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ᄯᅩᄒᆞᆫ ᄇᆡᆨ셩의 ᄆᆞᄋᆞᆷ을 충의 길노 인도ᄒᆞ여 주ᄂᆞᆫ 거신 줄을 ᄇᆞᆰ히들 ᄭᆡᄃᆞ르시오

관보 ᄉᆞ월 십구일 호외

○의졍부 찬졍 농상공부 대신 졍낙용 사직샹쇼

비지ᄂᆡ에 경의 감을 말ᄒᆞᆷ이 이제 그ᄯᅢ가 아니나

진실노 이루음이 이ᄀᆞᆺ흐니

쳥ᄒᆞᆫ 바ᄂᆞᆫ 특윤ᄒᆞᆯ 일노 부랑을 보ᄂᆡ여 션유ᄒᆞ라 ᄒᆞ옵셧더라

이십일

○궁ᄂᆡ부 협판 윤졍구 쳔샤쇼

비지ᄂᆡ에 경은 사양치 말고 ᄒᆡᆼ공ᄒᆞ라 ᄒᆞ옵시고

○산릉 도감 별단듕 감독 리명윤 가ᄌᆞᄒᆞ옵시고

동 별단듕 의원 리규졍의 승셔ᄂᆞᆫ 가ᄌᆞ로 곳쳐 셔하ᄒᆞ옵시고

○퇴광봉 안 ᄎᆡᆨᄌᆞ 죠셩시 감독 봉모당 슈즉관 라경환 가ᄌᆞᄒᆞ시다

○시죵원 시죵 최영하는 쥬임관 이등에 승셔ᄒᆞ고

상의샤쟝 리호셕과 농샹공부 참셔관 강인규와 동 김희셕은 쥬임ᄉᆞ등에 승셔ᄒᆞ고

탁지부 참셔관 김병흡과 동 엄쥬완과 동 최셕죠와

ᄂᆡ부참셔관 오영녈은 쥬임오등에 승셔ᄒᆞ고

외부 주ᄉᆞ 황우영은 판임일등에 승셔ᄒᆞ고

궁ᄂᆡ부 주ᄉᆞ 리희규와 군부주ᄉᆞ 유진형과

학부주ᄉᆞ ᄇᆡᆨ만셕은 판임 삼등에 승셔ᄒᆞ고

물품샤 주ᄉᆞ 리규찬과 ᄂᆡ부주ᄉᆞ 리상연과

법부주ᄉᆞ 류원셩과 경무쳥 춍슌 로흥규는 판임ᄉᆞ등에 승셔ᄒᆞ고

쟝례원 주ᄉᆞ 김만원과 ᄂᆡ쟝샤주ᄉᆞ 김현ᄇᆡ와

영션샤쥬ᄉᆞ 숑계창과 동 최원장과

법부주ᄉᆞ 김남졔는 판임오등에 승셔ᄒᆞ고

영션샤주ᄉᆞ 김홍긔는 판임륙등에 승셔ᄒᆞ고

ᄉᆞ품 리명윤과 동 리규졍과 슈즉관 라경환은 졍삼품을 승ᄒᆞ고

탁지부 주ᄉᆞ 박두희 동 리문셥과 탁지부 기수 리명슌은 판임ᄉᆞ등에 승셔ᄒᆞ고

탁지부 슌시쟝 김ᄌᆡ홍은 판임오등에 승셔ᄒᆞ고

듕츄원 의관 오졍근과 동 윤긔와 동 졍한모와

동 리종쳘과 동 오형근과 동 숑종엽과

동 셔샹훈과 동 변셕윤은 의원 면본관 ᄒᆞ고

외부 교셥국쟝 리겸ᄂᆡ로 듕츄원 삼등 의관을 임ᄒᆞ고

군부대신 민영긔로 경무ᄉᆞ을 겸임ᄒᆞ고

평안남도 관찰부 츙슌 한용션과 동 리ᄌᆡ후와

황해도 관찰부 주ᄉᆞ 김ᄌᆡ구와 동 숀창근은 의원 면본관 ᄒᆞ고

김지찬과 죠챵식은 평안남도 관찰부 춍슌을 임ᄒᆞ고

