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學拾零

  • 연대: 1713
  • 저자: 李衡祥
  • 출처: 樂學拾零
  • 출판: 東國大 韓國文化硏究所
  • 최종수정: 2016-01-01

大獵陰山三丈雪ᄒᆞ고 帳中歸飮碧葡萄ㅣ로다

大醉코 南蠻를 혜아리니 草芥론 듯ᄒᆞ여라

藥山東坮 여즈러진 바회 우희 倭躑躅 ᄀᆞᆺ튼 저 ᄂᆡ 님이 ᄂᆡ 눈에 덜 믭거든

남의 눈에 지나보랴 ᄉᆡ 만코 쥐ᄭᅬᆫ 東山에 오조 ᄀᆞᆺ듯 ᄒᆞ여라

夕陽에 醉興을 계워 나귀등에 실녀시니 十里溪山이 夢裡에 지내여다

어듸셔 數聲漁笛이 ᄌᆞᆷ든 날을 ᄭᆡ와다

가로 지나 셰 지나 中에 죽은 後면 뉘 아더냐 죽은 무덤 우희 밧츨 가나 논을 ᄆᆡ나

酒不到劉伶墳上土ㅣ니 아니 놀고 어이리

百年을 可使人人壽ㅣ라도 憂樂中分未百年을 허물며

百年이 밧듯기 어려오니 두어라 百年前 ᄭᆞ지란 醉코 놀녀 ᄒᆞ리라

酒客이 淸濁을 ᄀᆞᆯ희랴 다나 쓰나 마고 걸너 잡거니 勸ᄒᆞ거니 量대로 먹으리라

醉ᄒᆞ여 草堂明月에 누어신들 엇더리

이러니 저러니 말고 술만 먹고 노ᄉᆡ 그려 먹다가 醉커든 醉ᄒᆞᆫ ᄌᆡ ᄌᆞᆷ들니라

醉ᄒᆞ여 是非를 모롬이긔 願인가 ᄒᆞ노라

어우화 날 속여고 秋月春風이 날 속여고 節節이 도라오매 有信이 너엿ᄯᅥ니

白髮은 날 다 맛지고 少年 좃ᄎᆞ 니거다

桃花梨花杏花芳草들아 一年春光恨치 마라 너희ᄂᆞᆫ 그려도 與天地無窮이라

우리ᄂᆞᆫ 百歲ᄲᅮᆫ이니 그를 슬허ᄒᆞ노라

엇그제 님 離別ᄒᆞ고 碧紗囪에 지혀시니 黃昏에 지ᄂᆞᆫ 곳과 綠柳 걸닌 ᄃᆞᆯ을

아모리 無心이 보아도 不勝悲感ᄒᆞ여라

내 ᄀᆞ슴 쓰리만져 보소 ᄉᆞᆯ ᄒᆞᆫ 점 이바히 업내 굼든 아니되 自然이 그러ᄒᆞ데

얼마나 긴장ᄒᆞᆯ 님이 ᄉᆞᆯ든 ᄋᆡ를 긋ᄂᆞ니

이러니 저러니 ᄒᆞ고 날ᄃᆞ려란 雜말 마소 내 당부 님의 盟誓오로다

虛事ㅣ로다 情 밧긔 못일 盟誓를 ᄒᆞ여 무ᄉᆞᆷᄒᆞ리오

博浪沙中 쓰고 나믄 鐵推項羽 갓튼 壯士를 어더 힘까지 둘위메여 ᄭᆞ이고져

離別 두 字 그졔야 우리 님 ᄃᆞ리고 百年同樂ᄒᆞ리라

어듸 쟈고 어듸 온다 平壤 쟈고 여긔 왓ᄂᆡ 臨津大同江을 뉘 뉘 ᄇᆡ로 건너온다

船價ᄂᆞᆫ 만트라마ᄂᆞᆫ 女妓 ᄇᆡ로 건너 왓ᄂᆡ

기러기 夕陽天에 나지 말고 네 ᄂᆞᄅᆡ를 빌날빌니렴

