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1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내 말을 신텽ᄒᆞ지 아니ᄒᆞ다가 필연 화ᄅᆞᆯ 맛낫ᄉᆞᆯ 터이오

ᄯᅩ 산으로 올나갈 ᄯᅢ에도 ᄆᆡ우 곤고ᄒᆞ엿고

ᄉᆞᄌᆞ 인ᄂᆞᆫ ᄭᅩᆺ에셔도 ᄆᆡ우 어려워ᄒᆞ엿ᄉᆞ니

만일 문 직힌 사ᄅᆞᆷ이 ᄀᆞᄅᆞ치지 아니ᄒᆞ던ᄃᆞᆯ

무셔워 도라갈 번 ᄒᆞ엿ᄉᆞ나

하ᄂᆞ님의 널으신 은탁으로 나ᄅᆞᆯ 거두워 주시ᄂᆞᆫ 거ᄉᆞᆯ 감샤히 녁이오며

ᄯᅩ 여러분ᄭᅴ셔 관ᄃᆡᄒᆞ오니 불안ᄒᆞ여이다 ᄒᆞ더라

그 ᄯᅢ에 현지 ᄯᅩᄒᆞᆫ 몃 가지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ᄌᆞ셰히 무러 명ᄇᆡᆨ히 ᄃᆡ답ᄒᆞ나 보리라 ᄒᆞ야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고향을 ᄯᅥ난 후에 혹 ᄉᆡᆼ각ᄒᆞ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ᄉᆡᆼ각ᄒᆞ나 ᄆᆡ우 붓그러오니

단뎡코 도로 가기ᄅᆞᆯ 원치 아니ᄒᆞ고

ᄆᆡ^우 조흔 곳을 구ᄒᆞᄂᆞ니

긔돋도가 미궁에 드러가다

내의 원ᄒᆞᄂᆞᆫ 바ᄂᆞᆫ 텬국이로소이다

현지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이젼에 슉습ᄒᆞᆫ 악ᄒᆞᆫ 거시 엇지 지금 다 업셔졋ᄉᆞ리오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간혹 ᄉᆞ욕에 ᄉᆡᆼ각이 잇ᄉᆞ나

내 ᄯᅳᆺ시 아니라

이젼에 본향에셔 즐거워ᄒᆞ던 일을 지금은 다 후회ᄒᆞᄂᆞ니

이런 ᄉᆡᆼ각이 조곰도 업기ᄅᆞᆯ 원ᄒᆞ나

션ᄒᆞᆫ 일을 ᄒᆞ랴 ᄒᆞᆯ ᄯᅢ에ᄂᆞᆫ 악ᄒᆞᆫ 거시 ᄒᆞᆼ샹 압흐로 ᄯᆞᄅᆞᄃᆞᆫ니ᄂᆞ이다

현지 ᄀᆞᆯᄋᆞᄃᆡ

그 악ᄒᆞᆫ 거시 엇지ᄒᆞ면 업셔질 ᄯᅳᆺᄒ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업셔질 ᄯᆡ가 잇겟지마ᄂᆞᆫ 업시ᄒᆞ기가 쉽지 못ᄒᆞ나

이졔브터ᄂᆞᆫ 글은 일을 일뎡 ᄭᅳᆫ허ᄇᆞ리자 ᄒᆞᄂᆞ이다

현지 ᄀᆞᆯᄋᆞᄃᆡ

그리ᄒᆞ면 악ᄒᆞᆫ 거시 혹 ^ 업셔질 ᄯᅳᆺᄒ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십ᄌᆞ가 겻ᄒᆡ셔 본 일도 ᄉᆡᆼ각ᄒᆞ며

흰옷도 보며 빙거 잇ᄂᆞᆫ 문권도 닑으며

ᄯᅩ 텬셩에 복록을 ᄇᆞ라보면 악ᄒᆞᆫ 거시 업셔질 ᄯᅳᆺᄒᆞ여이다

현지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어이ᄒᆞ야 슌신으로 가랴 ᄒᆞ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십ᄌᆞ가에 달녀 죽으신 쥬ᄭᅴ셔 다시 살앗ᄉᆞ매

