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68호-제197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68호-제197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비지ᄂᆡ에 교셥ᄒᆞᄂᆞᆫ 즁ᄒᆞᆫ 임ᄉᆞ를 엇지 문득 갈니요

그 ᄉᆞ양치 말고 곳 시무ᄒᆞ라 ᄒᆞ오시고

○참졍 권ᄌᆡ형 ᄉᆞ직소

비지ᄂᆡ에 이ᄯᅢ를 당ᄒᆞ야 맛당히 면려ᄒᆞᆯ 것이어ᄂᆞᆯ

도로혜 경숄이 갈니고져 ᄒᆞ니 이 엇지 ᄉᆞ톄리오

다시 번독지 말고 곳 ᄒᆡᆼ공ᄒᆞ라 ᄒᆞ오시다

잡보

◎이ᄃᆞᆯ 십칠 일에 리샹ᄌᆡ씨 등 십칠인과 고등ᄌᆡ판소 검ᄉᆞ들을

고등 ᄌᆡ판소 판ᄉᆞ 박이양씨와 김ᄐᆡᆨ씨가 ᄌᆡ판을 ᄒᆞ는ᄃᆡ

리샹ᄌᆡ씨 등 십칠인의 말이

향일 경무쳥에 갓쳣슬 ᄯᅢ에 흉ᄒᆞᆫ 글을 뵈이ᄂᆞᆫ 것과

고등ᄌᆡ펀소에셔 나라 권리 ᄲᆡ앗기를 도모ᄒᆞᆫ다고 뭇ᄂᆞᆫ 거

감안이 합ᄒᆞᆫ 듯ᄒᆞ니 변명을 ᄇᆞᆰ히 ᄒᆞ여 달나고 ᄒᆞ거ᄂᆞᆯ

검ᄉᆞ들 말이 우리ᄂᆞᆫ 다만 죠칙을 밧드러

십칠인 샤문ᄒᆞ기을 법의ᄃᆡ로 ᄒᆞ얏스며

ᄯᅥ드ᄂᆞᆫ 거시 다라 권리를 도탈ᄒᆞᄂᆞᆫ 것이 안이냐고 ᄒᆞ엿지

흉ᄒᆞᆫ 글 ᄉᆞ연을 듯지 못 ᄒᆞ고 보지 못 ᄒᆞ엿노라 ᄒᆞ니

ᄌᆡ판쟝 한규셜씨가 말ᄒᆞ기를

쳥월인들이 쳥원ᄒᆞᆫ 의ᄉᆞᄂᆞᆫ 단지 변명이 될 ᄲᅮᆫ이오

압회 다른 사ᄅᆞᆷ들을 ᄌᆡ판ᄒᆞ면 ᄌᆞ연ᄒᆡᆨ이 실될 터이니

다른 사ᄅᆞᆷ들을 밧비 ᄌᆡ판ᄒᆞ라 ᄒᆞᄂᆞᆫ 고로

리샹ᄌᆡ씨 등 십칠인과 갈닌 경무ᄉᆞ 김졍근씨를

고등ᄌᆡ판소 검ᄉᆞ보 함태영씨와 검ᄉᆞ 졍셕규씨가 ᄌᆡ판ᄒᆞᄂᆞᆫᄃᆡ

김졍근씨의 말이

당쵸에 닉명셔를 보면 불에 살느ᄂᆞᆫ 법도 모로고

익명셔를 관샤에 드리든지 슈리ᄒᆞ든지 ᄒᆞ면

죄를 당ᄒᆞᆫ 줄도 모로고

별안간에 익명를 셔보니 윤씨의 홍복이라 하엿기로

윤치호인 줄 알고 말ᄒᆞᆫ 거시라 ᄒᆞ니

리샹ᄌᆡ씨 등 십칠인들 말이

독립협회에 윤씨가 ᄒᆞ나ᄲᅮᆫ 안이어든

윤치호라고 말ᄒᆞᆫ 거시 김졍금이가 그 익명셔를 만들지 안이 ᄒᆞ엿스면

