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1권
젼도ᄒᆞᄂᆞᆫ 읏듬을 뮈워셔 살녀두지 못ᄒᆞ고 당연히 죽이기로 판단ᄒᆞ야 알왼ᄃᆡ
김대비ㅣ 허락ᄒᆞ시매 그 결안이 이러ᄒᆞ니
죄인 쥬문모(周文謨)ᄂᆞᆫ 흉악ᄒᆞᆫ 이류(異類)ㅣ라
제가 도의 션ᄉᆡᆼ이오 신부로라 ᄒᆞ고 제 그림ᄌᆞ와 자최ᄅᆞᆯ 숨기고 만흔 남녀ᄅᆞᆯ 속여 ᄃᆞᆯ내며
셰 주ᄂᆞᆫ 법을 베풀미 모도 거ᄌᆞᆺ되고 속이ᄂᆞᆫ 말이오
칠팔년 동안에 ᄇᆡᆨ셩의 ᄆᆞᄋᆞᆷ을 그ᄅᆞᆫᄃᆡ
물 드림이 마치 물이 졈졈 깁흠 ᄀᆞᆺᄒᆞ여 그 화근됨이 서로 이뎍금슈(夷狄禽獸) 디경에 ᄲᅡ질 ᄯᆞᄅᆞᆷ이러니
얼마큼 다ᄒᆡᆼᄒᆞᆷ으로 죄인이 ᄌᆞ현ᄒᆞᆫ지라
년젼에 잡지 못ᄒᆞᆷ으로 오히려 거ᄌᆞᆺ말이 원근에 퍼졋더니
이제 잡히여 죄ᄅᆞᆯ ᄌᆞ복ᄒᆞ매
곳 셔울과 싀골의 의혹이 풀니ᄂᆞᆫ지라
대개 그 ᄅᆡ력은 젹고 더러운 류ㅣ오
그 ᄒᆡᆼ위난 간악ᄒᆞ고 괴악ᄒᆞᆫ 법이라
법으로써 다ᄉᆞ리면 군률노 시ᄒᆡᆼᄒᆞᆷ이 맛당ᄒᆞ니
묘당에셔 연픔ᄒᆞᆫ 대로 영문에 내여 주어 효슈ᄒᆞ야 모든 무리ᄅᆞᆯ 경계ᄒᆞ여지이다
대왕 대비ᄭᅴ셔 ᄀᆞᆯᄋᆞ샤ᄃᆡ 더 사ᄒᆡᆨᄒᆞᆯ 거시 업ᄉᆞ니
알왼대로 거ᄒᆡᆼᄒᆞᄃᆡ 츄국ᄒᆞᆫ 후에 다ᄅᆞᆫ 죄인 ᄒᆡᆼ형ᄒᆞᄂᆞᆫ 날 ᄀᆞᆺ치 ᄒᆞ라 ᄒᆞ시니
대쟝 오양창의게 분부ᄒᆞᆫᄃᆡ 대쟝이 무ᄉᆞᆷ 연고ᅟᅵᆫ지 병탈ᄒᆞᆷ으로 다ᄅᆞᆫ 대쟝이 ᄃᆡ신 거ᄒᆡᆼᄒᆞ니라
탁덕이 금부에셔 나갈 ᄯᅢ에 법대로 형쟝을 마ᄌᆞᆫ 후
깃분 ᄆᆞᄋᆞᆷ으로 십리 되ᄂᆞᆫ 로돌(鷺梁) ᄉᆡ남터로 들 것을 ᄐᆞ고 나오다가
놉히 안자 져ᄌᆡ에 지나며 구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ᄂᆞ려다 보고 태연히 닐ᄋᆞᄃᆡ
목 ᄆᆞᄅᆞ니 술을 달나 ᄒᆞ매 군ᄉᆞ들이 술 ᄒᆞᆫ 잔을 나아오니 다 마시니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론셜
물질이 영원ᄒᆞᆫ 거시 아님이라
