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95호-제127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95호~127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ᄇᆡᄌᆡ학당 총교ᄉᆞ 아편셜라

대한광무이년 구월 십오일 목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일ᄇᆡᆨ십팔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신문 종지를 본보 에도 이왕 만이 말ᄒᆞ엿고

각쳐 다른 신문에도 누누히 말ᄒᆞ얏슨즉

보시ᄂᆞᆫ 이들은 응당 짐작 ᄒᆞ시련이와

무릇 말이든지 죠흔 말과 길ᄒᆞᆫ 문ᄌᆞ가 ᄒᆞ기도 죠코 짓기도 죠치

굿ᄒᆞ야 험ᄒᆞᆫ 말과 위ᄐᆡᄒᆞᆫ 문ᄌᆞ 짓기를 누가 됴와 ᄒᆞ리오

찬송ᄒᆞᄂᆞᆫ 말과 길샹ᄒᆞᆫ 문ᄌᆞᄂᆞᆫ 화ᄒᆞ고 샹셔로은 긔운이 어리엿고

험ᄒᆞᆫ 말과 위ᄐᆡᄒᆞᆫ 문ᄌᆞ에ᄂᆞᆫ 삼엄ᄒᆞ고 찬 바람이 움ᄌᆞᆨ이ᄂᆞᆫ지라

비록 ᄒᆞᆫ 자루 붓과 ᄒᆞᆫ 쟝 죠희를 ᄒᆞᆫ 사ᄅᆞᆷ이 가지고 안져

세샹 시비와 곡직과 션악과 현우와 출쳑과 포폄을 긔록ᄒᆞᆯ ᄯᅢ에

창자에 가득ᄒᆞᆫ 공번된 ᄆᆞᄋᆞᆷ으로 일호도 샤졍이 발뵈지 못ᄒᆞ게 ᄒᆞᆫ 연후에야

비로소 붓을 잡으되 필경 그 종지ᄂᆞᆫ 길샹ᄒᆞᆫ 문ᄌᆞ와 화평ᄒᆞᆫ 말이 됴흔지라

그러ᄒᆞ나 ᄒᆞᆼ샹 그 두 가지ᄂᆞᆫ 젹고 험ᄒᆞ고 위ᄐᆡᄒᆞᆫ 말과 문ᄌᆞ가 만흔 것은 어인 일인고

이 셰샹에 일이 만아 군ᄌᆞᄂᆞᆫ 물너 가고 소인이 나오ᄂᆞᆫ ᄯᅢ라

이러ᄒᆞᆫ즉 ᄌᆞ연이 험ᄒᆞᆫ 말과 위ᄐᆡᄒᆞᆫ 문ᄌᆞ가 만아지고

됴흔 말과 길ᄒᆞᆫ 문ᄌᆞᄂᆞᆫ 스ᄉᆞ로 젹어지ᄂᆞᆫ지라

사ᄅᆞᆷ마다 졔 ᄉᆡᆼ각에ᄂᆞᆫ 셩현이나 군ᄌᆞ로만 ᄌᆞ쳐ᄒᆞ지

누가 우쥰ᄒᆞ다거나 소인이라고 ᄌᆞ쳐 ᄒᆞ리오만은

