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學拾零
날 잇고 남 向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다스로려 ᄒᆞ노라
李□ 子規야 우지 마라 울어도 俗節 업다 울거든 너만 우지 날은 어이 울어ᄂᆞᆫ다
아마도 네 소ᄅᆡ 드를 제면 가ᄉᆞᆷ 알파 ᄒᆞ노라
어엿분 녯 님군을 ᄉᆡᆼ각ᄒᆞ고 졀노 부니 하ᄂᆞᆯ이 시겨거든 ᄂᆡ 어이 우러시리
날 업슨 霜天雪月에ᄂᆞᆫ 눌노 ᄒᆞ여 울니던다
不如歸歸 ᄒᆞ니 도라갈 만 못ᄒᆞᆫ거늘 어엿분 우리 님군 무스 일노 못 가신고
至今에 梅竹樓 ᄃᆞᆯ 빗치 어제론 듯 ᄒᆞ여라
金昌業 거문고 줄 ᄭᅩᄌᆞ 노코 홀연이 ᄌᆞᆷ을 든 제 紫門犬吠聲에 반가운 벗 오ᄂᆞᆫ고야
아희아 點心도 ᄒᆞ려니와 濁酒 몬져 ᄂᆡ여라
자나문보라ᄆᆡ를 엇그제 ᄀᆞᆺ슨 ᄯᅦ혀 ᄲᆡ진 체 방울 다라 夕陽에 밧고 나니
丈夫의 平生得意ᄂᆞᆫ 이 ᄲᅮᆫ인가 ᄒᆞ노라
벼슬을 져마ᄃᆞ ᄒᆞ면 農夫ᄒᆞ니 뉘이시며 醫員에 病 곳치면 北印山이 져려ᄒᆞ라
아희야 盞만 부어라 ᄂᆡ ᄯᅳᆺᄃᆡ로 ᄒᆞ리라
兪崇 간밤 오든 비에 압ᄂᆡ에 물 지거다 등 검고 ᄉᆞᆯ진 고기 버들 넉ᄉᆡ 올ᄂᆞᆺ괴야
아희야 그물 ᄂᆡ여라 고기잡기 ᄒᆞ쟈셔라
淸溪邊白沙上에 혼ᄌᆞ 션ᄂᆞᆫ 져 白鷗야 나의 먹은 ᄯᅳᆺ을 넨들 아니 야랴시랴
風塵을 술희여 홈이야 홈이야 네오 ᄂᆡ오 다르랴
申靖夏 前山昨夜雨에 ᄀᆞ둑ᄒᆞᆫ 秋氣ㅣ로다 □花田 관솔 불에 밤흠뫼 빗치로다
아희야 뒷ᄂᆡ 통발에 고기 흘너날셰라
벼ᄉᆞᆯ이 貴타 ᄒᆞᆫ들 이 ᄂᆡ 몸에 비길노냐 蹇驢를 밧비 모라 歸山으로 도라오니
어듸셔 急ᄒᆞᆫ 비 ᄒᆞᆫ 줄기에 出塵行裝 씻거
諫死ᄒᆞᆫ 樸坡州ㅣ야 죽으라 셜워마라 三百年綱常을 네 혼ᄌᆞ
밧들거다 우리의 聖君不遠復이 네 죽인가 ᄒᆞ노라
李廷燮 아랏노라 아랏노라 나는 ᄇᆞᆯ셔 아랏노라 人情은 兔角이오 世事는 牛尾ㅣ로다
어듸셔 妄伶엿거신 오라 말나 ᄒᆞᄂᆞ니
쎄ᄎᆞ고 크나큰 ᄆᆞᆯ게 ᄂᆡ 시름 등ᄌᆡ게 시러 酒泉 바다 ᄒᆡ풍 드럿쳐 둥둥 띄여 두고라쟈
眞實노 그러곳 ᄒᆞ량이면 自然 삭아지리라
