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198호-제225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제1권 제198호-제225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이러ᄒᆞᆫ 고로 아국 사ᄅᆞᆷ들이 비로쇼 향학ᄒᆞᆯ 쥴을 알고

인군을 놉혀 셩인이라 ᄒᆞ게 ᄒᆞᆯ 쥴을 짐쟉ᄒᆞ게 ᄒᆞ얏스며

범ᄉᆞ를 모다 녯것을 곳쳐 ᄉᆡ것을 향ᄒᆞ지 아니ᄒᆞᆷ이 업셧스니

오날ᄂᆞᆯ 아국에 강셩ᄒᆞᆷ이 비록 셩피득 황뎨의 굉원ᄒᆞᆫ ᄉᆞ업과

붕셔ᄒᆞᆯ ᄯᅢ에 십여 가지 유훈을 직희여 그러ᄒᆞ다 ᄒᆞ나

그 시쵸ᄒᆞᆫ 것을 ᄉᆡᆼ각ᄒᆞ면 불라득막이 황뎨의 창업ᄒᆞᆫ ᄉᆞ업이라

만일 기시에 학무일관을 널니 ᄇᆡ포ᄒᆞ지 아니ᄒᆞ엿스면

피득 황뎨 ᄀᆞᆺ흔 영웅 황뎨도

능히 멀니 외국에 나아가 ᄇᆡ홀 ᄉᆡᆼ각을 못 ᄒᆞ엿슬지라

그 ᄒᆞᆫ가지 ᄉᆞ업이 죡히 쳔츄 만ᄃᆡ에 굉원ᄒᆞᆫ 영광이 되야

오날ᄂᆞᆯ 아라샤가 셰계에 칭웅ᄒᆞᆷ을 못ᄂᆡ 흠탄ᄒᆞ노라

관보 일월 십륙일

○쥬경 아국 판ᄉᆞ 공ᄉᆞ 마츄령이가 ᄒᆡ임ᄒᆞ고

신임 판ᄉᆞ공ᄉᆞ 파울로후가

본월 십이일 하오 이졈 반죵에 페현ᄒᆞ고 국셔를 밧쳣더라

○ᄂᆡ부 시찰관 오인ᄐᆡᆨ은 의원 면본관 ᄒᆞ고

○시위 뎨일연ᄃᆡ 참위 김병도와

군부 군무국 마졍과원 참위 윤졔보와

친위 뎨일연ᄃᆡ 참위 홍병슈와

젼쥬 진위ᄃᆡ 부위 김사직과

평양진위ᄃᆡ 부위 황셕과

ᄒᆡ쥬 디방ᄃᆡ 즁ᄃᆡ쟝 안규승과

죵셩 디방ᄃᆡ 즁ᄃᆡ쟝 김쥰모와

대구 디방ᄃᆡ 참위 김종진은 면본직 ᄒᆞ고

졍교 김춘홍은 참위를 임ᄒᆞ고

○졍위 안규승은 군부 군무국 마졍과원을 보ᄒᆞ고

○참위 홍병슈ᄂᆞᆫ 시위 뎨일연ᄃᆡ 대ᄃᆡ부를 보ᄒᆞ고

○참위 윤졔보ᄂᆞᆫ 친위 뎨일연ᄃᆡ 대ᄃᆡ부를 보ᄒᆞ고

○졍위 김츈모ᄂᆞᆫ ᄒᆡ쥬 디방ᄃᆡ 즁ᄃᆡ쟝을 보ᄒᆞ고

○부위 황셕은ᄂᆞᆫ 젼쥬 진위 대ᄃᆡ부를 보ᄒᆞ고

○부위 김사직은 강화 디방ᄃᆡ부를 보ᄒᆞ고

○참위 김츈흥은 평양 진위 대ᄃᆡ부를 보ᄒᆞ고

○참위 김죵진은 공쥬 디방ᄃᆡ부를 보ᄒᆞ고

○졍이품 유긔환은 부쟝을 임ᄒᆞ다

