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귀감 2권

  • 한문제목: 禪家龜鑑
  • 연대: 1610
  • 출판: 홍문각 영인본

情有多種ᄒᆞ고 趣亦多種ᄒᆞ나

根本ㅣ 有三ᄒᆞ니

貪ᄋᆞᆫ 餓鬼ㅣ오

瞋ᄂᆞᆫ 地獄ㅣ오

癡ᄂᆞᆫ 畜生 等ㅣ니

皆是無慧故로 亦未免守屍鬼子ㅣ로다

斷煩惱者ᄂᆞᆫ 名二乘ㅣ오

煩惱 긋ᄂᆞ니ᄂᆞᆫ 일후미 二乘ㅣ오

煩惱不生ᄋᆞᆫ 名大涅槃ㅣ니라

煩惱ᄅᆞᆯ 내디 아니ᄒᆞᄂᆞ니ᄂᆞᆫ 일후미 大涅槃ㅣ니^라

煩惱 긋ᄂᆞ닌 逆性ㅣ오

煩惱 내디 아니ᄂᆞ닌 順性ㅣ라

ᄯᅩ 煩惱ㅣ 大有二種ᄒᆞ니

妄執異見ᄂᆞᆫ 利使ㅣ오

認妄爲眞ᄂᆞᆫ 鈍使ㅣ라

諦觀殺盜淫妄이 從一心上起ㅣ라

殺과 盜과 婬과 妄이 一心을 브터 니론디라

當處便寂ᄒᆞ면 何須更斷ㅣ리오

그 고디 곧 寂然ᄒᆞᆫᄃᆞᆯ 仔細히 觀ᄒᆞ면 엇뎌 다시 그츠리오

此ᄂᆞᆫ 雙明性相ᄒᆞ샷다

不識其相ᄒᆞ면 賊卽能爲ᄒᆞ고

그 相인ᄃᆞᆯ 아디 몯ᄒᆞ면 盜賊ㅣ 곧 能히 저즐고

不達其空ᄒᆞ면 永不可斷ㅣ리라

그 空인ᄃᆞᆯ ᄉᆞᄆᆞᆺ 아디 몯ᄒᆞ면 永永히 긋디 몯ᄒᆞ리라

此ᄂᆞᆫ 結上先修後悟ᄒᆞ샷다

經에 云覺性이 本淨ᄒᆞ고

經에 니ᄅᆞ샤ᄃᆡ 覺性이 本來 조코

無明이 本空ᄒᆞ니

無明이 本來 空ᄒᆞ니

悟此理ᄒᆞ야 不生一念이

이 理ᄅᆞᆯ 아라 一念 내디 아니호미

名爲永斷無明ㅣ라 ᄒᆞ시고

일후미 無明을 永永히 그추미라 ᄒᆞ시고

又云斷斷而無斷ㅣ며

ᄯᅩ 니ᄅᆞ샤ᄃᆡ 그츠며 그추ᄃᆡ 그춤 업스며

修修而無修ㅣ라 ᄒᆞ시고

닷ᄀᆞ며 닷고ᄃᆡ 닷곰 업스니라 ᄒᆞ시고

又云念起卽覺ᄒᆞ라 ᄒᆞ시니라

ᄯᅩ 니ᄅᆞ샤ᄃᆡ 念이 닐어든 곧 알라 ᄒᆞ시니라

此ᄂᆞᆫ 結上先悟後修ᄒᆞ샷다

先德ㅣ 云修道이 如磨鏡光生ᄒᆞ니

先德ㅣ 니ᄅᆞ샤ᄃᆡ 道 닷고미 거우루 ᄀᆞ라 光 내윰 ᄀᆞᄐᆞ나

雖云磨鏡ㅣ나

비록 거우루ᄅᆞᆯ ᄀᆞ다 니ᄅᆞ나

却是磨塵ㅣ오

