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1권
그 다음에 법률을 의지ᄒᆞ야 밧비 죽이려 ᄒᆞ되
다만 베드루ㅣ 쥬의 보우ᄒᆞ심으로 속히 죽지 ^ 아님을 보매
관원이 형역을 엄포ᄒᆞ야 밧비 죽은 물고쟝을(物故狀) 올니라 ᄒᆞ거ᄂᆞᆯ
형역들이 죵일 형쟝에 진력ᄒᆞ야 서로 ᄒᆞᄂᆞᆫ 말이 이놈의 명이 쇠닷줄인가 ᄆᆡ로 죽일 길이 업도다 ᄒᆞ니
베드루ㅣ 말이 ᄆᆡᄅᆞᆯ 이 ᄀᆞᆺ치 마졋ᄉᆞ니 엇지 죽지 아닛ᄂᆞᆫ 목숨이 잇ᄉᆞ리오마ᄂᆞᆫ
텬쥬ㅣ 여긔 계셔 나ᄅᆞᆯ 호위ᄒᆞ시고 견고케 ᄒᆞ시ᄂᆞᆫ도다
이 말을 듯고 관원이 갈ᄋᆞᄃᆡ
이놈은 필경 귀신의 졉ᄒᆞ엿나 보다 ᄒᆞ며 ᄯᅩ 치기ᄅᆞᆯ 분부ᄒᆞ니
형졸들이 힘을 다ᄒᆞ야 치되 죽지 아님을 보고
관원이 쳐단ᄒᆞᆯ 법이 업서 일신을 결박ᄒᆞ야 몹시 치운 방에 ᄅᆡᆼ슈ᄅᆞᆯ ᄲᅮᆷ어 얼어 죽게 ᄒᆞᆯᄉᆡ
굵은 노흐로 동혀 물을 ᄲᅮᆷ은즉 잠간 ᄉᆞ이에 온 몸이 어름이 되ᄂᆞᆫ지라
베드루ᄂᆞᆫ 이런 형벌 가온대 다만 예수의 슈난을 ᄉᆡᆼ각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나ᄅᆞᆯ 구ᄒᆞ려 ᄒᆞ샤 온 몸에 편ᄐᆡᄅᆞᆯ 밧으시며 나ᄅᆞᆯ 구쇽ᄒᆞ기ᄅᆞᆯ 위ᄒᆞ야 가ᄉᆡ관을 쓰신 오쥬 예수여
네 셩명을 위ᄒᆞ야 어름된 내 육신을 도라 보쇼셔 ᄒᆞ며
감샤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으로 ᄉᆡᆼ명을 텬쥬ᄭᅴ 드릴ᄉᆡ
ᄃᆞᆰ이 두 홰 울기에 니ᄅᆞ러 명이 진ᄒᆞ니
ᄯᅢᄂᆞᆫ 강ᄉᆡᆼ 후 일쳔칠ᄇᆡᆨ구십삼년 졍종 임ᄌᆞ(正宗 壬子) 십이월 십칠일이오 베드루의 나히 륙십일셰러라
그 ᄯᅢ에 셔울에도 군난이 졈졈 침식ᄒᆞ더라
국왕의 텬셩이 관후ᄒᆞ샤 엄ᄒᆞ고 혹독ᄒᆞᆫ 경샹을 됴하 아니시ᄂᆞᆫ 연고로
ᄆᆡ양 교즁 사ᄅᆞᆷ을 잡으면 공명과 ᄌᆡ산과 일락으로 ᄃᆞᆯ내기ᄅᆞᆯ 읏듬으로 알으시고 분부ᄒᆞ시니
일노 인ᄒᆞ야 량반가에셔 여러히 ᄇᆡ교ᄒᆞᆫ 연유ㅣ 되니라
이 군난 즁에 각 도 각 읍 슈령의게ᄂᆞᆫ 아모 하교 말ᄉᆞᆷ이 업ᄉᆞ니
엇던 슈령은 교우ᄅᆞᆯ 잡아 혹 형벌도 ᄒᆞ나 엇던 슈령은 ᄇᆞ려 두어 임의대로 ᄒᆞ게 ᄒᆞᄂᆞᆫ 고로
디방을 ᄯᆞ라 교우들이 ᄆᆞᄋᆞᆷ 노코 슈계ᄅᆞᆯ ᄒᆞ^되
