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일기
쳥
ᄭᅮᆷ의 녕감도 보ᄋᆞᆸ고 문 밧 모님 보오니 든든ᄒᆞᄋᆞᆸ다
오ᄂᆞᆯ은 명일이라
싀골 사ᄅᆞᆷ이 다 드러 쉬다
일봉이 ᄋᆡ남이 온다 ᄒᆞ니
단오졔 디내고 올 거ᄉᆞᆯ ᄆᆞᄋᆞᆷ이 놀라와 밧비 무ᄅᆞ라 ᄒᆞ니
녕감 월강ᄒᆞ시다코 유무ᄅᆞᆯ 가져오니
즐겁고 싀훤ᄒᆞ미 아ᄆᆞ라타 업서 몸이 공듕의 오ᄅᆞᆫ ᄃᆞᆺ ᄂᆞᆯ가 시브니
엇디 다 긔록ᄒᆞ리
연양부인 유무 ᄇᆡ오개 별실 유무 남진ᄉᆞ 유무 다 보고
진ᄉᆞᄂᆞᆫ 댱능 참봉ᄒᆞ여 샤은ᄒᆞ고 능의 가노라 ᄒᆞ여시니
글언 깃븐 일 업다
광ᄌᆔ 죵순 며조 ᄋᆡ남이 가져오니 단 말 가오디로다
뇨 ᄐᆞᆫ 콩 너 말 가져오다
연안의 검동의 ᄉᆞᆯ이 보니
졍조 열닷 셤 ᄡᆞᆯ ^ 공젼 두 셤 평 ᄒᆞᆫ 셤
션물 ᄎᆞᄡᆞᆯ 서 말가옷듸 닷 되ᄂᆞᆫ 쵸관 밧ᄌᆞᆸ다 ᄒᆞ고
쵸관ᄃᆡ긔 드려다 ᄒᆞᆫ다
초뉵
쳥
ᄒᆞᇃ당 논 집 죵 여ᄉᆞᆺ 뎡ᄉᆔ 부쳐 ᄆᆡ다 망남이 산영가다
초칠
쳥
두림이 ᄋᆡ남 의봉이 셔울로 맛조이 가다
ᄒᆞᇃ당 논 여ᄉᆞ시 ᄆᆡ라 가다
다 ᄆᆡ다 오려 단 말 져티고 아이ᄆᆡ기 열네히 드다
초팔
음
ᄭᅮᆷ의 류가평ᄃᆡᆨ 일가 두로 다 보오니 반갑다
오ᄂᆞᆯ 거리실 논 단 말딘ᄆᆞ이 몬져 ᄆᆡ고
그 밧긔 집 죵 뎡ᄉᆔ 네 형뎨 아오라 열ᄒᆞ나 가다
초구
음 혹 우 야우
거리실 집 죵 닐굽 ᄆᆡ라 가다
초슌
됴 잠우
거리실 논 여ᄉᆞᆺ 집 죵 가다
열ᄒᆞᄅᆞ
됴음 만청
거리실논 닐굽 ᄆᆡ라가다
이일
쳥
ᄭᅮᆷ의 대되 보ᄋᆞᆸ고 든든타
거리실 논 닐굽 가다
뎡ᄉᆔ 부쳐도 ᄆᆡ다
문의 승남이오다
십삼
쳥
ᄭᅮᆷ이 하 번잡ᄒᆞ니 ᄌᆞᆷ이 편티 아니ᄒᆞ니 글언가 시브다
집 죵 여ᄉᆞᆺ 뎡ᄉᆔ 일 가다
튱이 튝이 강릉 가더니 오다
우케 넉 셤의 머육 ᄇᆡᆨ열닐굽 동 대구 삼십뉵
젼의 유ᄌᆡ 머육 스므 동 쇼수ᄂᆞᆫ 다 드리고
대구 셜흔 머육 ᄇᆡᆨ셜흔 동 튝이 맛다
다 시야ᄋᆡ 텬동 벽녁ᄒᆞ고 비 거ᄅᆞ기 오다
밤듕 후의야 그치다
십ᄉᆞ
쳥
밤비예 벗고개 논 오로 무티고 두렁 헤여디니
죵 네 ^ 뎡ᄉᆔ 조차 가래질ᄒᆞ다
거리실 논 집 죵 세 뎡ᄉᆔ 겨집 가다
망일
쳥
강능 사ᄅᆞᆷ 가다
벗고개 논 가래질 ᄯᅩ 세히 가다
십뉵
