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미국보
●일인 ᄯᆡ문에 소동ᄒᆞᆷ
요ᄉᆞ이 미국 인민들이 두 패로 ᄂᆞᆫ호이매
엇던 이ᄂᆞᆫ 대통령편을 들어 일본을 두호ᄒᆞᄂᆞᆫ 모양이나
다ᄅᆞᆫ 패에셔ᄂᆞᆫ 일본인들을 몹시 뮈워셔
발셔 흑인국 사ᄅᆞᆷ의게 텰로 ᄐᆞᆯ 졔 ᄯᆞ로 ᄐᆡᆷ과 ᄀᆞᆺ치
일인도 이러케 ᄒᆞ쟈 션동ᄒᆞ고
아마 미국과 일본이 싸호기가 쉽겟다더라
덕국보
△의회 ᄒᆡ산과 션거
본월 십ᄉᆞ일 뎐보에 덕국 의회에 ᄌᆡ샹부로씨가 식민디ᄅᆞᆯ 남아비리가 디방에 둠을 긴요ᄒᆞ게 말ᄒᆞ다가
의회가 ᄒᆡ산되엿시나
다시 ᄅᆡ년 일월 십오일노 모화 결^뎡이 된다더라
포도아 국보
●왕의 랍샹
포도아국 왕이 본월 ᄉᆞ일에 산돗ᄉᆞᆯ 잡으려 ᄃᆞᆫ니시다가
산도야지 안틔 샹ᄒᆞ셧시나
아마 과히 념려ᄒᆞᆯ 위험은 업다더라
각ᄉᆡᆨ 문뎨
△고약 방문
ᄎᆞᆷ기름과 밀초로 고약을 ᄆᆞᆫᄃᆞᄂᆞᆫᄃᆡ
가량 ᄎᆞᆷ기름이 세 목시면
밀초ᄂᆞᆫ ᄒᆞᆫ 목즘 기름에 너허
불에 ᄭᅳ려 ᄆᆞᆫᄃᆞᆯ고
그 씀은 죵쳐 ᄉᆡᆼ신에도 붓치고
혹 소죵 시초에도 붓치ᄂᆞ니라
금년 대한 농ᄉᆞ의 형편
△경긔도 벼ᄂᆞᆫ 다ᄅᆞᆫ ᄒᆡ에 비겨 잘되고
두태ᄂᆞᆫ 잘못되고
모ᄆᆡᆨ은 더 잘되엿더라
△츙쳥남도 벼ᄂᆞᆫ 팔월 쟝마에 잘못되고
두태ᄂᆞᆫ 싀훤치 아니코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츙쳥북도 벼ᄂᆞᆫ 슈해로 잘못되고
두태ᄂᆞᆫ 잘못되고
모ᄆᆡᆨ은 웬만치 되엿더라
△젼라북도 벼ᄂᆞᆫ 잘되고
두태ᄂᆞᆫ 웬만치 되고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젼라남도 벼ᄂᆞᆫ 썩 잘되고
두태ᄂᆞᆫ 잘되고 모ᄆᆡᆨ은 뎨일 잘되엿더라
△경샹북도 벼ᄂᆞᆫ 잘되고
두태ᄂᆞᆫ 좀 덜되고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경샹남도 벼ᄂᆞᆫ 잘되고
두태ᄂᆞᆫ 웬만치 되고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강원도 벼ᄂᆞᆫ 잘되고
두태ᄂᆞᆫ 싀훤치 안코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함경남도 벼ᄂᆞᆫ 잘되고
두태ᄂᆞᆫ 싀훤치 아니코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평안남도 벼ᄂᆞᆫ 잘되고
두태ᄂᆞᆫ 썩 잘되고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평안북도 벼ᄂᆞᆫ 뎨일 잘되고
두태ᄂᆞᆫ 썩 잘되고