내가 그리로 가면 뵈일 터이오

나ᄅᆞᆯ 요란케 ᄒᆞ던 악ᄒᆞᆷ도 업셔질 거시오

ᄯᅩ 영광을 엇어 하ᄂᆞ님의 거륵ᄒᆞᆫ ᄇᆡᆨ셩과 ᄀᆞᆺ치 살지라

내 진실노 그ᄃᆡ의게 고ᄒᆞᄂᆞ니

쥬ᄭᅴ셔 내 짐을 벗겨 주신 고로

내가 ᄆᆡ우 공경ᄒᆞ며

ᄉᆞ랑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잇ᄉᆞᆫ즉

악ᄒᆞᆫ 거시 ᄲᆞᆯ니 업셔지고

영ᄉᆡᆼᄒᆞᄂᆞᆫ 곳에 니^ᄅᆞᆯ 줄을 아ᄂᆞ니

그 곳에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은

ᄒᆞᆼ샹 쥬ᄅᆞᆯ 찬미ᄒᆞ야 크게 소ᄅᆡ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거록ᄒᆞ다 거록ᄒᆞ다 거록ᄒᆞ다 ᄒᆞᄂᆞᆫ 고로

그 사ᄅᆞᆷ들과 ᄀᆞᆺ치 작반ᄒᆞ랴 ᄒᆞᆷ이니이다

그 ᄯᅢ에 인ᄋᆡ가 ᄯᅩ 긔독도ᄃᆞ려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가권이 잇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안ᄒᆡ와 ᄋᆞ희 넷시 잇ᄂᆞ이다

인ᄋᆡ ᄀᆞᆯᄋᆞᄃᆡ 웨 다리고 오지 아니ᄒᆞ엿ᄂᆞ냐

긔독도ㅣ 탄식ᄒᆞ며 울며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다리고 올 ᄆᆞᄋᆞᆷ이 ᄀᆞᆫ졀ᄒᆞ나

내가 텬로로 가ᄂᆞᆫ 거ᄉᆞᆯ 저희ᄂᆞᆫ 실여ᄒᆞ더이다

인ᄋᆡ ᄀᆞᆯᄋᆞ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위ᄐᆡᄒᆞᆫ 곳에 잇ᄉᆞ니

그ᄃᆡ가 ᄀᆞᄅᆞ쳐 주ᄂᆞᆫ 거시 올을 ᄯᅳᆺᄒᆞ외다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본셩이 쟝ᄎᆞᆺ 망ᄒᆞᆯ 거ᄉᆞᆯ 하ᄂᆞ님ᄭᅴ^셔 내게 ᄀᆞᄅᆞ치시매

내가 ᄯᅩ 저희들의게 ᄀᆞᄅᆞ쳐도 밋지 아니ᄒᆞ고

도로혀 나ᄅᆞᆯ 밋쳐다 ᄒᆞ더이다

인ᄋᆡ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그러케ᄂᆞᆫ ᄒᆞ엿거니와

하ᄂᆞ님ᄭᅴ 긔도ᄒᆞ야 저희들을 감화 식혀 주소셔 ᄒᆞ엿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리ᄒᆞ엿ᄂᆞ이다

사ᄅᆞᆷ마다 쳐ᄌᆞ ᄉᆞ랑ᄒᆞᄂᆞᆫ 줄은 다 아ᄂᆞᆫ 거시라

저희ᄅᆞᆯ 위ᄒᆞ야 ᄆᆞᄋᆞᆷ에 ᄆᆡ우 ᄀᆞᆫ졀히 긔도ᄒᆞ엿ᄂᆞ이다

인ᄋᆡ ᄀᆞᆯᄋᆞᄃᆡ

내 ᄉᆡᆼ각ᄒᆞ니 멸망ᄒᆞᆯ 징죠ᄅᆞᆯ 그ᄃᆡ가 뎡녕 알앗겟ᄉᆞᆫ즉

ᄆᆞᄋᆞᆷ에 무셔워 근심ᄒᆞᄂᆞᆫ 말을 저희들ᄒᆞᆫᄐᆡ도 ᄯᅩᆨᄯᅩᆨ이 닐넛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여러 번 말ᄒᆞ엿고

