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228호-제263호

연대: 1899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출처: 매일신문 228호~263호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최종수정: 2016-01-01

외국 통신

○쳥국에셔 황뎨 폐 ᄒᆞᆫ다 ᄒᆞᄂᆞᆫ 의론이 크게 이러 나셔 변이 불구에 날듯 ᄒᆞ다더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이ᄇᆡᆨ삼십칠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 륙일 농샹공부 인가

본사 고ᄇᆡᆨ

○양력 이월 초십일은 음력 긔ᄒᆡ년 졍월 초일일인 고로

본샤에셔도 음력으로 신구셰를 영송ᄒᆞ려고

양력 이월 초구일 브터 본샤 신문을 잠간 졍보 ᄒᆞ엿다가

양력 동월 십오일 음력 긔ᄒᆡ 졍월 초륙일에

도로 츌판ᄒᆞᆯ터이니

우리 신문 보시ᄂᆞᆫ 쳠군ᄌᆞᄂᆞᆫ 그리들 아시오

론셜

○ᄀᆡᆨ이 말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지금 동셔양 형편의 우렬 쟝단은

말ᄒᆞᆯ것 업시 짐쟉ᄒᆞᆯ 증거가 잇다 ᄒᆞ거ᄂᆞᆯ

내가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무ᄉᆞᆷ 그러ᄒᆞᆯ 증거가 잇ᄂᆞ뇨 ᄒᆞ니

ᄀᆡᆨ이 ᄀᆞᆯᄋᆞᄃᆡ 져사ᄅᆞᆷ은 혜두가 발가셔

만물의 리익을 극진히 ᄎᆔᄒᆞ며

긔계의 졍예ᄒᆞᆫ것이 더ᄒᆞᆯ슈 업ᄂᆞᆫᄃᆡ 이르며

인민 교육을 아니 밋츤 곳이 업시ᄒᆞ여 날노 부강ᄒᆞ고

우리ᄂᆞᆫ 지혜가 본ᄅᆡ 셔인과 ᄀᆞᆺ지 못ᄒᆞ고

리치를 강구ᄒᆞ지 아니 ᄒᆞ야

하ᄂᆞᆯ이 식히시며 ᄯᅢ이 ᄉᆡᆼ기ᄂᆞᆫᄃᆡ로만 지ᄂᆡ여

날노 침침ᄒᆞ고 외양관지ᄒᆞ여도

셔양 ᄇᆡᆨ인죵은 강ᄃᆡᄒᆞ고 동양 황인죵은 잔약ᄒᆞ다 ᄒᆞ거ᄂᆞᆯ

내가 악연이 낫빗을 곳쳐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의 말ᄒᆞᄂᆞᆫᄇᆡ 엇지 그리 어리셕으뇨

