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연대: 1899
  • 저자: 안세화
  • 출처: 京鄕新聞
  • 출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자료
  • 최종수정: 2017-01-01

도은 리용태 민형식 졍인국 졔씨ᄂᆞᆫ 징역 죵신이오

이 외에 다ᄅᆞᆫ 이ᄂᆞᆫ 경즁을 ᄯᆞ라 징역ᄒᆞᄃᆡ

ᄇᆡᆨ방ᄒᆞᆯ 사ᄅᆞᆷ도 잇다더라

○간ᄐᆡᆨ일ᄌᆞ 퇴뎡

영친왕 부인 ᄌᆡ간ᄐᆡᆨ 일ᄌᆞᄂᆞᆫ 음력 칠월 십구일노 퇴뎡되엿더라

○경빈묘소와 장례

슌화궁 묘소ᄂᆞᆫ 동대문 밧 휘경원에로 작뎡ᄒᆞ여 봉표ᄒᆞ고

장례ᄂᆞᆫ 음력 오월 ᄂᆡ로 왕뎡이고

장비ᄂᆞᆫ 삼만환을 ᄂᆞ리셧다더라

○작로비 츌급

남대문 량편에 신작로ᄂᆞᆫ 임의 말ᄒᆞ엿거니와

인민의 가옥 토디 ᄆᆡ슈ᄒᆞ기로

륙월 십일일에 탁지부에셔 팔만여환을 일본 리ᄉᆞ텽에 츌급ᄒᆞ엿더라

○온다온다 ᄒᆞ더니 ᄎᆞᆷ 왓셔

일본에 오래 잇던 박영효씨가 금월 초구일 부산에 도박ᄒᆞ야

일인 숫막에 잇ᄂᆞᆫᄃᆡ

쟝ᄎᆞᆺ ᄌᆞ렬소ᄅᆞᆯ 밧친 후에 입셩ᄒᆞᆫ다더라

○새로 난 경무ᄉᆞ 입셩

신임 경무ᄉᆞ 김ᄌᆡ풍씨가 초팔일에 입셩ᄒᆞ엿ᄂᆞᆫᄃᆡ

일간 ᄉᆞ진 시무ᄒᆞᆫ다더라

○셰무 견습ᄉᆡᆼ 모집

탁지부에셔 지금 ᄀᆞᄅᆞ친 셰무 견습ᄉᆡᆼ은 쟝ᄎᆞᆺ 쓰겟ᄂᆞᆫ 고로

오십여명을 ᄯᅩ ᄲᅩᆸᄂᆞᆫ다더라

경긔보

●무인디경 ᄀᆞᆺ치 횡ᄒᆡᆼ

ᄀᆡ셩군 벽란도ᄂᆞᆫ 황ᄒᆡ도ᄅᆞᆯ 졉ᄒᆞᆫ 큰 나로ㅣ라

ᄆᆡ일 ᄒᆡᆼᄀᆡᆨ이 ᄇᆡᆨ여명이오

일년에 슈입ᄒᆞᄂᆞᆫ 돈이 삼ᄉᆞ만량에 달ᄒᆞᄂᆞᆫᄃᆡ

오월 초ᄉᆡᆼ에 일인 수명이 와셔

그 나로ᄅᆞᆯ ᄲᆡ아셔

스ᄉᆞ로 ᄇᆡᄅᆞᆯ 부리며

본국인의 부리ᄂᆞᆫ ᄇᆡᄂᆞᆫ 금지ᄒᆞᄂᆞᆫ 고로

그 나로 사공들과 무수히 시비ᄒᆞᆫ다더라

●월권을 금단ᄒᆞᆷ

ᄂᆡ부에셔 탁지부에 죠회ᄒᆞᄃᆡ

ᄀᆡ셩 군슈 박일양 보고ᄅᆞᆯ 보니

셰무관 민영완씨가 각 면쟝을 ᄎᆞ츌ᄒᆞᄂᆞᆫ 거시 분슈 밧게 일이기로

보고ᄒᆞᆫ다 ᄒᆞ엿ᄉᆞ니

금지ᄒᆞ라 ᄒᆞ엿다더라

●위방불입

금월 초구일 하오 네시에 시흥군 사촌리 압길 텰로 다리에서 두 사ᄅᆞᆷ이 지나가다가

별안간 화륜거가 급ᄒᆡᆼ으로 니ᄅᆞᄂᆞᆫ지라

졸디에 피신ᄒᆞᆯ 수 업서

