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95호-제127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95호~127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잔약ᄒᆞᆫ 인민이 엇지 지보ᄒᆞ리오

불가불 사실 ᄒᆞ여 밧아 주ᄂᆞᆫ 것이 맛당ᄒᆞ나

김챵영이 지금 군ᄃᆡ 벼ᄉᆞᆯ을 ᄯᅦ고 평양 진위ᄃᆡ에 잇스니

귀부에셔 ᄒᆡᄃᆡ에 훈령ᄒᆞ여 김챵영을 그 디방 ᄌᆡ판소로 보냬여

윤길션과 ᄃᆡ질ᄒᆞ여 돈을 밧게 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한셩부 ᄌᆡ판소에셔 각 신문샤 신문 긔ᄌᆞ 다니기 편리ᄒᆞᆷ을 위ᄒᆞ야

한셩부 ᄌᆡ판소 인을 쳐 츌입표를 ᄆᆞᆫ드러 공챨 쇽에 너셔

각 신문샤에 보내엿다더라

○이ᄃᆞᆯ 구일 법부에셔 고등 ᄌᆡ판소에 훈칙ᄒᆞ기를

리유인을 곳 발ᄇᆡ ᄎᆞ로 우션 문 밧기로 ᄂᆡ여 보ᄂᆡ라고 ᄒᆞᄂᆞᆫᄃᆡ

법부 쥬ᄉᆞ 리병션씨가 죄인은 압령ᄒᆞ여 가고

ᄇᆡ소ᄂᆞᆫ 고금도로 뎡ᄒᆞ엿다더라

○이ᄃᆞᆯ 구일 경무쳥에셔 각 셔에 훈칙ᄒᆞ기를

만슈 셩졀이 막대지 경이니 시민들의게 신척ᄒᆞ야

길거리에 국긔를 달고 등불을 혀라고 ᄒᆞ엿다더라

○만슈 셩졀에 법부와 경무쳥과 경셩 학당에

각ᄉᆡᆨ 음식과 풍류를 갓쵸아 질탕히들 노랏다더라

○어의궁 압희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 셩ᄉᆞ 후

엽 일쳔 량 츌급 푀를 엇어 다ᄂᆞᆫᄃᆡ

그 표에 노문학이라 쓰엿스니

이거슬 볼 디경이면 지금도 협잡이 더러 잇나 보더라

○즁셔 경무관 위홍셕씨가 즁셔에 ᄉᆞ진ᄒᆞᆫ 후로

즁셔 ᄌᆞᄂᆡ 셜흔 아홉 우물가에 사ᄂᆞᆫ ᄇᆡᆨ셩들의게 각별히 신칙ᄒᆞ기를

우물가에 셰답을 ᄒᆞ고 고기를 씻고 그 물을 그곳에 버렷다가

그 더러운 물이 도로 우물 쇽으로 드러 간 후에

그 물을 길어 먹으면 사ᄅᆞᆷ들이 병이 나기가 쉬우니

이후에ᄂᆞᆫ 우물가에 더러운 물을 일졀 버리지 말고 멀니 버리되

만일 신칙ᄒᆞᆫᄃᆡ로 듯지 안이 ᄒᆞ면 즁죄를 면치 못ᄒᆞ리라 ᄒᆞ엿다더라

대한광무이년 구월 십ᄉᆞ일 슈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일ᄇᆡᆨ십칠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우리 대한 인민들은 다 드르시오