深送未歸處에 ᄌᆞᆷ간 단녀 도라오마 가다가 故人相逢ᄒᆞ여던 卽還來ᄒᆞ리라

秋江에 月白ᄭᅥ를 一葉舟를 홀니 저어 낙대를 ᄯᅥᆯ쳐드니

ᄌᆞᆷ든 白鷗ㅣ다 놀나거다 저희도 사ᄅᆞᆷ의 興을 아라 오락^가락ᄒᆞ더리

우레 ᄀᆞᆺ치 소ᄅᆡ나ᄂᆞᆫ 님을 번ᄀᆡ ᄀᆞᆺ치 번ᄯᅳᆺ 만나 비 ᄀᆞᆺ치 오락ᄀᆡ락 구름 ᄀᆞᆺ치 헤여지니

胸中에 ᄇᆞᄅᆞᆷ ᄀᆞᆺ튼 ᄒᆞᆫ슘이 안ᄀᆡ 픠듯 ᄒᆞ여라

ᄇᆞᄅᆞᆷ 부러 쓸어진 남기 비오다 삭시나며 님 그려 든 病이 藥 먹다 허릴쇼냐

아마도 널 노든 病이니 네 곳 칠가 ᄒᆞ노라

저 盞에 술이 고파시니 劉伶이와 마시도다 두렷ᄒᆞᆫ ᄃᆞᆯ이 이즈러시니

李白이 와 ᄀᆡᆺ치도다 나문 술 나문 ᄃᆞᆯ 가지고 翫月長醉ᄒᆞ오리라

엇그제 쉬 비즌 술이 익엇ᄂᆞ냐 셜엇ᄂᆞ냐 압ᄂᆡ에 후린 고기 굽ᄂᆞ냐 솟고ᄂᆞ냐

아희야 어셔 차라내여라 벗님대졉 ᄒᆞ리라

曹仁의 八門金鎖陣을 潁水徐庶ㅣ아 돗던가 百萬軍中에 헙든ᄂᆞ니 子龍이로다

一身이 都是膽이라 졔 뉘라셔 當ᄒᆞ리오

이러니 저러니 ᄒᆞ고 世俗 긔별 傳치 마소 남의 是非ᄂᆞᆫ ᄂᆡ의 알 ᄇᆡ 아니로다

風樓에 술이 익어시면 그를 죠화ᄒᆞ노라

白馬는 欲去長嘶ᄒᆞ고 靑娥는 惜別牽衣ㅣ로다 夕陽은 已傾西嶺이오

去路은 長程短程이로다 아마도 님의 離別은

百年三萬六千日에 오ᄂᆞᆯᄲᅮᆫ인가 ᄒᆞ노라

엇그제 비즌 술을 酒桶 이ᄌᆡ 메고나 이 집안 아희들은 허허 처 웃ᄂᆞᆫ고야

江湖에 봄 간다ᄒᆞᄆᆡ 餞送 가려 ᄒᆞ노라

ᄇᆞᄅᆞᆷ 부러 쓰러진 뫼 보며 눈비 마자 석은 돌 본다

순졍의 걸온 님이 슬커던 어듸 본다 돌 석고 뫼쓸니거든 離別인 쥴 알니라

數大葉

雲端走龍

기러기 풀풀 다 나라드니 消息인들 뉘 젼ᄒᆞ리 愁心이 疊疊ᄒᆞ니

ᄌᆞᆷ이 오야 ᄭᅮᆷ 아니 ᄭᅱ랴 ᄎᆞᆯ하리 져 ᄃᆞᆯ이 되여 비최여나 보리라

白雲이 이러나니 나무 ᄭᅳᆺ치 흔덕인다 밀물에 東湖 가고 혈물에 西湖 가자

아희야 넌 그물 거더 셔리고 닷츨 들고 돗츨 놉히 다라스라

金堉 이셩져셩 다 지내고 흐롱하롱닌 일 업ᄂᆡ 功名도 어근버근 世事도 싱슝상슝

每日에 ᄒᆞᆫ 盞 두 盞 ᄒᆞ여 이렁저렁ᄒᆞ리라

어리거든 ᄎᆡ 어리거나 밋치거든 ᄎᆡ 밋치거나 어리든 밋친듯

아ᄂᆞᆫ 듯 모로ᄂᆞᆫ듯 이런가 저런가 ᄒᆞ니 아모란 쥴 몰ᄂᆡ여라

이러타 저러탄 말이 오로다 두리슝슝 잇거나 사거나

