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0호-제46호
평안남도 관찰부 춍슌 죠창식과 츙쳥북도 관찰부 쥬ᄉᆞ 임달호는 의원 면본관ᄒᆞ고
륙품 김규환으로 평안남도 관찰부 춍슌을 임ᄒᆞ고
박희슈로 츙쳥북도 관찰부 쥬ᄉᆞ를 임ᄒᆞ고
비셔원승 죠병승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졍삼품 윤츙구로 비셔원승을 임ᄒᆞ고
구품 졍찬긔와 량진환과 죠동신은 시죵원 분시어를 ᄒᆡᄒᆞ고
안동 우톄지ᄉᆞ 쥬ᄉᆞ 박쥬현이가 모상을 당ᄒᆞᆫ지 복긔가 지ᄂᆡᆺ기로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다
잡보
○ᄂᆡ부대신 박졍양씨와 학부대신 죠병호씨가 다 샤직쇼를 거듭 올녓더니
다ᄒᆡᆼ이 우비를 나리오샤 다시 번거히 말고 ᄒᆡᆼ공ᄒᆞ라 ᄒᆞ옵셧더라
○지나간 슈요일 하오 셰시에 영국공ᄉᆞ ᄶᅭ단씨가 경운궁에 나아가 폐현ᄒᆞᄂᆞᆫᄃᆡ
텬안을 디쳑에 ᄃᆡᄒᆞ야 국셔를 밧치ᄆᆡ
대황뎨 폐하ᄭᅴ옵셔 외교관들과 기타 시죵실들을 거나리시고 영공ᄉᆞ를 영졉ᄒᆞ옵셧더라
○영국 공관에셔 외부에 죠회ᄒᆞ기를 다른 나라들도 광산ᄒᆞᆯ ᄯᅡ흘 쥬엇다 ᄒᆞ니
그 이례ᄃᆡ로 광쳐ᄒᆞᆫ 곳을 달나고 ᄒᆞ엿다ᄂᆞᆫᄃᆡ
아즉 외부에셔 답죠회ᄂᆞᆫ 아니ᄒᆞ엿다 ᄒᆞ니
이런 ᄯᅢ를 당ᄒᆞ여 우리나라 신민들이 ᄂᆡ치와 외교의 일을 이젼 ᄀᆞᆺ치 ᄂᆞᆷ의 일보듯 ᄒᆞ면
장차 무ᄉᆞᆷ 디경에 이를ᄂᆞᆫ지 모를 터이니
급히 졍신들를 차려 타일 후회지란이 업게 ᄒᆞ도록 죠쳐ᄒᆞ기들를 바라오
○법부대신 리유인씨가 반우물골 사ᄂᆞᆫ 홍ᄌᆡ관씨로 더부러
집ᄭᆞᄃᆞᆰ에 상지되ᄂᆞᆫ 일이 잇셔
리대신이 ᄃᆡ리인을 셰워 한셩 ᄌᆡ판쇼로 졍쇼ᄒᆞ야
홍씨를 불너다가 방금 ᄌᆡ판ᄒᆞᄂᆞᆫ 즁이라더라
○온양군슈가 월젼에 슈셔긔 박봉호가 임의 먹은 은결을 들츄어
ᄲᆡ아사 먹으려고 엄장 삼십도를 ᄯᅡ렷더니 그 잇흔날에 죽엇ᄂᆞᆫᄃᆡ
박모가 ᄌᆞ질간 업ᄂᆞᆫ 고로 발졍ᄒᆞᄂᆞᆫ 이가 업스ᄆᆡ
군슈가 관쇽들을 단쇽ᄒᆞ야 그 말이 번셜치 못ᄒᆞ게 부탁ᄒᆞ엿다더라
○젼일 잡보즁에 긔ᄌᆡᄒᆞᆫ바 젼 시어 신룡균 ᄭᆞᄃᆞᆰ에 파면당ᄒᆞᆫ
