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정연 구활자본 권지일
쇼제 불열하야 일향 가져옴을 즐기지 아니하니
부인이 책왈 이는 나의 동긔이요 나의 친질이어늘 엇지 외대함이 이〃갓트뇨
이는 어미를 경홀히 녁임이라 ᄲᅡᆯ이 가져오라
쇼제 부득이 난난을〃명하야 가져다가 슉부게 드리니
효렴이 보기를 맛고 실색칭찬하야 재삼 음영하며
질아를 쥬어 왈 너의 비록 쥬야 독셔^하나 질녀의 재조를 앙망치 못할지니 엇지 붓그럽지 아니하리요
차후로는 질녀에게 졀함을 감심하라
백문은 슌후한 군자이라 다만 표매의 문재를 만구칭션할 ᄲᅮᆫ이나
상문은 호일방자한지라 쇼져의 용재를 흠모하는 즁
이러한 대재를 보고 심신이 어린 듯하야 글을 손에 놋치 못하고
어지러이 일커러 경박한 취태가 극진하야 소져를 자로 도라보아 넉을 일은 듯하니
상셔ㅣ 심하에 불쾌히 녁이고 효렴이 미안하야 글을 아셔 쇼져게 돌여보내니
소제 활연하야 침소로 도라와 한탄함을 마지 아니하더라
상셔ㅣ 효렴다려 왈 일즉 림쳐사 즁유의 아자를 보앗는다
효렴 왈 림가의 슈재 잇다 하되 한 번 보지 못하였거니와
드르니 사람 상졉하기를 즐기지 안이한다 하니 필시 병인인가〃하노라
상셔ㅣ 쇼왈 져 림생을 엇던 사람만 녁이는다 하고
림생의 용모는 젼셜치 아니하니 이는 부인이 즐겨 아니할가 함인 고로
듯는 자ㅣ 다 림생의 용모가 아람답지 못함은 짐작지 못하니라
이 일 졍공자ㅣ 셔현에셔 노더니
진생이 공자다려 문왈 너의 사부의 아자ㅣ 문장이 ᄲᅡ혀나다 하니 엇더하며 얼골은 나와 엇더하더뇨
공자ㅣ 왈 림형의 문장은 부친과 져져의〃기리시는 바어니와 용모는 형만 갓지 못하니라
진생 왈 슉부는 림생의 글을 보와 게시니 칭찬하시려니와 져져는〃엇지 알고 기리더뇨
공자ㅣ 왈 쇼뎨 림형의 글을 가져 져져를〃보이니 져져ㅣ〃크게 칭찬하고
쇼뎨다려 힘써 림형을 효측하라 하더이다
진생이 쳥파에 앙앙하야〃헤오대 쇼매 나희 어리나
림생의 재조를 사랑하야 짐짓 옥연시를 지여 연경을 쥬어 림생에게 자랑함이니
예로부터 글 잘하는 녀자ㅣ 츈졍이 만타 하더니
연경이 무삼 쳘을 알□ 누의 시를 도젹하엿스리요 필시 연경을 가랏쳐 계교함이로다
대져 졍슉이 림생을 대찬하시고 표매 ᄯᅩ한 흠모하매
반다시 림가에 아일가 하노니 나의 사모하는 심사ㅣ 그림에 ᄯᅥᆨ이로다
심사ㅣ 요요하야〃공연한 림생을 미워하더라
연하야 셔당에 도라와 쳔사만렴으로 생각하되 ᄯᅳᆺ 갓흔 슉녀를 남에게 아임이 분로하야
아모조록 인연이 제 몸으로 도라오기를 ^ 도모하나
졸연히 계교가 업셔 다시 생각하되 표매의 나희 아즉 어려 츌가할 긔약이 머럿스니
차차〃사셰를 보아 도모하리니 아즉 분한 긔운을 참아 슉부모 눈에 버셔나지 아니함을 요구하고
일변 힘써 공부하야 등과하면 제 한미한 림생을 압두치 못하리요 하야
글 읽기를 발분망식하며 효셩으로 숙모를 셤기고 상셔게 졍셩을 다하니
부인은 사랑함이 쇼저 갓고 상셔는 그 아쳠함을 깃거 아니하나 다만 그 효슌함을 사랑하니
