞ뇨
你不知道?
네 아디 못ᄒᆞᄂᆞᆫ다
城外那劉村裏,管著他官人家莊土種田來,
城 밧 뎌 劉村에 뎌 官人의 ^ 농소ᄅᆞᆯ ᄀᆞᄋᆞᆷ아라 種田ᄒᆞ더니
到秋,
ᄀᆞᄋᆞᆯ이 다ᄃᆞ라
他種來的稻子,薥秫、黍子、大麥、小麥、蕎麥、
뎌의 심근 벼 슈슈 기장 보리 밀 모밀
黃豆、小豆、綠豆、莞豆、黑豆、芝麻、蘇子
콩 ᄑᆞᆺ 녹두 광쟝이 거믄 콩 ᄎᆞᆷᄭᅢ 듧ᄭᅢ
諸般的都納與了租稅
여러 가짓 거ᄉᆞᆯ 다 租稅예 밧티고
另除了種子,后頭,三停裏,
ᄠᆞ로 ᄡᅵᄅᆞᆯ 뎨ᄒᆞᆫ 후에 세 분에셔
官人上納與二停外,除了一停兒,賣的賣了,
官人의게 두 분을 바틴 밧긔 ᄒᆞᆫ 분을 뎨ᄒᆞ여 ᄑᆞᆯ리 ᄑᆞᆯ고
落下些個養活他媳婦、孩兒。
져기 ᄠᅥᄅᆞ텨 ^ 뎌의 媳婦와 孩兒ᄅᆞᆯ 養活ᄒᆞ여
這般過當的其間裏,
이리 디낼 ᄉᆞ이예
一個挾仇的人,卻點饋那官人。
ᄒᆞᆫ 挾讐ᄒᆞᆫ 사ᄅᆞᆷ이 ᄯᅩ 뎌 官人의게 뎍어주니
這兩日官司裏告了,
이 두어 날에 官司에 告ᄒᆞ여
監下老安要追裏。
老安을 가도고 물리고져 ᄒᆞᄂᆞ니라
孩兒使爺娘的,
ᄌᆞ식은 어버의 거ᄉᆞᆯ ᄡᅳ고
奴婢使使長的。
죵은 뇌연의 거ᄉᆞᆯ ᄡᅳᄂᆞ니
管著那莊土,
뎌 농소ᄅᆞᆯ ᄀᆞᄋᆞᆷ아다가
便不使些個做甚麼?
곳 져기 ᄡᅳ디 아니코 므ᄉᆞᆷᄒᆞ리오
常言道:
常言에 닐오ᄃᆡ
“管山喫山,
山을 ᄀᆞᄋᆞᆷ알면 山읫 거ᄉᆞᆯ 먹고
管水喫水。”
믈을 ᄀᆞᄋᆞᆷ알면 믈엣 거ᄉᆞᆯ 먹ᄂᆞᆫ다 ᄒᆞ니라
你哥除在那裏?
네 형이 어ᄃᆡ 除ᄒᆞ엿ᄂᆞ뇨
除在南京應天府丞。
南京 應天府丞을 除ᄒᆞ엿ᄂᆞ니라
幾時行?
언제 가뇨
昨日去了。
어제 가니라
鋪馬裏去也,長行馬去?
鋪馬로 가냐 長行馬로 가냐
甚麼長行馬?
므슴 長行馬ㅣ리오
五個鋪馬去了。
다ᄉᆞᆺ 鋪馬로 가니라
也不小可。
ᄯᅩ 젹디 아니타
去時節有甚麼氣像?
갈 ᄠᅢ에 므ᄉᆞᆷ 氣像이 잇더뇨
比丞相爭甚麼?
丞相에 比컨대 므서시 ᄠᅳ리오
車馬、茶褐羅傘、銀栲栳交椅、
車馬와 차할 빗ᄎᆡ 羅傘과 銀栲栳交椅와
銀盆、水罐、金瓜、古朵、金鐙、鉞斧、
銀盆과 水罐과 金瓜와 보리알과 金鐙과 鉞斧와
對對皂吏擺著四、五裏喝道,
對對皀隷ㅣ 四五里에 버러 喝道ᄒᆞ고
大小官員、一行部從,那氣像是氣像。
大小官員과 一行部從이 뎌 氣像이 이 氣像이러라
你卻為甚麼不跟去?