슌검 김룡화 김진환등을 한셩부에셔 사실ᄒᆞᄂᆞᆫᄃᆡ
한셩 ᄌᆡ판관은 ᄒᆞᆫ갓 공변되히 쳐결ᄒᆞ기를 쥬장ᄒᆞᄂᆞᆫ 고로
신룡균을 ᄃᆡᄒᆞ야 샤샤로히 무죄ᄒᆞᆫ 아ᄒᆡ를 결박ᄒᆞ고
장작갑이로 ᄯᅡ^린 죄샹을 힐ᄎᆡᆨᄒᆞᆫ즉
신룡균은 그ᄅᆡ도 ᄌᆞ복지 안코 고등ᄌᆡ판쇼로 쳥원ᄒᆞ겟다 ᄒᆞᄆᆡ
아즉 그일을 결쳐ᄒᆞ지 못ᄒᆞ엿다 ᄒᆞ니
암아 신룡균씨가 한셩 ᄌᆡ판쇼에ᄂᆞᆫ 량반역셩은 죠곰도 아니들고 ᄯᅡ린 죄만 말ᄒᆞᆫ즉
률을 당ᄒᆞᆯ듯 ᄒᆞ니ᄭᆞ 고등으로 졍ᄒᆞ겟다고 ᄒᆞᆫ 일인즉
고등에ᄂᆞᆫ 신씨 일을 곡직 간에 잘 보아쥴ᄂᆞᆫ지 알 슈 업스되
집번ᄒᆞᆫ 관인 되고ᄂᆞᆫ 신씨 일을 무죄방면케 ᄒᆞᆯ 리는 업스리라고들 ᄒᆞᄂᆞᆫᄃᆡ
신씨가 본샤에 차져와 슌검의게 마잣다ᄂᆞᆫ 상쳐를 뵈히며 억울ᄒᆞ다 ᄒᆞ니
참 알 슈 업ᄂᆞᆫ 일이더라
○평안북도 관찰ᄉᆞ 셔상우씨가 영변 향산 즁들의 쳥쵹을 듯고
그 산 도국 안에 따흔 모도 졀의 붓흔ᄇᆡ니
다 도로 ᄂᆡ여 노흐라고 ᄇᆡᆨ셩들을 무리히 복그ᄆᆡ
그 산 밋헤 사ᄂᆞᆫ ᄇᆡᆨ셩 오ᄇᆡᆨ여호가 일졔히 말ᄒᆞ기를
우리가 발셔 여러 ᄇᆡᆨ 년ᄌᆡ 샤샹매ᄆᆡᄒᆞ며 농ᄉᆞ짓든 따흘
죨지에 ᄂᆡ 노라ᄒᆞᆷ은 억울 ᄒᆞ다고 호쇼ᄒᆞ여도
발셔 셔관찰ᄉᆞᄂᆞᆫ 리욕 쇼관으로 ᄯᅳᆺ을 뎡ᄒᆞᆫ 일이ᄆᆡ 죵시 듯지 안ᄂᆞᆫ 고로
그 ᄇᆡᆨ셩들이 지금 ᄂᆡ부에 올나와 호쇼ᄒᆞ려ᄂᆞᆫᄃᆡ
하방 ᄇᆡᆨ셩들은 항상 이젼 풍쇽만 아ᄂᆞᆫ 고로
뢰물이 업스면 발은 일도 안 될 쥴만 밋고
안항라 몃 십 필과 셔쵸 몃 궤를 가져다가
디방국쟝 졍쥰시씨의게 드리고
그 샤실을 말ᄒᆞ며 바로 결쳐ᄒᆞ여 달나고 ᄒᆞᄆᆡ
졍씨가 즉시 그 ᄇᆡᆨ셩들을 불너드려 말ᄒᆞ기를
지금 너희 ᄒᆡᆼᄉᆞ를 보게드면 탐학ᄒᆞᄂᆞᆫ 관리들을 남으랄 슈가 업ᄂᆞᆫ지라
너희말도 원원히 올흔 일이라 ᄒᆞ며 ᄌᆡ물을 가지고 쥬쵹ᄒᆞᄂᆞᆫ ᄯᅳᆺ은 무ᄉᆞᆷ 일이냐
관찰ᄉᆞ와 군슈의 못된짓ᄒᆞᄂᆞᆫ 것들은
너희 ᄇᆡᆨ셩들이 이ᄀᆞᆺ치 납뢰ᄒᆞ기를 일삼ᄂᆞᆫ ᄭᆞᄃᆞᆰ이니
그죄를 궁구ᄒᆞ면 당당히 용셔ᄒᆞᆯ 슈가 업스되
하토 ᄇᆡᆨ셩이 되여 신식에 법쟝을 모로고 ᄒᆡᆼᄒᆞᆫ 일이기로 ᄂᆡ여 보ᄂᆡ니