급기 세샹에 나셔셔 ᄒᆞᄂᆞᆫ ᄒᆡᆼᄉᆞ를 보면

그 포폄ᄒᆞᄂᆞᆫ 붓ᄭᅳᆺᄒᆡ 군ᄌᆞ와 소인이 난호이ᄂᆞᆫ지라

ᄯᅩ 졔가 잘못ᄒᆞ야 남의 붓ᄭᅳᆺᄒᆡ 승강이 되면 스ᄉᆞ로 회과 ᄌᆞᄎᆡᆨᄒᆞ야

이후ᄂᆞᆫ 다시 그러ᄒᆞᆫ 것을 당치 안이 ᄒᆞᆯ ᄉᆡᆼ각은 안이 ᄒᆞ고

도로혀 붓그러옴이 늘거 노ᄒᆞᆷ을 이루ᄂᆞᆫ지라

우리ᄂᆞᆫ 이 붓ᄭᅳᆺᄒᆡ 험ᄒᆞᆫ 말은 날노 젹어 지고 길ᄒᆞᆫ 말이 졈졈 만아 가셔

신문 일폭이 길샹 화평ᄒᆞᆫ 문ᄌᆞ만 가득 ᄒᆞ야

보ᄂᆞᆫ 사ᄅᆞᆷ마다 눈셥이 츔을 츄고 심회가 열니기를 그윽히 원ᄒᆞ고 바라며

험ᄒᆞᆫ 말과 위ᄐᆡᄒᆞᆫ 문ᄌᆞᄂᆞᆫ 실심으로 긔록ᄒᆞ기를 원ᄒᆞ지 안이 ᄒᆞ노니

사ᄅᆞᆷ마다 ᄭᆡ다라 바른 길노 향ᄒᆞ야 이 신문으로 ᄒᆞ야곰

ᄒᆞᆫ 번 길샹문이 되도록 좀 찬죠를 ᄒᆞ시오

관보 심ᄉᆞ일

○지금 관립 일 영 어학교에 학원을 더 ᄲᅩᆸ을 터이니

입학 ᄒᆞ기 원 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본월 십이일노 위시ᄒᆞ야

본월 이십일 ᄂᆡ로 본부에 품고ᄒᆞ고

이십이일에 본부로 진ᄒᆞ야 입학 시험을 밧음이 가홈

광무 이년 구월 십이일 학부

잡보

○법부 협판 리인우씨 일노 편지 온 거슬 이왕 본보에 긔ᄌᆡᄒᆞ엿거니와

이ᄃᆞᆯ 십삼일 각부에 익명셔가 왓ᄂᆞᆫᄃᆡ 리협판을 ᄃᆡ단히 얼근 일이라더라

○구월 륙일에 경무 북셔에셔 경무쳥에 보고ᄒᆞ얏ᄂᆞᆫᄃᆡ

본셔 대쳥직 리ᄌᆡ근이가 공물을 가만히 허비ᄒᆞᆫ 거시 ᄒᆞᆫ 두 번이 안이더니

ᄌᆡ작일에 본셔 경비돈 이원을 본쳥에셔 차져 올 ᄯᆡ에

일원은 졔가 은익ᄒᆞ고 일원만 차져 왓다고 ᄒᆞ오나

본쳥에셔 이원 보낸다는 필젹이 쇼샹ᄒᆞ온ᄃᆡ 엇지 무고ᄒᆞᆷ이 탈노가 업스리오

사ᄒᆡᆨᄒᆞ온즉 이원이 분명ᄒᆞ오니 이놈에 ᄒᆡᆼ위ᄂᆞᆫ 불가 심샹 쳐치이온즉

태거를 식히고 감죄게 ᄒᆞ여지라고 ᄒᆞ엿더라

