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정연 구활자본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活字本 古典小說全集 林花鄭延(上)
  • 출판: 亞細亞文化社
  • 최종수정: 2015-01-01

림생 왈 내 원래 고히 녁여 ᄯᅡ라옴이요

발셔 갈 것이로대 두 놈이 다라날가 직히여 보나니 ᄲᅡᆯ이 양노자를 잡아 힐문하라

공자ㅣ 응락하고 이에 모든 가인을 불너 분부하되

경긔 등을 승삭으로 단단히동여 나의 명을 기다리라 분부하며

공자ㅣ 림생을 재삼 쳥하되 듯지 아니하고 가려 하거늘

이에 사매를 잡고 간쳥왈 임에 밤이 깁헛스니 폐사에 머물너 새벽에 도라가라

생이 쇼왈 내 비록 용열하나 남자ㅣ 되여 야행을 어이 두리리요

공자ㅣ 재삼 말유하되 듯지 이니할 쥴 알고 양가 노자를 분부하야 장쇽을 진여 잘 뫼셔 가라 하고

림생에게 사례왈 쇼뎨 형 곳 아니면 엇지 사랏스리요 생아자는 부모이요 재생자는 형이라

구활지은을 입어 젹화를 면하엿스니 차생에 이 은헤를 갑지 못하려니와

형이 루사를 혐의하사 쇽급히 도라가시니 쇼뎨 엇지 마음을 노흐리요

림생 왈 이제 급히 갈 거시니 막지 말나

공자ㅣ 형언을 막지 못하나니 명일 나가 하례하리라

생이 겸양하고 도라가니라

이에 공자ㅣ 바야흐로 내당에 드러가 모친게 생의 셜화를 고하니

부인이 그욱이 부그러 대답지 못하고 밧비 ^ 도젹을 맛난 사연을 무르니

공자ㅣ 드듸여 도젹을 맛나 림생의 요력이 십여 도젹을 한 채로 쳐 것구러 치던 셜화를 고하니

부인이 가삼이 막혀 말을 일우지 못하다가 왈 림생 곳 아니더면 반닷이 젹화에 죽을낫다

공자ㅣ 대왈 림형 곳 아니더면 놀나 죽엇스리로쇼이다

부인이 림생의 긔특한 재조를 칭찬하야 심즁에 탄복할 ᄲᅮᆫ이요 일캇기 구연하여 하니

공자ㅣ 왈 효렴 슉부를 쳥하야 힐문하사이다

부인이 올히 녁여 즉시 효렴을 쳥하니

차시 효렴이 침슈ㅣ 깁헛다가 졍부에셔 급히 쳥함을 듯고 놀나 문 왈 무삼 일로 심야에 부르나뇨

시비 왈 무삼 일인지 공자ㅣ 불시에 와 계시니 부인이 놀다 쳥하시더이다

효렴이 밧비 옷을 입고 졍부에 이르매 당즁에 촉을 밝히고 부인이 공자로 더부러 말삼하거늘

효렴이 당에 올나 문왈 무삼 급한 일이 잇셔 부르시니잇가

부인 왈 극히 고이한 일이 잇기로 현뎨를 놀납게 하노라

인하야 됴근 경긔 등이 랑즁과 부인의 명으로 아자를 쇽여 도라오다가

도즁에셔 도젹을 맛나 쥭게 되엿더니 다행이 림생의 구완함을 입어 무사이 도라왓스나

져놈드리 무엄하야 아자를 해하려 하던 일이 고히한 고로 현뎨를 쳥하야 힐문코자 하노라

효렴이 실색대경왈 됴근 등이 질아의 친신한 아역이라

상문을 좃차 경사로 간 지 임에 슈일이어늘 이 어인 말삼이니잇가

부인 왈 이럼으로 더욱 고히하야 하노라

공자ㅣ 왈 앗가 황혼 ᄯᅢ에 양한이 이르러여쳐여쳐하오니

림생이 이르되쇼질이 재앙이 잇셔 오날 날이불길하니 가지 말나 하압거늘

쇼질이 여차여차하오니 림형이 위태타 하야 한가지로 오다가

