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ᄂᆡ각의 쟝은 글네만소씨오

ᄉᆞ법 대ᄉᆞᄂᆞᆫ 더새녀씨오

외무대신은 밀너랑씨오

탁지대신은 가요씨오

군무대신은 비갈씨오

공무대신은 비비아니씨오

탁식무대신은 아직 뎡치 아니ᄒᆞ엿고

다ᄅᆞᆫ 아문의 대신들은 이왕 ᄂᆡ각에 ᄉᆞ무 보던 쟈ㅣ라고

십월 이십ᄉᆞ일에 뎐보ᄒᆞ엿더라

의국(이다리아)보

의국 병력

의국 졍부에셔 군ᄉᆞ샹에 확쟝ᄒᆞ기 위ᄒᆞ야

미국으로 텰갑함 짓ᄂᆞᆫᄃᆡ 쓸 텰물을 만히 부탁ᄒᆞ야 사온다더라

텰갑함이란 거ᄉᆞᆫ 큰 병션인ᄃᆡ

것ᄎᆞᆯ 둡거온 쇠로 닙혀

대포라도 용이히 막아내게 ᄒᆞᆫ ᄇᆡ니라

영국보

광산의 변

샹항 뎐보ᄅᆞᆯ 본즉

영국들 함셕탄소에셔 화약불이 나셔

그 구덩이ᄅᆞᆯ 온젼이 흙으로 막앗ᄂᆞᆫᄃᆡ

그 굴속에 영국 일군 여러 ᄇᆡᆨ명이 갓친 고로

메인 구덩이ᄅᆞᆯ 밧긔셔 힘써 파내나

아직ᄭᆞ지 샹통치 못ᄒᆞ니

ᄆᆡ우 걱졍되ᄂᆞᆫ 거ᄉᆞᆫ 그 속에 잇ᄂᆞᆫ 영국 일군이 굴머 죽을가 ᄒᆞᆷ이라고

십월 십륙일에 긔ᄌᆡᄒᆞ엿더라

●물픔 시가

●셔울쟝 당오

샹미 ᄆᆡ승 九량 五젼

즁미 ᄆᆡ승 八량

하미 ᄆᆡ승 七량 五젼

콩 ᄆᆡ승 五량 五젼

ᄒᆡ팟 ᄆᆡ승 八량 五젼

묵은 팟 ᄆᆡ승 七량

밀 ᄆᆡ승 五량

보리 ᄆᆡ승 三량

좁ᄊᆞᆯ ᄆᆡ승 八량

당목 ᄆᆡ쳑 六량

광목 ᄆᆡ쳑 五량 五젼

면쥬 ᄆᆡ쳑 샹픔 七량 五젼

하픔 ᄆᆡ쳑 五량

뵈 ᄆᆡ쳑 샹픔 十五량

즁픔 ᄆᆡ쳑 八량

하픔 ᄆᆡ쳑 三량

무명 난ᄂᆞᆫ 실 ᄒᆞᆫ 통 一百七十五량

셕유 ᄒᆞᆫ 통

샹픔 一百七十二량 五젼

하픔 一百五十二량 五젼

담ᄇᆡ ᄒᆞᆫ 근 샹픔 二十五량

즁픔 十五량

하픔 十량

우피 ᄒᆞᆫ 층 二千八百량

솜 ᄒᆞᆫ 근 열엿량 즁 二十량

쇼근 六량

소곰 ᄒᆞᆫ 셤 큰 통 二百량

●쟝호원쟝 (엽젼

샹미 二十말 八十량

즁미 二十말 七十五량

하미 二十말 七十량

황소 三百六十량

즁소 二百八十량

담ᄇᆡ 샹픔 ᄒᆞᆫ 발 一량

●강경쟝 엽젼)

