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교요지

  • 연대: 1885
  • 저자: 정약종
  • 출처: 쥬교요지
  • 출판: 국학자료원
  • 최종수정: 2017-01-01

사ᄅᆞᆷ을 샹 주고 벌 주ᄂᆞᆫ 거ᄉᆞᆯ 보지 못ᄒᆞ여도

제 나라 님금이 샹 주시고 벌 주시ᄂᆞᆫ 거ᄉᆞᆯ 인ᄒᆞ야

즁원에도 황뎨 잇서 샹벌 주ᄂᆞᆫ 줄을 밋으니

이 셰샹 사ᄅᆞᆷ이 비록 텬쥬ᄅᆞᆯ 뵈옵지 못ᄒᆞ고

텬당에 가보지 못ᄒᆞ엿시나

셰샹 님금의 샹과 벌을 보면

엇지 텬디 님금의 무궁ᄒᆞ신 샹벌이 업다 ᄒᆞ리오

텬당과 디옥 말ᄉᆞᆷ은

텬쥬ㅣ 친히 만민의게 닐ᄋᆞ시고

만셰 셩인들이 ᄒᆞᆫ가지로 닐너오ᄂᆞᆫ 말이라

슬프다 텬디가 업ᄉᆞ면 텬쥬ㅣ 계신 줄을 모ᄅᆞ려니와

텬디 임의 잇ᄉᆞ니 반ᄃᆞ시 텬쥬ㅣ 계실 거시오

텬쥬ㅣ 지의지공 ᄒᆞ시니

반ᄃᆞ시 샹 주시ᄂᆞᆫ 텬당과

벌ᄒᆞ시ᄂᆞᆫ 디옥 뎡ᄒᆞᆫ 곳이 잇ᄉᆞ리라

ᄯᅩ 사ᄅᆞᆷ마다 본셩을 인ᄒᆞ야

영화롭고 즐거온 사ᄅᆞᆷ을 보면 반ᄃᆞ시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ᆯ 우희 사ᄅᆞᆷ이라 ᄒᆞ니

