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정연 구활자본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活字本 古典小說全集 林花鄭延(上)
  • 출판: 亞細亞文化社
  • 최종수정: 2015-01-01

진생이 쇼왈 림형이 공명을 이루어 칠쳐팔쳡을 두고자 하야 공부ㅣ 극진하도다

공자ㅣ 졍색왈 형은 어이 희언을 하나뇨 림형은 졍대군자이라

그릇 호방치 아니하고 향자의 이른 말은 남자의 롱담이라 차를 엇지 필신하리요

부인이 대질왈 제 무삼 군자이며 돈후장자이리요 한갓 귀모신상이라 혼인의 말을 내지 말고 져와 친치 말나

공자는 묵연하고 진생은 랑쇼하니

부인이 공자다려 왈 이제로부터 림가에 가지 말나

이ᄯᅢ 공이 드러오며 왈 너 온 지 삼일이 되엿스니 밧비 림랑을 좃차 강학하라

공자ㅣ 슈명하니 진생왈 현졔의 총명으로 림랑의 재조를 조츠면 쳔고의 대재가 되리라

공 왈 아자ㅣ 비록 총명한들 엇지 림랑을 바라리요

진생이 우으며 그러이 녁이나 부인은 상셔ㅣ 림랑을 기림을 통한하야 변색하거늘 상셔ㅣ 그 긔색을 보고 냉쇼하더라

공자ㅣ 즉시 림가에 이르니 젼일은 부인이 쳐사를 아자의 사부라 하야 셤김을 극진하고 위시에게도 지극한 졍셩이 지친 갓더니

친사를 졍한 후는 더욱 공경하야 졀세로좃차 아람다온 음식이며 희귀한 진찬을 색색히보내여

쳐사 부〃를봉케 ^ 하고

져의 가세 번화치 못함을 렴려하야 사시 의복을 보내여 림생의 곤핍함을 업게 하니

림가ㅣ 이를 감복이 녁여 공자 교훈함이 친자갓치 아더니

이ᄯᅢ는 부인이 림랑을 미워함이 지극하야 혼사 배약할 듯이 잇는 고로

젼일 후졍이 ᄭᅳᆫ쳐 젼연히 박졀하니 공자ㅣ 민망히 녁이나 모친의 ᄯᅳᆺ을 도로혀지 못하고

상셔ㅣ ᄯᅩ한 과도한 일이 업셔 책지 못하고 밧그로 아자의 군부 셤기는 례를 차릴 ᄲᅮᆫ이러니

림가에 ᄯᅩ한 부인의 조협함을 한탄하고 림생이 ᄯᅩ한 등한하나 일졀 사색지 아니하더라

진생이 자조 림부에 이르러 교도를 후히 하더니 이러구러 삼동이 진하고 량츈이 이르니상원 가졀이라

죠졍에셔 셜과하야 인재를 취하는 명이 사방에 이르러 모든 션배드리 경사로 나아가려 할새

진생이 림생을 보고 한가지로 감을 쳥하니

림생이 사양하야 왈 쇼뎨 재조ㅣ 로둔하고 인사ㅣ ᄯᅩ한 미거하니

반다시 십 년을 기다려 공명을 이루려 하나니 어이 십오 세에 등과하기를 바라리요

진형은 재조ㅣ 특츌하고 일즉 일홈이 방목에 드럿스니 쳥컨대 쳥운에 션등하야 향리에 영광을 빗내리라

진생 왈 형의 고문대재는 쇼뎨 갓튼 누용둔질이 비기지 못할지라 형의 폐과코자 하는 ᄯᅳᆺ을 아지 못하리로다

림생이 쇼왈 한 번 과장에 나아가 일홈이 놉히 쓰이고 사방 사람을 경동하야

영명이 조야에 기우리지 못하고 방하에 ᄯᅥ러질진대 붓그러온 인생이라 하면목으로 향리에 다시 도라오리요

이럼으로 쇼뎨는 공부를 진취한 후 과거에 참례하고자 하노라