깁흔 盞에 ᄀᆞ득 부어 每日에 醉키만 ᄒᆞ고 ᄭᆡ지 말미 됴홰라

世事ㅣ삼ᄀᆞ 올이라 허틀고 ᄆᆡ쳐셰라 거귀여 드르치고 내몰내라 ᄒᆞ고 지고

아희야 덩덕궁 부쳐라 이야지야 ᄒᆞ리라

天地ᄂᆞᆫ 萬物之逆旅ㅣ오 光陰은 百代之過客이라 人生을 혜아리니

杳滄海之一粟이라 두어라 若夢浮生이 아니 놀고 어이리

西塞山前白鷺飛ᄒᆞ고 桃花流水鱖魚肥라 靑篛笠綠蓑衣로 斜風細雨에 不須歸라

이 後ᄂᆞᆫ 張志和 업스니 興 알니 업세라

뒷뫼헤 ᄯᅦ구름 세고 압ᄂᆡ에 비져온다 큰 삿갓 숙이 쓰고 고기잡이 가자스라

아희야 날 볼 손 오시거든 긴 여흘노 ᄉᆞᆯ와라

岳陽樓에 올나 안ᄌᆞ 洞庭湖七百里를 四面으로 둘너 보니 落霞ᄂᆞᆫ 與孤鶩齊飛오

秋水ᄂᆞᆫ 共長天一色이로다 어즈버 滿江秋興이 數聲漁笛ᄲᅮᆫ이로다

壬戌之秋七月旣望에 ᄇᆡ를 ᄐᆞ고 金陵에 ᄂᆞ려 손조 고기 낙가 고기 주고셔 술을 ᄉᆞ니

오ᄂᆞᆯ은 蘇東坡 업스니 놀니 업셔 ᄒᆞ노라

靑天구름 박긔 놉히 떳ᄂᆞᆫ 白松骨이 四方千里를 咫尺만 너미ᄂᆞᆫᄃᆡ

엇더타 싀궁츼 두져 먹ᄂᆞᆫ 오리ᄂᆞᆫ 졔집 門地方 넘나들기를 百千里만 너기ᄂᆞ니

건너셔ᄂᆞᆫ 손을 치고 집의셔ᄂᆞᆫ 들나ᄒᆞᄂᆡ 門 닷고 드자ᄒᆞ랴 손치ᄂᆞᆫᄃᆡ

가자ᄒᆞ랴 ᄂᆡ 몸이 둘이 되으면 여긔져긔 가리라

九月九日黃菊丹楓三月三日李白桃紅江湖에 술 잇고 洞庭에 秋月인 ᄌᆡ

白玉杯千日酒 가지고 翫月長醉ᄒᆞ리라

ᄯᅴ 업슨 손이오 난 ᄂᆞᆯ갓 버슨 主人이 나셔 녀 나무 亭子에 박장긔 버려노코

아희야 선술 걸너라 외 안쥬ᅟᅵᆫ들 엇더리

ᄌᆞ내 집의 술 익거든 부ᄃᆡ 날을 부로시소 草堂에 곳 픠거든

나도 자ᄂᆡ를 請ᄒᆞ옵ᄉᆡ 百年 덧시름 업슬 일을 議論코져 ᄒᆞ노라

無名思郞도 ᄒᆞ엿노라 離別도 ᄒᆞ엿노라 雪月紗囪에 기ᄃᆞ려도 보와^노라

前前에 이러든 주리의 외런가 ᄒᆞ노라

花山에 春日暖이오 綠柳에 鶯亂啼라 多情好音은 못내 드러ᄒᆞᄂᆞᆫ ᄎᆞ의 門前에

繫柳靑驄은 欲去長嘶ᄒᆞ더라

騷聳

暴風驟雨 兩將交戰 飛燕橫行 用戟如神

어제밤도 혼자 곱송그려 ᄉᆡ오ᄌᆞᆷ ᄌᆞ고 지난 밤도 혼ᄌᆞ 곱송그려 ᄉᆡ오ᄌᆞᆷ ᄌᆞᄂᆡ

어인 놈의 八字ㅣ완ᄃᆡ 晝夜長常 곱송그려셔 ᄉᆡ오ᄌᆞᆷ만 ᄌᆞ노

오ᄂᆞᆯ은 그리던 님 맛나 발을 펴ᄇᆞ리고 ᄎᆞᆫᄎᆞᆫ 휘감아 ᄌᆞᆯ가 ᄒᆞ노라