고왕 금ᄅᆡ에 나라 되고 역적 업ᄂᆞᆫ 나라이 업고 간신 업ᄂᆞᆫ 나라이 업스나

그러ᄒᆞ나 지금 우리나라 당ᄒᆞᆫ 일 갓흔 것은 셰계에 드문지라

우리 황샹ᄭᅴ오셔와 황태ᄌᆞ ᄭᅴ오셔 임종 다슈에 환후가 침즁ᄒᆞ시오니

신민이 되야 이 일을 당ᄒᆞᆷᄋᆡ 모골이 송연ᄒᆞ고 심담이 셔늘ᄒᆞᆫ지라

대져 궁위가 을마치 엄슉지 못ᄒᆞ얏스며

간악ᄒᆞᆫ 무리가 을마치나 효란ᄒᆞ얏든지

구즁 막엄지디에 이러ᄒᆞᆫ 변이 낫ᄂᆞᆫ지라

이러ᄒᆞᆫ 변을 미루어 보게 듸면 ᄅᆡ두에 장ᄎᆞᆺ 무ᄉᆞᆷ 변이 ᄯᅩ 잇슬넌지

ᄉᆡᆼ각ᄒᆞᆯᄉᆞ록 긔가 막히고 통곡ᄒᆞᆯ ᄯᅢ라

젼국 신민이 눈을 ᄇᆞᆰ히고 졍신을 가다듬을 지니

하ᄂᆞᆯ 그물이 널으고 널너 ᄇᆞᆰ아 ᄉᆡ이지 안이 ᄒᆞᄂᆞ니

필경 엇더ᄒᆞᆫ 간악ᄒᆞᆫ 역적이 잇셧드ᄅᆡ도 어ᄃᆡ로 감히 도망ᄒᆞ리오

이러ᄒᆞᆫ ᄯᆡ를 당ᄒᆞ야 ᄌᆡ죠ᄒᆞᆫ 졔신이든지 집법ᄒᆞᆫ 관원들이

응당 형적을 도져히 ᄎᆡ득ᄒᆞ야 심녁을 다ᄒᆞ련니와

우리 ᄇᆡᆨ셩들은 귀를 기우리고 눈을 씨스며

시각이 멀게 기다려 셥희 누어 담을 맛보ᄂᆞ니

이일에 ᄃᆡᄒᆞ야 만일 인슌ᄒᆞ야 시일을 허비ᄒᆞ거나 엄피ᄒᆞ야

득졍이 못되고 보면

그 집법ᄒᆞᆫ 사ᄅᆞᆷ은 역시 나라에 역젹이오 ᄇᆡᆨ셩의 원슈라

동시 황샹에 뎍ᄌᆞ로 그러ᄒᆞᆯ 리치ᄂᆞᆫ 만무ᄒᆞ거니와

일죠에 텬고에 업ᄂᆞᆫ 변을 당ᄒᆞ야

창황 초민ᄒᆞᆫ 즁에 ᄉᆡᆼ각이 안이 밋칠 ᄃᆡ가 업셔

우리ᄂᆞᆫ 이쳐로 말ᄒᆞ노니

무릇 혈긔 잇ᄂᆞᆫ 우리 동포들은 이러ᄒᆞᆫ ᄯᆡ에 정신을 찰혀

님군의 녹을 먹고 평일에 영화 부귀ᄒᆞ든 사ᄅᆞᆷ들이

이러ᄒᆞᆫ ᄯᅢ에 ᄒᆡᆼ위 죠쳐를 엇지ᄒᆞᄂᆞᆫ고 ᄌᆞ셰히 살펴보고

우리 ᄇᆡᆨ셩들도 잠시도 ᄆᆞᄋᆞᆷ을 놋치 말고

아모 됴록 나라 인민과 황샹의 뎍ᄌᆞ된 도리를 좀들 ᄒᆞ야 보기를

ᄇᆞ라고 ᄯᅩ ᄇᆞ라노라

관보 십삼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종 이픔 민형식으로 즁츄원 일등 의관을 명ᄒᆞ고

