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박ᄌᆡ에 참혹ᄒᆞᆷ
오월 이십오일 오후 ᄒᆞᆫ시에 례쳔군에 굵은 우박이 별안간 쏘아져
ᄯᅡ에 싸히ᄂᆞᆫᄃᆡ
나무 ᄭᅳᆺ치 다 부러지고
집웅이 부서지고
모ᄆᆡᆨ은 ᄂᆞᆷ은 거시 업고
모부은 모자리가 다 으서지고
새가 죽어 ᄯᅥ러지ᄂᆞᆫ지라
농민이 들에셔 울며 부ᄅᆞ지지ᄂᆞᆫ 경샹을 ᄎᆞᆷ아 볼 수 업다고
그 고ᄋᆞᆯ 군슈 김병황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더라
▲ᄇᆡᆨ셩과 졉젼ᄒᆞᄂᆞᆫ 군슈
고셩 군슈 채씨ᄂᆞᆫ 결젼을 ᄆᆡ결에 엽팔십량식 밧은 ᄭᆞᄃᆞᆰ에
ᄇᆡᆨ셩들이 원통ᄒᆞ야
수ᄇᆡᆨ명이 모혀
가봉젼 구만여량을 ᄎᆞ즈려 ᄒᆞ니
군슈가 아젼과 합력ᄒᆞ야
ᄇᆡᆨ셩과 졉젼ᄒᆞ다가
ᄇᆡᆨ셩이 패ᄒᆞᆫ지라
ᄇᆡᆨ셩이 다시 수쳔명이 모히거ᄂᆞᆯ
군슈가 읍ᄂᆡ 칠동과 ᄒᆡᆼ부샹들과 일병이 명을 쳥ᄒᆞ야
음력 ᄉᆞ월 이십륙일에 모힌 ᄇᆡᆨ셩을 칠ᄉᆡ
군슈ᄂᆞᆫ ᄆᆞᆯᄐᆞ고 칼을 들고
아젼과 읍인은 총과 칼과 몽치ᄅᆞᆯ 가졋고
ᄇᆡᆨ셩들은 집ᄒᆡᆼ이 ᄲᅮᆫ이라
셰 부득이 ᄶᅩᆺ기니
ᄇᆡᆨ셩 즁 두 명은 즉ᄉᆞᄒᆞ고
오명은 방금 죽게 된지라
이에 일병이 겁을 내고
아젼이 도망ᄒᆞᆷ으로
ᄇᆡᆨ셩이 돌쳐서니
군슈가 겁내여 도망ᄒᆞ야
진남군으로 가셔 쳥병ᄒᆞ니
그 군슈가 듯지 안ᄂᆞᆫ 고로
부산과 마산포 일인들을 쳥ᄒᆞ며 ᄒᆞᄂᆞᆫ 말이
나ᄂᆞᆫ 아모려도 죽을 터이니
고셩 ᄇᆡᆨ셩 ᄇᆡᆨ명은 죽이고야 내가 죽겟다 ᄒᆞ고
ᄇᆡᆨ셩은 날마다 모혀 수만명이 읍에 ᄀᆞ득ᄒᆞ니
ᄅᆡ두일은 엇지될지 알 수 업다고
소문이 굉장ᄒᆞ다더라
▲일인이 고기잡기ᄅᆞᆯ 임의로 ᄒᆞᆷ
일본인 교본이란 쟈ㅣ 슈죵 오십여명을 ᄃᆞ리고
음력 ᄉᆞ월 초에 영ᄒᆡ군 쥭산포에 ᄅᆡ도ᄒᆞ야
그 고ᄋᆞᆯ 인허가 잇다 ᄒᆞ고
그 근쳐에 어살을 셜시ᄒᆞ고
고기ᄅᆞᆯ 잡ᄂᆞᆫ 고로
그 고ᄋᆞᆯ 군슈 경광국씨가 ᄂᆡ부에 보고 ᄒᆞ엿더라
▲군슈 등살에 살 수 업서
남편ᄶᅡᆨ 젼셜을 드ᄅᆞ니