진실ᄒᆞᆷ을 도라보지 아닛ᄂᆞᆫ 엇던 졍ᄉᆞ원(政社員)들이 대한에 잇서 무ᄉᆞᆷ 의견을 젼파ᄒᆞᄂᆞᆫᄃᆡ
그 즁에 물질을 조셩ᄒᆞᆫ 거시 아니오 영원ᄒᆞᆫ 거시라 닐ᄋᆞᄂᆞᆫ 이도 잇ᄉᆞ니
이 의견이 만물의 츌쳐ᄅᆞᆯ 풀어내기에 엇더ᄒᆞᆯ넌지 우리 맛당이 ᄉᆞᆯ펴 볼지니
혹 물질을 영원ᄒᆞᆫ 거시라 닐ᄋᆞᆯ 수 잇ᄉᆞ랴
물질이 영원ᄒᆞᆯ 수 업ᄂᆞ니
대뎌 곡식 밧흘 보면 그 밧헤 잇ᄂᆞᆫ 곡식을 엇던 농부가 심은 줄 알며
연긔ᄅᆞᆯ 보면 즉시 불이 잇ᄂᆞᆫ 줄 아ᄂᆞᆫ 거ᄉᆞᆫ 불 업시 연긔날 수 업ᄉᆞᆷ이니
연고 업시ᄂᆞᆫ 아모 효험이 ᄉᆡᆼ기지 못ᄒᆞᆷ이로다
물질이란 거ᄉᆞᆫ 무ᄉᆞᆷ 유한ᄒᆞᆫ 거시오
온젼치 못ᄒᆞᆫ 거시매 무어ᄉᆞᆯ 인ᄒᆞ야 된 효험이라
효험인즉 그 연고ㅣ 잇ᄉᆞᆯ 거시오
만일 물질이 연고ᄅᆞᆯ 가져 그 소ᄌᆞ츌이 잇ᄂᆞᆫ 거시면
엇지 능히 모든 물건의게 잇ᄉᆞᆷ과 ᄉᆡᆼ명을 주엇ᄉᆞ리오
사ᄅᆞᆷ이 극히 춍명ᄒᆞᄃᆡ 물건의게 능히 ᄉᆡᆼ명을 주지 못ᄒᆞ거든 ᄒᆞ믈며 춍명이 업ᄂᆞᆫ 물질이랴 물질은 효험이라
영원ᄒᆞᆯ 수 업고 ᄯᅩᄒᆞᆫ 실노 영원ᄒᆞᆫ 거시 못 되ᄂᆞ니
대뎌 효험이란 거ᄉᆞᆫ 다 시작이 잇ᄉᆞᆷ이라
시작이 잇ᄂᆞᆫ 거ᄉᆞᆫ 영원ᄒᆞᆫ 거시 아니니
영원ᄒᆞᆫ 거ᄉᆞᆫ ᄆᆞᆺᄎᆞᆷ만 업ᄉᆞᆯ ᄲᅮᆫ 아니라 시작도 업ᄂᆞᆫ 바ㅣ라
엇지ᄒᆞ야 그 먹ᄂᆞᆫ 바 곡식을 영원ᄒᆞᆫ 거시라 닐ᄋᆞ지 못ᄒᆞᆷ은
이ᄂᆞᆫ 시작이 잇섯ᄉᆞ며 그 소ᄌᆞ츌이 잇다 ᄒᆞᆷ이 아니냐
곡식의게 닐ᄋᆞ지 못ᄒᆞᆯ 거ᄉᆞᆯ 물질의게 닐ᄋᆞ지 말지어다
물질을 영원ᄒᆞᆫ 거시라 닐ᄋᆞ면 ^ 이 텬디와 이 셰계가 ᄆᆞᆫᄃᆞᆫ 쟈ㅣ 업시 잇다 ᄒᆞᆷ이니
이ᄂᆞᆫ 도모지 알아듯지 못ᄒᆞᆯ 말이로다
대뎌 이 유형ᄒᆞᆫ 셰계가 엇지 능히 스ᄉᆞ로 영원이 잇ᄉᆞ며 스ᄉᆞ로 다ᄉᆞ리ᄂᆞ뇨
만일 셰계가 영원ᄒᆞᆫ 거시오 조셩ᄒᆞᆫ 거시 아니오 텬쥬와 샹관업ᄂᆞᆫ 거시면
우리 흠슝ᄒᆞᄂᆞᆫ 텬쥬 외에 다ᄅᆞᆫ 쥬ᄌᆡ 잇ᄉᆞᆯ 거시오 이 두 ᄉᆞ이에 서로 무수ᄒᆞᆫ 반ᄃᆡ가 잇ᄉᆞᆯ 거시라
ᄯᅩᄒᆞᆫ 학식과 기예가 증거ᄒᆞ난 바에 셰계가 여러 번 번복ᄒᆞᆷ을 지낸 줄을 아니라 말ᄒᆞᆯ 쟈ㅣ 업ᄉᆞ니
