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구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내 압ᄒᆡ 니ᄅᆞ러ᄂᆞᆫ 니윽히 보다ᄀᆞ 말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너희 곳의도 활 ᄡᅩ기ᄅᆞᆯ ᄒᆞᄂᆞ냐

내 ᄀᆞᆯ오ᄃᆡ 즁국과 ᄒᆞᆫ가지니라

관원이 ᄀᆞᆯ오ᄃᆡ 궁시 졔도ᄂᆞᆫ 엇더ᄒᆞ뇨

내 ᄀᆞᆯ오ᄃᆡ ^ 여러 가지 졔양이 이시ᄃᆡ

샹시 ᄡᅩᄂᆞᆫ 궁시ᄂᆞᆫ 즁국의 비ᄒᆞ면 ᄀᆞ장 젹으니라

관원이 ᄀᆞᆯ오ᄃᆡ 네 여긔 활 ᄡᅩᄂᆞᆫ ᄌᆡ조ᄅᆞᆯ 보니 엇덧타 ᄒᆞᄂᆞ뇨

내 ᄀᆞᆯ오ᄃᆡ 관혁이 머지 아니ᄒᆞᄃᆡ

마치ᄂᆞ 니 젹으니 무ᄉᆞᆷ 곡졀이뇨

관원이 ᄀᆞᆯ오ᄃᆡ 처음 ᄇᆡ호ᄂᆞᆫ 사람이 다 그러ᄒᆞ니라 ᄒᆞ고

ᄯᅩ ᄀᆞᆯ오ᄃᆡ 네 만쥬말을 아ᄂᆞᆫ다

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븍경을 첫번 드러온 사람이라

한어ᄅᆞᆯ 닉이 아지 못ᄒᆞ니 만쥬말을 엇지 알니오

관원이 ᄀᆞᆯ오ᄃᆡ 다른 사람도 아ᄂᆞ 니 업ᄂᆞ냐

내 ᄀᆞᆯ오ᄃᆡ 역관이 혹 아ᄂᆞ 니 이시ᄃᆡ ᄀᆞ장 적으니라

관원이 ᄯᅩ ᄀᆞᆯ오ᄃᆡ 무ᄉᆞᆷ 등 새뇨 ᄒᆞ니

이ᄯᆡ의 내 공작우 ᄃᆞᆯ닌 젼닙을 ᄡᅥᆺᄂᆞᆫ지라 샤 벼ᄉᆞᆯ인가 넉임이오

즁국 샤 벼ᄉᆞᆯ은 세 등이 잇ᄂᆞᆫ지라

이러므로 몃ᄌᆡ 등인 줄을 무ᄅᆞ미라

내 ᄃᆡ답ᄒᆞᄃᆡ 등이 업ᄉᆞ니 칠픔 벼ᄉᆞᆯ이로라 ᄒᆞ고

내 ᄯᅩ 므ᄅᆞᄃᆡ 노야ᄂᆞᆫ 무삼 픔이뇨

관원이 ᄀᆞᆯ오ᄃᆡ 일픔이로라 ᄒᆞ거ᄂᆞᆯ

그 징ᄌᆞᄅᆞᆯ 보니 과연 산호 딩ᄌᆞᄅᆞᆯ 브쳣ᄂᆞᆫ지라

내 즉시 ᄑᆞᆯ흘 드러 읍ᄒᆞ고 ᄀᆞᆯ오ᄃᆡ

대인은 놉흔 벼ᄉᆞᆯ이어ᄂᆞᆯ

내 쳬면을 일흐니 고이히 넉이지 말나

관원이 ᄀᆞᆯ오ᄃᆡ 무삼 고이^히 넉임이 이시리오 ᄒᆞ더라

이 관원이 필연 아국 사람을 닉이 보지 못ᄒᆞ엿ᄂᆞᆫ가 시브ᄃᆡ

말이 극히 분명ᄒᆞ야 통ᄒᆞ기 어렵지 아니ᄒᆞᄆᆡ 고이ᄒᆞ고

