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ᄯᅡ흔 두 가지 법으로 ᄒᆞ니

일은 스물네 시 동안에 ᄯᅡ히 아조 ᄒᆞᆫ 번 뒤집혀 돌아

ᄒᆡᄅᆞᆯ 향ᄒᆞᄂᆞᆫ 곳은 ᄂᆞᆺ이 되고

ᄒᆡᄅᆞᆯ 등지ᄂᆞᆫ 곳은 밤이 되ᄂᆞᆫ 거시오

이ᄂᆞᆫ 일년 동안에 ᄒᆡ를 에워 온젼이 ᄒᆞᆫ 박회를 도ᄂᆞ니라

ᄃᆞᆯ은 ᄒᆞᆫ ᄃᆞᆯ 동안에 ᄯᅡ흘 에워 온젼히 ᄒᆞᆫ 박회ᄅᆞᆯ 도ᄂᆞᆫᄃᆡ

ᄃᆞᆯ이 ᄒᆡ와 ᄯᅡ ᄉᆞ이에 바로 잇서

일ᄌᆞ가 되면 ᄒᆡ빗ᄎᆞᆯ ᄀᆞ리워 다 헤셔 볼 수 업ᄉᆞ니

이거시 일식이라 ᄒᆞᄂᆞᆫ 거시오

ᄃᆞᆯ은 본ᄃᆡ 빗치 업서셔

ᄒᆡ빗ᄎᆞᆯ 밧아 가지고야 제 광ᄎᆡᄅᆞᆯ 들어내ᄂᆞᆫᄃᆡ

만약 ᄃᆞᆯ이 ᄯᅡ흘 에워 도아갈 제

ᄒᆡ와 ᄯᅡ ᄉᆞ이에 잇지 아니ᄒᆞ고

ᄯᅡ 밧게 나가

ᄃᆞᆯ과 ᄯᅡ와 ᄒᆡ가 서로 일ᄌᆞ가 되면

ᄯᅡ히 가온대셔 ᄒᆡ빗ᄎᆞᆯ 막아

ᄃᆞᆯ의게 빗최지 못ᄒᆞ게 ᄒᆞ니

이거시월식이라 ᄒᆞᄂᆞ니라

비컨대 김가 박가 남가 세 사ᄅᆞᆷ이 밤에 ᄒᆞᆫ 방에 잇ᄂᆞᆫᄃᆡ

김가ᄂᆞᆫ 등잔을 가지고 잇서 ᄒᆡ와 ᄀᆞᆺ고

박가ᄂᆞᆫ ᄯᅡ와 ᄀᆞᆺ고

셋재 남가ᄂᆞᆫ ᄃᆞᆯ과 ᄀᆞᆺ흔ᄃᆡ

만일 남가 박가ᄅᆞᆯ 에워 도라갈 제

남가가 박가와 김가 ᄉᆞ이에셔 서로 일ᄌᆞ가 되면

金(ᄒᆡ) 南(ᄃᆞᆯ) 朴(ᄯᅡ)

박가가 남가 ᄯᅢ문에 김가의 등잔불을 보지 못ᄒᆞ리니

곳 일식 모양이오

엇던 ᄯᅢ에ᄂᆞᆫ 남가가 박가 뒤로 나가

김가와 서로 일ᄌᆞ가 되면

金(ᄒᆡ) 朴(ᄯᅡ) 南(ᄃᆞᆯ)

