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40호-제46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40호~46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외국 복ᄉᆡᆨᄒᆞᆫ 자의게 무죄히 욕ᄒᆞᄂᆞᆫ 것슬 보고

일졔히 격분ᄒᆞ여 ᄂᆞᆷ의 일에 시비를 탄ᄒᆞ여 가지고

경계를 발키려고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여러히니

이것을 보ᄆᆡ 깃분 마ᄋᆞᆷ^이 ᄐᆡᆼ쟝ᄒᆞ여 사ᄅᆞᆷ의 흥긔가 나ᄂᆞᆫ지라

이거시 적은 일인듯 ᄒᆞ나 이네들은 독립ᄌᆞ쥬의 권을 알아

어ᄃᆡ를 가던지 내 나라 동포형뎨를 일심으로 보호ᄒᆞ자ᄂᆞᆫ 마ᄋᆞᆷ이 굿게 박인 ᄇᆡᆨ셩이니

우리 쟌약ᄒᆞᆫ 신민들도 졈졈 의지ᄒᆞ고 보호ᄒᆞᆯ 힘이 ᄉᆡᆼ기ᄂᆞᆫ지라

이 동포들을 ᄃᆡᄒᆞ야 우리가 간졀히 치하ᄒᆞ노라

그러ᄂᆞ 우리가 ᄒᆞᆫ 가지 권면ᄒᆞᆯ 말이 잇스니

부ᄃᆡ 외국 사ᄅᆞᆷ이라고 일호라도 공연히 뮈워ᄒᆞ던지 박ᄃᆡᄒᆞ야

국가 외교 샹에 손해됨이 업게 ᄒᆞ고 다만 내 권리를 찻자 ᄒᆞ니ᄭᆞ

시비 관계되ᄂᆞᆫ 자리에셔ᄂᆞᆫ 불가불 내나라흘 위ᄒᆞ여

몸을 도라보지 말고 힘것 역셩을 ᄒᆞ되

ᄂᆞᆷ이 잘못 ᄒᆞᆫ다고 경계와 법률을 ᄉᆡᆼ각지 안코

창죨히 ᄂᆞᆷ을 따리거ᄂᆞ 질욕ᄒᆞ여 몬져 실슈를 말며

어늬 나라 사ᄅᆞᆷ이던지 법률만 직혀 공평ᄒᆞ고 올흔 목젹을 직히ᄂᆞᆫ 이ᄂᆞᆫ

나와 ᄉᆞᄉᆡᆼ을 갓치ᄒᆞᆯ 졍다온 친구요

이것슬 반ᄃᆡ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언졔던지 우리와 ᄒᆞᆷᄭᅴ 셔지 못ᄒᆞᆯ 원슈로 알고

일심으로 이 마ᄋᆞᆷ을 길너 나라흘 흥왕토록 진보ᄒᆞ여 봅셰다

관보 구일 호외

◎탁지부 협판 리인우를 셔리 대신 ᄉᆞ무를 ᄒᆡᄒᆞ다

십일 관보

○죠셔 ᄒᆞ샤 젼라□□ 관찰ᄉᆞ 윤웅녈노 즁츄원 일등의 관을 명ᄒᆞ시다

○죵이품 리죵직은 동ᄅᆡ 감리ᄉᆞ로 면관 엿슨즉

부산ᄒᆡᆼ ᄌᆡ판쇼 판ᄉᆞ 겸임을 면ᄒᆞ고

동ᄅᆡ 감리ᄉᆞ 김각현으로 부산항 ᄌᆡ판쇼 판ᄉᆞ를 겸임ᄒᆞ고

경무관 구범셔와 김졍식과 리죵하와 리진우와 김병쥰과

쟝윤환과 위홍셕과 홍응죠와 윤구영을 쥬임오등에 승셔ᄒᆞ다

○홍ᄒᆡ군슈 쟝효식은 경상북도 관찰ᄉᆞ 엄셰영에 보고를 거ᄒᆞᆫ즉

ᄒᆡ원이 도임ᄒᆞᆫ지 넉 ᄃᆞᆯ 동안에 탐장을 일삼아

크고 젹은 일이 갓츄 병□ᄆᆡ

아젼과 ᄇᆡᆨ셩이 원망ᄒᆞᆫ다 ᄒᆞ엿ᄉᆞᆸ기 우션 면본관ᄒᆞ고

물품샤 쥬ᄉᆞ 김낙원과 김하식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구품 김운ᄇᆡᆨ과 김일병으로 물품샤 쥬ᄉᆞ를 임ᄒᆞ고