유독 ᄂᆡ포 디방에ᄂᆞᆫ 간간이 ᄉᆞ군난으로 편안치 못ᄒᆞ엿ᄂᆞ니라
일노 인ᄒᆞ야 졍종 갑인(正宗 甲寅)년에 홍쥬에셔 새로 군난이 낫ᄉᆞ나
그 눅음과 혹독ᄒᆞᆷ은 ᄌᆞ셰히 아지 못ᄒᆞ되
그 즁에 박바오로 경화ㅣ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ᄇᆡ교ᄒᆞ엿다가
그 후 슌조 갑신(純祖 甲申)년에 니ᄅᆞ러 치명의 화관을 엇으니라
더옥 유명ᄒᆞ고 쵸월ᄒᆞ기ᄂᆞᆫ 황바오로ㅣ니 쳥양(靑陽)제운 촌가에 ᄉᆡᆼ쟝ᄒᆞ야 열심히 셩교ᄅᆞᆯ 밧든지 임의 오래더니
잡혀 본관에 드러간즉 관쟝이 ᄀᆞᆯᄋᆞᄃᆡ
너ㅣ 텬쥬ᄅᆞᆯ ᄇᆡ역ᄒᆞ야 욕ᄒᆞ면 곳 너ᄅᆞᆯ 노흐리라 ᄒᆞ거ᄂᆞᆯ
바오로ㅣ ᄃᆡ답ᄒᆞᄃᆡ 텬쥬ᄅᆞᆯ 욕ᄒᆞᄂᆞᆫ 거시 즘승이라도 못ᄒᆞ려든
ᄒᆞ믈며 령혼 가진 사ᄅᆞᆷ이오니ᄭᅡ ᄒᆞ니
치도곤으로 악독히 치되 조곰도 항복지 아니ᄒᆞ니
곳 편ᄐᆡᄅᆞᆯ 더어 몸이 파샹ᄒᆞ야 죽은 사ᄅᆞᆷ ᄀᆞᆺ치 ᄂᆞᆷ의게 업히여 옥에 드러가니
옥슈들이 붓들어 어로ᄆᆞᆫ지니
이윽ᄒᆞᆫ 후 졍신이 도라오ᄂᆞᆫ지라 관쟝이 그 죽지 아님을 듯고 죵신 징역으로 금고 즁에 쳐ᄒᆞ더니
석ᄃᆞᆯ 만에 ᄯᅳᆺ밧게 방송ᄒᆞ엿ᄉᆞ나
ᄒᆞᆫ 가지로 잡혓던 열두 사ᄅᆞᆷ은 바오로의 표양을 본밧지 아니ᄒᆞ야 다 ᄇᆡ교ᄒᆞᄂᆞᆫ 말노 ᄉᆡᆼ명만 보존ᄒᆞ고
황바오로ᄂᆞᆫ 이십년 후에 영화롭게 치명ᄒᆞᆯ 쟈ㅣ러라
ᄯᅢ에 다ᄅᆞᆫ 디방에셔 ᄯᅩᄒᆞᆫ 군난이 낫다 말이 잇ᄉᆞ나
필경 ᄉᆞᄉᆞ 폐단으로 쇼동ᄒᆞᆯ ᄲᅮᆫ이오 빙거 잇서 긔록ᄒᆞᆯ 바ㅣ 업ᄂᆞ니라
죠션 셩교의 처음으로 맛나ᄂᆞᆫ 군난이 이러케 혹독ᄒᆞ며 신교ᄅᆞᆯ 츅셩ᄒᆞᆫ 피와 눈물의 령셰쟈ㅣ ᄯᅩᄒᆞᆫ 이러ᄒᆞᆫ지라(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론셜
조물쥬ㅣ 비로ᄉᆞᆷ이 업시 계시니라
사ᄅᆞᆷ의 원조와 즘승의 본 어이와 초목의 본 씨 스ᄉᆞ로 잇지 못ᄒᆞ야 지은 쟈ㅣ 잇ᄉᆞᆫ 연후에 잇ᄂᆞᆫ 고로
조물쥬ㅣ 만물의 근원과 비로ᄉᆞᆷ이 되시나
그러나 조물쥬ᄂᆞᆫ 비로ᄉᆞᆷ이 업시 ᄌᆞ긔 젼능을 의지ᄒᆞ야 ᄌᆞ긔 스ᄉᆞ로 계시니
마치 강하에 흐르ᄂᆞᆫ 물을 보고 그 근원을 앎과 ᄀᆞᆺᄒᆞ니
물이 근원이 업ᄉᆞ면 흐르지 못ᄒᆞᆷ이오
ᄯᅩᄒᆞᆫ 마치 연긔ᄅᆞᆯ 보고 불이 잇ᄉᆞᆷ을 앎과 ᄀᆞᆺᄒᆞ니