ᄒᆞᆫ 사ᄅᆞᆷ은 다리 아래로 ᄯᅱ여ᄂᆞ려

다ᄒᆡᆼ이 ᄉᆡᆼ명을 보존ᄒᆞ고

ᄒᆞᆫ 사ᄅᆞᆷ은 륜거에 치여 죽엇다더라

츙쳥보

●도적 통령 김진ᄉᆞ

은진군 사ᄂᆞᆫ 진ᄉᆞ 김종률이란 쟈ㅣ 도적의 괴슈로

각 쳐 잇ᄂᆞᆫ 모든 도적 위명ᄒᆞᄂᆞᆫ 놈의 통령이 되여 지휘ᄒᆞ며

장젼을 안자셔 먹고 사ᄂᆞᆫᄃᆡ

능히 잡기 어렵고

졈졈 ᄌᆞ만(滋蔓)ᄒᆞ여지고

지금 공쥬 유셩 등디에 두류ᄒᆞᆫ다더라

●우박 ᄭᅳᆺ헤 곡형이 말 못됨

음력 ᄉᆞ월 십ᄉᆞ일에 괴산 등디셔브터 진쳔 ᄒᆞᆫ ᄶᅭᆨ으로 쳥쥬 됴^쳔ᄭᆞ지 우박이 폭하ᄒᆞᆫ 바

광은 오리 오쟝은 일ᄇᆡᆨ칠십리 가량인ᄃᆡ

그 즁에 곡근이 업게 된 ᄃᆡ도 만코

여간 남은 모ᄆᆡᆨ이란 거ᄉᆞᆫ 말ᄒᆞᆯ 거시 아조 업ᄉᆞ니

작년 슈패 ᄭᅳᆺ헤 거의 죽게 된 ᄉᆡᆼ령들이 ᄯᅩ 이 디경을 당ᄒᆞ니

엇지ᄒᆞ잔 말이오 ᄒᆞ며

우ᄂᆞᆫ 모양은 ᄎᆞᆷ 볼 수 업다더라

젼라보

△본분 잘ᄒᆞᄂᆞᆫ 셰무관

흥양 군슈 리용샹씨가 결젼을 쳔ᄌᆞ히 슈봉ᄒᆞ야 범용ᄒᆞᆫ지라

슌쳔 셰무관 박여조씨가 문셔ᄅᆞᆯ 가지고 고ᄋᆞᆯ에 가셔 낫낫치 됴사ᄒᆞᆫ즉

슈봉ᄒᆞᆫ 수가 삼만 오쳔일ᄇᆡᆨ여량이라 련ᄒᆞ야 독촉ᄒᆞᆷ으로 다 슈쇄ᄒᆞ여

우편 ᄎᆔ흡소에 몰수히 보내엿다더라

졔쥬보

●졔쥬 ᄇᆡᆨ셩의 호소

졔쥬 군슈 윤원구씨가 도임 후

칠팔삭에 션졍비가 쳐쳐에 섯더니

그 고ᄋᆞᆯ 인민 등이 군슈의 포학ᄒᆞᆫ ᄒᆡᆼ위 십륙 됴목을 버려

ᄂᆡ부에 호원ᄒᆞ엿ᄂᆞᆫᄃᆡ

대개가 쟝젼이 일만 오쳔환인ᄃᆡ

ᄒᆞ로ᄂᆞᆫ 노령 ᄇᆡᄅᆞᆯ 릉쟝을 들녀

동헌 압 좌우에 늘어 세우고

각 동 두민들을 불너드려 왈

내가 션치냐 불치냐 ᄒᆞ니

촌민들이 위셰에 무셔워

션치니다 ᄒᆞ니

군슈ㅣ 왈

션치면 불가불 신문에 광고ᄒᆞᆯ 터이나

광고비가 불쇼ᄒᆞ니

각기 너희가 얼마식 ᄇᆡ렴ᄒᆞ라 ᄒᆞ고

일쳔오ᄇᆡᆨ량을 슈봉ᄒᆞᆫ지라

인민들이 이런 학졍에 견ᄃᆡᆯ 수 업서

ᄂᆡ부에 호소ᄎᆞ로 목포ᄭᆞ지 왓더니

군슈가 알고 쟝ᄎᆡᄅᆞᆯ 만히 보ᄂᆡ여 잡아다가

악형을 무수히 ᄒᆞᄂᆞᆫ지라

그 즁 몃 사ᄅᆞᆷ이 도망ᄒᆞ여

셔울노 올나와셔

이런 군슈가 ᄒᆞ로라도 잇ᄉᆞ면

졔쥬 일경 ᄇᆡᆨ셩은 모도 어육이 되겟ᄉᆞ니

죽을 만ᄇᆡᆨ셩의 목숨을 살녀 달나고 ᄒᆞ엿다더라

경샹보

▲망ᄒᆞ려고 제가 제 집을 헐어

