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호-제19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그리ᄒᆞ고 본즉 량반ᄭᅵ리도 ᄌᆞ유가 못 되니

나라히 ᄯᅩᄒᆞᆫ 남의게 머리를 듸여 밀고 잇ᄂᆞᆫ 거슬 분히 넉일 쥴 몰낫고

ᄯᅩᄒᆞᆫ 사ᄅᆞᆷ의 사ᄂᆞᆫ 거스로 말ᄒᆞ드ᄅᆡ도

심지어 의복 음식과 거쳐 범졀ᄭᆞ지라도 층하가 잇셔

집을 크게 짓고 의복을 찬란히 입으면

참남ᄒᆞᆫ ᄯᅳᆺ슬 둔다고 죄ᄎᆡᆨ이 잇스니

이는 당쵸에 웃 사ᄅᆞᆷ□ 이들이

내 아ᄅᆡ사ᄅᆞᆷ보다 내가 더 나흔 거슬 ᄒᆞ여

서로 진보ᄒᆞ여 갈 ᄉᆡᆼ각은 못ᄒᆞ고

다만 싀긔만 ᄒᆞ여 내 아ᄅᆡ 사ᄅᆞᆷ을 ᄂᆡ려 눌너

아모됴록 나만치 못되게 만드러 노흔 ᄭᆞᄃᆞᆰ이어ᄂᆞᆯ

그 아ᄅᆡ 달닌 불상ᄒᆞᆫ 인ᄉᆡᆼ들은

이거시 ᄉᆞ리에 ᄭᅩᆨ 합당ᄒᆞᆫ 도리로 넉이니 엇지 ᄋᆡ달지 안으리오

대져 셰샹에 됴흔 것 보고 부러워 아니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야 어ᄃᆡ 잇스리오마는

