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무명 난ᄂᆞᆫ 실 九兩

광고

○광교 북편 은방 김근식 쳐에 금월 이십 일 츄ᄎᆞ 당젼 일쳔ᄇᆡᆨ 량 어음을 루실ᄒᆞ엿ᄉᆞ오니

슈모든지 습득ᄒᆞ시거든

휴지로 시ᄒᆡᆼᄒᆞᄋᆞᆸ

어교 박완실 고ᄇᆡᆨ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七年 三月 八日

음력 광무 십일년 뎡미 졍월 이십ᄉᆞ일

第二一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팔십젼

여ᄉᆞᆺ ᄃᆞᆯ ᄉᆞ십젼

일쟝 일젼 오리

ᄃᆡ봉 곳칠 ᄃᆡ젼 十戔

론셜

타국 말을 ᄇᆡ홈에 유익ᄒᆞᆷ과 무익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지식이 ᄆᆞᄋᆞᆷ의 량식이라

육신의 음식을 의론컨대 여러 가지니

엇던 음식은 맛시 잇던지 업던지 육신의 긔운을 돕고

엇던 음식은 맛시 ᄆᆡ우 됴흐나 별노히 육신의 긔운을 돕지 못ᄒᆞᄂᆞ니

주린 사ᄅᆞᆷ 압희 각ᄉᆡᆨ 음식이 잇ᄉᆞ면

지식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밥이나 고기나 몸의 긔운을 능히 돕ᄂᆞᆫ 거ᄉᆞᆯ 몬져 먹고

