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95호-제127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95호~127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ᄯᅡ헤셔 나ᄂᆞᆫ ᄌᆡ물이 ᄯᅩᄒᆞᆫ 더욱 만ᄒᆞᆫ지라

토산 ᄌᆡ물이 젼에ᄂᆞᆫ 항상 쓰ᄂᆞᆫ 물건보다 뒤가셔셔 바리엿다가

지금인즉 다 쓰ᄂᆞᆫᄃᆡ로 이루ᄂᆞᆫ 고로

ᄯᅡ회 ᄭᅵ친 리가 업고 ᄇᆡᆨ셩은 날노 가며 러가ᄂᆞ니

ᄀᆡ쳑ᄒᆞᄂᆞᆫᄃᆡ 유의ᄒᆞᄂᆞᆫ 이들은 ᄌᆞ셰히들 ᄉᆡᆼ각 좀 ᄒᆞ시요

관보

○젼 시죵 리쥰영을 특히 면증계ᄒᆞ고

○한셩부 ᄌᆡ판소를 한셩부로 이뎡ᄒᆞ다

○시강원 시독관 한샹학 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홍문관 시독 홍슌구ᄂᆞᆫ 시강원 시독관을 임ᄒᆞ고

○구픔 한샹학으로 홍문관 시독을 임ᄒᆞ다

○리최영은 삼졍 감리 ᄉᆞ무를 ᄒᆡᄒᆞ고

○박교원은 삼졍 경찰위원 ᄉᆞ무를 ᄒᆡᄒᆞ고

○샹직현으로 삼졍 감리 ᄉᆞ무를 명ᄒᆞ시고

○김용실노 삼졍 경찰 위원 ᄉᆞ무를 명ᄒᆞ옵시다

잡보

○고등 ᄌᆡ판소 ᄌᆡ판쟝은 리셩렬씨나 윤용구씨가 ᄒᆞᆫ단 말이 잇고

슈반 검ᄉᆞ와 슈반 판ᄉᆞᄂᆞᆫ 칙임으로 낸단 말이 잇다더라

○음력 윤삼월 분에 법부 쥬ᄉᆞ 한지연씨가 유ᄇᆡ 죄인을 압령ᄒᆞ고 졔쥬목에 갓더니

ᄇᆡ편이 업셔 여러 날을 류슉ᄒᆞᄂᆞᆫᄃᆡ

졔쥬 목ᄉᆞ 박용원씨가 본군 향교 쟝의 강승표의게 공연히 돈 일쳔삼ᄇᆡᆨ량을 늑봉ᄒᆞ며

살옥 방숑 죄인 리광용의게 돈 칠십량을 밧아 먹고

법부 쥬ᄉᆞ 소쳥이라고 지목ᄒᆞᄂᆞᆫ 고로

한씨가 박씨의게 엇진 일이냐 ᄒᆞ고 젼갈ᄒᆞ야 발명ᄒᆞ엿더니

박씨가 쥬ᄉᆞ 김회무씨를 보내여 아모 말도 말나고 젼갈ᄒᆞᆫ 일이 잇셧ᄂᆞᆫ지라

한씨가 동ᄅᆡ로 가ᄂᆞᆫ ᄇᆡ를 타고 갓더니

박씨가 ᄌᆞ긔 ᄒᆡᆼ졍샹에 소실이 법ᄉᆞ에 탈노 될가 렴녀ᄒᆞ야 법부에 보고ᄒᆞ되