박가 ᄯᆡ문에 김가의 등잔불이 남가의게 밋지 못ᄒᆞ니

곳월식 모양이라

일식은 ᄒᆡ와 ᄯᅡ ᄉᆞ이에 ᄃᆞᆯ이 가로막아 잇ᄉᆞᆯ 제야 되ᄂᆞᆫ 고로

ᄒᆞᆼ샹 초ᄉᆡᆼ에 되고

월식은 ᄒᆡ와 ᄃᆞᆯ ᄉᆞ이에 ᄯᅡ히 가로막아 잇ᄉᆞᆯ 제야 되ᄂᆞᆫ 고로

ᄒᆞᆼ샹 보ᄅᆞᆷ날에 되ᄂᆞ니라

일식과월식이 ᄒᆞᆼ샹 ᄀᆞᆺ흔 모양으로 되ᄂᆞᆫ 고로

십팔년 십일일 동안에 일식이 ᄉᆞ십일ᄎᆞ식 잇고

월식은 이십구ᄎᆞ식 잇ᄉᆞ나

엇던 디방에셔ᄂᆞᆫ 온젼히 보고

엇던 디방에셔ᄂᆞᆫ 반이나 혹 조곰 보고

엇던 디방에셔ᄂᆞᆫ 아조 못 보ᄂᆞᆫ지라

곳 우리가 살면 열여ᄃᆞᆲ ᄒᆡ 후에 ᄯᅩᆨ ᄀᆞᆺ흔 이날에 ᄯᅩᆨ ᄀᆞᆺ흔 모양으로 일식월식을 다시 볼지니라

관보 대개 〔十二月十五日〕

▲삼남에 슈패

츙쳥남북도와 졀라북도 려산 고ᄋᆞᆯ과 경긔도 진위 등디에 슈ᄌᆡ로 죽은 사ᄅᆞᆷ이 二百八十四명이오

집이 슈패로 문허진 ^ 거시 四千二十호오

뎐답이 물에 ᄯᅥ러져 씻겨간 거시 八千七百九十九결 八十五짐 九뭇시라고

참졍 박졔슌이 샹쥬ᄒᆞ엿ᄂᆞᆫᄃᆡ

십이월 십일일에 대황뎨 폐하ᄭᅴ옵셔 특별이 뎌 젹ᄌᆞ들을 ᄉᆡᆼ각ᄒᆞ샤

二千원을 하샤ᄒᆞ셧다더라

▲칙령〔뎨 칠십ᄉᆞ호〕

문무관 관고〔文武官官誥〕의 관ᄒᆞᆫ ᄉᆞ건이 네 층에 유별ᄒᆞ게 ᄂᆞᆫ호이니

친임〔親任〕관과 칙임〔勅任〕관과 쥬임〔奏任〕관과 판임〔判任〕관이러라

▲칙령〔뎨 이십칠호 탁지부령〕

탁지부 건츅소 공업부에셔 기와 ᄆᆞᆫᄃᆞᄂᆞᆫ 회샤의 ᄌᆞ셰ᄒᆞᆫ 회계법을 뎡ᄒᆞ니

고뎡ᄌᆞ본〔固定資本〕은 금 십ᄉᆞ만원이오

운젼ᄌᆞ본〔運轉資本〕은 금 삼만원이라

이 ᄌᆞ본을 건츅 소쟝이 맛ᄂᆞ니라

셰츌 셰입 예산을 ᄭᅮ며 공업 시쟉ᄒᆞ기 젼 ᄉᆞ월에 탁지부의게 졔츌ᄒᆞᆯ 거시라

▲각 부〔部〕와 각 원〔院〕으로 그 젼에 잇던 법을 다시 반포ᄒᆞ니

이 법대로ᄂᆞᆫ 관리〔官吏〕들이 영업 회샤의 샤쟝〔營業會社의 社長〕과 ᄯᅩ 다ᄅᆞᆫ ᄉᆞ무원이 되지 못ᄒᆞᆯ 거시오

관원〔官員〕은 본 샹관의 허락 업시ᄂᆞᆫ 다ᄅᆞᆫ ᄉᆞ무의월봉 잇ᄂᆞᆫ 거ᄉᆞᆯ 맛타 ᄒᆡᆼᄒᆞ지 못ᄒᆞᆯ 거시라 ᄒᆞ엿더라

(同月 十七日)

셔임 〔叙任〕

경셩

●탁지부 대신〔閔泳綺〕 민영긔씨ᄂᆞᆫ 림시 셔리 ᄂᆡ부 대신 ᄉᆞ무ᄅᆞᆯ 면ᄒᆞᆫ ᄃᆡ에

농샹공부 대신 셩기운〔成岐運〕씨가 피임되엿더라 (十二월 十三日)