이것만 보아도 죡히 물질에 영원ᄒᆞᆷ을 허락지 못ᄒᆞᆯ 거시오
ᄌᆞ칭 격물궁리ᄒᆞᆫ다ᄂᆞᆫ 이들이 알아듯지 못ᄒᆞ며 물질이 영원ᄒᆞᆫ 거시라 ᄒᆞ나
그런 리치ᄂᆞᆫ 아모 증거가 업서 죡히 밋을 거시 되지 못ᄒᆞ야 내여ᄇᆞ릴 거시오
영원ᄒᆞᆫ 거ᄉᆞᆫ 도모지 변치 못ᄒᆞᄂᆞᆫ 거시니
여러 모양으로 변화ᄒᆞᆷ을 밧을 수 업ᄂᆞ니라
그러나 물질이 만일 영원ᄒᆞᆫ 거시 아니면 셰계가 언제 잇섯ᄂᆞ뇨
이ᄂᆞᆫ ᄇᆞᆰ히 알 수 업ᄂᆞᆫ 거시니
물질이 영원ᄒᆞᆫ 거시 아님을 인ᄒᆞ야 셰계가 영원ᄒᆞᆫ 거시 아닌 줄을 알거니와
셰계ᄅᆞᆯ ᄉᆞ쳔년 젼이나 혹 륙쳔년 젼에 잇섯다 닐ᄋᆞ지 말지어다
이ᄂᆞᆫ 인ᄉᆡᆼ의 년긔ᄂᆞᆫ 그러ᄒᆞ다 ᄒᆞᆯ지언뎡 셰계의 년긔ᄅᆞᆯ 그러케 말ᄒᆞᆯ 수 업ᄂᆞᆫ 바ㅣ니
대뎌 사ᄅᆞᆷ은 만물 즁에 쵸월ᄒᆞᆫ 거시라 나죵에야 셰샹에 낫ᄂᆞ니라
영원ᄒᆞᆫ 거ᄉᆞᆫ 업ᄉᆞᆯ 수 업ᄂᆞᆫ 거시오 스ᄉᆞ로 잇ᄂᆞᆫ 거시며
ᄌᆞ립ᄒᆞᄂᆞᆫ 거시오 무한ᄒᆞᆫ 거신즉
연고 업ᄂᆞᆫ 연고ㅣ오 근원 업ᄂᆞᆫ 근원이어ᄂᆞᆯ
물질을 영원ᄒᆞᆫ 거시라 ᄒᆞᆷ은 텬쥬와 만물을 혼잡ᄒᆞᆷ이오
만물 젼통(全統)이 곳 텬쥬ㅣ라 ᄒᆞᆷ이오
무한ᄒᆞᆫ 것과 유한ᄒᆞᆫ 거ᄉᆞᆯ ᄀᆞᆺ게 ᄒᆞᆷ이오
필경은 만물이 일톄라 ᄒᆞᆷ이니
이ᄂᆞᆫ 리치에 틀이ᄂᆞᆫ 바ㅣ라
텬쥬ᄂᆞᆫ 스ᄉᆞ로 계시고 ᄌᆞ립ᄒᆞ시며 무한ᄒᆞ시고 지극히 온젼ᄒᆞ신 쟈ㅣ시라
그 본셩으로 조^차 조셩ᄒᆞ시기에 핍박되심이 업고
텬쥬 외에 텬쥬ᄅᆞᆯ 핍박ᄒᆞ야 조셩ᄒᆞ시게 ᄒᆞᆯ 무ᄉᆞᆷ 다ᄅᆞᆫ 연고도 업ᄉᆞ니
이ᄂᆞᆫ 무어시던지 잇ᄂᆞᆫ 거ᄉᆞᆫ 오직 텬쥬ᄅᆞᆯ 인ᄒᆞ야 잇ᄉᆞᆷ이오
텬쥬ㅣ 그 영복과 아ᄅᆞᆷ다오심을 더으려 ᄒᆞ샤 만물을 조셩ᄒᆞ신 것도 아니니
대뎌 모든 아ᄅᆞᆷ다옴을 무한히 가지시고 이 아ᄅᆞᆷ다옴을 보심에셔 온젼ᄒᆞ고 변치 못ᄒᆞᄂᆞᆫ 영복을 엇으심이라
그런즉 텬쥬ㅣ 만물을 조셩ᄒᆞ시기에 ᄌᆞ유(自由)ᄒᆞ심이 잇섯고
ᄯᅩᄒᆞᆫ 만물을 당신 톄에셔 내신 거시 아니니
이ᄂᆞᆫ ᄎᆞᄎᆞ ᄇᆞᆰ힐 거시니라