다음에 됴흔 맛ᄉᆞᆯ ᄎᆔᄒᆞ야 ᄯᅥᆨ과 실과와 다ᄅᆞᆫ 맛잇ᄂᆞᆫ 거ᄉᆞᆯ 먹으려니와

어리셕고 쳘업ᄂᆞᆫ ᄋᆞᄒᆡ들은 맛 됴흔 것만 ᄉᆡᆼ각ᄒᆞ야

밥은 그대로 두고 ᄯᅥᆨ과 사탕과 실그런 것만 먹ᄂᆞᆫ지라

ᄆᆞᄋᆞᆷ의 량식이 되ᄂᆞᆫ 지식도 ᄉᆡᆼ각컨대

몸의 음식과 ᄀᆞᆺ치 여러 가진즉

엇던 거ᄉᆞᆫ ᄆᆡ우 요긴ᄒᆞ고 ᄆᆞᄋᆞᆷ의 긔운을 실노 돕고

엇던 거ᄉᆞᆫ 모양은 됴흐나 요긴ᄒᆞ다고 ᄒᆞᆯ 수 업도다

그럴진대 우리 대한 ᄇᆡᆨ셩들이 임의 각 디방에 학교ᄅᆞᆯ 세워

이제 학식을 만히 ᄇᆡ호려 ᄒᆞ니

맛당히 요긴ᄒᆞᆫ 학식을 몬져 ᄇᆡ화

그 요긴ᄒᆞᆫ 학식을 닉힌 후에

다ᄅᆞᆫ 거ᄉᆞᆯ ᄇᆡ호기로 ᄆᆞᄋᆞᆷ을 뎡ᄒᆞᆯ지라

그러나 각 디방을 두루 ᄃᆞᆫ니며 새로 낸 학교ᄅᆞᆯ 보고

그 학교에 ᄃᆞᆫ니ᄂᆞᆫ ᄋᆞᄒᆡ의게 ᄇᆡ호ᄂᆞᆫ 거ᄉᆞᆯ 무ᄅᆞᆫ즉

다 타국 말을 ᄇᆡ혼다 ᄒᆞ니

내 ᄆᆞᄋᆞᆷ에 의심이 나고

아마 우리 대한 ᄇᆡᆨ셩들이 쳘업ᄂᆞᆫ ᄋᆞᄒᆡ와 ᄀᆞᆺ치 요긴ᄒᆞᆫ 음식을 ᄎᆔ치 아니ᄒᆞ고

것모양만 됴코 맛잇ᄂᆞᆫ 거ᄉᆞᆯ ᄎᆔᄒᆞ나 보다 ᄉᆡᆼ각ᄒᆞ엿노라

본ᄅᆡ 우리 대한 사ᄅᆞᆷ이 녜로브터 진셔 공부만 ᄒᆞ엿ᄉᆞ나

진셔란 거ᄉᆞᆫ 쳥국 글이니

곳 타국 말이라

그 연고ᅟᅵᆫ지 다ᄅᆞᆫ 연고ᅟᅵᆫ지 모로거니와

ᄒᆞᆼ샹 타국 말 아ᄂᆞᆫ 사ᄅᆞᆷ을 됴화ᄒᆞ며 귀히 넉이고

그런 공부ᄅᆞᆯ 다ᄅᆞᆫ 공부보다 됴흔 줄노 알앗ᄉᆞ나

다ᄅᆞᆫ 나라헤셔ᄂᆞᆫ 그러치 아니ᄒᆞ야

각ᄉᆡᆨ 공부의 유익ᄒᆞ고 무익ᄒᆞᆷ을 ᄌᆞ셰히 ᄉᆞᆯ펴

그 공부ᄒᆞᆯ 만ᄒᆞ고 못ᄒᆞᆯ 만ᄒᆞᆷ을 뎡ᄒᆞᄂᆞᆫ 고로

쇼학교에ᄂᆞᆫ 타국 말 공부ᄅᆞᆯ 식히지 아니ᄒᆞ고

쇼학교에 요긴ᄒᆞᆫ 지식을 ᄇᆡ혼 후에

즁학교나 대학교에 ᄃᆞᆫ니ᄂᆞᆫ 쇼년이라야 타국 말을 ᄇᆡ호ᄂᆞ니라

타국 말 공부가 엇던 사ᄅᆞᆷ의게ᄂᆞᆫ ᄆᆡ우 요긴ᄒᆞ고

엇던 사ᄅᆞᆷ의게ᄂᆞᆫ 좀 유익ᄒᆞ고

엇던 사ᄅᆞᆷ의게ᄂᆞᆫ 도모지 무익ᄒᆞ니

각 사ᄅᆞᆷ이 ᄆᆞᄋᆞᆷ에 ᄉᆡᆼ각ᄒᆞ야

타국 말 ᄇᆡ화야 됴타 ᄒᆞ던지 쓸ᄃᆡ 업다 ᄒᆞ던지 뎡ᄒᆞᆯ 거시라

누구던지 타국 말만 공부ᄒᆞ고

다ᄅᆞᆫ 학식을 ᄇᆡ호지 아니ᄒᆞ면

헛공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대한에ᄂᆞᆫ 그 젼에 진셔밧게 다ᄅᆞᆫ 학식을 별노 ᄇᆡ호지 아니ᄒᆞ엿ᄉᆞ니

글 잘ᄒᆞ고 글 잘 ᄀᆞᄅᆞ치ᄂᆞᆫ 유익ᄒᆞᆫ 션ᄉᆡᆼ은 쉽게 엇으려니와

별 공부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잇ᄉᆞ면

넉넉ᄒᆞᆫ 션ᄉᆡᆼ을 지금 대한에셔ᄂᆞᆫ 엇을 수가 업ᄂᆞᆫ 고로

그 별 공부ᄒᆞ기로 ᄯᅳᆺ을 뎡ᄒᆞᄂᆞᆫ 이ᄂᆞᆫ 부득이 타국에 가셔 그 공부ᄅᆞᆯ ᄒᆞᆯ 거시니

그런 사ᄅᆞᆷ은 불가불 타국 말을 ᄇᆡ화야 ᄒᆞ겟ᄉᆞᆷ으로

그 사ᄅᆞᆷ의게ᄂᆞᆫ 타국 말 공부ᄒᆞᄂᆞᆫ 거시 유익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아조 요긴ᄒᆞ니

다ᄅᆞᆫ 공부ᄒᆞ기 젼에라도 몬져 ᄒᆞᆯ 거시오

그런 사ᄅᆞᆷ 아니라도 타국에 가셔

쟝ᄉᆞ나 혹 무ᄉᆞᆷ ᄉᆞ업을 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타국 말을 ᄇᆡ화야 요긴ᄒᆞ나

다ᄅᆞᆫ 학식과 겸ᄒᆞ야 ᄇᆡ호든지 다ᄅᆞᆫ 요긴ᄒᆞᆫ 지식을 ᄇᆡ혼 후에 타국 말을 공부ᄒᆞᆯ 거시오

타국에 갈 ᄆᆞᄋᆞᆷ 업ᄂᆞᆫ 사ᄅᆞᆷ은 타국 말 공부가 유익ᄒᆞᆯ지 무익ᄒᆞᆯ지 일뎡 말ᄒᆞᆯ 수 업고

셔울이나 각 항구나 타국인이 만히 류ᄒᆞᄂᆞᆫ 곳에 살고

ᄯᅩ 대한에셔 나가지 아니ᄒᆞ나

타국 사ᄅᆞᆷ과 흔이 샹죵ᄒᆞ고 매ᄆᆡ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타국 말 공부가 대단히 요긴ᄒᆞ다 ᄒᆞᆯ 수 업ᄉᆞ나 좀 유익ᄒᆞᆯ지라

