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다시ᄂᆞᆫ 아모 말도 아니ᄒᆞ니

ᄇᆡᆨ셩들이 말ᄒᆞ기ᄅᆞᆯ

돈만 먹으면 아모라도 이 모양이 되니

ᄇᆡᆨ셩들이 엇지 사잔 말이냐 ᄒᆞ고

원셩이 대단ᄒᆞ다더라

강원보

○화ᄌᆡ에 인명이 샹ᄒᆞᆷ

녕월군 샹동면 녹번리 김셕근씨 집에셔 음력 삼월 십칠일에 불이 나셔

김씨의 쳐ᄌᆞ 네 식구가 몰수히 타 죽은지라

그 고ᄋᆞᆯ 군슈 리챵하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야

호포ᄅᆞᆯ 탕감ᄒᆞ고

ᄯᅩ 휼금을 쳥구ᄒᆞ엿더라

평안보

△술 ᄭᆞᄃᆞᆰ에 죽엇지

의쥬군 위원면 ᄉᆞ샹동 사ᄂᆞᆫ 김원길이가 술이 대ᄎᆔᄒᆞ야

텰도 길에 혼도ᄒᆞ엿다가

륜거 지나갈 ᄯᅢ에 두 다리가 ᄭᅳᆫ허져셔

그날 밤에 죽엇다더라

△양덕 슌검을 뇌슌

양덕군 분파소 슌검 박일진 리병쥰 량씨가 미간에 토ᄉᆡᆨ이 무수ᄒᆞᆫ 고로

평안남도 경무셔에셔 잡아다가 뇌슈ᄒᆞ엿다더라

△굽도 졋도 못ᄒᆞᆷ

평안군에 일본 군용디 ᄂᆡ에 드러간 농ᄉᆞᄒᆞᆫ 물건과 분묘와 가옥 것어가란 긔한은 다 되고

그 ᄇᆡᆨ셩들은 죽기로 좃지 아니ᄒᆞ고

길거리로 울며 ᄃᆞᆫ니니

ᄉᆞ긔ᄂᆞᆫ 금박ᄒᆞ고

형셰ᄂᆞᆫ 난쳐ᄒᆞ여

군슈가 엇더케 조쳐ᄒᆞᆯ 법을 급히 ᄀᆞᄅᆞ치라고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다더라