국ᄂᆡ 잡보

경긔보

▲면쥬젼에 화ᄌᆡ

죵로 면쥬젼에셔 불이 나셔

집은 몰수히 쇼산ᄒᆞᆷ을 면ᄒᆞ엿시나

그 젼에셔 ᄉᆞ환ᄒᆞ던 사ᄅᆞᆷ ᄒᆞ나히 불에 타셔 죽엇다더라

▲초동에 도적

본월 십오일 밤에 초동 ᄊᆞ쟝ᄉᆞ 강영셰 집에 도적 네히 담을 넘어 들어와

쥬인을 위협ᄒᆞ고

지젼과 동젼 합 一百二十五원을 탈ᄎᆔᄒᆞ여 갓다더라

▲벽돌과 기와 회샤ᄅᆞᆯ 셜시ᄒᆞᆷ

탁지부에셔 셔강 등디에 벽돌과 기와 ᄆᆞᆫᄃᆞᄂᆞᆫ 회샤ᄅᆞᆯ 관입으로 셜시ᄒᆞ고

ᄇᆡᆨ셩의 디단을 사ᄂᆞᆫᄃᆡ

ᄆᆡ 평에 四十젼식 주기로 발령ᄒᆞ엿다더라

츙쳥보

▲도적과 슌겁과 덕ᄃᆡ

츙쳥북도 등디에 요ᄉᆞ이 도적이 대치ᄒᆞ야

거월 二十九일에 본도 관찰부 슌검 뎡규용과 음셩군 관리 삼인이 그 고ᄋᆞᆯ 금목면 구ᄀᆡ쳔 등디에셔 도적 二명을 잡고

그 남아 적당을 잡으려 뒤ᄅᆞᆯ ᄇᆞᆲ을ᄉᆡ

금광 덕ᄃᆡ 김셩운이가 금졈군구 수ᄇᆡᆨ명을 ᄎᆔ군 작당ᄒᆞ야

슌검과 관리ᄅᆞᆯ 결박 란타에 몹시 닷쳐

ᄉᆡᆼ명이 경ᄀᆡᆨ에 잇ᄂᆞᆫᄃᆡ

그 도 경무셔 슌사 부쟝 ᄒᆞ나와 슌ᄉᆞ ᄒᆞ나와 슌곰 다ᄉᆞᆺ시 츙쥬군 로여면 금광소에 가

금졈 덕ᄃᆡ 김셩운이ᄅᆞᆯ 잡고

그 남아ᄂᆞᆫ 시방 잡ᄂᆞᆫ 즁인ᄃᆡ

뎌 무리들은 원쥬 근방으로 다라낫다더라

▲화륜챠에 돌 더짐

본월 십ᄉᆞ일 오후 두시 경에 젼의 뎡거쟝 북편이 리허에셔 경셩으로셔 대구에 가ᄂᆞᆫ 화륜챠에

텬안 사ᄂᆞᆫ 라원복의 아오라 원셕 十三셰 된 ᄋᆞᄒᆡ가 돌을 다ᄅᆞᆫ ᄋᆞᄒᆡ와 작란ᄒᆞ며 ᄑᆞᆯᄆᆡ질ᄒᆞ다가

긔챠 창문을 ᄆᆞᆺ초아 ᄭᆡ쳣다고

일인 뎐즁이가 뎌 ᄋᆞᄒᆡᄅᆞᆯ 잡아

젼의 군슈 송병화씨의게 이송ᄒᆞ매

엄이 경계ᄒᆞᆫ 후 방송ᄒᆞ엿다더라

평안보

●일병이 쥬둔ᄒᆞᆷ

의쥬부에 쥬ᄌᆡᄒᆞᆫ 일본 슈비ᄃᆡ에셔 ᄒᆡ부 부윤 셔리 어윤젹씨의게 ᄃᆡᄒᆞ야

쟝ᄎᆞᆺ 다수ᄒᆞᆫ 일본 병뎡이 ᄅᆡ도ᄒᆞ야 류쥬ᄒᆞᆯ 터이니

그 쥬졉ᄒᆞᆯ 쳐소로 향교 ᄀᆡᆨᄉᆞ와 관졔묘를 일변 인허ᄒᆞ고

ᄯᅩ 민가 삼십여호를 빌어 달나 ᄒᆞᆷ으로

어씨가 이 동졀 ᄇᆡᆨ셩의 집을 그러케 만히 내여 노흘 수 업다 ᄒᆞ고

만단 교셥ᄒᆞ되

슈비ᄃᆡ에셔ᄂᆞᆫ 군ᄉᆞ샹 일을 엇지 죠죵ᄒᆞᆯ 수 업다 ᄒᆞ야 쳥죵치 아니ᄒᆞ매

