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95호-제127호
기시 졍승 김죵셔 신슉쥬 최윤덕으로 번가라 가며
칠ᄉᆡ 갑산 부ᄉᆞ 오명의로 션봉을 삼아
그 괴슈 리만쥬를 사로 잡은 후 야란이 간뎡이 되엇스니
그 따히 우리나라에 쇽ᄒᆞᆷ이 확실ᄒᆞ고
ᄯᅩ 쳥국 강희 오십일 년에 다시 경계를 뎡ᄒᆞᆯᄉᆡ
쳥인 오ᄅᆞᆯ 춍관 목극등이 분슈령 우희 뎡계비를 셰우고
목ᄎᆡᆨᄭᆞ지 ᄭᅩ자스니 이ᄂᆞᆫ 분계ᄒᆞᆫ 명험이라
이졔 분계강과 두만강 두 사이에 간도라 ᄒᆞᄂᆞᆫ 셤이 잇ᄂᆞᆫᄃᆡ
대한 인민 누만호가 류리ᄒᆞ야 그 디경에 거ᄉᆡᆼᄒᆞᄂᆞᆫ 바
당당ᄒᆞᆫ 대한 디경 안에 사ᄂᆞᆫ ᄇᆡᆨ셩으로
그릇 쳥국에 졀졔를 밧으니 엇지 통ᄒᆞᆫ치 안이 ᄒᆞ리오
원컨ᄃᆡ 임의 쳥국으로 더브러 약죠를 일웟슨즉 죠회를 ᄒᆞ오셔
각각 보민지 관을 셜립ᄒᆞ야 장졍을 뎡ᄒᆞ야 지이다 ᄒᆞ엿더라
○이ᄃᆞᆯ ᄉᆞ일에 여ᄃᆞᆰᄉᆞᆯ 된 계집 아희가 일홈은 ᄐᆡ슌이ᄃᆡ
다흥 항라 적삼에 헤여진 모시 치마 닙고
항나 당기 드리고 나무신 신고 집을 일어 로샹에 방황ᄒᆞ기로 셔셔
인달방 사ᄂᆞᆫ 궁ᄂᆡ부 춍슌 다니ᄂᆞᆫ 최영죠씨가 다려다가 ᄌᆞ긔 집에 두엇스니
그 부모 되ᄂᆞᆫ 이ᄂᆞᆫ 그 아희를 차자 가시오
○쳥파 사ᄂᆞᆫ 유죵후라 ᄒᆞᄂᆞᆫ이가 지나간 갑신년에 박죵식이라 ᄒᆞᄂᆞᆫ 이의게
밧 문권과 슈긔를 밧고 돈 일ᄇᆡᆨ 량을 주엇더니
삼사년 만에 박죵식은 신ᄉᆞᄒᆞ고 그 문셔 뎐당ᄒᆞᆫ 밧은
박모에 사쵼 회슌이가 과목을 심어 ᄇᆡ양ᄒᆞᄂᆞᆫ지라
회슌을 ᄃᆡᄒᆞ야 그 밧을 달나 ᄒᆞᆫ즉 못ᄒᆞ겟다 ᄒᆞ고
ᄯᅩ 박죵식의 안ᄒᆡ를 ᄃᆡᄒᆞ야
돈을 주던지 밧을 주던지 ᄒᆞ라 ᄒᆞᆫ즉 ᄯᅩ 모른다 ᄒᆞ더라니
그 일은 박죵식의 안ᄒᆡ가 맛타 가지고
밧을 차자 주던지 돈을 주던지 ᄒᆞ여야
유죵후와 박희슌의 시비가 업겟더라
○ᄌᆡ작일 만슈셩졀에 독립협회에셔 경츅회를 성ᄒᆡᆼᄒᆞᆫ다 ᄒᆞᄂᆞᆫ 말은
본보에 루ᄎᆞ 긔ᄌᆡᄒᆞ엿거니와
본일 샹오 열ᄒᆞᆫ시에 ᄀᆡ회ᄒᆞ고 회쟝 윤치호씨가 ᄀᆡ화ᄒᆞᆫ 대지를 말ᄒᆞ고
회원 홍정후씨가 경하 츅셔를 ᄒᆞᆫ 후에