이런 악^습으로 ᄆᆞᄋᆞᆷ을 굴네씨ᄆᆡ

ᄂᆞᆷ과 비교ᄒᆞ여 ᄂᆞᆷ을 익여 보려ᄂᆞᆫ 승벽이 자라지 못ᄒᆞ여

ᄂᆞᆷ의 것만 못ᄒᆞᆫ 거슬 가지고도 흡죡히 넉이ᄂᆞᆫ 배니

엇지 근본 인죵이 글너 그러ᄒᆞ리오

만일 이 사ᄅᆞᆷ들도 당쵸에 ᄀᆞᄅᆞ치기를 상하 귀쳔을 물론ᄒᆞ고

셰샹에 무셔운 것슨 올흔 것밧게 업다고 ᄒᆞ엿슬 것 ᄀᆞᆺ흐면

저마다 셰 잇ᄂᆞᆫ 이의게 등ᄃᆡ려고 ᄋᆡ쓸 리도 업고

무례ᄒᆞᆫ 압제도 아니 밧엇슬 터이니

나라히 독립 부강ᄒᆞ기가 걱졍이 업슬지라

그런고로 우리ᄂᆞᆫ 간졀히 ᄇᆞ리건ᄃᆡ

이 신문 보시ᄂᆞᆫ 이들은 이런 악습을 황연히 ᄭᆡᄃᆞ라

ᄂᆞᆷ이 나보다 나아가ᄂᆞᆫ 거슬 싀긔도 말며

나만 못ᄒᆞᆫ 자가 나와 비교ᄒᆞ려ᄂᆞᆫ 거슬 변괴로 아지 말고

ᄂᆞᆷ의 긔운을 ᄇᆡ양ᄒᆞ여 주어

아모됴록 나라흘 우리 손으로 문명부강에 이루어 봅세다

관보 이십일일

○죠셔ᄒᆞ샤 듕츄원 이등 의관 리응익으로

외부 교셥궁장을 명ᄒᆞ시고

뎡이품 민죵묵은 특별히 증계를 면케 ᄒᆞ시고

비셔원승 리보영으로 죵묘와 경모궁에 달녀 나아가

봉심 젹간ᄒᆞ고 오라 ᄒᆞ옵셧더라

○ᄂᆡ부령 뎨십이 호에 국ᄂᆡ인민을 위ᄒᆞ야

어린 아희 역질ᄒᆞᄂᆞᆫᄃᆡ 요화(夭禍)를 예방ᄒᆞᆯ ᄎᆞ로

죵두쇼 임시 셜시ᄒᆞᄂᆞᆫ 됴건을 반포ᄒᆞ엿더라

○한셩 우톄샤 쥬ᄉᆞ 김균복과 동 김교면과 동 박쥰일과

동 한상니과 동 죠동원과 동 한응녑과 동 림흥식과 동 숑지민과

안셩 우톄 지샤 쥬ᄉᆞ 박승집과 남원 우테샤 쥬ᄉᆞ 죠경회를 판임 ᄉᆞ등에 승셔ᄒᆞ고

경흥 우톄샤쟝 리츈영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한셩우톄샤 쥬ᄉᆞ 한상니는 경흥 우톄샤쟝을 임ᄒᆞ고

황죵윤은 한셩 우톄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구품 리츈영은 ᄀᆡ셩 우톄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리병옥은 부산 뎐보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경흥 우톄샤 쥬ᄉᆞ 숑지인은 안쥬 뎐보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리면직은 경셩 우톄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농상 공부 기슈 리경셕과 동 리붕림과

북쳥 우톄 지샤 쥬ᄉᆞ 김도졔는 의원 면본관 ᄒᆞ고

한셩 우톄샤 쥬ᄉᆞ 김교면과 동 한응녑은 농상공부 기슈를 임ᄒᆞ고

인쳔 우톄샤 쥬ᄉᆞ 강ᄐᆡᆨ규와 구품 리붕림은 한셩 우톄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리경셕은 인쳔 우톄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젼승면은 부쳥 우톄 지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ᄐᆡ쳔군슈 젼룡구는 듕츄원 이등 의관을 임ᄒᆞ고

홍양군슈 리슌하와 봉화 군슈 고영쳘은 듕츄원 삼등의관를 임ᄒᆞ고

듕츄원 의관 박승목은 의원 면본관 ᄒᆞ고

츙쳥북도 관찰부 쥬ᄉᆞ 남창희는 ᄒᆡ원이 병든 지 여러 ᄃᆞᆯ에

직무를 오ᄅᆡ 뷔엿다 ᄒᆞ기 면본관 ᄒᆞ고

경상남도 관찰부 쥬ᄉᆞ 리쥰덕과 젼라북도 관찰부 쥬ᄉᆞ 리죵구와

츙쳥남도 관찰부 쥬ᄉᆞ 리관하는 의원 면본관 ᄒᆞ고

림달호는 츙쳥북도 관찰부 쥬ᄉᆞ들 임ᄒᆞ고

졍셕졔는 경상남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신동영은 젼라북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숑죵협은 츙쳥남도 ^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ᄂᆡ부 쥬ᄉᆞ 김봉슈와 동 김희상은 판임 ᄉᆞ등에 승셔ᄒᆞ고