공ᄐᆡ일과 박양셥은 황해도 관찰부 주ᄉᆞ를 임ᄒᆞ다

잡보

○엇던 사ᄅᆞᆷ이 본샤에 편지ᄒᆞ기를

일젼에 시흥ᄯᅡ에 볼일이 잇셔 갓다 오ᄂᆞᆫ 길에

날이 져문고로 급히 오다가 남대문에 이른즉

문이 발셔 닷쳣기로 ᄒᆞᆯ 길 업셔 문열기를 기ᄃᆞ리든 차에

엇더ᄒᆞᆫ 외국 사ᄅᆞᆷ이 와 문을 두ᄃᆞ리며 열기를 쳥ᄒᆞᄆᆡ

슌검이 시각을 지쳬 안코 문을 열어 드리기로

그 뒤를 ᄯᅡ라 드러오려 ᄒᆞᆫ즉 막고 드리지 아니ᄒᆞ니

차소위 집안 사ᄅᆞᆷ은 냇좃고 이웃 사ᄅᆞᆷ을 맛자 드림이라

대져 민ᄌᆡ를 모하 도셩을 견고케 ᄊᆞ흔 ᄯᅳᆺ슨

젹국을 방비ᄒᆞ야 ᄇᆡᆨ셩을 보호ᄒᆞ려 ᄒᆞᆷ이니

이런 일은 졍부에셔 별노히 규측을 셰워

외국인도 일톄로 츌입을 금ᄒᆞ거나

ᄂᆡ외 국민이 ᄒᆞᆷᄭᅴ 편리ᄒᆞ게 아조 열어 놋커나

국톄에 합당케 ᄒᆞ시기를 ᄇᆞ란다고 ᄒᆞ엿기로 긔ᄌᆡᄒᆞ노라

○양셩 군수 졍덕화씨가 결젼 ᄆᆡ결 삼십 량식 밧ᄂᆞᆫ 거슬

량반의 결에는 열에 둘식만 더 밧고

상놈의 결에는 열에 셋식을 더 밧으ᄆᆡ

그곳 ᄇᆡᆨ셩이 층원을 무슈히 ᄒᆞᆫ다니

진실노 듯ᄂᆞᆫ 말과 ᄀᆞᆺ흘진ᄃᆡᆫ

가결ᄒᆞᄂᆞᆫ 법도 장졍 밧게 일이어니와

가결ᄒᆞᄂᆞᆫ데도 반상을 구별ᄒᆞᆫ다니 ᄎᆞᆷ 알 수 업더라

○뎐환국쟝 리용익씨가 뎐환국 ᄉᆞ무를 광쟝ᄒᆞ야

쥬젼을 ᄒᆞ량으로 뎐환국 관원을 장졍ᄃᆡ로

참셔관 이인 기ᄉᆞ 이인 기ᄉᆞ보 이인 쥬ᄉᆞ ᄉᆞ인을

금명 간에 셔임ᄒᆞᆯ 터인ᄃᆡ 기ᄉᆞ와 기ᄉᆞ보는

일본 가셔 뎐환 국ᄉᆞ무 죨업ᄒᆞᆫ 사ᄅᆞᆷ으로 ᄲᅩᆸ아 쓸 터이고

뎐환국은 룡산 탁영졍으로 옴겨 셜시ᄒᆞᆫ다더라

○일젼에 죠측이 나리샤

농샹공부 대신 졍낙용이가 금광ᄉᆞ무에 문란ᄒᆞᆷ이 만흔고로

십삼부에 ᄒᆡᆼ회ᄒᆞ여 금광ᄉᆞ로 임의 보낸 훈령은 물시ᄒᆞ고

파원 등은 다 불너 올니라 ᄒᆞ신고로

궁ᄂᆡ부에셔 죠측을 밧드러 각도에 훈령ᄒᆞ엿다더라

○ᄌᆡ작일에 대황뎨 폐하ᄭᅴ옵셔 무감을 명ᄒᆞ샤

탁지부 대신 심샹훈을 그 향져에 가셔 소ᄅᆡᄒᆞ라 ᄒᆞ옵셧더라

○젼 구호 잡보 즁에 아라사 공관에

신임ᄒᆞᆫ 통변 김규동씨의 규ᄌᆞ는 회ᄌᆞ로 졍오ᄒᆞ노라

○공동 홍살문인 마방쥬인 김도여가

마구간 엽헤다가 슐쳥을 버리고 슐을 팔ᄆᆡ

지금 하졀은 갓가온ᄃᆡ ᄯᅩᆼᄂᆡ 나ᄂᆞᆫ 곳에셔