도ᄅᆞ혀 이 듣그를 ᄀᆞ로미오

所言修道ᄂᆞᆫ 只是遣妄ㅣ라 ᄒᆞ시다

닐온 道 닷고ᄆᆞᆫ 오직 이 妄을 아소미라 ᄒᆞ시다

此ᄂᆞᆫ 總結上意ᄒᆞ샷다

八風五欲애 心如日月ㅣ면

八風과 五欲애 ᄆᆞᅀᆞ미 日月 ᄀᆞᄐᆞ면

天堂地獄에 所不能攝ㅣ리라

天堂과 地獄에 能히 자피이디 아니리라

此ᄂᆞᆫ 高提本心之光ᄒᆞ샤 喝出天獄之外ㅣ샷다

先德이 云心者ᄂᆞᆫ 萬形之模範ㅣ오

先德ㅣ 니ᄅᆞ샤ᄃᆡ ᄆᆞᅀᆞᄆᆞᆫ 萬 얼구ᄅᆡ 模과 範ㅣ오

業者ᄂᆞᆫ 一心之影響ㅣ라 ᄒᆞ시며

業ᄋᆞᆫ ᄒᆞᆫ ᄆᆞᅀᆞᄆᆡ 影과 響ㅣ라 ᄒᆞ시며

又云一切萬法이 從心幻生ᄒᆞ니

ᄯᅩ 니ᄅᆞ샤ᄃᆡ 一切엣 萬法이 ᄆᆞᅀᆞᄆᆞᆯ 브텨 幻生ᄒᆞ니

心旣無形ㅣ어니

ᄆᆞᅀᆞ미 ᄒᆞ마 얼굴 업거니

法何有相ㅣ리오 ᄒᆞ시니라

法이 엇뎌 얼구리 이시리오 ᄒᆞ시니라

模ᄂᆞᆫ 鑄物ᄒᆞᄂᆞᆫ 거플이오

範ᄂᆞᆫ 法ㅣ라

此下ᄂᆞᆫ 廣引幻法ᄒᆞ야 以明心法之本空ᄒᆞ샤

以爲修行之本ᄒᆞ시니라

先德이 亦云心爲大幻師ㅣ오

先德 ᄯᅩ 니ᄅᆞ샤ᄃᆡ ᄆᆞᅀᆞᄆᆞᆫ 큰 幻의 師ㅣ오

身爲大幻城ㅣ오

몸ᄋᆞᆫ 큰 幻의 城ㅣ오

沙界大幻衣ㅣ오

沙界ᄂᆞᆫ 큰 幻의 오시오

名相大幻食ㅣ어ᄂᆞᆯ

名相ᄋᆞᆫ 큰 幻의 바비어ᄂᆞᆯ

凡夫ᄂᆞᆫ 不識幻ᄒᆞ야

凡夫ᄂᆞᆫ 幻ᅟᅵᆫᄃᆞᆯ 아디 몯ᄒᆞ야

處處에 迷幻業ᄒᆞ고

處處에 幻業의 迷ᄒᆞ고

聲聞ᄂᆞᆫ 怕幻境ᄒᆞ야

聲聞ᄂᆞᆫ 幻境을 저허

昧心而入寂ᄒᆞ고

ᄆᆞᅀᆞᄆᆞᆯ 昧却ᄒᆞ야 寂에 들고

菩薩ᄋᆞᆫ 識幻境ᄒᆞ야

菩薩ᄅᆞᆫ 幻境을 아라

不拘諸名相ㅣ라 ᄒᆞ시다

한 名相애 걸이디 아니ᄒᆞᄂᆞ니라 ᄒᆞ시다

衆幻ㅣ 出於一心ᄒᆞ니 妙不可思議ㅣ로다

詩에 云知幻卽離ㅣ라

經에 니ᄅᆞ샤ᄃᆡ 幻ᄋᆞᆯ 알면 곧 여희요미라

不作方便ㅣ오

方便을 짓디 아니ᄒᆞ고

離幻卽覺ㅣ라

幻ᄋᆞᆯ 여희면 곧 覺ㅣ라

亦無漸次ㅣ라 ᄒᆞ시니라

ᄯᅩ 漸次ㅣ 업다 ᄒᆞ시니라

夢見身瘡ᄒᆞ다가 覺則頓愈ᄒᆞ니

方便漸次ㅣ 理^窮於是ㅣ로다