생이 깃거하야 가지록 공경하더라
일일은〃쇼제 부인을 뫼셔 말삼할새 맛참 효렴이 이르러〃한담하더니
쇼저의 패물을 보고 문득 갈오대 향자에 옥연시를 보앗스나
옥연은 보지 못하엿스니 한 번 보고자 하노라
소제 즉시 글너 드리니
효렴이 익히 보고 칭찬왈 과연 보배로다
그 갑을 의론하면 쳔금이 헐후할 것이니 그 아람다옴이 실로 질녀의 사랑할 바이라 하고
졍히 말삼할 지음에 홀연 진생이 드러오거늘 쇼제 총망 즁 피치 못하야 안졋스니
생이 반겨 보아 왈 쇼제 요사히 아등의 무삼 허물을 보앗관대
내 자조 왓스되 매양 자최를 감초니 스사로 참괴하도다
소제 크게 깃거 아니하야 왈 우연히 보지 못함이라 무삼 피함이 잇스리요 말삼이 번거하도소이다
생이 실언함을 사죄하며 슉부 옥연을 압해 가져 구경함을 보고 문왈 이 보배 어느 곳 산물이온잇가
효렴 왈 이는 곳 질녀의 시 지은 옥연이니 너는 보라
생이 바다 보고 소저를 향하야 왈 차물의 졀묘함이 짐짓 표매 갓흐니 하날이 유의하야 표매를 쥬심이로다
연하오나 옥연은 쌍이 잇스리니 현매의 쌍이 옥연 갓흐면 맛당히 일세의 아람다옴이 되리로다 하고
언파에 눈을 드러 소저를 보매 소제 크게 불열하는 빗이 잇거늘
효렴이 대책왈 형매간 희소함이 비록 상사이나
질녀는 규즁 아녀이요 너는 셩장한 남자이어늘 잡된 말로써 침노하나뇨 감히 무례치 말나
드듸여 옥연을 거두어 소져를 쥬니 생이 무류하야 그릇함을 사죄한대
부인 왈 질아ㅣ 녀아로 더부러 표종지간이라
일린에 생장하야 동긔 갓흐니 질아의 희언이 예사이라 무삼 허물됨이 잇스리요
생이 칭샤왈 실로 슉모^의 말삼이 맛당하시오나 이제 표매에게 대하와는 심히 불안하여이다
소저는 종시 일언을 발치 아니하고 몸을 돌여 이러나니
효렴이 ᄯᅩ한 생의 거지를 가장 볼쾌히 넉일 ᄲᅮᆫ 아니라
차후는 소제 진생을 영영〃보지 아니함에 부인이 자로 고집한다 ᄭᅮ짓더라
션시에 진효렴이 림생의 긔특한 재화를 흠션하야 일일은〃림쳐사를 차지니
쳐사ㅣ 반겨 마져 좌졍한담하더니
효렴이 쳐사를 대하야 왈 쇼뎨 형으로 더부러 친애지졍이 형뎨 갓흐매
셔로 은휘할 일이 업거늘 형은 외대함이 심하도다
쳐사ㅣ 슉유의 차언이 무엇을 일음이뇨
효렴 왈 다른 일이 아니라 형의 슬하에 긔특한 아자ㅣ 잇셔 룡자봉츄 갓다 하되
일졀 상면함을 엇지 못하니 남자가 엇지 내외함이 잇스리요
허물며 자산은 자죠 상대하되 홀노 쇼뎨를 피하니
이는 반다시 쇼뎨의 용우함을 가증히 녁여 외대함이로다
쳐사 쇼왈 슉유의 이 말이 너모 과격하도다
본대 아자의 텬품이 용쇽하야 죵일 방즁에 잇기를 죠히 녁이고 대인함을 즐기지 아니하나
형의 책망이 여차할진대 더러온 자식을 불너 봄이 무삼 어려옴이 잇스리요 하고
셜파에 가동을 명하야 공자를 부르니
생이 승명한 후 즉시 의관을 졍제하고 객당에 이르러 효렴을 볼새 례의 공근하고 풍채 웅위하니
효렴이 쳐음에 림생을 옥인미남으로 아랏더니