그러나 다ᄅᆞᆫ 공부보다ᄂᆞᆫ 요긴치 아니ᄒᆞ니

요긴ᄒᆞᆫ 학식을 ᄇᆡ혼 후에 ᄒᆞᆯ 거시라

그 세 가지 사ᄅᆞᆷ밧긔 타국에도 가지 아니ᄒᆞ고

깁흔 싀골에 살아 ᄉᆡᆼ젼에 몃 번도 타국인을 맛나보지 못ᄒᆞᆯ 사ᄅᆞᆷ은 보텬하

각 나라 말을 다 ᄇᆡ홀지라도 무ᄉᆞᆷ 쓸ᄃᆡ가 잇ᄉᆞ리오

혹이 말ᄒᆞᄃᆡ

타국 말을 알면 ᄉᆡᆼ명이 넉넉히 될 거시라

ᄃᆡ답ᄒᆞᄃᆡ

그러치 아니ᄒᆞ니

그 젼에ᄂᆞᆫ 타국 말 아ᄂᆞᆫ 대한 사ᄅᆞᆷ이 ᄆᆡ우 드믈고

통ᄉᆞᄒᆞᆫ 자리 쉽게 엇고 돈을 잘 벌더니

지금은 타국 말 아ᄂᆞᆫ 사ᄅᆞᆷ이 만흘 ᄲᅮᆫ 외에

ᄯᅩ 날마다 만하진즉

통ᄉᆞᄒᆞᆫ 자리 엇기 어려올 ᄲᅮᆫ더러

엇을지라도 돈을 얼마 못 버ᄂᆞ니

쳥컨대 각 사ᄅᆞᆷ이 깁히 ᄉᆡᆼ각ᄒᆞ야

타국 말 공부가 내게 요긴ᄒᆞ면 ᄒᆞ려니와

부득이 그 공부만 ᄒᆞᆯ 거시 아니라

겸ᄒᆞ야 다ᄅᆞᆫ 요긴ᄒᆞᆫ 학식을 ᄇᆡ홀 거시오

ᄯᅩ 타국 말이 내게 요긴치 아니면

다ᄅᆞᆫ 요긴ᄒᆞᆫ 학식을 ᄇᆡ혼 후에 여가가 잇거든

타국 말도 ᄇᆡ홀 만ᄒᆞᆯ 거시라

국ᄂᆡ 잡보

경긔보

○디동

본월 ᄉᆞ 일 아ᄎᆞᆷ 다ᄉᆞᆺ 시 삼십오 분에 두 ᄎᆞ례로 디동이 되엿ᄉᆞ나

다ᄒᆡᆼ이 무ᄉᆞᄒᆞ엿더라

▲인쳔에 큰 화ᄌᆡ

삼월 오 일 오젼 오 시 오 분에 일본 샹고 즁촌신조 집에셔 불이 나셔

열 시에 불을 잡앗고

ᄯᅩ 불이 삼면으로붓터 외국 거류디ᄅᆞᆯ 잔해ᄒᆞ여

일인 가옥 삼ᄇᆡᆨ칠십삼 호와 대한인 가옥 십팔 호와 쳥인 가옥 구 호ᄅᆞᆯ 쇼화ᄒᆞ며

ᄉᆞ샹쟈ᄂᆞᆫ 즁촌신조의 세 ᄯᆞᆯ이오

불 ᄭᅳ기로ᄂᆞᆫ 병뎡 슌검과 물쟝ᄉᆞ ᄇᆡᆨ삼십 명이로ᄃᆡ

오후 삼 시ᄭᆞ지 화염이 잇섯고

그 손해ᄂᆞᆫ ᄇᆡᆨ만 원이라ᄂᆞᆫᄃᆡ

구조금을 각 샹민과 각 회샤에셔 련쇽ᄒᆞ여 낸다더라

○검ᄉᆞ의 ᄉᆞ건

항태ᄌᆞ 가례시에 샤뎐으로 륙범 ᄂᆡ외 죄인 등을 방송ᄒᆞ라 ᄒᆞᄋᆞᆸ셧ᄂᆞᆫᄃᆡ

평리원 검ᄉᆞ 리준씨가 시ᄒᆡᆼ치 아님으로 공판ᄉᆞ가 되여

열두 회샤와 인민들이 평리원 ᄌᆡ판시에 참관ᄒᆞ여

