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1권
연고로 온젼이 계시지 아닌 ᄃᆡ 업시 계시니
이거ᄉᆞᆫ ᄒᆡ의 비유로써 ᄇᆞᆰ히 알지라
ᄒᆡ빗치 방안헤 온젼이 잇고 방 속 모든 ᄃᆡ에 온젼이 잇ᄉᆞ며 방 밧겻헤도 온젼이 잇ᄉᆞ니
이와 ᄀᆞᆺ치 조물쥬ㅣ 온젼히 셰샹에 계시고 셰샹 각쳐에 온젼이 계시며
셰샹 밧게도 온젼이 계셔 모든 거시 텬쥬 안헤 잇고
텬쥬도 모든 것 안헤 계시나 그러나 텬쥬 안헤 잇ᄂᆞᆫ 모든 거시 그 텬쥬의 본톄로 된 거시 아니오
다만 물건이 거울 속에 빗최여 잇ᄉᆞᆷ ᄀᆞᆺ고
ᄯᅩ 텬쥬ㅣ 모든 물건에 담겨 계신 거시 아니니라
텬쥬ㅣ 모든 곳 각 부분에 온젼이 계시니
이ᄂᆞᆫ 텬쥬ㅣ 슌일ᄒᆞ시고 ᄂᆞᆫ호이지 못ᄒᆞ실 쟈ㅣ시매
이 곳에 얼마 다ᄅᆞᆫ 곳에 얼마 계실 수 업ᄉᆞᆷ이라
텬쥬ㅣ 각쳐에 계시ᄃᆡ
마치 몸 가진 이의 모양으로 여긔 뎌긔 ᄂᆞᆫ호여 계신 거시 아니오
텬쥬ㅣ 슌신이샤 부분이 업ᄉᆞ시고 합ᄒᆞᆷ이 업ᄉᆞ심으로 곳곳이 온젼이 계시니라
이거시 알아 듯기 어려울 것 ᄀᆞᆺᄒᆞ나
그러나 우리 명오^가 만흔 곳을 아모 터도 ᄎᆞ지ᄒᆞᆷ이 업시 ᄒᆞᆫ ᄭᅥᆸ에 엇더케 ᄉᆞᄆᆞᆺᄂᆞᆫ 거ᄉᆞᆯ 혜아려 볼지어다
텬쥬ᄂᆞᆫ 무한ᄒᆞ신 쟈ㅣ시니
그 젼능으로 모든 곳을 포함ᄒᆞ시ᄂᆞ니라
텬쥬ㅣ 곳곳이 계시기ᄅᆞᆯ 모든 것과 우리 졍신에 깁흔 ᄉᆡᆼ각이며
ᄆᆞᄋᆞᆷ 속에 은밀ᄒᆞᆫ ᄉᆞ졍이라도 쇼연히 알으시ᄂᆞᆫ 그 지식으로만 그러ᄒᆞ실 ᄲᅮᆫ이 아니오
만물을 텬쥬ㅣ 다 보존ᄒᆞ시매 그 공부ㅣ 드러나지 아닛ᄂᆞᆫ ᄃᆡ 업ᄉᆞ며
어ᄃᆡ던지 그 ᄒᆞ고져 ᄒᆞ시ᄂᆞᆫ 거ᄉᆞᆯ 능히 ᄒᆡᆼᄒᆞ시ᄂᆞᆫ 그 젼능으로만 그러ᄒᆞ실 ᄲᅮᆫ이 아니라
텬쥬ㅣ 곳곳이 계시기ᄅᆞᆯ 우헤 닐ᄋᆞᆫ 말과 ᄀᆞᆺ치 그 본셩과 본톄로 그러ᄒᆞ시니라
텬쥬ㅣ 아니 계신 ᄃᆡ 업ᄉᆞ심은 텬쥬ㅣ 무시무죵ᄒᆞ신 쟈ㅣ심이니
대뎌 텬쥬ㅣ 셰샹과 만물을 조셩ᄒᆞ시기 젼에 무ᄉᆞᆷ 곳으로써 한뎡ᄒᆞ이실 수 업ᄉᆞ셧ᄂᆞ니
