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노걸대 상권

  • 한문제목: 飜譯老乞大
  • 연대: 1517
  • 출판: 아세아문화사 영인본

이 고기 다 ᄉᆞᆯ마 닉거다

脖項骨

목ᄲᅧ

脖皮

븨피

肋扇

녑발치

前膊

앏 엇게

後腿

뒷다리

胸子,

휴ᇰᄌᆞ

却怎麼不見一箇後腿?

ᄯᅩ 엇디 ᄒᆞᆫ 뒷다리 업스뇨

饅頭餡兒裏頭使了。

사ᇰ홧 소해 ᄡᅳ다

湯水茶飯

타ᇰ쇠와 차반이

都完備了,

다 ᄀᆞᆺ거다

日頭落了,

ᄒᆡ 디ᄂᆞ다

疾忙擡肉時散着。

ᄲᆞᆯ리 대육 받ᄌᆞ와든 각산ᄒᆞᆯ 거시라

咱們今曰宴席

우리 오ᄂᆞᆳ 이바디예

喫了多少酒?

언멋 수를 머거뇨

喫了二兩銀的酒。

은 두 랴ᇰ읫 수를 머거다

們通是十數箇人,

우리 대되 여라믄 사ᄅᆞ미

怎麼喫二兩銀的酒?

엇디 두 랴ᇰ 은읫 수를 머그뇨

也不只十數箇人喫,

ᄯᅩ 여라믄 사ᄅᆞ미 머글 ᄲᅮ니 아니라

下頭伴當們偏不喫?

아랫 번다ᇰ은 독벼리 아니 머그려

這宴席散了。

이 이바디 각산ᄒᆞ야다

我有些腦痛頭眩。

내 져기 ᄃᆡ고리 앏프며 머리도 어즐ᄒᆞ예라

請太醫來胗後脈息,

의원 쳐ᇰᄒᆞ야다가 ᄆᆡᆨ 자펴 보아지라

看甚麼病。

므슴 벼ᇰ고 보라

太醫說

의원이 닐오ᄃᆡ

伱脈息浮沈,

네 ᄆᆡᆨ이 부ᄒᆞ락 팀ᄒᆞ락 ᄒᆞᄂᆞ다

伱敢傷着冷物來。

네 ᄅᆡᇰ므레 샤ᇰᄒᆞᆫ ᄃᆞᆺ ᄒᆞ다

我昨曰冷酒多喫了。

내 어제 ᄎᆞᆫ 수울 만히 머고라

那般

그러면

時消化不得,

스디 아니ᄒᆞ여셔

因此上

이런 젼ᄎᆞ로

腦痛頭眩,

ᄃᆡ고리 앏프고 머리 어즐ᄒᆞ고

不思飲食。

음식 ᄉᆞ라ᇰ 아니ᄒᆞ오니라

我這藥裏頭

내 이 약 듀ᇰ에

與伱些克化的藥餌,

너를 쇼화ᄒᆞᆯ 약을 주리니

喫了便教無事。

머그면 곧 ᄒᆞ야^곰 일 업스리라

消痞丸

藥名

木香分氣丸

藥名

神芎丸

藥名

檳榔丸,

藥名

這幾等藥裏頭,

이 여러 드ᇰ 약 듀ᇰ에

堪服治飲食停滯,

음식 머믄 것 고틸 거슬 머검즉ᄒᆞ니

只喫一服檳榔丸。

오직 檳榔丸 ᄒᆞᆫ 복만 머글 거시니

食後喫,

食後에 머구ᄃᆡ

每服三十丸,

ᄆᆡ ᄒᆞᆫ 복애 셜흔 환식 ᄒᆞ야

生姜湯送下。

ᄉᆡᇰ아ᇰ 달힌 므레 ᄂᆞ리우라

喫了時

머그면

便動臟腑,

자ᇰ뷔 도ᇰᄒᆞ야

動一兩次時

ᄒᆞᆫ두 번 도ᇰᄒᆞ면

便思量飯喫。

곧 밥 먹고져 ᄒᆞ야 ᄉᆞ라ᇰᄒᆞ리라

先喫些薄粥補一補,

몬져 ᄆᆞᆯ근 쥭 머거 보긔 ᄒᆞᆫ

然後喫茶飯。

후에 음식 머그라

明曰太醫來問

이틋날 의원이 와 무로ᄃᆡ

伱好些箇麼?