ᄉᆞ품 리ᄌᆡ각과 륙품 장셰긔와 민우호와 김죵진과

구품 홍뎡후와 박영만과 윤인구로 즁츄원 삼등 의관을 임ᄒᆞ고

경무쳥 쥬ᄉᆞ 리홍우는 판임 오등에 승셔ᄒᆞ고

친위뎨 일연ᄃᆡ 뎨이대ᄃᆡ 부 부위 박문병과

친위 뎨일연ᄃᆡ 뎨삼대ᄃᆡ 부 부위 민홍근은 면 본직ᄒᆞ고

졍위 김규한은 시위 뎨일대ᄃᆡ 즁ᄃᆡ쟝에 보ᄒᆞ고

부위 박문병과 민홍근은 시위 뎨일대ᄃᆡ 부에 보ᄒᆞ고

륙품 임지호와 구품 윤긔션과 리은셔와

즁츄원 의관 민대식으로 시죵원 분시어를 명ᄒᆞ시다

○탁지부에셔 쳥의ᄒᆞᆫ ᄒᆡᆼᄒᆡᆼ시 졔반 슈용과 밋 화복비 증ᄋᆡᆨ 일쳔 원을

예비금 즁 지츌ᄒᆞᆯᄉᆞ로 의졍부 회의를 지낸 후 상쥬ᄒᆞ와 뎨왈 가라ᄒᆞ심

잡보

○음력 이ᄃᆞᆯ 십륙일에 종묘와 경모궁에 동가 ᄒᆞ옵실 ᄯᆡ에

작문을 삼가지 못ᄒᆞᆫ 일노 군부 대신 민영긔씨가

면관ᄒᆞ엿다가 다시 복직ᄒᆞᆫ ᄉᆞᄂᆞᆫ 임의 젼호에 긔ᄌᆡ하엿거니와

지금 드른즉 그 일노 시위 뎨일대ᄃᆡ 즁ᄃᆡ쟝 리셕훈과

쇼ᄃᆡ쟝 졍한용과 박유ᄐᆡ 졔씨ᄂᆞᆫ 면관이 되고

ᄒᆡᄃᆡ 대ᄃᆡ쟝 김ᄌᆡ은씨ᄂᆞᆫ 두쥬일 즁근신에 쳐ᄒᆞ엿더라

○일젼에 셔상훈 신헌균 제씨가 노름ᄒᆞ다가 잡히여

쟝젼 일만 일쳔여 량을 경무쳥에 쇽공ᄒᆞᆫ 일은 젼호에 임의 긔ᄌᆡᄒᆞ엿거니와

ᄌᆡ작일에 경무쳥에셔 그 거둔 장젼을

물슈히 그 노름 잡은 슌검을 ᄂᆡ여 주어셔

쇼장 슌검 다셧시 분ᄇᆡᄒᆞ게 ᄒᆞᄆᆡ

그 슌검들이 돈 일쳔 량을 경무쳥 신문계에 밧치고

남어지를 분식ᄒᆞᆫ다더라

젼호에 우리가 이 일을 ᄃᆡᄒᆞ야 긔ᄌᆡᄒᆞ기를

경무쳥에셔 노름군을 ᄌᆡ판쇼로 넘기지도 안코

장젼도 슌검을 ᄂᆡ주지 아니 ᄒᆞᆫ다고 말ᄒᆞ엿더니

지금 들은즉 이 신문에 ᄂᆞᆫ 후에

경무쳥에셔 즉시 그 돈을 ᄂᆡ여 주엇다니

그 잡기군은 긔시 방면 ᄒᆞ엿슨즉 다시 말ᄒᆞᆯ 것 업거니와

이거슬 보면 경무쳥에셔는 엇던 사ᄅᆞᆷ에 말이던지

올흔 거슨 듯고 시ᄒᆡᆼᄒᆞ려 ᄒᆞ니 ᄎᆞᆷ 고마운 일이더라

○졔물포에셔 젼보가 왓ᄂᆞᆫᄃᆡ ᄒᆞᆫ 슐집에셔

우리나라 사ᄅᆞᆷ들과 일본 슌포와 시비가 되어