물질이 영원ᄒᆞᆫ 거신 줄노 말ᄒᆞᄂᆞᆫ 이들은 닐ᄋᆞᄃᆡ
텬쥬ㅣ 면ᄒᆞ실 수 업시 조물쟈ㅣ시라 ᄒᆞᄂᆞ니
이ᄂᆞᆫ 텬쥬ㅣ 조셩을 아니ᄒᆞ실 수 업다 ᄒᆞᆷ이오
ᄯᅩ 닐ᄋᆞᄃᆡ 조셩이란 거ᄉᆞᆫ 텬쥬ㅣ 그 조셩ᄒᆞ신 물건으로 지나오심을 드러내시ᄂᆞᆫ 거시라
만물은 곳 텬쥬의 톄가 변화ᄒᆞᆫ 거시오 텬쥬의 톄ᄂᆞᆫ 모든 잇ᄂᆞᆫ 물건 안헤 옴기셧다 ᄒᆞᄂᆞ니
이ᄂᆞᆫ 만물과 텬쥬ᄅᆞᆯ 일톄라고 ᄒᆞᄂᆞᆫ 우쥬즉신론(宇宙卽神論) 도의 말이니
이ᄂᆞᆫ 리치에 크게 어긋남이라
다음 론셜에 쟝ᄎᆞᆺ 말ᄒᆞ겟노라
법률 문답
학교ᄅᆞᆯ 위ᄒᆞ야 보조ᄒᆞᆷ
▲문 각 고ᄋᆞᆯ에 학교ᄅᆞᆯ 셜시ᄒᆞ기 위ᄒᆞ야 관쟝들이 돈을 내라 ᄒᆞᄂᆞᆫ 거시 법대로 ᄒᆞᄂᆞᆫ 거시뇨
▲답 학교ᄅᆞᆯ 위ᄒᆞ야 돈 내라ᄂᆞᆫ 특별ᄒᆞᆫ 법은 업ᄉᆞ나 ᄀᆞ장 요긴ᄒᆞ고 됴흔 일이니
아니낼 수ᄂᆞᆫ 업ᄂᆞ니라
▲문 관쟝이 셜립ᄒᆞᄂᆞᆫ 학교 외에 ᄇᆡᆨ셩들이 ᄉᆞᄉᆞ로이 셜시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엇더ᄒᆞ뇨
▲답 관립 ᄉᆞ립을 물론ᄒᆞ고 학교 셜시가 ᄆᆡ우 ^ 요긴ᄒᆞ니
학교 셜시ᄅᆞᆯ 위ᄒᆞ야 다 힘쓰ᄂᆞᆫ 거시 ᄆᆡ우 됴코 맛당ᄒᆞ니라
▲문 ᄉᆞ립 학교ᄅᆞᆯ 위ᄒᆞ야 임의 돈을 낸지라 ᄯᅩ 관립 학교ᄅᆞᆯ 위ᄒᆞ야 억지로 보조ᄒᆞ라ᄂᆞᆫ 거ᄉᆞᆫ 엇더ᄒᆞ뇨
▲답 학교 셜시ᄒᆞ기에 돈 내라ᄂᆞᆫ 법이 업ᄉᆞ니 억지로 내라고ᄂᆞᆫ 못ᄒᆞᆯ 거시오
ᄯᅩ 보조라 ᄒᆞᄂᆞᆫ 거시 도모지 됴흔 ᄆᆞᄋᆞᆷ으로 ᄒᆞᄂᆞᆫ 거시라
ᄒᆞᆫ 번이나 두 번이나 각각 제 ᄆᆞᄋᆞᆷ대로 ᄒᆞᆯ 거시오
이왕에 다ᄅᆞᆫ 학교ᄅᆞᆯ 위ᄒᆞ야 발셔 보조ᄒᆞᆫ 거ᄉᆞᆯ 관쟝이 억지로 ᄯᅩ 내라고 ᄒᆞ면 이ᄂᆞᆫ 의도 아니오
도로혀 ᄇᆡᆨ셩들의 됴흔 ᄆᆞᄋᆞᆷ을 막ᄂᆞᆫ 거시니라
의원이 약으로 사ᄅᆞᆷ을 죽인 률
▲문 의원이 병을 다ᄉᆞ리다가 무ᄉᆞᆷ 교샤ᄅᆞᆯ 부려 독약을 짐ᄌᆞᆺ 먹여 사ᄅᆞᆷ을 죽인 쟈ᄂᆞᆫ 엇지ᄒᆞᄂᆞ뇨
▲답 본쟝 뎨이졀 짐ᄌᆞᆺ 사ᄅᆞᆷ을 죽인 률노 ᄒᆞᄂᆞ니라
○刑法 大全