반도에셔 도젹을 맛나니 림형이 용력을 분발하야 쳘편으로 도젹을 쳐 물이치고 구하야 도라오되

긔운이 씩씩하야일호도 구겁함이 업셔 집ᄭᅡ지 구호하야 왓스되

문에 드지 아니하압고 즉시 도라간 말삼을 셰셰히고하니

효렴이 쳥파에 불승경해하야 림생의 신긔함을 칭찬하고

됴근 등이 져의 자작으로 한 일이 아닌 쥴 짐작하고 차악히 녁여

부인을 향하야 왈 져져젼일 림랑을 불미히 녁여

불의에 희한한거조를 만히 하야

만대의 씻지 못^하올 루명을 취하엿스니 엇지 애답지 아니하리요

져 림생은 비록 용모ㅣ 미려치 못하오나 그 긔품과 재질은 일대 영웅이라

한갓 얼골만 취하야 졍형을 원망하고 쇼져를 질책하시니

깁히 한하는 바는 져져의불명하심을 답답히녁이나이다

타일 림랑이 공명부귀를 할진대 져져ㅣ애달와 아니하시리잇가

부인이 참괴하야 묵연 부답이러라

효렴이 이에좌우로 하야곰 조근 경긔 등을 불너드리니

이인이 경황하나 림생의 위엄을 두려 도망치 못하고 잇다가 잡혀 드러와 계하에 업뒤여 고두쳥죄하거늘

효렴이 문왈 네 슈일 젼에 행차를 뫼시고 갓거늘 무삼 연고로 도젹과 동모하야 공자를 해하려 하더뇨

바로 고치 아니하면 네 목슘을 장하에 보젼치 못하리라

이인이 대답지 못하고 머뭇거리거늘

효렴이 대로왈 여등이 흉모 은익코져 하나냐 좌우는 밧비 형벌 긔구를 갓초와 흉한을 맹장하라

이인이 황망이 고두왈 쇼복 등이 졍공과 원슈ㅣ 업거늘 무삼 일로 해하리잇가

공자를 뫼셔옴은 한림 노야의 명이요 쇼복의 사사로한 배 아니로쇼이다

효렴이 익로왈 질아ㅣ ᄯᅥ난 지 슈일이어늘 공자를 다려오라 함은 만사 무거지언이니

너의 등이 무삼 흉계를 내여 공자를 해하려 하고 쥬인을 모해하니 극히 흉해한지라

그져 직고치 아니하리니 매로 ᄯᅡ려 고하게 하라

이러구러 날이 밝으니 이 말이 젼파하야 백문이 듯고 대경하야 밧비 졍부에 이르러

경긔 등을 보고 무러 왈 여등이 한림을 뫼시고 갓거늘 무삼 일로 도망하야 와셔 공자를 해하려 하뇨

이인이 고개를 숙여 묵연하거늘

효렴이 백문을 보고 왈 이 일이 져놈들의 슈단이 아니라 반닷이 쥬장한 자ㅣ 잇스리니 네 능히 짐작하나냐

백문이 대왈 쇼질인들 엇지 져놈들의 작용을 짐작하리잇가

효렴이 혀 차 탄식하며 부인게 고왈 질아를 해하려 함이 져놈들의 본심이 아니라

쥬어사ㅣ 사핵할진대 크게 어지러워 지친간에 화긔 상할 ᄲᅮᆫ이오니 물이쳐 뭇지 말고자 하나이다

부인이 로왈 져놈들이 쥬인을 좃차가다가 도망하야 도라와 아자를 해코자 한 ᄯᅳᆺ이 심상치 아니하니

엇지 노흐리요 ᄲᅡᆯ이 쳐 무르라

효렴^이 머리를 슉이고 침음 묵연이어늘

부인이 천금아자를 해코자 함에 졀치 통한하야 좌우를 ᄭᅮ지져 이 악한을 맹장하라 하니

백문이 왈 차인 등이 쥬인을 배반하고 도망한 죄가 클 ᄲᅮᆫ 아니라

연뎨를 해하랴 함이 만사무셕이니 슉모는 즁치하쇼셔

효렴이 져져의불명함을 개탄하고 부득이 양한을 맹장문쵸할새

십여장에 이르러 경긔 등이 쇼래 질너 왈 공자를 해하려 함이 다 한림이 가라친 배요

쇼인 등의 죄가 아니오니 바로 고하리이다

인하야 진생이 공자를 ᄭᅳ려 무사히 장셩한 즉 자긔 타일 해를 입을가 두리워