네 져그나 됴커녀

今曰早晨

오ᄂᆞᆯ 아ᄎᆞᄆᆡ

纔喫了些粥,

ᄀᆞᆺ 쥭 머구니

較好些了,

져기 됴ᄒᆞ얘라

明曰病痊屙了時,

ᄅᆡᅀᅵᆯ 벼ᇰ이 다 됴커든

太醫上重重的酬謝。

의원ᄭᅴ 만히 은혜 갑고 샤례호^리이다

咱們每年每月每曰快活,

우리 ᄒᆡ마다 ᄃᆞᆯ마다 날마다 즐기고

春夏秋冬一曰也不要撇了。

春夏秋冬애 ᄒᆞᄅᆞ도 더디디 마져

咱人今曰死的,

우리 사ᄅᆞ미 오ᄂᆞᆯ 주글 도ᇰ

明曰死的,

ᄅᆡᅀᅵᆯ 주글 도ᇰ

不理會得。

모ᄅᆞᄂᆞᆫ 거시니

安樂時不快活時,

편안ᄒᆞᆫ 저긔 즐기디 아니ᄒᆞ면

眞箇呆人。

진짓 어린 사ᄅᆞ미어닛ᄃᆞᆫ

死的後頭,

주근 후에ᄂᆞᆫ

不揀甚麼,

아모 것도 ᄀᆞᆯᄒᆡ디 몯ᄒᆞ야

都做不得主張,

다 쥬변 몯ᄒᆞᆯ 거시니

好行的馬

됴히 걷던 ᄆᆞᆯ도

別人騎了,

다ᄅᆞ니 ᄐᆞ며

好襖子

됴ᄒᆞᆫ 옷도

別人穿了,

다ᄅᆞ니 니브며

好媳婦

됴ᄒᆞᆫ 겨집도

別人娶了。

다ᄅᆞ니 얻ᄂᆞ니

活時節

사라신 저긔

着甚麼來由不受用?

므슴 젼ᄎᆞ로 ᄡᅳ디 아니ᄒᆞ료

大概人的孩兒,

대개ᄒᆞᆫ 디 사ᄅᆞᄆᆡ ᄌᆞ식이

從小來,

져믄 적브터

好教道的成人時,

됴히 ᄀᆞᄅᆞ쳐 사ᄅᆞᆷ 도의면

官人前面行着。

관원 ^ 앏픠 ᄃᆞᆫ니다가

他有福分時,

저옷 복과 분곳 이시면

官人也做了。

관원도 도의리라

若教道他,

ᄒᆞ다가 저를 ᄀᆞᄅᆞ쳐도

不立身成不得人,

립신 몯ᄒᆞ고 사ᄅᆞᆷ 도의디 몯ᄒᆞ면

也是他的命也。

그도 제 며ᇰ이어니ᄯᆞ나

咱們盡了爲父母的心,

우리ᄂᆞᆫ 부모 도의여 잇ᄂᆞᆫ ᄆᆞᅀᆞᄆᆞᆯ 다ᄒᆞ야

不曾落後。

ᄂᆞᄆᆡ게 ᄠᅥ디디 말 거시라

伱這小孩兒,

네 이 아ᄒᆡᄃᆞᆯ히

若成人時,

ᄒᆞ다가 사ᄅᆞᆷ곳 도의면

三條路兒中間裏行着

세 가ᄅᆞᆺ 길헤 가온ᄃᆡ ᄃᆞᆫ닐 거시라

別人東西休愛,

다ᄅᆞᆫ 사ᄅᆞᄆᆡ 거슬 ᄉᆞ라ᇰ티 말며

別人折針也休拿,

ᄂᆞᄆᆡ 것근 바ᄂᆞᆯ도 가지디 말며

別人是非休說。

ᄂᆞᄆᆡ 올ᄒᆞ니 외니 니ᄅᆞ디 말라

若依着這般用心行時,

이다이 요ᇰ심ᄒᆞ야 ᄃᆞᆫ니면

不揀幾時,

아모 제라 업시

成得人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