쳥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반갑ᄉᆞᆸ다
거리실 논 집 죵 닐굽 뇽ᄉᆔ 부쳐 뎡ᄉᆔ 부쳐 대되 열세 갓다
아이ᄂᆞᆫ 다 ᄆᆡ고 단 말 딘ᄆᆞ이 두 ᄇᆞᆯ재 더러 ᄆᆡ고 오다
니ᄉᆡᆼ원ᄃᆡᆨ의셔 편 보내시다
졍 되시다
십칠
쳥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므슴 샹소 텨 엿거ᄉᆞᆯ ᄒᆞ시ᄂᆞᆫ ᄃᆞᆺᄒᆞ여 뵈고
남진ᄉᆞ과 의논ᄒᆞ여 ᄒᆞ시거ᄂᆞᆯ 보오다
거리실 아이 ᄆᆡᆫ ᄆᆞ이 어제 시작ᄒᆞ여
오ᄂᆞᆯ 네히 가 다 ᄆᆡ고
튝이 튱이 긔숑이 세 바리 쳥풍 가다
덕남이 오니 그 ᄃᆡᆨ 병환이 져기 ᄒᆞ리시다 ᄒᆞ니 깃브다
십팔
됴 음 셰우 오후 쳥
거리실 논 단 말 ᄆᆞ이ᄂᆞᆫ 두 ᄇᆞᆯ재 ᄆᆡ고
그 논의 대되 닐흔둘 드러다
십팔
음
죵ᄃᆞᆯ 뇽ᄉᆔ 지븨 가니 훗날 안일 ᄒᆞ려 갓다
십구
쳥
댱남의게 훗날 ᄆᆡ려 품으로 세 가고
년춍 나모 ᄒᆞ다
쳥풍 가 우케 석 셤으로 두 바리 시러 오고
념일
쳥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다
ᄒᆞᇃ당 논 느즌 벼 두 벌재 집 죵 여ᄉᆞᆺ 뎡ᄉᆔ 부쳐 ᄆᆡ다
듕방어미 쇼쥬 서너 복ᄌᆞ ᄉᆞᆯ고 가져와
제 족해 셔울셔 서울셔 어제 와
녕감 열엿샌날 드르신다 긔별 듣고 다 니ᄅᆞᆫ다
우리집의도 이런 즐거운 긔별올 줄 알랴
스므흐ᄅᆞ
쳥
집 죵 튱이 조차 닐굽 뎡ᄉᆔ 일ᄒᆞ다
념이
쳥
ᄒᆞᇃ당 논 오려 세 ᄇᆞᆯ재 느ᄌᆞᆫ 벼 두 ᄇᆞᆯ재 시작ᄒᆞ여
집 죵 여ᄉᆞᆺ 댱남 부쳐 ᄆᆡ다
오시ᄂᆞᆫ ᄒᆞ여 데쇠 드러오니
ᄒᆡᆼᄎᆡ 평안이 열여ᄃᆞ랜날 드러오셔 슉ᄇᆡᄒᆞ시다 ᄒᆞ니
이 깃브기 엇더ᄒᆞ리
보령 김ᄉᆡᆼ원 부음을 드르니 놀라오미 아ᄆᆞ라타 업고
제 어마님 누ᄅᆞᆯ 의지ᄒᆞᆯ고
통곡통곡ᄒᆞᆯ ᄲᅮ니로다
쥬셔ᄃᆡᆨ 유무ᄅᆞᆯ 보니 망극망극ᄒᆞ다
고로이 글 닐거 ᄒᆞᆫ 과거도 몯ᄒᆞ고
아ᄃᆞᆯ 주기고 셜워ᄒᆞ더니 글언 어엿븐 일이 어듸 이시리
엇디곰 인셰ᄅᆞᆯ 일ᄇᆞ려 그러커뇨
아ᄆᆞ라타 업다
삼월 스무닷샌날 병 어더 ᄉᆞ월 열ᄒᆞᄅᆞᆫ날 죽다 ᄒᆞ니
인간의 셜운 일도 만ᄒᆞᆫ고
엇디 우리 형뎨 글언 ᄌᆞ식을 다 업시 ᄒᆞ연고
ᄀᆞ이업서 ᄒᆞ노라
념삼
쳥
듕쇼 셔울 튱이 ᄃᆞ려 가다