역적놈들과 년쟝 졉두ᄒᆞ엿다고 ᄒᆞ엿다더라

○한셩부 판윤 졍익용씨가 ᄌᆡ판소 판ᄉᆞ를 겸ᄒᆞ기 젼에

권도로 ᄌᆡ판소 ᄉᆞ무를 보겟다 ᄒᆞ고

죄인 둘을 방숑ᄒᆞ고 ᄌᆡ판소 판ᄉᆞ를 겸ᄒᆞᆫ 잇흘 후

이ᄃᆞᆯ 십팔 일에 리운션이라 ᄒᆞᄂᆞᆫ 민ᄉᆞ 피고를 방숑ᄒᆞ면셔

ᄌᆞ긔가 보를 셔겟다 ᄒᆞ거늘 다른 관원들이 말ᄒᆞ기를

죄인의 보ᄂᆞᆫ ᄌᆡ판소 압뇌 사령도 셔지 못 ᄒᆞ거든

엇지 ᄌᆡ판관이 셔라요 ᄒᆞ고 샹지ᄒᆞᄂᆞᆫ지라

졍익용씨의 말이 그러ᄒᆞ면 아모 사ᄅᆞᆷ와 셩명이든지 보를 셰우라 ᄒᆞ니

리윤션이와 얼마콥 졍분이 잇셔 샤졍 쓰ᄂᆞᆫ 거슨 가히 알겟고

○김영규라 ᄒᆞᄂᆞᆫ 죄인이 쟝젼 밧친다ᄂᆞᆫ ^ 한이 오륙차가 지내엿거늘

ᄯᅩ 보방을 ᄒᆞ엿스니 셰샹이 말ᄒᆞ기를

졍익용씨ᄂᆞᆫ 보방 판ᄉᆞ라고 일홈을 ᄒᆞ니

심히 졍씨를 위ᄒᆞ야 ᄋᆡ셕ᄒᆞᆫ 일이라고 말들 ᄒᆞ러라

◉이ᄃᆞᆯ 십팔 일에 인화문 밧 민회에셔

춍ᄃᆡ위원을 법부와 경무쳥에 보내여

오흉 즁 몃치나 잡은 거슬 물어보자고 동의 결뎡이 되엿고 하오

두 시에 동의ᄒᆞ기를 됴병식 민죵묵 리긔동을 지금ᄭᆞ지 잡지 못ᄒᆞᆫ 거슨

경무ᄉᆞ 민병한씨가 반다시 샤졍이 잇ᄂᆞᆫ 거시니

십구 일 샹오 십이 시ᄭᆞ지 잡지 안이ᄒᆞ엿거든

경무ᄉᆞ 다려 ᄉᆞ직 샹소을 ᄒᆞ고 물너가라고 ᄒᆞᆷ이 올타고 ᄒᆞ엿스며

춍ᄃᆡ위원 ᄒᆞ나를 룡인군에 보내오

민보국 영쥰씨를 쳥ᄒᆞ여 오라 ᄒᆞ엿다더라

외국통신

◉쳥국 셔태후ᄂᆞᆫ 슈구를 죠화ᄒᆞ고

황뎨ᄂᆞᆫ ᄀᆡ화를 죠화ᄒᆞᄂᆞᆫ ᄭᆞ닭에

황뎨ᄂᆞᆫ 갓치여 잇ᄂᆞᆫ 모양이오

셔태후가 나라일을 춍찰ᄒᆞᄂᆞᆫ 고로

아라ᄉᆞ에셔 쳥국 북경을 졈거ᄒᆞᆯ 디경이 된지라

북경에 쥬차ᄒᆞᆫ 각 공관에셔 각기 보흐병을 불너 두엇스며

쳥국일노 인연ᄒᆞ야 텬하가 동병이 될 듯ᄒᆞ다고 ᄒᆞ더라

광고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 쟝갑 염 너 푼이오

ᄒᆞᆫ ᄃᆞᆯ 션급에 염 일곰 돈이오

셕 ᄃᆞᆯ 션급에 엽 두 량이오

여셧 ᄃᆞᆯ 션급에 염 셕 량 아홉 돈이오

일 년 션급에 염 일곱 량 아홉 돈이오