동일 호외

○의졍부찬졍 ᄂᆡ부대신 리근명쳔ᄉᆞ쇼

비지 셩쇼구실 경간 경의 실병을 아지 못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라

시무가 공극ᄒᆞᆫᄃᆡ 부무가 비록 지톄되나 써

죠리 ᄒᆞ기를 허가ᄒᆞᆷ이 잇슨ᄇᆡ러니

이에 가기를 이 갓치 구ᄒᆞ고져 ᄒᆞᄂᆞᆫ 거슨

ᄯᅩᄒᆞᆫ 경의게 바라던 ᄇᆡ 아니라

그 번독지 말고 곳 나셔 시무ᄒᆞ라 ᄒᆞ셧더라

잡보

○이ᄃᆞᆯ 십삼일에 고등 ᄌᆡ판소에셔

농샹공부 대신 권ᄌᆡ형씨와

탁지부 대신 민영환씨와

학부 대신 박뎡양씨와

갈닌 법부 대신 윤웅열씨를

구무ᄒᆞ야 샹쇼ᄒᆞᆫ 림덕긔와 양ᄌᆡ덕과

죠뎡헌과 김홍식을 ᄌᆡ판ᄒᆞᄂᆞᆫᄃᆡ

림덕긔의 말은 리긔동씨를 노히게 ᄒᆞ랴고 샹쇼를 ᄒᆞ엿다 ᄒᆞ고

양 죠 김 삼인의 말은 우리가 다 송도 사ᄅᆞᆷ으로 셔울 사ᄂᆞᆫ 림덕긔가

황국 협회 지회를 숑도 ᄂᆞ려 와셔 셜시ᄒᆞᆯ ᄯᅢ에 ᄒᆞᆷᄭᅴ 입참ᄒᆞ엿더니

음력 금년 십일월 이십이삼일 간에

림덕긔가 우리 세 사ᄅᆞᆷ을 모로게 일홈을 런록ᄒᆞ야

샹소ᄒᆞ얏다고 양ᄌᆡ덕의게 편지 ᄒᆞ얏ᄂᆞᆫᄃᆡ

그 글 ᄉᆞ의게 황국 협회 샤무쇼를 다시 ᄀᆡ회ᄒᆞ겟다고 ᄒᆞ엿기로

양 죠 김 삼인이 광망ᄒᆞᆫ 양으로 돌녀 보낼 분이오

네 대신을 탄ᄒᆡᆨᄒᆞᆫ 일ᄉᆞᄂᆞᆫ 듯지도 못ᄒᆞ고 알지도 못ᄒᆞ엿다 ᄒᆞᄂᆞᆫ 고로

양 죠 김 삼인을 십ᄉᆞ일에 무죄 방숑을 ᄒᆞ얏다더라

○경샹북도 관찰ᄉᆞ가 이ᄃᆞᆯ 십ᄉᆞ일에 샤직 샹쇼를 ᄒᆞ엿다더라

○풍덕군에 도적이 대단ᄒᆞ야

도로에 샹려가 단닐슈 업고

촌려에 요민이 밤을 지낼 슈가 업셔

슌교를 더 셜시ᄒᆞ기로 관부에셔 의론ᄒᆞᆫ다더라

○공쥬 디방ᄃᆡ에셔 군부에 보고ᄒᆞ기를

부하 약령 ᄀᆡ시ᄒᆞᆯ ᄯᅢ가 갓가온ᄃᆡ

련로에 도적이 죵죵 현발ᄒᆞ야 샹려가 길이 막힌즉

병뎡을 파숑ᄒᆞ야 도적을 막ᄂᆞᆫ 거시

가히 합당ᄒᆞᆯ 듯ᄒᆞ기로

금년 십이월 삼십일브터

셔울노 련ᄒᆞᆫ길 셩환 등 디와 대구로 련ᄒᆞᆫ길 유성등 디에

각각 병뎡 십 명과 하^사 일인으로 령솔ᄒᆞ야

한 십일ᄒᆞ고 도로에 련락ᄒᆞ야

형□를 베푸러 도적을 금ᄒᆞ겟다고 ᄒᆞ엿다더라

○근일 밤에 자ᄀᆡᆨ 팔십 명이 단닌다ᄂᆞᆫ 풍설이 잇셔 그러ᄒᆞᆫ지