○구월 ᄉᆞ일에 셔셔에셔 경무쳥에 보고ᄒᆞ엿ᄂᆞᆫᄃᆡ

도적놈 됴츈화 등이 본 지셔에 갓쳣슬 ᄯᆡ에 가만히 도망코져 ᄒᆞ야

구류간 벽을 헐엇스니 대소 죄인을 잠시라도 구류ᄒᆞ기 어려우니

슈보ᄒᆞ여 달나고 ᄒᆞ엿더라

○경무 셔셔에셔 경무쳥에 보고 ᄒᆞ엿ᄂᆞᆫᄃᆡ

한림동 박슌길의 집을 슈리ᄒᆞᆯ ᄯᆡ에 압ᄎᆡ와가 ᄒᆞᆫ 간이 문허져

그 집에 붓쳐 사ᄂᆞᆫ 사ᄅᆞᆷ 뎡익션이가 쥭엇다고 ᄒᆞ엿더라

○ᄂᆡ부에셔 츙쳥남도에 훈령ᄒᆞ기를 회덕군 김만일의 쇼지를 본즉

갑오 이후에 무명 잡셰를 일병 혁파 ᄒᆞ라신 죠칙이 특별히 ᄂᆞ리셧ᄂᆞᆫᄃᆡ

셔원들이 죠희와 벼를 여젼이 밧ᄂᆞᆫ다고 ᄒᆞ니

본부에셔 무명 잡셰 혁파ᄒᆞ란 훈칙이 잇거늘

회덕군 관리가 엇지 쳑념ᄒᆞ야 쥰ᄒᆡᆼ치 안이 ᄒᆞᄂᆞᆫ지

잔민들이 못 살겟다고 호쇼 지경에 니르니

귀부 신칙이 간졀치 안이 ᄒᆞ야 그러ᄒᆞᆫ지 고을 아젼들이 간활ᄒᆞ야 그러ᄒᆞᆫ지

심이 ᄒᆡ연 ᄒᆞᆫ지라 종금이후로 엄금ᄒᆞ라 ᄒᆞ엿더라

○삼화 감리셔에셔 ᄂᆡ부에 보고ᄒᆞ기를

이곳 항구 경무관 로원식의 보고를 보니

로경무가 도임ᄒᆞᆫ지 십일샥에 슐 ᄒᆞᆫ 잔 담ᄇᆡ ᄒᆞᆫ 근을 ᄇᆡᆨ셩의게 샹관이 업ᄂᆞᆫᄃᆡ

독립신문에 말ᄒᆞ기를 도적놈 이명에게 엽젼 오ᄇᆡᆨ 냥을 밧고 방숑ᄒᆞ엿다고 ᄒᆞ엿스나

항구에 경무셔 셜시ᄒᆞᆫ 후로 당쵸에 도적놈 잡힌 일이 업고

경무셔 돈으로 쟝ᄉᆞ를 ᄒᆞ야 ᄎᆔ리ᄒᆞ고 기ᄉᆡᆼ들과 잡거들을 ᄒᆞᆫ다고 ᄒᆞ고

슌검 월급도 주지 안ᄂᆞᆫ다고 긔ᄌᆡᄒᆞ엿스나

본셔 유ᄌᆡ 돈도 업슬 ᄲᅮᆫ더라 경무관이 기ᄉᆡᆼ과 잡기ᄒᆞᆯ 리가 만무ᄒᆞ고

륙칠 샥 슌검 월급 획하 못된 거슨 ᄂᆡ부와 탁지부에 쇼연히 알고

예슈교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흑형을 ᄒᆞ엿다고 신문에 긔ᄌᆡ ᄒᆞ엿스나

본셔 셜시ᄒᆞᆫ 후로 무론 엇더ᄒᆞᆫ 교인이던지 죄인으로 잡혀온 일이 업슨즉

엇지 억울치 안켓ᄂᆞ냐고 ᄒᆞ엿ᄂᆞᆫᄃᆡ