張□ 鴨綠江 ᄒᆡ 진 날에 에엿ᄲᅮᆫ 우리 님이 燕雲萬里를 어듸라고 가시ᄂᆞᆫ고
봄 풀이 푸르거든 卽時 도라오소셔
樸熙瑞 ᄭᅬᄭᅩ리 ᄂᆞᆯ녀슬라 柯枝 우희 울닐세라 계유 든 ᄌᆞᆷ을 네 소래에 깰짝□면
아마도 遼西一夢을 못 일울가 ᄒᆞ노라
紅蓼花 븨여내아 白鷗를 날여스라 物外에 벗님네야 날을 외다ᄒᆞ려니와
이 江山 이리 죠혼 줄을 世上 알가 ᄒᆞ노라
□□ 玉이 흙에 뭇쳐 길ᄭᅡ에 ᄇᆞᆯ피이니 오ᄂᆞ니 가ᄂᆞ니 흙이라 ᄒᆞᄂᆞᆫ고나
두어라 알니이 실ᄶᅵ니 흙인 듯시
曹植 頭流山兩端水를 녜 듯고 이ᄌᆡ 보니 桃花 ᄯᅳᆫ ᄆᆞᆰ은 물에 山影조ᄎᆞ 잠겨셰라
아희야 武陵이 어ᄃᆡᄆᆡ오 나ᄂᆞᆫ 옛가 ᄒᆞ노라
金聖器 구레 버슨 千里馬를 뉘라셔 잡아다가 조쥭 살문 콩에 ᄉᆞᆯ지게 먹여 둔들
本性이 외양ᄒᆞ거니 이실 줄이 이시랴
蓼花에 ᄌᆞᆷ든 白鷗 션ᄌᆞᆷ 깨야 ᄂᆞ지 마라 나도 일 업셔 江湖客이 되엿노라
이후ᄂᆞᆫ ᄎᆞ즈리 업스니 널를 조ᄎᆞ 놀니라
玉盆에 심근 梅花 ᄒᆞᆫ 柯枝 것거내니 곳도 곱거니와 暗香이 더욱 죳타
두어라 것거왓거니 ᄇᆞ릴 줄이 이시랴
紅塵을 다 ᄯᅥᆯ치고 竹杖芒鞋 집고 신고 瑤琴을 빗기 안고 西湖로 드러가니
蘆花에 ᄯᅦ 만흔 갈며기ᄂᆞᆫ ᄂᆡ 벗인가 ᄒᆞ노라
余嘗癖於歌裒集國朝以來名人里巷之作獨漁隱
金聖器之譜往往傳誦而知其全譜者鮮故廣求而
莫之得心常恨焉乃者遇西湖金君重呂於文郁哉許
君卽漁隱知己也余謂之曰子嘗從遊漁隱其所爲永言想
多記藏者爲我示諸曰吾典漁隱十數年間同遊江湖
其平日敍懷寫興者盡記而有之其中多有油然感人
者聲俗不知故藏諸巾笥以待好事者久矣子言如是玆
曲將行於世也遂歸其全篇三復諷詠其得於跌宕山水
之趣者自見於辭語之表飄飄然有遐擧物外之意矣
蓋漁隱逍遙天地間一閑人也凡於音律莫不妙悟性好
江山搆屋干西江之上號漁隱晴朝月夕或拊琴坐柳
磯或吹簫弄煙波狎鷗而忘機觀魚而知樂以自放
於形骸之外此其所以自適其適而善鳴於歌曲者
歟南坡老圃書
늙고 病든 물이 功名에 ᄯᅳᆺ지 업셔 田廬에 도라오니 이 몸이 閑暇ᄒᆞ다 是非와 榮辱을 모르니
그를 죠화ᄒᆞ노라
本性이 虛浪ᄒᆞ야 世事에 ᄯᅳᆺ지 업셔 忠孝事業을 이른 일이 바히 업다
두어라 四時佳興에 나문 ᄒᆡ나 모ᄂᆡ리라
ᄉᆡ별 놉히 ᄯᅥᆺ다 지게 메고 쇼 내에라 압 논네 븨여든 뒷밧츠란 내븨리라
힘가지 지거니 시러노코 이라 져라 모라라