離幻者ᄂᆞᆫ 如雲散月出ᄒᆞ니

幻 여희요ᄆᆞᆫ 구룸 허여 디여 ᄃᆞᆯ 나ᄃᆞᆺ ᄒᆞ니

非謂無雲이 便名爲月ㅣ라

구룸 업수미 곧 일후미 ᄃᆞ리라 닐운디 아니라

但於無雲處에 見月矣ㅣ오

오직 구룸 업슨 고대 ᄃᆞᄅᆞᆯ 볼디오

非謂無幻이 便是眞如ㅣ라

幻 업수미 곧 이 眞如ㅣ라 닐운디 아니라

但於無幻處에 見眞理矣ㅣ니라

오직 幻 업슨 고대 眞理ᄅᆞᆯ 볼디니라

半夜無燈燭ㅣ로ᄃᆡ 家書歷歷宣ㅣ로다

大抵起心動念ᄒᆞ며

大抵ᄒᆞᆫ디 ᄆᆞᅀᆞᆷ 니ᄅᆞ와ᄃᆞ며 念 뮈우며

言妄言眞ㅣ 無非幻也ㅣ니라

妄ㅣ라 니ᄅᆞ며 眞ㅣ라 닐오미 幻 아니니 업^스니라

萬里浮雲消散盡ᄒᆞ니 一輪明月在寒空ㅣ로다

禪家龜鑑卷下

頓悟自性ᄒᆞ고 發三心ᄒᆞ며

自性을 頓悟ᄒᆞ고 三心을 내며

起四信ᄒᆞ야 廣修萬行ㅣ어다

四信을 니ᄅᆞ와다 萬行을 너비 닷골디어다

此明發大心ᄒᆞ야 以爲萬行之本ᄒᆞ시니라

三心ᄋᆞᆫ 悲과 智과 願괘오

四信ᄂᆞᆫ 眞如과 佛과 法과 僧괘라

一云 亦發四無量心ᄒᆞ라 ᄒᆞ시니라

佛法本根源이 衆生心裏出ㅣ니

佛法의 本來ㅅ 根源이 衆生心에셔 나니

先師ㅣ 云一念에 齊修八萬行ㅣ라 ᄒᆞ시다

先師ㅣ 니ᄅᆞ샤ᄃᆡ 一念에 八萬行을 ᄀᆞᄌᆞ기 닷다 ᄒᆞ시다

此明自性萬行ᄒᆞ시다

然ㅣ나 衆生이 生無慧目ㅣ라

그러나 衆生이 나며 智慧ㅅ 누니 업순디라

必借善知識의 開示故로

반ᄃᆞ기 善知識의 여러 뵈요ᄆᆞᆯ 假借ᄒᆞᆯ 거실ᄉᆡ

親近善友ᄒᆞ야 敬事如佛호ᄃᆡ

善友를 親近ᄒᆞᅀᆞ와 恭敬ᄒᆞ야 셤교ᄆᆞᆯ 부텨ᄀᆞᆮ티 ᄒᆞᅀᆞ오ᄃᆡ

不惜身命ᄒᆞ야

몸과 목수ᄆᆞᆯ 앗기디 마라

諮決衆疑ᄒᆞ며

한 疑心ᄆᆞᆯ 묻ᄌᆞ와 決斷ᄒᆞ며

先須念念에 自歸三寶ᄒᆞ며

몬져 모로미 念念에 自三寶ᄅᆞᆯ 歸依ᄒᆞ며

自度衆生ㅣ어다

自衆生ᄋᆞᆯ 濟度홀디어다

上明正因ᄒᆞ시고 此明正緣ᄒᆞ시니라

善知識은 善能知眞識妄ᄒᆞ시며 知病識藥ᄒᆞ실ᄉᆡ

涅槃에 爲具足因緣ㅣ시며

法句에 爲無量功德 ^ 等ㅣ시니라 ᄒᆞ시며