거졔 군슈 고희쥰씨가 도임 이후로 요두젼목(搖頭轉目)ᄒᆞ며
언필칭 ᄀᆡ명ᄒᆞ며
결셰ᄂᆞᆫ 엽팔십량으로 셩화독봉ᄒᆞ며
녯 법이라 ᄒᆞ고
아젼 삼십명을 ᄎᆞ츌ᄒᆞ며
녯 법이라 ᄒᆞ고
향교 ᄌᆡ임을 ᄃᆞᄃᆞᆯ이 ᄀᆡᄎᆞᄒᆞ며
녯 법이라 ᄒᆞ고
ᄒᆞᆫ 푼이라도 리속만 잇ᄉᆞ면
텬황씨 적일이라도 ᄒᆞ며
ᄀᆡ명이 ᄌᆞᄂᆞᆫ 입에 긋칠 ᄯᅢ가 업서
온 고ᄋᆞᆯ 인민이 군슈 등살에 살 수가 업다고 ᄒᆞᆫ다더라
강원보
○불가불 대단히 징치ᄒᆞᆯ 일
거월에 령월군에셔 가칭 의병 삼십명이 영츈군에 드러오거ᄂᆞᆯ
그 고ᄋᆞᆯ 군슈 졍훈모씨가 슌검을 거ᄂᆞ리고 ᄶᅩ차쳐
일명은 잡고
ᄂᆞᆷ아ᄂᆞᆫ 다 도망ᄒᆞ엿ᄂᆞᆫᄃᆡ
슌검을 ᄉᆞ방에로 파송ᄒᆞ야
지금ᄭᆞ지 형탐ᄒᆞᆫ다더라
함경보
●일병이 군긔ᄅᆞᆯ 슈탐
리원군에 잇ᄂᆞᆫ 군긔ᄅᆞᆯ 일본 슈비ᄃᆡ에셔 됴사ᄒᆞᆫ다 칭ᄒᆞ고
군긔고 문을 열고
총과 탄환과 화살을 슈탐ᄒᆞ여 가나
군슈의 권으로ᄂᆞᆫ 엇지ᄒᆞᆯ 수 업ᄂᆞᆫ지라
함경남도 관찰ᄉᆞ 졍봉시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더라
간도보
●간도 인민의 호젹
북간도 김화규씨 등이 ᄂᆡ부에 쳥원ᄒᆞᄃᆡ
인구 호젹을 부득불 본국에 슈보ᄒᆞᆯ 터이니
한셩부에 쟝젹ᄒᆞ겟다 ᄒᆞᆫ지라
ᄂᆡ부에셔 지령ᄒᆞ기ᄅᆞᆯ
길이 멀어 불편ᄒᆞ니
그 도 관찰부로 슈보ᄒᆞ라 ᄒᆞ엿다더라
평안보
△일진회인 작폐
증남포 일진회인의 작폐가 무쌍ᄒᆞ여
신샹회샤와 샹민들과 감리셔에 ᄌᆡ판ᄒᆞᄂᆞᆫᄃᆡ
일진회 총ᄃᆡ 리경하가 릉욕관쟝이 대단ᄒᆞᆷ으로
경무텽에 가도고 사문ᄒᆞᆫ즉
ᄂᆞᆷ의 나무 ᄑᆞᆯ아먹은 거시 일쳔삼ᄇᆡᆨ여량이오
학교 보조금 먹은 거시 삼ᄇᆡᆨ여량이오
소 ᄒᆞᆫ 필 매ᄆᆡᄒᆞᄂᆞᆫᄃᆡ
신화 이십량식 밧아먹은 거시 수가 업고
젼년에 훈령ᄂᆞ리ᄂᆞᆫ 거ᄉᆞᆯ 임의로 곳친 고로
그 훈령을 ᄲᆡ아사
지금 참셔관의게 맛겻다고
소문이 쟈쟈ᄒᆞ다더라
황ᄒᆡ 평안보
●술빗ᄂᆞᆫ 법됴사 파원
탁지부에셔 술 ᄆᆞᆫᄃᆞᄂᆞᆫ 법을 발달케 ᄒᆞᆯ ᄎᆞ로
일본인 송뎐건은씨ᄅᆞᆯ 파송ᄒᆞ야
황ᄒᆡ도 평안남북도 각 군에 슌ᄒᆡᆼᄒᆞ며