져의 양인에게 백금을 쥬며 비계를 가랏쳐 보내던 말삼을 일일이고하고

길에 도젹이 한림의 뇌물을 밧고 도즁에셔 공자를 흔젹 업시 쥭이려 하더니

의외에 림상공이 오시다가 도젹을 물니치고 공자를 보호하야 화를 면하오니

이는 하날이 우리 한림의 악한 일을 불미히 녁이사 발각ᄭᅦ 하심이니 엇지 감히 은휘하리잇고

좌우 쳥파에 불승경악하고 백문은 안색이 여로하야 어린 듯하고

효렴은 임에 짐작한 바이라 어이 업셔 져두묵연하되

부인은 대로하야 분긔 가삼에 막혀 난간을 두다리며 고셩대매왈

상문 흉한아 내 너를 사랑함이 친자 갓거늘 참아 나의 일자를 쥭이려 하나뇨

다시 통곡왈 내 불명하야 간인의 ᄭᅬ에 ᄲᅡ져 녀아를 그릇 맨들고 아자ᄭᅡ지 쥭이려 하니 애달고 뉘웃침을 어대 비하리요

상문아 네 무삼 원슈로 이갓치 대악의 마음을 품엇나뇨 몸이 쥭드라도 이 죄는 쇽지 못하리로다

이럿틋 후회하니 백문은 어린 듯하고

효렴은 타루왈 슬푸다 상문의 문장재화ㅣ 일문을 빗낼가 하엿더니

엇지 이럿틋 무상하야 명조에 죄인이 되고 진문 세대쳥족을 츄락할 쥴 아랏스리요

됴물이 시긔하야 상문의 일단 재화로 진실한 션심이 잇던덜 진문옥셩이 될 것이어늘

이제 쇼년 무망이 도로혀 만대의 누명이 되엿는고

불승통한하야 안색이 자로 변하야

부인을 위로왈 져져는조급히 원치 마르쇼셔

상문이 명조에 죄인이 되고 진문 쳥덕을 추락케 함이 도시 질녀의 친사를 말매암아 연경에게 위태함이 밋치이니

져져ㅣ일즉 례의로써 상문^을 권장하시고

뉸긔풍화를 졍히 하사 상문의 ᄯᅳᆺ을 밧지 아니하셧던들 엇지 허다 환란이 잇사오며 상문이 명죠인이 되리잇고

져져ㅣ한갓 림랑을 미워하야 대사를 경이히 곳치랴 하다가

져져ㅣ녀아로 하야금 불의에 ᄡᅡ지게 하시고 자녀를 보젼치 못할 번 하시며

져져ㅣ사나온 누명을 어드니 쇼뎨 애달아 쥭고자 하나 엇지 못하고

ᄯᅩ 이 일은 가위불가사문어타인이라 쇼뎨 면목을 들어 엇지 대인하올이잇고

져져ㅣ이졔 셜분하올 거조를 하시와 도로혀 문호의 붓그럼만 낫타냄이니

져져ㅣ실덕하신들 상문의 마음이 엇지 편안하오며

ᄯᅩ 상문 악명을 어든들 져져심회 엇지 편안하시리잇고

피차 골육지간이라 차사를 참아 드러내지 아니 할지니

져져는상문을 원치 마르시면 외론이 낭자치 아니리이다

ᄯᅩ 경긔 등의 행사도 제 스사로 지은 배 아니오니 쾌히 사하야 보내시면 도라가 자셔히 말삼하리니

상문이 듯고 혹 스사로 붓그러 자책함이 잇슬진대 진문의 경사ㅣ 과대하오니

아등이 엇지 골육의 졍을 앗기지 아니하리잇가

부인이 쳥파에 만심슈괴하야 묵연하다가 왈 현뎨의 말을 드르니

무궁한 과액이 다 나의 불명한 연고이니 무삼 말을 하리요

차언이 금옥 갓흔지라 현뎨의 ᄯᅳᆺ대로 하게 하라

공자ㅣ 탄식왈 슉부의 현명하신 말삼이 지극히 맛당하시오나

진형이 계교를 일우지 못하고 누셜할 쥴 알면 뉘웃칠 쥴 모로오나

림형을 원망하고 허물이 낫타남을 한하야 림형을 해할가 두리나이다

효렴이 칭션왈 너의 영오한 재조ㅣ 진실로 통달하도다

상문이 인심이 잇스면 붓그리고 뉘웃쳐 회심슈덕하려니와 불연즉 엇지 림생만 한하리요

