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교요지

  • 연대: 1885
  • 저자: 정약종
  • 출처: 쥬교요지
  • 출판: 국학자료원
  • 최종수정: 2017-01-01

이제 부쳐ᄅᆞᆯ 셤겨 공을 셰울ᄉᆞ록

텬쥬ᄭᅴ 더옥 죄를 엇으며

부쳐ᄅᆞᆯ 위ᄒᆞ야 더욱 착ᄒᆞᆯᄉᆞ록

텬쥬ᄭᅴ 더옥 원슈ㅣ 되ᄂᆞᆫ지라

부쳐^ᄅᆞᆯ 위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일ᄉᆡᆼ에 덕을 닥갓신들

엇지 텬쥬의 디옥 형벌을 도망ᄒᆞ며

ᄯᅩ 텬쥬ㅣ 벌ᄒᆞ시ᄂᆞᆫ 사ᄅᆞᆷ을

부쳐와 보살이 능히 구ᄒᆞ야 내겟ᄂᆞ냐

므ᄅᆞᆺ 사ᄅᆞᆷ이 ᄌᆡ물을 엇으려 ᄒᆞ면

반ᄃᆞ시 부쟈의게 구ᄒᆞ여야 엇을지라

이제 부쳐ᄅᆞᆯ 향ᄒᆞ야 복을 구ᄒᆞ나

뎌 부쳐가 오히려 화앙을 면치 못ᄒᆞ엿거니

엇지 ᄂᆞᆷ의게 복을 주리오

그런고로 부쳐의게 복을 구ᄒᆞᆷ은

마치 빌어먹ᄂᆞᆫ 사ᄅᆞᆷ의게 돈을 구ᄒᆞᆷ ᄀᆞᆺᄒᆞ니라

잡귀신을 위ᄒᆞᄂᆞᆫ 거시 큰 죄니라

ᄒᆞᆫ 고ᄋᆞᆯ에 관쟝이 ᄒᆞ나히오

ᄒᆞᆫ 도에 감ᄉᆞㅣ ᄒᆞ나히^오

ᄒᆞᆫ 나라희 님금이 ᄒᆞ나히니

ᄒᆞᆫ 고ᄋᆞᆯ 사ᄅᆞᆷ이 두 관쟝을 셤기고

ᄒᆞᆫ 도 ᄂᆡ ᄇᆡᆨ셩이 두 감ᄉᆞᄅᆞᆯ 셤기고

ᄒᆞᆫ 나라 신하ㅣ 두 님금을 셤기면

그 죄가 만 번 죽어도 앗갑지 아니리니

이제 텬디간에 ᄒᆞᆫ 님ᄌᆞㅣ 계신 줄을 임의 알고

ᄯᅩ 일변으로 잡귀신을 위ᄒᆞ야

소위 군왕과 말명과 졔쟝과 졔셕과

셩쥬와 영등과 셩황등물을 셤겨

굿도 ᄒᆞ고 졔도 ᄒᆞ야 복을 빌고

화ᄅᆞᆯ 면코져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엇지

두 님금 셤기ᄂᆞᆫ 죄ᄅᆞᆯ 당치 아니ᄒᆞ리오

ᄯᅩ 인간의 ᄉᆡᆼᄉᆞ와 화복이 다 텬쥬ᄭᅴ ᄆᆡ이엿ᄂᆞᆫ지라