한씨가 졔쥬 와셔 쥬ᄉᆡᆨ에 ᄲᅡ지며 숑ᄉᆞ에도 간셥이 되엿다고 ᄒᆞ엿거늘

한씨가 즉시 ᄉᆞ직 쳥원셔를 ᄒᆞ고 제쥬 목ᄉᆞ 박씨로 ᄌᆡ판ᄒᆞ기를 쳥구ᄒᆞ엿더니

곳 면관이 되고 박씨로 ᄌᆡ판도 안이 ᄒᆞ야 준다고 본샤에 편지 ᄒᆞ엿기에 긔ᄌᆡ만 ᄒᆞ노라

○강화 병뎡 최ᄇᆡᆨ만이가 군부에 쇼지ᄒᆞ기를

□신년분에 의병쟝 신지슈의게 붓치엿ᄂᆞᆫᄃᆡ

신지□가 군ᄉᆞ 여러 ᄇᆡᆨ명을 모집ᄒᆞ야 왕ᄉᆞ를 함몰ᄒᆞ랴고 ᄒᆞᆯ 지음에

최ᄇᆡᆨ만이가 가□히 ᄉᆡᆼ각ᄒᆞᆫ즉

왕ᄉᆞ가 의병의게 함몰 당ᄒᆞᄂᆞᆫ 거시 대의에 틀니고

ᄯᅩᄒᆞᆫ 의병의게 붓치여 잇ᄂᆞᆫ 것이 온당치 못□ 줄을 ᄭᆡᄃᆞᆺ고

왕ᄉᆞ의게 비밀이 통긔ᄒᆞ야 의병이 ᄑᆡᄒᆞ고

왕ᄉᆞ가 무ᄉᆞ이 되엿다고 공효를 써 달나고 ᄒᆞ□다더라

○법부 대신 신긔션씨와 궁ᄂᆡ부 대신 리ᄌᆡ슌씨와

의졍부 찬졍 민병셕씨가 신병이 잇셔 ᄉᆞ진□ 못 ᄒᆞᆫ다더라

○이ᄃᆞᆯ 륙일 아국 공ᄉᆞ가 궁ᄂᆡ부 대신 리ᄌᆡ슌씨 집에 왓다ᄂᆞᆫᄃᆡ

리대신의 부친 ᄉᆡᆼ신을 경츅 ᄒᆞ러 왓나보더라

○ᄀᆡ국 긔원 경츅ᄒᆞᄂᆞᆫ 날 독립협회에셔 연죠금 밧은 슈효ᄂᆞᆫ 구ᄇᆡᆨ이십원이요

쓴 돈은 일쳔ᄇᆡᆨ여원 이라더라

○젼라도 어ᄉᆞ 리승욱씨가 ᄒᆡ도 군토를 ᄉᆞ실ᄒᆞᄂᆞᆫᄃᆡ

그 군토가 혹 군토도 잇고 혹 민토도 잇ᄂᆞᆫ지라

민토인즉 당쵸에 ᄇᆡᆨ셩들이 ᄉᆞ사로 돈을 얼마식 슈합ᄒᆞ야 뎐토를 사셔 민간에 두고

그 소츌을 밧아 불ᄒᆞᆼ 잡비를 쓰ᄂᆞᆫᄃᆡ

그 뎐토 일홈을 군토라 ᄒᆞ얏스나 기실은 민토가 분명 ᄒᆞ거ᄂᆞᆯ

리어ᄉᆞ가 일톄로 ᄉᆞᄒᆡᆨᄒᆞ야 민간에 이왕 쓴 돈을 다 밧치라 ᄒᆞ니

민토 잇ᄂᆞᆫ ᄇᆡᆨ셩들이 ᄆᆡ우 원망들 ᄒᆞᆫ다더라

○젼호 외국 통신 즁 미국 군ᄉᆞ 십이만 명은 이만이쳔 명으로 졍오ᄒᆞ오

○함경도 북쳥 사ᄂᆞᆫ 박셩하ᄅᆞᆫ 놈이 억지에 산숑으로 그 고을과 그 관찰부에 낙숑ᄒᆞ고

ᄯᅩ 고등ᄌᆡ판소에 와셔 호소ᄒᆞ기로 관원이 명ᄇᆡᆨ히 사실ᄒᆞ여 ᄌᆡ판을 ᄒᆞᄆᆡ

이굴ᄒᆞᆫ 숑ᄉᆞ를 엇지 익일 슈가 잇스리오