부득이ᄒᆞ야 ᄂᆡ부로 보고ᄒᆞ고

엇더케 죠쳐ᄒᆞᆯ 방ᄎᆡᆨ을 지령ᄒᆞ라 ᄒᆞ엿ᄂᆞᆫᄃᆡ

ᄂᆡ부에셔도 동졀 ᄇᆡᆨ셩의 가옥을 빌니기 어려오니

잘 교셥ᄒᆞ야 화츙타판ᄒᆞ라 ᄒᆞ엿다더라

젼국보

△ᄇᆡ보다 ᄇᆡᄭᅩᆸ이 큼

ᄂᆡ부에셔 소관 일반 관리의 봉급과 디방 부군 경비와 고빙ᄒᆞᆫ 외국인월급 잡급을 예산ᄒᆞᄂᆞᆫᄃᆡ

외국인의게 지발ᄒᆞᄂᆞᆫ 금ᄋᆡᆨ이 본국 관리의게 비교ᄒᆞ면

ᄆᆡ양 오분에 ᄉᆞᄂᆞᆫ 더 ᄒᆞ다더라

△보조금

리용익씨ᄂᆞᆫ 시방 샹ᄒᆡ에 머무ᄂᆞᆫ^ᄃᆡ

의식비의 곤난ᄒᆞᆷ을 그 곳 대한인들이 알고

지화 만원을 모화 주고

츌입ᄒᆞᆷ과 운동 ᄉᆞ단에 ᄃᆡᄒᆞ야ᄂᆞᆫ 문닷고 ᄀᆞ만이 잇게 ᄒᆞᆫ다더라

△농ᄉᆞ의 환등

농샹공부에셔 인민의 농공샹 ᄉᆞ업의 지식을 발달케 ᄒᆞ기 위ᄒᆞ야

각 군에 농ᄉᆞ 강화회를 셜시ᄒᆞ고

환등 긔계로 그 모범과 실디를 인민의 눈에 뵈이며 ᄯᅩ 련셜ᄒᆞ야

ᄌᆞ셰히 효득케 ᄒᆞᆯ ᄎᆞ로

위션 경긔 각 군에 훈칙ᄒᆞ야

그 농ᄉᆞ 강화회ᄅᆞᆯ 각 ᄒᆡ군 공ᄒᆡ에 셜치케 ᄒᆞ고

각 방곡 인민의게 신칙ᄒᆞ야

그 ᄯᅢ에 일졔히 회집ᄒᆞ야

귀와 눈으로 보고 듯게 ᄒᆞ라 ᄒᆞ엿ᄂᆞᆫᄃᆡ

그 환등 긔계 부릴 사ᄅᆞᆷ은 모범쟝 일인 기슈 즁으로 파송ᄒᆞᆫ다더라

△사금 ᄏᆡ기로 허가ᄒᆞᆷ

궁ᄂᆡ부 소쇽과 외국에 관계된 금광 밧긔 잇ᄂᆞᆫ 금광과 사금을 본월 십이일 농샹공부 광산국 춍ᄌᆡᄂᆞᆫ 비로소 허가ᄒᆞ니

경셩목 모송태ᄂᆞᆫ 사금 ᄏᆡᄂᆞᆫ 권을 엇고

광구ᄂᆞᆫ 경긔도 양쥬군 산ᄂᆡ면인ᄃᆡ

三十七뎡 十六 간에 ᄲᅥᆺ첫고

경셩 윤시병은 젼라북도 진산군 군ᄂᆡ면인ᄃᆡ

六萬四千百十九평에 터ᄅᆞᆯ 잡기로 허가되고

인쳔고 뎐샹 삼랑은 경긔도 강화셤 션원면인ᄃᆡ

五萬二百五十여평에 확쟝ᄒᆞ기로 인허ᄅᆞᆯ 밧고

ᄯᅩ 시방 긔록ᄒᆞ야 통지ᄒᆞᆫ 사금소가 도합 ᄉᆞ십여라더라

△금광과 사금 인허

본월 십ᄉᆞ일에 둘재 번으로 광업권을 허락ᄒᆞ엿시니

금광 대진동 구도쇼로 십삼번디에 사ᄂᆞᆫ 셩야ᄒᆡᆼ즉의게ᄂᆞᆫ

츙쳥북도 츙쥬군 덕면 五十七萬六千평이오

사금 경셩 남셔쟝동 ᄇᆡᆨ륙호에 사ᄂᆞᆫ 목촌 슈일랑의게ᄂᆞᆫ

강원도 텰원군 관인면 四萬二千八百十二평이오