不惜身命은 古人ㅣ 或 全身報法ᄒᆞ시며 或 賣骨酬恩ᄒᆞ시며 或 割肉聞經ᄒᆞ시며 或 焚身謝德ᄒᆞ샨 等ㅣ라

心淸淨ᄋᆞᆫ 是佛ㅣ오

ᄆᆞᅀᆞᄆᆡ 조호미 이 佛ㅣ오

心光名ᄋᆞᆫ 是法ㅣ오

ᄆᆞᅀᆞᄆᆡ 光明ㅣ 이 法ㅣ오

心不二ᄂᆞᆫ 是僧ㅣ라

ᄆᆞᅀᆞᄆᆡ 둘 아뉴미 이 僧ㅣ라

又性本知覺이 爲佛ㅣ오

ᄯᅩ 性의 本來 知覺이 佛ㅣ오

性本寂滅이 爲法ㅣ오

性의 本來 寂滅ㅣ 法ㅣ오

性上妙用이 爲僧ㅣ니라

性의 妙用이 僧ㅣ니라

忽得自家底호니

믄득 내 거슬 어도니

今日에ᅀᅡ 方知本來無事ㅣ로다

오ᄅᆞᆯᅀᅡ 비릇 本來 일 업슨ᄃᆞᆯ 일리로다

此明自性三寶ᄒᆞ시니라

一^面三目ㅣ 不縱不橫ᄒᆞ야 刀斫不開ㅣ라 至妙難思ㅣ로다

荷澤大師ㅣ 收束一句曰空寂知ㅣ라 ᄒᆞ시니라

經에 云度衆生ᄒᆞ야 入滅度ㅣ라 ᄒᆞ시고

經에 니ᄅᆞ샤ᄃᆡ 衆生을 濟度ᄒᆞ야 滅度애 드리다 ᄒᆞ시고

又云實無衆生이 得滅度者ㅣ라 ᄒᆞ시니 何也오

ᄯᅩ 니ᄅᆞ샤ᄃᆡ 眞實로 衆生ㅣ 滅度ᄅᆞᆯ 得ᄒᆞ리 업다 ᄒᆞ시니 엇뎌뇨

菩薩ᄅᆞᆫ 只以念念者로 爲衆生也ᄒᆞ시ᄂᆞ니

菩薩ᄅᆞᆫ 오직 念念으로 衆生을 사ᄆᆞ시ᄂᆞ니

了念體空者ᄂᆞᆫ 度衆生也오

念體의 空을 아로ᄆᆞᆫ 衆生을 濟度호미오

念旣空寂者ᄂᆞᆫ 實無衆生이 得滅度者也ㅣ니라

念ㅣ ᄒᆞ마 空寂호ᄆᆞᆫ 眞實로 衆生ㅣ 滅度를 得ᄒᆞ리 업스니라

然則悟者ᄂᆞᆫ 佛也ㅣ오

그러홀딘댄 아로ᄆᆞᆫ 佛ㅣ오

迷者ᄂᆞᆫ 衆生也ㅣ오

모ᄅᆞᆫᄆᆞᆫ 衆生ㅣ오

悲者ᄂᆞᆫ 度衆生也ㅣ오

慈悲ᄂᆞᆫ 衆生 濟度호미오

智者ᄂᆞᆫ 了達也ㅣ오

智慧ᄂᆞᆫ ᄉᆞᄆᆞᆺ 아로미오

願者ᄂᆞᆫ 勤行也ㅣ니

發願ᄂᆞᆫ 브즈런히 行ᄒᆞᆯ시니

皆自性中엣 建立事也ㅣ니라

다 내 性엣 建立ᄒᆞᄂᆞᆫ 이리니라

此明自性衆生ᄒᆞ시니라

心本滅ᄒᆞᆯᄉᆡ 生佛ㅣ 亦寂滅相ㅣ로다

至於作用ᄒᆞ야ᄂᆞᆫ 心無非ᄂᆞᆫ 戒ㅣ오

心無亂ᄂᆞᆫ 定ㅣ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