대져 사ᄅᆞᆷ이란것이 쳐음 셰샹에 나ᄆᆡ

귀쳔 물론ᄒᆞ고 착ᄒᆞ며 사오나옴과 슬긔잇스며

어리셕음과 실ᄒᆞ며 약ᄒᆞᆫ것이 쟉뎡ᄒᆞᆫ것이 업셔

그 부모가 ᄯᅢ를 맛쵸아 가며 양육ᄒᆞ기에 잇고

졈졈 자라ᄆᆡ 어진 스승이 발키 인도ᄒᆞ여 가ᄅᆞ치기에만 잇ᄂᆞᆫ것이라

그러ᄒᆞᆫ고로 녯사ᄅᆞᆷ이 닐으기ᄅᆞᆯ 사ᄅᆞᆷ의 셩품이물 셩품과 ᄀᆞᆺ하여

동으로 터쥬면 동으로 흐르고 셔흐로 터쥬면 셔흐로 흐름과 ᄀᆞᆺ하야

올흔 도로 가라치면 됴흔 사ᄅᆞᆷ이 되고

그른 길노 가라치면 그른 사ᄅᆞᆷ이 된다 ᄒᆞ엿ᄂᆞ니

엇지 나면셔 브터 어질고 사오나오며 실ᄒᆞ고 약ᄒᆞᆫ 분별이 잇스며

ᄯᅩ 그ᄃᆡ의 ᄇᆡᆨ인죵은 강ᄃᆡᄒᆞ고 황인죵은 잔약ᄒᆞ다ᄂᆞᆫ 말의 밋쳐셔ᄂᆞᆫ

더욱 알슈 업ᄂᆞᆫ것이 그ᄃᆡ의 말갓흘진ᄃᆡ

키 큰 사ᄅᆞᆷ은 지혜가만코 키 젹으면 지혜도 젹단 말이며

힘이 만흐면 강ᄒᆞ단 말이며 힘이 업슨즉 약ᄒᆞ단 말이냐

지혜롭고 어리셕은 것이 사ᄅᆞᆷ의 ᄒᆡᆼᄒᆞ고 아니 ᄒᆡᆼᄒᆞᄂᆞᆫᄃᆡ 잇슬 ᄯᅡ름이니

ᄒᆡᆼᄒᆞᆫ^다ᄂᆞᆫ 말은 각기 내 나라 법률ᄃᆡ로 올흔 일만 ᄒᆞᄂᆞᆫ것이요

아니 ᄒᆡᆼᄒᆞᆫ다ᄂᆞᆫ 말은 나라 법률은 좃지 안코

셰력ᄃᆡ로 그른쥴를 알고도 ᄒᆞᄂᆞᆫ것이니

강대ᄒᆞ고 침침ᄒᆞᄂᆞᆫ것은 ᄒᆡᆼᄒᆞ고 아니 ᄒᆡᆼᄒᆞᄂᆞᆫᄃᆡ

두길 사이에 잇고 사ᄅᆞᆷ의 크고 적음과 강ᄒᆞ고 약ᄒᆞᆷ과

밧갈의 희고 누른ᄃᆡ 잇지 아니ᄒᆞ다ᄒᆞ니

ᄀᆡᆨ이 머리를 슉이고 묵묵 무언이더라

관보

이월 칠일

○궁ᄂᆡ부 특진관 리호슌 사직소

비지 셩소구실 소쳥의시 ᄒᆞ라 ᄒᆞ오시다

○죵이품 리헌경은 시강원 부쳠ᄉᆞ를 임ᄒᆞ고

○졍이품 리유인과 졍이품 김졍근은 면 징계ᄒᆞ다

잡보

○즁츄원에셔 젼 쥬ᄉᆞ 리승교씨의 헌의셔에 ᄃᆡᄒᆞ야

죠ᄉᆞ보고 위원을 션뎡ᄒᆞ얏ᄂᆞᆫᄃᆡ

헌의안 이합 이십죠 즁에셔 슉쳥 궁금과 졀검ᄌᆡ용과 진현 퇴ᄉᆞ와

구임ᄎᆡᆨ셩등 ᄉᆞ죠가 가장 엄즁한쥴로 위원의 죠샤 졔츌 ᄒᆞᆫᄃᆡ로

졍부에 헌외안을 갓쵸아 죠사 통쳡 ᄒᆞ엿다더라

○농샹공부에셔 ᄎᆡ금ᄒᆞᄂᆞᆫ 셰측을 신뎡 ᄒᆞᆫ것슨

증왈의 긔ᄌᆡ ᄒᆞ엿거니와 현금 대신과 현판이 부무에 공직텸명 ᄒᆞᆫ고로

졔반광산과 허다 잡셰에 협잡 도쵹 ᄒᆞ든류들이

젼일과 갓치 자의치 못ᄒᆞᄂᆞᆫ고로

대신과 협판이 갈니기만 기다린 다더라

○셔셔 자ᄂᆡ 반숑방 미나리골 사ᄂᆞᆫ 김소ᄉᆞ가 고등 ᄌᆡ판소에 쇼지 ᄒᆞ기를

내가 무당으로 ᄉᆡᆼᄋᆡᄅᆞᆯ ᄒᆞ더니

갑오 경쟝 이후로 무당을 엄금 ᄒᆞᄂᆞᆫ고로

ᄉᆡᆼᄋᆡ가 말유 ᄒᆞ야 왼 집안 식구와 동류 다셧 집이 고원군으로 라려가

무당질을 ᄒᆞ여 ᄌᆡ물을 슈쳔금을 모화 은금으로 밧고와 가지고