연긔ᄂᆞᆫ 불이 업ᄉᆞ면 잇지 못ᄒᆞᆷ이라
혹이 의심ᄒᆞ야 닐ᄋᆞᄃᆡ 만물이 스ᄉᆞ로 잇지 못ᄒᆞ야 지은 쟈ㅣ 잇ᄉᆞᆫ 연후에 잇거니와
조물쥬ᄂᆞᆫ 엇지 지은 쟈ㅣ 업시 잇ᄉᆞ리오
ᄃᆡ답ᄒᆞᄃᆡ 근원의 근원이 업ᄉᆞᆷ이라
쳥컨대 뭇ᄂᆞ니 근원의 근원이 무어시며
시작의 시작이 무어시며 ᄲᅮᆯ희의 ᄲᅮᆯ희ᄂᆞᆫ 무어시오
만일 근원의 근원이 잇ᄉᆞ량이면 반ᄃᆞ시 근원이라
닐ᄋᆞ지 못ᄒᆞᆯ지니 엇지 굿ᄒᆞ야 근원의 근원을 뭇ᄂᆞ뇨
비컨대 수로 말ᄒᆞᆯ진대 쳔은 ᄇᆡᆨ에셔 나고 ᄇᆡᆨ은 열에셔 나고 열은 ᄒᆞ나헤셔 나고 ᄒᆞ나흔 모든 수의 시작이 되거ᄂᆞᆯ
엇지 ᄒᆞ나의 ᄒᆞ나흘 무ᄅᆞ리오
만일 ᄒᆞ나의 ᄒᆞ나가 잇ᄉᆞᆯ량이면 이에 ᄒᆞ나히라 아니ᄒᆞ고 곳 둘히라 닐ᄋᆞᆯ지라
이와 ᄀᆞᆺ치 이 셰샹에 잇ᄂᆞᆫ 만물이 다 조물쥬로 말ᄆᆡ암아 나고 조물쥬ᄂᆞᆫ 만물의 시초와 근원이 되신즉
조물쥬ㅣ 계시기 젼에 아모 물건도 업섯ᄂᆞ니
만일 조물쥬ㅣ 계시기 젼에 무ᄉᆞᆷ 물건이 잇섯ᄉᆞ^량이면 뎌ㅣ 조물쥬ㅣ 되지 못ᄒᆞ고
반ᄃᆞ시 조셩ᄒᆞᆷ을 밧은 물건이 되리로다
나무ᄅᆞᆯ 가져 비교ᄒᆞᆯ진대 ᄭᅩᆺ과 열ᄆᆡ와 가지와 줄기가 어ᄃᆡ셔 난 거신지 알고 시부거든
ᄲᅮᆯ희ᄅᆞᆯ 보라 곳 근원을 알 거시오
사ᄅᆞᆷ과 즘ᄉᆡᆼ과 다ᄅᆞᆫ 물건이 어ᄃᆡ로셔 왓ᄂᆞᆫ지 알고져 ᄒᆞ거든
ᄆᆞᄋᆞᆷ을 들어 조물쥬ᄅᆞᆯ 사모ᄒᆞ라
그 ᄲᅮᆫ 아니라 만물을 내신 쟈ㅣ 엇던 다ᄅᆞᆫ 이의게셔 낫다 ᄒᆞ면 그 다ᄅᆞᆫ 이ᄂᆞᆫ 어ᄃᆡ셔 낫ᄂᆞᆫ지 너ㅣ 아직 ᄎᆞ자 보라
만일 그 다ᄅᆞᆫ 이도 ᄯᅩ 다ᄅᆞᆫ 이에셔 낫ᄉᆞ면 아직 ᄯᅩ 다ᄅᆞᆫ 이가 잇ᄉᆞ리라
이와 ᄀᆞᆺ치 ᄯᅩ 다ᄅᆞᆫ 이ᄅᆞᆯ ᄎᆞ쟈야 ᄒᆞᆯ지니
이러케 아모리 놉히 올나가면셔 무수히 혜여 볼지라도 불가불 나죵에ᄂᆞᆫ 몬져 계신 이ᄭᅴ로 밋ᄎᆞ리라
대개 수ᄂᆞᆫ 아모리 만흘지라도 부득불 ᄒᆞ나헤셔 시작ᄒᆞ니
만일 ᄒᆞ나에셔 시작 아니ᄒᆞ엿ᄉᆞ면 엇지 써 혜리오
오ᄂᆞᆯ브터 텬디 ᄀᆡ벽ᄒᆞᆯ ᄯᅢᄭᆞ지 잇ᄂᆞᆫ 만물 즁에 마치 쇠사슬에 첫재 고리 잇ᄉᆞᆷ ᄀᆞᆺ치 ᄒᆞᆫ 머리 된 쟈ㅣ 계신 거ᄉᆞᆯ 가히 승복 아니치 못ᄒᆞᄂᆞ니
만일 압흐로 나아가면셔 ᄎᆞᄎᆞ 보ᄐᆡ여질진대 뒤흐로 물너가면 불가불 ᄒᆞᆼ샹 줄어져셔 ᄆᆞᆺᄎᆞᆷ내 ᄭᅳᆺᄭᆞ지 능히 니ᄅᆞᄂᆞ니