요ᄉᆞ이 나ᄒᆞᆯ재 치통으로 하 고롭고
머리 알파 ᄌᆞᆷ도 몯 자고
ᄯᅩ 족하ᄋᆡ 긔별을 드ᄅᆞ니 ᄆᆞᄋᆞᆷ이 엇더ᄒᆞᆯ고
셜우미 ᄀᆞ이업다
오ᄂᆞᆯ ᄒᆞᇃ당 논 겨집 죵 세 가다
ᄉᆞ나ᄒᆡ 죵 네콰 뎡ᄉᆔ 삼 형뎨ᄂᆞᆫ 보리 거두라 가다
뇽ᄉᆔ 겨집 쇠 겨집도 ᄒᆞᇃ당 논의 ᄆᆡ라 가다
념ᄉᆞ
쳥
집 죵 네 ᄒᆞᇃ당 논 기음 가고
뇽ᄉᆔ 뎡ᄉᆔ 집 죵 니안 밧 그르갈라 가다
ᄭᅮᆷ의 녕감 보ᄋᆞᆸ고
일가 사ᄅᆞᆷᄃᆞᆯ이 모다 뵈니 오라 ᄒᆞ시ᄂᆞᆫ가
유뮈 오ᄂᆞᆫ가 ᄒᆞ노라
어울ᄆᆡ 듕쇼 도로 드러오니
의봉이ᄅᆞᆯ 니쳔 가 만나보니 오라 ᄒᆞ시매
ᄒᆡᆼᄎᆞ ᄎᆞᆯ히려 도로 왓다
즐거우니 이 ᄒᆡᆼᄎᆡ로다
념오
쳥
ᄒᆞᇃ당 논 집 죵 여ᄉᆞᆺ 기음 ᄆᆡ라 가다
그 논의 보븨살미ᄂᆞᆫ 몯 미처 두 벌 갓고
오려ᄂᆞᆫ 세 ᄇᆞᆯ 녀ᄂᆞ ᄃᆡᄂᆞᆫ 다 두 ᄇᆞᆯ석 ᄆᆡ여다
념뉵
쳥
벗고개 논 두 ᄇᆞᆯ재 집 죵 닐굽 가다
오ᄂᆞᆯ이 창골 며ᄂᆞ릐 ᄉᆡᆼ일이라 차례 ᄒᆞ니 녜 일 ᄉᆡᆼ각고다
엿 ᄒᆡ 이리 ᄇᆞᆯ셔 녜 이리 되어
슬프고 ᄉᆡᆼ각기 ᄀᆞ이업서 ᄒᆞ노라
념칠
우
짐 서러 ᄇᆡ로 나ᄅᆞ고
념팔
우
망남이 튱이 긔숑이 셔울로 가고
념구
혹 우 혹 쳥
ᄇᆡ예 짐 싯고 월탄 와 자다
뉵월 대 초
삭
쳥
월탄셔 자고 홍판ᄉᆡ 젼송ᄒᆞ시고 하 깃거ᄒᆞ시며
곡진이 돌보시니 감격ᄒᆞᄋᆞᆸ다
식후의 ᄇᆡ예 ᄂᆞ려 ᄯᅩ 술 가져와 머기시고
ᄇᆡ ᄠᅥ나 멀리 가도록 노ᄑᆞᆫ ᄃᆡ 올라셔셔 보시니
ᄇᆡ예셔 ᄇᆞ라보ᄋᆞᆸ고 그지업시 고맙ᄉᆞᆸ더라
녀ᄌᆔ ᄇᆡ애 와 자다
초이
됴 음 식후 우
두못개 ᄇᆡ 다하
두림이 한유달 남듀셩 ᄇᆡ예 나가니 비 시작ᄒᆞ여
갓가ᄉᆞ로 ᄇᆡ예 ᄂᆞ려 신쥬 뫼ᄋᆞᆸ고 지븨 드러오니
녕감 보ᄋᆞᆸ고 일개 모ᄃᆞ니
긔운이나 그만ᄒᆞ여 겨시니
일가 일언 경ᄉᆡ 업ᄉᆞ나 뉵년만의 내 지븨 도라 오니
아기네 잇던 ᄃᆡ 죵젹을 보ᄂᆞᆫ ᄃᆞᆺ 반갑고
셜운 졍을 엇디 ᄀᆞᄋᆞᆯᄒᆞ리
요ᄉᆞ이ᄂᆞᆫ 하 요요ᄒᆞ여 긔록을 몯ᄒᆞᆯ다
열ᄒᆞᄅᆞ
쳥 오후 쇠나기 오다
임효달 판ᄉᆞ 약쥬 가져오다
손님내 모ᄃᆞ시고 신감역 니찰방 오시다 주므시다
이일
쳥
두림이 문의 가다
십삼
남쥬부 오다
슈슈ᄒᆞ여 다 긔록디 몯ᄒᆞ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