진생이 쇼왈 연즉 형의 나히 삼십이나 할 것이니

쇼뎨 드르니 형이 공명을 이른 후 표매와 친사를 일우려 한다 하니

그럴진대 표매 쇽졀 업시 십 년을 공규에셔 홍안을 허숑하리로다

형이 말하되 일신이 고독하니 칠부인과 십이금차를 갓초와 지엽을 널이고 백자쳔숀을 안젼에 두려노라 하더니

삼십에 취쳐하면 다자숀의 쇼원이 엇지 이루며 일곱 도원의 길을 발부려면 반다시 백발이 셩셩하리니

헐긔 쇠한 ᄯᅢ에 엇지 자녀를 생산하려 하나뇨 실로 형의 쥬의를 아지 못하리로다

림생이 쇼왈 셩인이 말삼하되 남자ㅣ 삼십^에 취부하고 녀자ㅣ 이십에 가한다 하엿스니

쇼뎨 지금 십오 세이니 일로부터 십 년 후에 취쳐하야도 이십오 세이요

영매 이십여 세이니 오히려 셩현의 례로는 조혼함이라

자녀의 생산이 늣다 하되 차시에 여러 쳐쳡을 두어 일년에 사오륙 자녀를 생산하야 오십ᄭᅡ지 나흐면 쳔백 자숀이 엇지 어려우랴

영매 십년을 등대하기 어려와 심규에 한이 깁흘진대 맛당히 다른 호걸을 취함이 가하리라

진생 왈 형은 유신군자이라 이럿틋 불의지언을 하나뇨

표매는 졀효슉녀로 례의를 심사하고 졍슉은 군자어늘 빙채 바든 녀아를 엇지 다시 택셔하는 무식지행을 하리요

림형의 말이 광망하기 심하도다

림생이 쇼이사왈 쇼뎨 실언하얏스니 용셔하라

슈연이나 영매 겨우 십이 세라 하니 십년 대후가 무삼 어려옴이 잇스며

ᄯᅩ 유한한슉녀이면 회츈졍이 과치 아니하리니 심규홍안을 그다지 한하리요

세월이 여류하니 칠팔 츈츄ㅣ 얼마나 하야 지낼쇼냐

형이 몬져 놉히 등과하야 도라오라 쇼뎨 맛당히 멀니 마즈리라

양인이 웃고 숀을 난와 리별하니 림생이 행로에 보즁함을 일컷더라

진생이 행장을 다사려 그 형 백문으로 더부러 부모게 하직하고 경사로 향할새

진부인이 질아를 경계하야 힘써 쳥운에 올나 금의로 도라오라

진생이 흔연히 배사하고 행하야 황셩에 이를새 친쳑 죠통판 집에 하채하고 잇스니

죠통판은 생의 모친의 오촌이라 통판이 생의 ᄲᅡ혀남을 보고 십분 관대하더라

과일이 다다르매진생 형뎨가 과장 제구를 차려 장즁에 드러가 삼장의 시권을 지여 밧치고 나왓더니

초시방에 진백문이 오십 재요 뎨 셋재에 상문이 참방하매

상문이 불승희열하고 통판이 대희하야 치하하며쥬셕을 여러 즐길새

인하야 화상셔를 차자 보고 그 후덕함을 치하하니

례부상셔 화경윤은 사람됨이 특이하고 문장이 유여하며 용모ㅣ 관옥 갓고 풍채 현앙하더라

화상셔ㅣ 일즉 입조하야 벼살이 례부상셔에 이르럿더니

거관에 쳥직하야 매양 국과 ᄯᅳᆺ이 불합하야 국사에 불호함이 만으니

호유용이 ᄭᅳ리여 업시코자 하되 화공이 쳥렴 자상함으로 흔단을 엇지 못하야

아^즉 조졍에 머무러 두엇스매 금방 시관이 되엿더니 진상문의 ᄲᅡ혀남을 보고 후대하더라

차시 진상문이 참방등과하야 영명이 사림에 자자하야일컷는지라

진생이 대희하야 헤오되 이제야 졍쇼져의 친사ㅣ 의심 업시 되리라 하야 만심 환희하고