미결ᄎᆞ에 검ᄉᆞ 리준씨ᄅᆞᆯ 타국 병뎡과 슌검이며 대한 병뎡과 슌검이 잡아감으로

인원이 랑쟈ᄒᆞᆫ 즁이라더라

젼라보

△회원이 작슈됨

무안항 일진회원 량종믁(梁宗黙)씨ᄂᆞᆫ 무ᄉᆞᆷ 죄가 잇던지

그 곳 슌사가 잡아 가도앗다더라

△남원 아젼의 졀긔

음력 졍월 초ᄒᆞ로 날에 남원 아젼들이 일인 ᄯᆡ문에 ᄉᆡᆼ명ᄒᆞᆯ 수 업다 ᄒᆞ고

일졔히 운동ᄒᆞ여 일본 경무관을 ᄃᆡ뎍ᄒᆞ야 다리ᄅᆞᆯ 샹ᄒᆞ고

휴식(休息)ᄒᆞᄂᆞᆫ 병뎡의 총 일ᄇᆡᆨ 병을 탈ᄎᆔᄒᆞ엿ᄂᆞᆫᄃᆡ

대한 병ᄉᆞ와 일병뎡이며 슌검 등이 사실ᄎᆞ로 남원에 갓다더라

경샹보

▲일가간 탐욕

창원읍에 사ᄂᆞᆫ 셜ᄌᆞ유의 형슈ᄂᆞᆫ 고부(姑婦)다 과부에 가산은 요부ᄒᆞ나

무ᄌᆞ손인 고로

ᄌᆞ유가 제 손ᄌᆞ ᄌᆡ근이ᄅᆞᆯ 질부의게 양ᄌᆞᄅᆞᆯ 세웟더니

ᄌᆞ유ᄂᆞᆫ 가난ᄒᆞᆫᄃᆡ 농토도 못 엇어

ᄌᆞ연 ᄆᆞᄋᆞᆷ이 샹ᄒᆞ야

불양지심으로 일인의게 논 몃 셤직이ᄅᆞᆯ 투매ᄒᆞ려다가 탈로되매

ᄌᆡ판이 나셔 ᄌᆞ유가 락숑ᄒᆞᆫ지라

ᄌᆞ유의 당질 덕명이가 제 당슉을 셔울 감옥셔에 칠팔삭 갓치게 ᄒᆞ엿더니 죽은지라

ᄌᆞ유의 아ᄃᆞᆯ 공셔가 갓친 부친을 보랴고 이삼ᄎᆞ 샹경ᄒᆞ엿다가

그 시톄ᄅᆞᆯ 근근이 ᄎᆞ잣ᄉᆞ나

긔어히 셜원ᄒᆞ야 그 젼후 부비ᄭᆞ지 덕명의게 ᄎᆞᆺ겟다더라

△창원 결젼

창원 부윤 리긔(李琦)씨ᄂᆞᆫ 칙령도 봉ᄒᆡᆼ치 아니ᄒᆞᄂᆞᆫ지

결젼을 ᄆᆡ결에 신화 십이 원식 밧으라 ᄒᆞ신 칙령이 셰무 규졍 ᄂᆡ에 ᄯᅩᆨᄯᅩᆨᄒᆞ거ᄂᆞᆯ

부윤은 ᄆᆡ결에 엽젼 팔쳔ᄆᆡ라고 민간에 젼령ᄒᆞ야

ᄒᆞᆫ ᄃᆞᆯ 안에 독봉ᄒᆞᆫ 돈이 엽이십여만 량이라

십이 원 셰로 회계ᄒᆞᆫ즉 더 밧아 먹은 거시 팔쳔여 원이니

이ᄂᆞᆫ 우흘 속이고 아래ᄅᆞᆯ 릉욕ᄒᆞᆷ이오

탁지부 훈령 ᄂᆡ에 셰셰히 민간에 환보ᄒᆞ라 ᄒᆞᆫ 두 훈령을 도라다 본 톄도 아니ᄒᆞ매

그 고ᄋᆞᆯ 리샹쳘 등 십여 명이 루ᄎᆞ 쳥원ᄒᆞ야

팔쳔여 원을 환급ᄒᆞ라 ᄒᆞᆷ으로

경무셔에셔 잡아 가도고 몹시 ᄯᅡ리며 크게 ᄭᅮ지져 ᄀᆞᆯᄋᆞᄃᆡ

너희ᄂᆞᆫ 란민이라 란률노 다ᄉᆞ리겟다 ᄒᆞ니