모ᄆᆡᆨ은 아조 잘되엿더라
△황ᄒᆡ도 벼ᄂᆞᆫ 대풍이오
두태ᄂᆞᆫ 좀 덜되고
모ᄆᆡᆨ은 잘되엿더라
조와 슈슈와 면화 등도 다ᄅᆞᆫ ᄒᆡ에 비겨 나흔 모양이더라
우ᄉᆞᆷ거리
▲회셩ᄒᆞᆷ
싀골 ᄋᆞᄒᆡ들이 서로 말ᄒᆞᄃᆡ
ᄋᆡ고 배야 ᄒᆞ니
다ᄅᆞᆫ ᄋᆞᄒᆡ 말ᄒᆞ기ᄅᆞᆯ
왜 배가 앏흐냐
뎌 ᄋᆞᄒᆡ ᄃᆡ답ᄒᆞᄃᆡ
요ᄉᆞ이 회가 만하셔
무ᄉᆞᆷ 회
셔울과 싀골에 ᄆᆡᆫ 회ᄲᅮᆫ인ᄃᆡ
▲낫잠
ᄒᆞᆫ 사ᄅᆞᆷ이 낫잠 자기ᄅᆞᆯ ᄆᆡ우 됴화ᄒᆞ나
파리가 ᄯᅦ지어 덤비매
아ᄃᆞᆯ노 ᄒᆞ여곰 파리ᄅᆞᆯ ᄶᅩᆺ게 ᄒᆞ고 자ᄂᆞᆫᄃᆡ
이 ᄋᆞᄒᆡ가 제 아바지 얼골에 검의줄을 그리ᄂᆞᆫ지라
그 어미 보고 왜 그리 ᄒᆞᄂᆞ냐 ᄒᆞ니
ᄋᆞᄒᆡ ᄃᆡ답이 아바지 줌으시ᄂᆞᆫᄃᆡ
파리 오ᄂᆞᆫ 고로
검의줄을 그리노라 ᄒᆞ더라
물픔 시가
●셔울쟝 (당오)
샹미 ᄆᆡ승 九량 二젼 五푼
즁미 ᄆᆡ승 八량 五젼
하미 ᄆᆡ승 七량 五젼
콩 ᄆᆡ승 五량 五젼
ᄒᆡ팟 샹 ᄆᆡ승 八량 五젼
하 ᄆᆡ승 七량 五젼
밀 ᄆᆡ승 五량
보리 ᄆᆡ승 三량
좁ᄊᆞᆯ ᄆᆡ승 七량
당목 ᄆᆡ필 샹 三百七十량
즁 三百三十五량
하 三百十五량
ᄆᆡ쳑 샹 六량
즁 五량 五젼
하 四량 五젼
광목 ᄆᆡ필 샹 三百三十五량
즁 三百二十량
하 二百八十량
ᄆᆡ쳑 샹 五량 七젼 五푼
즁 四량 五젼
면쥬 ᄆᆡ필 샹 三百二十량
즁 二百五十량
하 一百七十량
뵈 ᄆᆡ필 샹 二百五十량
즁 一百五十량
하 六十五량
무명 난ᄂᆞᆫ 실
ᄒᆞᆫ 통 一百七十七량 五젼
셕유 ᄒᆞᆫ 통
샹픔 一百五十량
하픔 一百五十량
담ᄇᆡ ᄒᆞᆫ 근 샹픔 二十五량
즁픔 十五량
하픔 十량
우피 ᄒᆞᆫ 층 三千五百량
솜 ᄒᆞᆫ 근 열엿량 즁 二十량
쇼근 六량
소곰 ᄒᆞᆫ 셤 큰 통 二百량
●쳥안쟝 (엽젼)
멥ᄊᆞᆯ 一말 四량 五젼
찹ᄊᆞᆯ 一말 四량 三젼
들ᄭᆡ 一말 四량
ᄎᆞᆷᄭᆡ 一말 五량
목화 一슈 十량
무명 一필 十三량
담ᄇᆡ 一줄 五젼
고초 一말 一량 五젼
북어 일쾌 二량 五젼
ᄒᆡ의 一톳 五젼
황소 一슈 四百三十량
즁소 一슈 二百五十량
송아지 一슈 一百二十량
당목 一쳑 一량 三젼
면쥬 一필 十九량
소곰 一말 三량
셕유 一샹쟈 四十五량
누룩 一쟝 一량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六年 十二月 二十八日
음력 광무 십년 병오 십일월 십삼일
第十一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팔십젼
여ᄉᆞᆺᄃᆞᆯ ᄉᆞ십젼
일쟝 일젼오리
론셜
학교의 셜시
젼브터 우리나라헤 학교도 잇고
션ᄇᆡ도 젹지 안컷만ᄂᆞᆫ
엇지ᄒᆞ야 지금 ᄉᆞ방에 학교ᄅᆞᆯ 셰운단 말이 만흔고
다ᄅᆞᆷ 아니라 시방은 우리나라가 졈졈 변ᄒᆞ야 가ᄂᆞᆫ 연고ㅣ라