이ᄂᆞᆫ 조셩 젼에ᄂᆞᆫ 즉금 텬디가 담겨 잇ᄂᆞᆫ 이 공쳐가 업섯ᄉᆞᆷ이라
텬쥬ㅣ 업ᄉᆞᆫ 가온대로 조차 셰샹을 내셧거ᄂᆞᆯ
엇더케 텬쥬ㅣ 한뎡ᄒᆞ이실 수 잇겟ᄂᆞ뇨
그 조셩ᄒᆞ신 물건이 텬쥬의 셩과 톄ᄅᆞᆯ 한뎡ᄒᆞᆫ다 닐ᄋᆞ면 이ᄂᆞᆫ 도리에 뒤집히ᄂᆞᆫ 말이니라
텬쥬ㅣ 아니 계신 ᄃᆡ 업ᄉᆞ심은 만물이 텬쥬 안헤 잇ᄉᆞᆷ이니
우리가 텬쥬 안헤셔 삶은 텬쥬ㅣ ᄉᆡᆼ명의 ᄉᆡᆷ이심이오
우리가 텬쥬 안헤셔 움ᄌᆞᆨ임은 텬쥬ㅣ 모든 움ᄌᆞᆨ임의 근원이심이오
우리가 텬쥬 안헤 잇ᄉᆞᆷ은 텬쥬ㅣ 잇ᄉᆞᆷ의 근본이심이니라
우헤 임의 닐ᄋᆞᆫ 바와 ᄀᆞᆺ치
텬쥬ㅣ 모든 곳에 계시기ᄅᆞᆯ 마치 ᄒᆡ가 그 빗최여 더웁게 ᄒᆞᄂᆞᆫ 바 ᄯᅡ헤 잇ᄉᆞᆷ과 ᄀᆞᆺᄒᆞ실 ᄲᅮᆫ 아니라
당신 본톄로 임의 ᄉᆡᆼ겨난 모든 물건에 계시며 ᄯᅩᄒᆞᆫ 쟝ᄎᆞᆺ ᄉᆡᆼ겨날 만ᄒᆞᆫ 모든 물건에도 능히 계시니라
텬쥬ㅣ 모든 삼긴 물건 안헤 그 화셩ᄒᆞ시며 보존ᄒᆞ시며 다ᄉᆞ리시ᄂᆞᆫ 공부^로써 힝ᄒᆞ시ᄂᆞᆫᄃᆡ
텬쥬의 ᄒᆡᆼᄒᆞ심은 그 본톄 업시 되지 못ᄒᆞ니
가령 아모던지 모든 ᄒᆡᆼᄒᆞᄂᆞᆫ 쟈ㅣ 그 ᄒᆡᆼᄒᆞᄂᆞᆫ 목뎍과 샹졉ᄒᆞ기ᄅᆞᆯ 본톄로써 ᄒᆞ던지 혹 그 능력으로써 ᄒᆞ던지 ᄒᆞᄃᆡ
텬쥬의 본톄ᄂᆞᆫ 그 능력과 분별이 업ᄉᆞ시니
연고로 텬쥬의 본톄 모든 삼긴 물건 안헤 계시고
ᄯᅩᄒᆞᆫ 텬쥬의 능력이 모든 잇ᄉᆞᆯ 만ᄒᆞᆫ 물건에ᄭᆞ지 능히 밋쳐 가신즉
텬쥬ㅣ 모든 잇ᄉᆞᆯ 만ᄒᆞᆫ 물건 안헤도 그 본톄로써 능히 계시다 맛당히 닐ᄋᆞᆯ 거시니라
텬쥬ㅣ 이러케 한량 업ᄉᆞ심으로 어ᄃᆡᄅᆞᆯ 향ᄒᆞ던지 텬쥬ᄅᆞᆯ 능히 맛나겟ᄉᆞ니
하ᄂᆞᆯ보다 놉흐시고 ᄯᅡ 속보다 깁흐시며 ᄯᅡ덩이보다 원만ᄒᆞ시고 바다보다 광활ᄒᆞ시도다
텬샹에 올나 갈지라도 계시고 디하에 ᄂᆞ려 가도 계시며
어ᄃᆡ로 가던지 텬쥬ㅣ 아니 계신 ᄃᆡᄂᆞᆫ 업ᄉᆞ니
도모지 텬쥬ᄅᆞᆯ ᄯᅥ나지 못ᄒᆞᆷ을 ᄭᆡᄃᆞᆺ지 아니치 못ᄒᆞ리로다
법률 문답
셩쳔 포락에 결셰가 업ᄉᆞᆷ
▲문 진황디나 셩쳔 포락에 결셰ᄅᆞᆯ 내ᄂᆞᆫ 법이 잇ᄂᆞ뇨