그러므로 사ᄅᆞᆷ과 다ᄅᆞᆫ 만물 잇기 젼에 이 만물을 조셩ᄒᆞ신 젼능ᄒᆞ시고 지존ᄒᆞ신 쥬ㅣ 계셔 뎌의게셔 만물이 다 비로ᄉᆞᆷ을 밧앗고
그 조물쟈ᄂᆞᆫ 비로ᄉᆞᆷ과 근원이 업시 계신 거시 분명ᄒᆞ도다
법률 문답
혼인에 돈 밧ᄂᆞᆫ 것
▲문 ᄯᆞᆯ 싀집 보낼 ᄯᅢ에 신랑의 집ᄃᆞ려 돈을 혹 몃ᄇᆡᆨ량식 달나ᄂᆞᆫ 거시 법이 잇ᄂᆞ냐
▲답 션ᄎᆡ 외에ᄂᆞᆫ 다ᄅᆞᆫ 거시 업ᄂᆞᆫ 거ᄉᆞᆫ 녜브터 ^ ᄂᆞ려오ᄂᆞᆫ 규식이오
근간에 혹 젼ᄇᆡᆨ을 쳥구ᄒᆞᄂᆞᆫ 일이 잇ᄉᆞ나
이ᄂᆞᆫ 셰쇽이 비루히 넉이ᄂᆞᆫ 거시니 엇지 법이 잇다 ᄒᆞ리오
각 군슈의게 문부 거ᄅᆡ
▲문 ᄉᆞ숑이나 판결에 각 군슈의게 문부 거ᄅᆡᄅᆞᆯ 엇던 모양으로 ᄒᆞᄂᆞ뇨
▲답 각 사ᄅᆞᆷ이 제 디위ᄅᆞᆯ ᄯᆞ라 근본대로 ᄒᆞᆯ 거시니
근ᄅᆡ에 새로 법이 만히 낫ᄉᆞ나 관민간에 ᄉᆞ숑이나 아모 문부샹에 별 규식난 거시 업ᄂᆞ니라
텰도에 범입ᄒᆞᆫ 디단
▲문 텰도에 범입ᄒᆞᆫ 분묘 가샤 뎐답 원림의 갑ᄉᆞᆯ 의례히 죵시가 ᄒᆞ여 주ᄂᆞ뇨
▲답 텰로에 드러가ᄂᆞᆫ 분묘 가샤나
뎐답 원림의 갑ᄉᆞᆯ 본ᄃᆡ 그 쥬인의 해 밧ᄂᆞᆫ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야 본 갑 외에 더 주ᄂᆞᆫ 거시라
이ᄂᆞᆫ 아모 나라히던지 다 이 ᄀᆞᆺᄒᆞᆫ 의리로 ᄒᆞᄂᆞᆫ 거시나
홀노 대한에셔ᄂᆞᆫ 이러케 ᄒᆞᆫ 거ᄉᆞᆯ 만히 보지 못ᄒᆞ엿노라
분묘나 인가의 보수
▲문 형법 대젼에 ᄂᆞᆷ의 분묘나 ᄂᆞᆷ의 집 오십보 안헤 ᄆᆡ장ᄒᆞ면 증역 일년이라
ᄒᆞ엿ᄉᆞ니 그 보수 뎡한ᄒᆞᆫ 모양이 엇더ᄒᆞ뇨
▲답 형법 대젼 뎨ᄉᆞ십구됴에 일보ㅣ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쥬쳑으로 여ᄉᆞᆺ 자ㅣ니
형법 대젼 뎨ᄉᆞ십구됴ᄅᆞᆯ 이에 쓰노라
○刑法 大全
第四十九條 一步라 稱ᄒᆞᆷ은 周尺 六尺이며 一里라 稱ᄒᆞᆷ은 三百六十步ᄅᆞᆯ 謂ᄒᆞᆷ이니라
ᄆᆡ득ᄒᆞᆫ 뫼깟 견탈
▲문 돈 주고 뫼ᄭᅡᆺ을 삿ᄂᆞᆫᄃᆡ 그 임쟈의 일가가 뫼ᄭᅡᆺ을 ᄲᆡ아스려 ᄒᆞ니 이런 법률도 잇ᄂᆞ뇨
▲답 산판이나 뎐답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의 일가 된다고 칭탁ᄒᆞ고 못 ᄑᆞᆯ게 ᄒᆞᄂᆞᆫ 법이 업ᄉᆞ나