이ᄂᆞᆫ 스ᄉᆞ로 하ᄂᆞᆯ 우희

즐거옴이 잇ᄂᆞᆫ 줄을 알미오

텬동 소ᄅᆡᄅᆞᆯ 드ᄅᆞ면 놀나고 두려워ᄒᆞ야

믄득 ᄌᆞ긔 죄악을 ᄉᆡᆼ각ᄒᆞ야

혹 텬벌을 닙을가 져허ᄒᆞ니

이ᄂᆞᆫ 스ᄉᆞ로 텬쥬ㅣ 악ᄒᆞᆫ 이ᄅᆞᆯ 벌ᄒᆞ시ᄂᆞᆫ 줄을 알미라

슬프다 텬쥬의 샹션벌악 ᄒᆞ시ᄂᆞᆫ 도리ᄅᆞᆯ 듯고

ᄉᆡᆼ젼 ᄉᆞ후의 ᄉᆞ졍을 알면셔

오히려 아득히 ᄭᆡᄃᆞᆺ지 못ᄒᆞ야

번ᄀᆡᄀᆞᆺᄒᆞᆫ 셰샹의 잠간 즐거옴을 위ᄒᆞ고

아직 됴흠을 닛지 못ᄒᆞ야 헛거ᄉᆞᆯ ᄎᆞᆷ거ᄉᆞ로 알고

즁ᄒᆞᆫ 일을 경ᄒᆞᆫ 일노 알앗다가

죽은 후에야 비로소 눈으로 보고

몸으로 당ᄒᆞ야 놀나고 셜워ᄒᆞ야

아모리 울고 뉘웃처 ᄒᆞᆫ들

무어ᄉᆡ 유익ᄒᆞ^리오

이 셰샹에 잇실 제 밋어 션을 ᄒᆡᆼᄒᆞ엿시면

공이 되여 유익ᄒᆞ려니와

죽은 후에 비록 아니 밋고져 ᄒᆞ여도

ᄒᆞᆯ 일 업시 밋으나 이 ᄯᅢ에 밋ᄂᆞᆫ 거시

무ᄉᆞᆷ 효험이 잇ᄉᆞ며 엇지 늦지 아니ᄒᆞ리오

쥬교요지 하편

텬쥬ㅣ 엿ᄉᆡ 만에 텬디만물을 내시니라

텬쥬ㅣ 처음에 아모 것도 업ᄂᆞᆫ 가온대로 조차

텬디ᄅᆞᆯ 내시고 ᄯᅩᄒᆞᆫ 무수ᄒᆞᆫ 텬신을 내시니

그 텬신의 셩픔이 다 착ᄒᆞ고 형상이 업서

신묘ᄒᆞ고 졍통ᄒᆞᆫ지라 그 픔이 아홉이 잇ᄉᆞ니

그 즁에 샹픔으로 대텬신 ᄒᆞ나히 일홈은 누지불이라

텬쥬ㅣ 큰 ᄌᆡ능과 슬긔ᄅᆞᆯ 주시니

그 텬신이 ᄌᆞ긔의 신통ᄒᆞ고 긔이ᄒᆞᆷ을 알고

스ᄉᆞ로 교만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내여 망녕되이

텬쥬와 ᄀᆞᆺᄒᆞ로라 ᄒᆞ야 다ᄅᆞᆫ 텬신ᄃᆞ려

저ᄅᆞᆯ 위ᄒᆞ고 셤기라 ᄒᆞ니

텬신 즁에 ᄯᅩ 대텬신 ᄒᆞ나히 일홈은 미가엘이라

누지불의 일을 졀통이 넉이고

ᄯᅩ 텬쥬ᄅᆞᆯ 모든 텬신의 근본과

쥬ᄌᆡ 되시ᄂᆞᆫ 줄노 알아

그 은혜ᄅᆞᆯ 감샤ᄒᆞ고 그 놉흐심을 흠슝ᄒᆞ야

지셩으로 밧들매 텬신 즁 삼분의 이분을 거ᄂᆞ려

ᄒᆞᆫ가지로 텬쥬ᄅᆞᆯ 극진히 셤기ᄂᆞᆫ지라

텬쥬ㅣ 그 츙신되ᄂᆞᆫ 텬신은 텬당에 두샤

무궁ᄒᆞᆫ 복락을 누려 기리 착ᄒᆞᆫ 텬신이 되게 ᄒᆞ시고

그 역적되ᄂᆞᆫ 텬신은 디옥에 ᄂᆞ리워

무진ᄒᆞᆫ 벌을 밧아 기리 마귀 되게 ᄒᆞ시니라