남편에셔 오ᄂᆞᆫ 소문에

양력 졍월 망젼에 부산항 진터ᄅᆞᆯ 졍부에셔 일인의게 ᄑᆞᆯ앗다ᄂᆞᆫ 말이 대한 ᄆᆡ일신보에 잇더니

륙월 초칠일브터 일인 뎐즁이와 본국인 권셰업 량인이 진터 일경과 항구 안 바다ᄀᆞᄭᆞ지 말목을 저희 일홈으로 박으며

그 안헤 잇ᄂᆞᆫ 인민의 촌락을 다 내라 ᄒᆞ니

초구일에 부신 일면이 모혀

권셰업을 잡아노코

이 ᄯᅡ흘 물너내라 ᄒᆞᆫ즉

그리ᄒᆞ마 ᄒᆞ더니

그 밤에 권가가 도망ᄒᆞ고

초십일에 부윤이 각 면 각 동쟝을 잡아드려

ᄇᆡᆨ셩 모흔 쟝두ᄅᆞᆯ 다히라고

삼ᄉᆞ일 조르다가 내여 노코

지금ᄭᆞ지 결뎡이 못되고

ᄇᆡᆨ셩들의 말은 관유디만 ᄑᆞᆯ아먹엇ᄉᆞ니

민유디ᄂᆞᆫ 내노치 못ᄒᆞ겟다고 관졍ᄒᆞ며

ᄎᆞᆯ하리 국채 보샹으로 ᄌᆞ신 방매ᄒᆞ여

나라헤 바칠지언뎡

가옥을 일인의게 주지ᄂᆞᆫ 못ᄒᆞ겟고

ᄯᅩ 이 ᄯᅡ희 본갑시 십만환이 넘ᄂᆞᆫ 거신ᄃᆡ

일인의게 얼마에나 ᄑᆞᆯ앗ᄂᆞᆫ지

그 돈을 태반이나 여러 관리의 누구누구가 얼마식 ᄂᆞᆫ화 먹엇다니

이런 지원극통ᄒᆞᆫ 일이 어ᄃᆡ 잇ᄉᆞ리오

졍부에ᄂᆞᆫ 얼마나 밧쳣ᄂᆞᆫ지

ᄇᆡᆨ셩만 죽이ᄂᆞᆫ가 ᄒᆞ며

남녀로쇼가 하ᄂᆞᆯ을 부ᄅᆞ며 우ᄂᆞᆫ 경샹은 ᄎᆞᆷ아 눈으로 볼 수 업다고 ᄒᆞ엿더라

평안보

△화ᄌᆡ의 참혹ᄒᆞᆷ

평양군 룡화면 슝덕리에셔 실화ᄒᆞ야

챠광국씨 집과 그 리웃집 합 닐곱이 몰수히 ᄐᆞᆫ지라

그 고ᄋᆞᆯ 군슈가 보조금과 량식도 주고

그 동리에 신칙ᄒᆞ야

그 ᄐᆞᆫ 집들을 다시 지을 방ᄎᆡᆨ을 마련ᄒᆞ게 ᄒᆞᆫ다더라

△아니 밧으면 엇지 ᄒᆞᄂᆞ냐

군용디 됴사 위원 박의병씨가 륙월 십일에 평양군에셔 인민을 불너

군용디에 범입ᄒᆞᆫ ᄯᅡᆼ갑ᄉᆞᆯ ᄂᆞᆫ화 주ᄂᆞᆫᄃᆡ

ᄯᅡᆼ갑시 ᄯᅡᆼ에 비ᄒᆞ야

십분 일이 못된다고

수ᄇᆡᆨ명 ᄇᆡᆨ셩이 갑ᄉᆞᆯ 밧지 아니며

울기만 ᄒᆞᆫ다더라

황ᄒᆡ보

▲헛바ᄅᆞᆷ에 다시 삭발

거번 황쥬에셔 텬도교와 일진회가 서로 승강ᄒᆞᆫ 후

텬도교 두목이 포박되고

일진회 몃십명이 황쥬셔 운농 련셜ᄒᆞ더니

오비리락이라

졍부가 밧고이 매엇던 거ᄌᆞᆺ말쟝이의 말이

일진회가 이번에 황쥬 군슈도 ᄶᅩᆺ고

졍부 대신도 다 갈아내고

새 졍부ᄅᆞᆯ 조직ᄒᆞ엿다 ᄒᆞ니

이왕에 일진회에 잇다가 물너나

머리 기른 우ᄆᆡᆼ들이 무ᄉᆞᆷ 신통ᄒᆞᆫ 수가 잇ᄉᆞᆯ가 ᄒᆞ고