죵 이픔 민경호로 궁ᄂᆡ부 특진관을 명ᄒᆞ고

졍 이픔 민죵묵과 종 이픔 리헌경과 졍 이픔 김병익과

종 이픔 민치헌 윤샹연 리종직과 종 일픔 유한즁으로

즁츄원 일등의관을 명ᄒᆞ시다

○즁츄원 일등 의관 민봉호 류긔^남 됴병션 리신 안명호ᄂᆞᆫ 의원면본관 ᄒᆞ고

졍삼픔 리쥰영은 즁츄원 이등 의관을 임ᄒᆞ고

졍삼픔 민형식 홍필유 리교셩 리졍규 리종ᄐᆡ 리범창 김윤현

윤셕필 리동호 김만슈ᄂᆞᆫ 즁츄원 이등 의관을 임ᄒᆞ고

륙픔 민영션 리광욱 송찬희 셩건호 최덕언 방영익과

구픔 리용우 신민식 한영원은 즁츄원 삼등 의관을 임ᄒᆞ고

졍 삼픔 김동욱 심의슌 홍순욱은 즁츄원 이등 의관을 임ᄒᆞ고

○리룡샹은 한셩 ᄉᆞ범 학교 부교관을 임ᄒᆞ고

○삼화 젼보ᄉᆞ 쥬ᄉᆞ 리종헌은 면본관 ᄒᆞ고

젼규명으로 삼화 젼보ᄉᆞ 쥬ᄉᆞ를 임ᄒᆞ다

○고등 ᄌᆡ판소에셔 리유인과 리대쥰을 판결 셔고ᄒᆞ야

리유인은 젼교 ᄉᆞ젼ᄒᆞᆫ 률에 조ᄒᆞ야 교에 쳐ᄒᆞ고

리대쥰은 외국 사신 나오ᄂᆞᆫᄃᆡ 길을 막고 호소ᄒᆞᆫ 죄로

징역에 쳐ᄒᆞ기로 샹쥬ᄒᆞ얏더니

특지로 리유인은 특감 일등ᄒᆞ야 유종신 ᄒᆞ고

리대쥰은 유 십오년 ᄒᆞ라 ᄒᆞ옵시다

○유종신 죄인 리유인은 젼라남도 완도군 고금도로 뎡ᄇᆡᄒᆞ고

유 십오년 죄인 리대쥰은 지도군 임ᄌᆞ도로 뎡ᄇᆡᄒᆞ올 ᄯᅳᆺ으로

법부 대신이 샹쥬ᄒᆞ와 봉지 의쥬 ᄒᆞᄋᆞᆸ시다

잡보

○녀학교 셜립 ᄒᆞᆫ다ᄂᆞᆫ 말은 각 쳐 신문에도 만이들 말ᄒᆞ얏거니와

음력 팔월 이십륙일에 보조ᄒᆞᆫ 여러 녀군ᄌᆞ네들이 젼 즁학으로 모혀

셜립ᄒᆞᆯ 규칙과 확쟝ᄒᆞᆯ 의론과 연셜을 ᄒᆞᆫ다ᄒᆞ니

인졔ᄂᆞᆫ 우리 대한도 참말 ᄀᆡ명ᄒᆞ야 이러ᄒᆞᆫ 일이 만이 ᄉᆡᆼ기ᄂᆞᆫ지라

우리ᄂᆞᆫ 스ᄉᆞ로 하례ᄒᆞ노라

○금월 십일일에 원로대신 김병시씨가 졸셔ᄒᆞ얏다 ᄒᆞ니

우리 인민들은 통셕ᄒᆞ고 비창ᄒᆞᆫ 됴샹을 ᄒᆞ거니와

맛ᄎᆞᆷ 그날 원로 대신 심슌ᄐᆡᆨ씨가 샹경ᄒᆞ얏ᄂᆞᆫᄃᆡ

일삭을 유경ᄒᆞ야 홍릉 셕에 역ᄉᆞ를 간검ᄒᆞ랴 ᄒᆞᆫ다 ᄒᆞ니

원로 츙신 ᄒᆞᆫ 분은 도라가고 원로 츙신 ᄒᆞᆫ 분만 국ᄉᆞ에 국궁 진췌ᄒᆞ니

우리ᄂᆞᆫ ᄒᆞᆫ 분 남으신 원노대신을 위ᄒᆞ야 ᄇᆡᆨ셰 향슈ᄒᆞ기를 츅슈ᄒᆞ로다

