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48호-제167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48호-제167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ᄌᆡ쟉일 독립협회 샹쇼쵸본

업ᄃᆡ여 써ᄒᆞ되 신등이 쟉일에 업ᄃᆡ여

죠칙을 익ᄉᆞᆸ고 비로소ᄂᆞᆫ 황늠ᄒᆞ오며

즁간에ᄂᆞᆫ 우탄ᄒᆞ오며

만ᄎᆞᆷ에ᄂᆞᆫ 분통격졀 ᄒᆞ와

피 ᄀᆞᆺ흔 눈물이 잠연히 나리도소이다

신민이 되ᄂᆞᆫ ᄌᆞ 각히 뎡ᄒᆞᆫ 분의를 직히와

혹 위월ᄒᆞᆷ이 업ᄉᆞ옴은 다ᄉᆞ린 셰샹에 덧덧ᄒᆞᆫ 도리라

혹 방ᄌᆞᄒᆞ고 빗기로 가ᄂᆞᆫ 일이 잇ᄉᆞ와

탕탕히 방한이 업ᄂᆞᆫ 디경에 이르온즉

진실노 법과 형벌에 용ᄃᆡᄒᆞ기 어려온 바오니

신등이 ᄆᆞᄋᆞᆷ에 가득히 황늠ᄒᆞ옴이 이로소이다

비록 그러 ᄒᆞ오ᄂᆞ 이졔 폐하의 셩덕으로 써

진실노 ᄒᆞᆫ두 어진 신하가

쟝ᄎᆞᆺ 그 아름다옴을 슌히ᄒᆞ야 써

편안이 다ᄉᆞ림을 일운즉

신등이 다만 ᄆᆞᆺ당히 집을 직히여

업을 편안이ᄒᆞ야 써 강구(康衢)의 노ᄅᆡ를 오일 ᄯᆞᄅᆞᆷ이어늘

도라보건ᄃᆡ 이 여러 의론이 비등(沸騰)ᄒᆞ야 써

이제날 이런일을 일움이 엇지 신등의 본심에 ᄒᆞ고져 ᄒᆞᆫ 바오릿가

신등이 ᄆᆞᄋᆞᆷ에 가득히 우탄ᄒᆞᆫ바 이로소이다

오호라 뎌 물니침을 입은 모든 신하의 무리가

아유구용 ᄒᆞᆷ으로 젼히 옹폐ᄒᆞᆷ을 일삼아

안으로ᄂᆞᆫ ᄇᆡᆨ셩의 ᄆᆞᄋᆞᆷ으로 ᄒᆞ여곰 분울케 ᄒᆞ고

밧그로ᄂᆞᆫ 리웃 나라로 ᄒᆞ여곰 엿보게 ᄒᆞ야

졍ᄉᆞ를 ᄒᆡᆼᄒᆞᆷᄋᆡ 쟝졍을 직희지 안이ᄒᆞ고

송ᄉᆞ를 들음ᄋᆡ 법률을 직희지 안이ᄒᆞ오니

이쳔만 인구ᄂᆞᆫ 구렁에 메일 ᄋᆡᆨ이 잇고

삼쳔리 강토ᄂᆞᆫ 외 ᄀᆞᆺ치 난흘 걱졍이 잇ᄉᆞᆸ기로

신등이 쳐소를 ᄯᅥ나 ᄀᆡ회ᄒᆞ오며

샹소를 밧치옴ᄋᆡ 궐문에 업ᄃᆡ여 ᄉᆞ오니

그 ᄯᅳᆺ을 궁구 ᄒᆞ오면 단단히 츙ᄋᆡᄒᆞᆫ 졍셩에 ᄂᆞᆺᄉᆞᆸ거늘

물니침을 입은 모든 신하의 물이가

뎌의 죄를 ᄆᆞᆺ당히 뉘웃침은 ᄉᆡᆼ각지 안이ᄒᆞᄋᆞᆸ고

오즉 탄ᄒᆡᆨᄒᆞᆷ을 봄을 원슈로 삼야 낫하ᄂᆞ게 ᄂᆞ아가며

감안이 게ᄎᆡᆨᄒᆞᆷᄋᆡ 공교히 구함ᄒᆞᆷ을 일삼아

이에 신등으로 써 졍ᄉᆞ와 법령을 평론ᄒᆞ며

벼ᄉᆞᆯ 츌쳑ᄒᆞᄂᆞᆫᄃᆡ 참예ᄒᆞᆫ다 ᄒᆞ오며

대신을 협박ᄒᆞ야 탕탕히 방한이 업다 이르와