박가가 ᄃᆡ답 ᄒᆞᆯ 말이 업셔 졔 심슐를이긔지 못ᄒᆞ야

홀디에 칼을 ᄲᆡ여 들고 관원을 향ᄒᆞ야 바로 지르랴 ᄒᆞ니

박가와 관원 잇ᄂᆞᆫ ᄃᆡ가 불과 지쳑이라

셔리 ᄀᆞᆺ흔 칼노 번ᄀᆡᄀᆞᆺ치 질으랴고 ᄒᆞᆯ 지음에

파송 슌검 최슌영이가 ᄲᆞᆯ니 달녀 들어 박가를 잡아 내고

그 칼를 ᄲᅢ앗다가 손바닥이 즁히 샹ᄒᆞ야 유혈이 랑자ᄒᆞᆫ지라

박가에 칼이 서힌ᄃᆡ 대즁쇼를 ᄆᆞᆫ들어

칼집을 두터운 죠회를 부ᄒᆞ야 편지 봉쳐럼 ᄆᆞᆫ들어 그 쇽에 녓코 칼집에 쓰기를

모과(毛戈) 호극(毫戟)이라 기본슈쇼기용지대(其本雖小其用至大)라 ᄡᅥ셔

몸 안에 비밀히 감초왓스니

이놈이 관원을 모살ᄒᆞᆯ 계교가 탈노ᄒᆞᆫ 고로 고등 ᄌᆡ판소에셔 죠률증판ᄒᆞᆫ다ᄂᆞᆫᄃᆡ

아마 쥭ᄂᆞᆫ 률을 면치 못ᄒᆞ리라고 ᄒᆞ더라

○이ᄃᆞᆯ ᄉᆞ일 하오 세시 지음 ᄒᆞ야 리용익이가 건탕 바람으로

셰 보교를 타고 오리골 쥬막 압흐로 황황히 지내 갓다더라

○쳐교ᄒᆞᆫ 죄인 동학 괴슈 최시형을 고등 ᄌᆡ판소에셔 사진을 박여

각 도 각 군에 회시ᄒᆞ야 경즁ᄒᆞ라고 훈령ᄒᆞᆫ다더라

○이ᄃᆞᆯ 오일 안악 군슈 리의덕씨가 ᄂᆡ부에 보고ᄒᆞ엿ᄂᆞᆫᄃᆡ

본관이 슈 칙ᄒᆞᆫ 후에 근친ᄒᆞᆯ ᄎᆞ로 시골 가ᄂᆞᆫ 길에

불항당을 만나 ᄒᆡᆼ장을 다 ᄲᅢ앗길 ᄯᅢ에 칙지ᄭᆞ지 일허ᄉᆞ오니

다시 칙지를 물우어 달나고 ᄒᆞ엿다더라

○안악 군슈 리의덕씨가 이ᄃᆞᆯ 오일 ᄂᆡ부에 보고를 두번 ᄒᆞ엿스되

격식만 틀닐 ᄲᅮᆫ 이니라 ᄉᆞ의가 만홀 ᄒᆞ기로 두번 다 퇴ᄌᆞ를 만나스니

양반 자셰를 ᄒᆞ고 그리 ᄒᆞᄂᆞᆫ지 새로 ᄂᆞᆫ 공문 격식을 몰나셔 그리 ᄒᆞᄂᆞᆫ지

알 슈 업다고 ᄒᆞ더라

○슈일 젼에 보습고지 ᄉᆞᄂᆞᆫ 젼 통졔ᄉᆞ 민형식씨가

친구 슈 삼인과 단이러 온 기ᄉᆡᆼ을 다리고 쥬안을 나아와 온회ᄒᆞ더니

밤이 깁흔 후에 엇더ᄒᆞᆫ 사ᄅᆞᆷ ᄒᆞ나히 나히 삼십여 셰 지음 되얏ᄂᆞᆫᄃᆡ

쥬인과 아지도 못ᄒᆞᄂᆞᆫ 터에 슐을 리ᄎᆔᄒᆞ고 드러와 술 ᄒᆞᆫ잔을 달나 ᄒᆞᄂᆞᆫ지라