○ᄌᆡ작일 독립협회에셔 하오 륙시에 ᄉᆞ무소로 특별회를 열고

황샹 폐하와 황ᄐᆡᄌᆞ 젼하의 미령ᄒᆞ신 일에 ᄃᆡᄒᆞ야

회원들이 츙분이 격ᄒᆞ야 셩명을 도라보지 안이 ᄒᆞ고 의론ᄒᆞ야

ᄌᆞᆨ일 오졍에 황국협회와 협셩회에 통문ᄒᆞ야 종로로 뫼혀

다시 의론 ᄒᆞᄌᆞ고들 ᄒᆞ얏다더라

○즁셔 ᄌᆞᄂᆡ ᄊᆞᆯ 쟝ᄉᆞ ᄒᆞᄂᆞᆫ 안용슈 ᄇᆡᆨ치화

손홍긔 허여슌 김죵학 등 다셧 사ᄅᆞᆷ의 뎐에셔

다른 ᄊᆞᆯ갑 보다 오륙젼식을 더 밧다가

즁셔에셔 잡아 경무쳥으로 보ᄂᆡ여 ᄯᅩ ᄌᆡ판소로 넘어 갓다 ᄒᆞ니

이 사ᄅᆞᆷ들이 무곡 흥판을 ᄒᆞᄂᆞᆫᄃᆡ 리률 보랴고 ᄒᆞ거니와

너무 과다히 밧ᄂᆞᆫ 것도 도리에 잘못ᄒᆞᆫ 일이오

다른 ᄊᆞᆯ 쟝ᄉᆞ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도 다 졔 욕심ᄃᆡ^로 밧다가는

필경 큰 징게를 당ᄒᆞ리고들 ᄒᆞ더라

○젼 광쥬 ᄃᆡ대쟝 남명션씨가 십여 년 젼에 령암 군슈로 잇슬 ᄯᆡ에

ᄒᆡ군 아젼 하쥰태가 ᄒᆡ군슈로 더부러 무ᄉᆞᆷ 혐의가 대단ᄒᆞ던지

화약을 동헌 방쟝아ᄅᆡ 노왓다가 밤을 당ᄒᆞ야 불을 노왓스나

ᄒᆡ군슈가 다ᄒᆡᆼ히 몸을 피ᄒᆞ엿스며

ᄯᅩ ᄒᆡ군슈의 관황 삼쳔량을 하모가 다 건몰 ᄒᆞ엿스나

기시에ᄂᆞᆫ 하모를 잡지 못ᄒᆞ야 그 셜분을 못 ᄒᆞ얏다가

작년분에 남씨가 공교히 광쥬 디방ᄃᆡ ᄃᆡ대쟝이 된지라

하모를 잡아 그 분ᄒᆞᆷ을 씻고 그 ᄲᆡ앗긴 돈을 바드랴고 ᄒᆞ나

하모를 잡지 못ᄒᆞ야 니 ᄎᆞ지를 잡으랴다가 ᄯᅩ 여의치 못ᄒᆞ야셔

곳 대ᄃᆡ쟝이 갈닌지라 셔울노 온즉

하모가 남씨를 거러 고등ᄌᆡ판소에 졍쇼ᄒᆞ야 ᄌᆡ판을 쳥ᄒᆞ고

쇽으로 김셰마 창슈씨라 ᄒᆞᄂᆞᆫ 이를 ᄭᅵ고 남씨를 모함ᄒᆞ랴다가

하모가 도로혀 탁과가 되얏다더라

○고등 ᄌᆡ판소에셔 법부에 문의ᄒᆞ기를

젼 균슈 황긔인을 ᄆᆡ를 ᄯᅡ려 정ᄇᆡ를 보ᄂᆡ랴고 집형을 ᄒᆞ랴고 ᄒᆞ니

황긔인의 말이 내가 나히 칠십일일 ᄲᅮᆫ더러 션대왕ᄭᅴ 슈교가 계시기를

비록 살인 적를 간련이라도 물침ᄒᆞ라셧다고 ᄒᆞ니

엇더케 죠쳐ᄒᆞ야야 됴켓ᄂᆞ냐 ᄒᆞ얏더니

형ᄉᆞ국쟝 김긔룡씨 말이 김긔황씨 ᄀᆞᆺ치만 집형ᄒᆞ라고 ᄒᆞ엿더니