졍문으로 더부러 원슈를 매져 슉질 표종 사이에 원망이 깁허 젹은 악사ㅣ 큰 일이 되여 양문을 어즈러일가 하노라

슈연이나 인명이 재텬하고 재앙이 관슈하니 헐마 엇지 하리요

림랑은 대인군자이라 쇽어에 사불범졍이라 하니 간사한 ᄭᅬ가 현인을 해치 못하리니

일로좃차 상문이 졈〃죄악에 ᄲᅡ져 앙화를 밧을지니 엇지 불행치 아니하리요

공자ㅣ 구연탄식하니 부인이 신긔 져상하야 말을 일우지 못하고

백^문은 눈물을 흘이며 아오의 죄악을 퉁한하야 슉부게 사죄하니

효렴 왈 너는 아오를 경계하야 가지록 조심 슈덕하라

금번 과거에 네 락방하고 상문이 고등함이 졍 진 양부의 불행함이라

우슉이 젼일부터 상문의 마음을 더 아러건대 불효불목지인이니 우슉을 ᄯᅩ 구슈로 아지 아니할 쥴 엇지 알이뇨

백문이 탄식할 ᄲᅮᆫ이러라

효렴이 경긔 등 두 놈을 사하야 바로 경사로 보낼새

두 장 글월을 부쳐 형에게 쇼유를 고하고 이인을 노흐니

경긔 등이 쥭을 쥴 망극하다가 다시 형벌의 더함이 업고 노흠을 입으니

희츌망외하야 고두사례하고 쥐 슘ᄯᅳᆺ 나아와 경사로 향하야 가니라

차시에 진부인이 비록 말을 아니하나 림생의 긔특한 지략을 칭찬하며

아자를 구호한 은헤를 감격하야 셕사를 뉘웃쳐 눈물이 만안하야

공자다려 왈 상문의 용모재학이며 쇼년 물망을 흠애하야 녀셔를 삼고자 하더니

녀아ㅣ 부명을 직히여 다라낫스매 이는 져의 인연이엇슴이어늘

도로혀 해코져 하니 져런 간악이 어대 잇스리요

내 불명하야 사람의 현부를 아지 못하야 너의 남매에게 화가 밋치이고

너의 대인에게 죄를 지으니 붓그러 셰상에 용납할 ᄯᅳᆺ 업는지라

이제 림랑의 은헤 하해 갓흐여 감격함을 이긔지 못하되 사례할 낫이 업고

져 림가가아난 체 아니하나 지쳑에셔 어이 모로리요

젼일을 츄회하야 예갓치 하고자 하나 사람의 염치에 붓그러옴을 아지 못하고 참아 안연하리요

네 져곳에 잇스니 근간 림랑의 긔색이 엇더하더뇨

공자ㅣ 쳥파에 자모ㅣ 이럿틋 뉘웃고 슬허함을 보고 위로왈

자위 실덕함이 잇사오나 이제 츄회하야 밋칠 배 아니라 만사ㅣ 다 텬슈이오니 인력으로 엇지 하올이잇고

진형의 무쌍한 악행은 한심 통한하온지라 슈연이나 아자ㅣ 화를 면하엿사오니 다행이오며

이졔 진생이 조졍에 잇사오니 야야의환배하실 길이 ᄭᅳᆫ일가 초조하나이다

ᄯᅩ 림형의 액회도 진형의 슈단인가 의심하는지라

대져 림형은 조금도 불평한 사색이 업고 일가ㅣ 텬연히 모로난 양이오니

복원 모친은 예갓치 후히 하사 매사를 태연이 하쇼셔

인하야 림생의 하든 셜화를 고하니

부인 왈 ^ 그 언사 아는 듯 하거니와

만일 실사를 자셔히 이랏스면 제 아모리 도량이 광활할지라도 그대도록 타연치 아니리니

아자는 아모조록 삼가 패로치 말고 너의 져져ㅣ잇난 듯이 하라

연하나 필경은 어이할고

ᄯᅩ 우어 왈 상문이 너를 해하려 함은 오히려 젹은 일이요

너의 대인의 일은 상문이 이곳에 나려온 후 죄명을 입으심이니

이난 상문의 작사ㅣ 아닌가 하노라

공자 대왈 당초 진형이 져져를취코져 하나

야야ㅣ집에 계심으로 ᄯᅳᆺ을 일우지 못하야 앙앙하던지라