우리나라 사ᄅᆞᆷ 십여 명과 슌검 두엇시 모도 ᄆᆡ를 마져 대단이 샹ᄒᆞ엿다니

이런 놀납고 분ᄒᆞᆫ 일을 우리 졍부에셔는 엇지 죠쳐 ᄒᆞ시려ᄂᆞᆫ지오

○ᄅᆡ일 오후에 의ᄉᆞ 제소씨에 집에셔

셰간을 경ᄆᆡᄒᆞᆫ다고 독립신문에 광고ᄒᆞ엿더라

○젼호에 긔ᄌᆡᄒᆞᆫ 바 원산항에셔 아라샤 사ᄅᆞᆷ이 대한 사ᄅᆞᆷ 둘를 죽인 일노

아공ᄉᆞ가 공관 셔긔 케벅씨를 원산에 보ᄂᆡ여 그 일를 사실ᄒᆞᆯ려 ᄒᆞᆫ다더라

○ᄂᆡ부에셔 의론 ᄒᆞ기를 인쟝은 공문샹에 쓰ᄂᆞᆫ 신젹이니

이갓치 쇼즁ᄒᆞᆫ 것을 하유ᄒᆞᆫ 사ᄅᆞᆷ의 구경ᄒᆞᄂᆞᆫ 일에 인연ᄒᆞ야

의막쳬에 답인ᄒᆞ게 드면 그 인을 가지고

각 공문 샹에 ᄒᆡᆼ셰 ᄒᆞᆯ 슈가 업다 ᄒᆞ야

이번 ᄒᆡᆼᄒᆡᆼᄒᆞ옵실 ᄯᅢ에ᄂᆞᆫ

ᄂᆡ부에셔 의막쳬를 ᄒᆞ나토 ᄒᆞ여 쥰 일이 업ᄂᆞᆫᄃᆡ

황토현 엇더ᄒᆞᆫ 집에 ᄂᆡ부 의막쳬가 ᄒᆞ나히 붓텃ᄂᆞᆫᄃᆡ

인쟝은 아니 쳐스니 엇더ᄒᆞᆫ 놈이 구경ᄒᆞ기에

긴ᄒᆞ야 ᄂᆡ부를 팔고 그런 짓을 ᄒᆞ엿ᄂᆞ 보더라

○연안 고을 이교사ᄂᆞᆫ 김인셔가

그 이교 다리 셰를 ᄆᆡ호에 벼 ᄒᆞᆫ말ᄉᆡᆨ 의례히 밧아먹던 거슬

근ᄅᆡ에ᄂᆞᆫ 아니 주ᄂᆞᆫ재 만흐ᄆᆡ

김가가 셔울노 올나와 호쇼ᄒᆞ려 ᄒᆞᄂᆞᆫᄃᆡ

공덕리 사ᄂᆞᆫ 안모가 그 일을 잘 보아주마ᄒᆞ고

농샹 공부에 쇼지ᄒᆞ라 ᄒᆞ며 인졍 쓴다ᄒᆞ고

민어 두 마리를 김가의 돈으로 사셔

졔ᄉᆞ쵼 새문밧 사ᄂᆞᆫ 안가를 주고

날마다 술은 오륙 량 어치식 토ᄉᆡᆨᄒᆞ야 먹더니

농샹 공부에셔 그 일이 본부에 상관이 업다고 쇼지를 ᄇᆡᆨ^퇴ᄒᆞᆫ즉

ᄯᅩ 다시 탁지부에 졍ᄒᆞ자고 인찰지를 삿더니 탁지에도 상관 업다고 ᄒᆞᄆᆡ

ᄯᅩ 법부에 졍ᄒᆞ려고 김가를 ᄭᅬ여 ᄭᅳᆯ고 다니ᄂᆞᆫ 즁이라니

김가는 싀골 어리셕은 쵼민으로 격톄를 몰나 그러ᄒᆞ거니와

안가는 이 잔잉ᄒᆞᆫ 돈을 ᄭᅬ여 ᄲᆡ아셔 먹으니

이런 놈은 ᄎᆞᆷ 그져 두지 못ᄒᆞᆯ 협잡군이더라

○본회 회원의 일홈 슈효를 ᄯᆞ라 회표를 죠셩ᄒᆞ엿스니 각히 ᄉᆞ무쇼로 ᄅᆡ림ᄒᆞ와 사셔 차시고 다음 일요일은 회즁에 긴급히 의결 ᄒᆞᆯ일이 잇ᄉᆞ오니 연고를 칭탁지 마시고 일졔히 참례 ᄒᆞ기를 바라오