방쟝 셔울 올나올 지음에 고원군 슌교와 샤령 최항용등니

우리 은금 가진줄을 알고 감안이 ᄲᆡ셔 먹을 ᄆᆞᄋᆞᆷ이 나셔

ᄇᆡᆨ지에 ᄋᆡᄆᆡᄒᆞᆫ 우리를 불항당으로 돌녀 보내고 잡아 가두고

그 은금을 다ᄲᆡ고 악헝ᄒᆞ며 억지로 구쵸를 밧아

나의 사나희와 동류 팔인을 삼일을 엄슈 ᄒᆞ엿다가

다 타살 ᄒᆞ고 나ᄅᆞᆯ 무슈 란타 ᄒᆞ야 긔지 ᄉᆞ경 된거슬

간신히 몸을 ᄲᆡ쳐 본관찰부에 뎡쇼 ᄒᆞ랴 ᄒᆞᆫ즉

최항용과 본군 본관찰 하인이 문에셔 드리지 안ᄂᆞᆫ 고로 호쇼 ᄒᆞ랴고

셔울 올나 오ᄂᆞᆫ길에 즁노에셔 최항용을 만나 붓잡고 와셔

경무쳥에 뎡쇼 ᄒᆞ엿더니 경무쳥에셔

최황응을 잡아 한셩 ᄌᆡ판소로 넘기엿ᄂᆞᆫᄃᆡ

그 ᄌᆡ판소에셔 셜원을 안이 ᄒᆞ여 주기로

여긔 와서 ᄯᅩ 쇼지를 ᄒᆞ오니 최가를 곳ᄃᆡ살을 ᄒᆞ야 주고

고원군 슌교 김진슈와 리ᄇᆡᆨ션과

류뎡한과 윤치경을 다 압샹 ᄒᆞ야 ᄃᆡ살을 ᄒᆞ야

젹원을 ^ 쓰셔 달나고 ᄒᆞ엿다더라

○법부에셔 경무쳥으로 훈령 ᄒᆞ기를 근일에

옥셔 간슈 ᄉᆞ무가 ᄆᆡ양 쇼홀 ᄒᆞ야

죄슈 도망이 비비히 잇슬분더러

심지어 춍을 노코 도망 ᄒᆞ니

이거슨 간슈 ᄒᆞᄂᆞᆫ 슌검을 단쇽지 못ᄒᆞᆷ이라

슌검 십인을 감옥셔에 더 파숑 ᄒᆞ야

죄인을 엄밀히 간슈 ᄒᆞ고 쇼홀ᄒᆞᆫ 폐단이 업게 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졔쥬군 사ᄂᆞᆫ 고몽필이가 돈을 드리고 원을ᄒᆞ랴다가

경무쳥에 잡혀 엄슈가 되엿다더라

○의졍부 참졍 심샹훈씨가 의졍부에셔 말ᄒᆞ기를

각부에ᄂᆞᆫ 이ᄃᆞᆯ 팔일 브터 뎡무를 ᄒᆞ여도

의졍부ᄂᆞᆫ 여타 ᄌᆞ별이온즉 뎡무를 말나고 ᄒᆞ엿다더라

○무덤 파고 신톄의 ᄲᅧ를 골나가고

돈을 보내여야 그 ᄲᅧ를 내여 쥬겟다ᄂᆞᆫ 도젹놈 슈죵 죠영식이가

츙쳥 남도에 잡히엿ᄂᆞᆫᄃᆡ 법으로 쥭지 안코 병이 들어 쥭엇다더라

○츙쳥도 션ᄇᆡ와 젼라도 션ᄇᆡ와

경샹도 션ᄇᆡ가 즁츄원에 헌의 ᄒᆞ기를

향교 졔슈 비를 갑오 이젼과 ᄀᆞᆺ치 ᄒᆞ여 달나고 ᄒᆞ엿다더라

○법부에셔 경긔 ᄌᆡ판소에 훈령ᄒᆞ기를

강도 강슈돈등 십삼명을 급히 죽이라고 ᄒᆞ엿다더라

○나무로 인을 만들고 가 어ᄉᆞ 노릇 ᄒᆞᄂᆞᆫ 박션량을

황ᄒᆡ도 ᄌᆡ판소에셔 잡아 ᄐᆡ 일ᄇᆡᆨ 죵신 증역에 쳐ᄒᆞ엿다더라

○경무쳥에셔 각 경무셔에 훈령ᄒᆞ기를

길가에 각뎐 시민들이 등불을 졈졈 아니 혀니

시민들의게 엄칙ᄒᆞ야 여일히 등불을 혀게 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즁츄원에셔 의론 ᄒᆞ기를 즁츄원에셔 졔관이 흔이 차츌이 되니