원근 친쳑의 깃분 치하ㅣ 요요분분하니

통판이 대연을 배셜하고 빈객이 만당하니 즐기는 쇼래 텬디가 동하는 즁

생이 양양자득하야가위 안하무인이나

그 형 백문은 인후한 사람이라 락방함을 한치 아니하고 □만 아오의 영광을 과망희열하더라

第六回 陳壯元陞品翰林 鄭相公復職上表

뎨륙회 진장원이 승품하야 한림이 되고 졍상공이 복직하야 표를 올이다

화셜 백문은 인후한 사람이라 져의 락방함을 한치 아니하고 아오의 영광을 대희하야

창방 삼 일 후 몬져 화상셔게 사례하고 호상국을 차자 볼새

호유용이 진생의 용모ㅣ 미려하고 마음이 능헤함을 보고 제 ᄯᅩ한 간신이매 심함에 대열하야

미리 매져 당을 삼고자 하야 십분 관대하고 상젼을 내여 아역을 상급하니

진생이 호상국의 위권이 혁혁함을알매 저에게 아쳠하야 권세를 붓좃츠려 하는 고로

아당하는 말삼이 쇼인의 지긔 상합한지라 피차 초면이나 은근 위곡하더라

유과를 맛고 궐하에 사은하니 상이 장원을 옥당에 승직하시고 진생의 긔질이 아람다옴을 사랑하사

(翰林修纂 한림슈찬을 하이시니 생이 사은하고 인하야 셩친 말매를 쳥하니

상이 허하사 슈월 말매를 쥬시니 생이 텬은을 츅사하고 한림원에 나아가니 백문은 몬져 도라 희보를 젼하랴 하더라

이ᄯᅢ 진한림이 그윽이 생각하되 졍상셔를 업시한 후 도라가 쇼져를 취하리라 하고 쥬사야탁하더니

문득 ᄭᅢ다라 왈 내 맛당히 저로써 벼살을 하야 경사로 오게 함이 양책이라 하고

슈일 후 화공을 보고 말삼하다가 문득 교헤능변으로 졍상셔를 조졍에 이르게 함을 쳥하니

상셔ㅣ ^ 홀연 탄식왈 방금에 간신이 통권하매 졍공의 퇴조함이 본대 퇴신지책이라

나도 졍공에 뒤를 좃고자 하되 셩상의 지우하심이 극진하신지라 이럼으로 물너가지 못하나니

족하도 모롬이 급암의 충을 법바다 감히 쇼인의 달내임을 드러 불의에 ᄲᅡ지지말고 일홈을 쥭백에 드리오라

진생이 쳥파에 참괴하야 공슈칭사왈 쇼생이 보매 방금 국가에 현량지신이 업고 노션생 일인 ᄲᅮᆫ이시니

쇼생의 우매한 쇼견으로 생각건대 졍공은 어진 재상이매 조졍에 일우여 션생으로 더부러 국가를 힘써 붓들고자 함이러니

션생의 말삼이 여차하시니 다시 고하올 말삼이 업나이다

화공 왈 족하ㅣ 년쇼한 셔생으로 츙셩과 식견이 명민하니 노부ㅣ 칭복하거니와

아등 두어 사람이 조졍에 잇슨들 무엇이 부족하리요 다만 족하ㅣ 힘써 츙졀을 다하야 군상을 도으라

진생이 하례하고 도라와 다시 호상국을 달내고자 하야 명일 승상부에 이르러 납자하매

승상이 드라오라 하는지라 진생이 즉시 드러가니 승상이 운관포의로 의자에 의지하엿거늘

생이 국궁하야 섬두에 올나 례하랴 하니 공이 밧비 교의에 나려 오르기를 쳥하니

생이 공슈왈 쇼생은 말부 쇼관이오 년치 최소하거늘 상국 대인 면젼에 엇지 셜만하리잇고

맛당히 당하에 배례하고 쳥말에 뫼셔 명을 듯잡고자 하나이다

상국이 흔연쇼왈 노부ㅣ 비록 조고마한 작위가 백뇨에 읏듬이나 한가지 조신이요