어흠 아긔 뉘옵신고 건넌 佛堂에 動鈴僧이 내 올너니 홀

居士 내 홀노 ᄌᆞ시ᄂᆞᆫ 방안에 무스 것 ᄒᆞ랴와 겨오신고 홀 居士 내노 감토 버셔거ᄂᆞᆫ

말 겻ᄐᆡ 내 곡갈 버셔 걸너 왓노라

내 쇼시랑 일허ᄇᆞ린 지 오ᄂᆞᆯ조ᄎᆞ ᄎᆞᆫ 三年이오러니 젼젼태태 문젼ᄒᆞ니

閣氏 ᄂᆡ 방 안의 셔 잇드라 ᄒᆞ대 柯枝란 다 쯰여쓸지라도

ᄌᆞ로 드릴 구멍이나 보내소

大棗 볼 븕은 柯枝에 후르혀 훌터 따담고 올밤 익어 벙그러

진 柯枝 휘두두려 ᄇᆞᆯ나 ᄯᆞ 담고 벗 모아 草堂으로 드러가니

술이 풍충쳥이세라

ᄀᆡ고리 痢疾腹疾ᄒᆞ여 쥭은 날 밤의 金 두텁 花郞 이즌 노고ᄉᆡ 남 갈제

靑 묏둑계ᄃᆡᄂᆞᆫ 杖鼓 덩더럭ᄭᅮᆼ 치ᄂᆞᆫ듸 黑묏둑 典樂이져 힐니리

분다 어듸셔 山진 거북과 돌진 가ᄌᆡᄂᆞᆫ 拊鼓를 둥둥 치ᄂᆞ니

蔓橫

舌戰羣儒變態浮雲

아마도 豪放ᄒᆞᆯ슨 靑蓮居士李謫仙이라

玉皇香案前에 黃庭經一字誤讀ᄒᆞᆫ 罪로 謫下人間ᄒᆞ야 藏名酒肆ᄒᆞ고

弄月采名ᄒᆞ다가 긴 고ᄅᆡ 타고 飛上天 ᄒᆞ니 이제ᄂᆞᆫ 江南風月閑多年인가 ᄒᆞ노라

卻說이라 玄德이 檀溪 건너갈 ᄌᆡ 的盧馬야 날 살녀라

압희ᄂᆞᆫ 長江이오 뒤ᄯᆞ로ᄂᆞ니 蔡瑁ㅣ로다 어듸셔 常山趙子龍은 날 못ᄎᆞᄌᆞ ᄒᆞᄂᆞ니

玉도 ᄎᆡ 돌도 ᄎᆡ니 믜듸던지 月中桂樹나 남기니시위로다

廣漢殿 뒷뫼에 ᄌᆞᆫ다 북소서리 어든 든 아니 어든 져믓ᄒᆞ랴

이 ᄃᆞᆯ이 기믜 곳 업ᄉᆞ면 님 뵈온 듯ᄒᆞ여라

가마귀 거므나다나 ᄒᆡ오리 희나다나 환ᄉᆡ 다리 기나다나 올히다리 져르나다나

世上에 黑白長短은 나ᄂᆞᆫ 몰나 ᄒᆞ노라

져머고져 져머고져 열닷ᄉᆞᆺ만 되여고져 어엿분 얼고리 ᄂᆡ ᄀᆞ의 션ᄂᆞᆫ 垂楊버들

광대등걸이 되여고나 우리도 少^年行樂이 어제론 듯 ᄒᆞ여라

楚山에 나무 뷔ᄂᆞᆫ 아희 나무 뷜재 ᄒᆡᆼ혀 대 뷜셰라 그대 ᄌᆞ라거든 뷔여 휘우리라

낙시ᄃᆡ를 우리도 그런 쥴 아오ᄆᆡ 나무만 뷔ᄂᆞ이다

人生 시른 수레 가거ᄂᆞᆯ 보고 온다 七十 고ᄀᆡ 너머 八十 드르 흐로 건너가거ᄂᆞᆯ

보고 왓노라 가기ᄂᆞᆫ 가더라마ᄂᆞᆫ 少年行樂을 못ᄂᆡ 일너ᄒᆞ더라

두고 가ᄂᆞᆫ 의안과 보ᄂᆡ고 잇ᄂᆞᆫ 의안과 두고 가ᄂᆞᆫ 의안은

雪擁藍關에 馬不前뿐이언이와 보내고 잇ᄂᆞᆫ 의안은 芳草年年에 恨不窮을 ᄒᆞ노라

三春色 ᄌᆞ랑 마소 花殘後ㅣ면 蝶不來ㅣ라 昭君玉貌胡城土ㅣ오