벼살의 명패 나리기는 진형이 경사에 잇슬 ᄯᅢ에 나렷스니

반닷이 대인을 가즁에 업시 하고자 하야 이 일을 쳥쵹함이요

대인이 벼살을 사양하시니 ᄯᅩ 죄명을 나리게 함이라

작일사를 상양하건대 엇지 도시 진형의 슈단이 아니리잇가

부인이 쳥파에 아자의 헤아림이 졀졀유리함을일컷더라

공자ㅣ 두 쇼져를 향하야 왈 모친의 좌우ㅣ 젹막하시니 현뎨 등은 모친을 위로하시고

쇼뎨로 더부러 동긔갓치 하면 그 은혜 엇지 크지 아니하리잇가

경애 칭사하고 부인이 ᄯᅩ 그 영오함을 사랑하야 친녀가치 하더라

공자ㅣ 부인을 권하야 림가에 사례하쇼셔 하고 자긔도 나아가 사례할새

부인이 림생을 감격함이 쳘골한지라

붓그러옴을 무릅쓰고 공자의 유랑으로 하야금 림부에 보내여 은근히 사례하니라

어시에 림생이 부즁에 도라와 졍부 가인을 돌여 보내고 내당에 드러가 부인게 신셩하니

쳐사ㅣ 문왈 벌셔 붕우를 숑별하엿나냐

생이 대왈 진생이 임에 슈일 젼에 상경하엿거늘 그 가인 등이 연경을 쇽여 다려감은 그간 연고ㅣ 잇는 듯하야

도즁에셔 강도를 맛나 위태함을 자셔히 고하니

쳐사ㅣ 대경왈 연경이 과연 혼자 가던들 대화를 입을 번 하엿도다

부인이 ᄯᅩ 대경왈 졍생도 위태할 번 하엿거니와 너도 ᄯᅩ한 렴려로왓스니

차후는 너의 약간 긔운을 밋고 그러한 행사를 생의치 말나

생이 져셩대왈 쇼자ㅣ 용열하오나 십오 셰 장년 남자이라 그만 도젹을 두리리잇고

만일 위태하 량이면 아자ㅣ 무상하오나 부모의 유톄를 도라보지 아니하리잇가

쳐사ㅣ 경계왈 아자의 말이 장부의 긔상이나

아모^조록 몸을 조심하야 혈긔지분을 참는 것이 군자의 ᄯᅥᆺᄯᅥᆺ한도이라 경숄히 방자치 말나

생이 졀하야 명을 밧잡고 물너 나와 셔재에 도라와 글 읽기를 마지 아니하야

몸이 해태함이 업고 졍신이 더욱 씩씩하더라

명일에 홀연 졍부 유랑이 이르러명쳡을 드리고

위부인게 진부인 말삼으로 림랑이 아자 구호함을 사례함에 말삼이 위곡햐고 사의 공숀하니

위부인이 흔연히 회사하니라

이윽고 졍공자ㅣ 이르러 션생 보고 림생의 힘으로 재생한 은혜를 하례하니

션생이 졍색고 겸양하야 왈 두 노자ㅣ 무삼 연고로 쥬인을 해하려 하던고

공자ㅣ 써 하되 만일 바로 고하면 지친의 과액이 드러날지라

거즛 고왈 두 노자ㅣ 젼일 가엄게 득죄하야 즁책을 입엇는 고로

가즁이 비엿슴을 틈타 쇼자를 해하야 보원하랴 함이라

고로 곳 양 노자를 치죄코져 본현지부에게 고발하엿나이다

쳐사ㅣ 탄왈 하류쳔인이 무망지화를 지으니 인심이 가히 두렵지 아니하랴 여등은 가지록 조심하라

공자ㅣ 슈명배사하니 림생은 밋지 못하되 굿해여 힐문치 아니하고 공자로 더부러 학문을 힘쓰며

차후 졍공자ㅣ 래왕함에 사오 가인으로 옹위하야 방심치 못하더라

차시 잔상문이 벼살이 한원에 거하야 재긔 과인하고 말삼이 민쳡한지라

상이 십분 춍애하시고 인민이 애대하야 물망이 빗난지라 호긔 연양하야 안하에 무인하며

호상국에게 친근하야 아당하는 낫빗과 쳠요하는 태도ㅣ 쇼인의 ᄯᅳᆺ을 영합하야 일일왕내하니

유용이 심히 사랑하야 그 심디는 낫비 녁이나 재조 잇슴을 경즁하야 자긔 질녀의 배우를 삼고자 하야