▲답 이젼에 각 읍 리쇽들이 ᄇᆡᆨ셩을 속이고 이런 협잡의 일을 ᄒᆞ엿ᄉᆞ나
경쟝 이후ᄂᆞᆫ 진황디와 셩쳔 포락에 결셰 감면ᄒᆞᄂᆞᆫ 법이 죠칙으로 법규류편에 반포ᄒᆞᆷ이 ᄌᆞᄌᆡᄒᆞ니
무ᄉᆞᆷ 의심이 잇ᄉᆞ리오
그러므로 법규류편 본 됴목을 등긔ᄒᆞ노라
△법규류편 관졔문 뎨십삼류 디방텽 뎨목 뎨ᄉᆞ
각 군 셰무 쟝졍 뎨목 뎨륙됴목 뎨 ᄉᆞ 포락 셩쳔 복사 ᄒᆡ일과 ᄯᅩ 그 밧게 진결을 검사ᄒᆞ고
아오로 그 디셰 감면에 샹관ᄒᆞᆫ 거ᄉᆞᆯ 다ᄉᆞ림이라
法規類編 官制門 第十三類 地方廳 第四 各 郡 稅^務 章程 第六條 第四
浦落 成川 覆沙 海溢 及 其他 陳結을 檢査ᄒᆞ고
幷 其他 稅減免에 關ᄒᆞᄂᆞᆫ 事務ᄅᆞᆯ 處理ᄒᆞᄂᆞᆫ 事
싸호다가 사ᄅᆞᆷ을 죽인 률
▲문 본 됴목 ᄉᆞ졍으로 두 사ᄅᆞᆷ이 샹이 ᄀᆞᆺ치 ᄭᅬᄒᆞ야 사ᄅᆞᆷ을 ᄯᅡ리다가 죽은 경우에ᄂᆞᆫ 엇지ᄒᆞᄂᆞ뇨
▲답 치기ᄅᆞᆯ 즁히 ᄒᆞᆫ 쟈ᄂᆞᆫ 교ᄒᆞ고 몬져 ᄭᅬᄒᆞᆫ 쟈ᄂᆞᆫ 징역 죵신이며 그 ᄂᆞᆷ아ᄂᆞᆫ 다 ᄐᆡ 일ᄇᆡᆨ이ᄃᆡ
몬져 ᄭᅬᄒᆞᆫ 쟈가 ᄯᅡ리기ᄅᆞᆯ 즁히 ᄒᆞ엿거나
여러히 ᄀᆞᆺ치 ᄯᅡ려 누가 몬져 손을 대여 더 치고 덜 친 거ᄉᆞᆯ 집뎡키 어려운 경우에ᄂᆞᆫ
몬져 ᄭᅬᄒᆞ던 쟈ᄅᆞᆯ 교ᄒᆞ고 그 ᄂᆞᆷ아ᄂᆞᆫ 다 ᄐᆡ 일ᄇᆡᆨ에 쳐ᄒᆞᄂᆞ니라
○刑法 大全
第四百八十一條 本節의 事情으로 二人 以上이 同謀ᄒᆞ고 人을 共敺ᄒᆞ다가 致死ᄒᆞᆫ 境遇에ᄂᆞᆫ
下手의 重ᄒᆞᆫ 者ᄂᆞᆫ 絞ᄒᆞ며 原謀ᄒᆞᆫ 者ᄂᆞᆫ 懲役 終身이며 餘人은 並히 笞 一百에 處ᄒᆞᄃᆡ
原謀ᄒᆞᆫ 者가 下手重ᄒᆞ엿거나
混打ᄒᆞ야 下手의 先後와 輕重을 執定키 難ᄒᆞᆫ 境遇에ᄂᆞᆫ
原謀ᄒᆞᆫ 者ᄂᆞᆫ 絞ᄒᆞ며 餘人은 幷히 笞 一百에 處ᄒᆞᆷ이라
대한 셩교 ᄉᆞ긔(련쇽)
죠션 법에 혹유 관쟉(官爵)ᄒᆞᆫ 죄인과 역적이나 금부(禁府)에 가도ᄂᆞᆫ 거시오
포텽(捕廳)에ᄂᆞᆫ 다만 도적만 다ᄉᆞ리고 다ᄅᆞᆫ 조인은 무론 샹하ᄒᆞ고 그 디방 관부에셔 쳐결ᄒᆞᄂᆞᆫ 고로
교우ᄂᆞᆫ 이제ᄭᆞ지 ᄒᆞᆼ샹 포텽으로 보내엿더니
이제 금부로 올니ᄂᆞᆫ 거ᄉᆞᆫ 역적과 ᄀᆞᆺ치 다ᄉᆞ리려 ᄒᆞᆷ이러라