ᄂᆡ부 쥬ᄉᆞ 류셩녈과 동 김능연과 동 류한건과

동 김ᄐᆡ응은 판임 오동에 승셔ᄒᆞ고

의졍부 쥬ᄉᆞ 리도상은 판임 ᄉᆞ등에 승셔ᄒᆞ다

잡보

○졍부에셔 일본 유학ᄉᆡᆼ 륙십여 명 여비 위션 석ᄃᆞᆯ됴ᄅᆞᆯ 상쥬ᄒᆞ고

ᄌᆡ가를 물어 예산외에 지츌ᄒᆞ엿다더라

○양화진 건너편 여의도에 난ᄃᆡ 업ᄂᆞᆫ 시톄가 밀녓ᄂᆞᆫᄃᆡ

북셔 셔쟝 구범셔씨가 나아가 검시ᄒᆞ고 드러와 말ᄒᆞ되

그 년긔ᄂᆞᆫ 삼십여 셰 가량이요

슈염은 업고 머리는 년젼에 삭발ᄒᆞ엿던 터러기요

당목실노 ᄶᆞᆫ 요ᄃᆡ ᄯᅴ고 회동 비빔 쌈지 차고

양목 솜바지 져고리 입고 면말 보션에 자쥬물 드린 양목 다님 치고

ᄇᆡᆨ목으로 만든 동죨기 밧탕에 삼시우 바로 결박ᄒᆞ여 넛더라 ᄒᆞ니

혹연고 업시 집을 더ᄂᆞᆫ 사ᄅᆞᆷ이 잇거든

이 의복과 ᄌᆞ셰ᄒᆞᆫ 표를 증험ᄒᆞ야 차자 가라고 ᄒᆞ며

양화도 사공 다섯 사ᄅᆞᆷ은

그런 일에 쥬의치 못ᄒᆞᆫ 죄로 경무쳥에 갓쳣다더라

○안동 ᄉᆞ거리 지젼 동편작 뎐당국 쥬인이

뎐당 잡은 몰화를 몰슈히 가지고 ᄌᆡ작일 밤에 도망ᄒᆞ엿다더라

○일젼에 긔민 진휼ᄒᆞᆫ 일노 경무쳥에셔 슌검을 파송ᄒᆞ여

긔호를 젹간ᄒᆞᆫ단 말은 임의 긔ᄌᆡᄒᆞ엿거니와

ᄯᅩ ᄌᆞ셰히 들은즉 인심이 괴악ᄒᆞᆫ 거시

젼일 인구 죠샤ᄒᆞ노라고 츅호 셩ᄎᆡᆨᄒᆞᆯ ᄯᆡ에ᄂᆞᆫ

아모됴록 식구 ᄒᆞ나식이라도 슘기더니

이번 진휼 셩ᄎᆡᆨᄒᆞᄂᆞᆫ ᄃᆡ는 업ᄂᆞᆫ 식구를 더 느리려 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각셔 경무관 들이 슌검과 총슌을 파송ᄒᆞ여 분명히 젹간케 ᄒᆞ고

ᄯᅩ 몸쇼 다니며 그 뒤에 허실을 ᄎᆡ탐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일은 공졍케 되려니와 날ᄌᆞ는 좀 더댈 ᄯᅳᆺᄒᆞ다더라

○셔강 사ᄂᆞᆫ 황아모는 살님이 요부ᄒᆞ나 디벌이 미쳔ᄒᆞᆫ ᄭᆞᄃᆞᆰ에

ᄒᆡᆼ셰ᄒᆞ기가 극난ᄒᆞ다고 친구를 ᄃᆡᄒᆞ여 간졀히 쳥ᄒᆞ되

셩ᄂᆡ에 황씨 가문 듕에 혹 무후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스면

ᄌᆞ긔가 입후ᄒᆞ야 그 일가를 먹여 살니겟노라 ᄒᆞᆫ다니

갑오 이젼에ᄂᆞᆫ 혹 이런 등ᄉᆞ가 잇셧거니와

경쟝ᄒᆞᆫ 후로 문벌을 타파ᄒᆞᄆᆡ

엇던 사ᄅᆞᆷ이 던지 ᄌᆡ예만 고등ᄒᆞ면

아모 좌셕에라도 ᄒᆡᆼ셰ᄒᆞ기에 거리ᄭᅵ미 업슬 거시어ᄂᆞᆯ

ᄌᆡ조 닥글 ᄉᆡᆼ각은 아니ᄒᆞ고 ᄌᆡ물노 디벌을 사려ᄒᆞ니

ᄎᆞᆷ 어리셕은 황가야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 본샤 투함통에

인쳔항 룡동 사ᄂᆞᆫ 민감찰 션훈씨의게 가ᄂᆞᆫ 편지에

우톄표 두장을 붓쳐 너엇스니

이는 그릇 우톄통으로 알고 너흔 거시라

이 편지 쥬인은 본샤로 와셔 차져가시오

○ᄇᆡᄌᆡ학당 춍교ᄉᆞ 아편셜나씨의 대부인이

미국에셔 도라간 부음이 어제 이르럿ᄂᆞᆫᄃᆡ

학원들이 쵸ᄃᆡ위원을 ᄲᅩᆸ아 보ᄂᆡ여

교ᄉᆞ의 망극ᄒᆞᆷ을 위문ᄒᆞ고 당일 공부를 졍지ᄒᆞ엿더라

○영국 교회에셔 교듕일 ᄒᆞ던 미국 의원〔랜듸쓰〕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본월 십륙일에 인쳔항에셔 쥭어