협판 리인우씨 말이 김긔황 집형을 누가 ᄒᆞ엿ᄂᆞᆫ냐 ᄒᆞ고

기시 ᄆᆡ질ᄒᆞᆫ ᄉᆞ령을 잡아 가두 엇더니

기시 집형ᄒᆞ든 검ᄉᆞ 김탁현씨가 쳥원셔를 ᄒᆞ야 ᄌᆡ판을 쳥ᄒᆞ엿다더라

○죠만승씨의 쳡 김소ᄉᆞ가 ᄌᆞ긔 본부의 논을

ᄀᆡ가ᄒᆞᆫ 후에ᄭᆞ지 도죠를 밧아 먹기로

죠씨 일가들이 고등ᄌᆡ판소에 호쇼ᄒᆞ고 그 논을 찻게 되얏ᄂᆞᆫᄃᆡ

김쇼ᄉᆞ가 당항나 은죠ᄉᆞ 각 ᄒᆞᆫ 필을

범부 대신 신긔션씨 집에 보내고 쳥쵹ᄒᆞ기를

논을 ᄲᆡ앗기지 안케 ᄒᆞ야 달나고 ᄒᆞ거ᄂᆞᆯ

신 대신이 그 당항나와 은죠ᄉᆞ를 도로 내여 쥬고

그 계집을 태 열ᄀᆡ을 ᄆᆡᆼ타ᄒᆞ야 방숑 ᄒᆞ얏다 ᄒᆞ니

법부 마당이 일로 좃차 ᄆᆞᆰ을 쥴을 우리ᄂᆞᆫ 경ᄒᆡᆼ ᄒᆞ야 ᄒᆞ노라

○츙훈부에 권셜ᄒᆞᆫ 향약소를 김셕졔 등이 이ᄃᆞᆯ 십이일브터 ᄀᆡ회ᄒᆞᆫ다더라

○김셩군 사ᄂᆞᆫ 로쥬현씨의 션산 구목이 심히 울밀ᄒᆞ더니

지나간 신묘년 분에 동군 사ᄂᆞᆫ 신셕범 신ᄌᆞ셩 량 씨가

슌화궁 화목소용으로 공문이 잇다 칭ᄒᆞ고

로씨에 금양ᄂᆡ에셔 련포지ᄌᆡ로 송츄 일만 오ᄇᆡᆨ여 쥬를

갑은 ᄒᆞᆫ 푼도 안이 쥬고 무란히 작별ᄒᆞ엿ᄂᆞᆫᄃᆡ

로씨가 그 ᄉᆞ실을 슌화궁에 알아본즉 그러ᄒᆞᆫ 일이 만무ᄒᆞ고

다 신모의 빙공영ᄉᆞᄒᆞᆫ ᄭᆞᄃᆞᆰ이라

로씨가 본읍과 관찰부에 졍쇼ᄒᆞ다가 여의치 못ᄒᆞ야

지어 고등ᄌᆡ판소예ᄭᆞ지 우금 칠팔년을 두고 호쇼ᄒᆞ여도

신모의 권력과 쥬션을 당치 못ᄒᆞ야 방금 억울히 잇ᄂᆞᆫ 즁인ᄃᆡ

혹 들은즉 신모가 로모를 ᄃᆡᄒᆞ야 ᄌᆡ판치 안이 ᄒᆞ고

ᄌᆞ긔가 혼쟈 결셕녜로 ᄌᆡ판 ᄒᆞ엿다ᄂᆞᆫ 말이 잇기로

법뎡에 억울ᄒᆞᆫ ᄉᆞ실을 말ᄒᆞ고 ᄯᅩ 공ᄀᆡ ᄌᆡ^판이라도 ᄒᆞ여야

이 통분ᄒᆞᆫ ᄉᆞ졍을 다 알겟다 ᄒᆞ엿더니

밧그로 소문 잇기ᄂᆞᆫ 관쟝을 압졔ᄒᆞ엿다고 텽문이 죳치 못ᄒᆞ더라

○슈일 젼에 리헌직씨 ᄋᆞᄃᆞᆯ 승규씨와 김명진씨 ᄋᆞᄃᆞᆯ 두한씨가

슈월루라 ᄒᆞᄂᆞᆫ 요리집에 기ᄉᆡᆼ을 다리고 가셔 슐을 먹을ᄉᆡ

리승규씨가 소쥬 두병을 혼자 다 마시고 소쥬 불이 나셔 혼도 ᄒᆞ얏ᄂᆞᆫ지라

김두한씨 집으로 담에ᄒᆞ야 갓ᄂᆞᆫᄃᆡ 다ᄒᆡᆼ이 죽기ᄂᆞᆫ 면ᄒᆞ얏스나

필경 병신은 될 터이라 ᄒᆞ며 북촌셔들 공론 ᄒᆞ기를