텬쥬ㅣ 륙일만에 만물을 조셩ᄒᆞ샤

몬져 텬디ᄅᆞᆯ 내시니 혼돈ᄒᆞ야

ᄎᆞ례 업ᄂᆞᆫ^지라

이에 ᄎᆞ례ᄅᆞᆯ ᄂᆞᆫ호실ᄉᆡ 첫날을 ᄒᆞᆫ 번 명ᄒᆞ샤

경ᄀᆡᆨ 사이에 빗ᄎᆞᆯ 내시고 잇흔날은

층층ᄒᆞᆫ 하ᄂᆞᆯ과 혼돈ᄒᆞᆫ ᄯᅡ흘 ᄂᆞᆫ호시고

사흔날은 ᄯᅡ희 놉흔 대로 산을 삼고

ᄯᅡ희 ᄂᆞᄌᆞᆫ 대로 바다흘 삼고

ᄯᅩ ᄯᅡ희 초목과 곡식이 나게 ᄒᆞ시고

나흔날은 ᄒᆡ와 ᄃᆞᆯ과 별을 ᄆᆞᆫᄃᆞ샤

쥬야와 졀후ᄅᆞᆯ ᄂᆞᆫ호게 ᄒᆞ시고

닷ᄉᆡ날은 물 속에 만 가지 고기와

공즁에 만 가지 나ᄂᆞᆫ ᄉᆡᄅᆞᆯ 나게 ᄒᆞ시고

엿ᄉᆡ날은 ᄯᅡ희 만 가지 긔ᄂᆞᆫ 즘승과

곤츙을 나게 ᄒᆞ시고 나죵에 사ᄅᆞᆷ을 내시니

이ᄂᆞᆫ 엇지 ᄒᆞ신 ᄯᅳᆺ인고

텬쥬ㅣ 우리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심이

마치 부모ㅣ ᄌᆞ식^을 ᄉᆞ랑ᄒᆞᆷ과 ᄀᆞᆺᄒᆞ시니

부모ㅣ ᄌᆞ식을 위ᄒᆞ야 몬져 집을 짓고

뎐디와 가쟝즙물을 작만ᄒᆞᆫ 후에 ᄌᆞ식을 살니ᄂᆞ니

텬쥬도 이러ᄒᆞ샤 몬져 하ᄂᆞᆯ을 내여 덥게 ᄒᆞ시고

ᄯᅡ흘 내여 싯게 ᄒᆞ시고 일월을 내여 빗최게 ᄒᆞ시고

오곡과 ᄇᆡᆨ과ᄅᆞᆯ 내여 기ᄅᆞ게 마련ᄒᆞ시고

나죵에 사ᄅᆞᆷ을 내시니라

셰샹이 본ᄃᆡ 됴터니 사ᄅᆞᆷ의 처음 조샹이

텬쥬ᄭᅴ 득죄ᄒᆞ매 됴턴 셰샹이 고로와지고

착ᄒᆞᆫ 사ᄅᆞᆷ이 다 그ᄅᆞᆺ되엿ᄂᆞ니라

텬쥬ㅣ 황토로 ᄒᆞᆫ 육신을 ᄆᆞᆫᄃᆞ시고

신령ᄒᆞᆫ 혼을 결^ᄒᆞᆸᄒᆞ야

ᄒᆞᆫ 사나희ᄅᆞᆯ 내시니 일홈은 아담이라

아담은 황토라 말

텬쥬ㅣ 아담으로 잠을 깁히 들게 ᄒᆞ시고

그 가리ᄃᆡ ᄒᆞ나흘 ᄲᅢ혀

ᄒᆞᆫ 계집사ᄅᆞᆷ의 몸을 ᄆᆞᆫᄃᆞ시고

ᄒᆞᆫ 령혼을 결합ᄒᆞ시니 일홈은 에와ㅣ라

에와ᄂᆞᆫ 뭇사ᄅᆞᆷ의 어미라 말

두 사ᄅᆞᆷ이 다 쟝셩ᄒᆞᆫ 몸으로 나셔 ᄶᆞᆨᄒᆞ야 부부ㅣ 되니

부부의 두몸이 본ᄃᆡ ᄒᆞᆫ 몸으로 삼겻시니

맛당이 서로 ᄉᆞ랑ᄒᆞ게 ᄒᆞ심이오

ᄯᅩ 계집이 사나희게로 난 거시니

안해 맛당이 남편의게 공슌케 ᄒᆞ심이라

텬쥬ㅣ 두 사ᄅᆞᆷ의게 ᄌᆞ식 낫ᄂᆞᆫ 능을 주샤 ᄌᆞ식을 나흐니

보텬하 억만 사ᄅᆞᆷ이 다 그 ᄌᆞ손이 되ᄂᆞᆫ 고로