사금 부산항 남빈뎡 ᄉᆞ십구번디에 사ᄂᆞᆫ 즁촌 준송의게와 이 외에 ᄯᅩᄒᆞᆫ 사ᄅᆞᆷ의게ᄂᆞᆫ

경샹북도 슌흥군 동면과 안동군 동면 ᄲᅥ친 기리가 七十七뎡 三十간이라더라

△일본 슌사ᄅᆞᆯ 둠

일본 각 부 현에셔 모집ᄒᆞᆫ 대한 경무 고문부 슌사 二百十八명이 나오ᄂᆞᆫᄃᆡ

슈원에 二十명

츙쥬에 六명

공쥬에 七명

광쥬에 十五명

젼쥬에 十二명

진쥬에 二十八명

ᄃᆡ구에 十八명

샹쥬에 十四명

함흥에 十九명

경셩에 十八명

평양에 十六명

령변에 十六명

ᄒᆡ쥬에 十六명

경셩에 十三명을 ᄇᆡ치ᄒᆞᆫ다더라

외국 잡보

쳥국보

○호남 형편

호남과 강셔의 비도ᄂᆞᆫ 七千 혹 수만명이라ᄂᆞᆫᄃᆡ

양춍과 대포ᄅᆞᆯ 마련ᄒᆞ야

방금 그 쥬관ᄒᆞᄂᆞᆫ 힘이 셩ᄂᆡ에 잇ᄉᆞ니

쳥국 졍부가 호남 호북의 군ᄃᆡᄅᆞᆯ 운동ᄒᆞ기가 쉽지 아님을 앎이라더라

아라사보

●그 나라 형편

엇던 ᄒᆡᆼ인이 아라사의 형편을 친히 보고 와셔 말ᄒᆞᄃᆡ

이왕 아라사 형편을 들어

각 신문에 긔ᄌᆡᄒᆞᆫ 거ᄉᆞᆯ 보고

그 나라로 가기ᄅᆞᆯ ᄆᆞᄋᆞᆷ에 좀 ᄭᅳ렷더니

실샹 가 보매 관쟝이나 ᄇᆡᆨ셩이나 다ᄅᆞᆫ ᄉᆞ무인들이 각기 제 직업을 평안무ᄉᆞᄒᆞᆫ ᄯᅢ와 ᄀᆞᆺ치 직희여 가며

혹 조곰 불온ᄒᆞᆫ 것시 젹은 곳에셔 잇ᄉᆞ나

이왕 여러 신문에 너무 보ᄐᆡ여 말을 슬녯다 ᄒᆞ더라

○일아 교셥

일아 젼ᄌᆡᆼ 후로 일본이 아라사에 ᄃᆡᄒᆞ야 쟝ᄉᆞ길 터주기와 고기 잡기ᄒᆞᄂᆞᆫ ᄉᆞ건으로 발셔 교셥ᄒᆞ나

ᄭᅳᆺ치 나지 아님은 이 두 가지ᄅᆞᆯ 일인이 너무 렴치 업게 달나 쳥ᄒᆞᆷ이오

ᄯᅩ 이 두 가지 소쳥을 아라사가 일본에게 허락ᄒᆞ면

비단 아라사만 해로옴이 아니라

미국 영국과 다ᄅᆞᆫ 나라에ᄭᆞ지 해롭다 ᄒᆞ야

오래도록 샹의ᄒᆞ더래도 ᄭᅳᆺ치 나지 아니켓다더라

▲ᄒᆡ삼위 항구가 얼지 아님

ᄒᆡ마다 동졀이 되면

ᄒᆡ삼위 포구가 몹시 얼어

ᄇᆡ가 젼혀 ᄃᆞᆫ니지 못ᄒᆞ더니

금년 겨울에ᄂᆞᆫ 특별이 어ᄅᆞᆷ ᄭᅳᄂᆞᆫ ᄇᆡ(破永船)ᄅᆞᆯ 마련ᄒᆞ야 두고

날마다 어름을 ᄭᅳ기에 ᄇᆡ ᄃᆞᆫ니기가 슈편ᄒᆞᆯ ᄲᅮᆫ더러

셔양에셔 동시베리아ᄭᆞ지 텰도로 왕ᄅᆡᄒᆞᄂᆞᆫ ᄃᆡ에도 련합 샹통이 된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