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긔운만 통치 못ᄒᆞ게 ᄒᆞ면
즉시 ᄭᅥ지ᄂᆞ니라
▲ᄉᆡᆼ션 두ᄂᆞᆫ 법
물고기ᄅᆞᆯ 두엇다가 먹으랴거든
그 ᄉᆡᆼ션 아감지와 챵ᄌᆞᄅᆞᆯ 내여 ᄇᆞ리고
숫가로ᄅᆞᆯ ᄲᅡ아
그 ᄇᆡ와 아갈이에 잔득 넛코
ᄒᆞ나식 죠희에 싸셔
궤 속에 공긔 잇게 두면
샹ᄒᆞ지 아니ᄒᆞᄂᆞ니라
쇼셜
졍소의 불긴 고담 (一)
녯적에 두 고양이 잇서
서로 화목ᄒᆞ야 잘 지내더니
어ᄃᆡ셔 두부 ᄒᆞᆫ 덩이ᄅᆞᆯ 엇어다 노코
마치 사ᄅᆞᆷ이 큰 ᄌᆡ물을 엇음과 ᄀᆞᆺ치 됴화ᄒᆞ고
뎌희들이 말ᄒᆞ기ᄅᆞᆯ
이거ᄉᆞᆯ 누가 더 먹어도 못 쓰고
덜 먹어도 못 쓸 거시니
ᄒᆞᆫ 반을 고로게 ᄂᆞᆫ화야 쓰겟다 ᄒᆞ고
이 고양이가 칼을 들고 반을 버히려 ᄒᆞᆫ즉
뎌 고양이 말이 그러케 버혀셔ᄂᆞᆫ 공평치 못ᄒᆞ니
내가 ᄂᆞᆫ호리라 ᄒᆞ고
칼을 ᄲᆡ아셔 버히랴 ᄒᆞᆯ 즈음에
뎌 고양이가 ᄯᅩ 말ᄒᆞ기ᄅᆞᆯ
그러케 ᄒᆞ여도 공평치 못ᄒᆞ다 ᄒᆞ야
두 고양이가 셔로 ᄒᆞᆫ나졀을 힐란ᄒᆞ다가
인ᄒᆞ야 결단치 못ᄒᆞ니
대뎌 처음 도적질ᄒᆞᆯ ᄯᅢ에ᄂᆞᆫ 화목ᄒᆞ더니
ᄂᆞᆫ홀 ᄯᅢ에ᄂᆞᆫ 서로 밋지 못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두고 힐란ᄒᆞ니
가히 우ᄉᆞᆸ도다
두 고양이가 서로 두부만 노리고 보다가
ᄒᆞᆫ 고양이가 ᄒᆞᄂᆞᆫ 말이
우리 둘히 이러케 힐란만 ᄒᆞ면 두부ᄅᆞᆯ ᄂᆞᆫ호지 못ᄒᆞ고
ᄂᆞᆷ 보기에도 됴치 못ᄒᆞᆫ 모양이니
우리 이러케 ᄒᆞ지 말고
아조 공평ᄒᆞ게 ᄂᆞᆫ호기로
ᄌᆡ판소에 가셔
셔쟝ᄃᆞ려 우리 ᄉᆞ긔을 ᄌᆞ셰히 말ᄒᆞ고
공평이 ᄂᆞᆫ화 달나 ᄒᆞ쟈 ᄒᆞ고
즉시 두부ᄅᆞᆯ 가지고 ᄌᆡ판소에 거ᄅᆡᄒᆞᆫ즉
ᄌᆡ판관 잔나뷔가 듯고
속으로 엉큼ᄒᆞᆫ ᄆᆞᄋᆞᆷ을 품고
곳 불너드려 무ᄅᆞᆫ즉
고양이들이 알외ᄂᆞᆫ 말이
의등이 이 귀ᄒᆞᆫ 거ᄉᆞᆯ 엇어셔
누구ᄂᆞᆫ 더 먹고
누구ᄂᆞᆫ 덜 먹을 수 업^ᄉᆞ와
ᄯᅩᆨ ᄀᆞᆺ치 ᄂᆞᆫ화 먹으량으로 의신이 ᄂᆞᆫ호랴 ᄒᆞ면
져 ᄇᆡᆨ셩이 시비ᄅᆞᆯ ᄒᆞ고
ᄯᅩ 져 ᄇᆡᆨ셩이 ᄂᆞᆫ호랴 ᄒᆞ면
의신이 시비ᄅᆞᆯ ᄒᆞ야
서로 힐란타 못ᄒᆞ야
ᄉᆞ토젼에 ᄃᆡ령ᄒᆞ엿ᄉᆞ오니
ᄉᆞ토 덕ᄐᆡᆨ에 공평ᄒᆞ게 ᄂᆞᆫ화 주어
호원ᄒᆞᄂᆞᆫ 폐단이 업게 ᄒᆞ시기ᄅᆞᆯ ᄇᆞ라ᄋᆞᆸᄂᆞ이다
잣나뷔 ᄒᆞᄂᆞᆫ 말이
오 잘ᄒᆞ엿다