第四百八十五條 醫人이 人의 疾病을 治療ᄒᆞ다가 因事用詐ᄒᆞ야 毒藥을 故下ᄒᆞ야 人을 殺ᄒᆞᆫ 者ᄂᆞᆫ
本章 二第 節 故殺人律로 論ᄒᆞᆷ이라
▲문 잉부의 구쳥을 조차 락ᄐᆡᄒᆞᄂᆞᆫ 약을 써셔 잉부로 죽게 ᄒᆞᆫ 쟈ᄂᆞᆫ 엇지 ᄒᆞᄂᆞ뇨
▲답 징역 삼년이니라
第四百八十六條 孕婦의 請求ᄅᆞᆯ 從ᄒᆞ야 墮胎藥을 用ᄒᆞ야 孕婦로 死에 致ᄒᆞᆫ 者ᄂᆞᆫ 懲役 三年에 處ᄒᆞᆷ이라
대한 셩교 ᄉᆞ긔(련쇽)
법쟝에 들매 두 귀에 살을 ᄭᅩᆺ고 그 죽이기로 판단ᄒᆞᆫ 문셔ᄅᆞᆯ 뵈이거ᄂᆞᆯ
문셔가 비록 만흐나 안연히 다 보고 ᄇᆡᆨ셩ᄃᆞ려 크게 닐ᄋᆞᄃᆡ
나ㅣ 하ᄂᆞᆯ에 계신 쥬ᄌᆡ의 도ᄅᆞᆯ 위ᄒᆞ야 죽으나
십년 후 너희 나라헤 큰 환난을 당ᄒᆞᆯ 거시니
그 ᄯᅢ에야 비로소 나ᄅᆞᆯ ᄉᆡᆼ각ᄒᆞ리라 ᄒᆞ니라
세 번을 회시 돌니고 군ᄉᆞ들이 병법대로 두루 에워 싸 진친 후
그 가온대셔 신부ㅣ 놉히 쟝궤ᄒᆞ고 즐거이 고개ᄅᆞᆯ 슉여 칼을 밧아 치명ᄒᆞ시니
ᄯᅢᄂᆞᆫ 텬쥬 강ᄉᆡᆼ 후 일쳔팔ᄇᆡᆨ일년 오월 삼십일 슌조 신유(純祖 辛酉) ᄉᆞ월 십구일 신시니
셩삼 쳠례날이오 나흔 삼십이러라
쥬 신부ㅣ 참소예 가시매 대쟝이 군법을 베푸ᄂᆞᆫ 동안에
쳥명ᄒᆞ고 됴턴 날이 홀연히 검고 두터운 구ᄅᆞᆷ이 일시에 하ᄂᆞᆯ을 ᄀᆞ리워 캄캄ᄒᆞ고
큰 소내기 비가 그 곳에만 진흙과 셧겨 쏘다져 ᄂᆡ로 흐ᄅᆞ고
큰 바람이 일어나며 뢰셩벽력이 진도ᄒᆞ고 번개 번젹이니
형역들과 모든 보ᄂᆞᆫ 쟈ㅣ 놀나ᄂᆞᆫ지라
이ᄂᆞᆫ 그 흉악ᄒᆞᆫ 형벌 ᄒᆡᆼᄒᆞᄂᆞᆫ 거ᄉᆞᆯ 태양이 보지 아니려고 검은 구ᄅᆞᆷ으로 ᄂᆞ리움이오
령혼이 육신에셔 ᄯᅥ나ᄂᆞᆫ ᄯᅢ 즉시 무지개 보이고 그 구ᄅᆞᆷ이 것고 비와 바람이 긋치고 다시 쳥명ᄒᆞᆫ 거ᄉᆞᆫ 그 영광을 드러냄이니라
그 참관ᄒᆞᄂᆞᆫ 교우와 외인의게ᄭᆞ지 쥬 신부의 거륵ᄒᆞᆷ을 이런 이샹ᄒᆞᆫ 빙거로 표ᄒᆞ야 뵘이라
그러므로 외인들이 놀나 닐ᄋᆞᄃᆡ
이 사ᄅᆞᆷ의 죽ᄂᆞᆫ 일을 하ᄂᆞᆯ이 심샹히 넉이지 아니시기에 이런 무셔운 증됴ᄅᆞᆯ 뵈인다 ᄒᆞ더라
쥬 신부ㅣ 치명ᄒᆞᆫ 후에 그 머리ᄂᆞᆫ 놉히 ᄃᆞᆯ고 그 시톄ᄂᆞᆫ 치명ᄒᆞᆫ 곳에 다ᄉᆞᆺ 쥬야ᄅᆞᆯ 머믈너 두고 엄히 슈직ᄒᆞᆷ으로 아모 사ᄅᆞᆷ도 갓가이 못ᄒᆞ니라