이제 보매 엄위 졍슉함이 대인지상이요 텬연한 장부로
슉셩한 키와 침졍한 모양이 보는 자로 하야금 경동케 하는지라
심하에 놀나 몸이 이는〃쥴 ᄭᅢ닷지 못하고 공손히 답례하니
쳐사 급히 붓들어 왈 슉유는 엇지 이럿틋 과례하나뇨
효렴 왈 어진 션배는 제왕의 죤귀함으로도 공경하나니 엇지 가히 답례함이 업스리요
공이 답사하고 생은 황공겸뢰하야 공경시립하니
효렴 왈 로부ㅣ 령대인으로 더부러 쥭마의 옛 벗이라
츅일상죵하나 군을 한 번도 보지 못하야 즁심에 사모함이 간졀하더니
텬행으로 오날날〃군자를 맛나 대하니 쇼원을 셩취함 갓도다
생이 피셕사왈 죤대인이 가엄으로 더부리 친근하신 쥴 짐작하오나
쇼자 텬셩이 혼암하와 례모를 아지 못하압고 인사ㅣ 불민하와
감히 존젼^에 배알치 못하엿사오니 죄숑하여이다
효렴이 생의 쇄락한 음셩과 공근한 말삼을 들으매 불승흠애하야 은근히 친애하는 졍이 무궁하야
얼골이 너모 박루함을 한탄하나 그 문장을 책책칭션하다가〃
일모하매 셔로 리별하고 도라올새 생이 하당배숑하니
효렴이 집슈칭션왈 쳥컨대 군은 한 번 페리에 이르러 로부를 차질지어다
생이 숀사왈 쇼생이 엇지 희사하는 례를 페하리요마는
부훈이 엄졀하사 쇼자의 자의츌문을 검하시오니
타일 부명을 엇사오면 맛당히 나아가 대인의 셩의를 밧들이이다〃하거늘
효렴이 졈두하고 바로 졍부에 이르러 졍공을 차진대
졍공 왈 그대 어대로좃차 이제 이르나뇨
효렴이 쇼왈 림생을 보랴 하야 림형을 차자 림생을 보온 즉 과연 비상한 사람이니
형의 지인지감을 탄복하엿나이다
공 왈 림생은 대인군자이라 슉유도 지인지감이 젹이 명민하도다 문노니 용모는 엇더하더뇨
효렴이 대쇼왈 얼골은 실로 아람답지 못하나 엇지 남자의 용모를 ᄎᆔ하리요
용모는 비록 괴셕 갓흐나 도덕이 무쌍하니
타일에 반다시 황각에 쥬인이 되지 아니하면 삼군에 대장이 되여 일홈을 쥭백에 날이리니
형은 엇지 글로써 질녀의 배우를 구치 아니하나뇨
공이 대희왈 슉유의 쇼견이 내 ᄯᅳᆺ과 갓도다
내 일즉이 ᄯᅳᆺ이 잇스되 녀아의 나희 아즉 어리고 림생은 과히 건장하매 부젹할 ᄯᅳᆺ하고
얼골이 너모 불미하매 그대의 매뎨 필경 즐기지 아니할 듯 한 고로 발셕치 못 한 바이니
일로좃차 랑재를 널이 구하야 만일 재용이 겸젼한 가랑을 어드면 만행이어니와
그럿치 아니하면 림랑으로 녀셔를 삼고져 하노니 인륜대사를 엇지 경숄히 하리요
효렴이 ᄯᅩ한 올히 녁이는지라
공이 당부하야 왈 부인이 녀아를 과애하야 그 배우를 구함에 가리는 배 만으니
그 용모의 불미함을 아즉 일으지 말나
조협한 녀자ㅣ 그 얼골의 아람답지 못함을 불열하야 대사에 저히함이 잇슬가 하노라
효렴이 응락하고 도라가니라
차시 진생이 졍공 부부게〃성심 치경하야 매사를 다 십분 쳐당하고
일변 학업을 힘써 일즉이 등과함을 바라더니
세월이 여류하야 쇼져의 방년이 십^이 셰라
그 교교함이〃월궁 핫아ㅣ 하림한 듯 범사의 슉셩함이 십오륙 세 된 녀자 갓흔지라