음식을 파ᄂᆞᆫ 거시 야만에 풍쇽이라

ᄀᆡ명ᄒᆞᆫ 나라 상민이 되여 그런 더러운 ᄒᆡᆼᄉᆞ를 ᄒᆞ리요

음식 장ᄉᆞ가 파ᄂᆞᆫ 자리를 졍ᄒᆞ도록 ᄒᆞᄂᆞᆫ 것은

사먹ᄂᆞᆫ 사ᄅᆞᆷ만 위ᄒᆞᄂᆞᆫ 것이 아니요

만니 팔니도록 ᄒᆞᄂᆞᆫ 상리에 당연ᄒᆞᆫ 법이라

김모ᄂᆞᆫ 모로고 그리ᄒᆞᄂᆞᆫ 일이언니와

쇼장 ᄂᆡ 슌검들은 그런 무식ᄒᆞᆫ 샹민들을 위ᄉᆡᆼ법을 ᄀᆞᄅᆞ치기를 ᄇᆞ라오

○요ᄉᆞ이 일긔가 심히 감을어

농가에 ᄇᆡᆨ셩들이 구름을 ᄇᆞ라고 비를 기ᄃᆞ리더니

ᄌᆡ작일에 ᄑᆡ연ᄒᆞᆫ 비가 흡죡히 나리ᄆᆡ

황급ᄒᆞᆫ 민졍을 크게 위로ᄒᆞ니

공동히 깃분 ᄯᅳᆺ을 우리는 경하ᄒᆞ노라

○증산 군슈 김인식씨가 본다 외국학문도 유여ᄒᆞᆫ고로

이번 증산에 도임ᄒᆞ야 ᄇᆡᆨ셩을 다ᄉᆞ리ᄆᆡ

몸쇼 민간에 단니며 질고를 살피며

ᄇᆡᆨ셩을 향ᄒᆞ여 몸을 나즉이 ᄒᆞ고 예를 공슌이 ᄒᆞ며

무ᄉᆞᆷ 일이던지 공졍이 ᄒᆞ려 ᄒᆞᄆᆡ

일경이 층송ᄒᆞᄂᆞᆫ ᄇᆡ러니

비를 ᄲᆡ여 다리를 노흔 일노 면관이 되ᄆᆡ

증산 ᄇᆡᆨ셩들은 어진 관장을 일헛다고

평양 사ᄅᆞᆷ이 편지ᄒᆞ기로 긔ᄌᆡᄒᆞ거니와

ᄯᅩ 강셔 ᄇᆡᆨ셩에 ᄒᆞᆫ 편지를 본즉

유치병씨가 본군에 도임ᄒᆞᆫ 후로

ᄇᆡᆨ셩을 향ᄒᆞ여 인화로 다ᄉᆞ리며

숑ᄉᆞ를 ᄃᆡᄒᆞ야 공졍ᄒᆞᆷ을 쥬장ᄒᆞᄆᆡ

엇지 덕ᄐᆡᆨ이 이에 더ᄒᆞᆯ 바리요

증산군슈 김연식씨가 셩향미를 독봉ᄒᆞᆫ다 층ᄒᆞ고

난민을 부동ᄒᆞ야 강셔관샤에 슐를 ᄃᆡᄎᆔᄒᆞ고 ^ 드러와

졍사를 잘못ᄒᆞᆫ다고 강셔군슈를 질욕ᄒᆞᄆᆡ

강셔군슈 유치병씨가 말ᄒᆞ기를 다 각각 맛흔 직분이 달으거ᄂᆞᆯ

ᄂᆡ가 잘못ᄒᆞᆫ 일을 증산이 당ᄒᆞᆯ 리도 업ᄂᆞᆫᄃᆡ

그ᄃᆡ가 관찰ᄉᆞ나 어사나 시찰관이 아니어든

인읍 슈령을 시비ᄂᆞᆫ 무삼일이며

ᄯᅩ 년치로도 ᄇᆡ나 남어먹은 사ᄅᆞᆷ을 ᄃᆡᄒᆞ야

질욕은 무삼ᄒᆡ거냐 ᄒᆞᆷᄋᆡ

김씨가 달녀드러 발노 치며 주먹으로 ᄯᆡ리ᄆᆡ

관쇽이 만류ᄒᆞ여 ᄂᆡ여보ᄂᆡ고

관찰부에 쥬보ᄒᆞ엿드니 김씨를 평안부옥에 가두엇ᄂᆞᆫᄃᆡ

김증산에 쥬광은 경향 간에 쇼문ᄂᆞᆫ 험졀이라고 편지가 왓스니

그 두 고을 ᄇᆡᆨ셩들에 편지 가지고ᄂᆞᆫ

ᄇᆞᆰ은 ᄌᆡ판관이 아니면 시비를 알 슈 업기로 우리ᄂᆞᆫ 긔ᄌᆡ만 ᄒᆞ노라