ᄉᆡᆼ각ᄒᆞ여 볼 거시 두 가지 잇ᄉᆞ니
ᄒᆞ나흔 그 산판이나 뎐답이 여러 일가의 거시 아닌지
만일 본ᄃᆡ 여러 일가의 거시면 ᄒᆞᆫ 사ᄅᆞᆷ이 혼자 임쟈ㅣ 되지 못ᄒᆞᆯ 거시오
둘흔 여러 일가의 거시 아니라도 만일 문권이 다ᄅᆞᆫ 일가의게 잇ᄉᆞ면 ᄯᅩᄒᆞᆫ ᄒᆞᆫ 사ᄅᆞᆷ이 ᄑᆞᆯ지 못ᄒᆞᆯ지라
이 두 가지 연고ㅣ 업ᄉᆞ면 일가라도 나서셔 못 ᄑᆞᆯ게 ᄒᆞᄂᆞᆫ 법이 업ᄉᆞ니
무ᄉᆞᆷ ᄯᅩᆨᄯᅩᆨᄒᆞᆫ 빙거 잇기 젼에ᄂᆞᆫ 일가라도 나서셔 ᄑᆞᆯ지 못ᄒᆞ게 ᄒᆞ지 못ᄒᆞᄂᆞ니라
구실 밧치ᄂᆞᆫ 것
▲문 셰무 쥬ᄉᆞ가 ᄂᆞ려와 밧ᄂᆞᆫ 거시 그대로 샹납이 되ᄂᆞᆫ 거시뇨
▲답 우리 신문 뎨일호에 임의 셰무 쥬ᄉᆞ의 일을 ᄯᅩᆨᄯᅩᆨ이 말ᄒᆞ엿거니와
이왕과 ᄀᆞᆺ치 아젼이 ᄃᆞᆫ니며 밧ᄂᆞᆫ 거시 아니오
새로 난 셰무 쥬ᄉᆞ 삼십륙인이 각 고ᄋᆞᆯ을 맛하 샹납ᄒᆞᄂᆞᆫ 거시니
의심ᄒᆞᆯ 것 업고 다만 ᄉᆞᆯ필 거ᄉᆞᆫ ᄎᆞᆷ 셰무 쥬ᄉᆞᅟᅵᆫ지 ᄯᅩ 밧친 쳑문만 ᄯᅩᆨᄯᅩᆨ이 밧을 거시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련쇽)
각국 셩교 ᄉᆞ젹을 보아도 죠션 셩교 ᄅᆡ력과 ᄀᆞᆺᄒᆞᆫ 거시 업도다
텬쥬의 특별ᄒᆞ신 은혜로 죠션 신교회ᄂᆞᆫ 감목 업시 니러나셔 감목 업시 챵셩ᄒᆞ고 감목 업시 강의ᄒᆞᆫ 거ᄉᆞᆯ ᄌᆞᆷᄌᆞᆷ이 보니
그 치명쟈의 용ᄆᆡᆼᄒᆞᆷ과 ᄒᆞᆼ구ᄒᆞᆫ 신덕으로 사ᄂᆞᆫ 거시 만 가지 긔묘ᄒᆞᆫ 일 즁에 읏듬 령젹인 줄노 ᄉᆡᆼ각ᄒᆞ노라
ᄯᅩ 이 신문 교우들이 사ᄅᆞᆷ마다 신덕을 완젼히 잡지 못ᄒᆞᆷ은 몬져 입교ᄒᆞ고
셩교ᄅᆞᆯ 젼ᄒᆞ기에 유명ᄒᆞ던 몃 사ᄅᆞᆷ이 도리ᄅᆞᆯ 놉히 강론ᄒᆞ며 ᄌᆞ시ᄒᆞᆷ으로
필경 오심을 품어 그 벌이 여러 무리 즁에 ᄯᅥ러져 그 바람에 쓰러짐을 ᄇᆞ려 두심이 곳 후ᄅᆡ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ᄆᆞᄋᆞᆷ을 경계ᄒᆞ야 ᄉᆡᆼ각ᄒᆞ게 ᄒᆞ심이니
이 몃 사ᄅᆞᆷ의 ᄇᆡ교ᄒᆞᆷ을 괴히 넉일 거시 아니오
실노 긔묘ᄒᆞ고 쥬의 일을 ᄇᆞᆰ히 나타내ᄂᆞᆫ 거심은 다 ᄇᆡ교ᄒᆞ지 아님이니
이ᄅᆞᆯ 밀외여 보건대 지금 사ᄅᆞᆷ은 셩ᄉᆞᄅᆞᆯ 밧아 셩춍의 빗최ᄂᆞᆫ 신덕으로도 오히려 너머지ᄂᆞᆫ 쟈ㅣ 잇거든
ᄒᆞ믈며 신교회 즁 사ᄅᆞᆷ은 문교만 ᄒᆞ엿고 도리ᄅᆞᆯ 명ᄇᆡᆨ히 ᄀᆞᄅᆞ치ᄂᆞᆫ 사ᄅᆞᆷ이 업ᄉᆞ며