족하는 진신명사로 황상게오셔 총우하시니 엇지 이럿틋 겸손하나뇨

인하야 쳥하니 진생이 바야으로 란간에 올나 쳥죄한대

상국이 문왈 내 족하의 영풍을 심히 사랑하나 족하ㅣ 자조 노부를 찻지 아니하매

내 덕이 업셔 군자의 도라봄을 입지 못하는가 슈괴하더니

작금 양일이 무삼 날이완대 한림의 차짐을 입으니 불승희행이로다

생이 공경대왈 쇼생이 대인 위명을 앙망하오매 조셕에 다루침을 업삽고자 하오나

미신이 국사에 매이여 틈을 엇지 못하더니 작금 양일은 맛참 국사ㅣ 한가하매

합하에 일월 갓흔 교회를 듯잡고자 이르럿나이다

호공이 칭사하고 쥬찬을 관대하며 셔로 문답할새

진생의 교희능^변이 승상을 아첨칭송하야 ᄯᅳᆺ맛침이 공교하야 견자로 하야금 애경하게 하는지라

호공이 특애하야 반일 담화에 졍의 교밀하더라

호공이 아자 삼인을 불너 교도함을 권하니 진생이 은근 칭사하고

호가 자제 교만방자하야 간악음패한지라 셔로 ᄯᅳᆺ이 마자 교의 심후하니

진생이 문득 상국을 향하야 공수왈 쇼생이 대인의 사랑하심을 입사와 감히 사졍을 고하나니 바라건대 용셔하소셔

공이 쳥문한대 생 왈 작일에 잠간 알외온 바 젼 이부상셔 졍현은 쇼생의 고모부이니

병이 깁허 향리에 도라갓더니 오래지 아니하야 병이 나흐되 죠졍이 다시 명쇼하심이 업스매 쇽졀업시 향리에 곤하오니

슉질지간에 매양 울민하온 바 텬은이 과즁하사 쇼생에게 작록이 밋첫사오니

영광을 당하오매 슉모의 고초함을 더욱 차셕하야 아모조록 졍공을 다시 벼살에 이루고자 하더니

졍생이 소생에게 일너 대인게 쳥하야 옛 벼살을 어드면 그 은혜를 명심 각골하리라 하오매

대인게 고하나니 바라건대 홍은을 드리오사 은혜를 베푸시면 졍현이 대인의 은덕을 잇지 아니하리이다

승상이 냉쇼왈 졍가 노복이 노부를 멸시하며 작녹을 사피하야 칭병치사하더니

이제 무삼 ᄯᅳᆺ이 잇서 구관함이 여차 구차하뇨

연하나 족하를 보아 허하나니 그대는 졍노다려 일너 다시 괴피치 말게 하야 노부 은덕을 명심하게 하라

생이 대희하야 무수칭사하니 공은 생의 마음을 아지 못하고 그 친쳑의 후의 아람다이 녁이더라

명일 조회에 호승상이 텬자게 쥬왈 젼 이부상셔 졍현이 신병으로 향리에 도라갓더니

사오 년 간에 그 신병이 쇼셩타 하오니 복원 셩상은 졍현을 즁임을 맛기사 명초하쇼셔

상이 ᄭᅢ다르시고 즉일 표를 나리사 졍현을 츄밀부사로 부르시니

츄밀이 셩지를 밧자와 사자를 졀강으로 보내니

진생이 만심환희하야 밧비 도라가 행계코자 글을 올녀 말매를 쳥하고 행리를 수습하야 발행할새

승상게 나아가 하직하고 그 후덕을 사례하니 상국이 흔연관대하야 수히 오라 하며 공이 술을 부어 송별할새

주감에 공 왈 노부ㅣ 할 말이 잇스니 족하는 즐겨 좃츨쇼냐

생이 황망대왈 무^삼 명교온잇가

공 왈 노부의 사뎨 일인이 일즉이 기세하고 슬하에 일녀 잇서 노부 양육하야 그 자애지졍이 친녀에 지나더니

방년 십사에 텬생특질이라 노부ㅣ 그와 갓흔 쌍을 어더 망뎨의 령혼을 위로코자 하나 합당한 자ㅣ 업서 우려하더니