○ᄌᆡ동 사ᄂᆞᆫ 황죵윤씨가 월젼에 의쥬젼보샤 쥬ᄉᆞ를 피임ᄒᆞ엿ᄂᆞᆫᄃᆡ

젼보 샤무를 알지 못ᄒᆞᆷ으로 쳥원ᄒᆞ야 임을 ᄒᆡᄒᆞ엿ᄂᆞᆫᄃᆡ

엇더ᄒᆞᆫ 친구를 ᄃᆡᄒᆞ야 말ᄒᆞ기를

강ᄂᆡ시 셕호씨를 인연ᄒᆞ여 셔하를 다ᄉᆞᆺ 번이나 나렷ᄂᆞᆫᄃᆡ

한갓 쥬ᄉᆞ 차함에 지나지 못ᄒᆞ니

공명은 팔자에 잇고 인력으로 ᄒᆞᆯ 수 업다고 자탄ᄒᆞ드라 ᄒᆞ기로

우리ᄂᆞᆫ 듯ᄂᆞᆫᄃᆡ로 긔ᄌᆡᄒᆞ노라

○요젼에 상쇼ᄒᆞ든 홍죵우씨가

이달 십팔일 밤에 홍양 군슈를 피임ᄒᆞ엿다더라

◎아라샤 신임 공ᄉᆞ가 젼통ᄉᆞ 김홍륙씨를 불너

열흘 ᄂᆡ로 집을 엇어 공관긔디를 ᄯᅥ나라고 ᄒᆞ엿다더라

외국통신

○북경셔 온 편지를 보니

쳥국 대간이 황뎨의계 상쇼ᄒᆞ고 말ᄒᆞ되

리홍장이가 아라샤에 돈 일ᄇᆡᆨ팔십만 원을 밧아먹고

대련만을 주엇다고 ᄒᆞ엿ᄂᆞᆫᄃᆡ

듯ᄂᆞᆫ 사ᄅᆞᆷ들이 ᄉᆡᆼ각ᄒᆞ기를

이상쇼가 리홍장을 참소ᄒᆞᆫ 말인 줄이

리홍장은 나라흘 팔지 안어도 ᄌᆡ물이 유여ᄒᆞ고

ᄯᅩᄒᆞᆫ 아라샤가 푼 젼도 허비치 안고 원ᄒᆞᄂᆞᆫᄃᆡ로 엇엇다고들 ᄒᆞᆫ다더라

젼보

○덕국 황뎨가 영국 춍리대신의게 젼보ᄒᆞ고

영국 군ᄉᆞ가 ᄋᆡ급 토민과 ᄊᆞ화셔 승젼ᄒᆞᆷ을 하례ᄒᆞ노라고 ᄒᆞ엿더라

광고

본샤에셔 이ᄃᆞᆯ 구일브터 ᄆᆡ일신문을 발간ᄒᆞᄂᆞᆫᄃᆡ

학문샹에 유지ᄒᆞᆫ 말과 ᄂᆡ외국에 시셰형편의 실젹ᄒᆞᆫ 소문을 만이 긔ᄌᆡᄒᆞ오니

만히 사다 보시되 한쟝 갑 엽 너 푼 한 ᄃᆞᆯ 션급 엽 일곱 돈

셕ᄃᆞᆯ 션급 엽 두 량 여ᄉᆞᆺᄃᆞᆯ 션급 엽 셕 량 아홉 돈

일년 션급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요

외방에셔 보ᄂᆞᆫ 이에게ᄂᆞᆫ 우톄 갑슬 ᄯᆞ로 밧을 터이니

남대문안 젼 ᄊᆞ전 도가 ᄆᆡ일신문샤로 와셔 사가지고

신문에 긔ᄌᆡᄒᆞᆯ 말이 잇거든

ᄌᆞ셰히 젹어 본샤 대문밧 투함통에 갓다 너시되

셩명 거쥬가 분명치 안으면 긔ᄌᆡ치 아니 ᄒᆞᆯ 터이오

○독립신문은 신민의게 ᄆᆡ우 유죠ᄒᆞᆫ 말이 만히 잇스니

널리 젼파ᄒᆞ여 만히 사다들 보시오

○훈동 잇든 이문ᄉᆞ 활판쇼를

남대문 안 이젼 싸젼도가로 옴겨 왓스니