십구일에 졔물포에셔 쟝ᄉᆞ 지ᄂᆡᆺᄂᆞᆫᄃᆡ

동일에 각국 공영ᄉᆞ관에셔 죠샹ᄒᆞᄂᆞᆫ 례로 반긔를 달앗더라

○죵로 이문안 박규완의 집에 관공을 뫼셧다 층탁ᄒᆞ고

어리셕은 녀인들을 ᄭᅬ여 돈을 ᄲᆡ아셔 먹ᄂᆞᆫ다니

진실노 관운쟝의 혼령이 잇슬진ᄃᆡᆫ 박가의 집은 큰 화ᄑᆡ를 면치 못ᄒᆞᆯ너라

외국통신

○일본 진보당들과 동경 신문샤 ᄉᆞ원들이 공동회를 모흐고

총ᄃᆡ 위원을 춍리 대신의게 보ᄂᆡ여 말ᄒᆞ되

이ᄯᆡ에 일본 졍부가 동양 ᄉᆞ졍에 ᄃᆡᄒᆞ야 아모말도 아니 ᄒᆞ고

ᄯᅩ 드르니 쳥국 위ᄒᆡ위를 ᄇᆡ상 다 밧은 후에는 비여 놋코

영국더러 ᄎᆞ지ᄒᆞ라 ᄒᆞ엿다니

일본이 이럿케 외국 졍ᄎᆡᆨ에 힘이 업ᄂᆞᆫ 거슬 보이니

이는 젼국 인민이 분히 넉이ᄂᆞᆫ ᄇᆡ라

졍부 졍ᄎᆡᆨ이 무엇신지 알녀 ᄒᆞᆫ다고 ᄒᆞ니

춍리 대신의 말이 졍부에셔 방ᄎᆡᆨ이 잇스되

미리 셰샹에 반포ᄒᆞᆯ 수 업스니

조곰 기ᄃᆞ리면 졍부에셔 ᄒᆞᄂᆞᆫ 일을

인민이 다 알고 풍죡히 넉일 거시니 렴녀 말나고 ᄒᆞ엿다더라

젼보

○쳥국 졍부에셔 불란셔에 허락ᄒᆞ고

쳥국 우톄샤일은 모도 불란셔 사ᄅᆞᆷ을 식혀 관할ᄒᆞ게 ᄒᆞ되

우톄 샤무를 죵시 해관에 쇽ᄒᆞᄌᆞ고 ᄒᆞ엿다더라

광고

본샤에셔 이ᄃᆞᆯ 구일브터 ᄆᆡ일신문을 발간ᄒᆞᄂᆞᆫᄃᆡ

학문 샹에 유지ᄒᆞᆫ 말과 ᄂᆡ외국에 시셰형편을 ᄯᅡ라

실젹ᄒᆞᆫ 말을 만이 긔ᄌᆡᄒᆞ오니

사방 쳠군자들은 사다 보시오

발ᄆᆡ쇼ᄂᆞᆫ 남대문안 젼 ᄊᆞᆯ젼도가요

한 쟝갑 엽 너 푼 한ᄃᆞᆯ 션급 엽 일곱 돈 셕ᄃᆞᆯ 션급 엽 두 량

여ᄉᆞᆺᄃᆞᆯ 션급 엽 셕 량 아홉 돈 일년 션급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요

외방에셔 보ᄂᆞᆫ 이에게ᄂᆞᆫ 우톄갑슬 ᄯᆞ로 밧을 터이요

신문에 긔ᄌᆡᄒᆞᆯ 말이 잇거든

분명이 젹어 본샤 대문 투함통에 갓다너시되

셩명과 거쥬가 분명치 아니ᄒᆞ면 계ᄌᆡ치 아니ᄒᆞᆯ 터이오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 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줄에 칠십 션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만 ᄂᆡᄂᆞᆫᄃᆡ 줄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대한신보ᄂᆞᆫ 광무협회에셔 ᄂᆡᄂᆞᆫᄃᆡ