내가 후에 형벌 밧을 거ᄉᆞᆯ 두려워 눈물이 흐ᄅᆞ며

몸이 ᄯᅥᆯ^니며 근심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저희가 ᄯᅩ 보앗ᄉᆞ니

ᄌᆞ연 알겟ᄉᆞ나 ᄯᆞᄅᆞ오지 아니ᄒᆞ엿ᄂᆞ이다

인ᄋᆡ ᄀᆞᆯᄋᆞᄃᆡ 웨 아니 오겟다 ᄒᆞ더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쳐ᄂᆞᆫ 셰샹에 조흔 것만 ᄉᆡᆼ각ᄒᆞ고

내 아ᄃᆞᆯ은 나히 어려 작란ᄒᆞ기만 즐겨ᄒᆞᄂᆞᆫ 고로 나 혼ᄌᆞ 왓ᄂᆞ이다

인ᄋᆡ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말노만 ᄒᆞᆷᄭᅴ 가자 ᄒᆞ엿ᄉᆞ니

네 ᄒᆡᆼᄉᆞ가 단졍치 못ᄒᆞᆷ을 보고 권ᄒᆞᄂᆞᆫ 말을 신텽치 아니ᄒᆞᆫ가 ᄒᆞ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그ᄅᆞᆺ ᄒᆞᆫ 일이 만흐니

내 ᄒᆡᆼᄉᆞ가 단졍ᄒᆞ다 ᄒᆞᆯ 수ᄂᆞᆫ 업ᄉᆞ나

내가 ᄆᆡᄉᆞ에 조심ᄒᆞᄂᆞᆫ 거ᄉᆞᆫ ᄒᆡᆼᄉᆞ가 부졍ᄒᆞ면

저희들이 ᄯᆞᄅᆞ올 ᄆᆞᄋᆞᆷ이 업ᄉᆞᆯᄭᅡ ᄒᆞ야 두려워ᄒᆞ나

저희가 도로혀 나ᄃᆞ려 미혹^ᄒᆞ엿다 ᄒᆞ고

내 ᄒᆡᆼ실을 깃거 아니ᄒᆞ니

이거ᄉᆞᆫ 다ᄅᆞᆷ 아니라 내가 너무 조심ᄒᆞ야 하ᄂᆞ님을 깃거워ᄒᆞ며

리웃 사ᄅᆞᆷ의게도 각박히 구지 못ᄒᆞᆷ인가 ᄒᆞᄂᆞ이다

인ᄋᆡ ᄀᆞᆯᄋᆞᄃᆡ

녯적에도 이런 사ᄅᆞᆷ이 잇ᄉᆞ니

ᄒᆡ은은 제 동ᄉᆡᆼ이 착ᄒᆞᆫ 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미워ᄒᆞ고 원망ᄒᆞ엿ᄉᆞ니

그ᄃᆡ가 착ᄒᆞᆫ 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ᆯ

그ᄃᆡ 쳐ᄌᆞ가 만일 실혀ᄒᆞ야 션ᄒᆞᆷ과 원슈되면

구원을 엇지 못ᄒᆞᄂᆞ니

죄가 그ᄃᆡ의게 잇지 아니ᄒᆞ겟다 ᄒᆞ더라

여러 사ᄅᆞᆷ이 이처럼 담론ᄒᆞ다가

져녁이 되매 진찬을 ᄀᆞᆺ초 ᄎᆞ려 드리ᄂᆞᆫ지라

왼 집안 사ᄅᆞᆷ이 서로 담론ᄒᆞᆯᄉᆡ 말ᄒᆞᄂᆞᆫ 거시

다 산 쥬인의 ᄒᆡᆼᄒᆞ신 일과 미궁 지으신 일이러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여러 사ᄅᆞᆷ의 말을 드ᄅᆞ니 그 말에 닐넛ᄉᆞᄃᆡ