셔ᄎᆡᆨ들과 기외 문ᄌᆞ를 출간코져 ᄒᆞ시ᄂᆞᆫ 쳠군ᄌᆞ들은

본샤에 쥬고ᄒᆞ심을 바라오

대한 광무 이년 ᄉᆞ월 이십이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십이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인가

론셜

대한 사ᄅᆞᆷ들과 만히 상죵ᄒᆞ여 본 외국 친구가 말ᄒᆞ기를

대한 ᄇᆡᆨ셩들은 텬품이 젹어셔 ᄂᆞᆷ의 굉장ᄒᆞᆫ 물건을 보면

너무 엄쳥나셔 그런 거슬 내 손으로 만들어 볼 ᄉᆡᆼ각은 감히 ᄉᆡᆼ의도 못ᄒᆞ며

ᄂᆞᆷ의게 수모를 밧으되 분ᄒᆞᆫ 줄은 모로고

당연히 밧을 거스로 알고 지ᄂᆡ니

아모리 ᄀᆞᄅᆞ쳐도 저의 손으로 독립과 부강은 못ᄒᆞ여 볼 인죵이라 ᄒᆞ니

이 말이 우리 동포된 자의 크게 분ᄀᆡᄒᆞᆯ 배나

실상을 ᄉᆡᆼ각ᄒᆞ여 보면

그 사ᄅᆞᆷ들이 동양에 학문과 풍쇽은 ᄌᆞ셰히 아지 못ᄒᆞ고

대강 ᄒᆡᆼ습만 몃 번 경녁ᄒᆞ여 보고 ᄒᆞᄂᆞᆫ 말이라

ᄌᆞ쵸로 몃ᄇᆡᆨ년을 두고 나려오며

어려셔브터 ᄀᆞᄅᆞ치며 ᄇᆡ호기를

반상 귀쳔의 분별이 잇슴은 텬디에 ᄯᅥᆺᄯᅥᆺᄒᆞᆫ 법이라 ᄒᆞ야

량반의 ᄌᆞ식은 호령ᄒᆞ기와 으르ᄃᆡᄂᆞᆫ 버릇슬 몬져 ᄇᆡ화

만일 슈틀니면 시비곡직은 불론ᄒᆞ고

량반이나 내셀 쥴 알면 ᄯᅩᆨᄯᅩᆨᄒᆞ다 층찬ᄒᆞ며

상놈의 ᄌᆞ식은 아모런 호령을 들어도 참고 슌죵을 잘ᄒᆞ면

공숀도 ᄒᆞ고 슬긔도 잇다 ᄒᆞ야 이즁에셔 셩ᄎᆔ를 식히ᄆᆡ

이 사ᄅᆞᆷ들이 자라셔는 서로 ᄉᆡᆼ각ᄒᆞ기를

상놈은 량반을 위ᄒᆞ여 셰샹에 난 인ᄉᆡᆼ으로 알아

시비 경계와 인졍 의리는 상놈의 알 ᄇᆡ 아니요

량반의 욕심과 위력이 뎨일이라 ᄒᆞ여

나죵에는 ᄌᆡ물과 돈을 ᄯᅡ리고 ᄲᆡ아스면셔도

불공ᄒᆞᆫ ᄃᆡ답이 일호라도 잇스면 풍화의 관계된다 ᄒᆞ니

이런 학졍이 부지즁 ᄒᆡᆼ습이 되여 반상만 그러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량반도 몃몃 층이오 상놈도 몃몃 층이

서로 이 모양으로 압졔ᄒᆞ여 경계와 법강이 업서지니

ᄇᆡᆨ셩이 무엇슬 밋고 ᄌᆞ유 ᄉᆡᆼ각이 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