우^리 사ᄅᆞᆷ이 서로 ᄉᆞ랑ᄒᆞ기ᄅᆞᆯ

ᄒᆞᆫ 부모의게로 난 동ᄉᆡᆼᄀᆞᆺ치 ᄒᆞ게 ᄒᆞ심이라

텬쥬ㅣ 아담과 에와의게 특별ᄒᆞᆫ 은혜ᄅᆞᆯ ᄂᆞ리워

그 셩품이 착ᄒᆞ야 샤욕이 업고

그 슬긔 ᄇᆞᆰ아 흐린 곳이 업고

ᄆᆞᄋᆞᆷ이 극히 발나 편벽되지 아니ᄒᆞ니

이ᄂᆞᆫ 령혼의 복이오

ᄯᅩ 텬쥬ㅣ 이 셰샹에 ᄒᆞᆫ 됴흔 곳을 ᄆᆞᆫᄃᆞ시니

일홈이 디당이라 이 두 사ᄅᆞᆷ을 디당에 두시매

디당은 칩도 덥도 아니ᄒᆞ고

오곡ᄇᆡᆨ과ㅣ 다 절노 나셔 밧 갈지 아니ᄒᆞ여도

먹을 거시 넉넉ᄒᆞ고 옷 닙지 아니ᄒᆞ여도

몸이 빗나 븟그러옴이 업고

ᄯᅩ 모든 즘승이 사ᄅᆞᆷ의 명을 드러

범과 ᄇᆡ^암ᄀᆞᆺᄒᆞᆫ 거시라도

사ᄅᆞᆷ을 샹해치 못ᄒᆞ고 ᄯᅩ 병도 업고 앏흠도 업서

몸이 죽지 아니ᄒᆞ야 셰샹에 잇ᄉᆞᆯ 긔한이 ᄎᆞ면

산 몸으로 텬당에 올녀

텬신의 뷘 자리ᄅᆞᆯ 깁게 ᄒᆞ시려 ᄒᆞᆷ이오

ᄯᅩ 그 만셰 ᄌᆞ손도 다 복을 누리게 ᄒᆞ실 거시로ᄃᆡ

이런 무궁ᄒᆞᆫ 은혜ᄅᆞᆯ 공 업시 그져 주지 아니ᄒᆞ실지라

몬져 공을 셰우고 후에 복을 밧게 ᄒᆞ려 ᄒᆞ샤

텬쥬ㅣ 원조ᄃᆞ려

원조ᄂᆞᆫ 읏듬 조샹이라 말이니 아담과 에와ㅣ라

닐ᄋᆞ시ᄃᆡ 디당에 ᄇᆡᆨ 가지 실과ᄅᆞᆯ 다 먹으ᄃᆡ

다만 ᄒᆞᆫ 가지 션악과ᄅᆞᆯ 먹지 말나

만일 이 실과ᄅᆞᆯ 먹으면 은혜ᄅᆞᆯ 일허

이 셰샹에셔 무수ᄒᆞᆫ 고로옴을 밧아

죽기ᄅᆞᆯ 면치 못ᄒᆞ고 ᄯᅩ 훗셰샹에

디옥 고로옴을 밧을 거시오

ᄯᅩ 이죄로 너의 만셰 ᄌᆞ손ᄭᆞ지

앙화 밋ᄎᆞ리라 ᄒᆞ셧더니

ᄯᅢ에 마귀 사ᄅᆞᆷ이 텬쥬의 은혜ᄅᆞᆯ 즁히 밧아

셰샹에셔 디당 복을 누리다가

훗셰샹에 텬당 복을 엇더

저희 안ᄌᆞ던 자리에 올니려 ᄒᆞ심을 알고

깁히 용심 내여 그 복을 일케 ᄒᆞ고져 ᄒᆞᆯᄉᆡ

대뎌 사ᄅᆞᆷ이 마귀 말을 듯지 아니ᄒᆞ면

은헤ᄅᆞᆯ 보젼ᄒᆞ야 공이 될 거시오

사ᄅᆞᆷ이 마귀 ᄭᅬ옴을 드ᄅᆞ면

은혜ᄅᆞᆯ 일허 죄가 될지라

이에 마귀 디옥으로브터 나와

몬져 에와ᄅᆞᆯ 유인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디당에 ᄇᆡᆨ 가지 실과ᄅᆞᆯ ^ 다 먹으ᄃᆡ