학문상에 ᄆᆡ우 유익ᄒᆞ며

외국ᄉᆞ졍을 명ᄇᆡᆨ히 긔ᄌᆡᄒᆞᆯ 터이요

ᄆᆡ 일요일에 발간ᄒᆞ며 갑슨 일장에 엽 오 푼이요

일삭죠ᄂᆞᆫ 엽 두 돈이요 륙삭됴ᄂᆞᆫ 엽 ᄒᆞᆫ 량 ᄒᆞᆫ 돈이오

판ᄆᆡ쇼ᄂᆞᆫ 명동 경셩학당ᄂᆡ 본회 ᄉᆞ무쇼와 죵노대동셔시이오니

만히 사셔보시오

○새로 츌판ᄒᆞᄂᆞᆫ 대한회보ᄂᆞᆫ 학문샹에 ᄆᆡ우 유죠ᄒᆞᆫ 말ᄉᆞᆷ이 만흔지라

졍동 ᄇᆡᄌᆡ학당 뒤대문 엽회방과 죵로 대동셔시에셔 파ᄂᆞᆫᄃᆡ

한 장갑슨 엽 오 푼이요 일삭됴 엽 돈 반이오니 사셔 보시오

대한 광무 이년 ᄉᆞ월 이십삼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십삼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인가

론셜

년젼에 대한 졍부에셔 ᄉᆡᆼ도일ᄇᆡᆨ 이십여 명을 ᄲᅩᆸ아

일본에 보ᄂᆡ여 각ᄉᆡᆨ 학문을 공부ᄒᆞ게 ᄒᆞ엿더니

죵죵 동편으로붓터 오ᄂᆞᆫ 문ᄌᆞ를 보ᄆᆡ

이 사ᄅᆞᆷ들이 나라에셔 보ᄂᆡ신 ᄯᅳᆺ슬 져바리지 안코

공부를 힘써 ᄒᆞ여 후일 국은 갑기를 쥬야 도모ᄒᆞᆫ다 ᄒᆞ니

듯기에 극히 흠션ᄒᆞᆫ 배라

그 동안에 공부를 죨업ᄒᆞᆫ 사ᄅᆞᆷ은 도라오고

긔여 륙십여 명 가량은 ᄯᅳᆺ슬 굿게 ᄒᆞ고

머물너 긔어히 업을 결실ᄒᆞ려ᄂᆞᆫ 쥬의인ᄃᆡ

졍부에셔 다시 도라보지 아니ᄒᆞᄆᆡ

만리 타국에 군박ᄒᆞᆫ 졍형이 말이 못된지라

일본 진신과 명ᄉᆞ들이 별노히 은혜를 베풀어 음악회를 ᄇᆡ셜ᄒᆞ고

남ᄂᆞᆫ 리됴를 학교에 붓쳐

이 사ᄅᆞᆷ들의 학비와 먹고 입ᄂᆞᆫ 잡비ᄅᆞᆯ 당ᄒᆞ야 주ᄆᆡ

이거슬 가지고 자ᄉᆡᆼᄒᆞ며 공부를 ᄒᆞᆫ다 ᄒᆞ니

이ᄀᆞᆺ치 도아준 친구의 은덕은 감샤ᄒᆞ거니와

이 ᄉᆡᆼ도들의 군핍ᄒᆞᆫ ᄉᆞ졍은 보지 안어도 알지라

일젼에 독립관에셔 회원들이 의론ᄒᆞ되

지금 드르니 우리 동포가 ᄂᆞᆷ의 나라에 가셔

이ᄀᆞᆺ치 간초ᄒᆞᆫ 디경을 당ᄒᆞ야

ᄂᆞᆷ의 나라 사ᄅᆞᆷ의 도음으로 지낸다 ᄒᆞ니

이 엇지 우리의 붓그럽고 분ᄀᆡᄒᆞᆯ 일이 아니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