각 다방에 보내ᄂᆞᆫ 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 돈 륙 푼이오니

ᄉᆞ방 텸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황셩신문은 국ᄂᆡ에 처음으로

국 한문을 셧거내ᄂᆞᆫ 신문인ᄃᆡ

학문샹과 ᄀᆡ명샹에 ᄆᆡ우 유익ᄒᆞ고

인민 ᄀᆡ도ᄒᆞᄂᆞᆫ ᄃᆡ 대단이 기ᄒᆞᆫ 신문이오니

만이들 사셔 보시오

◉ᄆᆡ일신문샤를 거월 쵸십일에

복쵼 이왕 즁학ᄒᆞ엿든 집으로 옴겻ᄂᆞᆫᄃᆡ

그 집인즉 즁학다리 동편 셔편 복숑현에 잇스니

본샤에 의론ᄒᆞᆯ 일이 잇ᄂᆞᆫ ᄉᆞ방 텸군ᄌᆞ들은

복쵼 즁학 되엿뎐 집으로 차자 오시오

◉죠일쥬쟝은 수년젼브터 쳥쥬을 죠양ᄒᆞ야

ᄒᆡ마다 긔후와 풍토를 궁구ᄒᆞ야

그 공효가 묘ᄒᆞᆫᄃᆡ 이루워

당년에 죠양ᄒᆞᆫ 쳥쥬ᄂᆞᆫ 완젼이 흠이 업셔

몃ᄒᆡ를 지내여도 맛이 변ᄒᆞ지 안이ᄒᆞ고

위ᄉᆡᆼ에도 가쟝 량픔임을 폐쟝에셔 보증이오며

이 죠일신쥬를 본월 십칠일노브터 발ᄆᆡᄒᆞ오니

ᄉᆞ방 졔군ᄌᆞᄂᆞᆫ 사다가 맛을 평론ᄒᆞ시오

명동 죠일쥬쟝

광무 이년 십일월 이십이일 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ᄇᆡᆨ칠십오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별보

漢陽 風景

부ᄌᆞ 형뎨가 화긔가 륭륭ᄒᆞ면 가도가 흥왕ᄒᆞ고

군신과 ᄇᆡᆨ셩이 각히 직분을 편안이 ᄒᆞ면

국가가 태평ᄒᆞᆫ 디경에 이르ᄂᆞᆫ 법이어늘

엇지ᄒᆞ야 우리 대한은 하ᄂᆞᆯ이 도으지 안이 ᄒᆞ시ᄂᆞᆫ지

시운이 비ᄉᆡᆨᄒᆞ야 죵샤가 위ᄐᆡᄒᆞ고

ᄇᆡᆨ셩의 마ᄋᆞᆷ이 비등ᄒᆞ야

ᄅᆡ두 형편이 어느 디경에 이를 줄을 아지 못ᄒᆞ겟스니

가히 통곡류쳬 ᄒᆞᆯ 일이로다

ᄌᆡ쟉일에 만민 공동회ᄂᆞᆫ 인화문 밧긔 모히얏ᄂᆞᆫᄃᆡ

인원 수가 젼보다 ᄇᆡ나 더ᄒᆞ고

부샹들은 죵로에 모히여 서로 의각ᄒᆞᄂᆞᆫ 형셰가 심히 삼엄ᄒᆞ더라

부샹 즁에셔 공원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일봉 셔찰을 공동회에 보내엿ᄂᆞᆫᄃᆡ