ᄌᆞ횡(恣橫)ᄒᆞ다 방해롭다 ᄒᆞᄂᆞᆫ 말노 써

모라내고졔 ᄒᆞᄋᆞᆸ거늘

폐하ᄭᅴ오셔 그릇 이런 무리의 침윤(浸潤)ᄒᆞᄂᆞᆫ 것을 미드시ᄋᆞᆸ고

이러ᄒᆞᆫ 엄ᄒᆞᆫ 죠칙이 문득 나리시오니

폐하ᄭᅴ오셔 엇지 ᄒᆞ와 아참ᄒᆞᄂᆞᆫ 것은 깃버ᄒᆞ오시고

바른 말ᄉᆞᆷᄒᆞᄂᆞᆫ 것은 미워ᄒᆞ오릿가

이ᄂᆞᆫ 신등이 써 분통격졀 ᄒᆞ온바에

피ᄀᆞᆺ흔 눈물노써 이음이로쇼이다

만일 외국 경계로써 말ᄉᆞᆷᄒᆞ오면

허다ᄒᆞᆫ 민회가 잇ᄉᆞ와

졍부 대신이 ᄒᆡᆼ졍 ᄒᆞᄂᆞᆫ ᄃᆡ 과실이 잇ᄉᆞ온즉

젼국에 포유ᄒᆞ야 여러 ᄇᆡᆨ셩을 회집ᄒᆞ와

질문도 ᄒᆞ며 론ᄒᆡᆨ도ᄒᆞ와 ᄇᆡᆨ셩이 불복ᄒᆞ면

감히 가지 안이치 못 ᄒᆞᄋᆞᆸᄂᆞ니 이러 ᄒᆞ온즉

외국 민회가 엇지 강론ᄒᆞ고 근칠 ᄯᆞᄅᆞᆷ이릿가

도라보건ᄃᆡ 우리나라 협회ᄂᆞᆫ 독립으로 긔쵸를 삼아ᄉᆞ오며

츙ᄋᆡ로 써 목뎍를 삼으온바

황태ᄌᆞ 뎐하ᄭᅴ오셔 하탕(下帑)ᄒᆞ와 도으시오며 ^ 독립관이라

ᄋᆡᆨᄌᆞ을 써 붓쳣ᄉᆞ오니

이ᄂᆞᆫ ᄉᆞᄉᆞ로 셜시ᄒᆞᆷ이 안이오라

실노 공인(公認)ᄒᆞᆷ이로쇼이다

슬푸온지라 져 모든 신하의 무리가 영화만 탐ᄒᆞ고

죽엄ᄀᆞᆺ치 벼ᄉᆞᆯ에 잇셔 함묵ᄒᆞᆷ으로써 능ᄉᆞ를 삼고

혹 일이개 직언ᄒᆞᄂᆞᆫ 션ᄇᆡ가 잇셔 그 ᄉᆞ이에 ᄭᅵ인즉

긔틀을 타 감안이 쏘와 ᄇᆡ쳑ᄒᆞ야 죳친후에

말아 □샤로 ᄒᆞ야곰

누란(累卵)의 위ᄐᆡᄒᆞᆷ이 잇고

ᄉᆡᆼ령으로 ᄒᆞ여곰 도탄의 ᄋᆡᆨ이 잇ᄉᆞ오니

신등이 비록 감히 말ᄉᆞᆷᄒᆞᆷ으로써

죄을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 죽ᄉᆞ온즉

열 사ᄅᆞᆷ이 이어 죽ᄉᆞ오며

열 사ᄅᆞᆷ이 죽ᄉᆞ오면

ᄇᆡᆨ 사ᄅᆞᆷ이 이어 죽ᄉᆞ오리니

죽ᄉᆞ오면 죵ᄉᆞ로 더부러 함ᄭᅴ 영화가 되오며

죽ᄉᆞ온즉 도라가 션왕의 하날에 계시온 신령을 모시와

길이 텬하만셰에 말ᄉᆞᆷ이 잇게 ᄒᆞ겟ᄉᆞ오너

이ᄂᆞᆫ 신등이 이졔날 오른 ᄉᆞ무가 쳘뎡(鐵定)ᄒᆞ와

밧고지 못ᄒᆞ을 ᄯᅳᆺ이로소이다

만일 권리로써 의론ᄒᆞ오면

텬ᄌᆞ로브터 셔인ᄭᆞ지 이르히

각히 뎡ᄒᆞᆫ 권리가 잇ᄉᆞ온지라

륙쥬(六洲)에 평등ᄒᆞ와 만국에 평ᄒᆡᆼᄒᆞ옵기ᄂᆞᆫ 폐하의 권리ᄋᆞᆸ고

폐하의 ᄇᆡᆨ셩이 되와 폐하의 ᄯᅡ을 즉히옴ᄆᆡ

졍ᄉᆞ을 어긋지게 ᄒᆞ고

법을 어지러이ᄒᆞᄂᆞᆫ 신하가 잇셔

죵ᄉᆞ를 해롭게 ᄒᆞᆷ이 잇ᄉᆞ온즉