다시 머리ᄅᆞᆯ ᄆᆞᆰ아케 ᄭᅡᆨ고

입회ᄒᆞᄂᆞᆫ 쟈ㅣ 만타더라

젼국보

●셰무관을 가셜ᄒᆞᆷ

탁지부에셔 셰무ᄅᆞᆯ 확쟝ᄒᆞ야

셰무관 삼십륙인을 오십인으로 ᄒᆞ고

셰무 쥬ᄉᆞ 일ᄇᆡᆨ륙십팔인을 삼ᄇᆡᆨ칠인으로 더 낸다더라

●보고문젹에 대신 셩명을 씀

농샹공부 대신 송병쥰씨가 각 디방 관리의 보고나 공졉에 그 대신 셩명을 반ᄃᆞ시 쓰라고

그 마ᄋᆞᆯ 참셔관의게 부탁ᄒᆞ야

각 도 각 읍에 공합ᄒᆞ엿더라

외국 잡보

일본보

○별ᄌᆞ동산에 폭동

일본 ᄋᆡ완현 별ᄌᆞ동산에셔 비도가 니러나

경편(輕便)텰도 오리ᄅᆞᆯ ᄭᅳᆫ코

학교와 병원과 이 외에 여러 물건을 몰수히 불ᄉᆞᆯ오고

경찰관 수명이 죽고

그 형셰 챵궐ᄒᆞᆷ으로

경부 슌사 이ᄇᆡᆨ여명과 보병이 즁ᄃᆡᄅᆞᆯ 보내여

ᄎᆞᄎᆞ 진뎡이 된다ᄂᆞᆫᄃᆡ

그 손해됨은 이ᄇᆡᆨ만환이오

젼과 ᄀᆞᆺ치 소ᄉᆡᆼ이 되려면

대개 일년 동안이나 신고되겟다더라

쳥국보

●ᄉᆞ쳔셩 교당을 파괴ᄒᆞᆷ

샹ᄒᆡ 뎐보ᄅᆞᆯ 보니

ᄉᆞ쳔셩 기쥬 부ᄀᆡ현에 잇ᄂᆞᆫ 션교ᄉᆞ 본부가 비도의게 쳐파ᄒᆞᆷ을 밧앗다더라

아라ᄉᆞ 일본보

△아일 우톄 됴약

방금 일본 졍부와 아라ᄉᆞ 졍부가 담판ᄒᆞᄂᆞᆫ 아일 우편 됴약이 완젼히 일운 고로

미구에 반포ᄒᆞᆫ다더라

대동문우회 셩황

륙월 십오일 오후 두시에 쟝츙단에셔 대동문우회가 ᄀᆡ회식을 거ᄒᆡᆼᄒᆞᄂᆞᆫᄃᆡ

회쟝 리ᄌᆡ극씨의 지ᄎᆔ 목뎍 연셜과

부총ᄌᆡ의 양군씨의 간단ᄒᆞᆫ 지ᄎᆔ 셜명을 영일쳥 삼국 말노 통역ᄒᆞ고

그 다음에 모힌 손님들이 츅ᄉᆞᄒᆞᄂᆞᆫᄃᆡ

그 즁에 텬쥬교 쥬교 민덕효씨가 대하 말노 일쟝 셜명ᄒᆞ니

그 ᄯᅳᆺ이 대개 두 가지라

ᄒᆞ나흔 이 회와 ᄀᆞᆺ치

우리가 덕과 의ᄅᆞᆯ 가지고 인민을 권화ᄒᆞ기로

위ᄐᆡᄒᆞᆫ ᄃᆡ나 평안ᄒᆞᆫ ᄃᆡ나 드러가니

삼십년 젼에 대한이 문을 열지 아님으로

문에로 드러오지 못ᄒᆞ고

구멍에로 드러와셔

ᄆᆡᄉᆞᄅᆞᆯ 드러나게 못ᄒᆞ엿고

둘흔 지금은 이 회가 올흔 지식으 인민발달을 위쥬ᄒᆞ니

우리도 각쳐 여간 학교ᄅᆞᆯ 셜시ᄒᆞ엿고

다시 경셩에 대학교ᄅᆞᆯ 셜시ᄒᆞ려고

고명ᄒᆞᆫ 교ᄉᆞᄅᆞᆯ 쳥ᄒᆞᆯ ᄎᆞ로

근일에 일본에 갓다왓ᄉᆞ니

미구에 이 학교가 될 터인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