샹미 ᄆᆡ승 四량 二젼

하ᄇᆡᆨ미 ᄆᆡ승 二량 九젼

젹두 ᄆᆡ승 四량

록두 ᄆᆡ승 四량 五젼

콩 ᄆᆡ승 二량 五젼

것보리 ᄆᆡ승 一량 二젼 五분

밀 ᄆᆡ승 一량 五젼

ᄎᆞᆷᄭᆡ ᄆᆡ승 八량

덜ᄭᆡ ᄆᆡ승 三량

당목 ᄆᆡ필 六十五량

광목 ᄆᆡ필 六十七량

삼뵈 ᄆᆡ필 十七량

ᄇᆡᆨ목 ᄆᆡ필 十四량

소곰 ᄆᆡ두 二량 七젼

광고

●강원도 랑쳔 고ᄋᆞᆯ 쇠ᄯᆡ박이 김ᄉᆞ진의 사회 신대문 요안 열아홉 설 된 쟈ㅣ 금년 오월 십일분에 나가 죵젹을 모로니

신요안을 보시ᄂᆞᆫ 쳠군ᄌᆞᄂᆞᆫ 아모조록 권ᄒᆞ야

쳐가로 돌녀보내주심을 ᄇᆞ라옵

김ᄉᆞ진

●아모리 억센 ᄉᆡᆼ션ᄲᅧ라도 물신물신ᄒᆞ게 삶고져 ᄒᆞ면

산사유ᄅᆞᆯ 너허 삶을 거시라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六年 十一月 十九日

음력 광무 십년 병오 구월 이십삼일

第四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팔십젼

여ᄉᆞᆺᄃᆞᆯ ᄉᆞ십젼

일쟝 일젼오리

론셜

아편이 원슈라

우리가 발셔 여러 번 드ᄅᆞᆫ 거ᄉᆞᆫ

셔울과 각 항구와 혹 엇던 싀골ᄭᆞ지 아편 먹ᄂᆞᆫ 이가 만하셔

그 독으로 죽은 사ᄅᆞᆷ이 만코

죵신 병든 이도 만키로

뎌들의 부모와 일가들이 말ᄒᆞ기ᄅᆞᆯ

ᄎᆞᆷ으로 아편이 모든 원슈 즁에 뎨일 큰 원슈ㅣ라

ᄒᆞᄂᆞᆫ 말이 과연 ᄯᅩᆨᄯᅩᆨᄒᆞ고 진실ᄒᆞ니

대한 인민은 경계ᄒᆞᆯ지어다

아편이란 거ᄉᆞᆫ ᄋᆡᆼ속 각 향귀비ᄭᅩᆺ에셔 난 진이니

마ᄅᆞᆫ 다음에 고약과 ᄀᆞᆺᄒᆞ니

그 거ᄉᆞ로 환을 지어

아편 먹ᄂᆞᆫ ᄃᆡ에 담아

불 붓쳐 담ᄇᆡ 퓌우ᄃᆞᆺ시 ᄒᆞ나

아편 먹ᄂᆞᆫ 사ᄅᆞᆷ은 마치 술 만히 먹은 사ᄅᆞᆷ이 몬져ᄂᆞᆫ 즐겁다가

후에ᄂᆞᆫ 깁흔 잠으로써 졍신을 일흠과 ᄀᆞᆺ흐나

아편으로 ᄎᆔᄒᆞᆫ 쟈ㅣ 술노 ᄎᆔᄒᆞᆫ 사ᄅᆞᆷ과 다르니

술을 과히 먹고 취ᄒᆞᆫ 쟈ᄂᆞᆫ 불과 몃 시만 졍신 업시 잇다가

술이 ᄭᆡ면 다시 졍신이 도라오나

아편 먹ᄂᆞᆫ 쟈ᄂᆞᆫ 먹을 ᄯᅢ마다 졍신이 아조 틀닐 ᄲᅮᆫ 아니라

아편 먹은 후와 아편 아니 먹을 ᄯᅢ라도 본 졍신이 업고

ᄆᆞᄋᆞᆷ에 힘이 업ᄂᆞᆫ 모양이오

ᄯᅩ 뎨일 아편 먹음의 악습은

ᄒᆞᆫ 번 먹기 시작이 되면