이왕에 공부ᄒᆞ던 거시 두 가지 부죡ᄒᆞᆷ이 되니
일은 글공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만치 아니ᄒᆞᆷ이오
일은 ᄇᆡ호ᄂᆞᆫ 글이 활달치 못ᄒᆞᆷ이라
이젼에는 우리나라 사ᄅᆞᆷ만 사ᄂᆞᆫ 고로
사ᄅᆞᆷ들이 글을 몰나도 각각 제 ᄉᆡᆼ계에 넉넉히 살며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이와 샹등인에게만 맛당ᄒᆞ엿고
쟝ᄉᆞ나 농군에게ᄂᆞᆫ 요긴치 아니ᄒᆞ더니
지금은 외국 사ᄅᆞᆷ이 만히 들어와 사ᄂᆞᆫ지라
뎌 사ᄅᆞᆷ들은 례ᄉᆞ ᄇᆡᆨ셩이라도 다 몃 ᄒᆡ 동안에 공부ᄅᆞᆯ ᄒᆞ여
비록 하등인이라도 여간 학문이 잇거ᄂᆞᆯ
우리나라 사ᄅᆞᆷ은 그러치 못ᄒᆞ고
무식ᄒᆞᆫ 쟈ㅣ 되면 외국인의게 질 거시오
ᄯᅩ 이젼에는 우리나라에 다ᄉᆞ리ᄂᆞᆫ 관리들이 다 우리나라 사ᄅᆞᆷ이엿거니와
지금은 우리나라 사ᄅᆞᆷ이 타국인의 학문을 슝샹치 아니면
외국인이 ᄎᆞᄎᆞ 대한 관리ᄅᆞᆯ ᄃᆡ신으로 다ᄉᆞ릴 ᄲᅮᆫ더러
더고나 대한이 우리 본 나라가 되지 아니리니
이러므로 우리나라 ᄋᆞᄒᆡ나 쇼년들이 다 학문을 공부ᄒᆞᆯ 거시오
몃 사ᄅᆞᆷ만 ᄒᆞᆯ 거시 아니라 ᄒᆞ노라
ᄯᅩᄂᆞᆫ 이젼에야 한문 ᄒᆞᆫ 가지만 골몰ᄒᆞᆯ ᄯᆞᄅᆞᆷ이더니
지금은 한문만 ᄇᆡ호면 다ᄅᆞᆫ 학식에 무식ᄒᆞ야 타국인만 못ᄒᆞᆯ 거시니
불가불 셔양 학문의 산슐과 텬문 디지와 물리학과 각국 력ᄉᆞ ᄀᆞᆺ흔 거ᄉᆞᆯ 다 알아야 ᄒᆞᆯ 거시니라
이런 고로 나라에셔도 학교ᄅᆞᆯ 셜시ᄒᆞ고
셔울 싀골 업시 ᄇᆡᆨ셩들이 ᄉᆞᄉᆞ로이 도 학교ᄅᆞᆯ 셰우ᄂᆞᆫ 거시니
우리ᄂᆞᆫ 그 학교가 요긴ᄒᆞᆫ 거신 줄을 알아
각기 ᄌᆞ녀들을 ᄀᆞᄅᆞ치기로 힘쓸 거시오
각 디방에 학교ᄅᆞᆯ 세운다ᄂᆞᆫ 말이 잇거든
사ᄅᆞᆷ마다 각기 힘써 학교 셰우ᄂᆞᆫ 일에 도아 주며
ᄌᆞ녀들을 그 학교에 힘써 보낼 거시오
교ᄉᆞ나 션ᄉᆡᆼ 되ᄂᆞᆫ 이들도 ᄌᆞ긔 지식대로 부득불 ᄀᆞᄅᆞ치며
ᄯᅩ 셔양 학문을 ᄀᆞᄅᆞ치고
대한에셔ᄂᆞᆫ 한문도 요긴ᄒᆞᆫ 거시니 힘써 ᄀᆞᄅᆞ칠 거시오
ᄯᅩ 새 범을 ᄯᆞ라 국문과 한문을 ᄲᆞᆯ니 ᄇᆡ호도록 쥬션ᄒᆞᆯ 거시오
셔양 학문의 긴ᄒᆞ고 급ᄒᆞᆫ 거ᄉᆞᆯ 다 힘써 ᄀᆞᄅᆞ칠지니라
학교 셰우ᄂᆞᆫ 거시 ᄎᆞᆷ 됴코 요긴ᄒᆞ나
학교 셰울 ᄯᅢ에 혹 됴치 못ᄒᆞᆫ 일이 잇ᄉᆞ니
일은 ᄇᆡᆨ셩의 젼ᄌᆡᄅᆞᆯ 마고 허비ᄒᆞᄂᆞᆫ 거시라
본ᄃᆡ 학교ᄅᆞᆯ 돈 업시 세울 수 업ᄉᆞ나
조심ᄒᆞ면 돈이 과히 드지 아닐 거시오
도 관쟝의 일홈을 ᄑᆞᆯ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