이후로ᄂᆞᆫ 무론 아모 일이라도 납뢰ᄒᆞᆯ ᄉᆡᆼ각은 두지 말고
ᄉᆞ실만 바르게 ᄒᆞ여 졍ᄒᆞ라 ᄒᆞᄆᆡ
그 ᄇᆡᆨ셩들이 그 쳥념ᄒᆞᆷ을 칭숑ᄒᆞ며 ᄉᆞ실ᄃᆡ로만 졍ᄒᆞ려 ᄒᆞᆫ다 ᄒᆞ니
졍씨의 이 일이여 그 쳥덕을 간졀히 치하ᄒᆞ노라
○관자골 사ᄂᆞᆫ 젼 감찰 졍영두씨가 ᄂᆡ부에 단ᄌᆞᄒᆞ고
돈 ᄉᆞᄇᆡᆨ 원을 ᄂᆡ히며 말ᄒᆞ기를
이런 ᄯᆡ를 당ᄒᆞ여 젼국에 간곤ᄒᆞᆫ ᄇᆡᆨ셩을 진휼ᄒᆞ실 일노
대황뎨 폐하와 황태ᄌᆞ 젼하ᄭᅴ옵셔 몃 쳔 원식 ᄂᆡ시고
ᄯᅩ 각부대신이하 모든 관원들ᄭᆞ지 월급을 더러 구졔ᄒᆞ시기를 힘쓰ᄂᆞᆫᄃᆡ
엇지 거연히 그져 잇스릿가
이 ᄉᆞᄇᆡᆨ 원 돈이 비록 적으나 진휼을 널니 ᄒᆞᄂᆞᆫ ᄃᆡ
만에 ᄒᆞ나히라도 보ᄐᆡ여 달나 ᄒᆞ엿다 ᄒᆞ니
이런 졍영두씨ᄀᆞᆺ튼 분은 돈을 가지고 젼국 동포를 위ᄒᆞ여
이러틋 영광잇계 쓰물 치하ᄒᆞ노라
○근일에 군부에셔 ᄉᆞ관 학도를 쵸션ᄒᆞᄂᆞᆫᄃᆡ
을미년 봄에 교습ᄒᆞ던 학도 즁에 나히 이십칠 셰 된 사ᄅᆞᆷ으로만 쓰고
기외ᄂᆞᆫ 물론이라ᄒᆞᄆᆡ 그 학도들이 군부에 호쇼ᄒᆞ기를
우리도 당쵸에 삼십 셰 된 사ᄅᆞᆷ으로 피션ᄒᆞ여 몃 ᄃᆞᆯ을 근뢰ᄒᆞ다가
졍부에셔 졍지ᄒᆞᄂᆞᆫ 일노 휴업이 되엿지 우리가 게을너 잘못ᄒᆞᆫ 허물은 업ᄂᆞᆫᄃᆡ
이번에 참례 못ᄒᆞᆷ은 원통^ᄒᆞᄂᆞᆫ ᄉᆞ십여 명을 다 구쳐ᄒᆞ여 달나고 ᄒᆞᆫ다더라
젼보
○본월 십일일 발ᄒᆞᆫ 동젼에 말ᄒᆞ엿스되
이ᄃᆞᆯ 쵸 구일 밤에 쳥국 사시라 ᄒᆞᄂᆞᆫ 디방에셔 비도가 이러나
각각 춍과 창을 가지고 일본 영ᄉᆞ관과 영국 영ᄉᆞ관에 돌입ᄒᆞ여 공격ᄒᆞᄂᆞᆫᄃᆡ
영ᄉᆞ관 사ᄅᆞᆷ들은 다 피ᄒᆞ야 다ᄒᆡᆼ이 상치 안코
그 비도들이 불을 노화 두 영ᄉᆞ관이 몰슈히 탓다고 ᄒᆞ엿더라
협셩회 회즁잡보
○젼 토요일 통샹회ᄂᆞᆫ 임원을 션거ᄒᆞᄂᆞᆫ 일노 토론은 졍지ᄒᆞ다
젼 임원들은 다 갈니고 ᄉᆡ로히 션거ᄒᆞ엿ᄂᆞᆫᄃᆡ
회장은 리승만씨오 부회장은 량홍묵씨오
셔긔ᄂᆞᆫ 오긍션 리만교 두씨오
회계ᄂᆞᆫ 로병션 김규환 김규찬 셋 씨
사찰은 류젼 문경호 두 씨오
사젹은 민찬호 숑언용 두 씨가 ᄲᅩᆸ히엿고
회즁 돈 륙십 원을 ᄆᆡ일신문사로 넘길 일노 의론을 졍ᄒᆞᆫ 후 폐회ᄒᆞ다