처음에ᄂᆞᆫ ᄇᆡᆨ셩 교우만 잡은 거ᄉᆞᆫ 묘당에셔 민심을 시험ᄒᆞᆷ이라
ᄎᆞᄎᆞ 몃칠을 지내여 민심의 엇더ᄒᆞᆷ을 안 후에 아조 크게 쳐치ᄒᆞ기로 결단ᄒᆞᆷ이라
이월 초구일에 김대비뎐ᄭᅴ셔엄ᄒᆞᆫ 젼교로 이픔에 리가환(李家煥)과 ᄉᆞ픔에 뎡약용(丁若鏞)과 리승훈(李承薰)과 홍락민(洪樂敏)을 잡아 금부에 가도고
십일일에 권쳘신 암보로시오(權哲身)와 뎡약죵 아오스딩(丁若鍾)을 잡아 가도고
십ᄉᆞ일에 홍교만 방지거 사베리오(洪敎萬)와 그 아ᄃᆞᆯ 레오 부ᄌᆞᄅᆞᆯ 잡아 가도앗다가
레오ᄂᆞᆫ 도로 제 본향 포쳔(抱川)관으로 이슈ᄒᆞ니라
로쇼 남녀 교우ᄅᆞᆯ 의론치 말고 다 잡아 옥에 가도고
려쥬(驪州)와 양근(楊根) 고ᄋᆞᆯ에 갓쳣던 교우들을 판결ᄒᆞ기로 금부에 올니더라
그 ᄯᅢ에 포졸들이 밤ᄂᆞᆺ ᄉᆞ면에 퍼져 금부와 좌우 포텽과 각 옥에 가친 교우ㅣ 츙만ᄒᆞ니
온 쟝안이 소요ᄒᆞ고 모든 이 다 무셔워ᄒᆞᄂᆞᆫ 즁 교우들은 특별히 더 무셔워ᄒᆞ더니
이십ᄉᆞ일에 포졸들이 죠션 풍쇽을 어긔고 량반가 부인 잡기ᄅᆞᆯ 시작ᄒᆞ야
강골놈바의 집에 돌입ᄒᆞ야 골놈바와 죵ᄭᆞ지 다 잡아가고
ᄒᆞᆫ 번 이 ᄀᆞᆺ치 시작ᄒᆞᆫ 후로ᄂᆞᆫ 그날브터 날마다 량반의 부인들을 만히 잡아 가도더라
이 우헤 잡힌 사ᄅᆞᆷ의 ᄉᆞ젹을 대총 말ᄒᆞ엿거니와
각 사ᄅᆞᆷ의 ᄅᆡ력을 다시 두어 말노 더 긔록ᄒᆞ노라
권쳘신 암보로시오(權哲身)ᄂᆞᆫ 남인(南人) 대가 ᄌᆞ손으로써 경긔도 양근 고ᄋᆞᆯ에 ᄉᆡᆼ쟝ᄒᆞ니
권방지거의 쟝형이오 권씨 문즁에 쥬쟝이며 학문에 ᄯᅱ여나 유명ᄒᆞᆫ 션ᄇᆡ라
셩교ㅣ 동국에 나옴으로 온 집안이 다 봉ᄒᆡᆼᄒᆞ나
션ᄇᆡ들의 비방이 심ᄒᆞ고 신ᄒᆡ(辛亥)년 군난에 그 아오 일신(日身)이 죽은 후로ᄂᆞᆫ 숨어 슈계ᄒᆞ나
원슈의 질투와 뮈워ᄒᆞᆷ이 날노 더 깁더니
긔미(己未)년 여름에 본 고ᄋᆞᆯ 악인들의 무소로 고관ᄒᆞ매
권씨 문즁 ᄌᆞ뎨들이 위ᄒᆞ야 ᄃᆡ변ᄒᆞ야 무ᄉᆞᄒᆞ니라
ᄎᆞᄎᆞ 셩교 도리ᄅᆞᆯ 깁히 ᄉᆞᆯ펴 봉ᄒᆡᆼᄒᆞ매 다ᄅᆞᆫ 사ᄅᆞᆷ을 도라보아 ᄌᆡ물과 힘을 앗기지 아니ᄒᆞ니