벼ᄉᆞᆯ이 일픔의 니ᄅᆞ러시ᄃᆡ

위의와 쳬면이 조금도 교만ᄒᆞ고 댱대ᄒᆞᆫ 거동이 업ᄉᆞ니

즁국 간냑ᄒᆞᆫ 픙속과 관원의 진솔ᄒᆞᆫ 긔상이 긔특ᄒᆞᆫ지라

ᄇᆞ야흐로 무삼 말을 뭇고져 ᄒᆞ더니

셰팔이 가기ᄅᆞᆯ ᄌᆡ촉ᄒᆞ고

구경ᄒᆞᄂᆞᆫ 사람이 셔로 밀니여 셧기 어려온지라

즉시 믈너나 목ᄎᆡᆨ 남편으로 도라가니

람이 무수히 둔ᄎᆔᄒᆞ^야 다 궁시ᄅᆞᆯ ᄀᆞ져시니

활 ᄡᅩ이기ᄅᆞᆯ 기ᄃᆞ리ᄂᆞᆫ 거동이오

그 즁 서로 말ᄒᆞ며 낙막ᄒᆞᆫ 긔ᄉᆡᆨ이 잇ᄂᆞᆫ 쟈ᄂᆞᆫ

활 ᄡᅩ기ᄅᆞᆯ 다ᄒᆞ고 마치지 못ᄒᆞᆫ 줄을 한탄ᄒᆞᄂᆞᆫ 모양이러라

두어 사람이 살 ᄇᆡᆨ여 개을 가지고 두루 ᄃᆞᆫ니며 사라 ᄒᆞ거ᄂᆞᆯ

내 나아ᄀᆞ 잠간 보기ᄅᆞᆯ 쳥ᄒᆞ니

그 사람이 어려이 넉이ᄂᆞᆫ 긔ᄉᆡᆨ이 업고

여러흘 ᄲᆞ혀 뵈며 사가라 ᄒᆞ니

그 살이 여러 가지 모양이라

혹 기시 넙어 아국 미젼 모양이오

혹 기시 좁고 촉이 별양 ᄂᆞᆯ 나니

이ᄂᆞᆫ ᄡᅡ홈과 산영의 ᄡᅳᄂᆞᆫ 거시오

혹 기ᄉᆞᆯ 트러 노코 촉이 업ᄉᆞᆫ ^ 거ᄉᆞᆫ

이ᄂᆞᆫ 상시의 닉이ᄂᆞᆫ 거시러라

댱막 남편은 다 몽고의 머므ᄂᆞᆫ 곳이라

궁장 밋ᄎᆞ로 삿자리ᄅᆞᆯ 쳐쳐의 두루고

그 안ᄒᆡ 둥근 댱막을 쳐시니

이ᄂᆞᆫ 몽고 군ᄉᆞᄅᆞᆯ 머믈너 궁댱을 슈직ᄒᆞ게 ᄒᆞ미러라

몽고 댱막 압ᄒᆡ 개 ᄒᆞ나흘 안쳐시ᄃᆡ

쇠ᄉᆞ살노 목을 ᄆᆡ여 남긔 매여시니

모양은 아국 개와 ᄀᆞᆺ흐ᄃᆡ

크기 웅장ᄒᆞ고 눈이 깁고

누ᄅᆞ러 사람을 보ᄂᆞᆫ 거동이 극히 사오나온지라

셰팔이 닐오ᄃᆡ

이 개ᄂᆞᆫ 몽고들이 ᄃᆞ리고 ᄃᆞᆫ니ᄂᆞᆫ지라

사오납기 졔어키 어려워 다 쇠사ᄉᆞᆯ노 ᄆᆡ여 둔다 ᄒᆞ더라

셔^로 ᄃᆞ리ᄅᆞᆯ 건너 믈을 인연ᄒᆞ야 븍으로 ᄒᆡᆼᄒᆞᆯᄉᆡ

믈ᄀᆞ은 다 ᄇᆡᆨ셩의 사ᄂᆞᆫ 집이오

ᄯᅩ ᄃᆞ리ᄅᆞᆯ 건너 동안문 안ᄒᆡ 니ᄅᆞ러

큰 길흘 조챠 셔로 ᄒᆡᆼᄒᆞ니

이즈음은 좌우의 저재 ᄀᆞ장 번셩ᄒᆞ고

길 ᄀᆞ온ᄃᆡ 큰 돌흘 모지게 ᄃᆞ담아 년ᄒᆞ야 늘워노코

여러 사ᄅᆞᆷ이 길 우ᄒᆡ 회ᄅᆞᆯ 다으니