오ᄂᆞᆯ 온 비 개거냐 샷갓 셰흘 믜 메고 뵈잠방 거두치고 큰 논을 다 ᄆᆡᆫ 後에
쉬다가 點心에 濁酒 먹고 ᄉᆡ 논으로 가리라
花山에 有事ᄒᆞ야 西岳寺에 올나오니 十里江山이 限 업슨 景槪ㅣ로다
아희야 盞ᄌᆞ로 부어라 놀고 가자 ᄒᆞ노라
졈어셔 지ᄂᆡᆫ 일을 어졔로 비거보니 ᄆᆞᄋᆞᆷ이 豪放ᄒᆞ여 노래로 일삼더니
어듸셔 모로ᄂᆞᆫ 벗님네ᄂᆞᆫ 죠홀시고 ᄒᆞᄂᆞ니
靑天에 떳ᄂᆞᆫ 구름 萬疊峯巒 되엿고나 수루룩 소사 올나 져 구름에 안고라쟈
世上이 物態에 奔走ᄒᆞᆷ을 허허 웃고 다니리라
天不生無祿之人이오 地不生無名之草ᅵ라 天地間이 ᄂᆡ 몸은 무슴ᄒᆞ라 나왓ᄂᆞᆫ고
두어라 太平聖代에 風流郞이 되도다
織女의 烏鵲橋를 어이구러 허러다가 우리 님 겨신 곳에 건ᄂᆡ노화 두고파쟈
咫尺이 千里ᄀᆞᆺ트니 그를 슬허ᄒᆞ노라
盤中早紅 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柚子ㅣ아니라도 품엄즉 ᄒᆞ다마ᄂᆞᆫ 픔어^가
반기리 업슬 ᄉᆡ 글노 셜워ᄒᆞ노라
王祥이 鯉魚 잡고 孟宗이 竹筍 것거 검던마리 희도록 老菜子의 옷슬 닙고
一生에 養志誠孝를 勇子ᄀᆞᆺ치 ᄒᆞ리라
萬鈞을 느려ᄂᆡ여 길게 길게 노를 ᄭᅩ와 九萬里長天에 가ᄂᆞᆫ ᄒᆡ를 잡아ᄆᆡ야
北堂鶴髮雙親을 더듸 늙게 ᄒᆞ리이다
羣鳳 모듸 신듸 외가마귀 드러가니 白玉 ᄊᆞ힌 듸 돌 ᄒᆞ나 ᄀᆞᆺ다말 鳳凰도 飛鳥와 類ㅣ시니
뫼셔논들 엇더리
此曲何爲而作也昔在辛亥春曾祖考漢陰相困使樸萬戶仁
老述懷之曲也世代旣遠此曲無傳恐其泯沒於後竊嘗慨然
於心若稔矣不肖孫允文是歲庚午蓍除永川郡仁志玆
土人也其曲尙今係傳其孫亦且生存公侈月夕以其孫進善
命歌而聽之悅若後生叩陪杖屨於龍津山水之間愴懷
益激盛淚自零竝與長歌三曲及短歌曰章而付諸
剞劂氏以圖度傳焉時是年三月三日也
淸泠涼 浦 ᄃᆞᆯ ᄇᆞᆰ은 밤의 에엿분 우리 님군 孤身隻影이 어듸로 가시건^고
碧山中子規哀怨聲이 날을 절노 울닌다
晴窓에 낫ᄌᆞᆷ ᄭᆡ야 物態를 둘너보니 花枝에 자ᄂᆞᆫ ᄉᆡᄂᆞᆫ 閑暇도 □져이고
아마도 幽居趣味를 알니 졘가 ᄒᆞ노라
잇부면 잠을 들고 ᄭᆡ야시면 글을 보ᄉᆡ 글 보면 義理잇고 ᄌᆞᆷ들면 시름잇네
百年를 이러틋 호면 榮辱이 摠浮雲인가 하노라