가셰가 넉넉지 못ᄒᆞᆫ 의관이 졔복을 예비 ᄒᆞᆯ슈도 업스려니와

막즁 졔ᄉᆞ에 불참이 되면 면관만 ᄒᆞᆯ분 안이라 황숑 무디이온즉

벌젼 즁으로 졔복을 몃벌을 지어 두고 쓰자고 ᄒᆞ엿다더라

○경무쳥에셔 셔셔로 훈령 ᄒᆞ기를

외국 사ᄅᆞᆷ집 슈효와 남녀 슈효를 ᄌᆞ셰히 사실 ᄒᆞ야 보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즁츄원 의관이 슈칙을 ᄒᆞ고도 ᄉᆞ진 안ᄒᆞᆫ이도 잇고

여러날 ᄉᆞ진 안ᄒᆞᆫ이도 잇고 쳥원 ᄒᆞᆫ이도 잇서

즁츄원에 ᄉᆞ무ᄂᆞᆫ 만 ᄒᆞᆫᄃᆡ 셩슈가 못 되여 일을 ᄒᆞᆯ슈가 업다고

의졍부로 죠회 ᄒᆞ기를 이런 사ᄅᆞᆷ 들은 다 벼ᄉᆞ를 갈고

다른 사ᄅᆞᆷ으로 식혀 달나고 ᄒᆞ엿다더라

○셩균관 사ᄂᆞᆫ 황역진이가 제 어므의게 불공ᄒᆞ^게 말을 ᄒᆞ다가

슌검의게 붓잡히여 갓다더라

○이ᄃᆞᆯ 삼일에 이궁 압희 잇ᄂᆞᆫ 쳥인 동풍호 집에셔

대한 거린들을 ᄆᆡ명에 샹하 의복 ᄒᆞᆫ벌식을 주엇다더라

○홍문동 샤립 쇼학교에셔 학도의 연죵 시험을 음력 십이월 이십오일에 필ᄒᆞ얏ᄂᆞᆫᄃᆡ

우등인 홍셩심과 안샹렬과 리졔령과 리제환과 홍ᄐᆡ환과 리감록과 됴업동과

안흥슈와 김감득 구인을 션발ᄒᆞ야 ᄒᆡ 교사 리시션씨가

샹으로 학업을 권쟝ᄒᆞ얏다더라

○근일에 셔강 빙고에 얼음을 ᄯᅥ다가 두ᄂᆞᆫᄃᆡ

얼음 지고 단니ᄂᆞᆫ 모군들이 작폐가 무샹ᄒᆞ기로

경무쳥에셔 셔셔에 훈령 ᄒᆞ기를 막즁

어공 ᄒᆞᄂᆞᆫᄃᆡ 쓰ᄂᆞᆫ 얼음 역ᄉᆞ가 ᄌᆞ별이 쇼즁ᄒᆞ거ᄂᆞᆯ

무뢰 ᄇᆡ들이 쟉경 ᄒᆞᄂᆞᆫ 거시 만만 통ᄒᆡ ᄒᆞᆫ지라

쟉경 ᄒᆞᄂᆞᆫ 여러 놈들을 엄검 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뎨일권 ᄆᆡ일신문 뎨이ᄇᆡᆨ삼십팔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 륙일 농샹공부 인가

신년 츅샤

○이왕에 양력 신원 츅샤ᄂᆞᆫ 듸렷ᄉᆞ오나

우리 나라에ᄂᆞᆫ 형별히 음양력을 합용 ᄒᆞᄂᆞᆫ지라

지금 음력 신년 긔ᄒᆡ가 도라 왓스니

본샤에셔 츅슈 ᄒᆞ옵기ᄂᆞᆫ 몬져 셩슈 만셰 ᄒᆞ옵 시며

금년 붓터 더욱국부 병강 ᄒᆞ고 가급 인죡ᄒᆞ야

사ᄅᆞᆷ 마다 ᄀᆡ명ᄒᆞ고 일마다 진취 ᄒᆞ옵 소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