밤마다 ᄌᆞ뎡 후에ᄂᆞᆫ 무론 엇던 사ᄅᆞᆷ이든지

도로에 다니지 못 ᄒᆞ게 병뎡들이 엄금ᄒᆞᆫ다더라

○이ᄃᆞᆯ 십삼일에 친위 일대ᄃᆡ 이즁 ᄉᆞ쇼ᄃᆡ 병뎡 김챵원이가

술을 취ᄒᆞ고 호소ᄒᆞᆫ다 칭ᄒᆞ며

궁ᄂᆡ셔 슌검 김뎡환의 집에 돌입ᄒᆞ엿다더라

○이ᄃᆞᆯ 십이일에 동구안 사ᄂᆞᆫ 김셕연이가

도야지 고기ᄂᆞᆫ 먹고 십허 병이 날 듯ᄒᆞ고 돈은 푼젼이 업기로

신슈쳘리 허흥ᄇᆡᆨ의 도야지를 모로게 ᄯᆡ려 잡아 먹엇다니

도야지 고기 먹고 십허 병이 나셔 쥭을지언뎡

도적지을 ᄒᆞ여 범죄를 ᄒᆞ엿스니

법샤에셔 응당 용셔치 못 ᄒᆞᆯ 듯ᄒᆞ더라

○벽동 사ᄂᆞᆫ 김평근이의 모친이 병이 들어 ᄉᆞ경이 불원ᄒᆞ기로

김가가 그 동리 약계 ᄒᆞᄂᆞᆫ 사ᄅᆞᆷ 뎡영ᄐᆡᆨ의게 가셔

ᄑᆡ독산 ᄒᆞᆫ쳡을 지여 달나고 ᄒᆞ야 다려 먹엿더니

그 모친이 효험을 보지 못ᄒᆞ고 쥭엇거ᄂᆞᆯ

김가가 슐을 대취ᄒᆞ고

뎡영ᄐᆡᆨ의 집에 가셔 집을 부수며 ᄒᆞᄂᆞᆫ 말이

네가 쥭을 약을 지여 주어셔

내 어미가 셰샹을 이별ᄒᆞ엿스니

그 ᄌᆞ식 되여셔야 너와 엇지 원슈가 안이리요 ᄒᆞ고

무슈히 야료ᄒᆞ며 여간 셰간과 문챵을 타파ᄒᆞ엿다 ᄒᆞ니

지여 달나ᄂᆞᆫ ᄑᆡ독산을 지여 주엇스니

이 약으로ᄂᆞᆫ 쥭을 리치가 만무ᄒᆞ거든

ᄒᆞᆷ을며 쥭을 약을 그 쇽에 너흣슬 리치가 잇시리요

김가가 셜혹 의심이 나면

그 신쳬를 쥭은 ᄎᆡ 그ᄃᆡ로 두고 ᄌᆡ판소에 호쇼를 ᄒᆞ엿스면

ᄌᆡ판소에셔 검ᄉᆞ가 그 신쳬를 검시ᄒᆞ여 보면

약으로 쥭언나 안 쥭언나 명ᄇᆡᆨ히 알 일을

김가가 엇지 경홀이 남의 집을 부슈엇ᄂᆞᆫ지

ᄎᆞᆷ 어리셕은 사ᄅᆞᆷ일너라

◎본월 십일에 죵침교 교변소 슌검 황진오가

교번소 근쳐에셔 뎐당표 ᄒᆞᄂᆞ를 어덧ᄂᆞᆫᄃᆡ

양각테 안경 ᄒᆞᄂᆞ를 모교 뎐당국에 잡히고

십오 량을 어더든 표인ᄃᆡ

본셔에 두엇스니 일흔 이ᄂᆞᆫ 가셔 차쟈 가시오

○이ᄃᆞᆯ 십륙일에 안영슈씨가

고등ᄌᆡ판소에 우편으로 쳥원 쇼지ᄒᆞ기를

향일에 만민 공동회 총ᄃᆡ위원으로 쳥원ᄒᆞ엿더니

지금 그 회가 ᄒᆡ산이 되엿슨즉

내 일홈을 ᄲᆡ여 달나고 ᄒᆞ엿거ᄂᆞᆯ

고등ᄌᆡ판소에셔 지령ᄒᆞ기를

민영긔씨에게 ᄃᆡᄒᆞ야 쳥원ᄒᆞᆫ ᄉᆞ건에ᄂᆞᆫ