탄ᄒᆡᆨᄒᆞ며 셩토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신등의 권리ᄋᆞᆸ거늘

말ᄉᆞᆷᄒᆞᄂᆞᆫ ᄌᆞ들이 이 이르기를

민권의 셩ᄒᆞᆫ즉 군권이 반다시 덜닌다 ᄒᆞ오니

사ᄅᆞᆷ의 무식ᄒᆞᆷ이 뉘가 이에셔 심ᄒᆞ오릿가

만일 이젼 날에 ᄇᆡᆨ셩의 의론이 업ᄉᆞ온즉

졍치와 법률이 무너지고

덜니와 무슨 모양 ᄌᆡ화 긔틀이

어느 ᄯᆡ에 이러날 줄을 아지 못ᄒᆞ오니

폐하ᄭᅴ오셔 호을노 이를 ᄉᆡᆼ각지 안이ᄒᆞ오신닛가

신등은 츙분소격에 회포가 잇ᄉᆞ오면

문득 베프오니 다만 간졀히 황송ᄒᆞ와

몸 둘 바를 아지 못 ᄒᆞᄋᆞᆸᄂᆞ이다

업ᄃᆡ여 원ᄒᆞᄋᆞᆸ건ᄃᆡ 셩명은 ᄌᆡ찰 ᄒᆞᄋᆞᆸ소셔

비지 셩쇼 구실 거듭ᄒᆞᄂᆞᆫ 말이

비록 근심ᄒᆞ고 사랑ᄒᆞᄂᆞᆫᄃᆡ 나온듯 ᄒᆞ나

신측도 ᄒᆞ고 돈유도 ᄒᆞ얏거늘

맛ᄎᆞᆷᄂᆡ 물너가지 안이ᄒᆞᄂᆞᆫ 것이

맛치 명을 거역ᄒᆞᄂᆞᆫ 것 갓ᄒᆞ니

이 엇지 도리리오 말ᄒᆞᄂᆞᆫ 길을 열고

ᄎᆡᆨ란(責難)ᄒᆞ고 진보(進步)ᄒᆞᄂᆞᆫ 것은

임의 뎡산이 잇스니

다 알고 물너가 기ᄃᆡ리고

다시 번거이 말나 ᄒᆞ오시다

이십일일 밤에 ᄂᆞ리신

죠칙

◎죠셔ᄒᆞ여 ᄀᆞᆯᄋᆞ사ᄃᆡ

협회의 규모를 직희지 안이ᄒᆞᄂᆞᆫ 것을

금즙ᄒᆞᆯ 일노 임의 죠칙이 잇셧거늘

지금 드른즉 협회 사ᄅᆞᆷ 등이 그릇 ᄀᆡ회 ᄒᆞ엿다 ᄒᆞ고

문득 ᄃᆡ죄ᄒᆞᆫ다운 ᄒᆞ니

진실노 능히 진즉 거ᄒᆡᆼᄒᆞ야

몬져 효유 ᄒᆞ얏스면 엇지 이에 이르럿스리오

ᄉᆞ톄 소ᄌᆡ에 극히 ᄒᆡ연ᄒᆞᆫ지라

ᄂᆡ부대신과 경무ᄉᆞ와 밋 한셩판윤은

아올너 몬져 견ᄎᆡᆨᄒᆞ노니

협회의게 엄측ᄒᆞ야

각히 ^ 물너가게 ᄒᆞ라 ᄒᆞ오시다

○찬졍 박뎡양쇼

비지 셩쇼구실 낫타ᄂᆞᆫ 직임을 임의 풀엇거늘

ᄯᅩ 엇지 번거이 ᄒᆞᄂᆞᆫ요

경은 호을노 짐의 권권ᄒᆞᄂᆞᆫ ᄯᅳᆺ을 ᄉᆡᆼ각지 안이ᄒᆞ고

오ᄌᆞᆨ 물너감만 일삼ᄂᆞ냐

비록 날노 열 번 봉쟝을 ᄒᆞ야도

결단코 듯지 안이ᄒᆞᆯ 거시오

허물며 진하가 ᄉᆡ벽을 격ᄒᆞ얏스니

급히 맛당이 반렬에 나아오기를

경은 그 혜아리라 ᄒᆞ오시다

○젼쟝례원경 윤용션쇼

비지 셩쇼구실 짐의 고충은

쟉일 돈유에 임의 다ᄒᆞ얏거니와

경의 슉덕과 경의 우업로써

맛당이 멍에를 기다리지 안이ᄒᆞ고

곳 압셔 담임ᄒᆞᆯ 터이어늘

엇지ᄒᆞ야 샤양ᄒᆞᄂᆞᆫ 글이 믄득 이르ᄂᆞᆫ요

짐이 경의게 알기도 깁고 밋기도 두려워

쟝ᄎᆞᆺ 경에게 우러러 일우고자 ᄒᆞᄂᆞ니