쥬ᄭᅴ셔 평ᄉᆡᆼ에 용ᄆᆡᆼ이 과인ᄒᆞ샤

셰샹 사ᄅᆞᆷ의 원슈와 ᄀᆞᆺ치 싸화 이긔시ᄂᆞᆫ 거ᄉᆞᆫ

마귀가 ᄒᆞᆼ샹 사ᄅᆞᆷ 해ᄒᆞᄂᆞᆫ 권셰 잇ᄉᆞ매

쥬ᄭᅴ셔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시ᄂ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억졔ᄒᆞ신다 ᄒᆞ니

나도 그런 줄 알거니와

ᄯᅩ 피ᄅᆞᆯ 흘니신 은혜가 ᄆᆡ우 크매 십분 경ᄋᆡᄒᆞ노라 ᄒᆞ니

그 즁에 ᄒᆞᆫ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쥬ᄭᅴ셔 십ᄌᆞ가에 못박혀 죽으셧다가

다시 사신 후에 눈으로 보고 ᄒᆞᆷᄭᅴ 말ᄒᆞ엿ᄉᆞ니

그런 증거ᄅᆞᆯ 보면 쥬ᄭᅴ셔 텬로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을 깃거ᄒᆞ시ᄂᆞᆫ 줄 알지니

텬하에 쥬ᄀᆞᆺ치 셰샹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시ᄂᆞᆫ 이가 업ᄉᆞᆯ지라

쥬ᄭᅴ셔 ^ 텬당의 영광을 ᄇᆞ리시고 셰샹에 ᄂᆞ려오샤

죄인을 구원ᄒᆞ심을 보앗ᄉᆞ매

사ᄅᆞᆷ을 ᄀᆞᆫ졀히 ᄉᆞ랑ᄒᆞ심을 알 거시오

ᄯᅩ 그 말ᄉᆞᆷ을 드ᄅᆞ매 슌산에셔 혼ᄌᆞ 복을 누리랴 ᄒᆞ시지 안코

여러 사ᄅᆞᆷ과 ᄀᆞᆺ치 누리랴 ᄒᆞ심을 알겟다 ᄒᆞ니

ᄯᅩ ᄒᆞᆫ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텬로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이 비록 거지ᄀᆞᆺ치 더러운 곳에 잇ᄉᆞᆯ지라도