이ᄂᆞᆫ 어로의 박셕을 ᄭᆞᆯ냐 ᄒᆞᄂᆞᆫ가 시브더라

수ᄇᆡᆨ 보ᄅᆞᆯ ᄒᆡᆼᄒᆞ야 동화문 밧긔 니ᄅᆞ니

이 문은 궁셩 동편 문이라

셩 놉희ᄂᆞᆫ 닐여ᄃᆞᆲ 길히오

아래 우ᄒᆡ 다 벽댱을 ᄡᅡ시ᄃᆡ

웅장ᄒᆞ기ᄂᆞᆫ 비록 큰 셩의 밋지 못ᄒᆞ나

녀댱 졔도와 졍치ᄒᆞᆫ 규모ᄂᆞᆫ 다른 셩의 비치 못ᄒᆞᆯ너라

ᄒᆡᄌᆞ 넙의ᄂᆞᆫ 삼십여 뵈오

좌우의 서너 길 셕츅이 ᄒᆞᆫ 곳도 츳드ᄅᆞᆫ ᄃᆡᄅᆞᆯ 보지 못ᄒᆞ고

궁셩 밋트로 ᄒᆡᄌᆞᄅᆞᆯ 등을 져 그 안ᄒᆡ 군ᄉᆞᄅᆞᆯ ᄀᆞᆷ초아

이 굼글오 시셕을 통ᄒᆞ야 도적을 막게 ᄒᆞᆫ가 시브더라

이곳 집이 궁셩을 조챠 븍으로 둘너 븍편 신무문의 니ᄅᆞ고

신무문 셔편으로 셔화문의 니ᄅᆞ러

거의 십 니의 갓가올지라

텬하 조운ᄒᆞᄂᆞᆫ 곡식을 다 이곳의 ᄀᆞᆷ초니

아국 ᄉᆞᄒᆡᆼ의 차하ᄒᆞᄂᆞᆫ 냥식을 다 이곳의 와 타가ᄂᆞᆫ지라

그 ᄌᆡ^믈의 부요ᄒᆞ믈 짐작ᄒᆞᆯ 거시오

곡셕 시ᄅᆞᆫ ᄇᆡᄂᆞᆫ 바다흘 조챠 통ᄌᆔ강으로 올나와 돗ᄃᆡᄅᆞᆯ 지우고

황셩 수문과 여러 곳 다리 밋ᄎᆞ로 드러와

이 ᄒᆡᄌᆞ의 니ᄅᆞ러 ᄇᆡᄅᆞᆯ ᄃᆞ히고 이곳의 ᄡᅡᆺᄂᆞᆫ다 ᄒᆞ니

그 긔구와 졔도ᄅᆞᆯ 진짓 밋ᄎᆞᆯ ᄇᆡ 아니러라

남편으로 븕은 담이 웅장이 두르고

그 안ᄒᆡ 슈목이 장히 셩ᄒᆞ니

이ᄂᆞᆫ 태ᄆᆈᆫ가 시브더라

동화문 밧긔ᄂᆞᆫ 거ᄆᆞ와 대인의 교ᄌᆡ 만히 노히고

군병과 관원들이 츌입을 ᄭᅳᆺ지 아니ᄒᆞ니

갓가이 드러가기 심히 괴로오ᄃᆡ

고ᄧᅵᆸ 졔도ᄅᆞᆯ 압흐로 드러ᄀᆞ ^ 귀경코져 ᄒᆞ야

ᄒᆡᄌᆞ ᄃᆞ리의 니ᄅᆞ러 난간ᄀᆞ으로 쳔쳔이 나아가더니

한도 ᄎᆞᆫ 갑ᄉᆞ들이 마조나와 손을 헤여 나가라 ᄒᆞ니

도로 믈너와 ᄒᆡᄌᆞ 동편으로 큰 길흘 조ᄎᆞ 븍으로 ᄒᆡᆼᄒᆞ더니

이날 일긔 심히 덥고 목이 말나 견ᄃᆡ기 어려온지라

길가의 우믈이 쳐쳐의 이시ᄃᆡ 마시 구려 먹지 못ᄒᆞ니

ᄒᆞᆫ 음식 ᄑᆞᄂᆞᆫ 푸ᄌᆞᄅᆞᆯ ᄎᆞ져 드러가니

술 먹은 사람이 안밧긔 ᄀᆞ득ᄒᆞ야시ᄃᆡ

다 의복이 더럽고 용쥰ᄒᆞᆫ 인믈이라

오ᄅᆡ 안잣기 심히 괴롭거ᄂᆞᆯ