모든 사람이 다 뎌ᄅᆞᆯ 우러러 공경ᄒᆞ야 명셩이 즁ᄒᆞᆫ지라 이러므로 외인들이 듯고 닐ᄋᆞᄃᆡ
이런 현쳘ᄒᆞᆫ 량반이 셩교ᄅᆞᆯ ᄒᆞ니 우리가 엇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입교ᄒᆞᄂᆞᆫ 이고가 만터라
그러나 드러나게 셩교ᄅᆞᆯ 젼ᄒᆞᆫ 일이 업고 ᄯᅩ 셩교 ᄉᆞ무ᄅᆞᆯ 다ᄉᆞ린 일이 업고
ᄒᆞᆼ샹 ᄌᆞ긔 ᄉᆞ쥬 구령의 규구ᄅᆞᆯ 잘 직희며
죠신 즁에셔 비웃고 글노 훼방ᄒᆞ며 어젼에셔 ᄋᆡᄆᆡ히 무함ᄒᆞᄂᆞᆫ 이가 잇서도 두리지 아니ᄒᆞ고
혹 교우ㅣ 형벌 아래 ᄇᆡ교ᄒᆞᆫ 이가 잇ᄉᆞᆷ을 드ᄅᆞ면 통ᄒᆞᆫ히 넉여 닐ᄋᆞᄃᆡ
불샹ᄒᆞ고 앗갑다
이 사ᄅᆞᆷ이 제 반ᄉᆡᆼ명 동안에 ᄒᆞᆫ 바 공로의 일이 다 헛거시 되여 고로옴 속에셔 나오ᄂᆞᆫ 화관을 일ᄂᆞᆫ다더라
경신 오월분에 악관이 션왕ᄭᅴ 샹쥬ᄒᆞ되
양근은 샤도가 대치ᄒᆞ야 촌촌이 사ᄅᆞᆷ마다 샤도ᄅᆞᆯ ᄇᆡ호되
그 고ᄋᆞᆯ 군슈가 알고도 금치 아니ᄒᆞ오니 엄히 징판ᄒᆞ여지이다 ᄒᆞᆫᄃᆡ
션왕ᄭᅴᄋᆞᆸ셔 쳐분을 ᄂᆞ리우시다
구관은 갈니고 신관이 도임ᄒᆞᆫ 후로 여러 교우ᄅᆞᆯ 잡을ᄉᆡ
권쳘신(哲身)은 그 ᄯᅢ 피신ᄒᆞ엿더니
그 ^ 아ᄃᆞᆯ을 ᄃᆡ신 잡아 가도앗거ᄂᆞᆯ
쳘신이 그후 ᄌᆞ현관젼(自現官前)ᄒᆞ야 셩교 규계ᄅᆞᆯ 용감히 들어 말ᄒᆞ고
형벌 밧을 ᄯᅢ에 안ᄉᆡᆨ이 변치 아냐 태연히 문쵸ᄅᆞᆯ ᄃᆡ답ᄒᆞ니
제 큰 원슈 ᄒᆞ나히 잇서 벼ᄉᆞᆯᄒᆞᆷ으로
그 ᄯᅢ 참관ᄒᆞ며 다ᄅᆞᆫ 사ᄅᆞᆷ을 향ᄒᆞ야 닐ᄋᆞᄃᆡ
뎌들을 문쵸ᄒᆞᆯ ᄯᅢ 다ᄅᆞᆫ 죄인들은 혼과 졍신이 ᄲᅡ진 모양이나
권쳘신은 마치 화려ᄒᆞᆫ 잔ᄎᆡ에 안ᄌᆞᆫ 이와 ᄀᆞᆺ다 ᄒᆞ더라
권암보로시오와 ᄀᆞᆺ치 구슈된 뎡약죵 아오스딩은 마ᄌᆡ(麻峴) 뎡씨의 유명ᄒᆞᆫ 집 ᄌᆞ손이오 약용 요안(若鏞)의 형이니
셩픔이 졍직ᄒᆞ고 명오ㅣ ᄆᆞᆰ고 슬긔 만흠으로
어려셔브터 글 닑어 고명ᄒᆞᆫ 션ᄇᆡ 되고 망즁ᄒᆞ고 유식ᄒᆞᆫ 사ᄅᆞᆷ과 사괴기ᄅᆞᆯ 됴하ᄒᆞ니
이러므로 유명ᄒᆞᆫ 리가환(李家煥)의 벗이 되고