민씨가 기ᄉᆡᆼ으로 ᄒᆞ야곰 ᄒᆞᆫ잔을 ᄯᆞᆯ와 권ᄒᆞ니 드러마시고 ᄒᆞᆫ잔을 부어 민씨에게 권ᄒᆞᆫᄃᆡ

민씨가 병들럿다가 나흔지가 오^ᄅᆡ지 못ᄒᆞ야 못 먹겟다 ᄒᆞᆫ즉

그 사ᄅᆞᆷ이 슐잔을 드러 민씨에게 ᄭᅴ연고 ᄒᆞᆫ잔을 졔가 먹은 후에

다시 ᄒᆞᆫ잔을 부어 민씨를 권ᄒᆞᄂᆞᆫ지라

ᄯᅩ 못먹겟다 ᄒᆞᆫ즉 인ᄒᆞ야 그 잔을 ᄯᅩ ᄭᅴ연거ᄂᆞᆯ

좌ᄀᆡᆨ이며 집안사ᄅᆞᆷ들이 대로ᄒᆞ야 슌검을 불너 ᄂᆡ여 쥬랴ᄒᆞ니

민씨가 일졀 말니여 못ᄒᆞ게 ᄒᆞ고 곱게 보ᄂᆡ엿다 ᄒᆞ니

민씨ᄂᆞᆫ 참을셩이 ᄆᆡ오 잇다고들 ᄒᆞ더라

○경운궁 북문 근쳐로브터 셔궐 ᄀᆡ양문ᄭᆞ지 구름다리를 놋코

흥화문압브터 흥릉ᄭᆞ지 텰로를 놋ᄂᆞᆫ다 ᄒᆞ더라

○아라샤 사ᄅᆞᆷ이 대한 사ᄅᆞᆷ 권모 허모 두 사ᄅᆞᆷ을 다리고 강원도 등디에 유람ᄒᆞᄂᆞᆫᄃᆡ

로ᄌᆞ를 ᄒᆡ도 관찰ᄉᆞ의게 달나고 ᄒᆞ다가 여의치 못ᄒᆞ야 언ᄉᆞ가 불공ᄒᆞ엿다더라니

○남대문 밧 쳥파 사ᄂᆞᆫ 박희슌씨의 종형 죵식씨가 지난 병슐년에 임의 신ᄉᆞᄒᆞ엿ᄂᆞᆫᄃᆡ

그 동리 사ᄂᆞᆫ 류죵후씨가 박희슌의 산통계에 나ᄂᆞᆫ 돈 삼ᄇᆡᆨ량을

박모도 모로게 가져가고 말ᄒᆞ기를

박모의 죵형의게 바들 돈이 잇기로 그리ᄒᆞ엿다 ᄒᆞ며

ᄯᅩ박모를 ᄃᆡᄒᆞ야 말ᄒᆞ기를

그ᄃᆡ 종형의 돈 ᄃᆡ신에 그ᄃᆡ의 동산을 달나고 지어 숑ᄉᆞᄭᆞ지 ᄒᆞ랴고 ᄒᆞᆫ다니

갑오 경쟝 후에도 일죡 물니ᄂᆞᆫ 법이 혹 잇스며

사ᄉᆞ로히 죡증ᄒᆞᄂᆞᆫ 일은 ᄎᆞᆷ 알 슈가 업ᄂᆞᆫ 일일너라

○일젼 본보에 긔ᄌᆡᄒᆞᆫ 탑골 승방에셔 굿ᄒᆞ든 무당을 잡아 동셔로 드러왓다가

ᄒᆡ셔 셔쟝이 도로 ᄇᆡᆨ방ᄒᆞ엿다는 말은 다시 알아본즉

셔쟝이 무당과 공인 ᄉᆞ명을 ᄒᆞ로를 가두엇다가 슈십도식 ᄆᆡᆼ타ᄒᆞ야 ᄂᆡ여 보ᄂᆡ고

그 굿 ᄒᆞᄂᆞᆫ 졔구를 다 ᄲᅢ아셔 ᄒᆡ셔에 유치 ᄒᆞ얏더라

○각쳐 슈셰를 바다 국용에ᄂᆞᆫ 보용치 못ᄒᆞ고 각 읍 간리ᄇᆡ의 비긔지욕만 되게 ᄒᆞ니

ᄎᆞ라리 다 혁파ᄒᆞ야 샹민의게 편리케나 ᄒᆞ엿스면 죠흘듯 ᄒᆞ다고

어ᄂᆞ 친구의 편지가 왓더라