다만 진셔 몃 권 ᄎᆡᆨ을 엇어 보나 오직 유명ᄒᆞᆫ 사ᄅᆞᆷ의게만 젼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
ᄯᅩ 셩ᄉᆞ의 은혜ᄅᆞᆯ 닙지 못ᄒᆞ여 굿센 지향이 업ᄂᆞᆫ 이들이랴
그러나 텬쥬의 강의ᄒᆞ신 셩춍으로 이 신회 즁에 아ᄅᆞᆷ다온 치명쟈와 ᄒᆡᆼᄒᆞᆷ으로 증거ᄒᆞᄂᆞᆫ 쟈와 셩교ᄅᆞᆯ 열심으로 젼교ᄒᆞᆫ 쟈ᄅᆞᆯ 만히 혤 거시니
북경에셔 리베드루ㅣ 령셰ᄒᆞᆫ 지 십년 후에 군난이 치셩ᄒᆞ야 갈마드러 두목의 ᄇᆡ교ᄒᆞᆷ을 보앗ᄉᆞ나
죠션에셔ᄂᆞᆫ 교우의 수호ㅣ ᄉᆞ쳔여명이라
이 즁에 외인들이 ᄉᆡᆼ각지도 못ᄒᆞᆫ 바ᄂᆞᆫ ᄂᆞᆷ을 ᄉᆞ랑ᄒᆞᆷ과 극긔 보쇽ᄒᆞᆷ과 조ᄎᆞᆯᄒᆞᆷ과 다ᄅᆞᆫ 덕을 놉히 슝샹ᄒᆞ야 닥가감이니
과연 텬쥬의 젼능이 여긔 드러나ᄂᆞᆫ도다
군난이 침식ᄒᆞ야 젹이 평안ᄒᆞ매 이왕에 훗터졋던 교우들이 서로 왕ᄅᆡᄒᆞ야 서로 권면ᄒᆞ고
긔도로써 ᄆᆞᄋᆞᆷ을 견고히 ᄒᆞ며 외인 귀화 식히기로 다시 공부ᄅᆞᆯ 삼으나
셩교에 힘을 닙을 바 두목들은 이 변란에 ᄯᅥ러져 업고 오직 권사베리오(權日身)의 형 권암보로시오(權哲身)와 뎡약용(丁若鏞) 수삼인이 잇ᄉᆞ니
근본 교우의 ᄉᆞ졍을 간셥지 아니ᄒᆞ고 다만 이 ᄯᅢ에 실노 쥬쟝ᄒᆞᄂᆞᆫ 두 사ᄅᆞᆷ만 잇ᄉᆞ니
ᄒᆞ나흔 최요안 챵현(崔昌賢) 별명으로 관천(冠泉)이오 ᄒᆞ나흔 최마듸아 인길(崔仁吉)이라
이 두 사ᄅᆞᆷ이 본시 구변과 학문에 명셩과 지벌이 몬져 두목 몃 사ᄅᆞᆷ만 못ᄒᆞ나
셩교ᄅᆞᆯ 도라봄에 열심과 지혜가 잇ᄂᆞᆫ 고로 봉교인을 교훈ᄒᆞ고 인도ᄒᆞ야 유익을 더으더라
ᄌᆞᆷᄌᆞᆷ이 혜아려 보건대 처음에 텬쥬ㅣ 신덕의 근긔ᄅᆞᆯ 견고히 박히게 ᄒᆞ고져 ᄒᆞ샤
디위가 놉고 학문에 너ᄅᆞᆫ 사ᄅᆞᆷ을 쓰셧다가 불구에 뎌들을 져ᄇᆞ리심은
셩교회 흥망이 사ᄅᆞᆷ의 세운 교와 ᄀᆞᆺ치 디위와 학문을 의지ᄒᆞ야 보존치 아님을 ᄀᆞᄅᆞ쳐 알게 ᄒᆞ심이니
이러므로 사ᄅᆞᆷ의 세운 교ᄂᆞᆫ ᄒᆞᆫ ᄯᅢ ᄲᅮᆫ이오
세운 쟈ㅣ 업서지면 교도 ᄯᆞ라 업서지되
셩교ᄂᆞᆫ 그러치 아니ᄒᆞ야 오직 텬쥬의 젼능으로 나셔 무궁셰에 젼하야 가기에
셩 바오로 종도ㅣ ᄀᆞᆯᄋᆞ샤ᄃᆡ
셩교ᄅᆞᆯ 젼ᄒᆞᄂᆞᆫ 일에 셰샹에 디위가 놉흐며 학문이 너ᄅᆞ고 화벌이 귀ᄒᆞᆫ 쟈ᄅᆞᆯ 젹게 불너 쓰심은