과문과 례ᄉᆞ 학문은 ᄉᆡᆼ각에 ᄒᆞ잘 거시 업서 ᄆᆞᄋᆞᆷ에 두지 아니ᄒᆞ니
ᄌᆞ연 벼ᄉᆞᆯ도 슬희여 ᄇᆞ리ᄂᆞᆫ 모양이오
다만 격물 궁리(格物 窮理)와 션악을 분별ᄒᆞᄂᆞᆫ 학문을 힘쓰고
얼마 동안에 로ᄌᆞ(老子)의 도ᄅᆞᆯ 공부ᄒᆞ야 죽지 아니ᄒᆞᄂᆞᆫ 법을 ᄎᆞᆺ더니
ᄌᆞ연 향방 업시 헛됨을 ᄭᆡᄃᆞ라 ᄇᆞ리고 ᄯᅩ 의셔(醫書)ᄅᆞᆯ 보아 달통ᄒᆞ야 큰 일홈이 잇더라
마ᄎᆞᆷ 셩교가 죠션에 창ᄀᆡᄒᆞ매 처음 엇어 드ᄅᆞᆯ ᄯᅢ에ᄂᆞᆫ 밋지 아니ᄒᆞ고
갓금 닐ᄋᆞᄃᆡ 리벽(李蘗)의 준ᄒᆡᆼᄒᆞᄂᆞᆫ 도가 아마 바ᄅᆞᆫ 길이 아닌가 보다 ᄒᆞ며
ᄉᆞ오년 동안을 유예 미결ᄒᆞ더니
다ᄒᆡᆼ히 셩춍의 인도ᄒᆞᆷ을 밧아 귀화ᄒᆞ매 곳 닐ᄋᆞᄃᆡ
나의 의심ᄒᆞ던 거시 이젼 셩 아오스딩과 ᄀᆞᆺᄒᆞ다 ᄒᆞ고
령셰ᄒᆞᆯ ᄯᅢ에 그 본명을 ᄯᆞ라 쥬보ᄅᆞᆯ 삼고
교우된 후에ᄂᆞᆫ 이젼 학업에 도모지 ᄆᆞᄋᆞᆷ이 업고 열심히 슈계ᄒᆞᄂᆞᆫ ᄒᆞᆼ구ᄒᆞᆫ 덕이 ᄂᆞᆷ의 찬양ᄒᆞᄂᆞᆫ 우헤 지나고
졍종 신ᄒᆡ(正宗 辛亥)년 군난에 그 형들과 여러 친구가 ᄇᆡ교ᄒᆞᄂᆞᆫ 디경에 니ᄅᆞᄃᆡ
ᄌᆞ긔 신덕은 조곰^도 움ᄌᆞᆨ이지 아니ᄒᆞ고
ᄯᅩᄒᆞᆫ 그 부친이 셩교ᄅᆞᆯ 아니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더옥 훼방ᄒᆞ야 ᄌᆞ식들을 엄금ᄒᆞᆷ으로
집안에 군난이 갓금 잇ᄉᆞ나 ᄆᆞᄋᆞᆷ을 조곰도 움ᄌᆞᆨ여 두리지 아니ᄒᆞ며
ᄒᆞᆼ샹 ᄎᆞᆷ아 견ᄃᆡ고 온갓 신공에 부ᄌᆞ런이 힘쓰고 더옥 부모의게 효도ᄒᆞ여 가더라
쟝가ᄅᆞᆯ 들엇더니
안해 일ᄌᆞᆨ 죽고 ᄒᆞᆫ 아ᄃᆞᆯ 갸오로ㅣ 잇ᄂᆞᆫ지라 교우의 본분을 착실히 ᄀᆞᄅᆞ치고 집안 사ᄅᆞᆷ의 권ᄒᆞᆷ으로 ᄌᆡᄎᆔᄒᆞ나 슈졍ᄒᆞᆯ ᄆᆞᄋᆞᆷ을 두엇더니
교우들이 만류ᄒᆞᆷ으로 여러 ᄌᆞ녀ᄅᆞᆯ 나핫ᄉᆞ니 이 아래 ᄎᆞᄎᆞ 말ᄒᆞ겟노라
황알네상덜이 본ᄃᆡ 뎡아오스딩과 졀친ᄒᆞ야 그 ᄒᆡᆼ위ᄅᆞᆯ ᄯᅩᆨᄯᅩᆨ히 알기로 닐ᄋᆞᆫ 말이