술 ᄆᆞᆫᄃᆞᄂᆞᆫ 쟝ᄉᆞ가 얼마며
일년에 얼마의치나 ᄆᆞᆫᄂᆞᆯ며
술 일홈을 각각 분별ᄒᆞ야
낫낫치 됴사ᄒᆞᆫ다더라
젼국보
○회원 단속
금번 졍부 변ᄀᆡᄒᆞᆫ 후로
각쳐 일진회인들이 셰력을 부리며
작폐가 층ᄉᆡᆼᄒᆞᄂᆞᆫ ^ 고로
셔울 일진 본부에셔 삼ᄇᆡᆨᄉᆞ십여군 각 지회에 총ᄃᆡᄅᆞᆯ 파송ᄒᆞ야
그런 패습을 엄금ᄒᆞᆫ다더라
○일본 경관을 고빙
우리나라 경무ᄅᆞᆯ 확쟝ᄒᆞ기로
일본 ᄂᆡ디 경관 오ᄇᆡᆨ명을 고빙ᄒᆞ엿ᄂᆞᆫᄃᆡ
위션 이ᄇᆡᆨ명이 륙월 십삼일 ᄂᆡ로
부산항에 니ᄅᆞ러
각 쳐에 ᄇᆡ치ᄒᆞᆫ다더라
○이런 폐단이 업지 안치
각 디방 결셰 슈쇄가 십분에 오분만 마감이 되고
그 ᄂᆞᆷ아ᄂᆞᆫ 디방 군슈가 셰무 쥬ᄉᆞ와 부동ᄒᆞ야
롱간됨으로 그러ᄒᆞᆫ지라
ᄌᆡ졍 고문부에셔 양력 칠월노 위시ᄒᆞ야
범포ᄒᆞᆫ 쥬ᄉᆞ나 통간ᄒᆞᆫ 군슈ᄅᆞᆯ 낫낫치 사실ᄒᆞ야
일졀 다ᄉᆞ린다더라
●쥬교 회환
ᄌᆡ작일에 텬쥬교 쥬교 민덕효씨가 일본에 류람 후 회환ᄒᆞ엿더라
외국 잡보
쳥국보
●법공ᄉᆞ의 쳥구
법국 공ᄉᆞ가 본국 병뎡을 광동셩에 파송ᄒᆞ야
그 ᄯᅡ에 잇ᄂᆞᆫ 법국 샹민들을 보호ᄒᆞ겟다고
쳥국 졍부에 쳥구ᄒᆞ엿더라
●죠쥬에 폭동
샹ᄒᆡ 뎐보ᄅᆞᆯ 보니
광동셩 죠쥬부 요평현에셔 민요가 나셔
거월 이십이일 밤에 관리ᄅᆞᆯ 살해ᄒᆞ고
관부ᄅᆞᆯ 불ᄉᆞᆯ왓다더라
미국보
일본인의 츙돌
샹항 뎐보ᄅᆞᆯ 보니
본월 이십륙일 밤에 셔양 사ᄅᆞᆷ 둘히 일본인의게 폭ᄒᆡᆼ을 ᄒᆞᆯ 즈음에
다ᄅᆞᆫ 일본인이 구원ᄒᆞ야 내고
셔양인을 반이나 죽게 ᄯᅡ린지라
일본인을 즉시 잡아 가도앗ᄉᆞ나
이후로ᄂᆞᆫ 이런 일이 련니어 잇ᄉᆞᆯ 념려가 만타 ᄒᆞ엿더라
●삼ᄋᆡ학교 ᄎᆔ지셔
대뎌 사ᄅᆞᆷ이 잇ᄉᆞᆷ으로브터 교육이란 거시 지극히 요긴ᄒᆞᆫ 거시라
그런고로 녜적 국도와 고ᄋᆞᆯ에 학교가 잇서
녯 학문으로 사ᄅᆞᆷ들을 교육ᄒᆞ엿고
지금은 텬하 만국이 학교ᄅᆞᆯ 세우고
새 학문으로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침은 ᄯᅢ에 맛당ᄒᆞᆷ을 인ᄒᆞ야