곳 인이 박혀 대개 곳치지 못ᄒᆞ고 질이 되ᄂᆞ니라

아편 먹ᄂᆞᆫ 쟈ᄂᆞᆫ 모양은 사ᄅᆞᆷ이라 ᄒᆞ나

그 ᄒᆡᆼ실을 보면 즘승의 더러온 류와 ᄀᆞᆺ고

ᄯᅩ 아편 먹ᄂᆞᆫ 사ᄅᆞᆷ의 ᄉᆡᆼ각과 혜아림이 아조 업서

제 부모 쳐ᄌᆞ가 무ᄉᆞᆷ 해ᄅᆞᆯ 보거나 앏하ᄒᆞ거나 근심을 ᄒᆞ거나 혹 죽더라도

별노 감동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업고

제 본 ᄉᆡᆼ업의 유익ᄒᆞᆫ 것도 아죠 모로고

다만 ᄒᆞᆼ샹 ᄉᆡᆼ각이 아편에만 잇ᄂᆞ니

이러케 되면 무어ᄉᆞᆯ ᄉᆞ랑ᄒᆞ며

무어ᄉᆞᆯ 뮈워ᄒᆞ리오

아편이나 좀 주ᄂᆞᆫ 이ᄅᆞᆯ ᄆᆡ우 ᄉᆞ랑ᄒᆞ고

아편이 못된 거시니 먹지 말나 만류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뮈워ᄒᆞᄂᆞ니라

일노써 밀외여 보면

뎌런 류ᄂᆞᆫ 가령 원슈가 아편을 주고

제 본 나라와 부모 친쳑이 아편을 금ᄒᆞ면

원슈ᄂᆞᆫ 친ᄋᆡᄒᆞ고

제 본 나라와 부모 친쳑은 도로혀 원슈로 아ᄂᆞ니라

아편 먹ᄂᆞᆫ 사ᄅᆞᆷ의 눈을 보면 슉ᄆᆡᆨ됨이 눈동ᄌᆞ의 황연이 나타나고

그 얼골을 보면 변ᄉᆡᆨ됨이 황달 병든 쟈 ᄀᆞᆺ고

그 몸을 보면 파리ᄒᆞ고 힘이 업서 산숑쟝 ᄀᆞᆺ고

ᄯᅩ 온 집안히 다 굴머죽ᄂᆞᆫ지라

이젼에ᄂᆞᆫ 우리나라히 이런 해ᄅᆞᆯ 아조 몰낫더니

몃 ᄒᆡ 젼부터 엇던 괴약ᄒᆞᆫ 쳥인이 이 흉악히 해로온 거ᄉᆞᆯ ᄌᆞᆷ매ᄒᆞ니

대한 관리와 ᄇᆡᆨ셩이 일심동력ᄒᆞ야

이 물니쳐 막지 아니ᄒᆞ면

이 큰 해ᄅᆞᆯ 당ᄒᆞᆯ지라

모든 나라희셔 아편을 엄금ᄒᆞᆷ과 ᄀᆞᆺ치

우리 대한도 엄히 금ᄒᆞᆯ 거신ᄃᆡ

엇던 관리ᄂᆞᆫ ᄯᅩᆨᄯᅩᆨ이 아편 먹ᄂᆞᆫ 쟈ᄅᆞᆯ 알고도

법대로 다ᄉᆞ리지 아니ᄒᆞ니

뎌 아편 먹ᄂᆞᆫ 쟈ᄅᆞᆯ 은근이 도아주ᄂᆞᆫ 모양이오

쳘 모로ᄂᆞᆫ 자식이 독약을 먹으랴 ᄒᆞᄂᆞᆫᄃᆡ

그 부모된 쟈ㅣ 금치 아니커나

금ᄒᆞᆯ지라도 ᄌᆞ식이 슌명치 아니ᄒᆞᄂᆞᆫ 거ᄉᆞᆯ

크고 즁ᄒᆞᆫ 벌노 못먹게 아니ᄒᆞ면 ᄌᆞ연

그 ᄌᆞ식이 그 독약에 죽으리니

그 부모가 제 ᄌᆞ식을 곳 죽이ᄂᆞᆫ 것과 무어시 다르리오

관쟝은 ᄇᆡᆨ셩의 엄ᄒᆞᆫ 부모ㅣ나 아편 먹ᄂᆞᆫ 쟈ᄅᆞᆯ 보고 알면

맛당이 법대로 엄히 다ᄉᆞ려 금단ᄒᆞ여야