불가불 셔울 올나 가셔 ᄌᆡ판을 ᄒᆞ야 변ᄇᆡᆨ ᄒᆞ겟슨즉

슈유를 달나고 ᄒᆞ엿거ᄂᆞᆯ ᄂᆡ부에셔 지령ᄒᆞ기를

공ᄉᆞ에 잘못ᄒᆞᆫ 일이 업스면 부셜이 무ᄉᆞᆷ 샹관이 잇시리오

원통ᄒᆞᆷ을 신^원 코져 ᄒᆞᆯ진ᄃᆡ ᄌᆡ판 ᄒᆞ기가 붓그럽지 안이 ᄒᆞ니

이십일 슈유를 주라고 ᄒᆞ엿더라

○회인 군수가 군부에 보고 ᄒᆞ기를

본군 남면 송검셔와 양가가 외면으로 셔교를 ᄒᆞᆫ다고 거즛 일ᄏᆞᆺ고

쇽유로 동학의 란리를 ᄭᅮᆷ여 스ᄉᆞ로 칼 쓰ᄂᆞᆫ 계를 셜시ᄒᆞ야

잔민들을 침어 ᄒᆞᆫ다고 ᄒᆞ엿ᄂᆞᆫᄃᆡ

군부에셔 지령ᄒᆞ기를 무뢰 ᄇᆡ가 시랑의 ᄆᆞᄋᆞᆷ과 올밤이 쇼ᄅᆡ를 변치 안이 ᄒᆞ야

ᄯᅩ 쇼요ᄒᆞ고져 ᄒᆞ니 듯기에 ᄒᆡ연 ᄒᆞᆫ지라

ᄂᆡ부와 의론ᄒᆞ야 죠쳐 ᄒᆞ겟다고 ᄒᆞ엿더라

○군부에셔 ᄀᆡ셩부에 잇ᄂᆞᆫ ᄒᆡ쥬 쇼ᄃᆡ쟝 반돈식의게 훈령ᄒᆞ기를

삼포가 심샹치 안ᄒᆞᆫ 농업인ᄃᆡ 요 ᄉᆞ이에 도적들이 무란이 삼을 ᄏᆡ여 간다 ᄒᆞ니

삼졍 감리와 ᄒᆞᆷᄭᅴ 의론ᄒᆞ고 병뎡을 파숑ᄒᆞ야 엄히 금즙ᄒᆞ라고 ᄒᆞ엿더라

○군부에셔 무산군에 훈령ᄒᆞ기를 위관 ᄒᆞᄂᆞ를 파숑ᄒᆞ니

본군에 춍질 잘ᄒᆞᄂᆞᆫ 사ᄅᆞᆷ으로 오십명을 졍히 션ᄐᆡᆨᄒᆞ야 예비ᄒᆞ라고 ᄒᆞ엿더라

○무관 햑교 학도 곽원영씨가 병들어 죽은 고로

그 젼 일본 유학ᄉᆡᆼ 쟝명근씨로 ᄃᆡ츙ᄒᆞ엿다더라

○북텽 디방ᄃᆡ에셔 군부에 보고ᄒᆞ기를

본군 사ᄂᆞᆫ 한쥰셕 등이 군부 일을 이왕 아ᄂᆞᆫᄃᆡ

스ᄉᆞ로 ᄌᆡ물을 판츌ᄒᆞ야 무관 학교를 챵셜ᄒᆞ고 ᄉᆞ관 학도 복장도 스ᄉᆞ로 판비ᄒᆞ야

학도들을 모집ᄒᆞ고 죨업을 식혀

우흐로 나라를 보좌ᄒᆞ고 아ᄅᆡ로 ᄇᆡᆨ셩을 보호ᄒᆞ겟스니

사립 무관 학교 허가를 ᄒᆞ여 달나고 ᄒᆞᆫ다고 ᄒᆞ엿더라

○□작일 독립협회에셔 종로에 모혀 황국협회와 갓치

황샹폐하의 환우 계신ᄃᆡ ᄃᆡᄒᆞ야 의론ᄒᆞ랴 ᄒᆞ다가

대ᄂᆡ로 칙령을 경무관이 밧들고 나아와 칙지를 젼ᄒᆞ니