부모의 애즁함이 날로 더하고 밧비 아람다온 가랑을 어더 동상의 자미를 보고자 하야 넓히 택셔할새
구혼하는 매파 문졍에 모엇스니
진생이 더욱 쵸죠하야 모친을 보채여 구친하기를 바라는지라
랑즁 부부ㅣ〃의론왈 졍부의 택셔함이 분분하니〃
만일 남에게 아스면 비록 후회하나 밋지 못하리니 맛당히 몬져 구친하리라 하고
효렴을 대하야 의논한대
효렴이 대경왈 불가하니이다 무릇 혼인은 인간 대사이요 오륜의 읏듬이라 맛당히 례로써 하리니
텬하에 옥녀와 긔남이 무수하엿거늘 표종 사이에 혼인을 의론하리잇고
질아의 문장 풍채로써 엇지 슉녀의 배필을 근심하리요 쇼뎨는 결코 불가하니이다 하니
랑즁이 본대 효렴의 강명졍직함을 항상 ᄭᅳ리는 고로 다시 개구치 못하니
상문이 슉부를 원망하야 부모게 다시 고왈 소자ㅣ 만일 표매로 더부러 부부ㅣ〃되지 못할진대
맛당히 자문하야 슈괴함을 이즐가 하노이다
랑즁이 쳥파에 대겁하야 위로하더라
차시 연과 향시 잇셔 공자ㅣ 졀강을 나려오매
졀강 태슈와 쇼흥 지현이 학문긔재의 단쟈를 거두는지라
위쳐사ㅣ 림생을 보고 왈 향시 머지 아니하엿거늘 질아ㅣ 엇지 단자를 거지 아니하나뇨
공자ㅣ 대왈 소질은 재조ㅣ 노둔하와 향시를 바라지 못하리니
십분 공부를 더 하야 과거를 응코져 하나이다
위공 왈 불연하다 현질의 대재로써 엇지 향시 보기를 근심하리요
림형이 ᄯᅩ한 환로를 부운갓치 녁이거니와
지금 텬하ㅣ 태평하야 셩텬자ㅣ 사해를 통치하시니 군자ㅣ ᄯᅢ를 일치 못할지라
무삼 연고로 림하에 썩은 션배를 짓고자 하나뇨
생이 웃고 대왈 슉부는 시무를 아지 못하시나이다
지금 셩텬자ㅣ 비록 사해를 통치하시오나 츈츄ㅣ 놉흐시고
간신이 롱권하와 츙신이 왕왕히〃그 해를 입는지라 엇지 차세의 벼살을 구하리잇가
위쳐사ㅣ 심히 올히 녁이더라
림생이 유시로부터 고요히 드러 사셔삼경과 졔자백가를 통하며
륙도삼약과 텬문디리를 연구하며 의학이 긔묘하야 왕왕히〃청낭묘슐을 시험하^는지라
일즉 텬하 대세를 졈복하야 황제 년로하시고 태손이 유약하야
오라지 아니하야 사직을 보죤치 못할 쥴 짐작하매 엇지 몸을 버려 나라에 허하리요
생이 ᄯᅩ 이 날 밤에 건상을 살피매 자미셩이 졍긔 흐미하고 태손의 쥬셩이 흐리여 동방을 둘넛는지라
자셔히 쳠망하매 연국으로죠차 셔긔 찬란하고 제셩이 명낭하엿스니 시세의 변복할 긔틀이라
생이 탄식왈 차호ㅣ라 건곤이 비색하매 반다시 남북이 밧귀리니
내 맛당히 깁히 드러 님군을 기다리리라 하더라
위쳐사ㅣ ᄯᅩ 림공을 보고 질아로 하야금 과지에 다닷기를 권한대
공 왈 아자ㅣ 년금 십여이라 무삼 급함이 잇스리요 하더라
차시 진생의 형뎨 학업을 힘써 과일을 기다리더니
츄구월 망간에 졀강 지부 지현이 션배를 모와 여러 날만에 글 밧기를 맛치고 방목을 내엿거니
장원은 진상문이요 그 버금은 진백문이라
진생이 임에 방목이 나매 무슈한 하인이 진장원 택을 차자 문을 두다려 희보를 젼하니
랑즁 부부와〃효렴이 깃붐을 이기지 못하야 은자를 내여 제인을 상사하고 환셩이 헌자하니