일홈을 ᄲᆡ여 주려니와

리용익씨에게 ᄃᆡᄒᆞ야 독립협회 춍ᄃᆡ위원으로 쳥원ᄒᆞᆫ 일은

방쟝 ᄃᆡ질ᄒᆞ야 쳐결ᄒᆞᆯ 터이니 곳 ᄅᆡᄃᆡᄒᆞ라고 ᄒᆞ엿ᄂᆞᆫᄃᆡ

민영긔씨ᄂᆞᆫ 구라 주본 드린 일이 업시니ᄭᆞ ᄲᆡ여 주고

리용익씨ᄂᆞᆫ 구라 주본을 드^려 슈하가 되엿스니ᄭᆞ

안씨 일홈을 ᄲᆡ여 주지 안나 보더라

○젼 쟝단군슈ᄂᆞᆫ 시강원도 관찰ᄉᆞ 김영준씨인ᄃᆡ

쟝단군에 잇슬 ᄯᅢ에 돈 만이 먹엇다ᄂᆞᆫ 말을

이왕 긔ᄌᆡᄒᆞ엿거니와

근일에 ᄒᆡ군에 거ᄒᆞᄂᆞᆫ 윤필구씨라 ᄒᆞᄂᆞᆫ 이가

본샤에 와셔 말ᄒᆞ기를

김군슈가 아젼의 돈은 젼 만이나 먹엇스되

ᄇᆡᆨ셩의 돈은 아니 먹엇스니

본보에 졍오를 ᄂᆡ여 달나고 ᄒᆞ며 넌지시 말ᄒᆞ기를

누가 말ᄒᆞ기을 뎡오 ᄂᆡᄂᆞᆫ ᄃᆡ 뎐 ᄇᆡᆨ이나 든ᄃᆞᄒᆞᆫ니

그 말리 올소 ᄒᆞᆫᄃᆡ 본샤 사ᄅᆞᆷ들이 ᄃᆡ답ᄒᆞ기를

그 무삼 말이오 샤즁 규칙에 업ᄂᆞᆫ 일인 고로 ᄒᆞᆯ 슈 업다 ᄒᆞ니

윤필구씨가 무류히 ᄒᆞᆯ 일 업셔 퇴ᄒᆞ엿다라

○젼라북도 젼쥬 김졔 태인 부안 금구 임피 옥구 칠군 디경에

균뎐이 고막이 되야 ᄇᆡᆨ셩이 살 수 업ᄂᆞᆫ 디경이더니

갑오 신식 후에 혁파ᄒᆞᄆᆡ 잔민이 거의 보젼ᄒᆞᆯ너니

의외에 금년에 림병찬이가 ᄉᆞ관이라 칭ᄒᆞ고

칠군에 다니면셔 말ᄒᆞ되

신묘년에 감창셕이가 규젼 셜시ᄒᆞᆯ ᄯᅢ에

국ᄌᆡ 륙십만 량을 균젼에 허비ᄒᆞ엿스니

지금 당ᄒᆞ야 셔ᄂᆞᆫ 너의가 엇지 원통타 ᄒᆞᄂᆞᆫ야 ᄒᆞ고

민간에 ᄉᆞ음을 뎡ᄒᆞ고 부동 병졍ᄒᆞ야 불일독봉ᄒᆞ니

ᄇᆡᆨ셩이 오오ᄒᆞ야 다시 살 슈 업ᄂᆞᆫ 디경을 당ᄒᆞᆫ다더라

광고

◎본샤 신문 갑이 ᄒᆞᆫ 쟝에 엽 너 푼이오

ᄒᆞᆫ ᄃᆞᆯ 션급에 엽 일곱 돈이오

셕 ᄃᆞᆯ 션급에 엽 두 량이오

여셧 ᄃᆞᆯ 션급에 엽 셕 량 아홉 돈이오

일년 션급에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오

각 다방에 보내ᄂᆞᆫ 것은 우톄갑 병ᄒᆞ야

ᄆᆡ삭에 엽젼 일곱 돈 륙 푼이오니

ᄉᆞ방 텸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잇틀거리 학질에 유명이 신효ᄒᆞᆫ 보화단이라 ᄒᆞᄂᆞᆫ 약을