광무 이년 오월 십일일 독립협회 ᄉᆞ무소

○철원군 외셔ᄯᅡ에 사ᄂᆞᆫ 김□졍은 경향간에 출몰ᄒᆞ며 권력이 잇ᄂᆞᆫ터이오

그 동니 죠영준은 한갓 토민으로 빈한ᄒᆞᆫ 사ᄅᆞᆷ이라

죠영준이가 ᄌᆞ긔 셔친을 션산 쳥룡아ᄅᆡ 고총 압헤 쟝ᄉᆞ 지ᄂᆡᆺ더니

김모가 죠가에 산을 욕심ᄂᆡ여 졸니에 그 고총 압헤 연포지목을 작벌ᄒᆞ고

그 고총을 ᄌᆞ긔 고조의 무덤이라 칭ᄒᆞ며

죠가 다려 파ᄂᆡ라 ᄒᆞ고 본관에 고쇼ᄒᆞᆫ즉

본군슈 구씨ᄂᆞᆫ 본ᄃᆡ 공졍ᄒᆞᆫ 고로

여러 번 아젼을 보ᄂᆡ여 도형 젹간ᄒᆞ되

종시 ᄌᆞ셰치 못ᄒᆞ여 구군슈가 친히 살펴본 후에

김가에 간위ᄒᆞᆫ ᄉᆞ샹을 젹발ᄒᆞ고 죠가를 득송 식혀주ᄆᆡ

김가가 ᄯᅩ 셔울노 올나와 고등 ᄌᆡ판쇼에 무쇼ᄒᆞ여

죠가에 아우를 본군 옥에 착슈ᄒᆞ여

불□ᄂᆡ로 파ᄂᆡ라 독촉 ᄒᆞᄂᆞᆫ고로 죠가가 셔울 올나와

로샹에셔 법부 대신의게 원졍을 드렷더니

공결ᄒᆞ여 주라ᄂᆞᆫ 졔ᄉᆞ를 맛핫ᄂᆞᆫᄃᆡ

죠가가 엇더ᄒᆞᆫ 친구를 ᄃᆡᄒᆞ여 말ᄒᆞ기를

이번에 법부 졔ᄉᆞᄂᆞᆫ 다ᄒᆡᆼ이 잘 맛하스나

김가에 공연히 침ᄒᆡᄒᆞᄂᆞᆫ 일노 농시 방쟝에 아우ᄂᆞᆫ 옥에 갓치고

나ᄂᆞᆫ 경향에 분주ᄒᆞ야 금년 농ᄉᆞᄂᆞᆫ 폐농이 되고

허다ᄒᆞᆫ 객비로 가산을 탕진 ᄒᆞ엿스며

김가에 권력으로 다시 후환이 잇스면 엇지ᄒᆞ랴 ᄒᆞ고 울며

걱졍을 무슈히 ᄒᆞᄆᆡ 그 말을 듯ᄂᆞᆫ 사ᄅᆞᆷ마다

김가를 다 쥭일 놈이라고덜 ᄒᆞ더라

젼보

○상해셔 온 젼보에 말ᄒᆞ엿스되

영국이 위ᄒᆡ위를 졈령ᄒᆞᄂᆞᆫ 것을 아라샤가 반ᄃᆡᄒᆞᄆᆡ

영국과 아라샤가 시비되여 싸□이 되기 쉽다고 ᄒᆞ엿더라

○론돈셔 온 젼보에 말ᄒᆞ엿스되

여숑 만일나 항구에셔 미국 동양 함ᄃᆡ가 셔□아 동양 함□ 즁에

그 즁 큰 순양함 두쳑을 ᄭᆡ트리고

그 □져지 군함들은 모도 상ᄒᆞ야 쓰지 못ᄒᆞ게 되엿슨즉

미국 함ᄃᆡ들이 달녀드러 모도 잡앗 다더라

○미국 졍부에셔 여숑을 ᄎᆞ지ᄒᆞ고 잇다가