사ᄅᆞᆷ이 삶에 쓰이ᄂᆞᆫ 거세 리롭고 넉넉ᄒᆞᆷ을 위ᄒᆞᆷ이라
지금 셰계샹 나라들이 학교ᄅᆞᆯ 세우고
인민들을 새 학문으로 교육ᄒᆞᄂᆞᆫᄃᆡ
혹 이전 것세 골몰ᄒᆞ고
넷 것만 슝샹ᄒᆞᄂᆞᆫ 나라ᄂᆞᆫ 국가ᄅᆞᆯ 보존치 못ᄒᆞᄂᆞᆫ 쟈ㅣ 만흐니
이ᄂᆞᆫ 텬리에 ᄌᆞ연ᄒᆞᆷ이오
인력으로 ᄆᆞᆫᄃᆞᆫ 거시 아니라
이제 우리 대한도 또ᄒᆞᆫ 학교ᄅᆞᆯ 셔울과 싀골에 세우ᄂᆞᆫ 거시 진실노 이 연고ㅣ라
그런고로 우리가 텬쥬ᄅᆞᆯ ᄉᆞ랑ᄒᆞᆷ과 님금을 ᄉᆞ랑ᄒᆞᆷ과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ᄂᆞᆫ 도리로 학교ᄅᆞᆯ 세우고
ᄀᆞᄅᆞ치지 아니면
텬쥬ᄅᆞᆯ ᄉᆞ랑ᄒᆞ고 군부ᄅᆞᆯ ᄉᆞ랑ᄒᆞ고 동포ᄅᆞᆯ ᄉᆞ랑ᄒᆞᄂᆞᆫ 본분을 직흼에 크게 흠이 되니
엇지 급히 교육ᄒᆞᄂᆞᆫ 방침을 베풀지 아니ᄒᆞ고
안연히 잇ᄉᆞ리오
그러므로 근읍 각 공소 교우들이 즐거운 ᄆᆞᄋᆞᆷ으로 ᄌᆡ물을 내여
학교ᄅᆞᆯ 셜시ᄒᆞ고
일홈을 삼ᄋᆡ학교라 ᄒᆞ고
교육을 ᄒᆞ니
슬프다
나아오ᄂᆞᆫ 모든 학원은 깁히 ᄉᆡᆼ각ᄒᆞᆯ지어다
이 일이 실노 ᄯᅢ에 맛당ᄒᆞᆷ이니
졍셩으로 ᄆᆞᄋᆞᆷ을 합ᄒᆞ야
날과 밤으로 힘써 새 학문을 ᄇᆡ호며
새 ᄌᆡ조ᄅᆞᆯ 익혀
우리 국가로 ᄒᆞ여곰 태산 ᄀᆞᆺ치 안녕ᄒᆞ고
반셕 ᄀᆞᆺ치 굿어
이제로브터 만만셰에 니ᄅᆞ히 텬쥬ᄅᆞᆯ ᄉᆞ랑ᄒᆞ며
군부ᄅᆞᆯ ᄉᆞ랑ᄒᆞ며
동포ᄅᆞᆯ ᄉᆞ랑ᄒᆞ며
ᄒᆞᆫ 가지로 태평을 누림을 날노 바라ᄂᆞᆫ 바로이다
교쟝 김병원
ᄉᆞ무원 원죵오
교감 리보권
한문교ᄉᆞ 김병집
간ᄉᆞ원 김명규
일어교ᄉᆞ 윤누명 (미완)
국채 보샹 의금
○이왕 밧은 도합이 二百六十환 二十三젼
●황ᄒᆡ도 슈안 사쟝(엽젼) 七十四량
●황ᄒᆡ도 슈안 부수회 三十四량
●황ᄒᆡ도 고무리 三十三량
●강원도 이쳔 렴산리 ᄇᆡᆨ셩(신화)
二十九환 八十젼
●강원도 이쳔 광복 김바비아노 죠베드루 이샹 각 五十젼식
○총 슈봉 도합문이 三百五환 三젼
◉물픔 시가
●셔울 쟝 당오
샹미 ᄆᆡ 승 十량 七젼 五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