문 안 반등의 잠간 안자 차 ᄒᆞᆫ 그ᄅᆞᄉᆞᆯ 사 먹고 즉시 나오니

푸ᄌᆞ 안ᄒ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슈슈ᄃᆡ로 ᄒᆡ금 모양을 ᄆᆞᆫᄃᆞ라

줄을 메워 ᄐᆞ며 노래ᄅᆞᆯ 브ᄅᆞ니

곡됴ᄅᆞᆯ 번번이 일우지 못ᄒᆞᄃᆡ

히려 음식 먹ᄂᆞᆫ ᄉᆞ람들을 웃고 즐겨ᄒᆞᄂᆞᆫ 의ᄉᆡ러라

년ᄒᆞ야 븍으로 향ᄒᆞ더니

길 동편의 두 묘당이 이시ᄃᆡ

ᄉᆡ로 즁창ᄒᆞ야 금벽이 찬난ᄒᆞ거ᄂᆞᆯ

셰팔ᄃᆞ려 무ᄅᆞ니 닐오ᄃᆡ

아ᄆᆞ 묘당인 줄은 아지 못ᄒᆞᄃᆡ

젼브터 귀경ᄒᆞᄂᆞᆫ 곳이라 ᄒᆞ고

나아가 드러가고져 ᄒᆞ니

두 곳의 다 직흰 사람이 이셔 이윽이 달ᄂᆡᄃᆡ 죵시 듯지 아니ᄒᆞ더라

이윽이 ᄒᆡᆼᄒᆞ다ᄀᆞ

셔로 ᄭᅥᆺ거 두 ᄑᆡ루^ᄅᆞᆯ 디나 신무문 압ᄒᆡ 니ᄅᆞ니

이ᄂᆞᆫ 궁셩 븍문이니

아국 경복궁 븍문을 신무문이라 ᄒᆞ니

이 일홈을 본바드미러라

문은 구지 다다시니

그 안흔 여러도 볼 길히 업고

븍으로 ᄇᆞ라보니

만셰산 다ᄉᆞᆺ 봉이 수ᄇᆡᆨ 보 밧기오

ᄀᆞ온ᄃᆡ 봉이 ᄀᆞ장 놉흐ᄃᆡ

ᄇᆡᆨ여 장의 넘지 못ᄒᆞᆯ 거시오

좌우의 각각 두 봉은 ᄎᆞᄎᆞ ᄂᆞ자 두 편이 상젹ᄒᆞ니

분명ᄒᆞᆫ 조산 모양이오

가온ᄃᆡ 놉흔 봉의 셰 층 집을 표묘히 지어시ᄃᆡ

여ᄃᆞᆲ 면이오 쳥디와로 니엇고

지ᄎᆞ 두 봉은 두 층 집이오 황디와로 니엇고

버거 두 봉은 ᄌᆞ^지 지와로 니어시ᄃᆡ

두 층과 팔면 졔되 ᄒᆞᆫ가지니

먼니셔 ᄇᆞ라보ᄆᆡ

단쳥과 졔되 공교 댱녀ᄒᆞ야 인간 경ᄉᆡᆨ이 아니로ᄃᆡ

다만 흙 빗치 더럽고 남기 바이 드므러

약간 ᄌᆞ단과 측ᄇᆡᆨ을 심거시니 고이ᄒᆞ더라

뫼 밋흐로 각ᄉᆡᆨ 디와로 층층ᄒᆞᆫ 뎐각이 다 새로 지은 집이오

큰 길흘 님ᄒᆞ고 신무문을 ᄃᆡᄒᆞ야 큰 문을 ᄂᆡ여

현판의 금ᄌᆞ로 옥황묘 셰 ᄌᆞᄅᆞᆯ 삭엿거ᄂᆞᆯ

문 압ᄒᆡ 니ᄅᆞ러 안흘 여허보니

ᄯᅳᆯ이 너ᄅᆞ고 단쳥ᄒᆞᆫ 쳠하와 아로삭인 난간이 좌우의 은영ᄒᆞ니

ᄀᆞ장 귀경ᄒᆞ염ᄌᆞᆨᄒᆞᆫ 곳이^어ᄂᆞᆯ