그런 큰 일을 너희 미련ᄒᆞᆫ ᄇᆡᆨ셩이 엇지 공평이 ᄒᆞ겟ᄂᆞ냐 ᄒᆞ고
쥬ᄉᆞ 톡긔ᄃᆞ려 져울과 칼을 가져오라 ᄒᆞ니
쥬ᄉᆞ가 즉시 문갑 속에 잇ᄂᆞᆫ 져울과 연샹 밋희 잇ᄂᆞᆫ 칼을 갓다 드린ᄃᆡ
잣나뷔가 칼을 들고
두부 ᄒᆞᆫ 반을 버혓신들
엇지 경ᄒᆞ고 즁ᄒᆞᆫ 것 업시 공평이 버혓시리오
져울 ᄭᅳᆫ을 들고 두부ᄅᆞᆯ 양ᄶᅡᆨ 종판 ᄒᆞᆫ 조각식 노코
져울질ᄒᆞᆯ 즈음에 져울ᄃᆡ가 올흔 편으로 기우러지니
ᄌᆡ판관 말이 허허 그것 ᄯᅩᆨ ᄀᆞᆺ치 버히노라고 버혓것마ᄂᆞᆫ
조곰 틀니ᄂᆞᆫ고나 ᄒᆞ고
무거온 거ᄉᆞᆯ 조곰 버혀 내여 노코 ᄒᆞᄂᆞᆫ 말이
이거ᄉᆞᆫ 뉘게 붓칠 수 업다 ᄒᆞ고
제가 집어 먹고
다시 져울 ᄭᅳᆫ을 든즉
ᄯᅩ 왼편으로 기우러지니
잣나뷔 ᄯᅩ 션우ᄉᆞᆷ 치고 ᄒᆞᄂᆞᆫ 말이
허허 그것 엇지ᄒᆞ야 그럿탄 말이냐 ᄒᆞ고
ᄯᅩ 그 무거온 거ᄉᆞᆯ 조곰 버혀 내여
제가 ᄯᅩ 집어먹고
다시 져울질ᄒᆞᆫ들 엇지 공평이 되리오
이러케 ᄒᆞ기ᄅᆞᆯ 륙칠 번 ᄒᆞᆫ즉
뎌ᄂᆞᆫ 임의 ᄇᆡ부ᄅᆞᆫ지라
그 후 져울질ᄒᆞᆯ ᄯᅢ 버힌 거ᄉᆞᆫ 쥬ᄉᆞ 톡기와 ᄉᆞ령 오소리ᄅᆞᆯ ᄂᆞᆫ화주니
ᄌᆞ연이 두부만 업서져셔
ᄭᅫ 크던 거시 어린 ᄋᆞᄒᆡ 주먹만치 되엿ᄂᆞᆫ지라
두 고양이가 보다가
하 엇쳐군이 업서 ᄒᆞᄂᆞᆫ 말이
의등이 황송ᄒᆞ나 알욀 말ᄉᆞᆷ 잇ᄉᆞᆸᄂᆞ이다
ᄌᆡ판관이 왈 무ᄉᆞᆷ 말인다 ᄒᆞᆫ즉
고양이 등이 알외ᄃᆡ
그 두부가 그러케 ᄒᆞ다가ᄂᆞᆫ
의등의 먹을 거시 남지 아닐 터히오니
그대로 내여 쥬시면 됴켓ᄉᆞᆸᄂᆞ이다 ᄒᆞᆫᄃᆡ
ᄌᆡ판관이 왈 못될 말이다 (미완)
◉물픔 시가
●셔울쟝 (당오)
샹미 ᄆᆡ승 九량 七젼 五푼
즁미 ᄆᆡ승 八량 五젼
하미 ᄆᆡ승 八량
콩 ᄆᆡ승 五량 五젼
ᄒᆡ팟 샹 ᄆᆡ승 八량 五젼
하 ᄆᆡ승 七량 五젼
밀 ᄆᆡ승 五량
보리 ᄆᆡ승 三량
좁ᄊᆞᆯ ᄆᆡ승 七량 五젼
당목 ᄆᆡ필 샹 三百六十五량
즁 三百二十五량
하 三百五량
ᄆᆡ쳑 샹 六량
즁 五량 五젼
하 四량 五젼
광목 ᄆᆡ필 샹 三百三十五량
즁 三百二十량
하 二百八十량
ᄆᆡ쳑 샹 五량 五젼
즁 四량 五젼
면쥬 ᄆᆡ필 샹 三百二十량
즁 二百五十량
하 一百七十량
뵈 ᄆᆡ필 샹 二百五十량
즁 一百五十량
하 六十五량
무명 난ᄂᆞᆫ 실
ᄒᆞᆫ 통 一百七十五량
셕유 ᄒᆞᆫ 통
샹픔 一百七十二량 五젼
하픔 一百五十二량 五젼
담ᄇᆡ ᄒᆞᆫ 근 샹픔 二十五량
즁픔 十六량
하픔 十량