只庭에 吏退하고 印匣에 잇기 ᄭᅧᆺ다 太守ᅵ 政淸하니 詞訟이 아조 업다
두어라 聽訟이 猶人ᄒᆞᆫ들 無訟ᄒᆞᆷ만 ᄀᆞᆺ틀가
말호면 雜類ᅵ타 하고 말 아니면 어리다 하네 貧寒을 남이 웃고 富貴를 ᄉᆡ오ᄂᆞ니
아마도 이 하ᄂᆞᆯ 아래 살을 일이 어려웨라 朱義植 늙고 病든 몸이
가다가 아모듸나 졀노 소슨 뫼에 슨조 밧ᄀᆞᆯ로리라
結實이 언매리마ᄂᆞᆫ 連命이나 ᄒᆞ리라
荊山에 璞玉을 어더 世上 ᄉᆞᄅᆞᆷ 뵈라 가니 것치 돌이여니 속 알이 뉘 이시리
두어라 알닌들 업스랴 돌인 드시 잇거라
人生을 혜아리니 ᄒᆞᆫ바탕 ᄭᅮᆷ이로다 됴흔 일 구즌 일 ᄭᅮᆷ 속에 ᄭᅮᆷ이어니
두어라 ᄭᅮᆷ 갓튼 人生이 아니 놀ᄂᆞᆫ어이리
주려 죽으려 ᄒᆞ고 首陽山에 들엇거니 현마 고 ᄉᆞ리를 먹으려 ᄀᆡ야시랴
物性이 구분 줄ᄋᆡ ᄃᆞ라 펴보려 ᄏᆡ미라
忠臣의 속ᄆᆞᄋᆞᆷ을 그 님군이 모로 무로 九原千載에 다 슬허ᄒᆞ려니와
比干은 ᄆᆞᄋᆞᆷ을 뵈야시니 무ᄉᆞᆷ 恨이 이시라
唐虞도 됴커니와 夏商周ㅣ ᄯᅩ한 됴타 이ᄌᆡ를 혜여ᄒᆞ니 어ᄂᆡ 젹만 ᄒᆞᆫ거이고
堯日月舜乾坤ᄒᆞ니 아모젠 줄 몰ᄂᆡ라
窓 밧긔 童子ㅣ 와셔 오날이 ᄉᆡᄒᆡ라 컬ᄂᆞᆯ 東窓을 열쳐보니 예돗든 ᄒᆡ 도다고나
두어라 萬古罕稀ㅣ니 後天에 와 일너라
하ᄂᆞᆯ이 놉다 ᄒᆞ고 발져겨 셔지 말며 ᄯᆞ히 두텁다 ᄒᆞ고 ᄆᆞ이 ᄇᆞᆲ지 말을 거시
하ᄂᆞᆯ ᄯᆞ 놉고 두터워도 ᄂᆡ 조심ᄒᆞ리라
ᄂᆡᄒᆡ 됴타ᄒᆞ고 남 슬흔 일 하지 말며 남이 ᄒᆞᆫ다 ᄒᆞ고 義 아니여든 좃지 말니
우리도 天性을 직희여 삼긴ᄃᆡ로 ᄒᆞ리라
雪月은 前朝色이오 寒鍾은 故聲을 南樓에 홀노셔셔 녯 일을 生覺ᄒᆞᆯ 제
殘郭에 暮煙生ᄒᆞ니 그를 슬허ᄒᆞ노라
一刻이 三秋라 ᄒᆞ니 열흘이면 몃 三秋ㅣ노 제 ᄆᆞᄋᆞᆷ 즐겁거니 남의 시름 生覺ᄒᆞ랴
ᄀᆞᆺ득에 다 셕은 肝腸이 봄눈 스듯 ᄒᆞ여라
百川이 東到海 ᄒᆞ니 何日에 復西歸오 古往今來에 逆流水ㅣ업건마ᄂᆞᆫ
엇덧타 肝腸 셕은 물은 눈으로 소ᄉᆞᄂᆞᄂᆞ니
余嘗得見朱公道源所製新翻一二闋吟詠之餘使人擊
節蹈忭之不已惟恨未得其全凋也一日卞君和叔爲我
得全篇以視之余三復遍閱其辭正大其音微婉皆發
乎情而實有風雅之遺韻使古之觀民風者采之其亦得徹
於陳詩之列矣噫上蓋非徒能於此也持身恭儉處心恬
靜遽遽有君子之風焉南坡老圃書