잡귀신은 도모지 화복의 권을 잡지 못ᄒᆞ^엿시니

엇지 사ᄅᆞᆷ의 화복을 능히 임의대로 ᄒᆞ리오

텬쥬ㅣ 반ᄃᆞ시 착ᄒᆞᆫ 이ᄅᆞᆯ 샹 주시고

악ᄒᆞᆫ 이ᄅᆞᆯ 벌ᄒᆞ시ᄂᆞ니라

텬쥬ㅣ 지극히 ᄇᆞᆰ으시고 지극히 능ᄒᆞ시고

지극히 어지시고 지극히 엄ᄒᆞ시고 지극히 공번되시니

반ᄃᆞ시 사ᄅᆞᆷ의 착ᄒᆞᆫ 거ᄉᆞᆯ 샹 주시고

악ᄒᆞᆫ 거ᄉᆞᆯ 벌ᄒᆞ실지라

지극히 ᄇᆞᆰ으신 고로

사ᄅᆞᆷ의 착ᄒᆞᆷ과 악ᄒᆞᆷ을 알으실 거시오

지극히 능ᄒᆞ신 고로

샹벌을 임의로 ᄒᆞ실 권이 계실 거시오

지극히 어지신 고로

착ᄒᆞᆫ 이^ᄅᆞᆯ ᄉᆞ랑ᄒᆞ샤 샹주실 거시오

지극히 엄ᄒᆞ신 고로

악ᄒᆞᆫ 이ᄅᆞᆯ 뮈워ᄒᆞ샤 벌ᄒᆞ실 거시오

지극히 공번되신 고로

샹과 벌을 반ᄃᆞ시 고로게 ᄒᆞ실지라

이러므로 셰샹을 ᄇᆡ치ᄒᆞᆫ 후예

착ᄒᆞᆫ 사ᄅᆞᆷ이 하나토 텬쥬ᄭᅴ

샹을 밧지 아니ᄒᆞᆫ 이 업고

몹슬 사ᄅᆞᆷ이 ᄒᆞ나토 텬쥬ᄭᅴ

벌을 밧지 아니ᄒᆞᆫ 이 업ᄂᆞ니라

ᄒᆞᆫ 사ᄅᆞᆷ이 므ᄅᆞᄃᆡ 그러ᄒᆞ면 엇지ᄒᆞ야

이 셰샹에셔 착ᄒᆞᆫ 쟈도 빈궁ᄒᆞᆫ 이 만코

악ᄒᆞᆫ 쟈도 부귀ᄒᆞᆫ 이 만흐냐 ᄃᆡ답ᄒᆞᄃᆡ

셰샹의 화복으로 사ᄅᆞᆷ의 션악을 갑흘 길이 업ᄉᆞ니

사ᄅᆞᆷ이 셰샹에 잇ᄉᆞ매 처음은 착ᄒᆞ다가

나죵에 그ᄅᆞᆫ 이^도 잇고

처음은 그ᄅᆞ다가 나죵에 착ᄒᆞᆫ 이도 잇ᄉᆞ니

죽은 후에야 착ᄒᆞᆫ 이 다시 그ᄅᆞ지 못ᄒᆞ고

그ᄅᆞᆫ 이 다시 착ᄒᆞ지 못ᄒᆞᆯ지라

만일 이 셰샹에셔 사ᄅᆞᆷ의 션악을 갑흐려 ᄒᆞ면

사ᄅᆞᆷ이 오ᄂᆞᆯ 착ᄒᆞᆫ 일을 ᄒᆞ거든

부귀ᄅᆞᆯ 주엇다가 ᄅᆡ일 그ᄅᆞᆫ 일을 ᄒᆞ거든

부귀ᄅᆞᆯ ᄲᅢ앗고 그 후에 다시 착ᄒᆞ거든

부귀ᄅᆞᆯ 다시 줄 양이면 ᄒᆞᆫ 사ᄅᆞᆷ의 부귀ᄅᆞᆯ

쳔ᄇᆡᆨ 번이나 주엇다가

쳔ᄇᆡᆨ 번이나 ᄲᅢ앗ᄉᆞᆯ 거시니

텬쥬의 샹벌ᄒᆞ시ᄂᆞᆫ 법이 엇지

이러ᄐᆞ시 어ᄌᆞ러오시리오

ᄯᅩ 사ᄅᆞᆷ이 죄ᄅᆞᆯ 짓다가도