젼ᄒᆞᄂᆞᆫ 말이 밤마다 무지개나 혹 이샹ᄒᆞᆫ 빗치 그 시톄 ^ 우헤 나타낫다 ᄒᆞ고
ᄯᅩᄒᆞᆫ 일뎡ᄒᆞᆫ 빙거됨은 교우와 외인의 글에 긔록ᄒᆞᆫ 거시 서로 맛ᄂᆞᆫ 거시 만흠이오
그 ᄯᅢ 이샹ᄒᆞᆫ 거시 잇기로 외인의 ᄆᆞᄋᆞᆷ을 감동ᄒᆞᆷ이 만타 ᄒᆞ고
ᄯᅩ 여러 교우의 진실ᄒᆞᆫ 말이 지금도 그 ᄯᅢ 리약이 ᄒᆞᄂᆞᆫ 이 만타 ᄒᆞ니라
ᄆᆞᆺᄎᆞᆷ 대쟝이 그 시톄ᄅᆞᆯ 뭇고 젼과 ᄀᆞᆺ치 직희라 하령ᄒᆞ니
교우들이 이 시톄ᄅᆞᆯ ᄎᆞᄎᆞ ᄎᆞᆺ기 위ᄒᆞ야 뭇ᄂᆞᆫ 곳을 잘 ᄉᆞᆯ피나
군ᄉᆞ들이 밤마다 직희기ᄅᆞᆯ 고로와 ᄒᆞ야 ᄀᆞ만히 모로게 어ᄃᆡ 갓다가 뭇은 고로
그 ᄯᅢ브터 교우들이 아모리 ᄎᆞ자도 이 ᄯᅢᄭᆞ지 죠션 첫 젼교 신부의 보ᄇᆡ로온 시톄 어ᄃᆡ 잇ᄂᆞᆫ지 알지 못ᄒᆞᄂᆞ니라
이 ᄯᅢᄭᆞ지 교우들 ᄆᆞᄋᆞᆷ에 쥬 신부 야고버의 열심과 지혜와 조심과 고신 극긔ᄒᆞᆷ과 젼교ᄒᆞ던 경샹과 치명ᄒᆞ던 ᄉᆞ젹을 긔억ᄒᆞ야 닛지 안코 찬양ᄒᆞ야 말ᄒᆞᆷ이 살아 잇ᄂᆞᆫ 모양 ᄀᆞᆺ다 ᄒᆞ더라
북경 쥬교가 처음 이 신부ᄅᆞᆯ 보낼 ᄯᅢ 말ᄒᆞ기ᄅᆞᆯ 뎨일 됴흔 신부ᄅᆞᆯ 일허ᄇᆞ린다 ᄒᆞ더니
과연 쥬 신부ㅣ ᄌᆡ덕이 쵸등ᄒᆞᆷ으로 진셔에 유여ᄒᆞ고
ᄯᅩ 셩교 요리ᄅᆞᆯ 깁히 알고 덕ᄒᆡᆼ이 비샹ᄒᆞ야 ᄆᆡᄉᆞᄅᆞᆯ ᄒᆞᆼ샹 죠션셔 셩교의 영광되게 ᄒᆞ고
그 졍슈ᄒᆞᄂᆞᆫ 의용과 개뎨ᄒᆞᆫ ᄒᆡᆼ지와 인ᄌᆞᄒᆞᆫ 덕화로 모든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엇고
여러 ᄒᆡ 동안에 도모지 몸을 숨겨 츌입에 조심과 근로로 텬쥬 ᄃᆡ젼에 큰 공로 엇을 긔회ᄅᆞᆯ 맛나니
이런 모든 ᄉᆞ건을 다 잘 ᄎᆞᆷ아 밧음으로 치명의 은혜ᄅᆞᆯ 엇으니라
교우의 닐ᄋᆞᄂᆞᆫ 말이 치명ᄒᆞᆯ 림시에 말ᄉᆞᆷᄒᆞᄃᆡ
삼십년 후에 탁덕이 다시 나오리라 ᄒᆞ엿다 ᄒᆞ고
그 동안을 기ᄃᆞ리다가 과연 삼십이년 만에야 새로 젼교 신부들이 죠션에 드러왓더라