쥬ᄭᅴ셔 ᄭᅳ러내샤 존귀ᄒᆞᆫ 사ᄅᆞᆷ을 만ᄃᆞᄂᆞ니라 ᄒᆞ며

여러 사ᄅᆞᆷ이 이러케 피ᄎᆞ 담론ᄒᆞ매 밤이 깁헛ᄂᆞᆫ지라

긔도ᄒᆞᆫ 후에 모도 허여져 가고

긔독도ᄂᆞᆫ ᄒᆞᆫ 큰 다락 우희셔 잘ᄉᆡ 창이 동향으로 낫ᄂᆞᆫ지라

일즉 ᄒᆡ가 빗초이니 그 방 일홈은 평안방이라

ᄇᆞᆰ도록 자고 ᄭᆡ매

ᄆᆡ^우 평안ᄒᆞ고 즐거워 글을 지으니

그 글에 ᄒᆞ엿ᄉᆞᄃᆡ

평안방 잇단 말을 드련지 오랫더니

연약ᄒᆞᆫ 죄인 몸이 여긔 와 즐기도다

미궁도 놉고 놉다 쥬은 이 이 아닌가

근심을 다 ᄇᆞ리니 텬국이 여긔로다

ᄒᆞ더라

여러 사ᄅᆞᆷ이 아ᄎᆞᆷ에 니러나 담론ᄒᆞᆯᄉᆡ

긔독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ᄆᆡ

우리가 긔이ᄒᆞᆫ

물건을 뵐 거시니 기ᄃᆞ려 ᄯᅥ나라 ᄒᆞ고

다리고 ᄯᅩ ᄒᆞᆫ 방에 드러가셔 샹고ᄶᅥᆨ 셔ᄎᆡᆨ을 닑어 들니니

녯적브터 변역지 아니ᄒᆞᄂᆞᆫ 하ᄂᆞ님의 아ᄃᆞᆯ이 ᄌᆞ연히 계셔셔 시죵이 업ᄂᆞᆫ 거과

ᄯᅩ 쥬의 말ᄉᆞᆷ과 ᄒᆡᆼᄒᆞ신 일과

ᄯᅩ 쥬ᄭᅴ셔 ᄲᅡ신 죵들을 영영이 문허지지 아니ᄒᆞᄂᆞᆫ 집을 주신 것과

ᄯᅩ 쥬의 죵들이 이젼에 세운 공과

쥬의 죵이 능히 대적^을 항복 밧고 공번되고 올흔 일을 ᄒᆡᆼᄒᆞ야

하ᄂᆞ님의 허락ᄒᆞ신 복을 엇고 ᄉᆞᄌᆞ의 입 겻ᄒᆡ 살며

불ᄭᅩᆺᄉᆞᆯ ᄭᅳ고 칼날을 피ᄒᆞ며 약ᄒᆞᆫ 거시 변ᄒᆞ야

굿셰여 싸홈에 욕력이 잇셔 적진을 파ᄒᆞ여다 ᄒᆞ엿더라

ᄯᅩ 다ᄅᆞᆫ ᄎᆡᆨ에 닐넛ᄉᆞᄃᆡ

사ᄅᆞᆷ이 쥬ᄅᆞᆯ 훼방ᄒᆞ다가 죄ᄅᆞᆯ 엇으면

쥬ᄭᅴ셔 도로혀 죄ᄅᆞᆯ 샤ᄒᆞ시고 춍ᄋᆡᄒᆞᆫ다 ᄒᆞ셧고

이외에도 여러 긔이ᄒᆞᆫ 일을 긔록ᄒᆞ엿ᄉᆞ니

그 대지ᄅᆞᆯ 말ᄒᆞ면

녯적브터 지금ᄭᆞ지 모든 일과 션지 말ᄒᆞᆫ 거시 후에 다 응ᄒᆞ여

쥬의 원슈ᄅᆞᆯ 놀내여 무셥게 ᄒᆞ며

쥬의 뎨ᄌᆞᄅᆞᆯ 깃겁게 ᄒᆞ고 평안케 ᄒᆞᆷ이러라

잇흔날 ᄯᅩ 다리고 군긔고에 니ᄅᆞ매

안에 싸홈ᄒᆞᄂᆞᆫ 긔계ᄅᆞᆯ ^ 두엇ᄉᆞ니

긔독도가 갑옷ᄉᆞᆯ 닙다

셩신의 보검과 쥬ᄅᆞᆯ 밋ᄂᆞᆫ 방패와

공의로 가ᄉᆞᆷ을 보호ᄒᆞᄂᆞᆫ 호심경과 구원 엇ᄂᆞᆫ 투구와

긔도의 쓰ᄂᆞᆫ 긔계와 복음의 신이 잇ᄉᆞ니

그 신은 신어도 해여지지 아니ᄒᆞ매

쥬ᄭᅴ셔 텬로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을 위ᄒᆞ야 예비ᄒᆞ신 거시니