경의 샹쇼에 일으지 안이ᄒᆞ얏ᄂᆞ냐

안위의 ᄆᆡ인 바와 의표의 둔바쟈를

경에게 허ᄒᆞ지 안이ᄒᆞ고 뉘게 허ᄒᆞ며

경에게 ᄎᆡᆨᄒᆞ지 안이ᄒᆞ고 ᄯᅩ 뉘게 ᄎᆡᆨᄒᆞ리오

바라노니 경은 다시 이로 써 들니지 말고

곳 됴회에 나아와 써

짐의 지극ᄒᆞᆫ 듯을 갑흐라 ᄒᆞ오시고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돈유와 비지로 써 짐의 츙곡을 다 펏스니

경도 반다시 혜아림이 잇슬지라

도라보건ᄃᆡ 지금 국계가 어려옴이 만코

ᄇᆡᆨ셩의 듯이 뎡치 못ᄒᆞ야

죠셕을 보젼치 못 ᄒᆞᆯ 듯 ᄒᆞ니

이 과연 엇더ᄒᆞᆫ ᄯᆡ완ᄃᆡ

경은 홀노 이을 ᄉᆡᆼ각지 안이 ᄒᆞᄂᆞᆫ요

급병양이(急病攘夷)ᄂᆞᆫ 이 옛 대신의 풍졀이라

엇ᄌᆡ 짐의 밤과 낫으로 근심ᄒᆞ야

금옥이 미안ᄒᆞᆷ을 ᄉᆡᆼ각지 안이ᄒᆞᄂᆞᆫ요

의졍부 복셜 ᄒᆞᆷ으로브터 원임 샹신들이 맛기면

문득 물너가ᄂᆞᆫ것을 ᄀᆡ연ᄒᆞ야 ᄒᆞᄂᆞᆫ바요

경도 젼일에 ᄯᅩᄒᆞᆫ 일ᄌᆞᆨ이 근심ᄒᆞ고 탄식ᄒᆞᆫ쟈이어ᄂᆞᆯ

경이 이졔 몸소 친히 당ᄒᆞ야

오히려 샤양ᄒᆞ기을 일삼음이

엇지 짐의 경에게 바란 바리오

간졀이 경을 위ᄒᆞ야 가셕ᄒᆞᆫ지라

허물며 친하가 ᄉᆡ벽을 격ᄒᆞ얏스니

반렬을 영솔 ᄒᆞᄂᆞᆫ 자리가 뷔ᄂᆞᆫ 것이

ᄯᅩᄒᆞᆫ 가히 염녀ᄒᆞᆯ 바니

경은 그 곳 이러나 죠회에 나아가 써

갈망 ᄒᆞᄂᆞᆫ 것을 갑흐라 ᄒᆞ시고

비셔승을 보ᄂᆡ여 의졍에게 젼유ᄒᆞ고

인ᄒᆞ야 갓치오라 ᄒᆞ오시다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사ᄃᆡ

들은즉 의졍이 명일에 죠죠 ᄒᆞ다 운ᄒᆞ니

나라일에 만ᄒᆡᆼ이라 갓치오라

ᄒᆞᆫ 비셔승은 도로 드러와 써

대신의 마ᄋᆞᆷ을 편안ᄒᆞ게 ᄒᆞ라 ᄒᆞ오시다

관보

이십ᄉᆞ일

○경효뎐 뎨됴 박긔양으로 쟝례원경을 겸임ᄒᆞ고

○쟝례원경 리승슌으로 봉샹ᄉᆞ 뎨됴를 명ᄒᆞ오시다

잡보

○춍샹회에셔 오날 샹오 십시에

ᄉᆞ무소로 별회를 여니

회원들은 가 참예들 ᄒᆞ시오

광무 이년 십월 이십륙일 슈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ᄇᆡᆨ오십삼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공부 인가

별보

●독립협회 ᄌᆡ도샹소소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