죄인은 다 잡아 경무텽으로 업사ᄒᆞ고 옥톄도 좀 나으시고

황태ᄌᆞᄭᅴ셔도 좀 나으스니 다 물너가라 ᄒᆞ신지라

회원들이 다 만셰를 부르고 허여 졋스나

환우 즁에 잇쳐로 진렴ᄒᆞ옵시ᄂᆞᆫ 셩은을 독립협회에셔 엇지 굴어 갑흘ᄂᆞᆫ지

○됴병직씨가 ᄉᆡ로 뎨국 즁앙협샹회을 셜립ᄒᆞ고 그 회 회쟝이 되야

무ᄉᆞᆷ 큰 ᄉᆞ업을 쟝ᄎᆞ ᄒᆞ랴 ᄒᆞᆫ다고들 ᄒᆞ더라

○구월 이일 원산항 ᄌᆡ판소 판ᄉᆞ가 법부에 보고ᄒᆞ기를

금년 봄에 안변군 위익샤 셕교동에셔 ᄂᆡ슈ᄉᆞ로 밧드러 ᄂᆞ려 오ᄂᆞᆫ

함흥 영흥 태죠 대왕 모신 두 본궁 의쟝 즁

황공릉 ᄒᆞᆫ 필과 황삼팔쥬 두 필과 황ᄉᆞ 두 필을

도적놈 리계슌 박인쥰 원치항이가 그 무리 삼십여 명을 다리고 창탈ᄒᆞ엿기로

리 박 원 삼한을 잡아 경무셔에 가두고 의쟝은 궁ᄂᆡ부로 올녓스니

이 셰놈을 죠률 증판 ᄒᆞ라고 ᄒᆞ엿ᄂᆞᆫᄃᆡ 법부에셔 그놈들을 교에 쳐ᄒᆞ라 ᄒᆞ엿다더라

○팔월 삼십일일 츙쳥남도 ᄌᆡ판소 판ᄉᆞ 졍쥬영^씨가 법부에 보고 ᄒᆞ기를

례산군 궐곡 사ᄂᆞᆫ 김긔우의 소지를 본즉

년 젼 동학 비도 ᄯᆡ에 졍산군 정구동 림ᄉᆞ원의 협박ᄒᆞᆷ을 인ᄒᆞ야

ᄋᆞᄒᆡ ᄇᆡᆫ 안ᄒᆡ가 낙ᄐᆡ를 ᄒᆞ여 죽고 졋 먹ᄂᆞᆫ ᄋᆞᄒᆡ가 어미를 일코 죽으ᄆᆡ

사람 셔히 거언이 그놈의게 죽엇 슨즉

셰 사ᄅᆞᆷ 죽인 원슈를 갑하 달나고 ᄒᆞ기로

림가를 잡아 가두엇다고 ᄒᆞ엿ᄂᆞᆫᄃᆡ

법부에셔 림가를 교에 쳐ᄒᆞ라고 지령ᄒᆞᆫ다더라

○팔월 삼십일 평안북도 ᄌᆡ판소 판ᄉᆞ 박봉빈씨가 법부에 보고ᄒᆞ기를

강계군 군긔고가 사ᄅᆞᆷ의 집이 초원ᄒᆞ고

고직이ᄂᆞᆫ 폐지 되여 ᄀᆡᆨ샤직이로 겸ᄃᆡᄒᆞ여 보더니

도적놈 김원쵸 김ᄉᆞ익 등이 모든 군물을 도적ᄒᆞ여 가고

불을 노와 군긔고가 다 탓ᄂᆞᆫᄃᆡ

그 도적 놈을 잡아 본도 ᄌᆡ판소에 엄슈ᄒᆞ엿스니

죠률 증판 ᄒᆞ여지라고 ᄒᆞ엿더라

○어졔 오시즈음 되야 독립협회 회원들이 ᄉᆞ무소에 모혓더니