그 후에 다시 곳치ᄂᆞᆫ 일이 잇ᄉᆞ니

만일 죄ᄅᆞᆯ 짓ᄂᆞᆫ다 ᄒᆞ야

큰 벌을 주어 죽게 ᄒᆞ면

그 죄ᄅᆞᆯ 다시 곳칠 길이 업ᄉᆞᆯ 거시니

텬쥬의 어지신 ᄯᅳᆺ이 엇지 그러ᄒᆞ시리오

사ᄅᆞᆷ의 션악이 ᄉᆡᆼ젼에 결단이 업ᄂᆞᆫ 고로

텬쥬ㅣ 샹벌을 뎡치 아니ᄒᆞ시고

ᄯᅩ 셰샹의 복은 수가 한뎡이 잇고

착ᄒᆞᆫ 사ᄅᆞᆷ은 수가 뎡ᄒᆞᆫ 거시 업ᄉᆞ니

비컨대 ᄒᆞᆫ 나라 졍승의 수ᄂᆞᆫ 세히오

졍승ᄒᆞ염ᄌᆞᆨᄒᆞᆫ 이ᄂᆞᆫ 수가 열히나 되면

엇지 졍승 세 자리ᄅᆞᆯ 가지고

착ᄒᆞᆫ 열 사ᄅᆞᆷ을 다ᄀᆞᆺ치 졍승을 식이리오

ᄒᆞᆫ 고을에 ᄌᆡ물이 만금이 잇고

만금 가졈ᄌᆞᆨᄒᆞᆫ 사ᄅᆞᆷ은 둘이나 세히 되면

엇지 ᄒᆞᆫ 만금을 가지고

두세 사ᄅᆞᆷ을 만금식 ᄀᆞᆺ치 ᄂᆞᆫ화 ^ 주리오

그런즉 이 사ᄅᆞᆷ을 존귀케 ᄒᆞ면

반ᄃᆞ시 뎌 사ᄅᆞᆷ이 쳔ᄒᆞᆯ 거시오

이 사ᄅᆞᆷ을 가음열게 ᄒᆞ면

반ᄃᆞ시 뎌 사ᄅᆞᆷ이 가난ᄒᆞᆯ 거시니

셰샹 부귀로ᄂᆞᆫ 모든 착ᄒᆞᆫ 사ᄅᆞᆷ을 갑하

고로게 ᄒᆞᆯ 길이 업고

ᄯᅩ 죄악의 크고 젹음을 ᄯᆞ라

형벌을 즁히 ᄒᆞ고 경ᄒᆞ게 ᄒᆞᆯ지라

셰샹의 죄악은 무한ᄒᆞ고 형벌은 유한ᄒᆞ니

ᄒᆞᆫ 사ᄅᆞᆷ 죽인 죄ᄂᆞᆫ 제 몸 ᄒᆞ나흘 죽이거니와

두 사ᄅᆞᆷ 죽인 죄와 ᄇᆡᆨ 사ᄅᆞᆷ 죽인 죄ᄂᆞᆫ

엇지 그 ᄒᆞᆫ 몸을 둘희 내고 ᄇᆡᆨ에 내여 죽이리오

그런고로 셰샹의 샹과 벌노ᄂᆞᆫ

사ᄅᆞᆷ의 션악을 갑흘 길이 업ᄂᆞ니라

므ᄅᆞᆺ 이 셰샹에셔 착ᄒᆞᆫ 사^ᄅᆞᆷ이

엇지 빈쳔고난을 밧으며

몹슬 놈이 엇지 부귀복락을 밧ᄂᆞᆫ고

착ᄒᆞᆫ 사ᄅᆞᆷ도 ᄒᆞᆫ두 가지 그ᄅᆞᆫ 일이 잇ᄂᆞᆫ 고로

텬쥬ㅣ 지극히 공번되샤

ᄒᆞᆫ 가지 그ᄅᆞᆫ 일도 벌ᄒᆞ지 아니ᄒᆞ심이 업기에

셰샹의 젹은 고로옴으로 그 젹은 죄ᄅᆞᆯ 쇽ᄒᆞ시고

죽은 후에ᄂᆞᆫ 큰 복락으로 큰 공덕을 갑흐시며