ᄉᆡ별 지고 죵다리 ᄯᅥᆺᄂᆡ 호믜 메고 사립ᄂᆞ니 긴 퓰 ᄎᆞᆫ 이슬에 다 젓거다
뵈 잠밤이 두어라 時節이 됴울션 져젓다 무슴ᄒᆞ리
헌 삿갓 자른 되롱이 ᄉᆞᆲ지고 호믜 메고 논ᄯᅮᆨ에 물 보리라 밧기옴이 엇더트니
아마도 樸將棋 보리술이 탈 업슨가 ᄒᆞ노라
길ᄀᆞ의 곳지 픠니 저마다 님ᄌᆡ로다 三春에 일오던들 ᄂᆡ 몬져 것굴넌가
두어라 路柳墻花ㅣ니 恨ᄒᆞᆯ 줄이 이시랴
내 집이 白下山中 날 ᄎᆞ즈리 뉘 이시리 入我室者淸風이오 對我吟者明月이라
庭畔에 鶴徘徊ᄒᆞ니 내 벗인가 ᄒᆞ노라
趙明履雪岳山 가ᄂᆞᆫ 길해 開骨山 즁을 맛나 즁더러 뭇ᄂᆞᆫ 말이 네 절 楓葉 엇더터니
이 ᄉᆞ이 셔리 쳐시니 ᄯᆡ 마즌가 ᄒᆞ노라
기러기 다 나라가고 셔리ᄂᆞᆫ 몃변 온고 秋夜도 김도 길샤 客愁도 하도 하다
밤듕만 滿庭月色이 故鄕 본 듯 ᄒᆞ여라
ᄒᆡ 다 져 져문 날에 지져귀ᄂᆞᆫ 참ᄉᆡ들아 조고마ᄒᆞᆫ 몸이 半柯枝도 足ᄒᆞ거늘
엇더타 크나큰 덤불을 ᄉᆡ와 무슴ᄒᆞ리오
東牕에 돗은 ᄃᆞᆯ이 西牕으로 되지도록 올 님 못 오면 ᄌᆞᆷ조차 아니 온다
ᄌᆞᆷ조ᄎᆞ 가저간 님을 그려 무ᄉᆞᆷᄒᆞ리오
靑藜杖 흣더지며 合江亭에 올나가니 洞天明月에 물소래 뿐이로다
어듸셔 笙鶴仙人은 날 못 ᄎᆞᄌᆞ ᄒᆞᄂᆞ니
城津에 밤이 깁고 大海에 물ᄭᅧᆯ 칠 제 客店孤燈에 故鄕이 千里로다
이제ᄂᆞᆫ 摩天嶺 너머시니 생각ᄒᆞᆫ들 어이리
大同江 ᄃᆞᆯ 발근 밤의 碧漢槎를 띄워 두고 練光亭醉ᄒᆞᆫ 술이 浮碧樓에 다 ᄭᆡ거다
아마도 關西佳麗는 옛ᄲᅮᆫ인가 ᄒᆞ노라
淸流壁에 ᄇᆡ를 ᄆᆡ고 白雲灘에 그물 걸고ᄌᆞ 나문 고기를 실ᄀᆞᆺ치 膾쳐 노코
아희야 盞 가둑 부어라 終日 醉을 ᄒᆞ리라
나라히 太平이라 武臣을 발이시니 날 ᄀᆞᆺ튼 英雄은 北塞에 다 늙거다
아마도 爲國精忠은 나ᄲᅮᆫ인가 ᄒᆞ노라
平生에 願ᄒᆞ기를 이 몸이 羽化ᄒᆞ여 靑天에 소ᄉᆞ 올나져 구름을 혜치고져
이 後는 光明日月을 ᄀᆞ리세게 말어라
狂風에 ᄯᅥᆯ닌 梨花 가며 오며 날이다가 柯枝에 못 오로고 걸이거다
검의줄에 져 검의 落花ᅟᅵᆫ 줄 모로고 나뷔 잡듯 ᄒᆞ도다
東風 어제 비에 杏花 ᄭᅩᆺ 다 픠거다 滿園紅綠이 錦繡가 일워셰라
두어라 山家富貴를 아름답다 ᄒᆞ노라