△션쳔에 참혹ᄒᆞᆫ 소문

션쳔군 남면 미도 사ᄂᆞᆫ 김봉텬 형뎨가 ᄒᆞᆫ 가지로 룡암포로 가다가

파션ᄒᆞ야 다 죽은 고로

그 도 관찰 셔리 쟝효근씨가 휼금을 베풀나고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더라

△적경이 어ᄃᆡᄂᆞᆫ 업나

오월 초십일 안쥬군 사ᄂᆞᆫ 문궁호씨 집에 적한 륙칠명이 칼과 총을 가지고 돌입ᄒᆞ야

ᄇᆡᆨ셩 긔림 병학량씨ᄅᆞᆯ 칼노 쳐셔

만히 샹ᄒᆞ고

가산 즙물과 돈 수쳔량을 ᄲᆡ아사 갓다더라

△맛당히 어루만질 일

평양군 일본 군용디 안희 농ᄉᆞᄒᆞ던 거ᄉᆞᆯ ᄉᆞ월 그믐 ᄂᆡ로 다 것어가라고

ᄂᆡ부에셔 이왕 훈령ᄒᆞ엿거니와

그 고ᄋᆞᆯ에 잇ᄂᆞᆫ 일본 헌병이 농민을 무난히 잡아가ᄂᆞᆫ 고로

인민 수ᄇᆡᆨ명이 본 군 본 도에 호소ᄒᆞ며

길ᄀᆞ헤 셔설(捿屑)ᄒᆞᄂᆞᆫ 경샹이 참혹ᄒᆞ니

됴사ᄒᆞᆯ 위원을 즉시 파송ᄒᆞ여

오오ᄒᆞᆫ 민졍을 진무ᄒᆞ라고

관찰ᄉᆞ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다더라

△일인이 살인

룡강군 ᄉᆞ들니에 일본 풍범션 일쳑이 도착ᄒᆞ더니

일인 삼명이 하륙ᄒᆞ야

촌가에 드러가

병ᄋᆞ리ᄅᆞᆯ ᄯᅡ려 잡아가ᄂᆞᆫ 고로

그 동리 인민들이 됴흔 말노 금지ᄒᆞ니

그 일인들이 저 가졋던 칼노 촌민을 ᄶᅵᆯ너

당쟝에 죽은 사ᄅᆞᆷ이 ᄒᆞ나히오

즁샹ᄒᆞᆫ 사ᄅᆞᆷ이 둘이라더라

외국 잡보

일본보

○광도에 큰 화ᄌᆡ

동경 뎐보ᄅᆞᆯ 보니

오월 삼십일 아ᄎᆞᆷ에 광도 시길원에셔 큰 불이 나셔

인가 륙십호가 몰수히 ᄐᆞ고

손해ᄅᆞᆯ 닙은 쟈ᄂᆞᆫ 쳔명이 넘ᄂᆞᆫ다더라

○일본 ᄎᆞ관ᄒᆞ려던 일

이ᄉᆞ이 일본이 고교라 ᄒᆞᄂᆞᆫ 관원을 미국과 구라파에 보내여

ᄎᆞ관ᄒᆞ려 ᄒᆞ더니

엇진 일인지 공ᄒᆡᆼ이 되엿다니

이샹ᄒᆞᆫ 일이라고 ᄒᆞᆫ다더라

○일본 함ᄃᆡ가 법국에 감

일본 함ᄃᆡ가 만국 함ᄃᆡ에 참예ᄒᆞᆯ ᄎᆞ로

륙월 ᄂᆡ로ᄂᆞᆫ 덕국에셔 법국에로 향ᄒᆞᆯ 터이라더라

쳥국보

●광산 ᄭᆞᄃᆞᆰ에 고시

봉텬 뎐보ᄅᆞᆯ 보니

봉텬지부 등가진씨가 고시ᄒᆞᄃᆡ

쳥국인이 일인과 ᄀᆞ만히 약됴ᄒᆞ고

광산 ᄎᆡ굴ᄒᆞᄂᆞᆫ 쟈ㅣ 만흐니

이후로ᄂᆞᆫ 이런 ᄀᆞ만ᄒᆞᆫ 약됴ᄅᆞᆯ ᄆᆡᆺᄂᆞᆫ 쟈면

엄히 벌ᄒᆞ겟다 ᄒᆞ엿다더라

●광동 민요

향항 뎐보ᄅᆞᆯ 보니

광동셩 종북 디방에셔 삼합회원 삼만여명이 니러나

문무관원을 다 죽엿다난ᄃᆡ

그 란민의 의향이 관리만 살해ᄒᆞ고

션교ᄉᆞ와 외국인의게ᄂᆞᆫ 해ᄅᆞᆯ 더으지 아니려 ᄒᆞᆫ다더라

●병션이 급ᄒᆡᆼᄒᆞᆷ

영국 병함 두 쳑과 법국 병함 ᄒᆞᆫ 쳑이 쳥국 광동셩에로 급히 드러가고

ᄯᅩ 광동셩 연쥬에ᄂᆞᆫ 영법덕 삼국 병함이 뎡박ᄒᆞ엿다더라

미국보

○일본인이 곤난을 당ᄒᆞᆷ

샹항보ᄅᆞᆯ 거ᄒᆞ니

오십여명 ᄇᆡᆨ인 무뢰ᄇᆡ가 일본인의 요리뎜을 쳐부스고

긔명을 다 파샹ᄒᆞᄂᆞᆫᄃᆡ

간신히 위ᄐᆡᄒᆞᆷ은 면ᄒᆞ엿고

경찰ᄒᆞᄂᆞᆫ 관인은 이 일에 ᄃᆡᄒᆞ야 샹관을 아니ᄒᆞ고

대통령ᄭᅴ셔 이 일을 됴사ᄒᆞ야

병력으로 보호라도 ᄒᆞ겟다 ᄒᆞ셧다더라

○샹항에셔 ᄇᆡ일 ᄉᆞ건

미국 샹항 관원들이 그 곳 인민의 포동으로

일인 요리뎜 손해ᄒᆞᆫ ᄉᆞ건에 도모지 모로ᄂᆞᆫ 톄ᄒᆞ고

즁앙졍부에셔ᄂᆞᆫ 그 ᄉᆞ건을 도뎌히 사ᄒᆡᆨᄒᆞ라고 명령ᄒᆞ엿더라