이제 족하를 보니 용모ㅣ 짐짓 녀아의 쌍이라 겸하야 사회를 맷고자 하나니 물이지 말나

진생이 공수쳥파에 황망칭사왈 합하 대인 은덕이 여산하시니 밧들고자 하오나

부모ㅣ 임에 고향에 졍혼함이 잇는 고로 밧드지 못하나이다

공이 불열왈 연즉 노부ㅣ 핍박지 못하거니와 향촌 녀자의 번화함이 노부의 녀아를 밋칠쇼냐 깁히 생각하라

생이 심하에 생각하되 호공의 위세가 텬자의 버금이니 그 사회 됨이 극진한 영광이요

호시 아람다올진대 ᄯᅩ한 원하야 엇지 못할 영화이나

내 반생 심력을 허비하야 졍쇼져의 인연을 바라거늘 엇지 호가에 허친하리요

그러하나 쾌히 거절치 못하야 흔연사왈 대인의 셩권이 여차하시니 쇼생이 당당히퇴혼하고 명을 바드리이다

공 왈 그대는 도라가 영존게 상의하라

생이 연셩응락고 도라와 화상셔게 하직하니

상셔ㅣ 흔연왈 상문이 졸연이 졍자산을 입조케 하니

텬은이 호대하시나 져의 쇼원이 아니니즐겨 이러나지 아니할가 하노라

생이 대왈 텬은이 망극하시거늘 졍슉이 엇지 만홀하야 셜만하리잇가

공이 쇼왈 호상국과 졍자산은 ᄯᅳᆺ이 대상부동이어늘 상의를 개유하야 즁님을 맛기니

아지 못게라 족하ㅣ 호상공게 몬져 쳥함이 잇더냐

생이 대왈 쇼생이 존대인의 명을 드러 의리를 닥거늘 엇지 쳥함이 잇스리잇고

화공이 졈두하고 호공의 휘하에 드지 말나 하니 생이 응락고 길에 오르매

묘년명사로 쥬현이 지극 관대하니 생이 의긔양양하더라

화셜 졀강 진부에서 두 아달을 경사에 보내고 등운함을 바라더니

상문의 등과함을 듯고 랑즁과 효렴이 깃거하며 진부인이 환열하야 진부에 이르러 치하하니

랑즁 부쳐ㅣ 흔흔락락하더라

진부인이 공을 대하야 질자의 재화를 칭찬하고

림생은 재조ㅣ 업셔 페과하엿스니 무용필부이라 미워하기를 마지 아니하니

상셔ㅣ 냉^쇼왈 림랑의 영광이 차후에 엇더할는지 볼지어다

부인이 냉쇼하더라

달이 지난 후 진생의 즉시 등용한 쇼식이 들이이매

근쳐 지부 지현이 하례 분분하야문졍이 광채 조요하니

랑즁이 대연을 배설하고 린리종족을 모와 경사를 즐기더라

차시 졍쇼제 진생의 등과함을 듯고 대경하야 근심하니

사시녀ㅣ 위로왈 진랑군의 득의함은 쇼져의 큰 불행이라 하니

쇼제 탄식할 ᄯᅡ름이러니 일일쇼제 모친을 뫼셔 안잣더니

부인이 문득 쇼져의 숀을 잡고 왈 내 너를 늣게 두어 재모 과인하기로 옥인가랑을 어더 쌍유함을 보고져 하엿더니

여부ㅣ 오활하야 림가에 결혼하고 빙채를 바닷스나 내 그 얼골을 보면 생각사록 심장이 최졀하니

부대 아람다온 가랑을 어더 너의 평생을 쾌락케 하리니 너는 고집지 말고 어미의 지휘를 좃츠라

쇼제 졍색대왈 모친의 말삼이 불가하니니다

고어에 이르되 션배가 벼살을 하지 아니하나 그 나라 신하이요 녀자ㅣ 빙폐를 바닷스면 그 집 사람이라 하엿스니

림생의 채례를 바든 지 임에 주년이어늘 엇지 이제 타셩을 좃츠리잇가

모친이 비록 군자를 택하시나 좃치 못할 것이요 다만 대의를 직힐 ᄯᅡ름이니