공동회 회쟝의게 젼ᄒᆞ라고 ᄒᆞ엿고

편지 ᄭᅳᆺᄒᆡ 뉘가 편지 보낸다ᄂᆞᆫ 사ᄅᆞᆷ의 셩명이 업ᄂᆞᆫ지라

공동회에셔 말ᄒᆞ기를 이 편지ᄂᆞᆫ 익명셔니

밧지 안이ᄒᆞᄂᆞᆫ 것이 가ᄒᆞ다 ᄒᆞ야

도로 보내엿더니 죠금 잇다가 부샹 ᄇᆡᆨ여 명이

그 편지를 ᄯᅩ 가지고 오ᄂᆞᆫᄃᆡ 형셰가 심히 위ᄐᆡᄒᆞᆫ지라

슌검들이 막아 들이지 안이ᄒᆞ고

다만 공원 일 명과 츄죵으로 온 사ᄅᆞᆷ 하나만 들여 ᄒᆞ여곰

회즁에 편지를 젼ᄒᆞ라 ᄒᆞᆫ즉 회즁에셔 말ᄒᆞ기를

앗가 편지와 ᄀᆞᆺ흐니 도로 보내ᄂᆞᆫ 것이 올타 ᄒᆞ거늘

그 편지 가지고 온 공원 셔모가 무수히 발악ᄒᆞ다가

무례ᄒᆞᆫ 말노 스ᄉᆞ로 ᄆᆡᆼ셰ᄒᆞ기를

이 편지를 가지고 가면 개ᄌᆞ식이라 ᄒᆞᄂᆞᆫ지라

회즁에셔 말ᄒᆞ기를 개ᄌᆞ식을 엇지 공원으로 보내엿ᄂᆞᆫ고 ᄒᆞ야

그 샹ᄑᆡᄒᆞᆫ 것을 가통이 넉엿스며

그 밤에 황샹ᄭᅴ 오셔 ᄌᆡ무관 김규희를 불너 하교ᄒᆞ오시기를

민원ᄃᆡ로 허시ᄒᆞᆯ 터이니 나가 효유ᄒᆞ라 ᄒᆞ오신지라

김규희가 알외되 소신의 말노ᄂᆞᆫ 효유ᄒᆞ기 어려오니

졍부 졔대신으로 ᄒᆞ여곰

회즁에 나어가 효유ᄒᆞ게 ᄒᆞ옴이 가ᄒᆞᆯ듯 ᄒᆞᄋᆞᆸᄂᆞ니다 ᄒᆞ고 나왓더니

졍부 대신 즁 김규홍 김셩근 민영긔 졔씨와

경무ᄉᆞ 민병한씨와 시위ᄃᆡ 대ᄃᆡ쟝 김명졔씨가

회즁에 나와 ^ 칙령을 공포ᄒᆞ기를

민원 즁 혹 임의 시ᄒᆡᆼᄒᆞᆫ 일도 잇고

혹 밋처 시ᄒᆡᆼ치 못ᄒᆞᆫ 것도 잇거니와

협회 복셜ᄒᆞᄂᆞᆫ 일관으로 말ᄒᆞ면

회즁에셔 회규를 ᄌᆞ셰히 ᄭᅮᆷ여 올니면

졍부에셔 ᄌᆡ뎡ᄒᆞ리라 ᄒᆞ고늘

회즁에셔 말ᄒᆞ기를 졍부에셔 ᄇᆡᆨ셩을 여러 번 속이엿스니

공포ᄒᆞᄂᆞᆫ 말ᄉᆞᆷ을 밋지 못ᄒᆞᆯ지라

긔어히 실시 되ᄂᆞᆫ 것을 보고야 물너 가겟노라 ᄒᆞ더라

○어졔 새벽에 부샹들이 죵로에셔 말ᄒᆞ기를

민영쥰이가 ᄇᆡᆨ셩의 ᄌᆡ물을 확ᄎᆔᄒᆞ야

던쟝을 팔도에 광치 ᄒᆞ엿고 감안이 민회를 도으니

그놈의 더운 피를 먹을 것이오

고영근은 샹놈으로 병ᄉᆞᄭᆞ지 ᄒᆞ엿스면 뎨 분의에 죡ᄒᆞ거늘

무삼 흉계를 ᄉᆡᆼ각ᄒᆞ야 ᄯᅩ 민회 회쟝이 되엿ᄂᆞᆫ고

그놈도 역당이라 긔어히 그놈의 고기를 먼으려니와

급히 인화문 압흐로 졔진ᄒᆞ야

그곳에 모힌 공동회를 텨 업새쟈 ᄒᆞ고

일졔히 인화문 압흐로 모라갈ᄉᆡ

긔쳔 명은 졍동병문으로 가고 그 쳔명은 새문 고ᄀᆡ로 가셔

수미 샹졉ᄒᆞ야 공동회를 부으더라

○처음에 부샹들이 모라올 ᄯᆡ에 슌검들이 힘을 다ᄒᆞ야 막ᄂᆞᆫ지라

부샹들 말이 비록 들어 가드ᄅᆡ도 야료ᄒᆞᄂᆞᆫ 폐단이 업고