貴妃花容馬嵬塵이라 蒼松綠竹은 千古節碧桃紅杏一年春이로다져

님아 光陰은 本是無情之物이니 앗겨 무ᄉᆞᆷᄒᆞ리오

極目天涯ᄒᆞ니 恨孤雁之失□(臨)ㅣ오 回眸樑上에 羨雙燕之同巢^ㅣ로다

遠山은 無情ᄒᆞ야 能遮千里之望眼이오

明月은 有意ᄒᆞ야 相照兩鄕之思心이로다

花不待二三之月蕋發於衿中ᄒᆞ고 月不當三五之夜ᄒᆞ야 圓明於枕上ᄒᆞ니

님 뵈온 듯 ᄒᆞ여라

昔子之去에 氣桓氣桓 ᄐᆞ니 今子之來에 身踽踽ㅣ라 名騅幸姬은 去何處오

倦甲殘兵이 不成伍ㅣ로다 君不見文王百里能御宇ᄒᆞᆫ다

不渡烏江을 못ᄂᆡ 슬허ᄒᆞ노라

酒力醒茶煙歇ᄒᆞ고 送夕陽迎素月ᄒᆞᆯᄌᆡ 鶴氅衣 님의 ᄎᆞ고

華陽巾 졋게 쓰고 手持周易一卷ᄒᆞ고 焚香默 말ᄒᆞ야

消遣世慮ᄒᆞᆯ ᄌᆡ 江山之外에 風帆沙鳥와 煙雲竹樹ㅣ一望의 다 드노ᄆᆡ라

잇다 감셔 나믄 벗님ᄂᆡ와 圍棋投壺ᄒᆞ고 鼓琴詠詩ᄒᆞ야 送餘年을 ᄒᆞ리라

이 시름 져 시름 여러가지 시름 方牌鳶의 細書成文ᄒᆞ여

春正月上元日에 西風이 고이 불 ᄌᆡ 올 白絲 ᄒᆞᆫ 어ᄅᆡ를 ᄭᅳᆺᄀᆞ지 프러ᄯᅴ울 ᄌᆡ

큰 盞에 술을 부어 마ᄌᆞ막 餞送ᄒᆞᄒᆞᄉᆡ

둥게둥게 놉히 ᄯᅥ셔 白龍의 구뷔ᄀᆞ치 구름 속에 들거고나

東海바다ᄭᅡ의 갸셔 외로이 걸녓다가 風蕭蕭雨落落ᄒᆞᆯᄌᆡ 自然消滅ᄒᆞ여라

別院에 春深ᄒᆞ니 幽懷를 둘ᄃᆡ 업셔 臨風怊悵ᄒᆞ여 四面을 둘너보니

百花爛熳ᄒᆞᆫᄃᆡ 柳上黃鶯은 雙雙이 빗기나라 下上其音ᄒᆞᆯᄌᆡ

엇지ᄒᆞᆫ ᄂᆡ 귀여ᄂᆞᆫ 有情ᄒᆞ여 들아ᄂᆞᆫ고 엇지타

最貴ᄒᆞᆫ 사ᄅᆞᆷ들은 져 ᄉᆡ만도 못ᄒᆞ니

歷山에 밧 ᄀᆞ르실 百姓이 다 ᄀᆞ을 辭讓ᄒᆞ고 漁雷澤ᄒᆞ실ᄉᆡ

人皆讓居ᄒᆞ고 陶河濱ᄒᆞ실ᄉᆡ 그릇 시기우트지 아녓ᄂᆞ니

天下의 朝覲訟獄謳歌者의 ᄇᆞᄅᆞᄂᆞᆫ 聖德을 □□□□알네라

樸師尙僧과 □□ 이 萬里江山中예 □□□□ 어듸러로 오오 어듸러로 가서ᄂᆞᆫ

□ ᄂᆞᆷ 업시 둘이 맛나 곳갈 씨름 □ᄒᆞᆫᄃᆡ 덥펴 너픈너픈 넙느ᄂᆞᆫ 양은

白牧丹□風의 휘듯ᄂᆞᆫ 듯 두어라 山中에 이 씨름은 兩僧인가 ᄒᆞ노라

山不在高ㅣ나 有仙則名ᄒᆞ고 水不在深이나 在龍則靈ᄒᆞᄂᆞ니

斯是陋室에 唯吾德馨이라 苔痕은 上階綠이오 草色은 入簾靑이라

談笑有鴻儒ㅣ오 往來無白丁이라

可以調素琴閱金經ᄒᆞ니 無絲竹之亂耳ᄒᆞ고 無案牘之勞形이로다

南陽諸葛廬와 西蜀子雲亭을 孔子云何陋之有 ᄒᆞ시니라