지금 쥬 신부가 지엇다 ᄒᆞᄂᆞᆫ ᄎᆡᆨ ᄒᆞ나히 잇서 언문으로 번역ᄒᆞ엿ᄉᆞ니
봉ᄌᆡ ᄯᅢ와 부활 ᄯᅢᄅᆞᆯ 잘 지내^기ᄅᆞᆯ 위ᄒᆞ야 ᄀᆞᄅᆞ침이라
그 ᄎᆡᆨ에 고ᄒᆡ와 셩톄 예비ᄒᆞᆷ을 ᄇᆞᆰ히 말ᄉᆞᆷᄒᆞ여 이제ᄭᆞ지 교우의게 유익ᄒᆞᆷ이 만흐니라
그 신부의 옷과 갓과 그 가졋던 샹본 두 벌이 여러 ᄒᆡ 동안에 교우들이 열졀ᄒᆞᆫ 셩벽 다톰으로
서로 제게 본존ᄒᆞ려 ᄒᆞ엿ᄉᆞ니
신 베드루 말에 여러 번 화ᄌᆡ에 이샹ᄒᆞᆫ 모양으로 다시 ᄎᆞᄌᆞᆺ다 ᄒᆞ고
지금은 여러 번 군난 후가 되ᄂᆞᆫ 고로 어ᄃᆡ 잇ᄂᆞᆫ지 모로노라
쳥국셔 무ᄉᆞᆷ 됴치 아닌 일이 죠션에 잇ᄉᆞᆯ가 념려ᄒᆞ야 말을 내기ᄅᆞᆯ 쥬 신부ᄂᆞᆫ 졔쥬(濟州) 사ᄅᆞᆷ이라 ᄒᆞ고
그 후에 죠션 님금ᄭᅴ셔 쳥국 텬ᄌᆞᄭᅴ 주문ᄒᆞ실 제 만흔 은을 보내시며 쳥국 사ᄅᆞᆷ이라 ᄒᆞ시고
죽은 후에야 어ᄂᆞ 나라 사ᄅᆞᆷ임을 그 뎨ᄌᆞ의게셔 드럿노라 ᄒᆞ시니
그 텬ᄌᆞ의 ᄆᆞᄋᆞᆷ이 풀니시고 그 후에 아모 일도 업섯더라
뎨삼편은 쥬 신부ㅣ 치명ᄒᆞᆯ ᄯᅢ브터 군난 ᄆᆞᆺᄎᆞᆯ ᄯᅢᄭᆞ지니
곳 강ᄉᆡᆼ 후 일쳔팔ᄇᆡᆨ일년 슌조 신유(純祖 辛酉)브터 그 대음 ᄒᆡ 강ᄉᆡᆼ 후 일쳔팔ᄇᆡᆨ이년 임슐ᄭᆞ지 두 ᄒᆡ ᄉᆞ젹을 긔록ᄒᆞᆷ이라(1801-1802)
뎨일쟝은 김요사팟 치명과 강골놈바와 그 동모 치명ᄒᆞᆷ을 의론ᄒᆞᆷ이라
쥬 신부의 셰샹을 ᄯᅥ남이 죠션 셩교에 큰 ᄌᆡ앙이라
다만 탁덕 ᄒᆞ나만 잇다가 일코 ᄯᅩ 이후라도 인력으로ᄂᆞᆫ 다시 엇을 수 업ᄂᆞᆫ지라
그 ᄯᅢ 신부 잇ᄉᆞᆯ ᄯᅢ라도 모든 교우 즁에 탁덕을 맛나 보지 못ᄒᆞ야 셩ᄉᆞ와 신부의 훈계ᄅᆞᆯ 밧은 사ᄅᆞᆷ은 젹으나
탁덕이 잇ᄉᆞᆯ ᄯᅢ에ᄂᆞᆫ 마치 몸이 머리 잇ᄉᆞᆷ과 ᄀᆞᆺᄒᆞ야
모든 교우의 의탁과 큰 일에 쥬쟝이 되고 ᄯᅩᄒᆞᆫ 자조 ^ 미사 셩졔ᄅᆞᆯ 거ᄒᆡᆼᄒᆞᆷ으로
모든 셩춍의 근원이신 오쥬 예수의 보혈이 죠션 나라에 드리우ᄂᆞ니라
쥬 신부ㅣ ᄌᆞ원으로 잡힘은 악당의 분을 풀고 교우 무리ᄅᆞᆯ 보존ᄒᆞᆯ가 ᄇᆞ람이오
악당들은 ᄉᆡᆼ각ᄒᆞᄃᆡ 만일 탁덕이 업ᄉᆞ면 교우의 쥬쟝이 업ᄉᆞᆷ이 마치 쟝슈 업ᄂᆞᆫ 군ᄉᆞ ᄀᆞᆺᄒᆞ니