江湖에 노ᄂᆞᆫ 고기 즑인다 부러마라 漁夫 도라간 後엿ᄂᆞ니 白鷺ㅣ로다
終日를 ᄯᅳ락 ᄌᆞᆷ기락 閑暇ᄒᆞᆫ ᄯᆡ 업세라
漢나라 第一功名汾水에 一陣秋風輪臺詔 아니런가들 天下을 일흘랏다
千古에 豪傑英主는 漢武帝ᅟᅵᆫ인가 ᄒᆞ노라
莊周는 蝴蝶이 되고 蝴蝶은 莊周ㅣ런지 莊周ㅣ아녀 蝴蝶이런가
旣今에 漆園叟ㅣ 업스니 무를 ᄯᅴ 물나 ᄒᆞ노라
太白이 죽은 後에 江山이 寂莫ᄒᆞ여 一片明月만 碧空에 걸내셰라
져 ᄃᆞᆯ아 太白이 업스니 날과 솔미 엇더니
山家에 봄이 오니 自然이 일이 하다 압ᄂᆡ희 살도 매고 울미태의 씨도 ᄲᅧ코
來日 온 구름 것거든 藥을 ᄏᆡ라가라라
ᄭᅮᆷ에 님을 보려 벼ᄀᆡ에 지혀시니 半壁殘燈에 鴦衾도 ᄎᆞᆷ도 찰사
밤中만 되 기러기 소ᄅᆡ에 ᄌᆞᆷ 못 일워 ᄒᆞ노라
내게 칼이 이셔 壁上에 걸녀시니 ᄯᆡᄯᆡ로 우ᄂᆞᆫ 소ᄅᆡ 무슴 일 不乎ᄒᆞᆫ지
斗牛에 龍光이 빗쳐시니 사ᄅᆞᆷ 알가 ᄒᆞ노라
佳人落梅曲을 月下에 빗기 부니 樑塵이 ᄂᆞᆯ니는 듯 나문 梅花 다 지거다
내게도 千金駿馬 이시니 밧고와 볼가 ᄒᆞ노라
落日은 西山에 져셔 東海로 다시 나고 秋風에 이 눈플은 봄이면 프르거늘
엇더타 最貴ᄒᆞᆫ 人生은 歸□□를 ᄒᆞ느니
臨高招 臨高招 줄여 長安을 구버보니 雲裡帝城은 雙風闕이오 雨中春樹萬人家ㅣ라
아마도 繁華民物이 太平인가 ᄒᆞ노라
菊花야 너는 어니 三月東風 다 보내고 落木塞天에 네 홀노 픠엿ᄂᆞᆫ다
아마도 傲霜高節은 너ᄲᅮᆫ인가 ᄒᆞ노라
杜鵑아 우지 마라 이제야 ᄂᆡ 왓노라 梨花도 픠여 잇고 ᄉᆡᄃᆞᆯ도 도다 잇다
江上에 白鷗 이시니 盟誓프리 ᄒᆞ노라
淵明歸去來辭 짓고 紫桑으로 도라갈 졔 雲無心而出峀ᄒᆞ고 鳥倦飛而知還이로다
아마도 五柳淸風을 못 비출가 ᄒᆞ노라
皇天이 不弔ᄒᆞ니 武鄕侯ᅟᅵᆫ들 어니 ᄒᆞ되 져근 듯 사랏드면 漢室興復ᄒᆞ올 거슬
至今에 出師表 읽 제면 눈물겨워 ᄒᆞ노라
님이 가오시며 ᄉᆞᄆᆡ ᄌᆞᆸ고 離別ᄒᆞᆯ ᄌᆡ 窓 밧긔 櫻桃곳지 픠지 아녀 오마터니
至今에 곳 지고 입나 도록 消息 몰나 ᄒᆞ노라
남은 다 ᄌᆞ는 밤의 ᄂᆡ 어니 홀노 안자 輾轉不寐ᄒᆞ고 님둔 님을 生覺ᄂᆞ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