경무쳥 춍슌 ᄒᆞᄂᆞ이 와셔 경무ᄉᆞ에 말ᄉᆞᆷ이

ᄂᆡ가 칙지를 밧드러 독립협회에 신칙ᄒᆞ라 ᄒᆞ엿ᄂᆞᆫᄃᆡ

짐의 병으로 ᄒᆞ야 모힌 것도 가샹ᄒᆞ고 가라 ᄒᆞ야 허여진 것도 가샹ᄒᆞ니

이후부터ᄂᆞᆫ 그와 ᄀᆞᆺ치 거ᄒᆡᆼ을 잘ᄒᆞ라 ᄒᆞ셧다더라

○구월 십일일 칙교가 계시기를

대황뎨 폐하 탄신과 황태ᄌᆞ 뎐하 탄신과 동지와 뎡죠 문안ᄒᆞᆯ ᄯᅢ에

군부대신이 참쟝 이하 위관을 거ᄂᆞ리고 인ᄒᆞ여 페현ᄒᆞ라고 ᄒᆞ옵셧다더라

○이ᄃᆞᆯ 십삼일 남셔 홍문동셔 셩명 모로ᄂᆞᆫ 빌어 먹ᄂᆞᆫ ᄋᆞ희가

병드러셔 거리에셔 죽엇다더라

○오셔ᄌᆞᄂᆡ 샹뎐이 삼쳔팔ᄇᆡᆨ구십삼 쳐요 ᄀᆡᆨ쥬가 륙십구 호다더라

○경무청에셔 각셔에 훈령 ᄒᆞ기를

본셔에셔 신칙ᄒᆞ야 방숑ᄒᆞᄂᆞᆫ 죄인 외에ᄂᆞᆫ

슈일을 기ᄃᆞ려 본쳥으로 올니라고 ᄒᆞ엿다더라

○평안북도 관챨ᄉᆞ 박봉빈씨가 ᄂᆡ부에 보고 ᄒᆞ기를

가산 군슈 김졍식이가 삼십일 슈유를 엇어 가지고 셔울 올나 가셔

지금 한이 지ᄂᆡ도 환관을 안이 ᄒᆞ오니

ᄒᆡ군수를 ᄌᆡ촉ᄒᆞ여 ᄂᆞ려 보ᄂᆡ여 시무ᄒᆞ게 ᄒᆞ여 달나고 ᄒᆞ엿ᄂᆞᆫᄃᆡ

ᄂᆡ부에셔 훈령ᄒᆞ기를 슈유 엇은 후에 과한ᄒᆞᆫ 거시 쟝졍에 어길 ᄲᅮᆫ더러

공쳬에 엇지 이러 ᄒᆞ리요 곳 급히 ᄂᆞ려가 시무를 ᄒᆞ라고 ᄒᆞ엿다더라

ᄇᆡᄌᆡ학당 ᄀᆡ학 광고

본학당에셔 본월 이십일(음력 팔월 초오일에 ᄀᆡ학ᄒᆞᄂᆞᆫᄃᆡ

셔국 교ᄉᆞ가 이인이오 부교ᄉᆞ가 ᄉᆞ인이오 한문 교ᄉᆞ가 이인이라

영문 한문 국문 디지력ᄉᆞ 산학과 외타 졔죵 학문을 ᄀᆞᄅᆞ칠 터이니

다들 와셔 공부 ᄒᆞ시오

광무 이년 구월 십ᄉᆞ일

ᄇᆡᄌᆡ학당 총교ᄉᆞ 아편셜라

대한광무이년 구월 십륙일 금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일ᄇᆡᆨ십구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나라에 놀고 먹ᄂᆞᆫ ᄇᆡᆨ셩이 만이 잇스면