샹관들은 ᄌᆞ목지관이 아니라 ᄇᆡᆨ셩을 죽이ᄂᆞᆫ 관원들이라고

민원이 쟈쟈ᄒᆞ다더라

▲인구ᄅᆞᆯ 됴사ᄒᆞᆷ

경샹북도 봉화 군슈 김인흠씨가 그 고ᄋᆞᆯ 각 면과 각 동리에 집과 사ᄅᆞᆷ 수호ᄅᆞᆯ ᄌᆞ셰히 사실ᄒᆞ야

ᄂᆡ부에 보고ᄒᆞ엿ᄂᆞᆫᄃᆡ

원호젹 ᄎᆡᆨ에ᄂᆞᆫ 호수가 이쳔이오

사ᄅᆞᆷ이 ᄉᆞ쳔ᄉᆞᄇᆡᆨ팔십팔 명인ᄃᆡ

금번에 새로 됴사ᄒᆞ매

집이 칠쳔이ᄇᆡᆨ칠십팔이오

사ᄅᆞᆷ이 삼만 이쳔삼ᄇᆡᆨ이십오 명이라

젼에 집과 사ᄅᆞᆷ의 수호에 비교ᄒᆞ면 팔구 ᄇᆡ가 느럿스니

이거ᄉᆞ로 밀외여 보면

우리나라 사ᄅᆞᆷ의 수호가 이쳔만명도 더 되겟더라

●ᄇᆡᆨ셰에 가ᄌᆞ

영양 고ᄋᆞᆯ에 사ᄂᆞᆫ 뎐영곤(田永坤)씨ᄂᆞᆫ 금년에 나히 ᄇᆡᆨ셰ㄴ 고로

궁ᄂᆡ부 대신 심샹훈(沈相薰)씨가 쥬달ᄒᆞ야

죵이픔으로 가ᄌᆞ(加資)ᄒᆞ엿다더라

강원보

○여러 가지 불의

근ᄅᆡ 관쟝들이 ᄇᆡᆨ셩의 돈을 우려 먹기와

부샹패가 무명 잡셰ᄅᆞᆯ 륵봉ᄒᆞ기와

졍토회의 붓치들이 인민의 ᄌᆡ산을 ᄲᆡ아사 먹기와

일진회인들이 촌민을 속여 관찰 군슈 등을 식혀 준다 ᄒᆞ고

돈 몃쳔만 량식 토ᄉᆡᆨ질 ᄒᆞ기에

ᄇᆡᆨ셩이 도탄 즁에 들어

의탁ᄒᆞᆯ ᄃᆡ가 젼혀 업다고

랑쟈히 원ᄒᆞᆫ ᄒᆞᆫ다더라

함경보

●일병의 불의

안변 고산 병참소에셔 각 동에 쟝작과 ᄃᆞᆰ과 계란을 수삼ᄎᆞ 거두어 가고

갑ᄉᆞᆯ 조곰식 주나 거간군이 탈식ᄒᆞᆷ을 알고도 ᄎᆞ자주지 아니커나

아조 아모 물건 갑ᄉᆞᆯ 무지 아니ᄒᆞᆷ으로 민심이 오오ᄒᆞ다더라

△군용디 됴사

ᄂᆡ부 경보 과쟝 권봉슈(內部 警保 課長 權鳳洙)씨가 일병 관원 이십여인과 ᄀᆞᆺ치 함경남북도의 군용디 됴사와

ᄒᆡ변 각 고ᄋᆞᆯ의 경무ᄉᆞ형을 시찰ᄒᆞ기 위ᄒᆞ야

본월 초일일에 갓다더라

평안보

△즁화에 셔ᄌᆡ와 군슈

즁화 각 방에 학교 셜시ᄒᆞ기로

셩황당 터흘 ᄑᆞᆯ아 학교비로 쓰게 ᄒᆞ고

ᄯᅩ 군슈 신ᄃᆡ균씨가 아마 쳬임이 되여 샹경ᄒᆞ엿다ᄂᆞᆫ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