몹슬 놈도 ᄒᆞᆫ두 가지 착ᄒᆞᆫ 일이 잇ᄂᆞᆫ고로

텬쥬ㅣ 지극히 어지샤 ᄒᆞᆫ 가지 착ᄒᆞᆫ 일도

갑지 아니ᄒᆞ심이 업기에

셰샹의 젹은 복락으로 그 젹은 공을 갑흐시고

죽은 후에ᄂᆞᆫ 큰 형벌노 큰 죄악을 다ᄉᆞ리시ᄂᆞ니

이 셰샹에 착ᄒᆞᆫ 이도

혹 고로옴을 ^ 맛나고

몹슬 놈도 혹 즐거옴을 엇음은

그 죽은 후ᄅᆞᆯ 기ᄃᆞ려 샹과 벌을

결단ᄒᆞ시려 ᄒᆞ심이니라

사ᄅᆞᆷ이 죽은 후에 령혼이 잇서 샹과 벌을 밧ᄂᆞ니라

ᄒᆞᆫ 사람이 므로ᄃᆡ 셰샹의 향벌노ᄂᆞᆫ

임의 사ᄅᆞᆷ을 맛갓게 갑흘 길이 업ᄉᆞᆯ진대

텬쥬ㅣ 사ᄅᆞᆷ의게 샹벌을 ᄂᆞ리오지 아니ᄒᆞ시랴 ᄃᆡ답ᄒᆞᄃᆡ

엇지 그러ᄒᆞ리오 셰샹 님금도 반ᄃᆞ시 션악을 보아

벼ᄉᆞᆯ도 식이고 형벌도 주거든

ᄒᆞ믈며 텬디의 지극히 놉흐시고

지극히 공번되신 님금이 엇지 샹벌이 업ᄉᆞ리오

이 셰샹^에셔 샹벌을 온젼이 아니ᄒᆞ심은

반ᄃᆞ시 죽은 후ᄅᆞᆯ 기ᄃᆞ려 맛갓게 ᄒᆞ심이니라

ᄯᅩ 므로ᄃᆡ 셰샹 사ᄅᆞᆷ이 ᄒᆞᆫ 번 죽으매

몸이 썩어 업서지니 샹벌을 어ᄃᆡ 베프ᄂᆞ뇨

ᄃᆡ답ᄒᆞᄃᆡ 사ᄅᆞᆷ이 죽은 후에

몸은 썩어도 령혼은 죽지 아니ᄒᆞᄂᆞ니

즘승의 혼은 제 몸에셔 삼긴 고로

곱흐고 브르고 칩고 더운 거시

제 몸에 븟흔 일만 알기에 죽으면

그 몸에 븟헛던 혼도 ᄯᆞᆯ아 업서지고

사ᄅᆞᆷ의 혼은 제 몸에셔 삼긴 거시 아니라

몸이 삼길 제 텬쥬ㅣ 신령ᄒᆞᆫ 혼을 붓쳐 주시니

그런고로 제 몸 밧긔 일도 됴화ᄒᆞᆷ이 잇고

슬희여ᄒᆞᆷ이 잇ᄉᆞ니 닐ᄋᆞᆯ ^ 양이면

ᄂᆞᆷ이 나ᄅᆞᆯ 기림으로 내 몸이 ᄇᆡ브ᄅᆞᆯ 거시 업ᄉᆞᄃᆡ

공연이 됴화ᄒᆞ고 ᄂᆞᆷ이 나ᄅᆞᆯ 훼방ᄒᆞᆷ으로

내 몸이 앏흘 거시 업ᄉᆞᄃᆡ 공연이 슬희여 ᄒᆞ니

이 됴화ᄒᆞ고 슬희여 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반ᄃᆞ시 그 몸으로 소사나지 아니ᄒᆞ야