만일 셔반아에셔 ᄊᆞ홈 긋친 후에 ᄇᆡ샹금을 밋쳐 못낼 디경이면

여숑을 구라파 엇던 나라에 팔 터인ᄃᆡ

영국으로 ᄆᆡᄆᆡ가 될듯 ᄒᆞ다고 ᄒᆞ엿더라

외국통신

○덕국 친왕 헨□리씨가 쳥국셔 ᄯᅥ나 일본으로 향ᄒᆞᄂᆞᆫᄃᆡ

지나ᄂᆞᆫ 길에 대한에 단여 가려고 일간 졔물포에 일른다더라

대한광무이년오월십이일

뎨일권 ᄆᆡ일신문 이십구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상 공부 인가

론셜

이 ᄉᆞ이 일본과 아라샤가 대한 일에 인연ᄒᆞ야 약됴를 ᄒᆞ엿단 말은

젼호 외국통신에 의 긔ᄌᆡᄒᆞ엿거니와 대ᄀᆡ 그악됴 의향인즉

이 두 나라히 대한 졍부에셔 죵시 졍신을 차려 변통ᄒᆞᆯ 쥴은 모르고

아직 ᄭᆞ지도 이 모양으로 지ᄂᆡᄂᆞᆫ 거슬보고 대한이 아조 혈ᄆᆡᆨ도 업셔

두 나라히 능히 임의ᄃᆡ료 ᄒᆞ여도 시비ᄒᆞᆯ 사ᄅᆞᆷ이 업슬 쥴노 알고

대한을 지금 쳥국 모양으로 ᄃᆡ졉ᄒᆞ야 량국이 서로 화평ᄒᆞᆫ톄 ᄒᆞ며

각히 다른 쥬의를 속에 숨기고 사ᄉᆞ로이 뎡ᄒᆞᆫ 약됴인즉

우리가 이런 일에 아른톄 ᄒᆞᆯ 거시 업스나

셰계각국에 졍치가들과 신문 긔자들은

대한의 관계되ᄂᆞᆫ 일을 낫낫치 사실ᄒᆞ여

저의ᄭᅵ리 시비 다톰이 분운히 이러나니

이런 일을 당ᄒᆞ여 만일대한에도 각ᄉᆡᆨ 신문이 방방 곡곡이 잇셧스면

벌셔 국즁에 시비와 분□가 만히 이러낫슬 거슬

젼국에 말ᄒᆞᆯ□는 다만 우리 신문 ᄒᆞ나이라

우리가 일쳔 이ᄇᆡᆨ만 동포를 ᄃᆡ신ᄒᆞ야

우리 의견ᄃᆡ로 대강 설명ᄒᆞ오□ ᄯᅳᆺ슬 머물너 보시오

첫ᄌᆡ 일본 외부대신과 아라샤 공ᄉᆞ가

대한 일을 인연ᄒᆞ야 담판□고 약됴를 뎡ᄒᆞ엿ᄂᆞᆫᄃᆡ

대ᄀᆡ 대한을 도아 줄 ᄯᅳᆺ스로 ᄒᆞ엿스니

설샤 사ᄉᆞ 일노 말ᄒᆞᆯ지라도 내가 나의 친구의게

내 살님을 보아 달나고 졍치 아니 ᄒᆞᄂᆞᆫ 거슬

저의 ᄭᅵ리 나의 셰간 살님을 엇지엇지ᄒᆞ자고 작뎡ᄒᆞᆯ 것 ᄀᆞᆺ흐면