소년들이 학문은 공부ᄒᆞ지 안이 ᄒᆞ고 협창 음쥬 ᄒᆞ다가 그리 된 것이

통셕ᄒᆞ다고들 ᄒᆞᆫ다더라

○각 관립 어학교들은 다 금월 십오일에 ᄀᆡ학ᄒᆞ고

ᄇᆡᄌᆡ학당은 금월 이십일에 ᄀᆡ학ᄒᆞᆫ다더라

○금년에ᄂᆞᆫ 긔원경졀과 만슈셩졀에 셩외 셩ᄂᆡ ᄇᆡᆨ셩의 집에셔

이 두날을 ᄎᆞᆷ 나라의 큰 명일인줄 알고 휴업들을 ᄒᆞ고

집집 마다 국긔를 달고 등불을 발키며 경츅가를 시로 화답ᄒᆞ니

쟉년에 비유ᄒᆞ여도 ᄇᆡᆨ셩의 긔운이 얼마콤 진긔가 되엿스니

ᄎᆞᆷ 셰월이 약이더라

○남대문 밧 외국 약계ᄒᆞᄂᆞᆫ 렴진호씨ᄂᆞᆫ ᄀᆡ명상에 ᄆᆡ우 쥬의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인ᄃᆡ

경무 관리의 신칙을 기다리지 안이 ᄒᆞ고

ᄌᆞ긔집 문뎡과 방호를 ᄆᆡ우 졍쇄히 ᄃᆞ사리고

ᄆᆡ양 국가의 경졀을 당ᄒᆞ면

ᄌᆞ긔 동리사ᄂᆞᆫ 사ᄅᆞᆷ들을 권도ᄒᆞ여 국긔를 달고 등볼을 혀게 ᄒᆞ야

아모됴록 ᄌᆞ긔 사ᄂᆞᆫ 동리가 몬져 ᄀᆡ명이 되게 열심으로 쥬션ᄒᆞᄂᆞᆫᄃᆡ

금번 만슈셩졀에도 리웃 동리에 밋쳐

국기와 등을 예비치 못ᄒᆞᆫ 집이 잇ᄂᆞᆫ지라

렴씨가 그 집 사ᄅᆞᆷ들을 보고 ᄀᆡ도ᄒᆞ야

필경에 국긔와 등을 다 여비ᄒᆞ야 달게 ᄒᆞ얏다 ᄒᆞ니

렴씨의 린리를 권도ᄒᆞ야 진보ᄒᆞ게 ᄒᆞᄂᆞᆫ 셩의ᄂᆞᆫ ᄎᆞᆷ 본밧들만 ᄒᆞ더라

○덕국 사ᄅᆞᆷ ᄲᅮᆯ지암을씨ᄂᆞᆫ 덕어 학교 교ᄉᆞ로 고용ᄒᆞ고

미국 사ᄅᆞᆷ 거럼씨ᄂᆞᆫ 양지 아문 교ᄉᆞ로 고용ᄒᆞᆯᄉᆞ로

임의 ᄌᆡ가를 무르엇다 ᄒᆞ더라

○김태규란 슌검이 거짓 신병이 잇 ᄒᆞ고 수유를 엇어 가지고

과쳔 ᄯᅡ에 가셔 허젼 관령으로 슌검 ᄌᆞ셰ᄒᆞ고

ᄇᆡᆨ성의게 침어ᄒᆞᆫ 일이 잇기로 경무쳥에셔 알고 잡아 왓다더라

ᄇᆡᄌᆡ 학당 ᄀᆡ학 광고

본학당에셔 본월 이십일(음력 팔월 초오일)에 ᄀᆡ학ᄒᆞᄂᆞᆫᄃᆡ

셔국 교ᄉᆞ가 이인이오 부교ᄉᆞ가 ᄉᆞ인이오 한문 교ᄉᆞ가 이인이라

영문 한문 국문 디지력ᄉᆞ 산학과 외타 졔죵 학문을 ᄀᆞᄅᆞ칠 터이니

다들 와셔 공부 ᄒᆞ시오

광무 이년 구월 십ᄉᆞ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