셰쇽 일을 도모지 샹관치 아니ᄒᆞ고 다만 격물 궁리와 학문을 일삼다가 그 후에 셩교ᄅᆞᆯ 밧들매
혹 모로ᄂᆞᆫ 도리 ᄭᅳᆺ치 잇ᄉᆞ면 먹고 자기ᄅᆞᆯ 닛고 젼심 젼력으로 ᄉᆡᆼ각ᄒᆞ야 반ᄃᆞ시 ᄉᆞᄆᆞᆺ차 안 연후에야 말고
비록 길 갈 ᄯᅢ ᄆᆞᆯ을 ᄐᆞ나 ᄇᆡᄅᆞᆯ ᄐᆞᆫ ᄯᅢ라도 도모지 믁샹 공부ᄂᆞᆫ 긋치지 안코
우몽ᄒᆞᆫ 쟈ᄅᆞᆯ 맛나면 힘을 다ᄒᆞ야 ᄀᆞᄅᆞ쳐 혀가 ᄆᆞᄅᆞ고 목굼기 앏흘지라도 조곰도 어렵고 슬흰 ᄯᅳᆺ이 업ᄉᆞᆷ으로
샹죵ᄒᆞᄂᆞᆫ 쟈ㅣ 아모리 로둔ᄒᆞ여도 명ᄇᆡᆨᄒᆞ여지지 안ᄂᆞᆫ 쟈ㅣ 젹더라
일ᄌᆞᆨ 우몽ᄒᆞᆫ 이들을 권화ᄒᆞ기ᄅᆞᆯ 위ᄒᆞ야 동국 언문으로 쥬교요지(主敎要旨)라ᄂᆞᆫ ᄎᆡᆨ 샹하 두 편을 ᄆᆞᆫᄃᆞ니
셩교 모든 글에 넓이 ᄏᆡ고 ᄌᆞ긔 소견을 참고ᄒᆞ여 극히 명ᄇᆡᆨᄒᆞ매
우몽ᄒᆞᆫ 부녀와 어린 ᄋᆞᄒᆡ라도 ᄒᆞᆫ 번 보면 능히 알아 드러 조곰도 모호ᄒᆞᆷ이 업서
본국에 요긴ᄒᆞ기ᄂᆞᆫ 셩셰츄요(盛世芻蕘) ᄎᆡᆨ보다 나으니
신부ㅣ 허락ᄒᆞ여 쓰게 ᄒᆞ시니라
다년 익이 공부ᄒᆞᆫ 효험이 본셩과 ᄀᆞᆺᄒᆞ여
ᄆᆡ양 교우ᄅᆞᆯ 맛나면 인ᄉᆞᄒᆞᆫ 외에ᄂᆞᆫ 곳 도리 리약이ᄅᆞᆯ 시작ᄒᆞ야 죵일 긋치지 아니ᄒᆞ니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론셜
텬쥬의 아심이라
텬쥬ㅣ 모든 거ᄉᆞᆯ ᄯᅱ여나게 알으시ᄂᆞ니
이왕 현ᄌᆡ 미ᄅᆡᄅᆞᆯ 다 보시ᄂᆞ니라
텬쥬ㅣ 무소부ᄌᆡᄒᆞ신즉 모든 거ᄉᆞᆯ 다 알으실 거시오
텬쥬ㅣ 무한이 온젼ᄒᆞ시고 변치 아니시ᄂᆞᆫ 쟈ㅣ신즉 모로시ᄂᆞᆫ 거시 잇ᄉᆞᆯ 수 업ᄉᆞ며
텬쥬ᄂᆞᆫ 무ᄉᆞᆷ 아심을 새로 엇으신다 ᄒᆞᆯ 수도 업고 ᄯᅩ 아시ᄂᆞᆫ 거ᄉᆞᆯ 일허ᄇᆞ리신다 ᄒᆞᆯ 수도 업ᄂᆞ니
만일 이왕이나 쟝ᄅᆡ 거ᄉᆞᆯ 모로심이 잇ᄉᆞᆯ 양이면 무ᄉᆞᆷ 아심을 일흐심이 잇ᄂᆞᆫ 거시오
무어시던지 되ᄂᆞᆫ 대로 그 아심이 늘어 가실 거시니
그런즉 ᄌᆞ연 무한이 온젼ᄒᆞ신 쟈ㅣ 아니시라
변치 아니시ᄂᆞᆫ 쟈ㅣ 아니시라
가히 닐ᄋᆞᆯ 거시니라
텬쥬 모든 거ᄉᆞᆯ 보시ᄂᆞ니