음력광고

음력 칠월 이십오일은 만슈셩졀이라

황국협회에셔 경츅ᄒᆞᄂᆞᆫ 례식을 ᄒᆡᆼᄒᆞᆯ 터이오니

텸 회원은 의죠금을 다소를 물구ᄒᆞ고

음역 칠월 이십ᄉᆞ일 ᄂᆡ로 니궁 뒤 ᄉᆞ무소로 보ᄂᆡ시고

회원 안이시라도 이 경츅회에 참례코져 ᄒᆞ시ᄂᆞᆫ 이ᄂᆞᆫ

의조금을 ᄉᆞ무소로 보내시면 참연표를 보내리라

○음력 칠월 이십오일 만슈셩졀에 독립협회에셔 경츅ᄒᆞᄂᆞᆫ 례식을 ᄒᆡᆼᄒᆞᆯ 터이오니

회원들은 보죠금을 큰 광통교 아ᄅᆡ 죠션 은ᄒᆡᆼ소로 보ᄂᆡ시면 청쳡을 보ᄂᆡ오리다

○황셩신문이 기간 졍지ᄒᆞ엿다가

일젼브터 다시 확장되야 국문과 한문을 셕거 ᄂᆡᄂᆞᆫᄃᆡ

ᄀᆡ명ᄒᆞᄂᆞᆫᄃᆡ ᄆᆡ우 유익ᄒᆞ고 ᄯᅩ 신긔ᄒᆞᆫ 소문과 회한ᄒᆞᆫ 이야기가 만이 잇스니

ᄉᆞ방 쳠군ᄌᆞᄂᆞᆫ 만이들 사보시오

대한광무이년 구월 팔일 목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일ᄇᆡᆨ십삼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부귀와 공명을 사ᄅᆞᆷ마다 원ᄒᆞ고 영구ᄒᆞᄂᆞᆫ ᄇᆡ라

셩명이 당셰에 흔동ᄒᆞ고 훈업이 후ᄃᆡ에 유젼ᄒᆞ면

그 맛당이 사ᄅᆞᆷ마다 됴와ᄒᆞᆯ 거시나

그러ᄒᆞ나 일변으로 ᄉᆡᆼ각ᄒᆞ면 지극히 어렵고 괴로온 일이라

엇지ᄒᆞ야 그러ᄒᆞᆫ고 누구던지 립신ᄒᆞ야 공업을 셰우랴 ᄒᆞ면

그 직책이 몬져 보국 치민 ᄒᆞᄂᆞᆫᄃᆡ 잇ᄂᆞᆫ지라

그 ᄒᆡᆼ위가 엇지 어렵지 안이ᄒᆞ리오

우흐로 츙셩을 다 ᄒᆞ랴ᄒᆞ면 쥬야로 긍긍 업업 ᄒᆞ야

잠시라도 마ᄋᆞᆷ을 방과 ᄒᆞ지 못ᄒᆞ고 목슘이 다 ᄒᆞ도록 보좌 찬양ᄒᆞᆯ 것이오

아ᄅᆡ로 ᄇᆡᆨ셩을 다사리랴 ᄒᆞ면 공평ᄒᆞ고 신의 잇셔 일호라도 샤졍이 업게 ᄒᆞ며

지혜와 심력을 다 ᄒᆞ야 침식이 편안 ᄒᆞᆯᄯᆡ가 업슬 지니

그 엇지 어렵고 괴롭지 안이ᄒᆞ리오

그러ᄒᆞ나 이 근ᄅᆡ 부귀ᄒᆞ고 공명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을 두고 보면 그러치 안이 ᄒᆞ야