회원들과 각 학교 학원들이 ᄎᆞ뎨로 경츅가를 부른 후에 다과를 진ᄒᆞ고
하오 일시에 폐회ᄒᆞ고 드러 왓ᄂᆞᆫᄃᆡ
ᄀᆡ회ᄒᆞᆫ 졀ᄎᆞ와 포진ᄒᆞᆫ 범백이 ᄎᆞᆷ 졔제 창창ᄒᆞ야
슈쳔명 회원들이 모힌 회셕에 헌화와 분답이 업고
일심으로 대황뎨 폐하의 공덕을 칭숑ᄒᆞ고
셩졀을 경츅ᄒᆞ야 대한뎨국 대황뎨 폐하의 젹ᄌᆞ된 성의를
본일에 더욱 표양ᄒᆞ고 폐회ᄒᆞ고 들어 오ᄂᆞᆫ 길에
도 회원들이 서로 경츅가를 화답ᄒᆞ고 인화문 압헤ᄭᆞ지 와셔 만셰를 브르고
다 깃분 ᄆᆞᄋᆞᆷ으로 긱귀 기가ᄒᆞ고 당일에 구셰교회즁과
ᄇᆡᄌᆡ학당과 경셩학당과 황국협회에셔도 다 경츅회를 ᄀᆡ셜ᄒᆞ고
대황뎨 페하의 남산ᄀᆞᆺ흐신 성슈를 경츅ᄒᆞ엿다더라
대한광무이년 구월 십삼일 화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일ᄇᆡᆨ십륙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아모 나라던지 그 나라 졍부 사ᄅᆞᆷ이나 ᄇᆡᆨ셩이나 다 ᄀᆞᆺᄒᆞᆫ 인죵이라
그 셩질과 ᄒᆡᆼ위가 거의 비슷ᄒᆞ겟고
더욱 나라 위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야 응당 다 ᄒᆞᆫ갈ᄀᆞᆺ흘 터이라
그러ᄒᆞ나 우리나라에ᄂᆞᆫ 그러치 안이ᄒᆞᆫ 일이 잇스니
그ᄂᆞᆫ 산쳔이 남의 나라와 달나 그러ᄒᆞᆫ지
사ᄅᆞᆷ들이 다른 인죵이 되야 그러ᄒᆞᆫ지 알 슈 업ᄂᆞᆫ지라
근일 ᄇᆡᆨ셩들의 ᄒᆡᆼ위를 보게 듸면 작년보덤 금년이 나아가고
어졔보덤 오날이 더ᄭᆡᄃᆞ라 졈졈 졍신을 차려
날노 칭칭ᄒᆞᆫ 긔샹이 잇셔 가니
이러ᄒᆞᆫ ᄯᅢ를 당ᄒᆞ야 졍부에 잇ᄂᆞᆫ 사ᄅᆞᆷ들도 그와 ᄀᆞᆺ치 ᄭᆡ닷고
그와 ᄀᆞᆺ치 ᄒᆡᆼ졍을 ᄒᆞ야 갓스면
우리나라에도 동양에셔 능히 ᄂᆞᆷ 붓그럽지 안이 ᄒᆞ게 지ᄂᆡ고
셔양 강대국과 ᄃᆡ두ᄒᆞᆯ 긔틀이 이에 잇거늘
어인 일노 ᄇᆡᆨ셩은 날노 ᄇᆞᆰ아 가고 졍부ᄂᆞᆫ 날노 어두어 가니
이러ᄒᆞᆫ 리유ᄂᆞᆫ 진졍 ᄌᆡ죠와 지혜 잇ᄂᆞᆫ 사ᄅᆞᆷ이라도
ᄉᆡᆼ각ᄒᆞ야 ᄭᆡ다를 슈가 업ᄂᆞᆫ지라
ᄎᆔᄒᆞ야 잠자ᄂᆞᆫ 사ᄅᆞᆷ만 모라다가 졍부 우희 노왓ᄂᆞᆫ지
쟝ᄇᆡᆨ산 근쳐에 이왕 잇든 야인의 종락을 오날ᄂᆞᆯ 다시 보ᄂᆞᆫ지 알 슈 업고