그 나라히 잔약ᄒᆞ야 진다ᄂᆞᆫ 말은 동셔양 텬하 각국에 통ᄒᆞᆫ 의론이라

시험ᄒᆞ야 우리나라로 말 ᄒᆞ거드면 ᄌᆞᄅᆡ로 놀고 먹ᄂᆞᆫ ᄇᆡᆨ셩이 만아

갑오 이젼ᄭᆞ지 그 ᄇᆡᆨ셩들이 농ᄉᆞᄒᆞ고 쟝ᄉᆡᆨ질ᄒᆞ고 샹고질ᄒᆞᄂᆞᆫ 사ᄅᆞᆷ 외에

소위 션ᄇᆡ라 ᄒᆞᄂᆞᆫ 명목 ᄒᆞᄂᆞ니 칭ᄒᆞ가 여러 가지로 잇스니

졔일 왈 산림 학ᄌᆞ라 ᄒᆞ며 유림이라 션ᄇᆡ라 거유라 거벽이라 ᄒᆞᄂᆞᆫ 류들이

관 쓰고 도도ᄭᅮ러 안져 셩경 현젼을 공부ᄒᆞᆫ다면셔 그 ᄒᆡᆼ셰를 궁구ᄒᆞ야 보면

잔인에게 토ᄉᆡᆨ질 안이 ᄒᆞᄂᆞᆫ 자이 업고

고담 쥰론과 시부 표ᄎᆡᆨ으로 셰월을 보ᄂᆡᄂᆞᆫ 이

이 무리ᄂᆞᆫ 모도 다 유식지민이라

졔 소위 문학이니 츙효니 의리니 ᄒᆞ고 지져괴나

나라 졍치샹 경졔샹 ᄉᆞ물샹 공일샹에ᄂᆞᆫ ᄒᆞᄂᆞ를 쓸 ᄌᆡ료가 업고

평ᄉᆡᆼ에 큰 거름의 큰 ᄉᆞ업ᄒᆞᆫ다ᄂᆞᆫ 것이 ᄇᆡᆨ셩의게 돈냥이나 거더 가지고

셔울노 올나 와셔 유건 쓰고 도포 입고 거젹 써고

궐문 밧게 업ᄃᆡ여 유소의 복함이라 ᄒᆞᄂᆞᆫᄃᆡ

그 ᄒᆞ야 달나ᄂᆞᆫ 것은 이젼 사ᄅᆞᆷ 아모가 도학이 무던ᄒᆞ니

문묘에 ᄇᆡ형ᄒᆞ야 달나거나 션현 아모가 셔원을 복셜ᄒᆞ야 달나거나 ᄒᆞ야

이러케 ᄒᆞᆫ 두 번만 오르나리면

제 시골셔ᄂᆞᆫ 엇ᄀᆡ가 더 올나가고 궁둥이를 더 흔드나니

그리ᄒᆞᄂᆞᆫ 바ᄅᆞᆷ에 졔 집에 먹을 것이 ᄌᆞ연이 ᄉᆡᆼ기ᄂᆞᆫ지라

이것을 놀고 먹ᄂᆞᆫ ᄇᆡᆨ셩이라 엇지 이르지 안이 ᄒᆞ리오

다사리ᄂᆞᆫ 나라에ᄂᆞᆫ 이 ᄯᅡ위를 다 쓰러 바려야 ᄒᆞᆯ 터인ᄃᆡ

이 만은 사ᄅᆞᆷ을 엇지다 다사리리오

ᄒᆞᄂᆞ를 징계ᄒᆞ야 ᄇᆡᆨ을 가다 듬ᄂᆞᆫ 법이 잇ᄂᆞᆫ니

그러ᄒᆞᆫ 고로 강태공이 화ᄉᆞ라ᄂᆞᆫ 션ᄇᆡ를 죽엿고

공ᄌᆞ게오셔 소졍묘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버이셧ᄂᆞᆫ지라

그러ᄒᆞᆫ즉 ᄉᆞ농공샹이라 ᄒᆞᄂᆞᆫᄃᆡ 션ᄇᆡ가 ᄯᅡ로 잇ᄂᆞ니

션ᄇᆡ라 ᄒᆞᄂᆞᆫ 것은 놀고 먹ᄂᆞᆫ 션ᄇᆡ가 안이라

졍치 실학과 경졔 ᄉᆞ무를 공부ᄒᆞ야

나라 치란 간에 나서셔 일 ᄒᆞᄂᆞᆫ 것이 진품 션ᄇᆡ니

이젼에 놀고 먹든 션ᄇᆡ들은 부ᄃᆡ 실학들을 좀 공부ᄒᆞ고

쓸ᄃᆡ 업ᄂᆞᆫ 복함이라 샹소라 ᄒᆞᄂᆞᆫ 것은 ᄒᆡᆼ혀 다시 마도록들 좀 ᄒᆞ시오

관보 십ᄉᆞ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