洞房花燭三更인ᄌᆡ 窈窕傾城玉人을 맛나

이리 보고 져리 보고 다시 보고 고쳐 보니

時年은 二八이오 顔色은 桃花ㅣ로다

黃金釵白苧衫의 明眸를 흘이 ᄯᅳ고 半開笑ᄒᆞ난 양이오로다

ᄂᆡ 思郞이로다 그 밧긔 吟詠歌聲과 衾裡巧態야 일너 무ᄉᆞᆷᄒᆞ리

뉘라셔 范惡父를 智慧 잇ᄃᆞ 이르던고

沛上에 天子氣를 判然이 아란마은 鴻門宴 칼춤의 擧玉瑛은 무ᄉᆞᆷ 일고

不成功疽發背死ᄒᆞᆫ들 뉘 ᄐᆞ시라 ᄒᆞ리오

世上 사ᄅᆞᆷ드리 人生를 둘만 너거 두고 ᄯᅩ 두고 먹고 놀 줄 모로던고

먹고 놀 줄 모로거던 죽을 줄 알야마는 石崇이 죽어 갈ᄌᆡ 累鉅萬財 가져가며

劉伶의 무덤 우희 어내 술이 이르러ᄯᅥ니

허물며 靑春一場夢에 百花爛熳ᄒᆞ니 이 ᄀᆞ치 됴흔 ᄯᆡ에 아니놀고 어이리

天君이 赫怒ᄒᆞ샤 愁城을 치오실ᄉᆡ 大元帥歡伯將軍佐幕은 靑州從事阮步兵前驅ᄒᆞ야

李謫仙草檄ᄒᆞ고 琉璃鍾琥珀濃은 先鋒掩襲ᄒᆞ고

舒州杓力士鐺은 挾擊大破ᄒᆞ야 糟丘臺에 올나 안자 伯倫으로 頌德ᄒᆞ고

越牒星馳ᄒᆞ야 告厥成功ᄒᆞ온 後에

그져야 耳熱蹈舞ᄒᆞ야 鼓角을 셧불며 霸業難守成難難又難凱歌歸를 ᄒᆞ더라

淮水出桐柏山ᄒᆞ니 東馳遙遙ᄒᆞ야 千里不能休어을

淝水ㅣ出其側ᄒᆞ야 百里入淮流ㅣ라

壽州屬縣에 有安豐ᄒᆞ니 唐貞元年이라

縣人董生邵南이 隱居行義於其中이로다

刺史不能薦ᄒᆞ야 天子ㅣ不聞名聲이오

爵祿不及門을 門外唯有吏日來徵租更索錢^ᄒᆞ더라

宅들에셔 단져 단술 ᄉᆞ소져 장ᄉᆞ야 네 황우 몃 가지나 웨ᄂᆞᆫ다

ᄉᆞ자 아래등경 웃등경 걸등경 즈으리 東海銅爐口 수뎌구기자 둘가ᄋᆞᆸᄂᆡ

ᄉᆞᄋᆞᆸ소 大務官女妓와 小各官酒湯이 本是 ᄯᅮ러져

물 조로로 흐르ᄂᆞᆫ 구멍들 막키ᄋᆞᆸ소

장ᄉᆡ야 막킴은 막키도 後人 말이나 업시 막켜라

님 다리고 山에도 못살 거시 蜀魄聲에 ᄋᆡ긋ᄂᆞᆫ 듯 물가의도 못ᄉᆞᆯ 거시

물 우희 沙 그물 아래 沙 그 놈들이 밤中만 ᄇᆡ ᄯᅥᄂᆞᆯᄌᆡ

至菊䓤其於耶伊於 닷ᄎᆡᄂᆞᆫ 소ᄅᆡ에 ᄒᆞᆫ숨 짓고 도라눕ᄂᆡ

이 後란 山도 물도 말고 들에 가셔 ᄉᆞᆯ니라

가마귀 가마귀를 ᄯᆞ라들거고나 뒷東山에 늘어진 괴향 남게 휘듯 ᄂᆞ니 가마귀로다

잇틋날 뭇가마귀 ᄒᆞᆫᄃᆡ 나려 뒤덤벙 뒤덤벙 두로 덥젹여삿오니

아모 어ᄌᆡ 그 가마귄 줄 몰ᄂᆡ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