ᄯᅩ 졍부가 어두우면 어두운ᄃᆡ로나 잇ᄂᆞᆫ 것이 안이라
ᄇᆡᆨ셩 즁에 좀 ᄇᆞᆰ은 사ᄅᆞᆷ이 잇스면 거긔ᄂᆞᆫ 눈이 ᄇᆞᆰ아
그 ᄇᆞᆰ은 ᄇᆡᆨ셩은 긔어히 업시 ᄒᆞ랴고만 ᄒᆞ니
관민 간에 이러ᄒᆞ고야 나라를 부지ᄒᆞᄂᆞᆫ 법은 만국에 업ᄂᆞᆫ 리치라
지금 우리나라 형셰를 보건ᄃᆡ 그 엇더ᄒᆞᆫᄃᆡ 쳐ᄒᆞ엿ᄂᆞᆫ요
뒤 울타리ᄂᆞᆫ 다 문허진ᄃᆡ 모ᄌᆡ범이 안져 잇고
압 문을 열고 강ᄒᆞᆫ 도적이 드러오며
동구마다 구적이 직희여 틈을 여어 보ᄂᆞᆫ 이러ᄒᆞᆫ 집안에 안졋ᄂᆞᆫ지라
그러ᄒᆞᆯ소록 노복이 일심으로 잠시도 쉬이지 말고 문호를 잘 슈호ᄒᆞ며
쟝원을 굿게ᄒᆞ며 밤낫으로 졍신을 도져히 차려가면
그 범과 도적과 구적이 ᄒᆞᆯ 슈 업시 물너도 가며 화합도 ᄒᆞ야
감히 나의게 ᄒᆡᄒᆞᆯ ᄯᅳᆺ을 두지 못ᄒᆞ나니
이러ᄒᆞᆫ ᄉᆡᆼ각이야 아모리 어두운들 조곰이라도 ᄭᆡᄃᆞᆺ지 못ᄒᆞ리오
지금 당ᄒᆞᆫ 경계가 진졍 시일이 급ᄒᆞᆫ 것을 졍부에셔 좀들 ᄉᆡᆼ각ᄒᆞ야
관민간에 일심 되야 밧그로 오ᄂᆞᆫ 것을 좀 방어ᄒᆞ기를
우리ᄂᆞᆫ 간졀이 ᄇᆞ라노라
관보
젼라남도 관하 목ᄉᆞ 부윤 급 군슈 치젹
○제쥬 목ᄉᆞ 박용원은 비류ᄂᆞᆫ 왕하를 향ᄒᆞ고 ᄇᆡᆨ^셩은 ᄉᆡᆼ업에 편안케 ᄒᆞ니
대부의 졍령이 젼보다 빗이 잇도다
○무안 부윤 진샹언은 ᄉᆡᆼ각이 항구를 열기에 급ᄒᆞ고
걱졍이 고을 다사리기에 간졀ᄒᆞᆫ지라
일신으로 두 ᄉᆞ무를 겸ᄒᆞ니 ᄇᆡᆨ리디경이 힘입어 편안ᄒᆞ도다
○광쥬 군슈 김텬슈ᄂᆞᆫ 벼ᄉᆞᆯ에 쳐ᄒᆞᆷ이 집과 ᄀᆞᆺ치 ᄒᆞ고
ᄇᆡᆨ셩을 ᄃᆡᄒᆞ기를 ᄌᆞ식ᄀᆞᆺ치 ᄒᆞ니
ᄉᆡᆼ션을 삼듯 ᄒᆞᄂᆞᆫ 졍치와 브들보다 ᄲᅡ른 졍ᄉᆞ라
사실ᄒᆞ야 보고ᄒᆞᆷ은 ᄭᆡ친 다시 결단ᄒᆞ고 간악ᄒᆞᆫ 향소ᄂᆞᆫ 통히 증계ᄒᆞ도다
○라쥬 군슈 김직현은 대부의 졍ᄉᆞ요 로련ᄒᆞᆫ 규모라
민뇨를 지ᄂᆞ니 큰 고을에 리민이 다 안도ᄒᆞ도다
○령광 군슈 신ᄐᆡ관은 졍ᄉᆞ가 임의 규모를 일우엇스니
누어 다ᄉᆞ림이 무방ᄒᆞ고 ᄇᆡᆨ셩이 ᄀᆞᆯ오ᄃᆡ 오기를 늣게 ᄒᆞ엿다 ᄒᆞ니
광관ᄒᆞᆷ이 므엇이 해가 되리오
○령암 군슈 김즁현은 은혜로 ᄃᆡ졉 바듬이 편벽되이 즁ᄒᆞ니