ᄒᆞ여곰 그리스도의 십ᄌᆞ가ᄅᆞᆯ 무익히 넉여 니져ᄇᆞ림에 니ᄅᆞ지 아니케코져 ᄒᆞ심이라 ᄒᆞ시니라
신회에도 회쟝 최요안 관쳔이 최초에 문교ᄒᆞᆫ지라
제 본시 셩졍이 온슌겸공ᄒᆞ야 ᄆᆡ양 도리ᄅᆞᆯ 강론ᄒᆞᆯ ᄯᅢ에 말이 다 량슌ᄒᆞ고 ᄇᆞᆰ어 사ᄅᆞᆷ의 심복을 흔열케 ᄒᆞ니
비록 구변은 쳡쳡지 못ᄒᆞ나 모든 이 ^ 다 령혼의 신익을 닙어 즐겨 드ᄅᆞ며
일ᄉᆡᆼ 겸손ᄒᆞ고 쥬의 의향대로 모든 일을 ᄒᆞ니
교즁이 찬양ᄒᆞ야 덕된 일홈을 엇더라
최요안 관쳔과 져의 벗들이 신부 영졉ᄒᆞ기로 힘쓰더니
군난으로 말ᄆᆡ암아 난 폐단이 ᄎᆞᄎᆞ 업서지매
모든 밋ᄂᆞᆫ 쟈들이 일졔히 셩ᄉᆞ 밧기에 ᄀᆞᆫ졀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젼보다 더 열졀ᄒᆞ야
임의 두 번 북경에 ᄃᆞᆫ녀온 윤바오로와 지사바(池鴻)은 다ᄅᆞᆫ 몃 교우로 더브러 다시 즁국 길흘 ᄯᅥ나 가기로 뎡ᄒᆞ고
신부ㅣ 거주ᄒᆞᆯ 쳐소ᄂᆞᆫ 최마되아 인길(崔仁吉)의 집으로 뎡ᄒᆞ더라
신부ᄅᆞᆯ 영졉ᄎᆞ로 ᄯᅥ난 사ᄅᆞᆷ들이 강ᄉᆡᆼ 후 일쳔칠ᄇᆡᆨ구십삼년 졍종 계츅(正宗 癸丑)에 ᄉᆞ신을 ᄯᆞ라 다ᄒᆡᆼ이 텬쥬의 보우ᄒᆞ심으로 로즁에 아모 폐 업시 북경에 니ᄅᆞ니라
뎨이편은 텬쥬 강ᄉᆡᆼ 후 일쳔칠ᄇᆡᆨ구십ᄉᆞ년 졍종 갑인(正宗 甲寅)에 쥬문모(周文謨) 신부ㅣ 죠션에 나옴으로브터
강ᄉᆡᆼ 후 일쳔팔ᄇᆡᆨ일년 슌조 신유(純祖 辛酉)에 영화로이 치명ᄒᆞᆯ ᄯᅢᄭᆞ지라(1794-1801)
뎨일쟝은 쥬신부(周神父)ㅣ 죠션으로 옴과 영졉ᄒᆞ던 교우의 치명ᄒᆞᆷ과 신부의 젼교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강ᄉᆡᆼ 후 일쳔칠ᄇᆡᆨ구십년 졍종 경슐(正宗 庚戌)에 죠션 교우들이 신부 영졉ᄒᆞ기 위ᄒᆞ야 윤바오로와 우요안 두 사ᄅᆞᆷ을 북경 쥬교ᄭᅴ 보내엿더니
쥬교ㅣ 목쟈 ᄒᆞ나 주기ᄅᆞᆯ 허락ᄒᆞ고 오문(澳門) 셩당 탁덕 도쓰레메듸오쓰 요안을 죠션 신부로 ᄎᆞ뎡ᄒᆞ매
신부ㅣ 강ᄉᆡᆼ 후 일쳔칠ᄇᆡᆨ구십일년 졍^종 신ᄒᆡ(正宗 辛亥)이월 ᄃᆞᆯ에 북경셔 ᄯᅥ나니라
ᄒᆡ마다 죠션 동지 ᄉᆞ 도라 올 ᄯᅢ에 쳥국과 죠션 두 ᄉᆞ이에 변문(邊門) ᄀᆡ시(開市)ᄒᆞ매 두 나라 쟝ᄉᆞ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모히ᄂᆞᆫ 곳이라