○오ᄂᆞᆯ 오후 두시에 통상회을 열고 젼회의 문졔를 의지ᄒᆞ여 토론 ᄒᆞᆯ 터이오니
실고 업ᄂᆞᆫ 회원들은 다 와 참례ᄒᆞ시오
광고
○본샤에셔 ᄉᆞ월 구일붓터 ᄆᆡ일신문을 발간ᄒᆞᄂᆞᆫᄃᆡ
학문샹에 유지ᄒᆞᆫ 말과 ᄂᆡ외국에 시셰 형편의 실젹ᄒᆞᆫ 소문을 만히 긔ᄌᆡᄒᆞ오니
만히 사다 보시되 ᄒᆞᆫ 쟝 갑 엽 너 푼 ᄒᆞᆫ ᄃᆞᆯ 션급 엽 일곱 돈
셕 ᄃᆞᆯ 션급 엽 두 량 여ᄉᆞᆺ ᄃᆞᆯ 션급 엽 셕 량 아홉 돈
일 년 션급 엽 일곱 량 아홉 돈이요
외방에셔 보ᄂᆞᆫ 이에게는 우톄갑 병ᄒᆞ여 ᄒᆞᆫ ᄃᆞᆯ 션급이 엽 ᄒᆞᆫ 량이오니
남대문 안 젼 ᄊᆞ젼 도가 ᄆᆡ일신문샤로 와셔 사가지고
신문에 긔ᄌᆡᄒᆞᆯ 말이 잇거든 ᄌᆞ셰히 젹어
본샤 대문 밧 투함통에 갓다 너시되
셩명 거쥬가 분명치 안으면 긔ᄌᆡ치 아니ᄒᆞᆯ 터이오
○남대문안 이문샤 ᄎᆡᆨ판에 각종 쥬ᄌᆞ가 구비ᄒᆞ오니
누구시던지 셔ᄎᆡᆨ을 츌간코ᄌᆞ ᄒᆞ시ᄂᆞᆫ 이ᄂᆞᆫ 오시기를 ᄇᆞ라오
쥬ᄌᆞ모양은 여차홈 漢文鑄字 英文鑄字 日語鑄字
편집인 최졍식
져슐인 리승만
발ᄒᆡᆼ겸 인쇄인 류영석
발ᄒᆡᆼ쇼 남대문ᄂᆡ ᄆᆡ일신문샤
○독립신문은 신민의게 ᄆᆡ우 유죠ᄒᆞᆫ 말이 만히 잇스니
널니 젼파ᄒᆞ여 만히 사다들 보시오
○새로 츌판ᄒᆞᄂᆞᆫ 대한회보ᄂᆞᆫ 학문샹에 ᄆᆡ우 유조ᄒᆞᆫ 말ᄉᆞᆷ이 만흔지라
졍동 ᄇᆡᄌᆡ학당 뒤 대문 엽회방과 죵로 대동 셔시에셔 파ᄂᆞᆫᄃᆡ
한 장 갑슨 엽 오 푼이요 일삭됴 엽 돈 반이오니 사셔보시오
○우리 신문에 누구던지 광고를 ᄂᆡ려ᄒᆞ면
ᄒᆞᆫ 쥴에 매 삭 팔십 젼식인ᄃᆡ ᄃᆞ셧 줄에 넘으면 매 줄에 칠십 젼식이오
열 줄에 넘으면 륙십 젼식인ᄃᆡ ᄒᆞᆫ 번 만 ᄂᆡᄂᆞᆫ ᄃᆡ 줄 슈를 불계ᄒᆞ고 합ᄒᆞ여 오십 젼이오
대한광무이년오월이십삼일 화요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삼십팔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군ᄉᆞ라 ᄒᆞᄂᆞᆫ것슨 우흐로 님군의 보호오 아ᄅᆡ로 ᄇᆡᆨ셩의 의지라
그 ᄇᆡᆨ셩이 농ᄉᆞ를 ᄒᆞ던지 쟝ᄉᆞ를 ᄒᆞ여 번 돈을 모화 나라에 밧치ᄆᆡ
졍부에셔 그 돈을 가지고 군ᄉᆞ의 월급을 주며 긔예를 가라치니