일심으로 갑기를 도모ᄒᆞ고 슌량ᄒᆞ며 렴직ᄒᆞ니
ᄇᆡᆨ셩이 ᄀᆞᆯ오ᄃᆡ 내의 후라 ᄒᆞ나 밀녀 오난 큰 포흠을 쳥쟝ᄒᆞᆯ 슈 업셔
병이 고향에 잇스니 량의가 ᄭᅩ가 업도다
○슌쳔 군슈 윤셩구ᄂᆞᆫ ᄯᅳᆺ이 평ᄒᆞᆫᄃᆡ 잇스ᄆᆡ
숑ᄉᆞ를 기어히 업고쟈 ᄒᆞ니 아젼의 간악ᄒᆞᆷ이 죠곰 금집되고
여항의 칭숑ᄒᆞᆷ이 바야흐로 만ᄒᆞᆫ지라
환미를 균분ᄒᆞᆷ은 궁ᄒᆞᆫ 이를 은혜로 ᄒᆞ고 실샹를 베픔이로다
○보셩 군슈 민영일은 쳣 솜씨로 졍ᄉᆞ를 ᄒᆞᆷ이 근뢰ᄒᆞ야 다ᄉᆞ림을 지으니
아젼과 향소의 간악ᄒᆞᆷ이 다 금즐이 되고
결호의 슈쇄는 령을 ᄒᆡᆼᄒᆞᆷ이 번거치 안이 ᄒᆞ도다
○흥양 군슈 리완호ᄂᆞᆫ 부림치 못ᄒᆞ다
○쟝흥 군슈 김ᄐᆡᆨ규ᄂᆞᆫ 도임ᄒᆞᆫ 졔 ᄉᆞ삭에 명예가 ᄇᆡᆨ리에 파젼ᄒᆞ고
학문을 흥ᄒᆞ며 롱업을 권ᄒᆞ고 ᄊᆞᆯ을 무역ᄒᆞ야 장에 ᄂᆡ여 팔게 ᄒᆞ니
소년의 어진 관원이로다
○함평 군슈 셔민슌은 뎡즁ᄒᆞᆫ 규모요 강명ᄒᆞᆫ 졍ᄉᆞ라
일에 림ᄒᆞ야 낫빗을 화케 ᄒᆞ고 숑ᄉᆞ 믈너가ᄆᆡ 고용이 안쟛도다
○강진 군슈 신셩휴ᄂᆞᆫ 풍쇽을 ᄌᆞ셰히 살피고
숑ᄉᆞ 결단ᄒᆞ기를 물흘음 ᄀᆞᆺᄒᆞᆫ지라
호춍을 감ᄒᆞᆫ 은혜는 ᄇᆡᆨ셩이 다숑덕ᄒᆞ고 결젼슈쇄ᄒᆞ기를 동독ᄒᆞᄆᆡ
아젼이 페를 ᄂᆡ지 못ᄒᆞ도다
○ᄒᆡ남 군슈 윤셕졍은 셩품이 본ᄅᆡ 인후ᄒᆞᆫ듸
실심으로 다ᄉᆞ림을 지으니
관원이 ᄭᆞ다른 졍ᄉᆞ 업스ᄆᆡ 리민이 구편ᄒᆞ도다
○무장 군슈 리희하ᄂᆞᆫ 쥬군를 루뎐ᄒᆞ야 치뎍이 본ᄅᆡ 도뎌ᄒᆞᆫ지라
신식에난 ᄉᆡᆼ쇼ᄒᆞ나 ᄇᆡᆨ셩이 칭숑ᄒᆞ도다
○담양 군슈 김덕슈ᄂᆞᆫ 학ᄉᆞ의 졍치가 엄명히 다사림을 지으니
아젼은 긔탄ᄒᆞ고 ᄇᆡᆨ셩은 감회ᄒᆞ야 숑셩이 낫ᄒᆞ나도다
○릉쥬 군슈 리범학은 유ᄒᆞᆫ 것으로 강ᄒᆞᆫ 이을 억졔ᄒᆞ고
쳥렴ᄒᆞ고 ᄯᅩ ᄇᆞᆰ은지라 공젼에 지쳬 업시 ᄉᆞᆼ납ᄒᆞᆫ는 것과
쟝민의 바로 드러와 쳥숑케 ᄒᆞᄂᆞᆫ 것은
로셩ᄒᆞᆫ 규모라 일경이 칭숑ᄒᆞ도다
○락안 군슈 셔옥슌은 젹은 고을에 공평히 다사린지라
벼 죵ᄌᆞ로 궁한 사ᄅᆞᆷ을 주니 롱ᄉᆞ가 실시치 안이 ᄒᆞ고
아문에 혼금이 업스니 가히 쳥ᄇᆡᆨᄒᆞᆫ 졍ᄉᆞ를 보리로다