이 두 가지 의에 다른 길노 힘을 쓰고 마ᄋᆞᆷ을 슈고 ᄒᆞ야

그 어렵고 괴로온 품이 더 심ᄒᆞ니 그 괴롭고 어려온 것을 말ᄒᆞᆯ진ᄃᆡ

지극히 가련ᄒᆞ고 긍칙ᄒᆞᆫ지라

오날은 궐ᄂᆡ에 드러가셔 폐현 ᄒᆞᆯ ᄯᅢ에 무ᄉᆞᆷ 말ᄉᆞᆷ을 알외여

아모됴록 셩심에 합당 ᄒᆞ시도록 ᄒᆞᆯ고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도 잇□

오납은 셰력 잇ᄂᆞᆫ 아모를 차자가 무ᄉᆞᆷ 쳥을 □□

몃 만량을 어더 쓸고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도 잇고

오날은 누구를 가보고 원ᄒᆞ나를 어더 ᄒᆞ야

향민에 ᄌᆡ산을 좀 아셔 올고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도 잇스며

오날은 엇지 쥬션ᄒᆞ야 벼ᄉᆞᆯ 승등을 ᄒᆞ게 되면

은젼 몃 원이 ᄉᆡᆼ기겟다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도 잇스며

오날은 어듸 대신을 가보고 초ᄉᆞ ᄒᆞ나나 어더 ᄒᆞ야

ᄐᆡᆨ호나 갈아 보자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도 잇셔

죠야에 가득ᄒᆞᆫ 사ᄅᆞᆷ이 이 몃 가지에 버셔ᄂᆞᆫ 사ᄅᆞᆷ은 몃치 못되니

이러ᄒᆞ고 나라와 ᄇᆡᆨ셩이 온젼ᄒᆞ고 부지ᄒᆞᆯ 슈가 엇지 잇스리오

녯젹 한나라 문졔 ᄯᅢ에 졍치가 ᄇᆞᆰ고 ᄇᆡᆨ셩이 평안ᄒᆞᆯ ᄯᆡ에도

가의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샹소ᄒᆞ얏ᄂᆞᆫᄃᆡ 통곡ᄒᆞᆯ ᄌᆡ ᄒᆞ나이오

눈물 흘닐 ᄌᆡ 둘이오 기리 탄식ᄒᆞᆯ ᄌᆡ 여셧이라 ᄒᆞ얏스니

그 사ᄅᆞᆷ이 만일 이러ᄒᆞᆫ 형셰를 당ᄒᆞ얏드면 몃 번이나 통곡ᄒᆞ며

몃 번이나 눈물을 흘녀스며 몃 번이나 기리 탄식을 ᄒᆞ야슬ᄂᆞᆫ지 알 슈 업겟더라

관보

○군부대신 심샹훈 ᄉᆞ직소

비지ᄂᆡ에 휴쳑을 ᄒᆞᆫ 가지 ᄒᆞ리라 ᄒᆞᆷ은 경이 임의 말ᄒᆞᆷ이어늘