복원 모친은 재삼 생각하사 녀아로 하야곰 명을 보젼케 하쇼셔

부인이 쇼져의 거졀함을 듯고 자긔의 ᄯᅳᆺ이 셩사치 못할가 근심하야

자식이 다만 부명만 즁히 녁여 대의를 직히고 모명을 듯지 아니함을 불쾌하야 묵묵하니사긔 불평한지라

가월이 겻해 잇다가 진젼대왈 부인이 쇼져를 사랑하사 아람다온 신랑을 택코자 하시니 졍리에 맛당한지라

쇼져는 한갓 졀의만 즁히 녁여 부인의 사랑하시는 ᄯᅳᆺ을 밧지 아니함이 과도하시며

쇼비가 림랑을 보오니 과연 쇼져의 쌍이 아니라 부인은 급히 옥인가랑을 택하쇼셔

쇼제 익히 생각하시면 ᄭᅢ달을 것이니 굿하여 부인의 명을 거역하시리잇가

부인이 월의 휼계 즁에 ᄲᅡ져 안색을 화히 하고 가월을 칭찬불이하니

월이 사례하고 왈 쇼비 등도 쇼져를 개유 ᄭᅢ다르시도록 하리니 부인의 택하신 바 가랑이 어대 계시니잇고

부인 왈 다른 이 아니라 진질 상문이니 용모 재학은 너의 등도 아는 ^ 바이요

금년 등과하야 하 물망이 놉흐니 얼마 아니하야 상셔 작록이 잇고

그 외량의 미려함은 림가 괴한에게 엇지 비기리요마는

상공이 고집하시니 내 감히 생의치 못하고 다만 녀아와 의론하야 상공을 쇽여 셩례코자 하노라

월이 거짓 깃거 왈 부인의 명하심이 맛당하오니 진랑군으로 우리 주인을 삼으면 오작 조흐리잇가

부인이 깃거 쇼져를 도라보아 왈 가월은 천인이라도 이럿틋 명헤하니 신로 긔특한지라

녀아는 모롬이 어미 ᄯᅳᆺ을 순종하고 충비의 간함을 용납하라

쇼제 묵연부답하고 침쇼로 도라가니 부인이 유모와 가월을 재삼 당부하야

아모조록 쇼져를 ᄭᅢ닷게 하면 여등의 공을 갑흐리라

구패는 진졍으로 깃거하나

가월은 깁히 애달나 하야 것으로 흔연대왈 쇼져ㅣ ᄭᅢ다른 량으로 도라가시니 부인은 의려치 마르쇼셔

부인이 말마다 가월의 영오함을 칭찬하더라

구패와 사시녀ㅣ 쇼져 침쇼로 도라오니 쇼져ㅣ 부인이 이갓치 불명하심을 한하고

자긔 신세의 평안치 못함을 초조하야 아미를 ᄶᅵᆺ긔고 암암탄식하더니

구패와 사시녀ㅣ 드러와 구패 희동안색하야 왈 쇼져야 부인 말삼이 맛당하시거늘 쇼져ㅣ 무엇을 그릇 녁여 고집하시나뇨

진랑군이 용모와 풍채가 반악 갓고 문장과 재학이 리두 갓흐며 옥당명사로 물망이 됴야에 경동하니

친영하는 날부터 쇼져ㅣ 봉관화리를 갓초와 위의 혁혁한부인이 되시려던

무섭고 흉할사 림랑군의 거동을 보니 마음이 ᄯᅥᆯ이는지라 쇼져는 복을 나아오고 흉한 것을 거절하쇼셔

쇼져ㅣ 청파에 추파를 들어 유모의 거동을 보고 해연함을 이긔지 못하야 일언을 일우지 아니하니

시녀 등이 쇼왈 파파는죄오지 말나 뉘게 복이 갈 줄 알이요

쇼져ㅣ 임에 부인의 명을 순종하시매 다시 무삼 말삼이 업거늘 그대 엇지 경망히 하나뇨

구패 대쇼하고 부인게 의론하러 드러가거늘

월이 쇼왈 부인의 ᄯᅳᆺ이 구드시나 쇼져의 슌졀에 무익하거늘 엇지 괴로히 권하시나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