고구친붕이 모다 십여 세 아희의 능히 장원함을 칭찬하며 용모 풍채를 사랑하매
생이 양양자득하야〃더욱 교방함이 비할 데 업더라
창방 날을 당하매 생이 흑사당건과 쳥사관대로 고각을 거나려 집에 도라오니
랑중 부부의〃즐기는 거동은 측양키 어렵고
진부인이 질아의 조달함을 깃거 사랑함이 지극하니
진생이 슉모의 찬양함을 어드매 혼사는 의심 업시 이룰 쥴 짐작하고 심즁의 대희하더라
진랑즁이 대연을 배셜하고 아자의 경사를 즐길새 외사의 림 위 양공도 참셕하엿더라
진부인이 쇼져를 다리고 경연에 다닷고자 하니
쇼제 츄사왈 쇼녀는 규즁 쳐자이라 문 밧을 남이 불가하압고
ᄯᅩ한 신긔 불평하오니 복원 태태는〃호을로 림하쇼셔 하니
부인이 그러히 녁여 홀로 진부에 이르러 잔채를 구경할새 내외 실즁에 풍악쇼래 진동하며
생이 아람다온 풍채로 향시를 놉히 드니 인인히〃칭찬하고
래빈 즁 ᄯᅡᆯ을 둔 자 더욱 유심흠애하야 환셩이 요란하니
졍공이 심즁에 가쇼로이 녁여 랑즁을 향하야 왈 그대는 ^ 이십이 넘은 후 겨우 참방하엿더니
이제 상문은 십사에 장원을 하엿스니 가위 승어부이로다
좌우ㅣ 대쇼하고 랑즁이 답쇼왈 실로 아자는 날 갓흔 아비에 몃 배 우승하도다
상서ㅣ 그 위인을 웃고 효렴은 참괴하여 하나
진생은 상셔의 기림을 듯고 만십흔희하야 의긔 양양하더라
셕양애 잔채를 파하고 제객이 각각〃산귀하니
다만 형뎨 남매 모다 촉을 도도고〃잔을 날여 담쇼할새
랑즁이 부인을 대하야 왈 쇼뎨 한 말이 잇스니 아지 못하게라 드르시리잇가
부인 왈 무삼 일인가 듯고자 하노라
랑즁 왈 만일 차언을 발셜하야 져져와〃졍형이 듯지 아니하면
붓그러음이 극진할 ᄲᅮᆫ 아니라 졍형게 득죄할가 하노이다
부인 왈 무삼 말인지 ᄲᅡᆯ이 가랏쳐 드럼즉 하면 엇지 듯지 아니하리요
랑즁 왈 별다른 말삼이 아니라 진진의〃호연을 맷고자 하나니
상문의 용모ㅣ 과히 용쇽지 아니하니 질녀의 용모재덕은 따르지 못하오나
져져ㅣ〃질아를 사랑하시니 질녀의 배필을 삼아 두 집 보배로 형매 인아의 친을 매질진대
양가의 아람다음이 엇지 타인의 인친 갓흐리요
쇼뎨 벌셔부터 이 ᄯᅳᆺ이 잇스나 졍형의 고상한 지조로 표종 남매에 결친이 불가타 할가 렴려하야 쥬져하더니
오날날〃참지 못하야 발언하오니 복원 져져는 아모죠록 쥬션결친하압쇼셔
부인 왈 무삼 쇼회로 자져함인가 하엿더니 일단 아람다온 일이라 내 ᄯᅩ한 이 마음이 업지 아니하엿슨 즉
차언을 상공게 고하야 상공이 허락하시면 내 엇지 타의가 잇스리요
랑즁 왈 져져ㅣ〃몬져 형의 마음을 시험하신 후 발언하압쇼셔
부인이 응락하고 야심한 후 도라와
졍공을 대하야 상문의 아람다온 용모와 어린 나희에 죠달함을 기려 상셔의 ᄯᅳᆺ을 시험하니
상셔ㅣ ᄯᅩ한 아람답다 하나 크게 칭찬치 아니하야 왈 알셩 장원이나 한 드시 츄태를 감츔이 업고
상문의 자득함이 안하무인하야 일호도 겸숀함이 업스니 맛참내 큰 그릇이 되지 못할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