○남평 군슈 리교영은 강명ᄒᆞᆫ 졍치를 고을이 갓가와 듯기 쉬은지라
문ᄉᆞ의 풍류요 량리의 슈단이 숑ᄉᆞ를 림ᄒᆞ야 졍ᄉᆞ가 공평ᄒᆞ^고
감믄음을 앗게 물을 고로 ᄃᆡ게ᄒᆞ도다
○진도 군슈 리병규ᄂᆞᆫ 고을이 적고 풍쇽이 슌후ᄒᆞᄆᆡ
졍ᄉᆞ가 쳥ᄇᆡᆨᄒᆞ고 령이 ᄒᆡᆼᄒᆞᆫ지라
아젼의 간악ᄒᆞᆷ이 발뵈이지 못ᄒᆞᆷᄋᆡ ᄇᆡᆨ셩의 페막이 뎜뎜 쇼셩ᄒᆞ도다
○흥덕 군슈 림용현은 풍속을 보아 졍ᄉᆞ를 ᄒᆞ고 숑ᄉᆞ를 ᄌᆞ셰히 살피니
도임ᄒᆞᆫ지 오ᄅᆡ지 안이 ᄒᆞ나 가히 ᄅᆡ두의 효험을 긔약ᄒᆞ리로다
○쟝셩군슈 김셩규ᄂᆞᆫ 단련ᄒᆞᆫ 졍령이오 통명ᄒᆞᆫ ᄌᆡ긔라
신식을 능히 쥰ᄒᆡᆼᄒᆞ니 고을 ᄉᆞ무ᄂᆞᆫ 방오(旁午)ᄒᆞᄂᆞᆫ 탄식이 업고
연ᄋᆡ(涓埃)라도 보답ᄒᆞ기를 긔약ᄒᆞ니 여항에 ᄌᆞ식ᄀᆞᆺ치 보ᄂᆞᆫ 칭숑이 잇도다
○려슈 군슈 오홍묵은 도임ᄒᆞᆫ지 일년예 명에ᄂᆞᆫ 만ᄒᆞ고 훼가 적은지라
신셜ᄒᆞᆫ 고을에 로셩ᄒᆞᆫ 졍치라 아젼은 완만ᄒᆞ고 ᄇᆡᆨ셩은 미런ᄒᆞ니
ᄌᆞ셰히 살혀 금즙ᄒᆞ도다
○창평 군슈 심길구ᄂᆞᆫ ᄇᆡᆨ셩을 ᄉᆞ랑ᄒᆞ고 문학을 흥ᄒᆞ니
숑ᄉᆞ 듯ᄂᆞᆫᄃᆡ ᄌᆞ셰ᄒᆞ야 간ᄉᆞᄒᆞᆷ이 발뵈기 어렵도다
○광양 군슈 셔병슈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쳥ᄇᆡᆨᄒᆞ고 정ᄉᆞ가 엄ᄒᆞᆫ지라
숀슈 문셔를 안험ᄒᆞ니 아젼의 포흠이 남음이 업고
몸쇼 쵼려에 ᄒᆡᆼᄒᆞ니 ᄇᆡᆨ셩의 슘온 직졍을 살피도다
○동복 군슈 오게련은 ᄆᆞᄋᆞᆷ이 발ᄭᅩ 숑ᄉᆞ를 살피니
협즁 고을이 거의 완젼ᄒᆞ도다
○화슌 군슈 안익환은 아젼을 단쇽ᄒᆞ고 ᄇᆡᆨ셩을 건지니
신식에 익고 은혜가 궁황에 밋친지라 숑셩이 ᄉᆞ경에 넘ᄂᆞᆫ도다
○졍륜영은 져근 고을에 ᄇᆞᆰ은 정ᄉᆞ로 ᄆᆞᄋᆞᆷ이 문부에 간졀ᄒᆞ고
비 셰움을 엄히 금ᄒᆞ도다
○옥과 군슈 리교승은 ᄉᆡᆼ각이 정ᄉᆞ에 간졀ᄒᆞᆷᄋᆡ 페막을 구ᄒᆞᆫ지라
ᄇᆡᆨ셩이 아젼을 보지 못ᄒᆞᆷᄋᆡ 일경이 편안ᄒᆞ도다
○곡셩 군슈 권셩슈ᄂᆞᆫ 삼년 정치가 일심으로 ᄇᆡᆨ셩을 ᄀᆞᆯ아치ᄆᆡ
숑셩이 날노 만ᄒᆞ도다
○완도 군슈 리규승은 고을은 ᄉᆡ로 창셜 ᄒᆞ엿스나 녯모양 ᄀᆞᆺᄒᆞᆫ지라
정령을 발ᄒᆞᆷᄋᆡ 어리셕은 풍쇽이 교화를 향ᄒᆞ도다