필경 ᄇᆡ교ᄒᆞ고 그 도ᄭᆞ지 쉽게 업서질ᄭᅡ ᄒᆞ엿더니
엇지 알니오 텬쥬의 안ᄇᆡᄒᆞ심은 탁덕의 ᄇᆞ람도 헛되여 군난이 더옥 치셩ᄒᆞ고
ᄯᅩ 악당의 계교가 교우의 용감ᄒᆞᆷ과 인내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이긔지 못ᄒᆞᆷ으로 ᄯᅩᄒᆞᆫ 치명이 니여 만하졋ᄉᆞ니
그 즁에셔 셩교의 광양을 나타낸 몃 교우의 희한ᄒᆞᆫ ᄒᆡᆼ젹을 대개 긔록ᄒᆞ노라
강ᄉᆡᆼ 후 일쳔팔ᄇᆡᆨ일년 오월 삼십일일에 쥬 신부ㅣ 치명ᄒᆞ고
그 잇흔날은 륙월 초ᄒᆞ로ㅣ니 로론(老論) 대가 ᄌᆞ손의 김요사팟과 그 일가 몃치 ᄒᆞᆫ 가지로 형벌을 밧아 영광스러이 이긔여 치명ᄒᆞ니라
이에 요긴히 ᄉᆡᆼ각ᄒᆞᆯ 거시 잇ᄉᆞ니
죠뎡 대신이 편ᄉᆡᆨ과 질투로 인ᄒᆞ야 셩교 금ᄒᆞᄂᆞᆫ 륜음을 발ᄒᆞᆷ은 젼에도 긔ᄌᆡᄒᆞ엿거니와
도모지 쥬쟝되ᄂᆞᆫ 연고ᄂᆞᆫ 죠션이나
타국이 녜로브러 이제 니ᄅᆞ히 디옥이 일샹 뮈워ᄒᆞ야 셩교ᄅᆞᆯ 침이라
셩교ᄂᆞᆫ 공번되여 ᄒᆞᆫ 편과 ᄒᆞᆫ 류에만 잇지 아님으로
이 ᄯᅢ 봉ᄒᆡᆼᄒᆞᆷ이 남인 ᄲᅮᆫ 아니라 다ᄅᆞᆫ 편ᄉᆡᆨ에도 잇ᄂᆞᆫ지라
김대비 졍ᄉᆞᄒᆞᆯ ᄯᅢ 유명ᄒᆞᆫ 치명쟈ㅣ 거의 다 남인 편인 고로
비록 군난이 외인 보기에ᄂᆞᆫ 타ᄉᆡᆨ의 투심에셔 남 ᄀᆞᆺᄒᆞ야 위쥬치명의 영광이 감ᄒᆞ고 이ᄌᆞ러진 ᄃᆞᆺᄒᆞ나
뎌 치명ᄒᆞᆫ 사ᄅᆞᆷ들이 온젼히 셩교 ᄉᆞ졍으로 죽은 진실ᄒᆞᆫ 빙거ᄅᆞᆯ 텬쥬ㅣ 모든 이게 ᄇᆞᆰ히 나타내고져 ᄒᆞ샤
악당의 편ᄉᆡᆨ 즁에도 유명ᄒᆞᆫ 몃 사ᄅᆞᆷ이 셩교로 인ᄒᆞ야 치명ᄒᆞ니라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론셜
우쥬즉신론도(宇宙卽神論道)의 말이 아조 허황ᄒᆞᆷ이라
물질이 영원ᄒᆞᆫ 거시라 닐ᄏᆞᆺᄂᆞᆫ 쟈의 말이 만물과 텬쥬ᄅᆞᆯ 일톄라 ᄒᆞᆷ이니
이ᄂᆞᆫ 곳 우쥬즉신론이란 도ㅣ니라
물질이 영원ᄒᆞᆫ 거시라 ᄒᆞ니 영원ᄒᆞᆫ 거시면 곳 텬쥬ㅣ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