엇지ᄒᆞ야 오직 션악과 ᄒᆞᆫ 가지ᄅᆞᆯ

텬쥬ㅣ 너희ᄃᆞ려 먹지 말나 ᄒᆞ시뇨

ᄃᆡ답ᄒᆞᄃᆡ 만일 이 실과ᄅᆞᆯ 우리가 먹으면

죽으리라 ᄒᆞ신 연고ㅣ로라

마귀 속여 닐ᄋᆞᄃᆡ 그러치 아니ᄒᆞ니

너ㅣ 만일 이 실과ᄅᆞᆯ 먹으면

슬긔가 텬쥬와 ᄀᆞᆺᄒᆞ야

모ᄅᆞᆯ 일이 업겟기에

텬쥬ㅣ 너희ᄃᆞ려 먹지 말나 ᄒᆞ시니라

에와ㅣ 그 ᄭᅬ옴을 듯고 망녕되이

텬쥬와 ᄀᆞᆺᄒᆞᆯ ᄆᆞᄋᆞᆷ을 내여 인ᄒᆞ야 ᄯᆞ먹고

ᄯᅩ 아담을 권ᄒᆞ야 먹으라 ᄒᆞ니

아담이 ᄯᅩᄒᆞᆫ 안해의 말을 듯고 밧아 먹으니

슬프다 죄 지은 경ᄀᆡᆨ ᄉᆞ이에

즐겁던 셰샹이 홀연이

고로온 셰샹이 되^여

칩고 더우며 ᄇᆡ곱흐고 목마ᄅᆞ며

슈고로이 밧 간 후에야 곡식이 되고

브ᄌᆞ런이 질삼ᄒᆞᆫ 후에야 옷ᄉᆞᆯ 엇어 닙으며

ᄯᅩ 텬쥬ᄂᆞᆫ 사ᄅᆞᆷ의 님금이 되시고

사ᄅᆞᆷ은 만물의 님금이 되거ᄂᆞᆯ

이제 사ᄅᆞᆷ이 텬쥬ᄭᅴ 죄ᄅᆞᆯ 범ᄒᆞ엿기에

만물도 그 갑흠으로 사ᄅᆞᆷ을 해롭게 ᄒᆞ야

ᄇᆡ암과 범 ᄀᆞᆺᄒᆞᆫ 거시 다 능히 사ᄅᆞᆷ을 죽이고

만가지 병이 ᄯᅢᄯᅢ로 니러나 죽기ᄅᆞᆯ 면치 못ᄒᆞ니

이ᄂᆞᆫ 육신의 병이오

그 령혼의 병은 더 크고 더 즁ᄒᆞ야

ᄆᆞᄋᆞᆷ이 ᄇᆞᆰ은 거시 변ᄒᆞ야 어두어지고

셩픔의 어진 거시 변ᄒᆞ야 글너지고

ᄆᆞᄋᆞᆷ의 잡은 쥬쟝이 남앗시나

임^의 편벽되고 바ᄅᆞ지 아니ᄒᆞ야

착ᄒᆞᆫ 일 ᄒᆞ기ᄂᆞᆫ 여흘을 거ᄉᆞ려 올나가기ᄀᆞᆺ치 어렵고

악ᄒᆞᆫ 일 ᄒᆞ기ᄂᆞᆫ 언덕에 슌히 ᄂᆞ려 닷기ᄀᆞᆺ치 쉬온지라

텬쥬의 어지신 ᄆᆞᄋᆞᆷ이 도로혀 진노ᄒᆞ시고

사ᄅᆞᆷ이 놉흔 복을 일코 마귀 죵이 되여

일ᄉᆡᆼ에 고롭고 슈고롭다가 죽은 후에

디옥 무궁ᄒᆞᆫ 고로옴을 밧고

ᄯᅩ 만셰 ᄌᆞ손이 ᄒᆞᆫ가지로 그 죄의 벌을 닙어

죄의 더러옴을 무드려 나ᄂᆞᆫ지라

그런고로 셩경에 닐넛시ᄃᆡ

ᄇᆞᆰᄋᆞᆫ 아ᄒᆡ ᄯᅡ희 ᄯᅥ러지면 다 죄인이라 ᄒᆞ시니

이ᄂᆞᆫ 원조의 죄ᄅᆞᆯ 닐ᄋᆞ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