파ᄉᆞ보

▲파ᄉᆞ ᄂᆡ란

논돈 뎐보ᄅᆞᆯ 보니

파ᄉᆞ국에셔 ᄂᆡ란이 나셔

다보리쓰쓰에셔 죽고 샹ᄒᆞᆫ 쟈ㅣ 이ᄇᆡᆨ오십여명이나 된다더라

셩톄 거동 대례

양력 거월 삼십일에 룡산 신픔학교에셔 셩톄 거동을 ᄒᆞ셧ᄂᆞᆫᄃᆡ

쥬교ㅣ 아니 계신 고로

뎡신부ㅣ 대미샤 례졀을 거ᄒᆡᆼᄒᆞ샤

셩톄ᄅᆞᆯ 뫼시고 거동ᄒᆞ실ᄉᆡ

학교동산 ᄭᅩᆨ닥이에 휴감졔ᄃᆡ(休憩祭臺)ᄅᆞᆯ 나무가지와 ᄭᅩᆺ숑이로 화려히 ᄭᅮ미고

동산 길을 잘 슈리ᄒᆞ야

가화가 분분ᄒᆞᆫᄃᆡ

학도와 신부ᄂᆞᆫ 고샹을 ᄯᆞ라 압헤 ᄒᆡᆼᄒᆞ고

교우들은 뒤흘 ᄯᆞ라오며

가온대에 일산을 들고

일산 밋헤 신부ㅣ 셩광을 밧들고

좌우에 부졔가 옹위ᄒᆞ고

셩영(聖詠)을 불너

셩톄ᄅᆞᆯ 찬양ᄒᆞ며

동산 졔ᄃᆡ에 니ᄅᆞ러

셩톄ᄅᆞᆯ 셩ᄃᆡ 우헤 뫼셔 강복ᄒᆞ시고

환당(還堂)ᄒᆞ셧ᄂᆞᆫᄃᆡ

참예ᄒᆞᆫ 신부가 구위오

ᄯᅩᄒᆞᆫ 문 안 문 밧 교우들도 약간 참예ᄒᆞ엿다더라

신픔학교 포고

국채 보샹 의금

○이왕 밧은 도합이 二百五十환 三十八젼

●고산 차독박이 一환五十젼

●원쥬 룡쇼막 ᄇᆡᆨ셩 (엽젼)

함달소 十량

션샹로 션병로 이샹 각 四량식

최슈셕 권봉셕 이샹 각 二량식

홍승쳘 졍근호 이샹 각 一량

원경츅 五젼

도합 二환四十五젼

●뎡압리 ᄇᆡᆨ셩 九량

○총 슈봉 도합문이 二百六十환二十三젼

◉물픔 시가

●셔울 쟝 당오

샹미 ᄆᆡ 승 十량 七젼 五푼

즁미 ᄆᆡ 승 九량 五젼

하미 ᄆᆡ 승 八량 五젼

콩 ᄆᆡ 승 六량 五젼

팟 샹 ᄆᆡ 승 七량 五젼

즁 ᄆᆡ 승 七량

밀 ᄆᆡ 승 五량

보리 ᄆᆡ 승 三량 七젼 五푼

좁ᄊᆞᆯ ᄆᆡ 승 七량 五젼

당목 ᄆᆡ 필 샹 三百五十량

즁 三百二十량

하 二百九十량

ᄆᆡ 쳑 샹 六량

즁 五량

하 四량 五젼

광목 ᄆᆡ 필 샹 三百三十二량 五젼

즁 三百二十五량

하 二百七十량

ᄆᆡ 쳑 샹 五량 五젼

즁 四량 五젼

면쥬 ᄆᆡ 필 샹 三百五十량

즁 二百五十량

하 一百八十량

뵈 ᄆᆡ 필 샹 二百五十량

즁 一百五十량

하 七十五량

무명 짜ᄂᆞᆫ 실 ᄒᆞᆫ 통 一百七十二량 五젼

셕유 샹 ᄒᆞᆫ 동 一百七十二량

즁 一百五十七량

하 一百四十량

담ᄇᆡ ᄆᆡ 근 샹 二十五량

즁 十五량

하 十량

우피 ᄒᆞᆫ 칭 二千四百량

솜 ᄒᆞᆫ 근 열엿 량 즁 二十량

쇼근 六량

소곰 ᄒᆞᆫ 셤 대통 一百七十량

京鄕新聞 發行所

京城 南署鍾峴

新聞社長 安世華

明治 三十九年 十月 十九日

第三種 郵便物 認可

양력 一千九百七年 六月 十四日

음력 광무 십일년 뎡미 오월 초ᄉᆞ일

第三十五號

경향신문

京鄕新聞

신문가

일년 八十젼 여ᄉᆞᆺ ᄃᆞᆯ 四十젼 ᄒᆞᆫ 쟝 一젼 五리 ᄃᆡ봉 곳칠 ᄃᆡ젼 十젼

광고요

언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二十젼 ᄒᆞᆫ ᄃᆞᆯ 六十젼 일년 六환

한문 ᄒᆞᆫ 줄

ᄒᆞᆫ 번 四十젼 ᄒᆞᆫ ᄃᆞᆯ 一환 二十젼 일년 十환

●본샤 광고

속쟝 보감에 잇ᄂᆞᆫ 론셜과 법률 문답과 대한 셩교 ᄉᆞ긔가 오십이호ᄁᆞ지면 일년치니

일년치ᄅᆞᆯ 모화

ᄎᆡᆨ ᄒᆞᆫ 권을 ᄆᆞᆫᄃᆞ라 두고 보ᄂᆞᆫ 거시 요긴ᄒᆞ겟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