우피 ᄒᆞᆫ 층 二千八百량
솜 ᄒᆞᆫ 근 열엿량 즁 二十량
쇼근 六량
소곰 ᄒᆞᆫ 셤 큰 통 二百량
●졔물포쟝 (신화)
샹미 十말 十一원
광목 一필 六원 六각
면쥬 一필 十二원
포목 一필 二원 六각
엽초 百발 十六원
소곰 五말 二원
솜 一근 五각
●쟝원쟝 (엽젼)
ᄊᆞᆯ 샹미 ᄆᆡ셕 륙십오량
즁미 ᄆᆡ셕 륙십량
하미 ᄆᆡ셕 오십오량
●괴산쟝 (엽젼)
샹미 ᄆᆡ두 ᄉᆞ량 이젼
모밀 ᄆᆡ두 이량
참ᄭᆡ ᄆᆡ두 륙량
들ᄭᆡ ᄆᆡ두 삼량
녹두 ᄆᆡ두 ᄉᆞ량 일젼
고초 ᄆᆡ두 이량 륙젼
ᄭᅩᆨ감 샹픔 일졉 일량 칠젼
모시 샹픔 ᄆᆡ쳑 일량 일젼
●대구쟝 (엽젼 지화 一원 가계 엽 五량 一젼)
ᄇᆡᆨ미 샹 ᄆᆡ승 三량 一젼
보리 ᄆᆡ승 九젼 五푼
진미 ᄆᆡ승 三량 三젼
콩 ᄆᆡ승 一량 三젼
밀 ᄆᆡ승 一량 二젼
면쥬실 샹 ᄆᆡ근 二十八량
●평양쟝 (신화)
샹 ᄇᆡᆨ미 十말 十三원 五젼
샹 현미 十말 十원
밀 十말 六원
록두 十말 七원
●진남포쟝 (신화)
샹 ᄇᆡᆨ미 十말 十三원 五젼
샹 현미 十말 十원
밀 十말 六원 五젼
록두 十말 十원 五젼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六年 十二月 七日
음력 광무 십년 병오 십월 이십이일
第八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팔십젼
여ᄉᆞᆺᄃᆞᆯ ᄉᆞ십젼
일쟝 일젼오리
론셜
신문 리해
우리 경향신문은 여러 가지 본 ᄯᅳᆺ이 잇ᄂᆞᆫ 즁
첫재ᄂᆞᆫ 진실ᄒᆞ고 일뎡ᄒᆞᆫ 소문을 ᄀᆞᆯ희여
우리 신문 보시ᄂᆞᆫ 이들노 ᄒᆞ여곰 진가와 허실을 분별ᄒᆞ야
밋을 거ᄉᆞᆫ 밋고
거ᄌᆞᆺ 거ᄉᆞᆫ 고지 듯지 안케 ᄒᆞ기ᄅᆞᆯ 위ᄒᆞ야 ᄒᆞᄂᆞᆫ 거시라
대개 아모 신문이라도 헛소문을 들어 벽파ᄒᆞ고
실다온 긔별을 젼파ᄒᆞᄂᆞᆫ 거ᄉᆞ로 ᄎᆡᆨ임을 삼ᄂᆞ니
우리 대한은 신문 나기 젼브터 이샹ᄒᆞ고 별다ᄅᆞᆫ 소문이 날마다 삼길 ᄲᅮᆫ더러
오히려 더옥 허무ᄆᆡᆼ랑ᄒᆞᆯᄉᆞ록 고지식ᄒᆞᆫ ᄇᆡᆨ셩들이 더옥 고지 듯고
그로 인ᄒᆞ야 이젼도 공연ᄒᆞᆫ 소동이 나셔
해ᄅᆞᆯ 젹지 안케 닙은 거ᄉᆞᆯ 누가 모로리오
지금은 나라 안헤 발간ᄒᆞᄂᆞᆫ 여러 신문지의 직분은 이런 폐단의 해ᄅᆞᆯ 막아
어두운 거ᄉᆞᆯ ᄇᆞᆰ히고
그ᄅᆞᆫ 거ᄉᆞᆯ 바로게 ᄒᆞᆷ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