○지도 군슈 김한정은 아젼의 간악ᄒᆞᆷ을 엄히 물니치ᄆᆡ
ᄇᆡᆨ성의 원통ᄒᆞᆷ이 ᄇᆞᆫ다시 폐인지라
엇지ᄒᆞ야 셤 풍쇽이 궁 도죠을 거랍ᄒᆞᆫ고
녀정도치ᄒᆞᆷᄋᆡ 뎜뎜 의심을 ᄭᆞ닷도다
○돌ᄉᆞᆫ 군슈 홍희ᄂᆞᆫ 신셜ᄒᆞᆫ 고을이요 쳐음 솜씨 정ᄉᆞ라
향교를 셰우고 아젼의 소임을 권뎝으로 차츌ᄒᆞ니
ᄒᆡ우에 ᄇᆡᆨ성이 다 늣게 옴을 한ᄒᆞ도다
○졔쥬 군슈 김쥬현은 란리를 림ᄒᆞ야 근로를 다 ᄒᆞ고
일을 림ᄒᆞ야 다사림을 원 ᄒᆞ니
집이 고을에 잇스나 관문에 사ᄉᆞ 쳥촉이 업도다
○대정 군슈 신ᄌᆡ호ᄂᆞᆫ 두 번 익은 고을에 립ᄒᆞᆷᄋᆡ 한갈ᄀᆞᆺ치 규모를 일우니
사환미를 난호ᄆᆡ 아젼이 간악ᄒᆞᆷ을 발뵈지 못ᄒᆞ고
ᄇᆡᆨ성이 인ᄌᆞᄒᆞ고 ᄌᆞ세ᄒ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다
○정의 군슈 강인호ᄂᆞᆫ 일에 림ᄒᆞᄆᆡ 민쳡ᄒᆞᆫ ᄌᆡ됴가 잇스며
문쳡에 샹명ᄒᆞᆫ 실효가 낫ᄒᆞᄂᆞ니 ᄇᆡᆨ성이 원류ᄒᆞᄂᆞᆫ도다
잡보
○그졋긔 져녁에 대황뎨 폐하ᄭᅴ오셔
황태ᄌᆞ 뎐하와 ᄀᆞᆺ치 양요리를 진어ᄒᆞ시고
즉시 ^ 황샹ᄭᅴ셔와 황태ᄌᆞᄭᅴ오셔 환후가 계오셔 대단이 위즁ᄒᆞ신지라
봉시와 비빈 들이 크게 놀나 지어ᄒᆞ신 퇴션을 맛보와
무ᄉᆞᆷ 아름답지 못ᄒᆞᆫ 맛이 잇ᄂᆞᆫ가 보다가
협시 비빈 즁에 맛 보ᄂᆞᆫᄃᆡ로 병난 사ᄅᆞᆷ이 팔인인지라
그 양요리 거ᄒᆡᆼᄒᆞ든 관원과 슉슈 합ᄒᆞ야 십삼 인을
즉시 경무쳥으로 잡아 보내엿ᄂᆞᆫᄃᆡ
황태ᄌᆞᄭᅴ오셔 더 침즁ᄒᆞ시다 ᄒᆞ니
우리ᄂᆞᆫ 대단이 황송ᄒᆞ온 미침을 드리노라
○고등 ᄌᆡ판소에셔 과쳔군에 훈령ᄒᆞ기를
샹납젼 범포 죄인 김셩푀를 잡아 ᄂᆞ려 보내니
샹납 쳥쟝ᄒᆞᆫ 후에 곳 올녀 보내면 죠률 증판ᄒᆞ겟다고 ᄒᆞ엿다더라
○고등 ᄌᆡ판소에셔 군부에 죠회ᄒᆞ기를 평양군 사ᄂᆞᆫ 김창영이가
윤길션의 돈 구ᄇᆡᆨ원을 엇어 쓰고 셔울노 올나 와셔
평양 진위ᄃᆡ 참위를 도득ᄒᆞ야 ᄂᆞ려 가셔 군관 자셰를 ᄒᆞ고
차월 피월 쳔츄ᄒᆞ여 갑지 안이 ᄒᆞᆫ다 ᄒᆞ니 그 ᄒᆡᆼ위가 극히 무거ᄒᆞᆫ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