쳘물교 아ᄅᆡ 남편 쳣골목 드러 셔셔

위ᄉᆡᆼ관이라고 괘ᄑᆡᄒᆞᆫ 집에셔 발ᄆᆡᄒᆞ고

다른 병에 쓰ᄂᆞᆫ 약도 만이 잇ᄉᆞ오니

ᄉᆞ방에 병 잇ᄂᆞᆫ 이들은 차자오시오

폐쥬쟝의 슐품의 졍미ᄒᆞᆷ은 임의 고ᄇᆡᆨᄒᆞ얏ᄉᆞ오니

텸군ᄌᆞ의 ᄉᆡᄒᆡ 복을 하례ᄒᆞ옵기ᄂᆞᆫ

이 슐을 죡남산 아ᄅᆡ 부흥 바회 ᄉᆡ암 물노 비졋ᄉᆞ오니

ᄉᆞ랑ᄒᆞ시ᄂᆞᆫ 텸군ᄌᆞ의 슈ᄂᆞᆫ 남산과 ᄀᆞᆺᄒᆞ시고 ᄌᆡ물은 부흥ᄒᆞ시옵

죠일쟝공하

대한 광무 삼년 일월 십팔일 슈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이ᄇᆡᆨ십구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민회 교비론

ᄌᆞᄉᆞᄭᅴ오셔 위 나라 인군ᄭᅴ 말ᄉᆞᆷ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인군이 말ᄉᆞᆷ을 내여 올타 ᄒᆞ시면

ᄌᆡ샹이 감히 그 그른 거슬 그르외다 못ᄒᆞ고

ᄌᆡ샹이 말을 내여 올타 ᄒᆞ면

ᄉᆞ셔인이 감히 그 그른 거슬 그르다 못ᄒᆞ니

대왕의 나라 일이 쟝ᄎᆞᆺ 날노 글너 가오리다 ᄒᆞ시니

이는 셩인이 능히 세샹 셩쇠지리를 판단ᄒᆞᄂᆞᆫ 지극ᄒᆞᆫ 말ᄉᆞᆷ이라

이럼으로 나라가 쇠ᄒᆞᆯ 젹에는 아쳠ᄒᆞᆫ 말ᄉᆞᆷ이 ᄒᆡᆼᄒᆞᄂᆞ니

무어슬 아쳠ᄒᆞᄂᆞᆫ 말이타 ᄒᆞᄂᆞ뇨

ᄌᆞ긔 리ᄒᆡ만 샹관ᄒᆞ야 시비ᄒᆞ니 이는 ᄉᆞ졍이요

무어슬 츙직ᄒᆞᆫ 말이라 ᄒᆞᄂᆞ뇨

남의 곡직을 좃차 시비ᄒᆞ니 이는 공심이라

공졍ᄒᆞᆫ 말ᄉᆞᆷ은 족히 신명도 감동ᄒᆞ겟거던

ᄒᆞ믈며 사ᄅᆞᆷ일가보냐

지금 우리나라 국ᄉᆞ에 ᄃᆡᄒᆞ야 시비가 엇더ᄒᆞᆫ뇨

대황뎨 폐하ᄭᅴ오셔 등극ᄒᆞ신 이후로

ᄂᆡ치와 외교에 일이 만흔지라

죵샤와 ᄉᆡᆼ민을 렴녀ᄒᆞ시기에

금의 옥식이 편안치 못ᄒᆞ샤

ᄋᆡ통ᄒᆞᆫ신 죠칙과 측은ᄒᆞ신 륜음에 일일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짐의 덕이 업다 ᄒᆞ시고

진신의 샹쇼와 ᄉᆞ셔의 헌의에 됴흔 말ᄉᆞᆷ은

밧기를 너그러이 ᄒᆞᄋᆞᆸ시고

억읜 말ᄉᆞᆷ은 용셔를 만히 ᄒᆞᄋᆞᆸ시니

우회셔 몬져 겸양ᄒᆞ심을 뵈이샤

스ᄉᆞ로 올타 ᄒᆞ시ᄂᆞᆫ 손덕이 계시지 안으니

우리나라 국ᄉᆞ가 엇지 날노 쟝ᄎᆞᆺ 올케 되지 안으며

졍부 대신들도 이 시운에 위ᄐᆡᄒᆞ고 ᄀᆞᆫ군ᄒᆞᆫ ᄯᅢ를 당ᄒᆞ야

민론의 맛당ᄒᆞ고 편ᄒᆞᆫ 거슬 드르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