령혼으로 조차 나니

그러므로 사ᄅᆞᆷ은 즘승과 달나

령혼이 ᄯᆞ로 잇기에 몸이 죽어도

령혼은 ᄯᆞᆯ아 죽지 아니ᄒᆞᄂᆞ니라

ᄯᅩ 신령ᄒᆞᆫ 혼이 형상이 업서

불에 ᄐᆞᆯ 것도 업고 칼에 샹ᄒᆞᆯ 것도 업고

병들 것도 업ᄂᆞᆫ 고로 죽을 길이 업ᄂᆞ니라

ᄯᅩ 텬쥬ㅣ 우흐로 텬신을 내시고

아래로 즘승을 내시고 즁간에 사ᄅᆞᆷ^을 내시니

사ᄅᆞᆷ의 령혼은 우흐로 텬신과 ᄀᆞᆺ고

몸은 아래로 즘승과 ᄀᆞᆺᄒᆞ니

그 령혼은 신령ᄒᆞ고 명리ᄒᆞ기로

만ᄉᆞᄅᆞᆯ 통달ᄒᆞ야 텬신과 ᄀᆞᆺ고

그 몸은 귀와 눈과 손과 발과 입이 잇기로

음식 먹고 운동ᄒᆞ야 즘승과 ᄀᆞᆺᄒᆞ니

즘승과 ᄀᆞᆺᄒᆞᆫ 몸이 즘승 ᄀᆞᆺ치 죽을 제ᄂᆞᆫ

그 텬신과 ᄀᆞᆺᄒᆞᆫ 령혼은 텬신 ᄀᆞᆺ치 기리 살 거시니

이제 사ᄅᆞᆷ마다 텬신이 아니 죽ᄂᆞᆫ 줄은 알면셔

텬신과 ᄀᆞᆺᄒᆞᆫ 령혼이 죽ᄂᆞᆫ다 ᄒᆞ면

이ᄂᆞᆫ 텬신이 죽ᄂᆞᆫ다 말과 ᄀᆞᆺᄒᆞ니라

ᄯᅩ 즘승은 살아셔 무셥던 즘승이라도

죽으면 무셥지 아니ᄒᆞ고

사ᄅᆞᆷ은 살아셔 ᄉᆞ랑ᄒᆞ던 사ᄅᆞᆷ^이라도

죽으면 무셔워 ᄒᆞᄂᆞ니

그 무셔워 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엇지 공연이 나리오

즘승은 죽으면 아조 즉ᄂᆞᆫ 줄노 알기에 무셥지 아니ᄒᆞ고

사ᄅᆞᆷ은 죽어도 령혼이 잇서 엄심판을 밧아

텬당과 디옥 분별을 알기에 절노 무셔워 ᄒᆞ니

만일 사ᄅᆞᆷ의 령혼이 즘승과 ᄀᆞᆺ치 업서질 양이면

사ᄅᆞᆷ 죽은 것도 즘승 죽은 것과 ᄀᆞᆺᄒᆞ야

무셥지 아니ᄒᆞ리라 ᄯᅩ 셰쇽에

사ᄅᆞᆷ이 죽으면 초혼ᄒᆞᄂᆞᆫ 법이 잇ᄉᆞ니

만일 령혼이 그 몸과 ᄀᆞᆺ치 업서지ᄂᆞᆫ 줄을 알면

엇지 혼은 브ᄅᆞᄂᆞᆫ 법이 잇ᄉᆞ리오

비록 그 혼을 불너도

그 혼이 임의 령ᄒᆞᆫ 곳이 잇서

제 임^의로 올 수 업거니와

혼이 잇기에 브ᄅᆞᄂᆞ니라

ᄯᅩ 령혼이 기리 사ᄂᆞᆫ 고로

사ᄅᆞᆷ마다 기리 살고 시분 ᄆᆞᄋᆞᆷ이 잇서

ᄇᆡᆨ셰ᄅᆞᆯ 살아도 몸이 죽을 ᄯᅢ에

셜워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어려서 죽ᄂᆞᆫ ᄆᆞᄋᆞᆷ과 ᄀᆞᆺ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