그 실상 ᄯᅳᆺ신즉 젼혀 ᄇᆡᆨ셩을 위ᄒᆞᄂᆞᆫ 일이라
그런즉 군ᄉᆞ마다 각히 져 맛흔 직ᄎᆡᆨ이 무엇시며
엇지 ᄒᆞ여야 그 나라흘 보호ᄒᆞᆯ지 ᄌᆞ셰히 알어야
셜샤 젼장에셔 장슈를 일허도
졔 목슴이 ᄭᅳᆫ허지기 ᄭᆞ지는 직분을 직혀 갈 거시지
만일 그럿치 아니ᄒᆞ야 군ᄉᆞ가 되고도 월급을 무ᄉᆞᆷ 돈으로 주ᄂᆞᆫ지
누구를 실상 도아야 ᄒᆞᆯ넌지 모로고
다만 ᄉᆡᆼ각ᄒᆞ기를 월급 몃 푼에 팔녀 ᄉᆞ환ᄒᆞᄂᆞᆫ 일톄로 알고
춍이나 놋코 발 맛초기나 ᄇᆡ화 긔예와 운동만 알면
월급을 공히 먹지 안ᄂᆞᆫ 줄노 넉이다가
졍작 병화가 이러나셔 춍질이 나ᄂᆞᆫ 날에ᄂᆞᆫ
셔로 뒤나 도라 보아 목슴이나 도망ᄒᆞ며
ᄇᆡᆨ셩의 물건이나 노략질ᄒᆞᆯ 것 ᄀᆞᆺ흐면
이ᄂᆞᆫ 다만 군ᄉᆞ의 흉ᄂᆡ나 ᄂᆡᄂᆞᆫ 원슈이라고만 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평시에ᄂᆞᆫ ᄇᆡᆨ셩을 보호ᄒᆞ여 주마고 거짓말ᄒᆞ고
ᄒᆞᄂᆞᆫ 일 업시 ᄇᆡᆨ셩의 돈을 ᄲᅢ아셔 먹다가
위ᄐᆡᄒᆞᆫ 날은 님군과 ᄇᆡᆨ셩을 ᄇᆡ반ᄒᆞ고 노략ᄒᆞᄂᆞᆫ 국법에 큰 역젹이라
그런고로 군ᄉᆞ를 다만 긔예만 ᄀᆞᆯ아치지 말고
ᄆᆡ일 시를 뎡ᄒᆞ야 주어 신문을 보게 ᄒᆞ여
위션ᄂᆡ외 시셰를 알어야 군ᄉᆞ 노릇슬 ᄒᆞ겟고
ᄯᅩᄒᆞᆫ 병졍을 위ᄒᆞ여 따로 몃몃 군ᄃᆡ 연셜쟝을 셜시ᄒᆞ여
시를 뎡ᄒᆞ고 각히 모혀 츙군 ᄋᆡ국ᄒᆞᆯ 목젹을 가지고 연셜를 ᄒᆞ여들녀셔
ᄭᅩᆨ 엇지 ᄒᆞ여야 실샹으로 나라흘 보호ᄒᆞᆯ 도리며
군ᄉᆞ된 자의 몸이 그 나라에 담ᄎᆡᆨ이 얼마나 크며
군ᄉᆞ가 되여 나라흘 위ᄒᆞ여 죽ᄂᆞᆫ 것시 셰계에 영광인 쥴을 알아 싸홈을 당ᄒᆞ거든
아모됴록 닷토어 나아가 압흐로 춍을 맛져야 영광이지
뒤를 도라 보다가 등에 춍을 마즈면
셰샹에 쳔ᄒᆞᆫ 장부가 되ᄂᆞᆫ 줄노 참 밋게 ᄒᆞᆯ 것 ᄀᆞᆺ흐면
그 군ᄉᆞ 열명이 ᄂᆞᆷ의 긔예만 ᄇᆡ혼 군ᄉᆞ 몃쳔 명을 당ᄒᆞᆯ지라
대져 사ᄅᆞᆷ이 셰상에 나ᄆᆡ 필경 ᄒᆞᆫ 번 죽ᄂᆞᆫ날은 저마다 잇ᄂᆞᆫ 것시니
나라흘 위ᄒᆞ여 ᄒᆞᆫ 번 죽ᄂᆞᆫ 것시 영화로은 죽엄인 줄로 알 디경이면
엇지 구차로이 살아 의 아닌ᄃᆡ 목슴을 ᄒᆞ로라도 더 부지 ᄒᆞ려 ᄒᆞᆯ 사ᄅᆞᆷ이 어ᄃᆡ 잇스리오