죵용히 토론ᄒᆞ겟다 ᄒᆞᄂᆞᆫ 고로 들어가기를 허락ᄒᆞ엿더니

부샹들이 곳 들어가며 일변 방망이를 두루니

샹ᄒᆞᆫ 회원이 수십 명인 즁 김병길씨ᄂᆞᆫ 거의 죽을 디경이오

윤셕쥰씨ᄂᆞᆫ 다리가 부러졋다 ᄒᆞ니 듯기에 놀랍고 ᄋᆡ셕ᄒᆞ도다

◉공동회 회원들은 본ᄅᆡ 츙ᄋᆡ이ᄶᆞ로 목뎍을 삼아

도모지 강포ᄒᆞᆫ 여긔ᄂᆞᆫ 업ᄂᆞᆫ지라

부샹이 쟝ᄎᆞᆺ 치랴ᄂᆞᆫ 소문을 들엇스나

츙심으로 갑쥬를 삼고 의긔로 방ᄑᆡ을 삼엇스니

손에 무ᄉᆞᆷ 흉긔를 가졋스리오

회원들이 부샹의 방망이에 걱구러지고 샹ᄒᆞ야

긔ᄉᆡᆨ이 참담ᄒᆞ니 ᄒᆞᄂᆞᆯ 리치를 참 알 슈 업더라

어느 분이 그 화을 당ᄒᆞ엿ᄂᆞᆫ지 죽ᄂᆞᆫ 것은 앗갑지 안이ᄒᆞ거니와

국ᄉᆞ을 ᄉᆡᆼ각ᄒᆞ면 가히 통곡ᄒᆞᆯ 일이로다

◉인화문 밧 그젼 만민 공동회 ᄒᆞ엿든ᄃᆡᄂᆞᆫ

부샹들이 둔취ᄒᆞ엿ᄂᆞᆫᄃᆡ

경무ᄉᆞ가 경무 관리들을 지휘ᄒᆞᄂᆞᆫ 말이

칙령이 계시기를 평양ᄌᆞ 쓴 사ᄅᆞᆷ 외에ᄂᆞᆫ

다 가라ᄒᆞ오셧스니 그ᄃᆡ로 거ᄒᆡᆼᄒᆞ고

병뎡 몃쵸가 오궁터 삼거리와 졍동 삼거리에 파슈를 엄슉히 셧스니

츙분 소격에 인민들이 부샹들을 치지ᄂᆞᆫ 못ᄒᆞ고

길바닥을 두다리며 대셩통곡을 ᄒᆞ더라

◉얼마콤 후에 병뎡들과 슌검들이 부샹들을 새문으로 모라내니

여러 만민들이 홍화문 밧ᄭᅴ로 몰너

부샹들과 피ᄎᆞ ᄌᆡᆼ힐이 되여 부샹 둘이 즁샹이 되엿다더라

◉이 소식이 셩즁에 젼포ᄒᆞᆷᄋᆡ 각 뎐이 다 쳘시ᄒᆞ얏고

경무 관리들이 죽을힘을 다ᄒᆞ야 ^ 일변 회원을 보호ᄒᆞ며

일변 부샹일 막어 싸홈이 안이 되도록 ᄒᆞ더라

◉부샹들이 인화문 압혜 웅거ᄒᆞ야

혹 회원의 휴ᄃᆡ도 도적ᄒᆞ다가 경무쳥에 잡히여가더라

ᄇᆡᆨ셩들이 졍동병문에 둔ᄎᆔᄒᆞ야 돌을 모흐며 ᄒᆞᄂᆞᆫ 말이

부샹이 나오고든 낫낫치 타살ᄒᆞ쟈 ᄒᆞ고 허이지 안이 ᄒᆞ더니

거무 하에 부샹이들 새문 밧긔로 나갓ᄂᆞᆫᄃᆡ

회원들은 죵로에 모히엿더라

ᄇᆡᆨ셩들이 쟝목뎐 나무를 각히 가지고

부샹으로 더브러 새문에셔 ᄊᆞ호니 ᄎᆞᆷ ᄌᆞ즁지난이라

ᄭᅳᆺ치 쟝찻 엇더케 되랴ᄂᆞᆫ지

○새문밧 ᄇᆡᆨ셩들 수만 명이 모히여 부샹을 막ᄂᆞᆫᄃᆡ

병문 ᄇᆡᆨ셩 듈이 분울ᄒᆞᆫ 마ᄋᆞᆷ으로 부샹 하나를 텨 죽엿다더라

○회원들이 일변은 왜쟝터에 모히고 일변은 죵로에 모힌지라

왜쟝터에 모힌 회원들이 죵로에 기별ᄒᆞ기를

다 왜쟝터로 오라 ᄒᆞ엿거늘

죵로ᄇᆡᆨ셩들이 말ᄒᆞ기을 웨 왜쟝터로 가리오

죵로에 잇셔 일을 의론ᄒᆞ쟈 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