셰계 시작ᄒᆞᆯ 제 된 것과 즉금 셰계 각쳐에 되ᄂᆞᆫ 것과 쟝ᄅᆡ에 될 바ᄅᆞᆯ 모다 보시고
ᄌᆞ쥬쟝이 잇ᄂᆞᆫ 쟈들의 이왕 지은 악과 즉금 짓ᄂᆞᆫ 악이며 이후 셰계 ᄆᆞᆺᄎᆞᆯ ᄯᅢᄭᆞ지 지을 악을 다 보시며
ᄌᆞ쥬쟝 잇ᄂᆞᆫ 쟈들의 이왕 ᄒᆡᆼᄒᆞᆫ 션과 즉금 ᄒᆡᆼᄒᆞᄂᆞᆫ 션이며 쟝ᄅᆡ ᄒᆡᆼᄒᆞᆯ 바 션을 모다 보시ᄂᆞ니라
텬쥬ㅣ 현ᄌᆡ엣 일ᄲᅮᆫ 아니라 이왕과 쟝ᄅᆡ 거ᄉᆞᆯ 다 보시며
도모지 텬쥬ᄭᅴᄂᆞᆫ 이왕과 쟝ᄅᆡ가 업ᄉᆞ매 모다 현ᄌᆡ로 보시고
ᄒᆞᆫ 번에 모든 거ᄉᆞᆯ 포함ᄒᆞ야 온젼히 아시ᄂᆞ니
영원ᄒᆞ신 쟈의게 ᄀᆞᆷ초일 거시 아모 것도 업ᄉᆞᆷ이라
텬쥬ㅣ 우리 밧겻 ᄒᆡᆼ위ᄲᅮᆫ 아니라 우리 ᄆᆞᄋᆞᆷ 속에 ᄀᆞ장 은밀ᄒᆞᆫ ᄉᆡᆼ각이라도 다 보시니
이ᄂᆞᆫ 텬쥬ㅣ 우리 안헤 계시며 우리ᄂᆞᆫ 텬^쥬 안헤 잇ᄉᆞᆷ이라
우리가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사ᄅᆞᆷ은 속일 수 잇ᄉᆞᄃᆡ 텬쥬ᄂᆞᆫ 긔망ᄒᆞᆯ 수 업ᄂᆞ니
텬쥬ㅣ 우리 ᄆᆞᄋᆞᆷ 속에 잇ᄂᆞᆫ 거ᄉᆞᆯ 우리가 ᄎᆡᆨ에 쓰인 것 보ᄂᆞᆫ 이보다 더옥 온젼히 보시며
우리 안헤 되ᄂᆞᆫ 바ᄅᆞᆯ 우리보다 더옥 온젼히 알으샤 우리 ᄆᆞᄋᆞᆷ 은밀ᄒᆞᆫ 구셕에셔도 분변ᄒᆞ시고
우리 아모의게도 드러내지 아니ᄒᆞᄂᆞᆫ 바며
우리의게 고로온 ᄭᆞᄃᆞᆰ으로 우리의게셔 물니쳐 내려 ᄒᆞᄂᆞᆫ 바 깁흔 ᄉᆡᆼ각이라도
텬쥬ᄂᆞᆫ 그 모든 경우ᄭᆞ지 ᄇᆞᆰ이 아시ᄂᆞ니라
텬쥬ㅣ 혹 밤즁 어두온 가온대에셔도 능히 보시ᄂᆞ냐
그러ᄒᆞ시니 대뎌 어두온 거시 텬쥬의 보심을 방해ᄒᆞᆯ 수 업ᄉᆞᆷ이라
유형ᄒᆞᆫ 몸은 빗ᄎᆞᆯ 인ᄒᆞ고야 물건을 보거니와
텬쥬ᄂᆞᆫ 유형ᄒᆞᆫ 몸이 업ᄉᆞ시고 다만 슌젼ᄒᆞᆫ 신이신즉
아모 도음 업시 물건을 바로 보심이니라
텬쥬ㅣ ᄒᆞᆫ ᄭᅥᆸ에 이왕이나 현ᄌᆡ나 미ᄅᆡᄅᆞᆯ 모다 보시ᄃᆡ
마치 이 모든 거ᄉᆞᆯ ᄒᆞᆫ 그림 안헤 잇ᄉᆞᆷ과 ᄀᆞᆺ치 ᄒᆞ시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