그러므로 죠션으로 나올 요안 신부와 교우들이 언약ᄒᆞᄃᆡ
그 ᄀᆡ시ᄒᆞᆯ ᄯᅢᄅᆞᆯ 타 죠션 영졉ᄒᆞ려 오ᄂᆞᆫ 사ᄅᆞᆷ과 셩당에셔 신부ᄅᆞᆯ 인도ᄒᆞ야
나가ᄂᆞᆫ 사ᄅᆞᆷ이 서로 옷ᄉᆡ 표ᄅᆞᆯ 보아 ᄎᆞ자 맛나게 ᄒᆞ고
요안 신부ㅣ 그 긔약ᄒᆞᆫ ᄯᅢ에 북경셔 ᄯᅥ난 지 이십일만에 변문에 니ᄅᆞ러 죠션 영졉군을 ᄎᆞᄌᆞ며 기ᄃᆞ리나
불ᄒᆡᆼ이 죠션 교우ㅣ ᄉᆞ군난을 맛나 오지 못함으로 신부ㅣ 그 곳에셔 십일을 기ᄃᆞ리다가
죠션 동지ᄉᆞᄂᆞᆫ 나가고 ᄀᆡ시ᄅᆞᆯ 파ᄒᆞᄃᆡ 죠션 교우ᄅᆞᆯ 맛나지 못ᄒᆞ매
신부ㅣ ᄋᆡ통ᄒᆞ고 답답ᄒᆞᆫ ᄆᆞᄋᆞᆷ을 금치 못ᄒᆞ나 ᄒᆞᆯ 일 업시 북경으로 도라오니라
북경 쥬교 탕아입산(湯亞立山)이 도쓰레메듸오쓰 신부ᄅᆞᆯ 죠션으로 보내고
즉시 교종 비오 뎨륙위ᄭᅴ 글을 닥가 올녀 죠션국에 신통이 셩교 드러간 쇼식을 말ᄉᆞᆷᄒᆞᆫ지라
이 편지가 교종ᄭᅴ 간 ᄯᅢᄂᆞᆫ 곳 강ᄉᆡᆼ 후 일쳔칠ᄇᆡᆨ구십이년 졍종 임ᄌᆞ(正宗 壬子)ㅣ러라
그 ᄯᅢ 마ᄎᆞᆷ 교즁에 걱졍 되ᄂᆞᆫ 일이 만키로 교화황ᄭᅴᄋᆞᆸ셔 근심ᄒᆞ시ᄂᆞᆫ 가온대
동국에 젼교ᄒᆞᆫ 일이 업시 만히 셩교에 나아와셔 위쥬 치명ᄒᆞᆫ 쟈ㅣ 여러히 잇ᄉᆞᆷ을 드ᄅᆞ시매
이 편지 보실 ᄯᅢ에 눈물을 금치 못ᄒᆞ시고 깃브신 ᄆᆞᄋᆞᆷ으로 비로소 죠션 교우들의게 강복ᄒᆞ시니라(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론셜
하ᄂᆞᆯ에 일월셩신이 운젼ᄒᆞᆷ을 보고 텬쥬ㅣ 계신 줄을 알지니라
사ᄅᆞᆷ과 즘승과 초목이 잇기 젼에
ᄒᆞᆫ 젼능ᄒᆞ시고 지존ᄒᆞ신 쥬ㅣ 계셔 근원과 시작이 업시 계시단 말을 혹 이젼 론셜에셔 보고 닐ᄋᆞᄃᆡ
즘승이 련쇽ᄒᆞ야 나셔 ᄌᆞ라고 늙으매 죽ᄂᆞ니
조물쥬로 말ᄆᆡ암아 나고 조물쥬 업시 나지 못ᄒᆞᆫ다 ᄒᆞᆷ이 올커니와
일월셩신은 본즉 날마다 동으로브터 나 셔흐로 기우러져
도수ᄅᆞᆯ 조곰도 어긔지 아니ᄒᆞ고 조곰도 변ᄀᆡᄒᆞᆷ이 업서 늙거나 쇠ᄒᆞᆷ이 업ᄉᆞ니
비단 ᄉᆡᆼ명 ᄲᅮᆫ 아니라 무시로브터 스ᄉᆞ로 잇서 샹ᄒᆡ 도라가니
뎌 텬디와 일월셩신을 공경ᄒᆞ고 졔ᄉᆞᄒᆞᆷ이 맛당치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