저마다 죽기를 즐거히 넉여 무셔울 것시 업시 일심으로 나아갈 디경이면
셰계에 이보다 더 강ᄒᆞᆫ 군ᄉᆞ가 업슬지라
지금 우리나라에 강병ᄒᆞᆯ 슐은 병뎡 슈효를 느리ᄂᆞᆫᄃᆡ 잇ᄂᆞᆫ 것시 아니라
당쟝 잇ᄂᆞᆫ 병뎡만 가지고라도 의리로 ᄀᆞᆯ아치기에 잇ᄂᆞᆫ지라
우리ᄂᆞᆫ 바라건ᄃᆡ 군부 관원 되신 이들은
병뎡들을 아모됴록 신문을 보게 ᄒᆞ며 연셜을 들녀
츙군 ᄋᆡ국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굿건ᄒᆞ야
영화로은 ᄯᅳᆺ스로 ᄐᆡ극 국긔를 놉히 밧들고
일심으로 압흐로들 나아 갑셰다
관보 이십일 호외
○궁ᄂᆡ부 특진판 김병시 졔거샤면찰
비지ᄂᆡ에 공고에 ᄲᅵ쳐 근뢰ᄒᆞᆫ ᄭᅳᆺ헤병이 더ᄒᆞᆷ은
엇지 익이여 밧드러 ᄉᆡᆼ각ᄒᆞ리오
가진 벼ᄉᆞᆯ은 당쵸에 경을 근력으로써 쵝망ᄒᆞᆷ이 아닌즉
반다시 샤양ᄒᆞᆯᄇᆡ 아니오
ᄯᅩᄒᆞᆫ 경의 관셥ᄒᆞᆫ 일이 아닌즉 맛당히 자인ᄒᆞᆯ 것이 아니니
경은 그 ᄆᆞᄋᆞᆷ을 평안히 ᄒᆞ고
더욱 죠리ᄒᆞᆯ 일노 디방관을 보ᄂᆡ여 젼유ᄒᆞ라 ᄒᆞ옵시다
이십일일 관보
○광쥬 디방ᄃᆡ 대ᄃᆡ장 참령 남명션과
황쥬 디방ᄃᆡ 대ᄃᆡ장 참령 한진ᄒᆡᆼ을 다 유직을 명ᄒᆞ다
잡보
○본월 십팔일에 산능당상 리졍노 리호익 김죵한 졔씨를
황ᄒᆡ도 황쥬진 쳘도로 류십오년뎡ᄇᆡ 보ᄂᆡᆫ단 말은 임의 긔ᄌᆡᄒᆞ엿 거니와
ᄯᅩ 드른즉 법부 쥬ᄉᆞ 김윤죵씨가 영거ᄒᆞ여 간다ᄂᆞᆫᄃᆡ
문밧게셔 몃칠 두류ᄒᆞ다가 토요일 아ᄎᆞᆷ에 ᄯᅥ낫다더라
○본월 십구일에 ᄌᆡ판쇼에셔 심ᄉᆞ 쳐판ᄒᆞᆫ ᄌᆈ인 열ᄒᆞᆫ 명을 쳐교ᄒᆞ여 쥭이ᄂᆞᆫᄃᆡ
월젼에 비야골셔 졍쳐를 시살ᄒᆞᆫ 진상원의 쳡년도 쥭고
그 남은 여러 죄인들은 혹 강도도 잇고
공연ᄒᆞᆫ 사ᄅᆞᆷ을 죄 잇다고 무쇼ᄒᆞᆫ 놈도 잇드라고 ᄒᆞ더라
○궁ᄂᆡ부 협판 윤졍구씨가 대신 셔리를 임ᄒᆞᆫ지가 오ᄅᆡ도록
대신이 신임되기만 기다리고 ᄉᆞ무를 보지 아니ᄒᆞ더니
궁ᄂᆡ부 대신이 필경 오ᄅᆡ나지 아니ᄒᆞᆯ 쥴을 짐작ᄒᆞ고
ᄌᆡ작일붓터 ᄒᆡᆼ공ᄒᆞ야 ᄉᆞ무를 본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