사ᄅᆞᆷ의 명수가 바다에 모래 ᄀᆞᆺ흘지라도 넉넉히 쓰게 ᄒᆞ엿다 ᄒᆞ고

ᄯᅩᄒᆞᆫ 이젼에 쥬의 죵들이 여러 가지 긔이ᄒᆞᆫ 일을 ᄒᆞ며

쓰던 긔계ᄅᆞᆯ 뵈니

마셔의 집ᄒᆡᆼ이와 아리씨가 셔셰라 죽이던 텰퇴와 못과

기뎐이 미뎐 군ᄉᆞᄅᆞᆯ 츙살ᄒᆞ던 병과 라발과 등과

산가가 륙ᄇᆡᆨ인을 죽이던 쇠채ᄶᅵᆨ과

삼손이 일쳔인을 죽이던 나귀 턱ᄲᅧ와

대벽이 가득 사ᄅᆞᆷ ^ 가리압을 죽이던 물ᄆᆡ와 돌과

ᄯᅩ 쥬ᄭᅴ셔 노ᄅᆞᆯ 발ᄒᆞ샤 악ᄒᆞᆫ 사ᄅᆞᆷ 죽일 보검과

그 외에 ᄯᅩ 여러 가지 조흔 보ᄇᆡ에 물건을 다 내여 뵈매

ᄆᆡ우 깃거워 보기ᄅᆞᆯ 다ᄒᆞ매

모든 사ᄅᆞᆷ이 다시 가셔 자더라

긔독도ㅣ 그 잇흔날 니러나 ᄯᅥ나랴 ᄒᆞᆫᄃᆡ

여러 사ᄅᆞᆷ이 ᄯᅩ ᄅᆡ일ᄭᆞ지 류ᄒᆞ라 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만일 일긔가 조흐면 그ᄃᆡᄅᆞᆯ 다리고 가셔 략산을 보일지니

그 산이 여긔셔 텬셩 가ᄂᆞᆫ 것보다 갓가오매

그ᄃᆡ가 가셔 구경ᄒᆞ면 ᄆᆡ우 즐거워ᄒᆞ리라 ᄒᆞ니

긔독도ㅣ 허라ᄒᆞ고 류ᄒᆞ니라 아ᄎᆞᆷ이 되매 그 사ᄅᆞᆷ들이 일즉 니러나

긔독도ᄅᆞᆯ 다리고 뎐각에 올나가셔 남을 향ᄒᆞ고 보라 ᄒᆞ매

보니 ᄒᆞᆫ ^ 쾌락ᄒᆞᆫ 곳이 뵈ᄂᆞᆫᄃᆡ

조흔 산과 아ᄅᆞᆷ다온 나무와

포도 동산과 각죵 과일과

화초와 ᄆᆞᆰ은 시내가 잇셔

구븨구븨 흐ᄅᆞ니니 경치가 보기 조흔지라

긔독도ㅣ 그 ᄯᅡ 일홈을 무ᄅᆞ니

ᄃᆡ답ᄒᆞᄃᆡ 여긔ᄂᆞᆫ 이마ᄂᆡ리의 ᄯᅡ히니

텬로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을 위ᄒᆞ야 공번되게 ᄆᆞᆫᄃᆞᆫ 락산이라

그ᄃᆡ가 만일 거긔 가면 거긔셔 텬셩문을 ᄀᆞᄅᆞ쳐 뵐 사ᄅᆞᆷ들이 만흐리라 ᄒᆞᆫᄃᆡ

긔독도ㅣ ᄯᅥ나랴 ᄒᆞ니

그 사ᄅᆞᆷ들이 ᄯᅩ 류ᄒᆞ라 ᄒᆞ지 못ᄒᆞ고 ᄀᆞᆯᄋᆞᄃᆡ

군긔고에 가자 ᄒᆞ거ᄂᆞᆯ ᄯᆞᄅᆞ 드러가니

견고ᄒᆞᆫ 갑옷과 날카온 병긔ᄅᆞᆯ 주어 몸에 닙히며

손에 쥐이라 ᄒᆞ며 ᄀᆞᆯᄋᆞᄃᆡ 길에셔 원슈ᄅᆞᆯ 맛나거든 방비ᄒᆞ라 ᄒᆞ더^라

긔독도ㅣ 군긔고에셔 나아와셔 여러 사ᄅᆞᆷ과 ᄀᆞᆺ치 대문에 니ᄅᆞ러

문 직힌 사ᄅᆞᆷᄃᆞ려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시방 혹 지나가ᄂᆞᆫ 사ᄅᆞᆷ이 잇셧ᄂᆞ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