셰팔을 식여 딕흰 갑군을 쳥심환과 부쳬ᄅᆞᆯ 주어 잠간 드러가기ᄅᆞᆯ 쳥ᄒᆞ라 ᄒᆞ니

오래 듯지 아니ᄒᆞ다ᄀᆞ

여러 번 보챈 후의 주ᄂᆞᆫ 거ᄉᆞᆯ 밧지 아니ᄒᆞ고 닐오ᄃᆡ

이 문은 츌입지 못ᄒᆞᆯ 곳이니

셔편의 다른 문이 이시니 그리로 드러오라 ᄒᆞ거ᄂᆞᆯ

담 밧그로 ᄇᆡᆨ여 보ᄅᆞᆯ ᄒᆡᆼᄒᆞ니

과연 ᄯᅩ 큰 문이 잇고

ᄯᅩ ᄒᆞᆫ 갑군이 직희엿거ᄂᆞᆯ

여러 번 달ᄂᆡᄃᆡ 종시 듯지 아니ᄒᆞ고

손을 헤여 문 근쳐의도 셔지 못ᄒᆞ게 ᄒᆞ니

대개 이곳은 황뎨의 ᄌᆞ로 노ᄂᆞᆫ 곳이라 잡인을 통치 아니ᄒᆞ니

첫번 갑군이 ^ 보ᄎᆡ믈 괴로이 넉여 속인가 시브더라

이 문 압ᄒᆡ ᄀᆞ장 길히 너ᄅᆞ고

길 ᄀᆞ온ᄃᆡ 수ᄇᆡᆨ 사람이 ᄇᆞ야흐로 긔믈을 버리고 ᄌᆡ조ᄅᆞᆯ 베프거ᄂᆞᆯ

사람을 헤치고 드러가니

좌우의 여라믄 반등을 느러노코 굿 보ᄂᆞᆫ 사람들을 안쳐시니

우리 드러가믈 보고 븬 ᄌᆞ리ᄅᆞᆯ ᄀᆞᄅᆞ쳐 안기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평즁과 ᄒᆞᆫ가지로 올나 안져 그 거동을 귀경ᄒᆞ니

동편의 놉흔 탁ᄌᆞᄅᆞᆯ 노하 고이ᄒᆞᆫ 긔명을 만히 버리고

탁ᄌᆞ 아래 거믄 보흘 ᄭᆞ라시ᄃᆡ

여러 번 ᄯᅥ러 고쳐 펴고

손을 무슈히 두ᄃᆞ려 그 밋ᄒᆡ ᄀᆞᆷ촌 거시 업ᄉᆞ^믈 뵌 후의

뒤흐로 십여 보ᄅᆞᆯ 믈너와

무ᄉᆞᆷ ᄉᆞ셜을 무슈히 ᄒᆞ며

여러 번 탁ᄌᆞ 밋ᄒᆡ 나아ᄀᆞ 보흘 들고져 ᄒᆞ다ᄀᆞ

다시 믈너셔며 웨여 닐오ᄃᆡ

귀경ᄒᆞᄂᆞᆫ 사람은 상을 만히 주고 ᄌᆡ조ᄅᆞᆯ 보라 ᄒᆞ니

좌우 반등의 안ᄌᆞᆫ ᄉᆞᄅᆞᆷ과 반등 밧긔 셧ᄂᆞᆫ 사람이

일시의 각각 소쳔을 ᄂᆡ여 더지니

ᄉᆞ면의 비 오ᄃᆞᆺ ᄒᆞ거ᄂᆞᆯ

내 ᄯᅩᄒᆞᆫ 덕유ᄅᆞᆯ 블너 소쳔을 ᄂᆡ라 ᄒᆞ니

오뉵 푼을 ᄂᆡ여 ᄯᅡᄒᆡ 더지니

일변 다른 ᄉᆞᄅᆞᆷ이 돈을 거두어 ᄀᆞᆷ초고

그 즁 ᄒᆞᆫ 사ᄅᆞᆷ이 의복이 가장 션명ᄒᆞᄃᆡ 돈을 ᄂᆡ지 아니ᄒᆞ니

사람이 그 압ᄒᆡ 나아^가 여러 번 달나 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