이는 나를 사ᄅᆞᆷ으로 알지 안코

내 집안을 쥬인 업ᄂᆞᆫ 살님으로 넉임이오

겸ᄒᆞ여 저의 ᄭᅵ리 귀쇽말노 결뎡ᄒᆞ고

쥬인을 알니지도 안을 디경이면

그 결뎡ᄒᆞᆫ 의론 쇽에 필경 나를 보아 쥬ᄂᆞᆫ 톄 ᄒᆞ고

은근히 골니자ᄂᆞᆫ ᄯᅳᆺ이 잇슴이라

그런즉 두 나라히 대한을 도아 주겟노라 ᄒᆞᄂᆞᆫ 말은 감사ᄒᆞ나

우리는 이러케 도아주ᄂᆞᆫ 거슬 원치도 아니ᄒᆞ며

둘ᄌᆡ는 일본과 아라샤가 특별히 대한을 독립국으로 ᄃᆡ졉ᄒᆞ야

각히 젼권 공ᄉᆞ를 보ᄂᆡ여 셔울에 쥬찰ᄒᆞᆫ지 ᄒᆞ로 잇흘이 아닐 ᄲᅮᆫ더러

여러 번 ᄉᆞ신 왕ᄅᆡ와 셰계 공문 □ᄅᆡ상에

두렷시 대한을 독립국으로 ᄃᆡ졉ᄒᆞ여 왓거늘

지금와셔 새로히 두 나라히 약됴ᄒᆞ고

대한을 독립국으로 승인ᄒᆞ자 ᄒᆞᆷ은 무ᄉᆞᆷ ᄯᅳᆺ이며

셋ᄌᆡ는 우리 나라에셔 ᄌᆞ금 이후로는

외국 인민을 고빙치 말기로 작뎡일 ᄲᅮᆫ더러

혹 고용ᄒᆞ드ᄅᆡ도 어늬 나라 사ᄅᆞᆷ이던지 합의ᄒᆞ면

그사ᄅᆞᆷ ᄒᆞ고만 약됴ᄒᆞ고 고용ᄒᆞᄂᆞᆫ 권이 잇슨즉

구타여 그 나라 ^ 졍부에 쳥구ᄒᆞᆯ 일이 아니여ᄂᆞᆯ

이 약됴 즁에 대한 졍부에셔 일본이나 아라샤를 ᄃᆡᄒᆞ여

ᄂᆡ졍을 도아줄 고문관이나 해륙군 교ᄉᆞ를 쳥ᄒᆞ거든

량국이 의론ᄒᆞᆫ 후에 작뎡ᄒᆞ자 ᄒᆞᆷ은 무ᄉᆞᆷ 말이며

넷ᄌᆡ는 외국 상민들이 대한을 위ᄒᆞ야 여긔와셔

져의 돈을 밋져가며 장사를 ᄒᆞᄂᆞᆫ 터인지

그 약됴 즁에 일본 인민이 상무와 공무를 흥ᄒᆞ게 ᄒᆞ야

대한을 ᄀᆡ명 부강케 ᄒᆞ련다 ᄒᆞ엿스니 이는 ᄎᆞᆷ 우수은 말이오

다셧ᄌᆡ 이 약됴를 셰상에 반포ᄒᆞᆯ 계뎨가 되거든

량국이 의론ᄒᆞᆫ 후에 작뎡ᄒᆞ자고 ᄒᆞ엿스니 그 계뎨는 무엇시며

어늬 ᄯᅢ나 그 계뎨가 될 터인지 우리는 알 슈 업더라

이거슬 보건ᄃᆡ 외국□ 아직ᄭᆞ지도 대한국 즁에 사ᄅᆞᆷ이 업ᄂᆞᆫ 줄노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