네 ᄯᅩ ^ 므서ᄉᆞᆯ 위ᄒᆞ여 ᄠᆞᆯ와 가디 아니ᄒᆞᆫ다
我這上直著誰當著?
내 이 上直을 눌로 ᄒᆞ여 당ᄒᆞ리오
你的伴當著一個替當,
네 伴當 ᄒᆞ나흐로 替當ᄒᆞ거나
更不時上直官人前告假,
그리 아니면 上直 官人의게 告睱ᄒᆞ고
送到那裏時也有些情分。
보내여 뎌긔 니ᄅᆞ면 져기 情分이 이실랏다
你送那裏回來?
네 어ᄃᆡ 가 보내고 도라온다
送到四十裏地,宿了一宿,
보내여 四十 里 ᄯᅡᄒᆡ 가 ᄒᆞᄅᆞᆺ밤 자고
辭了回來。
하딕ᄒᆞ고 도라 오롸
接客不如送客,
客을 接호미 客을 送ᄒᆞᄂᆞᆫ 이만 ᄀᆞᆺ디 못ᄒᆞ니
送到三、四日辭回來
보내여 三 四 日에 가 하딕고 도라오면
怕甚麼?
므서시 저프리오
不能勾跟將去,
유여히 ᄠᆞ라가디 못ᄒᆞᆯ 쟉시면
只管的遠去怎麼?
그저 ᄉᆞᄅᆡ야 멀리 가 므ᄉᆞᆷ ᄒᆞ리오
古人道;送君千裏,終有一別。
古人이 니ᄅᆞ되 送君 千 里나 終有一別이라 ᄒᆞ니라
好畫匠那裏有,你知道麼?
그림 잘 그리ᄂᆞᆫ 쟝인이 어ᄃᆡ 잇ᄂᆞ뇨 네 아ᄂᆞᆫ다
我知道一個有名的畫匠,天下沒雙。
내 아노니 ᄒᆞᆫ 有名ᄒᆞᆫ 畵匠이 天下에 雙이 업ᄉᆞ니라
在那裏住?
어ᄃᆡ 이셔 사ᄂᆞ뇨
他在樞密院角頭住裏。
뎨 樞密院 모롱이에 이셔 사ᄂᆞ니라
他是那裏人氏?
뎨 이 어ᄃᆡ 人氏고
是真定人。
이 眞定 사ᄅᆞᆷ이라
你要畫甚麼?
네 므서ᄉᆞᆯ 그리고져 ᄒᆞᄂᆞᆫ다
我要畫我的喜身裏。
내 진영을 그리고져 ᄒᆞ노라
他別處畫了一個官人的影來,
뎨 다ᄅᆞᆫ ᄃᆡ ᄒᆞᆫ 官人의 얼굴을 그리니
一似那活的,只少一口氣。
뎌 사니 ᄀᆞᆺ고 그저 ᄒᆞᆫ 입긔운만 업드라
他標致,是我的好相識。
뎨 영노 ᄉᆞᆯ가오니 이 내 ᄀᆞ장 서ᄅᆞ 아ᄂᆞᆫ이라
你請他這裏來麼?
네 뎌ᄅᆞᆯ 쳥ᄒᆞ여 여긔 올ᄯᅡ
來不的。
오디 아니ᄒᆞ랴
和我兩個至好麼。他家裏事多,
날과 둘히 ᄀᆞ장 됴컨마ᄂᆞᆫ 뎨 집의 일이 만ᄒᆞ니
怎麼來的?
엇디 오리오
那般時,咱兩個來去。
그러면 우리 둘히 가
咱商量了放下定錢。
우리 혜아려 定錢을 두쟈
他不曾開鋪的。似不肯家畫麼?
뎨 일즙 開鋪티 아니ᄒᆞᆫ 이니 즐겨 그리디 아닐 ᄃᆞᆺ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