엇지 허락지 안이ᄒᆞᆯ 일노 이ᄀᆞᆺ치 번독 ᄒᆞᄂᆞ냐

경은 그 혜아려 더욱 군ᄉᆞ 신칙ᄒᆞᆯ 직책을 힘쓰라 ᄒᆞᄋᆞᆸ시고

○즁츄원 의관 김ᄌᆡ은 ᄉᆞ직소

비지ᄂᆡ에 션고셔가 ᄌᆞᄌᆡᄒᆞ니 엇지 반ᄃᆞ시 ᄌᆞ인 ᄒᆞ리오

ᄉᆞ양치 말고 ᄒᆡᆼ공ᄒᆞ라 ᄒᆞᄋᆞᆸ시고

○젼ᄉᆞ과 김셕졔등 언ᄉᆞ소

비지ᄂᆡ에 ᄯᅢ를 ᄯᅡ라 힘쓰미 고금에 다름이 잇고

다사리ᄂᆞᆫ 졔구가 완급에 다름이 잇스니

너의 말이 너무 경숄ᄒᆞ고 쉽게 ᄒᆞ엿다 ᄒᆞᄋᆞᆸ시고

○북쳥군 진ᄉᆞ 김학ᄒᆡ등 언ᄉᆞ소

비지ᄂᆡ에 이ᄂᆞᆫ 죠졍 일을 미루여 혜아릴 일이 안이니

ᄒᆡ도 도신으로 ᄒᆞ여곰 종공 사쳐 ᄒᆞ라 ᄒᆞᄋᆞᆸ시고

○젼쥬ᄉᆞ 강희죠 언ᄉᆞ소

비지ᄂᆡ에 베픈ᄇᆡ가 가히 ᄏᆡᆯ만 ᄒᆞ다 ᄒᆞᄋᆞᆸ시고

○륙픔 리딘영 언ᄉᆞ소

비지ᄂᆡ에 ᄯᅩᄒᆞᆫ 녜 말이 죳타 ᄒᆞᄋᆞᆸ시다

잡보

○경샹남도 각 군이 여름 이후로 큰 비에 뎐답 곡식이 만이 소륭ᄒᆞᆫ 즁

거졔 곤양 삼가 웅쳔 남ᄒᆡ 등디에 츙ᄌᆡ가 더욱 셩ᄒᆞ야

논 곡식이 만이 손샹ᄒᆞ엿다더라

○한셩 ᄌᆡ판소를 젼 경긔 감령으로 옴기엿ᄂᆞᆫᄃᆡ

검ᄉᆞ국은 그젼 ᄂᆡ아로 뎡ᄒᆞ고 민ᄉᆞ국은 관풍각으로 뎡ᄒᆞ엿ᄂᆞᆫᄃᆡ

죄인 구류 ᄒᆞᄂᆞᆫ 곳도 이젼 구류간 보다 좀나흐니

휼슈 恤囚 ᄒᆞᄂᆞᆫ 졍ᄉᆞ와 위ᄉᆡᆼᄒᆞᄂᆞᆫ 도리가 ᄆᆡ우 도뎌ᄒᆞ다더라

○강원도 홍쳔군 사ᄂᆞᆫ 리슌긔의 부친이 ᄒᆡ도 젼 관찰ᄉᆞ 권응션씨의게

엽젼 일쳔구ᄇᆡᆨ량을 무고히 견탈ᄒᆞ얏기로

리슌긔가 고등 ᄌᆡ판소에 호쇼ᄒᆞ기를

본도 관찰부에 갓치인 ᄌᆞ긔 부친은 노와 주고

권씨의게 ᄲᅢ앗긴 돈은 차자 달나고 ᄒᆞ엿더니

ᄌᆡ판소에셔 리슌긔를 잡아 가두엇스니

권씨의게 돈 바다 주기ᄂᆞᆫ 고ᄉᆞᄒᆞ고 리모의 부ᄌᆞ를 경향에 가두와

슈삭을 ᄌᆡ판도 안이 ᄒᆞ기ᄂᆞᆫ ᄆᆡ우 억울ᄒᆞᆫ 일이라고 말들이 잇더라

○남셔 사ᄂᆞᆫ 죠경션이가 슐이 ᄎᆔᄒᆞ야 졔 늘근 모친을 ᄯᅡ린 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