우리나라 ᄇᆡᆨ셩이 큰 해ᄅᆞᆯ 면ᄒᆞᆯ 거시오

ᄯᅩ 요ᄉᆞ이 엇던 일인들이 ᄑᆞᄂᆞᆫ 물약 일홈은 막ᄋᆞ비날(몰피나)이란 거ᄉᆞᆫ 곳 아편과 ᄀᆞᆺ치 해로온 거시니

그 약을 침ᄭᅳᆺ해 ᄶᅵᆨ어 가죡을 침주매

아편 ᄀᆞᆺ치 아모 졍신도 업고

ᄆᆞᄋᆞᆷ의 힘도 온젼이 업시 ᄒᆞᄂᆞᆫ 거시니

대한 인민들은 뎌 아편이나

이 침약의 해ᄅᆞᆯ 힘써 피ᄒᆞᆯ지어다

관보 대개

●十月 二十七日에 의졍부 훈령을 본즉

문관의 시험ᄒᆞᄂᆞᆫ 규구와 법이 낫시며

동일에 ᄯᅩ ᄂᆡ부 훈령을 보니

디방관의 시험하ᄂᆞᆫ ᄌᆞ셰ᄒᆞᆫ 규칙과

ᄯᅩ 법률 뎨 륙호 十月 三十一日에 ᄌᆡ판^관의 새 규구ᄅᆞᆯ 칙령으로 반포되고

ᄯᅩ 칙령 뎨 륙십오호 ᄯᅡ와 집의 증명ᄒᆞᄂᆞᆫ 법칙은 ᄆᆡ우 ᄇᆡᆨ셩의게 유익ᄒᆞ기에

훗번에 우리 신문 속쟝에 문뎨ᄭᆞ지 올니겟노라

●ᄯᅩ 十一月 二일 탁지부 훈령에 공납 밧치고 밧ᄂᆞᆫ 법이 낫다더라

국ᄂᆡ 잡보

경긔보

●이등 후쟉 회국

이등 통감이 일본으로 도라가고

그 ᄃᆡ에ᄂᆞᆫ 쟝곡쳔 (하세가와) ᄉᆞ령관이라더라

●리셰직을 압송ᄒᆞᆷ

십월 이십ᄉᆞ일에 평리원 ᄌᆡ판에 리셰직을 죵신 귀향에 ᄐᆡ 一百에 쳐ᄒᆞ엿고

본월 십ᄉᆞ오일 간에ᄂᆞᆫ ᄯᅩ 졔쥬셤으로 슌곰ᄒᆞ여 압송ᄒᆞᆫ다더라

●영동포쟝 셰움

음력 구월 이십일브터 ᄆᆡ월 오일과 십일노 쟝날을 뎡ᄒᆞ고

대한 쟝ᄉᆞ와 일본 쟝ᄉᆞᄭᅵ리 쥬션ᄒᆞᄂᆞᆫ 즁이라더라

●셔대문 뎡거쟝을 업시 ᄒᆞᆷ

본대 경셩에 츌입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물건이 거의 다 남대문 뎡거쟝에 ᄀᆞ쟝 만흔즉

셔대문 뎡거쟝을 업시 ᄒᆞᆫ다더라

●일인 피고

경긔 ᄌᆡ판소 판ᄉᆞ 셩기운씨가 법부에 보고ᄒᆞ되

시흥군 하북면 김종리에 비러먹ᄂᆞᆫ 녀인이 간질병든 모양이러니

음력 팔월 구일에 그 동ᄂᆡ 김공식 울타리ᄅᆞᆯ ᄯᅮᆯ코 드러오려 ᄒᆞ니

집쥬인이 내ᄶᅩᆺ친즉 나간지라

그 집 건너방에 길부여칠이라 ᄒᆞᄂᆞᆫ 일인이 그 녀ᄌᆞ의 두 손을 묵거나 무에 ᄆᆡ달고

여ᄉᆞᆺ시 동안 실진ᄒᆞᆫ 녀인이 죽ᄂᆞᆫ지라

그 연유로 김공식은 ᄐᆡ 이십도에 가도아 두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